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라니(Hydropotes inermis argyropus)의 식이습성을 밝히기 위하여 강원도 철원지역과 전라남도 동부지역 등에서 채집된 44개체 고라니의 위내용물 샘플에 대한 먹이식물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총 15목 18과 13종의 먹이식물이 확인되었다. 그중 가지과(Solanceae, 53.8%)와 벼과(Gramineae, 30.3%)의 식물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 철원지역에서는 13목 15과 10종이 확인되었는데 초본류(70.21%)와 가지과(29.18%)의 식이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라남도 동부지역에서는 8목 7과 4종이 확인되었고, 벼과(78.6%), 목본식물(14.70%)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봄(80.6%)과 가을(68.8%)에는 벼과의 식물이 여름에는 콩과 (Leguminosae, 75.9%), 겨울에는 가지과(85.4%)의 식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계절에 따라 먹이원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따라서 고라니는 지역별, 계절별로 선호하는 식물이 다르게 나타난 바 고라니 관리방안에 본 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고라니(Hydropotes inermis argyropus)의 식이습성을 밝히기 위하여 강원도 철원지역과 전라남도 동부지역 등에서 채집된 44개체 고라니의 위내용물 샘플에 대한 먹이식물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총 15목 18과 13종의 먹이식물이 확인되었다. 그중 가지과(Solanceae, 53.8%)와 벼과(Gramineae, 30.3%)의 식물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 철원지역에서는 13목 15과 10종이 확인되었는데 초본류(70.21%)와 가지과(29.18%)의 식이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라남도 동부지역에서는 8목 7과 4종이 확인되었고, 벼과(78.6%), 목본식물(14.70%)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봄(80.6%)과 가을(68.8%)에는 벼과의 식물이 여름에는 콩과 (Leguminosae, 75.9%), 겨울에는 가지과(85.4%)의 식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계절에 따라 먹이원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따라서 고라니는 지역별, 계절별로 선호하는 식물이 다르게 나타난 바 고라니 관리방안에 본 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
This study aims feeding habit of the Korean water deer(Hydropotes inermis argyropus) using a visual analysis of rumen contents of 44 individuals. The samples were collected from Cheorwon(Gangwon province) and the eastern part of Jeonnam province. Based on the analysis, a total of 15 orders, 18 famil...
This study aims feeding habit of the Korean water deer(Hydropotes inermis argyropus) using a visual analysis of rumen contents of 44 individuals. The samples were collected from Cheorwon(Gangwon province) and the eastern part of Jeonnam province. Based on the analysis, a total of 15 orders, 18 families and 13 species were identified. Among them, Solanceae(53.8%) and Graminease(30.3%) showed the highest proportions. Plants of 13 orders, 15 families and 10 species were found and forbs(70.21%) and Solanceae(54.9%) were most preferred in Cheorwon. Eight orders, 7 families and 4 species were found in the Eastern parts of Jeonnam province, and Gramineae(78.6%) and woody plants(14.70%) was most preferred. Among four seasons, Gramineae in spring(80.6%) and autumn(68.8%), Leguminosae(75.9%) in summer, and Solanceae(85.4%) in winter were the highest proportions.
This study aims feeding habit of the Korean water deer(Hydropotes inermis argyropus) using a visual analysis of rumen contents of 44 individuals. The samples were collected from Cheorwon(Gangwon province) and the eastern part of Jeonnam province. Based on the analysis, a total of 15 orders, 18 families and 13 species were identified. Among them, Solanceae(53.8%) and Graminease(30.3%) showed the highest proportions. Plants of 13 orders, 15 families and 10 species were found and forbs(70.21%) and Solanceae(54.9%) were most preferred in Cheorwon. Eight orders, 7 families and 4 species were found in the Eastern parts of Jeonnam province, and Gramineae(78.6%) and woody plants(14.70%) was most preferred. Among four seasons, Gramineae in spring(80.6%) and autumn(68.8%), Leguminosae(75.9%) in summer, and Solanceae(85.4%) in winter were the highest propor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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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반면, 남한 내에 서식하는 한국고라니를 대상으로 한 이러한 구체적인 섭식행동의 특징에 관한 연구는 아직까지 수행된 바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위 내용물 분석을 통하여 한국고라니의 식이습성이 지역별, 계절별로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 가를 밝히기 위하여 이루어졌다.
제안 방법
식이물 분석에 있어서, 먼저 고라니 위 내용물의 종 동정 결과를 전체 샘플링 지역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그리고 강원도 철원지역과 전라남도 동부지역 및 미확인 지역을 구분하여 식이물을 비교하였다. 마지막으로 샘플링 시기를 4계절(봄 3~5월, 여름 6~8월, 가을 9~11월, 겨울 12~2월)로 나누어 식이물을 비교하였다.
이후 식이물의 잎, 줄기, 종자 등의 조각들을 육안으로 동정하였다. 동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미동정으로 처리하였다. 이렇게 동정된 샘플들은 같은 종끼리 하나의 비닐백에 넣어 따로 분리해 두었다.
그리고 강원도 철원지역과 전라남도 동부지역 및 미확인 지역을 구분하여 식이물을 비교하였다. 마지막으로 샘플링 시기를 4계절(봄 3~5월, 여름 6~8월, 가을 9~11월, 겨울 12~2월)로 나누어 식이물을 비교하였다. 추가적으로 식물형에 따라 식이물을 분석하였다.
식이물 분석에 있어서, 먼저 고라니 위 내용물의 종 동정 결과를 전체 샘플링 지역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그리고 강원도 철원지역과 전라남도 동부지역 및 미확인 지역을 구분하여 식이물을 비교하였다.
종동정의 기준으로 이용된 각 종의 특성은 식물도감(Lee, 2003)과 식물형태학(Lee, 2004)을 참고하였다. 종동정 후, 각 종별로 식이물의 건중량을 측정하였고 고라니 개체별 식이물의 전체 건중량에 대한 각 종별 건중량의 비율을 계산하였다.
마지막으로 샘플링 시기를 4계절(봄 3~5월, 여름 6~8월, 가을 9~11월, 겨울 12~2월)로 나누어 식이물을 비교하였다. 추가적으로 식물형에 따라 식이물을 분석하였다. 식물형은 양치식물, 벼과류, 초본류, 목본식물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대상 데이터
20개체 철원샘플의 경우, 암컷과 수컷이 각각 10개체이며 수집된 날짜가 12~2월인 5개체, 3~5월인 8개체, 6~8월인 3개체, 9~11월인 4개체였다. 17개체 전라남도 동부지역 샘플의 경우, 암컷과 수컷이 각각 7개체와 8개체이며, 성별미상이 2개체이며 수집된 날짜가 12~2월인 2개체, 9~11월인 1개체, 날짜미상인 14개체였다.
계절에 따른 분류군의 분석을 위하여 정확한 샘플링 정보가 있는 고라니 26개체(봄 n=8, 여름 n=3, 가을 n=5, 겨울 n=10개체)만을 이용하였다(Table 5). 겨울철에는 10목 11과 9종이 확인되었는데, 이 중 가지과(Solanaceae)가 85.
계절에 따른 식물형의 분석을 위해서 정확한 샘플링 정보가 있는 고라니 26개체만을 이용하였다(Table 8). 봄철의 경우는 전체 8개체의 위내용물을 모두 합한 51.
연구에 이용된 위내용물 샘플들은 2008년 5월에서 10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CGRB: Conservation Genome Resource Bank for Korean Wildlife)을 통하여 자연사 혹은 로드킬에 의한 고라니로부터 채취되었다. 이 고라니의 위내용물 샘플들은 실험 전까지 비닐백에 넣어진 상태로 -20℃에서 냉동 보관되었다.
무게가 약 8~17kg 사이의 성체 암컷 21개체, 수컷 20개체 그리고 성별미상의 3개체로 모두 44개체의 고라니에서 위내용물 샘플을 얻을 수 있었다(Table 1). 이 44개체 중 20개체는 강원도 철원지역에서, 17개체는 전라남도 동부지역에서, 7개체는 미확인 지역에서 수집되었다(Figure 1). 20개체 철원샘플의 경우, 암컷과 수컷이 각각 10개체이며 수집된 날짜가 12~2월인 5개체, 3~5월인 8개체, 6~8월인 3개체, 9~11월인 4개체였다.
데이터처리
이 식물형의 구분은 현대식물분류학(Lee, 2002)을 참고하였다. 분류군에 따른 고라니 식이물의 지역과 계절간의 비교는 Chi-square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위내용물의 추출은 Chamrad and Box(1964)의 방법을 따라 수행하였다. -20℃에서 냉동 보관된 샘플들은 반추위 내에서 내용물을 꺼내기 쉽게 상온에서 약 12시간 해동시켰다.
식물형은 양치식물, 벼과류, 초본류, 목본식물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이 식물형의 구분은 현대식물분류학(Lee, 2002)을 참고하였다. 분류군에 따른 고라니 식이물의 지역과 계절간의 비교는 Chi-square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렇게 동정된 샘플들은 같은 종끼리 하나의 비닐백에 넣어 따로 분리해 두었다. 종동정의 기준으로 이용된 각 종의 특성은 식물도감(Lee, 2003)과 식물형태학(Lee, 2004)을 참고하였다. 종동정 후, 각 종별로 식이물의 건중량을 측정하였고 고라니 개체별 식이물의 전체 건중량에 대한 각 종별 건중량의 비율을 계산하였다.
성능/효과
강원도 철원지역 20개체, 전라남도 동부지역 17개체 그리고 미확인 지역 7개체의 고라니 위내용물 분석 결과, 동정된 식물은 총 15목 18과 13종이 확인되었다(Table 2). 고라니 44개체의 위 내용물을 모두 합한 전체무게는 151.
결론적으로 한국고라니는 서식지와 계절에 따라 다양한 섭식방법을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볼 때, 중간섭식형에 가까운 농후식섭식형(concentrate feeders)의 경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충분하지 못한 샘플과 단 두 지역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보다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식이물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계절별 분류군에 따른 식이물의 비교에서는 겨울철에 가장 많은 식물(예, 조팝나무, 호박, 감자 등)을 채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름철에는 가장 적은 식물(까마중)을 채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에 가장 선호하는 가지과(예, 고추, 감자)와 박과(예, 호박)의 농작물은 계절적 특성상 추수하고 남은 것들을 채식한 것으로 생각한다.
계절별로 발견된 식물 중 그 식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1% 이상인 6개과를 가지고 통계분석한 결과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Chi-square test: x2=592.22, df=15, P< 0.001).
강원도 철원지역 20개체, 전라남도 동부지역 17개체 그리고 미확인 지역 7개체의 고라니 위내용물 분석 결과, 동정된 식물은 총 15목 18과 13종이 확인되었다(Table 2). 고라니 44개체의 위 내용물을 모두 합한 전체무게는 151.05g이었고, 그 중 감자(Solanum tuberosum), 까마중(Solanum nigrum), 고추(Capsicum annuum)를 포함하는 가지과(Solanaceae)가 81.15g으로 절반이 넘는 53.8%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옥수수(Zea mays)를 포함하는 벼과(Gramineae)가 45.
이 중 콩과가 6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벼과, 국화과, 십자화과, 백합과, 노박덩굴과, 미나리아재비과 등을 확인하였고, 배추(Brassica campestris), 무(Raphanus sativus), 고추, 옥수수 등의 농작물도 섭식한 것으로 보고하였다. 두 연구 모두에서 확인된 동일한 먹이식물에는 가지과, 벼과, 콩과, 국화과, 장미과, 사초과, 백합과, 명아주과였고, 농작물로는 옥수수, 고추, 감자 등이었다. 그러나 정량적인 섭식선호도는 자료의 부재로 인하여 이번 연구와 서로 비교할 수 없었다.
한편 Guo and Zhang(2005)의 중국고라니의 조직염색기법을 이용한 식이물 분석에 따르면, 봄의 경우 42과 57종, 여름의 경우 39과 52종, 가을의 경우 37과 50종, 그리고 겨울에 경우 26과 35종의 식물을 채식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또한 계절별로 식이물의 유이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봄, 여름 그리고 가을에는 유사하게 높은 양상을 보였고 겨울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한국고라니와 중국고라니의 섭식식물의 차이는 한국과 중국의 식물상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18%를 보였다(Table 7). 목본식물과 양치식물은 1%도 안 되는 아주 낮은 비율로 나타났다(Table 7). 전라남도 동부지역의 경우 전체무게 2.
23%로 나타났다. 목본식물과 양치식물은 각각 1.37g으로 0.91%를, 0.01g으로 0.01%의 아주 낮은 비율을 보였다(Table 6). 이러한 결과는 고라니가 초본류를 선호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이 고라니의 위내용물 샘플들은 실험 전까지 비닐백에 넣어진 상태로 -20℃에서 냉동 보관되었다. 무게가 약 8~17kg 사이의 성체 암컷 21개체, 수컷 20개체 그리고 성별미상의 3개체로 모두 44개체의 고라니에서 위내용물 샘플을 얻을 수 있었다(Table 1). 이 44개체 중 20개체는 강원도 철원지역에서, 17개체는 전라남도 동부지역에서, 7개체는 미확인 지역에서 수집되었다(Figure 1).
나머지 5과는 5% 미만의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미확인 지역 샘플의 경우 위내용물을 모두 합한 전체무게가 0.96g으로 5목 6과 3종이 확인되었고, 벼과가 0.49g으로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Data not shown).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강원도 철원지역과 전라남도 동부지역의 고라니의 식이물 중 5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는 먹이식물이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Chi-square test: x2=105.
식이물을 식물형에 따라 분류한 결과, 고라니 44개체의 위내용물을 모두 합한 전체무게 151.05g 중 초본류가 104g으로 절반이 넘는 68.8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45.66g으로 벼과류가 30.23%로 나타났다. 목본식물과 양치식물은 각각 1.
26%를 보였다(Data not shown). 이러한 결과는 철원지역 고라니의 경우 초본류를 선호하지만, 전라남도 동부지역 고라니의 경우는 벼과류를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으며, 목본식물의 섭식율 역시 전라남도 동부지역이 철원지역에 비해 조금 높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강원도 철원지역과 전라남도 동부지역의 고라니의 식이물 중 5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는 먹이식물이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Chi-square test: x2=105.88, df=8, P<0.001).
3%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1과는 5% 미만으로 낮았다. 전라남도 동부지역의 경우 위내용물 전체무게는 2.79g이었고, 식이물 종류는 8목 7과 4종이 확인되었다(Table 4). 이 중 벼과(Gramineae)가 2.
지역간의 비교에서, 강원도 철원지역의 경우 20개체의 고라니 위내용물을 모두 합한 전체무게가 147.28g으로 13목 15과 10종이 확인되었다(Table 3). 가지과(Solanaceae)가 80.
이러한 한국고라니와 중국고라니의 섭식식물의 차이는 한국과 중국의 식물상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계절별 식물형에 따른 식이물의 비교에서는 봄의 경우 벼과류(80.57%)가 가장 높게, 여름의 경우 초본류(92.88%)가 가장 높게, 가을의 경우 모든 식물형(초본류: 58.22%; 목본 식물: 21.76%; 벼과류:19.99%; 양치 식물: 0.06%)이 고르게, 겨울의 경우 초본류(98.77%)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Table 8). 이는 한국고라니가 봄에는 초본섭식, 여름과 겨울에는 잎섭식 그리고 겨울에는 중간섭식형(intermediate feeders)의 특징을 보이는 것이라 하겠다.
한편, Kim(2007) 역시 고라니의 분변을 이용한 조직염색 기법(microhistological technique)을 통하여 식이물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으나 인위적인 섭식선호도에 대한 연구이므로 본 연구결과와는 비교할 수 없었다. 한편, 식물형별 분석에서는 초본류가 68.8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벼과류가 30.23%를 보였다(Table 6). 그 외 목본식물과 양치식물은 0.
후속연구
두 지역 간 식이물의 비교에서는 강원도 철원지역과 전라남도 동부지역을 비교하였는데, 전라남도 지역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먹이식물이 출현한 바, 이 지역의 고라니가 선호하는 식물종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강원도 철원지역(147.28g)과 달리 전라남도 동부지역의 분석된 식이물의 양(2.79g)이 매우 적어 보다 정확한 자료를 억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이러한 지역간 사슴류의 섭식선호도 차이에 대한 연구가 수행된 바 없고, 일본 내의 10개 지역을 선정하여 수행한 Sika 사슴(Cervus nippon)의 연구에서는 서로 다른 지역의 식물상에 따라 사슴의 섭식식물에도 차이가 있음을 보고한 바 있다(Seiki and Hironori, 2007).
결론적으로 한국고라니는 서식지와 계절에 따라 다양한 섭식방법을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볼 때, 중간섭식형에 가까운 농후식섭식형(concentrate feeders)의 경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충분하지 못한 샘플과 단 두 지역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보다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식이물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더불어 위 내용물의 종 수준에서의 육안분석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보다 정확한 식이물분석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나 본 연구결과는 고라니의 위내용물 육안분석에 대한 첫 번째 연구라 향후 고라니의 식이물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제공될 것이라 여겨진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충분하지 못한 샘플과 단 두 지역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보다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식이물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더불어 위 내용물의 종 수준에서의 육안분석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보다 정확한 식이물분석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나 본 연구결과는 고라니의 위내용물 육안분석에 대한 첫 번째 연구라 향후 고라니의 식이물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제공될 것이라 여겨진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중국고라니는 IUCN과 중국정부에 의해 무엇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가?
argyropus)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중국고라니는 IUCN과 중국정부에 의해 Lower Risk/Near Threatened species와 Vulnerable species로 각각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Wang, 1998; Hilton-Taylor, 2000). 남한에서는 지역적으로 서식밀도가 높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2005년부터는 수렵동물로 지정된 바 있다(Ministry of Environment, 2006).
고라니는 어디에 분포하는가?
고라니(Hydropotes inermis)는 전세계적으로 한국과 중국에 토착종으로 분포하며, 영국과 프랑스의 일부 지역에도 일부의 개체가 이주되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ooke and Farrell, 1998). 고라니는 소목(Artiodactyla), 사슴과(Cervidae), 고라니속(Hydropotes)에 속하는 종으로, 크게 두 아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고라니(Hydropotes inermis argyropus)의 식이습성을 밝히기 위하여 강원도 철원지역과 전라남도 동부지역 등에서 채집된 44개체 고라니의 위내용물 샘플에 대한 먹이식물을 분석한 결과, 몇 종류의 먹이식물이 확인되었는가?
본 연구는 고라니(Hydropotes inermis argyropus)의 식이습성을 밝히기 위하여 강원도 철원지역과 전라남도 동부지역 등에서 채집된 44개체 고라니의 위내용물 샘플에 대한 먹이식물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총 15목 18과 13종의 먹이식물이 확인되었다. 그중 가지과(Solanceae,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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