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서울시, 경주시, 춘천시, 안성시, 과천시의 장소성이 높은 장소의 경험 특성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각 도시의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의미있게 기억하는 장소와 그곳에서의 경험을 측정하고, 그 장소의 특성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장소성의 경험유형을 분류하고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장소성이 높은 장소는 대체로 공원과 문화재 등의 자연적 역사적 도시자원과 관련이 있다. (2) 휴식 및 산책, 조망 및 감상의 경험이 장소성 형성의 주요 경험이며, 이들은 다시 공간경험 중심형과 교류경험 중심형으로 구분된다. (3) 서울시, 안성시, 과천시 등 일반적인 도시의 경우, 각각의 장소성이 높은 장소에서 다양한 경험이 분화되어 나타난다. (4) 경주시, 춘천시 등 자연경관, 역사, 문화 등이 특화된 관광도시의 경우, 장소성 높은 장소가 공간적으로 도시의 중심에 집중되며, 그 장소에서 다양한 행태가 동시에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장소에 대한 도시민의 경험과 각 장소의 특성, 도시의 성격 등을 바탕으로 한 이러한 분석 결과는 도시의 정체성 확립과 도시마케팅을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즉, 도시에서 장소성 높은 곳을 찾아내고, 각 공간에서의 장소적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도시 발전전략 수립의 기초적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특성이 없는 도시에는 활력을 줄 수 있는 특화 요소를 조성 발굴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도시 내에서 장소성 높은 공간의 분포는 도시 관리 및 정비계획을 수립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서울시, 경주시, 춘천시, 안성시, 과천시의 장소성이 높은 장소의 경험 특성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각 도시의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의미있게 기억하는 장소와 그곳에서의 경험을 측정하고, 그 장소의 특성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장소성의 경험유형을 분류하고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장소성이 높은 장소는 대체로 공원과 문화재 등의 자연적 역사적 도시자원과 관련이 있다. (2) 휴식 및 산책, 조망 및 감상의 경험이 장소성 형성의 주요 경험이며, 이들은 다시 공간경험 중심형과 교류경험 중심형으로 구분된다. (3) 서울시, 안성시, 과천시 등 일반적인 도시의 경우, 각각의 장소성이 높은 장소에서 다양한 경험이 분화되어 나타난다. (4) 경주시, 춘천시 등 자연경관, 역사, 문화 등이 특화된 관광도시의 경우, 장소성 높은 장소가 공간적으로 도시의 중심에 집중되며, 그 장소에서 다양한 행태가 동시에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장소에 대한 도시민의 경험과 각 장소의 특성, 도시의 성격 등을 바탕으로 한 이러한 분석 결과는 도시의 정체성 확립과 도시마케팅을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즉, 도시에서 장소성 높은 곳을 찾아내고, 각 공간에서의 장소적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도시 발전전략 수립의 기초적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특성이 없는 도시에는 활력을 줄 수 있는 특화 요소를 조성 발굴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도시 내에서 장소성 높은 공간의 분포는 도시 관리 및 정비계획을 수립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an alyzes the spatial experience of a notable sense of place in five cities-Seoul, Gyeongju, Chuncheon, Anseong and Gwacheon. A survey targeting 300 citizens was carried out to survey meaningful, memorable places and measured spatial experiences in those places. The types of spatial exper...
This study an alyzes the spatial experience of a notable sense of place in five cities-Seoul, Gyeongju, Chuncheon, Anseong and Gwacheon. A survey targeting 300 citizens was carried out to survey meaningful, memorable places and measured spatial experiences in those places. The types of spatial experiences were divided among places to determine the implications thereof. To do this, first, those places that have a notable sense of place have relevance in natural and historical resources such as parks, cultural assets, etc. Second, the main experiences in making sense of place included 'relaxation and walking' and 'a view and appreciation'. These were divided into two types, Spatial Contact and Human Contact. Third, cities such as Seoul, Anseong, Gwacheon offer a variety of experience in places having a notable sense of place. Fourth, in cities noted for natural landscape, history and culture, those spaces with a notable sense of place are concentrated in the center of the city. They exhibit a variety of behaviors, complexly and simultaneously. These results-based spatial experiences of citizens and spatial character have important meaning for city identity and city marketing. Through defining those places that have a notable sense of place and understanding the spatial features in these places, this study can suggest basic information for forming the development strategy of the city.
This study an alyzes the spatial experience of a notable sense of place in five cities-Seoul, Gyeongju, Chuncheon, Anseong and Gwacheon. A survey targeting 300 citizens was carried out to survey meaningful, memorable places and measured spatial experiences in those places. The types of spatial experiences were divided among places to determine the implications thereof. To do this, first, those places that have a notable sense of place have relevance in natural and historical resources such as parks, cultural assets, etc. Second, the main experiences in making sense of place included 'relaxation and walking' and 'a view and appreciation'. These were divided into two types, Spatial Contact and Human Contact. Third, cities such as Seoul, Anseong, Gwacheon offer a variety of experience in places having a notable sense of place. Fourth, in cities noted for natural landscape, history and culture, those spaces with a notable sense of place are concentrated in the center of the city. They exhibit a variety of behaviors, complexly and simultaneously. These results-based spatial experiences of citizens and spatial character have important meaning for city identity and city marketing. Through defining those places that have a notable sense of place and understanding the spatial features in these places, this study can suggest basic information for forming the development strategy of the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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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를 위해 2차례의 예비설문과 1차례의 본 설문을 진행하였다. 1차 예비 설문에서는 장소성의 형성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매개 어휘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장소성 형성 정도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전문 용어에 해당하는 ‘장소성’을 쉽게 설명하기 위한 매개 어휘가 도출되어야 한다.
이에 2010년 1월 8일부터 15일까지 7일에 걸쳐 조경 및 관련 분야 전문가와 대학원생 100명을 대상으로 1차 예비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2차 예비설문에서는 장소성이 높은 장소에서 경험하는 행태를 도출하고, 1차 예비설문을 통해 도출된 매개 어휘의 타당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에 2010년 3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에 걸쳐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민 54명을 대상으로 2차 예비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3차 본 설문은 2010년 4월 9일부터 5월 8일까지 30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앞서 도출한 5개 도시별 시민 300명씩,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표 2참조). 3차 본 설문을 통해 각 도시의 장소성이 높은 장소에서 나타나는 경험적 특성을 분석하고 동시에 그 공간 형태 및 기능적 특성을 고려하여 도시 내 장소성의 경험유형을 분류할 수 있는 기준을 설정하고자 하였다. 설문의 분석은 군집분석(Cluster Analysis)과 대응 일치분석(Correspondence Analysis)1)을 이용하였다.
대부분 기능적 측면에 국한되어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도시이미지 측면의 연구가 일부 진행된 바 있다. 그러나 도시에서의 경험 및 행태를 중심으로 장소성의 유형을 분류하고, 이를 통해 도시의 특성을 분석한 연구는 없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도시 내 장소성이 높은 장소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를 통하여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행태에 기초하여 도시별 장소성 유형 및 특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각 도시의 특성을 장소성을 토대로 합리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장소성의 유형을 구분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도시별 장소성이 높은 장소의 특성을 분석하여 장소성 유형을 구분하기 위한 기준을 설정하였다.
이와 같은 시점에 도시에서 다양항 행태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장소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도시내 장소성이 높은 장소의 특성을 분석하여 경험유형을 고찰하고, 이에 기초하여 장소성을 높일 수 있는 경험유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특히 공간과 사람의 관계를 바탕으로 각 공간을 공간경험 중심형과 교류경험 중심형으로 구분하고, 각 도시의 특성을 비교·분석하였다.
이와 같이 장소의 다양한 특성과 정체성이 약화되는 현상에 대해 Relph(1976)는 무장소성(Placelessness)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본 연구는 무장소성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도시 내 장소성 높은 장소의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장소성의 유형을 분류하여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에 기초적인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장소성에 대한 시민들의 경험 분석에 기초하여 장소성 및 장소경험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분석하였다. 이를 토대로 도시 내 장소성의 특성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그에 따른 시사점을 도출하였다는 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장소성의 형성 여부와 특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찰함으로써, 도시 및 환경설계 분야에 장소성이 풍부한 도시공간 형성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장소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장소성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매개어휘(형용사)를 도출하였다. 매개어휘는 선행연구 분석 및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하였다.
즉, 응답자에게 ‘좋은 느낌을 주는, 의미있는, 기억에 남는 장소’ 5군데를 기입하도록 하였고, 각 장소를 기입한 이유를 기술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장소성 높은 장소에서의 경험 유형을 도출하는 것이므로 2차 예비설문의 결과는 각 장소를 기입한 이유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조사 결과, 각 장소를 기입한 이유를 유형화하여 13가지로 구분하였다(표 4참조).
본 연구는 장소성에 대한 시민들의 경험 분석에 기초하여 장소성 및 장소경험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분석하였다. 이를 토대로 도시 내 장소성의 특성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그에 따른 시사점을 도출하였다는 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이는 도시의 특색과 기능에 대한 분석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경험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과거로부터 연결되는 익숙한 장소성과 새롭게 구현되는 신선한 장소성을 조화시켜 높은 도시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장소성에 대한 개념 중 ‘반복되는 활동’ 즉 장소성 높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경험 및 행태를 고찰함으로써 장소성 높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실제적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또한 장소성의 형성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다양안 연구가 시도되었으나(Thornquist, 1992; Patterson, 1992; Brown & Raymond, 2007; 김효주, 2008 등), 장소성의 형성 정도를 직접적으로 측정하기 보다는 면접조사 및 개방형 설문 등을 통해 장소성 형성을 위한 필요조건인 장소애착과 장소정체성을 측정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장소성을 간접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 아닌, 장소성을 측정하기 위한 매개변수인 장소성형용사를 도출하여 기존 연구들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
그러나, 장소성을 계량적으로 측정한 연구는 없으며, 실제로 도시 내에서 장소성 높은 공간이 어디인지에 대한 합의도 도출된 바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도시 내 장소성이 높은 공간이 어디인지를 도출함으로써, 장소성이 풍부한 공간을 조성한다는 것이 어떠한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의미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장소성은 공간에 대한 개인적 지각과 인지에 대한 의미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나, 본 연구는 도시 계획 및 설계 분야에서 기초자료로 활용할 만한 장소성의 특성을 도출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공공장소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장소성에 대한 일반적 경향으로 그 개념을 한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또한 연구에 활용된 주요 용어에 대한 본 연구에서의 개념적 정의를 살펴보면 공간행태 및 공간경험은 유사한 의미로, 장소에서 특정한 의도를 지닌 행동 및 행동 패턴으로 장소성을 형성하는데 필요조건을 의미한다.
장소성을 느끼는 과정을 환경심리학의 자극-반응과정으로 설명하면 인간이 특정 공간에서 자극을 받아 지각하고 인지하여 태도를 결정하고 반응하게 되는데, 그 반응이 장소성인 것이다. 환경 반응은 크게 행태적 반응과 감정적 반응으로 구분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행태적 반응을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행태적 반응은 물리적 조건 즉 환경 계획 및 설계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감정적 반응은 개인적, 사회적 조건과 더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제안 방법
이에 2010년 3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에 걸쳐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민 54명을 대상으로 2차 예비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3차 본 설문은 앞서 선정된 5개 도시에서 장소성이 높은 장소와 각 장소에서 경험한 행태를 도출하였다. 3차 본 설문은 2010년 4월 9일부터 5월 8일까지 30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앞서 도출한 5개 도시별 시민 300명씩,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표 2참조).
분석 결과인 13가지 유형에는 행태와 느낌이 혼재되어 있어, 각 장소를 기입한 이유를 행태를 중심으로 분석하면2), 시민들이 장소성 높은 장소에서 주로 경험하는 행태는 ‘만남(데이트, 모임)’, ‘조망 및 감상(경치, 볼거리)’, ‘휴식 및 산책’, ‘공연 및 관람(축제, 이벤트)’, ‘운동 및 놀이’, ‘쇼핑’, ‘먹거리(식당)’등 7가지 경험으로 구분되었다. 그리고 2차 예비설문을 통해 도출된 결과는 본 설문의 객관식 항목으로 활용하였다.
그리고, 1차 예비설문조사에서 ‘장소성이 높은(의미있는) 장소와 그 이유’에 대하여 자유응답식 개방형 설문으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또한, 경험 유형 중 ‘만남’의 경우 다른 이용 행태와 동시에 이루어지는 개념으로 중복된다고 판단되어, 장소의 특성을 더 자세하게 나타내주는 경험을 중심으로 분석하였고, ‘만남’은 제외 하였다. 따라서 주요 장소에서의 공간행태와 공간기능을 중심으로 공간경험 중심형과 교류경험 중심형으로 구분하였다(표 7참조). 이는 공간과 사람의 관계에서 기인한 것으로, 공간과 사람이 직접 관계를 형성하는 유형(directinteraction)은 공간경험 중심형(spatialcontact), 공간이 배경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그 안에서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형성하는 유형(transaction)을 교류경험 중심형(humancontact)으로 분류하고자 한다.
또한, 경험 유형 중 ‘만남’의 경우 다른 이용 행태와 동시에 이루어지는 개념으로 중복된다고 판단되어, 장소의 특성을 더 자세하게 나타내주는 경험을 중심으로 분석하였고, ‘만남’은 제외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장소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장소성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매개어휘(형용사)를 도출하였다. 매개어휘는 선행연구 분석 및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하였다. Relph(1976)는 장소성을 ‘의미있는’, ‘진정한’, ‘상징적인’, ‘특징적인’이라는 4가지 성격으로 설명하였고, Steele(1981)은 ‘정체성 있는’, ‘역사적인’, ‘기억에 남는’ 등 9가지 특징으로, 권윤구(2011)는 ‘의미있는’, ‘중요한’, ‘전통적인’ 등 8가지 특징으로 설명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2차례의 예비설문과 1차례의 본 설문을 진행하였다. 1차 예비 설문에서는 장소성의 형성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매개 어휘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2차 예비설문조사 결과에 기초하여 5개 연구 대상 도시 시민들에게 장소성이 높은 장소와 각 장소에서의 주요 경험을 조사·분석하였다.
설문결과를 볼 때, 장소성은 복합적인 느낌을 포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의미있는’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기억에 남는”과 “좋은 느낌을 주는”을 장소성 측정을 위한 두 번째, 세 번째 매개어휘로 선정하였다(표 3참조).
이는 공간과 사람의 관계에서 기인한 것으로, 공간과 사람이 직접 관계를 형성하는 유형(directinteraction)은 공간경험 중심형(spatialcontact), 공간이 배경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그 안에서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형성하는 유형(transaction)을 교류경험 중심형(humancontact)으로 분류하고자 한다. 세부적으로 공간의 기능 안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를 토대로 자연자원형, 역사자원형, 먹거리주도형, 문화주도형, 쇼핑주도형, 교육주도형, 운동 및 놀이주도형으로 분류하고자 하였다(표 8참조).
본 연구는 각 도시의 특성을 장소성을 토대로 합리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장소성의 유형을 구분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도시별 장소성이 높은 장소의 특성을 분석하여 장소성 유형을 구분하기 위한 기준을 설정하였다. 우선 장소성 높은 장소의 공간 유형별로 주로 경험하는 이용행태가 한정되어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장소성 높은 장소에서의 경험 유형을 도출하는 것이므로 2차 예비설문의 결과는 각 장소를 기입한 이유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조사 결과, 각 장소를 기입한 이유를 유형화하여 13가지로 구분하였다(표 4참조). 분석 결과인 13가지 유형에는 행태와 느낌이 혼재되어 있어, 각 장소를 기입한 이유를 행태를 중심으로 분석하면2), 시민들이 장소성 높은 장소에서 주로 경험하는 행태는 ‘만남(데이트, 모임)’, ‘조망 및 감상(경치, 볼거리)’, ‘휴식 및 산책’, ‘공연 및 관람(축제, 이벤트)’, ‘운동 및 놀이’, ‘쇼핑’, ‘먹거리(식당)’등 7가지 경험으로 구분되었다.
즉, 응답자에게 ‘좋은 느낌을 주는, 의미있는, 기억에 남는 장소’ 5군데를 기입하도록 하였고, 각 장소를 기입한 이유를 기술하도록 하였다.
특히 공간과 사람의 관계를 바탕으로 각 공간을 공간경험 중심형과 교류경험 중심형으로 구분하고, 각 도시의 특성을 비교·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3차 본 설문은 앞서 선정된 5개 도시에서 장소성이 높은 장소와 각 장소에서 경험한 행태를 도출하였다. 3차 본 설문은 2010년 4월 9일부터 5월 8일까지 30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앞서 도출한 5개 도시별 시민 300명씩,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표 2참조). 3차 본 설문을 통해 각 도시의 장소성이 높은 장소에서 나타나는 경험적 특성을 분석하고 동시에 그 공간 형태 및 기능적 특성을 고려하여 도시 내 장소성의 경험유형을 분류할 수 있는 기준을 설정하고자 하였다.
도시규모(인구), 도시기능(산업유형), 도시면적, 분포 다양성, 조사 편의성 등을 고려하여 조사대상지를 선정하였다. 최종적으로 대규모 도시로 서울시, 중규모 도시로 경주시와 춘천시, 그리고 소규모 도시로 안성시와 과천시를 선정하였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장소성 형성 정도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전문 용어에 해당하는 ‘장소성’을 쉽게 설명하기 위한 매개 어휘가 도출되어야 한다. 이에 2010년 1월 8일부터 15일까지 7일에 걸쳐 조경 및 관련 분야 전문가와 대학원생 100명을 대상으로 1차 예비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2차 예비설문에서는 장소성이 높은 장소에서 경험하는 행태를 도출하고, 1차 예비설문을 통해 도출된 매개 어휘의 타당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2차 예비설문에서는 장소성이 높은 장소에서 경험하는 행태를 도출하고, 1차 예비설문을 통해 도출된 매개 어휘의 타당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에 2010년 3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에 걸쳐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민 54명을 대상으로 2차 예비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3차 본 설문은 앞서 선정된 5개 도시에서 장소성이 높은 장소와 각 장소에서 경험한 행태를 도출하였다.
도시규모(인구), 도시기능(산업유형), 도시면적, 분포 다양성, 조사 편의성 등을 고려하여 조사대상지를 선정하였다. 최종적으로 대규모 도시로 서울시, 중규모 도시로 경주시와 춘천시, 그리고 소규모 도시로 안성시와 과천시를 선정하였다.
데이터처리
이상의 모든 자료들은 기초통계분석에 Microsoft Office Excel 2007을 사용하고, 대응일치 분석에 SPSS 12.0 for window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3차 본 설문을 통해 각 도시의 장소성이 높은 장소에서 나타나는 경험적 특성을 분석하고 동시에 그 공간 형태 및 기능적 특성을 고려하여 도시 내 장소성의 경험유형을 분류할 수 있는 기준을 설정하고자 하였다. 설문의 분석은 군집분석(Cluster Analysis)과 대응 일치분석(Correspondence Analysis)1)을 이용하였다.
성능/효과
(1) 장소성 높은 장소에서의 경험은 만남, 조망 및 감상, 휴식 및 산책, 공연 및 관람, 운동 및 놀이, 쇼핑, 먹거리의 7가지 유형으로 나타났으며, 이중에서 휴식 및 산책, 조망 및 감상의 경험 빈도가 가장 높았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도시내 공간의 특성과 연계하면 도시 내 경험은 크게 공간중심형과 교류중심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2) 각 도시 내 장소성이 높은 장소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대체로 산·하천·공원 등 자연적 요소와 문화재 등의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각 도시별 장소성의 대응일치 분석과 군집 분석의 결과를 고찰한 결과, 서울시, 안성시, 과천시와 같이 주거, 상업 등 다양한 기능의 공간이 균등하게 존재하는 일반도시의 경우, 장소성의 경험유형이 도시 내에서 장소별로 분산되어 나타났다. 이는 각 공간이 상이한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행태가 각 공간에서 분화되어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4) 반면, 경주시, 춘천시와 같이 자연경관, 역사, 문화 등으로 인하여 도시의 특성이 뚜렷한 관광도시의 경우, 특성화된 장소에서 여러 행태가 동시에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도시의 특성을 담는 주요 공간이 여러 역할을 수행하여 그 곳에서 다양한 행태가 통합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각 도시의 장소성이 높은 장소(5% 이상 응답)를 분석한 결과3), 각 장소를 동네 및 거리, 공원, 특정건물, 산과 휴양림, 하천과 호수 등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각 도시별로 장소성이 높은 장소의 유형을 살펴보면 서울시는 인사동 등과 같은 동네 및 거리 유형(34.62%), 안성시는 내혜홀공원 등 공원 유형과 칠장사 등 문화재 유형(122.4%), 과천시는 도서관 등의 특정건물 유형(113.3%), 경주시는 불국사 등 문화재 유형(221.3%), 춘천시는 구봉산 등 산 및 휴양림 유형(70.7%)과 공원(75.7%)이 높게 나타났다(표 5참조)4). 전체적으로 대부분 공원 유형과 문화재 유형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이는 장소성의 형성 및 관리를 위해서는 도시개발 과정에서 자연적 가치와 역사문화적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2차 예비설문조사 결과에 기초하여 5개 연구 대상 도시 시민들에게 장소성이 높은 장소와 각 장소에서의 주요 경험을 조사·분석하였다. 각 도시의 장소성이 높은 장소(5% 이상 응답)를 분석한 결과3), 각 장소를 동네 및 거리, 공원, 특정건물, 산과 휴양림, 하천과 호수 등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각 도시별로 장소성이 높은 장소의 유형을 살펴보면 서울시는 인사동 등과 같은 동네 및 거리 유형(34.
각 도시의 장소성이 높은 장소에 대한 장소 경험을 분석한 결과, ‘휴식 및 산책’ 경험은 서울(46.15%)과 춘천(50.00%)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도출되었으며, ‘조망 및 감상’ 경험은 안성(38.46%)과 경주(59.09%)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도출되었다.
분석 결과인 13가지 유형에는 행태와 느낌이 혼재되어 있어, 각 장소를 기입한 이유를 행태를 중심으로 분석하면2), 시민들이 장소성 높은 장소에서 주로 경험하는 행태는 ‘만남(데이트, 모임)’, ‘조망 및 감상(경치, 볼거리)’, ‘휴식 및 산책’, ‘공연 및 관람(축제, 이벤트)’, ‘운동 및 놀이’, ‘쇼핑’, ‘먹거리(식당)’등 7가지 경험으로 구분되었다.
또한 강남역, 코엑스 등은 다양한 상업공간이 편리한 교통과 접목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이다. 분석결과 이러한 공간에서 주로 먹거리 경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그림 3참조), 앞서 표 6에서는 서울시의 장소성 높은 공간 중 먹거리 중심 공간이 없는 나타났다. 이는 강남역, 코엑스 등은 사람들이 주로 만남의 장소로 인식하지만, 실제 만남과 동시에 식사, 음주 등 먹거리와 관련된 행위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응답자들이 장소성 높은(의미있는) 장소를 기술한 이유들을 유형별로 분류한 결과, ‘추억과 기억’, ‘흥미’, ‘좋은 느낌과 좋은 분위기’, ‘여유와 휴식’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이상의 경험유형 분류 기준을 토대로 각 도시를 분석한 결과, 주거, 상업 등이 고르게 분포된 일반적인 도시라고 할 수 있는 서울, 안성, 과천의 경우에 장소성의 경험유형이 분화되어 나타났다. 반면, 자연 및 역사환경이 공간적으로 집중되어 특화된 관광도시라고 할 수 있는 경주, 춘천은 한 장소에서 여러 경험이 동시에 일어남에 따라 장소성의 경험유형이 통합되어 나타남을 확인하였다(표 9참조).
후속연구
이는 도시의 특색과 기능에 대한 분석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경험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과거로부터 연결되는 익숙한 장소성과 새롭게 구현되는 신선한 장소성을 조화시켜 높은 도시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는 시민들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장소성을 높은 장소를 도출하고, 유형화하여 일반적 특성을 고찰하였으므로, 공간의 고유한 특성을 설명하는 현상학적 개념인 장소성을 포괄적으로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장소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실제 장소에서 장소성의 형성 패턴을 추가적으로 고찰할 필요가 있으며, 설계기법 개발을 위해 향후 장소성의 유형에 따른 장소성 형성 요인에 관한 연구가 보다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면 우리나라 도시의 장소성 형성을 위한 전략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토대로 도시 내 장소성의 특성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그에 따른 시사점을 도출하였다는 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이는 도시의 특색과 기능에 대한 분석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경험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과거로부터 연결되는 익숙한 장소성과 새롭게 구현되는 신선한 장소성을 조화시켜 높은 도시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는 시민들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장소성을 높은 장소를 도출하고, 유형화하여 일반적 특성을 고찰하였으므로, 공간의 고유한 특성을 설명하는 현상학적 개념인 장소성을 포괄적으로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결과와 각 도시별로 장소성이 높다고 도출된 각 장소를 종합하여 살펴보면 ‘휴식 및 산책’과 ‘조망 및 감상’ 경험을 지원할 수 있는 산과 하천, 공원, 문화재, 문화공간 등의 가치와 잠재력을 발견하여 공간의 계획 및 설계 과정에서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구분은 도시 내 장소성 높은 장소를 계획·설계하는데 있어 기본 방향을 설정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는 시민들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장소성을 높은 장소를 도출하고, 유형화하여 일반적 특성을 고찰하였으므로, 공간의 고유한 특성을 설명하는 현상학적 개념인 장소성을 포괄적으로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장소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실제 장소에서 장소성의 형성 패턴을 추가적으로 고찰할 필요가 있으며, 설계기법 개발을 위해 향후 장소성의 유형에 따른 장소성 형성 요인에 관한 연구가 보다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면 우리나라 도시의 장소성 형성을 위한 전략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장소성의 경험유형을 분류하고 시사점을 도출한 본 연구의 결과는 무엇인가?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장소성이 높은 장소는 대체로 공원과 문화재 등의 자연적 역사적 도시자원과 관련이 있다. (2) 휴식 및 산책, 조망 및 감상의 경험이 장소성 형성의 주요 경험이며, 이들은 다시 공간경험 중심형과 교류경험 중심형으로 구분된다. (3) 서울시, 안성시, 과천시 등 일반적인 도시의 경우, 각각의 장소성이 높은 장소에서 다양한 경험이 분화되어 나타난다. (4) 경주시, 춘천시 등 자연경관, 역사, 문화 등이 특화된 관광도시의 경우, 장소성 높은 장소가 공간적으로 도시의 중심에 집중되며, 그 장소에서 다양한 행태가 동시에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장소에 대한 도시민의 경험과 각 장소의 특성, 도시의 성격 등을 바탕으로 한 이러한 분석 결과는 도시의 정체성 확립과 도시마케팅을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장소성 개념에 대한 논의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장소와 장소성의 개념에 대해서는 여러 학자가 연구한 바 있다(Schulz,1972; Relph, 1976; Yi-FuTuan, 1979; Steele, 1981 등). 장소성 개념에 대한 논의는 장소의 본질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실존주의 철학에 기반한 현상학적 접근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최근 환경계획 및 설계 분야에서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보다 장소성이 풍부한 장소만들기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장소성 높은 공간’과 같이 장소성의 형성 정도를 나타내는 표현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장소성은 어떤 의미인가?
또한, 장소성은 도시 내 일정 장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공간에 대한 의미이므로(홍성희 등, 2011),인간의 경험이 장소성 형성에 중요한 인자가 되는 것이다. 인간은 물리적 환경에서 직․간접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미지의 공간은 친밀한 장소로 바뀌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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