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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의 한글편지 숙명신한첩의 보존
Conservation of Sukmyeongshinhancheob of the Letters in the Hangul of Joseon Royal Family 원문보기

박물관보존과학 = Conservation science in museum, v.12, 2011년, pp.77 - 88  

안지윤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팀) ,  김효지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팀)

초록

국립청주박물관 소장 숙명신한첩(보물 제 1629호)에 수록된 66편의 편지에 대한 보존처리 및 섬유조사를 실시하였다. 처리 전 상태는 표지가 결실되었고 본지는 습해에 의한 얼룩, 충해에 의한 결실 등의 손상이 많았으며 효종대왕 어서 1편은 별도의 액자에 보관되어 있었다. 첩을 해체하여 구 배접지 제거 후 낱장 분리된 편지에 대한 지질조사와 C-stain법을 이용한 섬유분석을 하였으며, 보존처리는 편지와 테두리의 결실부위 보수 후 액자로 분리되어 있는 편지 1편을 포함하여 전체를 하나의 첩으로 재 장황하였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study investigated conservation and fiber of 66 letters of Sukmyeonghancheob (national treasure No.1629) that the National Cheongju Museum kept. Before treatment, the cover was destroyed and inner paper was stained by water and humidity and destroyed by insects. One volume of King Hyojong was ke...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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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방법

  • 2. 편지와 사방 테두리를 분리하고 열화된 구 배접지를 제거한 뒤 결실부위를 닥지를 이용하여 보강한 후 배접하였다. 본래의 장황 형식을 바탕으로 첩장하였으며 표지비단은 쪽빛의 운문단을 사용하였다.
  • 습식 클리닝은 분리된 본지를 pool에 직접 담구고 위에서 증류수를 스프레이하는 방식으로 실시하였다. 각각의 오염정도에 따라 클리닝의 횟수와 시간을 조절하였다. 클리닝 후 오염물질의 제거로 인해 본지의 색상이 밝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Figure 11).
  • 구 배접지 제거에 앞서 우선 부드러운 붓을 이용하여 먼지, 곰팡이 등의 오염물질을 가볍게 제거하고, 보존처리 과정에서 물로 인한 번짐이 예상되는 부분에 ink test를 하였다. 배접지 제거는 뒷면에서 증류수를 가해 본지와 배접지의 접착력을 약화시킨 후, 젖은 상태에서 제거 하였다.
  • 세부적으로 액자로 분리된 채 별도 보관 중이었던 효종대왕 어서 1편은 보존처리 시 전체 화첩의 본문 첫 번째 글로 배치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보존처리 전 화첩에서 첫 번째 글인 효종대왕 어서 1편의 우측 여백 공간은 현 상태로 비워둔 채 장황하며 표지의 장황은 쪽색 운문단을 사용하도록 하였다.
  • 기타로 현재 생산되고 있는 삼지닥지, 고정지, 백토지, 펄프지인 A4용지를 추가로 비교 관찰 하였으며 Figure 5와 같다. 본 조사에 사용된 삼지닥지는 닥섬유 70%와 삼지닥나무 껍질 30%가 혼합한된 것으로 C-stain 관찰에서 적갈색의 닥섬유와 올리브색의 삼지닥섬유가 나타났다.
  • 본래의 장황 형식을 바탕으로 첩장하였으며 표지비단은 쪽빛의 운문단을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첩의 손상 예방과 보관의 편의를 위해 책갑을 제작하였다.
  • 보존처리의 기본 방침은 원본을 최대한 유지한 채 훼손 부분의 보강처리와 예방보존을 중심으로 설정하였다. 세부적으로 액자로 분리된 채 별도 보관 중이었던 효종대왕 어서 1편은 보존처리 시 전체 화첩의 본문 첫 번째 글로 배치하도록 하였다.
  • 편지와 사방 테두리를 분리하고 열화된 구 배접지를 제거한 뒤 결실부위를 닥지를 이용하여 보강한 후 배접하였다. 본래의 장황 형식을 바탕으로 첩장하였으며 표지비단은 쪽빛의 운문단을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첩의 손상 예방과 보관의 편의를 위해 책갑을 제작하였다.
  • 본지의 표면 가공 유무에 대한 관찰을 위하여 먹으로 쓰여 진 글씨의 경계선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먹선이 정갈하고 흐트러짐 없이 명확하여 종이 제작과정에서 도침이나 아교 등을 이용한 표면 가공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였다(Figure 6).
  • 지질조사는 종이의 두께, 무게, 평량, 밀도, 발수 측정, 촉사 간격 등 구조적인 특징을 중심으로 하였으며, 별도로 C-stain법을 통하여 종이 섬유판별 등을 실시하였다. 섬유판별을 위하여 66편의 편지글 뒷면에서 미세 섬유 시료를 채취하여 C염색액으로 섬유를 염색한 후, 편광현미경(Leica DMLP)으로 섬유의 색상과 모양을 관찰하였다. C-stain법은 종이의 제조에 사용되는 거의 모든 종류의 섬유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제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 수분이 가해진 상태에서 원본 테두리와 본지의 위치를 맞추고 닥지로 결실부위를 짜깁기 하였다. 접착제로는 소맥전분풀(밀가루에서 단백질을 제거하고 전분만 남긴 풀)을 묽은 농도로 사용하였다(Figure 12)[6].
  • 숙명신한첩에 수록된 66편의 편지를 대상으로 기초적인 지질(紙質)조사와 섬유분석을 실시하였다.
  • 습해 및 곰팡이 발생 등으로 생긴 얼룩과 이물질 등의 제거를 위해 습식 클리닝을 실시하였다. 습식 클리닝은 분리된 본지를 pool에 직접 담구고 위에서 증류수를 스프레이하는 방식으로 실시하였다. 각각의 오염정도에 따라 클리닝의 횟수와 시간을 조절하였다.
  • 습해 및 곰팡이 발생 등으로 생긴 얼룩과 이물질 등의 제거를 위해 습식 클리닝을 실시하였다. 습식 클리닝은 분리된 본지를 pool에 직접 담구고 위에서 증류수를 스프레이하는 방식으로 실시하였다.
  • 유물의 보관을 위하여 명주를 오리나무 열매로 염색하여 책갑을 제작 하였다(Figure 16).
  • 또한 효종대왕 어서 1편은 구 소장자에 의해 별도의 액자로 분리되었고, 구 화첩 1 페이지 효종대왕 어서의 우측은 여백 공간 상태로 원형이 훼손된 상태였다. 이에 대해 원형 복원으로의 보존처리를 실시하였으며 지질조사 및 섬유분석이 함께 이루어졌다.
  • 지질조사는 종이의 두께, 무게, 평량, 밀도, 발수 측정, 촉사 간격 등 구조적인 특징을 중심으로 하였으며, 별도로 C-stain법을 통하여 종이 섬유판별 등을 실시하였다. 섬유판별을 위하여 66편의 편지글 뒷면에서 미세 섬유 시료를 채취하여 C염색액으로 섬유를 염색한 후, 편광현미경(Leica DMLP)으로 섬유의 색상과 모양을 관찰하였다.
  • 충분히 건조된 화면을 원본의 첩으로 장황하기 위하여 순서에 맞게 정리한 후, 규격에 맞추어 재단하고 전통 방식으로 장황하였다. 표지는 자문회의 결과에 따라 쪽색으로 염색한 운문단을 사용하였다(Figure 15).
  • 충해, 마모, 찢김 등 손상 부위는 본지의 지질 조사 후 두께, 색, 발 수 등을 고려하여 본지와 가장 유사한 전통한지를 이용하여 보강하였으며, 천연염료인 오리나무 열매로 염색하여 고색느낌이 나도록 하였다.

대상 데이터

  • 숙명신한첩(淑明宸翰帖)은 고(故) 김일근(金一根)교수가 1962년에 발견하여 소장해 온 것이다. 2009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를 구입하여 현재 국립청주박물관에 소장하고 있으며 2010년 1월 보물 제1629호로 지정되었다.
  • 기타로 현재 생산되고 있는 삼지닥지, 고정지, 백토지, 펄프지인 A4용지를 추가로 비교 관찰 하였으며 Figure 5와 같다. 본 조사에 사용된 삼지닥지는 닥섬유 70%와 삼지닥나무 껍질 30%가 혼합한된 것으로 C-stain 관찰에서 적갈색의 닥섬유와 올리브색의 삼지닥섬유가 나타났다. 삼지닥섬유는 닥나무와 마찬가지로 마디는 존재하나 투명막은 존재하지 않는다.
  • 보존처리의 기본 방침은 원본을 최대한 유지한 채 훼손 부분의 보강처리와 예방보존을 중심으로 설정하였다. 세부적으로 액자로 분리된 채 별도 보관 중이었던 효종대왕 어서 1편은 보존처리 시 전체 화첩의 본문 첫 번째 글로 배치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보존처리 전 화첩에서 첫 번째 글인 효종대왕 어서 1편의 우측 여백 공간은 현 상태로 비워둔 채 장황하며 표지의 장황은 쪽색 운문단을 사용하도록 하였다.
  • 수분이 가해진 상태에서 원본 테두리와 본지의 위치를 맞추고 닥지로 결실부위를 짜깁기 하였다. 접착제로는 소맥전분풀(밀가루에서 단백질을 제거하고 전분만 남긴 풀)을 묽은 농도로 사용하였다(Figure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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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숙명신한첩이란? 숙명신한첩은 조선시대 효종임금의 둘째 딸인 숙명공주가 궁궐의 부모님께 보낸 문안 편지와 왕과 왕후의 답장이 한글로 쓰여 있는 왕실의 한글 어찰을 묶은 첩이다. 수록된 어찰은 효종(孝宗) 8편, 현종(顯宗) 2편, 인조계비 장렬왕후(莊烈王后) 2편, 효종비 인선왕후(仁宣王后) 53편, 명성왕후(明聖王后) 1편으로 모두 66편이다.
숙명신한첩은 누가 발견했나? 숙명신한첩(淑明宸翰帖)은 고(故) 김일근(金一根)교수가 1962년에 발견하여 소장해 온 것이다. 2009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를 구입하여 현재 국립청주박물관에 소장하고 있으며 2010년 1월 보물 제1629호로 지정되었다.
숙명신한첩에 수록된 어찰의 종류는? 숙명신한첩은 조선시대 효종임금의 둘째 딸인 숙명공주가 궁궐의 부모님께 보낸 문안 편지와 왕과 왕후의 답장이 한글로 쓰여 있는 왕실의 한글 어찰을 묶은 첩이다. 수록된 어찰은 효종(孝宗) 8편, 현종(顯宗) 2편, 인조계비 장렬왕후(莊烈王后) 2편, 효종비 인선왕후(仁宣王后) 53편, 명성왕후(明聖王后) 1편으로 모두 66편이다. 이 중 1편은 따로 분리되어 액자로 보관되어왔고, 나머지 65편이 하나의 첩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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