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백두대간 등 주요 생태축에 위치한 생태통로 49개소를 대상으로 야생동물 일평균 이용빈도 지표와 주변 서식지와 출현종의 수를 비교한 종다양도 지표를 활용하여 생태통로 효율성을 평가하였다. 분석 결과, 전체 생태통로 일평균 이용빈도는 1.4회였으며, 평균을 상회하는 생태통로는 17개로 전체의 34.7%로 확인되었다. 주변 서식종의 수와 출현종의 수가 동일한 종다양도 1.0 이상인 생태통로는 18개로 전체의 36.7%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이용빈도와 종다양도 모두 양호한 생태통로는 10개로 전체의 20.4%로 분석되었다. 효율성이 양호한 생태통로 중 4개소의 생태통로 지침 준수율 등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를 검토한 결과, 위치선정·규격·식재 및 토양·유도울타리 등에서 덕산재 육교형 생태통로의 지침 준수율이 가장 양호했다. 본 연구결과는 신규 생태통로 및 기설치된 생태통로의 기능개선 등 생태통로 효율성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백두대간 등 주요 생태축에 위치한 생태통로 49개소를 대상으로 야생동물 일평균 이용빈도 지표와 주변 서식지와 출현종의 수를 비교한 종다양도 지표를 활용하여 생태통로 효율성을 평가하였다. 분석 결과, 전체 생태통로 일평균 이용빈도는 1.4회였으며, 평균을 상회하는 생태통로는 17개로 전체의 34.7%로 확인되었다. 주변 서식종의 수와 출현종의 수가 동일한 종다양도 1.0 이상인 생태통로는 18개로 전체의 36.7%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이용빈도와 종다양도 모두 양호한 생태통로는 10개로 전체의 20.4%로 분석되었다. 효율성이 양호한 생태통로 중 4개소의 생태통로 지침 준수율 등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를 검토한 결과, 위치선정·규격·식재 및 토양·유도울타리 등에서 덕산재 육교형 생태통로의 지침 준수율이 가장 양호했다. 본 연구결과는 신규 생태통로 및 기설치된 생태통로의 기능개선 등 생태통로 효율성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것으로 판단된다.
In this study, 49 major WCS(Wildlife Crossing Structure), including Baekdu-daegan, were evaluated for the effectiveness of WCS on using the daily average frequency index and diversity Index comparing the number of species that appear with the surrounding habitats. According to the analysis, the aver...
In this study, 49 major WCS(Wildlife Crossing Structure), including Baekdu-daegan, were evaluated for the effectiveness of WCS on using the daily average frequency index and diversity Index comparing the number of species that appear with the surrounding habitats. According to the analysis, the average use frequency of the entire WCS was 1.4 times, and the average number of WCS exceeded the average was 17 and 34.7 percent of the total. There were 18 WCS with the same number of habitats and species that appeared in the same area, or 36.7 percent of the total. The daily average use frequency and variety were all analyzed at 10 efficient WCS, accounting for 20.4 percent of the total. According to the results of an site survey on the compliance rate of 4 efficient WCS, the compliance rate of the Deoksanjae overpass was the best in location selection, specifications, vegetation cover and soil, fence.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will be used as basic data for the study of WCS effectiveness, including the improvement of functions of new and installed WCS.
In this study, 49 major WCS(Wildlife Crossing Structure), including Baekdu-daegan, were evaluated for the effectiveness of WCS on using the daily average frequency index and diversity Index comparing the number of species that appear with the surrounding habitats. According to the analysis, the average use frequency of the entire WCS was 1.4 times, and the average number of WCS exceeded the average was 17 and 34.7 percent of the total. There were 18 WCS with the same number of habitats and species that appeared in the same area, or 36.7 percent of the total. The daily average use frequency and variety were all analyzed at 10 efficient WCS, accounting for 20.4 percent of the total. According to the results of an site survey on the compliance rate of 4 efficient WCS, the compliance rate of the Deoksanjae overpass was the best in location selection, specifications, vegetation cover and soil, fence.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will be used as basic data for the study of WCS effectiveness, including the improvement of functions of new and installed W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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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의 생태통로 효율성 연구에서 가장 기초적인 자료인 야생동물 일평균 이용빈도 지표와 주변 서식지와 생태통로 출현종 비율을 계산한 종다양도 지표를 활용하여 효율성 평가를 시도해 보고자 한다. 연구지역은 백두대간 등 주요 생태축이 도로에 의해 단절된 지점에 조성된 생태통로 49개소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를 바탕으로 생태통로 유형별 빈도 및 멸종위기종 이용현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용특성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생태통로 모니터링 결과에서 확인된 출현종의 유형과 생태통로 주변에 서식하는 종의 유형 간 비례값을 산출하여 생태통로 주변 서식종들이 생태통로를 충분히 잘 이용하고 있는지 정량적으로 평가하였다.
생태통로 주변 서식종은 연구자가 실제 모니터링을 통해 파악하는 방법이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나(Clevenger 2011), 본 연구에서는 전국을 대상으로 서식종의 수를 정량화된 방법으로 확인하기 위하여 전국자연환경조사 포유류 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전국자연환경조사 자료는 제2차(’97~’05) 및 제3차 (’06~’13) 전국자연환경조사(Investgation of Natural Environment, INE)의 전체 포유류 조사결과 자료를 종합하여 사용하였다.
생태통로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생태통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기존 생태통로 효율성에 대한 실태파악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백두대간 등 주요 생태축에 위치한 생태통로 49개소를 대상으로 야생동물 일평균 이용빈도 지표와 생태통로 출현종의 수와 주변 서식종의 수를 비교한 종다양도 지표를 활용하여 생태통로 효율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였다. 최종적으로 전체 생태통로의 20.
2016), 일평균 이용빈도는 약 2배 가까이 높았으며, 출현종의 수도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생태통로에 출현한 종 뿐만 아니라 전국자연환경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 생태통로 주변에 서식종의 수를 계산하여 실제 생태통로를 어느 정도 이용하는지 평가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국내에서 보호지역 등 특정 지역에 국한된 생태통로 모니터링 범위를 확장하여 전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역 및 도로유형에 설치된 생태통로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효율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 생태통로 현장조사 결과를 파악하기 위하여 NIE(2018)에서 수행된 생태통로 45개소의 지침준수율 조사 내용을 검토하였다. 검토 결과, 지방도나 시·군도를 관리하는 지자체의 지침준수율이 육교형 63.
제안 방법
효율성이 양호한 생태통로는 평균 이상의 이용빈도를 보이고, 주변 서식종의 수와 비교하여 생태통로 출현종의 수가 같거나 많은 곳으로 판단하였다. 따라서 생태통로 효율성은 전체 생태 통로 일평균 이용빈도 평균값을 상회하는 동시에 개별 생태통로 서식종 대비 출현종 비율인 종다양도가 1.0 이상인 곳을 양호한 곳으로 평가하였다(Eq. 3).
2014; Van der Grift & Van der Ree 2015; Bergen 2018).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루 동안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야생동물의 평균 이용빈도를 효율성 평가 지표로 선정하였으며, 49개소 생태통로별로 모니터링 일수 대비 출현횟수에 대한 비율을 계산하였다(Eq. 1). 전체 생태통로 일평균 이용빈도는 앞서 계산된 개별 생태통로 이용빈도를 바탕으로 도출하여 종다양도와 함께 생태통로 효율성 평가 기준으로 활용하였다.
생태통로 효율성 평가와 관련된 선행연구(Clevenger & Waltho 2000; Clevenger & Barrueto 2014; Wang 2014; Simpson et al. 2016) 및 탐색적 분석을 바탕으로 연구지역의 생태통로 효율성 양호 및 미흡에 대한 기준을 산정하였다.
앞서 분석된 내용을 바탕으로 전체 생태통로 일평균 이용빈도 평균값 1.4회를 상회하는 동시에 개별 생태통로 서식종 대비 출현종 비율이 동일한 종다양도값 1.0 이상인 곳을 효율성이 양호한 생태통로로 평가하였다. 분석 결과, 전체 49개소 중 10개소가 효율성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전체의 20.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의 생태통로 효율성 연구에서 가장 기초적인 자료인 야생동물 일평균 이용빈도 지표와 주변 서식지와 생태통로 출현종 비율을 계산한 종다양도 지표를 활용하여 효율성 평가를 시도해 보고자 한다. 연구지역은 백두대간 등 주요 생태축이 도로에 의해 단절된 지점에 조성된 생태통로 49개소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를 바탕으로 생태통로 유형별 빈도 및 멸종위기종 이용현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용특성을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일평균 이용빈도 및 종 다양도를 도출하였으며, 효율성이 양호하다고 판단된 일부 생태통로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현장조사 결과를 검토하여 생태통로 설치 및 관리와 관련된 지침 준수율 등을 확인하였다.
연구지역은 백두대간 등 주요 생태축이 도로에 의해 단절된 지점에 조성된 생태통로 49개소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를 바탕으로 생태통로 유형별 빈도 및 멸종위기종 이용현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용특성을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일평균 이용빈도 및 종 다양도를 도출하였으며, 효율성이 양호하다고 판단된 일부 생태통로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현장조사 결과를 검토하여 생태통로 설치 및 관리와 관련된 지침 준수율 등을 확인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립생태원에서 ‘16년부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인 49개소를 대상으로 무인센서카메라(HC600, Reconyx, USA)를 2~4대 설치하여 야생동물의 출현 빈도를 유형별, 출현종별, 멸종위기종별로 등으로 파악하였다.
1). 전체 생태통로 일평균 이용빈도는 앞서 계산된 개별 생태통로 이용빈도를 바탕으로 도출하여 종다양도와 함께 생태통로 효율성 평가 기준으로 활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터널형 생태통로는 벽면이나 천장에 카메라를 설치하였으며, 센서의 범위가 통로 전체를 포함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양쪽 벽면에 각각 1대씩을 설치하여 생태통로를 통과하는 야생동물을 촬영하는 방법을 적용하였다(NIE 2016). 조사 대상 생태통로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강원도 15개소, 전라북도 14개소, 경상북도 12개소, 전라남도 4개소, 충청남도 3개소, 충청북도 1개소로 분포한다(Table 1).
성능/효과
이 가운데 생태통로가 포함된 43개의 격자(Figure 3)를 대상으로 출현종의 수와 비교한 종다양도 분석 결과, 출현종의 수가 더 많은 생태통로는 18개소로 전체의 36.7%, 서식종의 수가 더 많은 경우 31개소로 전체의 63.3%로 나타났다(Table 3).
2016년부터 생태통로 49개소(육교형 36개소, 터널형 13개소)에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하여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총 누적 일수 13,623일 동안 20,958회의 이용이 확인되었다. 생태통로 전체 일평균 이용 빈도는 1.
INE 포유류 조사단위 격자는 1:25,000 도엽을 9개의 구역으로 분할한 것으로서 총 6,748개의 격자로 세분된다. 각 격자에 49개 생태통로 위치를 중첩한 결과, 6개의 생태통로가 동일 격자에 포함되어 최종적으로 분석대상이 되는 격자는 43개로 확인되었다(Figure 3).
검토 결과, 지방도나 시·군도를 관리하는 지자체의 지침준수율이 육교형 63.3% 터널형 79.9%로 고속도로(육교형 84.5%, 터널형 76.9%)나 국도(육교형 83.9%, 터널형 100%)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로 나타났다(Table 3). 다양도 지수값이 1.0이 넘는 18개소의 생태통로 중에서도 GW13이 다양도 지수값 4.0으로 INE 조사 결과보다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종의 수가 약 4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생태통로 유형별로 보면, 터널형 생태통로인 GW15, GW08, JB03을 제외한 나머지는 15개소는 모두 육교형 생태통로로 확인되었다(Figure 6).
79)와 비교해봤을 때, 본 연구에서 조사된 생태통로가 약 2배 가까이 높은 이용률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연구대상 중 평균을 상회하는 생태통로는 전체의 34.7%(17개소), 일평균 1.4회 미만인 생태통로는 65.3%(32개소)로 나타났다(Table 2).
0으로 INE 조사 결과보다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종의 수가 약 4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생태통로 유형별로 보면, 터널형 생태통로인 GW15, GW08, JB03을 제외한 나머지는 15개소는 모두 육교형 생태통로로 확인되었다(Figure 6).
0 이상인 곳을 효율성이 양호한 생태통로로 평가하였다. 분석 결과, 전체 49개소 중 10개소가 효율성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전체의 20.4%에 해당된다(Table 4). 여기에 포함되는 생태통로는 GB04, JB12, JB05, GW08, CN02, CN03, GW09, CN01, GW03, JN03이며, 터널형인 GW08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육교형 생태통로로 나타났다(Figure 7).
생태통로 종다양도를 평가하기 위해 생태통로 전체 출현종을 확인한 결과, 육교형은 유제류 일평균 0.9회, 식육목 일평균 0.3회 이용하였고, 터널형은 유제류 일평균 0.8회, 식육목 0.3회로 확인되었다. 출현종의 수는 총 18종(개, 고라니, 고슴도치, 고양이, 너구리, 노루, 다람쥐, 담비, 멧돼지, 멧토끼, 박쥐, 산양, 삵, 설치류, 수달, 오소리, 조류, 족제비, 청설모 등)으로 그 비율은 육교형의 경우 고라니, 너구리, 노루 순으로 나타났으며, 터널형의 경우 너구리, 고라니, 삵, 오소리 순으로 확인되었다.
야생동물 이용빈도가 평균 1.4회 이상으로 분석된 생태통로 17개소 가운데 터널형 GW08을 제외한 나머지 16개소는 모두 육교형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빈도수가 가장 높은 생태통로는 GB04로 하루 평균 13.
4%에 해당된다(Table 4). 여기에 포함되는 생태통로는 GB04, JB12, JB05, GW08, CN02, CN03, GW09, CN01, GW03, JN03이며, 터널형인 GW08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육교형 생태통로로 나타났다(Figure 7).
7회 보다 높은 빈도수를 보였다. 육교형은 터널형 평균 이용빈도 보다 0.8회 높아 상대적으로 육교형의 이용빈도수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 연구결과와 유사한 패턴으로서(Clevenger & Barrueto 2014; Simpson et al.
이러한 내용을 종합하면, 효율성이 높은 육십령, 덕산재, 삽당령, 댓재 중에서도 위치선정, 통로규격, 식재 및 토양, 유도울타리 등에서 덕산재 육교형 생태통로가 지침의 기준에 가장 가깝게 설치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생태통로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육교형의 경우 일평균 이용빈도가 1.9회로 나타났고, 육교형 전체의 36%에 해당하는 13곳이 평균 이용빈도 1.9회 보다 높은 빈도수를 보였다. 터널형 일평균 이용빈도는 0.
전국자연환경조사 포유류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6,748개의 INE 격자 내 서식종의 수를 계산한 결과, 서식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격자에서부터 최대 23종의 흔적이 나타난 격자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Figure 5). 이 가운데 생태통로가 포함된 43개의 격자(Figure 3)를 대상으로 출현종의 수와 비교한 종다양도 분석 결과, 출현종의 수가 더 많은 생태통로는 18개소로 전체의 36.
조사 결과 통로 높이, 개방도, 내부 배수처리가 양호하였으나, 양서·파충류의 소규모 도랑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유도울타리의 규격과 관리 상태가 좋지 않아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교형 생태통로인 육십령, 덕산재, 삽당령 생태통로의 통로규격 지침으로는 주요 생태축에 위치하여 중앙 최소폭이 최소 30m 이상 확보되어야 하고, 보행자와 차량의 접근을 최대한 배제한 설계 여부, 차량의 불빛 및 소음을 줄이기 위한 차단벽 설치 여부, 곤충·조류·양서류 등을 위한 설계적용 여부, 통로내부에 물이 흐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입구부 배수로 설치 여부 등이 있다. 조사 결과, 주변지형과의 연결성과 설치위치, 차단벽 등의 설계가 모두 양호하고, 통로 중앙폭은 육십령 24m, 덕산재 30m, 삽당령 32m로 나타났다. 덕산재와 삽당령은 입구부 배수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으며, 육십령과 삽당령의 유도 울타리는 높이(1.
이에 본 연구는 백두대간 등 주요 생태축에 위치한 생태통로 49개소를 대상으로 야생동물 일평균 이용빈도 지표와 생태통로 출현종의 수와 주변 서식종의 수를 비교한 종다양도 지표를 활용하여 생태통로 효율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였다. 최종적으로 전체 생태통로의 20.4%인 10개소가 양호한 효율성을 보였으며, 터널형 보다 육교형의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효율성이 양호한 10개소 중 4개소의 현장조사 결과를 검토하였으며, 유도울타리 등의 시설관리가 다소 미흡한 곳이 확인되었으나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 등이 대체로 양호하고, 덕산재 생태통로의 지침준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3회로 확인되었다. 출현종의 수는 총 18종(개, 고라니, 고슴도치, 고양이, 너구리, 노루, 다람쥐, 담비, 멧돼지, 멧토끼, 박쥐, 산양, 삵, 설치류, 수달, 오소리, 조류, 족제비, 청설모 등)으로 그 비율은 육교형의 경우 고라니, 너구리, 노루 순으로 나타났으며, 터널형의 경우 너구리, 고라니, 삵, 오소리 순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Clevenger & Barrueto(2014)의 연구에서 1996년~2014년까지 캐나다 밴프국립공원에 설치된 생태통로에 출현한 12개의 종의 수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9회 보다 높은 빈도수를 보였다. 터널형 일평균 이용빈도는 0.7회로 분석되었고, 전체의 46%에 해당하는 6곳이 평균 이용빈도 0.7회 보다 높은 빈도수를 보였다. 육교형은 터널형 평균 이용빈도 보다 0.
4회 이상으로 분석된 생태통로 17개소 가운데 터널형 GW08을 제외한 나머지 16개소는 모두 육교형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빈도수가 가장 높은 생태통로는 GB04로 하루 평균 13.3회 야생동물의 이동이 확인되었다. 이 외에 생태 통로 전체 일평균 빈도 1.
04회의 이용빈도를 보였으며, 출현종은 산양, 수달, 삵, 담비, 청설모 5종으로 나타났다. 평균 이용빈도 이상의 생태통로는 19곳(51%)으로 GB04(1.0회), JB14(0.19회), GB12(0.18회), GW05(0.14회), GB07 (0.08회), GW12(0.08회), GB05(0.08회), GB08(0.07회), GW09((0.07회), GW10(0.07회), GW01(0.06회), GW14(0.05회), JB06(0.05회), GW15(0.05회), GW11 (0.05회), JB01(0.05회), JN03(0.05회), GW08(0.05회), GB02(0.04회)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특히 GB04는 전체 이용빈도 및 멸종위기종 이용빈도가 가장 높은 생태통로로 확인되었다.
한편, 생태통로 이용이 확인된 멸종위기종은 49개소 중 37개소(육교형 11개소, 터널형 26개소)로 일평균 0.04회의 이용빈도를 보였으며, 출현종은 산양, 수달, 삵, 담비, 청설모 5종으로 나타났다. 평균 이용빈도 이상의 생태통로는 19곳(51%)으로 GB04(1.
생태통로의 지형연결성 조사 결과에서 절토사면과 맞닿아 설치되어 구조적으로 야생동물의 이용이 어려운 곳이 많았고, 일부 생태통로는 진출입부가 급경사 절개지와 맞닿아 있어 물리적으로 야생동물 진·출입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장조사가 완료된 45개소 가운데 본 연구에서 효율성이 양호한 생태통로로 평가된 생태통로는 백두대간 생태축에 위치한 육십령(JB12), 덕산재(JB05), 삽당령(GW03), 댓재(GW08)로 총 4개소로 확인되었다.
4%인 10개소가 양호한 효율성을 보였으며, 터널형 보다 육교형의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효율성이 양호한 10개소 중 4개소의 현장조사 결과를 검토하였으며, 유도울타리 등의 시설관리가 다소 미흡한 곳이 확인되었으나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 등이 대체로 양호하고, 덕산재 생태통로의 지침준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6) 및 탐색적 분석을 바탕으로 연구지역의 생태통로 효율성 양호 및 미흡에 대한 기준을 산정하였다. 효율성이 양호한 생태통로는 평균 이상의 이용빈도를 보이고, 주변 서식종의 수와 비교하여 생태통로 출현종의 수가 같거나 많은 곳으로 판단하였다. 따라서 생태통로 효율성은 전체 생태 통로 일평균 이용빈도 평균값을 상회하는 동시에 개별 생태통로 서식종 대비 출현종 비율인 종다양도가 1.
후속연구
특히, 생태통로 조성 초기의 주변 토지피복과 현재의 토지피복이 상이한 지역에서 인간활동에 의해 훼손된 지역의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수립이 필요하다. 본 연구 결과는 신규 생태통로 및 기설치된 생태통로의 기능개선 등 효율성을 향상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연구에서는 생태통로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확인된 생태통로 주변 시설, 경관특성, 도로밀도, 교통량 등에 대한 특성을 포함하여 포괄적으로 생태통로 이용에 영향을 주는 요인 분석이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생태통로 조성 초기의 주변 토지피복과 현재의 토지피복이 상이한 지역에서 인간활동에 의해 훼손된 지역의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수립이 필요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생태통로는 무엇인가?
2017). 자 연환경보전법에서 생태통로는 어도, 식생의 연결, 야 생동물의 이동통로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서 ‘도로, 댐, 수중보, 하구언 등으로 인하여 야생동식물의 서식 지가 단절되거나 훼손 또는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고 야생동식물의 이동을 돕기 위하여 설치되는 인공구조 물이나 식생 등의 생태적 공간’으로 정의하고 있다. 우 리나라에서는 1998년 지리산 시암재에 최초의 생태 통로가 설치된 이후, 지난 20년 동안 다양한 설치 주 체들에 의해 약 500여개 이상의 생태통로가 조성되 었다(NIE 2018).
생태통로의 주요 역할은 무엇인가?
많은 연 구에서 도로는 서식지의 파편화 혹은 서식지의 단절 및 격리를 초래하는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고, 실제로 도로 위에서 차량에 의한 야생동물 찻 길사고인 로드킬이 빈번하게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생태통로는 로드킬 저감과 단절된 생태계의 연결을 위한 대표적인 복원 수단으로서 많 이 활용되고 있다(Park et al. 2012; Clevenger & Barrueto 2014; Wang 2014; Wang et al.
야생동물 이동 통로로서의 생태통로에 대한 선행연 구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야생동물 이동 통로로서의 생태통로에 대한 선행연 구는 다양한 측면에서 수행되었다. 야생동물 이동의 저항값과 연결성을 고려한 설치의 우선순위 도출 (Jonsson 2017), 특정 종의 활동권이나 이동특성을 고려한 생태통로 설치 검토(Lee & Lee 2006; Soanes et al. 2018), 국내 포유류에 적합한 생태통로의 유형 과 규격 제시(Choi et al. 2012), 생태통로 이용에 영 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 도출(Bellis 2008; Wang 2014), 고속도로의 생태통로 적지 선정 연구(Shin & Ahn 2008) 등이 있다. 그러나 대체로 특정 지역이나 도로에 국한된 사례 연구 중심으로 수행되어 생태통 로 효율성과 관련된 공통된 특성을 도출하기 어려운 한계를 가진다.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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