야생동물 이동을 위해 설치된 '생태통로'를 야생조류가 선택적으로 이용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서울시 호암1터널, 까치산근린공원, 덕릉고개 등 육교형 생태통로에서 '생태통로'와 '주변도로'를 이동하는 야생조류를 2006년 6월부터 9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조사하였다. 3개 지역 중 까치산 근린공원, 덕릉고개 등 능선에 위치한 생태통로에서 야생조류는 생태통로를 선택적으로 이용하지 않았으나, 사면에 위치한 호암1터널에서 야생조류는 생태통로를 유의하게 높게 이용하였다. 생태통로의 폭이 90m 이상이거나 사면에 위치할 경우, 야생조류의 이동에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생태통로를 이용한 야생조류의 종 구성 측면에서, 관목층 둥지 조류는 2m 이하의 관목층 엽층량과 상관성이 있었고, 수관층 둥지 조류는 7~8m 엽층량과 상관성이 높았다. 야생조류 이동을 위한 생태통로는 대상지 입지 여건에 따라 목표종을 선정해야 하지만, 서울시의 경우 붉은머리오목눈이 등 관목층 조류를 대상종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야생조류의 이동을 위해서는 사면지역에 약 1ha 크기(폭 90m 이상) 생태통로에 2m 이하의 관목층과 8m 이상의 수관층 피도량을 높여주는 산림환경구조를 조성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야생동물 이동을 위해 설치된 '생태통로'를 야생조류가 선택적으로 이용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서울시 호암1터널, 까치산근린공원, 덕릉고개 등 육교형 생태통로에서 '생태통로'와 '주변도로'를 이동하는 야생조류를 2006년 6월부터 9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조사하였다. 3개 지역 중 까치산 근린공원, 덕릉고개 등 능선에 위치한 생태통로에서 야생조류는 생태통로를 선택적으로 이용하지 않았으나, 사면에 위치한 호암1터널에서 야생조류는 생태통로를 유의하게 높게 이용하였다. 생태통로의 폭이 90m 이상이거나 사면에 위치할 경우, 야생조류의 이동에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생태통로를 이용한 야생조류의 종 구성 측면에서, 관목층 둥지 조류는 2m 이하의 관목층 엽층량과 상관성이 있었고, 수관층 둥지 조류는 7~8m 엽층량과 상관성이 높았다. 야생조류 이동을 위한 생태통로는 대상지 입지 여건에 따라 목표종을 선정해야 하지만, 서울시의 경우 붉은머리오목눈이 등 관목층 조류를 대상종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야생조류의 이동을 위해서는 사면지역에 약 1ha 크기(폭 90m 이상) 생태통로에 2m 이하의 관목층과 8m 이상의 수관층 피도량을 높여주는 산림환경구조를 조성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We recorded the movement of wildbirds nine times at Hoam 1st Tunnel, Kkachisan Park, Deungneung pass to compare the movement between eco-corridor and neighboring crossing road from June to September, 2006. Among three areas, birds did not prefer the eco-corridor at pass type such as Kkachisan Park a...
We recorded the movement of wildbirds nine times at Hoam 1st Tunnel, Kkachisan Park, Deungneung pass to compare the movement between eco-corridor and neighboring crossing road from June to September, 2006. Among three areas, birds did not prefer the eco-corridor at pass type such as Kkachisan Park and Deungneung pass, however number of species and individuals were high at the eco-corridor at Hoam 1st Tunnel. Over 90m width and the slope location of eco-corridors can be beneficial for wild birds to enhance the movement along eco-corridors between isolated two patches. Average foliage volume under two meters showed the relation with bush nesters, and that from 7 to 8m had the highest relationship with canopy nesters. In Seoul city, target species should be considered at the construction of eco-corridors according to site characteristics, but Paradoxornis webbianus could be suggested as a main target species at eco-corridors. To enhance the movement of diverse wildbirds, we would implement that eco-corridors could be located at the slope area with the size of 1ha (over 90m width), eco-corridors could be planted and managed with the high foliage volume of shrub layer under twometers and canopy layer over 8 meters.
We recorded the movement of wildbirds nine times at Hoam 1st Tunnel, Kkachisan Park, Deungneung pass to compare the movement between eco-corridor and neighboring crossing road from June to September, 2006. Among three areas, birds did not prefer the eco-corridor at pass type such as Kkachisan Park and Deungneung pass, however number of species and individuals were high at the eco-corridor at Hoam 1st Tunnel. Over 90m width and the slope location of eco-corridors can be beneficial for wild birds to enhance the movement along eco-corridors between isolated two patches. Average foliage volume under two meters showed the relation with bush nesters, and that from 7 to 8m had the highest relationship with canopy nesters. In Seoul city, target species should be considered at the construction of eco-corridors according to site characteristics, but Paradoxornis webbianus could be suggested as a main target species at eco-corridors. To enhance the movement of diverse wildbirds, we would implement that eco-corridors could be located at the slope area with the size of 1ha (over 90m width), eco-corridors could be planted and managed with the high foliage volume of shrub layer under twometers and canopy layer over 8 me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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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방법
각 엽층별(A층: 13m 이상, B층: 11~12m, C층: 9~10m, D층: 7~8m, E층: 5~6m, F층: 3~4m, G층: 2m 이하)로 엽층의 상대 피도량이 0%이면 0, 1~20%이면 1, 21~40%이면 2, 41~60%이면 3, 61~80%이면 4, 81~100%이면 5 로 나타낸 후, 각 엽층의 평균치로 미세서식지의 산림환경구조를 추정하였다(Lee, 1996). 각 생태통로에서 3개소, 주변 도로에서 3개소 값을 평균하여 구하였다. 야생조류는 생태통로 뿐만 아니라 주변 도로를 따라 이동하므로 주변도로의 산림 환경구조도 포함하였다.
28m) 원형 소방형구에서 산림환경구조(forest environmental structure)를 조사하였다. 각 엽층별(A층: 13m 이상, B층: 11~12m, C층: 9~10m, D층: 7~8m, E층: 5~6m, F층: 3~4m, G층: 2m 이하)로 엽층의 상대 피도량이 0%이면 0, 1~20%이면 1, 21~40%이면 2, 41~60%이면 3, 61~80%이면 4, 81~100%이면 5 로 나타낸 후, 각 엽층의 평균치로 미세서식지의 산림환경구조를 추정하였다(Lee, 1996). 각 생태통로에서 3개소, 주변 도로에서 3개소 값을 평균하여 구하였다.
각 조사지별로 0.01ha(직경 11.28m) 원형 소방형구에서 산림환경구조(forest environmental structure)를 조사하였다. 각 엽층별(A층: 13m 이상, B층: 11~12m, C층: 9~10m, D층: 7~8m, E층: 5~6m, F층: 3~4m, G층: 2m 이하)로 엽층의 상대 피도량이 0%이면 0, 1~20%이면 1, 21~40%이면 2, 41~60%이면 3, 61~80%이면 4, 81~100%이면 5 로 나타낸 후, 각 엽층의 평균치로 미세서식지의 산림환경구조를 추정하였다(Lee, 1996).
, 2000). 그리고 분석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각 생태통로가 위치한 인접 산림의 조류상을 조사하였다. 조류상 조사는 선조사법(line transect method)을 이용하였으며 통로 입구에서 산림쪽으로 500m의 조사경로를 선정하고 좌·우 25m범위 안에 관찰된 조류종과 개체수를 기록하였다(Bibby et al.
조사시간은 조류의 관찰율이 가장 높은 새벽시간으로 06:00~08:00로 정하였다. 매 회마다 실험구와 대조구에 각 10분씩 교대로 3반복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생태통로 또는 도로 변(조사 길이: 약 50m)에 조사 위치를 정하여, 육안과 쌍안경(Nikon 10×40 5.
본 연구에서는 번식 조류 군집에 대해 각 조류의 둥지를 짓는 장소에 따라서 나무구멍(hole), 수관층(canopy), 관목층(bush and ground), 인가(house)로 구분하여, 둥지 틀기 길드(nesting guild)를 나타냈다. Park and Lee(2000)의 기준을 참조하여 분류하였고, 본 조사지에서 나타난 습성에 대해서만 적용될 수 있다.
야생조류가 생태통로를 선택적으로 이용하는 지 파악하기 위하여, 2006년 6월 12일, 20일, 7월 8일, 8월 5일, 8월 19일, 8월 22일, 9월 13일, 16일, 22일 등 총 9회에 걸쳐 번식 후 야생조류의 이동이 예상되는 시기부터 9월 말까지 조류이동과 산림환경구조 조사를 실시하였다(Table 1).
1) 이동 조사
조류의 생태통로 이용패턴조사 시 실험구로서 생태통로(eco-corridors) 그리고 대조구로서 생태통로가 없는 주변도로(neighboring crossing road, Cross)를 대조구로 선정하였다. 조사시간은 조류의 관찰율이 가장 높은 새벽시간으로 06:00~08:00로 정하였다.
조사는 생태통로 또는 도로 변(조사 길이: 약 50m)에 조사 위치를 정하여, 육안과 쌍안경(Nikon 10×40 5.9°, Swarovski 8x32 10°)을 이용하였으며 울음소리로 종 및 개체수를 조사하였다(Huff et al., 2000).
대상 데이터
서울시에 조성한 육교형 생태통로 중 식생 조성이 유사한 지역을 선택하였다. 조사 대상지 중 생태통로는 금천구 호암길의 호암1터널(서울 금천구 시흥동)와 관악구 낙성대 인근의 까치산근린공원(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노원구 덕릉고개(서울시 노원구 상계동)를 선정하였다.
서울시에 조성한 육교형 생태통로 중 식생 조성이 유사한 지역을 선택하였다. 조사 대상지 중 생태통로는 금천구 호암길의 호암1터널(서울 금천구 시흥동)와 관악구 낙성대 인근의 까치산근린공원(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노원구 덕릉고개(서울시 노원구 상계동)를 선정하였다. 호암1터널은 2000년에 폭 90m, 길이 110m 크기로 조성되었고, 까치산근린공원은 2005년에 폭 15m, 길이 80.
데이터처리
SAS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관찰 종 수 및 밀도는 비모수 통계 분석인 Mann-Whitney U-test를 이용하여 평균 종 수 및 밀도를 비교하였으며, 산림환경구조의 각 엽층 피도량은 모수 통계 분석인 Duncan test를 적용하여 3개 장소의 피도량 평균치를 비교하였다(SAS Institute Inc., 1985). 각 엽층의 피도량과 둥지 길드(nesting guild)별 평균 이동 횟수간의 관련성은 R 프로그램(R Development Core Team, 2011)을 이용하여 스피어만 상관계수(r)를 이용하여 분석했다.
, 1985). 각 엽층의 피도량과 둥지 길드(nesting guild)별 평균 이동 횟수간의 관련성은 R 프로그램(R Development Core Team, 2011)을 이용하여 스피어만 상관계수(r)를 이용하여 분석했다.
3개 생태통로에서 야생조류의 평균 이용 빈도(no./10min.)는 개체수에서 호암1터널 생태통로가 평균 12.7마리로 높았으며, 덕릉고개 생태통로에서 평균 6.9마리였다. 까치산근린공원 생태통로가 0.
이에 비해 덕릉고개 동물 이동로에 인접한 도로를 건너는 조류는 까치, 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쇠박새, 직박구리, 어치, 멧비둘기, 오목눈이 (Aegithalos caudatus), 큰부리까마귀(Corvus macrorhynchos) 9종으로 나타났다. 7월과 8월 조사에서 덕릉고개 동물이동로를 이용하는 조류와 주변도로를 건너는 조류의 이용빈도를 비교한 결과, 주변 도로를 이용하는 총 개체수가 생태통로에 비해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9월 조사에서는 덕릉고개 동물이동로를 이용하는 조류 개체수는 인접도로에 비해 많았으나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Table 2, 3, 4).
따라서, 3개 주변도로에서 조류상은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고, 야생조류는 호암터널 조사지역에서만 생태통로에서 이용률이 높았다. 호암터널의 생태통로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사면부에 위치하고 생태통로의 폭(도로와 수직 방향 길이)이 90m 이어서 조류가 선택적으로 생태통로를 이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생태통로를 이용한 조류 종 중 관목에 둥지를 트는 조류는 붉은머리오목눈이, 흰배멧새, 산솔새, 노랑턱멧새 등 4종이었으며 호암터널에서만 관찰되었다(Table 2, 3, 4). 호암 터널의 생태통로는 관목층을 둥지자원으로 이용하는 조류의 이동 종 수 및 횟수가 높았다(Table 6).
생태통로에서 산림환경구조의 엽층별 피도량과 관목층과 수관층에 둥지를 트는 조류와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관목층 조류 밀도는 2m 이하 평균 엽층량(average foliage volume)과 상관성의 유의성은 낮았으나(Pearson coefficient r=0.90, P=0.28), 다른 엽층의 수치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상관성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수관층 조류는 7~8m 엽층량이 가장 높은 상관관계(Pearson coefficient r=0.
완충식생 또한 충분히 자라지 못한 상태로 생태통로 전체가 통행자들에 의한 교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세 차례 조사 결과, 까치산근린공원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조류는 쇠박새 1종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까치산근린공원 생태통로에 인접한 도로를 건너는 조류는 청딱다구리(Picus canus), 직박구리, 멧비둘기, 집비둘기(Columba livia), 붉은머리오목눈이, 박새, 쇠박새, 어치, 까치 9종으로 나타났다.
세 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호암1터널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조류는 직박구리(Hypsipetes amaurotis), 쇠딱다구리(Dendrocopos kizuki), 오색딱다구리(Dendrocopos major), 붉은머리오목눈이(Paradoxornis webbianus), 산솔새(Phylloscopus coronatus), 곤줄박이(Parus varius), 박새(Parus major), 쇠박새(Parus palustris), 노랑턱멧새(Emberiza elegans), 흰배멧새(Emberiza tristrami), 까치(Pica pica), 어치(Garrulus glandarius) 등 12종으로 나타났다. 세 차례 조사 동안 호암1터널 생태통로에 인접한 도로를 건너는 조류는 직박구리, 멧비둘기(Streptopelia orientalis), 까치, 어치 4종으로 나타났다.
), 쥐똥나무(Ligustrum obtusifolium), 박태기나무(Cercis chinensis), 회양목(Buxus koreana)등이 식재되어 있었다. 세 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호암1터널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조류는 직박구리(Hypsipetes amaurotis), 쇠딱다구리(Dendrocopos kizuki), 오색딱다구리(Dendrocopos major), 붉은머리오목눈이(Paradoxornis webbianus), 산솔새(Phylloscopus coronatus), 곤줄박이(Parus varius), 박새(Parus major), 쇠박새(Parus palustris), 노랑턱멧새(Emberiza elegans), 흰배멧새(Emberiza tristrami), 까치(Pica pica), 어치(Garrulus glandarius) 등 12종으로 나타났다. 세 차례 조사 동안 호암1터널 생태통로에 인접한 도로를 건너는 조류는 직박구리, 멧비둘기(Streptopelia orientalis), 까치, 어치 4종으로 나타났다.
덕릉고개 생태통로는 등산객의 답압에 의해 지면이 노출된 상태이며, 등산객이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세차례 조사 결과, 덕릉고개 동물이동로를 이용하는 조류는 까치, 쇠박새, 직박구리, 참새(Passer montanus), 박새, 어치, 멧비둘기, 7종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덕릉고개 동물 이동로에 인접한 도로를 건너는 조류는 까치, 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쇠박새, 직박구리, 어치, 멧비둘기, 오목눈이 (Aegithalos caudatus), 큰부리까마귀(Corvus macrorhynchos) 9종으로 나타났다.
01)를 나타냈다(Table 7). 이 결과는 생태통로의 산림 환경구조는 이동하는 대상조류의 종 구성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나타낸다. 서울시 도시숲의 경우 단편화가 다수 진행되어 소규모 도시숲에서 관목층을 둥지자원으로 이용하는 조류의 종수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Park and Lee 2000).
세 차례 조사 결과, 까치산근린공원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조류는 쇠박새 1종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까치산근린공원 생태통로에 인접한 도로를 건너는 조류는 청딱다구리(Picus canus), 직박구리, 멧비둘기, 집비둘기(Columba livia), 붉은머리오목눈이, 박새, 쇠박새, 어치, 까치 9종으로 나타났다. 6월 조사에서 까치산근린공원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조류와 인접도로를 건너는 조류의 이용빈도를 비교한 결과, 인접 도로를 이용하는 총 개체수가 생태통로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
세차례 조사 결과, 덕릉고개 동물이동로를 이용하는 조류는 까치, 쇠박새, 직박구리, 참새(Passer montanus), 박새, 어치, 멧비둘기, 7종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덕릉고개 동물 이동로에 인접한 도로를 건너는 조류는 까치, 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쇠박새, 직박구리, 어치, 멧비둘기, 오목눈이 (Aegithalos caudatus), 큰부리까마귀(Corvus macrorhynchos) 9종으로 나타났다. 7월과 8월 조사에서 덕릉고개 동물이동로를 이용하는 조류와 주변도로를 건너는 조류의 이용빈도를 비교한 결과, 주변 도로를 이용하는 총 개체수가 생태통로에 비해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05). 종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지만, 생태통로에서 관찰밀도가 높았다. 8월 조사에서 호암1터널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조류의 총 개체 수와 종수가 인접한 도로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0.
05, Figure 2). 평균 종수에서도 호암1터널 생태통로가 평균 5.0종으로 가장 높았고, 덕릉고개 동물이동로와 까치산근린공원 생태통로가 각각 2.2종과 0.2종으로 다음을 차지하였다(Figure 3). 호암1터널에서 평균 종수와 개체수는 높았으나 총 9회의 낮은 표본 수로 호암1터널과 덕릉고개 생태통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는 없었다.
호암터널의 생태통로에서 2m 이하 관목층 피도량은 유의하게 높아서 (Figure 4, Table 7) 관목층을 이용하는 조류가 이동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3개 주변 도로에서 파악된 조류 군집의종 조성은 유의한 차가 없었으나(Table 5, 8), 호암터널에서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관목층 조류의 종 수 및 밀도가 높아서(Table 2, 3, 4), 호암터널은 관목층 조류에게 생태통로로서 기능을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그렇지만, 까치산의 경우 주변도로에서 관목층에 둥지를 트는 조류가 이동하는 반면, 생태통로에서는 이동하지 않는 특성을 보여, 조류의 이동을 위한 생태통로로서 역할은 낮다고 판단된다.
한편, 주변도로의 야생조류 이동은 호암1터널 생태통로가 평균 3.7종 7.0개체, 까치산근린공원 생태통로가 평균 6.3종 12.3개체, 덕릉고개 동물이동로가 평균 6.3종 17.3개체로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 세 지역의 주변도로 간의 야생조류의 개체수와 종 수간에 유의한 차는 없었다(Mann-Whitney U-test, ns, Table 5).
생태통로를 이용한 조류 종 중 관목에 둥지를 트는 조류는 붉은머리오목눈이, 흰배멧새, 산솔새, 노랑턱멧새 등 4종이었으며 호암터널에서만 관찰되었다(Table 2, 3, 4). 호암 터널의 생태통로는 관목층을 둥지자원으로 이용하는 조류의 이동 종 수 및 횟수가 높았다(Table 6). 호암터널의 생태통로에서 2m 이하 관목층 피도량은 유의하게 높아서 (Figure 4, Table 7) 관목층을 이용하는 조류가 이동한 것으로 판단된다.
2종으로 다음을 차지하였다(Figure 3). 호암1터널에서 평균 종수와 개체수는 높았으나 총 9회의 낮은 표본 수로 호암1터널과 덕릉고개 생태통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는 없었다. 호암1터널의 생태통로는 야생조류가 다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생태통로는 총 9,900㎡(길이 110m × 폭 90m) 면적으로 거의 1ha 크기의 서식지로서 야생조류의 이동에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호암1터널의 생태통로는 야생조류가 다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생태통로는 총 9,900㎡(길이 110m × 폭 90m) 면적으로 거의 1ha 크기의 서식지로서 야생조류의 이동에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후속연구
생태통로를 조성할 경우 폭 90m 이상을 유지하거나 사면부에 설치할 경우 야생조류가 충분하게 이동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본 연구 결과는 서울시 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므로 향후 전국의 생태통로에서 야생조류 이동 자료를 구할 경우, 전국적 수준에서 야생조류가 이동가능한 생태통로 설계가 가능할 것이다. 또한, 생태통로 내부에 야생조류의 계절별 이동 자료 및 번식 둥지 조사 등 추가적인 조사도 필요하다.
따라서 조류가 생태통로와 주변도로 중 어느 곳을 선택적으로 이용하는 지와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조류는 어떤 종류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본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향후 생태통로의 조성·관리에 있어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녹지의 연결은 일반종과 포식자를 비롯하여 모든 종의 이동을 가져와서, 관목층과 지면에 둥지를 트는 조류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Haddad 2008). 따라서, 향후 녹지의 구조적 연결만을 계획하는 것보다 단절되어 있음에도 조류에 의해 이동할 수 있는 징검다리 형 생태통로, 즉 목표종의 기능을 고려한 맞춤형 생태통로가 현장에 적용가능하며, 실효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본 연구에서 호암1터널은약 1ha 크기의 서식지로서 야생조류 이동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으나, 향후 생태통로의 모양, 위치, 식생구성, 인간 영향(답압, 불빛) 등 다각적인 각도에서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는 생태통로의 생태적 측면의 일부를 살펴보았으나, 경제적, 재해유발성 측면에서도 다양하게 고려하여 실질적으로 현장에 적용가능한 생태통로의 설계 및 계획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 결과는 서울시 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므로 향후 전국의 생태통로에서 야생조류 이동 자료를 구할 경우, 전국적 수준에서 야생조류가 이동가능한 생태통로 설계가 가능할 것이다. 또한, 생태통로 내부에 야생조류의 계절별 이동 자료 및 번식 둥지 조사 등 추가적인 조사도 필요하다.
그렇지만, 녹지간의 구조적 연결뿐만 아니라 기능적 연결, 즉 관목층의 연결 또는 교목층의 연결 등 대상종의 서식과 이동에 적합한 기능적 연결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주변도로와 생태통로와 상호 관목층 연결은 일반종 뿐만 아니라 특별종을 이동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된다. 서울시에서 붉은머리오목눈이를 목표종으로 선정하고 단순한 선형 연결 생태통로를 조성할 것이 아니라, 징검다리형으로 생태통로를 조성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 2009) 향후, 야생조류를 위한 생태통로의 규격및 재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호암1터널은약 1ha 크기의 서식지로서 야생조류 이동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으나, 향후 생태통로의 모양, 위치, 식생구성, 인간 영향(답압, 불빛) 등 다각적인 각도에서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는 생태통로의 생태적 측면의 일부를 살펴보았으나, 경제적, 재해유발성 측면에서도 다양하게 고려하여 실질적으로 현장에 적용가능한 생태통로의 설계 및 계획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호암1터널의 생태통로는 야생조류가 다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생태통로는 총 9,900㎡(길이 110m × 폭 90m) 면적으로 거의 1ha 크기의 서식지로서 야생조류의 이동에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시에서 10ha 이상의 녹지가 야생조류의 서식을 위해 필요하다고 제시하였으나(Park and Lee, 2000), 야생조류가 고립된 녹지들을 연결된 생태통로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크기의 생태통로가 유용한 지는 향후 연구가 더 필요하다.
서울시에서 붉은머리오목눈이를 목표종으로 선정하고 단순한 선형 연결 생태통로를 조성할 것이 아니라, 징검다리형으로 생태통로를 조성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선형 연결 생태통로는 고가이며 조성 후 비가역적이지만, 징검다리형은 생태통로 조성 적지에 저가형으로 시도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생태통로에서 야생조류의 이동을 위해서는 생태통로의 입지 여건에 따라 대상종(target species)을 선정하고 대상종에 맞는 서식지 설계 및 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국내에서 포유류의 로드킬 자료를 이용하여 목표종의 적지 선정이 필요함을 제시한 결과도 있다(Lee and Lee, 2006).
서울시 도시숲의 경우 단편화가 다수 진행되어 소규모 도시숲에서 관목층을 둥지자원으로 이용하는 조류의 종수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Park and Lee 2000). 이를 고려할 때, 생태통로에서 2m 이하 엽층량을 유지하거나 붉은머리오목눈이 등 관목성 조류를 목표종으로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향후, 번식개체를 임의로 이동하여 다시 원 번식지에 되돌아가는지를알 수 있는 이동실험(translocation)도 필요하며 생태통로의 종자 산포 등 동식물 상호작용에 미치는 연구(Tewksbury et al., 2002; Levey et al., 2005)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녹지의 연결은 일반종과 포식자를 비롯하여 모든 종의 이동을 가져와서, 관목층과 지면에 둥지를 트는 조류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Haddad 2008).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모든 종이 생태 통로를 이용할 경우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가?
생태 통로의 조성 후 생물 종별 이동 자료를 통해 생태 통로의 효과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으며 어떠한 종이 이동한지 알고 있으면 생태 통로가 선택적인지 모든 종에게 이로운 지 알 수 있다. 모든 종이 생태 통로를 이용할 경우, 일반종 (generalist)의 서식지 확장으로 다른 종의 이동 및 서식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Gillies and St. Clair, 2009a; 2009b).
서식지 단편화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인 생태 통로는 어떤 수단으로 제시되어 왔는가?
서식지 단편화(habitat fragmentation)는 도시화 과정에서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대안으로 생태 통로(eco-corridor)는 단편화된 경관에서 생물다양성과 생태적 과정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제시되어 왔다(Wegner and Merriam, 1979; Gonzalez et al., 1998; Da Silvae and Tabarelli, 2000; Lens et al.
서식지 단편화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생겨난 생태통로는 일부 생물종에게는 연결통로로 작용하지만 다른 생물종에게는 어떤 것으로 작용할 수 있는가?
, 2002). 일부 연구는 목표 종이 생태 통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고하였으나(Beier, 1995; Beier and Noss, 1998), 생태 통로는 일부 생물종에게는 연결 통로(corridor)로 다른 종에게는 장애(barrier)로 작용할수 있다(Sieving et al., 1996; Haddad,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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