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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Seong-Uk Park 등은 내관(PC6), 공손(SP4)자침이 스트레스로 유발된 교감신경 흥분상태의 정상성인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자 하였다. 스트레스 유발시 시험군과 대조군 모두 LF, LF/HF가 상승하였으나 침치료 후에 시험군의 경우에만 LF, LF/HF 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는데 이는 내관-공손 침 치료가 부교감신경을 활성 시키고 교감신경을 억제하는 작용을 했음을 의미하며, 각각 수궐음심포경의 락혈, 족태음비경의 락혈인 혈성과 연계성도 시사하였다.
- Pubmed에서 14편, 대한경락경혈학회지 5편, 대한약침학회지 1편, 대한한의학회지 1편, 대한침구학회지 4편,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에서 3편이 검색되었다. 검색어는 acupuncture와 autonomic nervous system, HRV, EEG, SCR 이었으며 각각 검색된 관련 연구논문을 검색 비교, 정리하여 침 자극이 인체의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해보고자 하였다. 검색된 논문은 평가 지표에 따라 EEG, HRV, HRV&EEG, SCR 및 기타 이렇게 크게 4그룹으로 나누어 도표로 정리하였다.
- 본 논문에서 최근 10년간 국내 및 해외 학술지에 발표된 동물 및 인체를 대상으로 실험한 침 자극이 인체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EEG, HRV, SCR의 자율신경계 평가지표 위주로 실험 연구되고 발표된 논문을 고찰해 보았다. 그 결과 침 자극은 정상적 생리적인 상태에서는 자극 경혈에 따라 상반되는 자율신경계 반응이 관찰되었고, 스트레스를 비롯한 병리적인 상태에서는 자율신경계를 정상으로 회복하려는 작용이 주로 관찰되었다.
- 본 논문에서는 상기 자율신경 지표들 중 심박변이도(HRV), 뇌파도(EEG), 피부전도도(SCR)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진행된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침의 효과에 관해 연구되고 발표된 기존 논문들을 비교 분석하고 그 결과를 해석하여 침이 인체에 작용하는 기전을 이해하고자 한다.
-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평가지표를 통하여 침 자극이 인체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고자 2000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 및 외국 학술지에 발표된 침 자극과 인체자율신경계 영향에 대한 임상 연구 논문 28편을 검색하였다. Pubmed에서 14편, 대한경락경혈학회지 5편, 대한약침학회지 1편, 대한한의학회지 1편, 대한침구학회지 4편,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에서 3편이 검색되었다.
제안 방법
- 검색된 논문은 평가 지표에 따라 EEG, HRV, HRV&EEG, SCR 및 기타 이렇게 크게 4그룹으로 나누어 도표로 정리하였다.
- 검색된 논문은 평가 지표에 따라 EEG, HRV, HRV&EEG, SCR 및 기타 이렇게 크게 4그룹으로 나누어 도표로 정리하였다. 도표에는 각 연구에서 사용된 경혈과 실험군 대조군을 표기하였으며 자율신경계(ANS) 측정 지표별 변화를 각각 표시하여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 본 연구에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연구되고 발표된 논문 리뷰를 통해 침 자극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자율신경계의 평가별로 분류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EEG(뇌파도) 측정을 통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자침 후에 분명한 뇌파도의 변화들이 관찰되었으나, 실험 전후에 따른 α, β, δ, θ파의 증가, 감소가 일정한 방향성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 O-Seok Kang 등은 합곡(LI4)에 실제 침과 거짓 침을 시술하였을 때 자율신경반응과 주관적인 반응이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연구하였다. 자율신경반응으로는 피부전도도(SCR)와 심박수(HR)를 측정하였고 통증정도를 주관적 반응으로 평가하였다. 실제 침과 거짓 침 모두 SCR은 증가하고 HR은 감소하였다.
- 기존 논문 연구들의 몇 가지 한계점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침 자극이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기 위한 실험 설계 시, 자침 전과 자침 후의 자율신경계의 지표 비교는 침 이라는 변수 외에도 시간, 온도, 주변 환경 등의 다른 변수들의 통제가 완벽하게 이루어 지기 쉽지 않으므로 적절한 대조군과의 비교가 필요해 보였다. 또한 실험표본이 적어 통계적으로 신뢰도 타당도가 의심되는 것, 대조군이 설정되지 않은 것 등이 있었다.
성능/효과
- Lee Sang-hoon 등은 경거(LU8), 태백(SP3) 침 자극이 뇌졸중 환자의 심박변이도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였는데, 심박동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였으며, SDNN, Total power는 유침 및 발침 후 5분까지는 증가하고, 발침 후 5분과 10분 사이에는 감소하였다. LF, HF도 발침 후 5분까지는 증가하고, 발침 후 5분과 10분 사이에는 감소하였고, LF/HF는 발침 전후는 상승하다가 유침 기간과 발침 후 5분, 10분 시에는 감소하여 침 자극의 효과가 유침 중 뿐 만 아니라 유침 후 일정시간까지도 지속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각종 심장 문제가 뇌졸중의 유발요인이고 반대로 뇌졸중에 의해서도 심혈관과 자율신경계 기능에 변화를 초래한다는 사실과 관련하여 임상에 응용 가능할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 Young-Chang P Arai 등은 특정 한 혈자리(印堂)에 지압시 뇌파도와 LF/HF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였다. 결과적으로 남녀 실험군 모두 뇌파도 스펙트럼 파워가 감소하였으나 LF/HF는 오직 여성 실험군에서만 감소시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는 남성에게서 지압의 효과인 교감신경지배가 교감신경활성도 저하를 막은 때문으로 추측되었다.
- Chih-Chieh Hsu 등은 두피 부분의 사신총 혈과 이침 혈자리 중 하나인 신문 자침이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뇌파도(EEG), 심박변이도(HRV), 맥박변이도(PRV) 측정을 통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자침 후 심박수, 맥박수, 혈압이 감소하였고, HF가 증가하고 LF가 감소하였다. 뇌파도 결과에서는 낮은 주파수대의 파형의 숫자가 증가하는 결과를 관찰하여, 사신총과 신문 침 자극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심박을 감소시키며,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킨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다.
- 본 논문에서 최근 10년간 국내 및 해외 학술지에 발표된 동물 및 인체를 대상으로 실험한 침 자극이 인체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EEG, HRV, SCR의 자율신경계 평가지표 위주로 실험 연구되고 발표된 논문을 고찰해 보았다. 그 결과 침 자극은 정상적 생리적인 상태에서는 자극 경혈에 따라 상반되는 자율신경계 반응이 관찰되었고, 스트레스를 비롯한 병리적인 상태에서는 자율신경계를 정상으로 회복하려는 작용이 주로 관찰되었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이나 피로 상태 등 자율신경실조상태일 경우에 그 효과가 정상인보다 뚜렷이 나타났다.
- 자침 수기로 인해 심박수가 감소하고 수축기 혈압이 증가하였으며 LF 및 LF/HF가 감소하였다. 나아가, LF/HF변화와 득기감의 수와는 음적 상관관계가 있으며 HF변화와 득기감의 수와는 양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침 조작으로 인해 γ밴드를 제외한 모든 뇌파도의 증가를 보였다.
- 그 결과 자침 후 심박수, 맥박수, 혈압이 감소하였고, HF가 증가하고 LF가 감소하였다. 뇌파도 결과에서는 낮은 주파수대의 파형의 숫자가 증가하는 결과를 관찰하여, 사신총과 신문 침 자극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심박을 감소시키며,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킨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다.25)
- 자침 후 LF/HF가 상승하였으나 LF와 HF는 유의성 있게 변화하지 않았고 전반적인 변화량도 유의성이 없었다. 따라서 족삼리 수삼리 전침 자극이 심장미주(자율신경)활성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결론을 얻었는데 이는 심장-복부 미주신경활성도의 차이에 기인할 것이라고 추측하였다.23)
- 5 cm 떨어진 비경혈에 시술한 대조군에 비해 실험 군에서 LF가 감소하고 HF가 증가, LF:HF가 감소하여 피로에 따른 교감신경의 항진을 억제하였다. 따라서 침 자극에 의한 교감, 부교감신경의 조정 효과는 자침 부위와 연관이 있음을 알아낼 수 있었고, 이는 정신적 피로 상태를 경감시키는 침 효과의 생리적인 근거를 제시하였다.13)
- 스트레스를 가한 상황에서는 실험군 대조군 모두에서 교감신경활성도가 증가하였고 이는 실험군인 자침시술군에서 제거되었으나 비혈위 자극군이나 자침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따라서 침 자극은 심장질환자의 스트레스 상태에서 교감신경 흥분도를 감쇠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14)
- 그 결과 침 자극은 정상적 생리적인 상태에서는 자극 경혈에 따라 상반되는 자율신경계 반응이 관찰되었고, 스트레스를 비롯한 병리적인 상태에서는 자율신경계를 정상으로 회복하려는 작용이 주로 관찰되었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이나 피로 상태 등 자율신경실조상태일 경우에 그 효과가 정상인보다 뚜렷이 나타났다.
- 리뷰한 논문들의 실험 설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혈자리는 합곡(LI4)-5회, 내관(PC6)-5회, 신문(HT7)-3회 등이 있었는데 합곡은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의 원혈(原穴)로 通經活絡의 혈성, 내관과 신문은 각각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의 낙혈(絡穴),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의 원혈(原穴)로서 공통적으로 寧心安神의 혈성을 지니는데 논문 실험 결과상으로도 합곡 자극에서는 교감신경활성도가 증가하고, 내관, 신문 자극에서는 부교감신경활성 도가 증가한 결과로 볼 때, 인체 특정 영역에 따라 신경지배영역이 나누어져 있고 그에 따른 자침 효과도 차이가 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12)
- Eva Haker 등은 합곡(LI4)와 폐점(Lu1) 자침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활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내기 위하여 심박변이도 주파수 분석을 시행하였다. 부교감신경 부위(폐점)와 교감신경부위(합곡)의 침 자극을 피부 자극(Superficial)과 비교하여 침 자극에 의한 자율신경과 부교감신경의 활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극 부위와 그 효과의 관찰 기간에 의해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12)
- Kim Hyee-kwon 등은 담정격 자침이 밤번 근무후 간호사의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HRV를 통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수면부족으로 스트레스로 교감신경 흥분, 부교감신경 저하상태가 유발된 시험군이 담정격 자침으로 LF, LF/HF가 감소하였고, HF가 증가하였고 이는 담정격 자침이 항진된 교감신경을 저하시키고 부교감신경을 항진시켜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조절했다고 판단되며 임의혈보다 높은 효과를 보여 임상적응증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19)
- Seong-Uk Park 등은 내관(PC6), 공손(SP4)자침이 스트레스로 유발된 교감신경 흥분상태의 정상성인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자 하였다. 스트레스 유발시 시험군과 대조군 모두 LF, LF/HF가 상승하였으나 침치료 후에 시험군의 경우에만 LF, LF/HF 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는데 이는 내관-공손 침 치료가 부교감신경을 활성 시키고 교감신경을 억제하는 작용을 했음을 의미하며, 각각 수궐음심포경의 락혈, 족태음비경의 락혈인 혈성과 연계성도 시사하였다.20)
- Mun-Su Kang 등은 스트레스와 신문(HT7) 자침이 심박변이도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였다. 스트레스 자극 후에 LF상승, LF/HF상승, HF하강이 관찰되었고 시험군에서 자침 후 LF, LF/HF, HF모두 감소하였다, 비경혈에 자침한 대조군에서 LF, LF/HF상승, HF감소가 관찰되었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이 시험에서 스트레스 자극이 교감신경의 활성도를 높여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초래함을 확인할 수 있었고 향후 신문 자침의 효과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 그리고 Zengyong Li의 실험에서는 합곡(LI4)와 내관(PC6) 자극 실험에서 피곤 상태일 때는 LF와 LF/HF값이 하강하고, 피곤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자침시 LF, HF가 상승하여 인체 상태에 따라서 상반되는 반응이 관찰되었다. 스트레스를 가하거나, 밤번 근무 후나 운전, 작업 등 피로 상태에서 침 자극이 인체 자율신경계의 부조화 상태를 정상으로 회복하게 하는 작용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유추해 볼 때 침 자극은 정상적 생리적 상태에서는 자극하는 경혈 위치에 따라 상반되는 자율신경계 반응이 관찰되었고, 병리적 상태에서는 자율신경계를 정상으로 회복하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 Seung-Gi Lee 등은 정신기능과 관련된 경혈인 신문(HT7)과 중충(PC9)에 대한 침 자극이 인체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HRV, EEG, SCR측정을 통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신문 자침시 HF감소, 중충 자침시 HF감소, LF, LF/HF증가를 나타내었고, 두 혈자리 공통적으로피부전도도(SCR), 말초피부온도(PST)는 상승하였다. 뇌파는 β파에서 신문은 감소 중충은 증가로 반대 양상으로 나타났다.
- 뇌파는 β파에서 신문은 감소 중충은 증가로 반대 양상으로 나타났다. 신문과 중충은 교감신경활성도를 증가시키고 부교감신경의 활성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뇌파에서는 신문이 중충보다 더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30)
- 자율신경반응으로는 피부전도도(SCR)와 심박수(HR)를 측정하였고 통증정도를 주관적 반응으로 평가하였다. 실제 침과 거짓 침 모두 SCR은 증가하고 HR은 감소하였다. 실제 침 시술에서는 SCR과 주관적인 반응정도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거짓 침 시술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 5,7-9,18,23,24,30) 또한 침자 효과의 피 실험자 정서와의 상호 작용, 침감, 심리적 기대, 정서적 특성, 개체차의 침자 효과에 대한 영향, 침자 방법의 특이성(예: 일반침-전침-레이저침-자기침)등 인체에 시행하는 연구인만큼 실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이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실험 설계가 이루어졌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실제로 삽입이 없는 거짓 침 시술로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도출되는 것으로 보아 침 시술시 물리적인 자극뿐만 아니라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요소들도 침 자극의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29,31) Cheol-Jin Park 등11)의 논문이 비교적 실험 표본수도 충분하고 실험대상자의 남녀성비도 적절하고 대조군도 잘 설정되었다고 생각되나, 이 연구 또한 대조군의 비경혈 취혈점 위치의 적절성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심화된 고찰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침 조작으로 인해 γ밴드를 제외한 모든 뇌파도의 증가를 보였다. 요약하면, 특정 침 조작에 의해 감소된 자율신경 변화는 중추신경계에 의해 중재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는 교감신경활성도를 억제함으로써 만성 통증 경감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다.24)
- LF, HF도 발침 후 5분까지는 증가하고, 발침 후 5분과 10분 사이에는 감소하였고, LF/HF는 발침 전후는 상승하다가 유침 기간과 발침 후 5분, 10분 시에는 감소하여 침 자극의 효과가 유침 중 뿐 만 아니라 유침 후 일정시간까지도 지속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각종 심장 문제가 뇌졸중의 유발요인이고 반대로 뇌졸중에 의해서도 심혈관과 자율신경계 기능에 변화를 초래한다는 사실과 관련하여 임상에 응용 가능할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18)
- 자침 30분 후 비교한 결과에서 내관에 레이저침 자극을 가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HF가 증가하고 LF와 LF/HF가 감소하였다. 이는 미주(부교감) 신경 활성도가 증가하고 심장교감신경 활성도가 억제되었음을 의미하며, 나아가 생체리듬장애 환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22)
- 실제 침 시술에서는 SCR과 주관적인 반응정도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거짓 침 시술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이는 침 시술시 침 자극 자체뿐 아니라 주위 환경이나 심리적 요인 등 여러 변수가 작용 할 수 있다는 것을 결론을 얻었다.31)
- 침 자극으로 인해 α1주파수가 증가하였고 그로인해 α1/θ의 비율도 변화하였고, 심박변이도에서는 LF/HF가 유의성 있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합곡 침 자극으로 인해 이완 효과와 관련 있는 특정 대뇌와 자율신경계 기능이 유발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이는 나아가 더욱 발전된 연구를 통해 만성 통증 환자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 전침 자극 후HF는 증가하였고, LF, HR, PR, SCR은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 심수 전침 자극이 이완, 평온 상태를 유발하고 긴장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킨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28)
- 피곤 상태가 유발된 합곡, 내관 자침 실험군에서는 자침 후 LF, LF/HF가 감소하고, Total power, HF가 증가하였으나 피곤하지 않은 상태의 합곡, 내관 자침 실험군에서는 LF와 HF가 증가하였으나 피곤 상태 실험군에서 나타났던 변화들은 보이지 않았다. 이로써 심박변이도에 미치는 침 자극의 효과는 혈자리인지 아닌지 자극 위치뿐만 아니라 실험대상자의 신체 기능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진다는 결론을 얻었다.16)
- 이를 통해 침 자극 혈자리 위치에 따라 뇌 이완상태의 α파, 평상시의 외부 환경과 대응하여 긴장상태에서 일을 처리하고 있는 상태의 β파, 얕은 수면, 졸음상태의 θ파, 깊은 수면상태에서 나타나는 δ파가 다양하게 변화하며 인체 자율신경계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Jih-Huah Wu 등은 밤 근무자에 있어서 내관(PC6) 레이저침 자극과 자율신경활동변화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하였다. 자침 30분 후 비교한 결과에서 내관에 레이저침 자극을 가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HF가 증가하고 LF와 LF/HF가 감소하였다. 이는 미주(부교감) 신경 활성도가 증가하고 심장교감신경 활성도가 억제되었음을 의미하며, 나아가 생체리듬장애 환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 Kim Jeung-shin 등은 소부(HT8) 자침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한 성인의 심박변이도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였다. 자침 후에 LF와 HF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LF/HF는 유의하게 하강하였는데 이는 침 자극의 교감억제, 부교감활성 효과로 볼 수 있고, 또한 단순 휴식 후 가한 스트레스에서는 LF와 LF/HF가 유의하게 상승한 반면, 자침 후의 스트레스에서는 LF/HF의 상승은 관찰되나 LF의 유의한 상승은 발견 할 수 없었는데 이는 침이 스트레스로 인한 교감신경 항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스트레스 해소에서 침 치료가 단순 휴식보다 유의한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15)
- Sang-Soo Seo 등은 신문(H7) 전침자극에 따른 뇌파 변화를 측정하여 α파, β파는 감소하고 δ파 θ파는 증가함을 관찰하였다. 자침에 따라 유의성 있게 변화하는 뇌파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자율신경계와 각성 작용에 영향을 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예상되었고 수소음심경의 원혈로서 安心寧神, 鎭靜등의 혈성과 연관성을 시사하였다.7)
- 자침으로 인해 α-band의 진폭과 파워가 상승하였고 주파수가 일정폭으로 동조되는 현상을 보였으며 유침 후 최소 10분까지도 그 효과가 지속되었다.
- Chih-Chieh Hsu 등은 심수(BL15) 전침 자극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심박변이도(HRV), 맥박변이도(PRV), 피부전도도(SCR) 측정을 통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전침 자극 후HF는 증가하였고, LF, HR, PR, SCR은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 심수 전침 자극이 이완, 평온 상태를 유발하고 긴장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킨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 특히 정서안정과 관련된 θ파가 가장 유의성 있는 감소를 나타내었고 주의집중과 관련되는 β/θ값이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아 노궁의 安神鎭靜효과가 잘 나타났으며 앞으로 많은 질환에 응용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 Lim Dae-jung 등은 사암침법 중 심정격 자침 전후 HRV측정을 통해 자율신경 기능 변화를 측정하고자 하였다. 평균 심박수, 스트레스에 대한 심박동 변화, 심장에 관여하는 자율신경 중 부교감신경의 활동, 교감신경-부교감신경 균형 상태 등을 분석하고자 하였는데 MHRT, LF/HF는 실험군에서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SDNN, RMSSD, TP, LF, HF등은 통계적 유의성이 없는 한계를 나타내었다.17)
- Zengyong Li 등은 합곡(LI4), 내관(PC6) 침 자극이 심박변이도에 미치는 영향을 피곤한 상태와 피곤하지 않은 상태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피곤 상태가 유발된 합곡, 내관 자침 실험군에서는 자침 후 LF, LF/HF가 감소하고, Total power, HF가 증가하였으나 피곤하지 않은 상태의 합곡, 내관 자침 실험군에서는 LF와 HF가 증가하였으나 피곤 상태 실험군에서 나타났던 변화들은 보이지 않았다. 이로써 심박변이도에 미치는 침 자극의 효과는 혈자리인지 아닌지 자극 위치뿐만 아니라 실험대상자의 신체 기능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진다는 결론을 얻었다.
후속연구
- 그러므로 침 자극에는 침이 피부를 뚫고 자극하는 외에 침 시술과 관련된 의학적, 문화적, 사회적 요소 등을 포함한 비 특이적 현상이 관여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침 치료를 포괄적 치료 현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임상에서 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침 자극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하고 얻고자 하는 연구목적에 대한 연구 설계에서 침 자극에 대한 적절한 대조군 설정에 대한 깊은 고찰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이를 통해 유추해 볼 때 침 자극은 정상적 생리적 상태에서는 자극하는 경혈 위치에 따라 상반되는 자율신경계 반응이 관찰되었고, 병리적 상태에서는 자율신경계를 정상으로 회복하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Young-Chang P Arai의 논문에서 보듯 실험군과 대조군에서 변화 정도만 차이가 있을뿐 EEG spectal entropy와 LF/HF 수치가 동일하게 하강하여 부교감 신경계가 활성 되는 결과를 볼 때, 경혈의 자극이 아닌 sham point의 자극으로도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생각해 볼 때 단순이 침 자극에 따른 자율신경계 변화의 관찰 연구에서 나아가 경혈, 비 경혈점 자극에 따른 차이점도 연구해 볼 과제라고 생각한다.
- 스트레스 자극 후에 LF상승, LF/HF상승, HF하강이 관찰되었고 시험군에서 자침 후 LF, LF/HF, HF모두 감소하였다, 비경혈에 자침한 대조군에서 LF, LF/HF상승, HF감소가 관찰되었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이 시험에서 스트레스 자극이 교감신경의 활성도를 높여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초래함을 확인할 수 있었고 향후 신문 자침의 효과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21)
- 이러한 결과로 볼 때 합곡 침 자극으로 인해 이완 효과와 관련 있는 특정 대뇌와 자율신경계 기능이 유발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이는 나아가 더욱 발전된 연구를 통해 만성 통증 환자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26)
- 이를 통해 볼 때 현재까지의 침과 자율신경계에 관한 연구는 임상연구의 특성상 실험대상의 신체 상태, 대조군, 실험군 설정 및 기타 환경 요인 등 실험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의 통제와,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침의 기전을 자율신경계 지표만으로 완벽하게 설명하기 힘든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침 자극이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확실하게 연구, 분석한다면 궁극적으로 침의 작용기전의 규명은 물론 그 치료기간의 예측과 질병 예후를 판별하는 데에도 상당한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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