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영암읍성(靈巖邑城) 소고(小考)

김영필

영암읍성(靈巖邑城) 소고(小考)
A Study on the Yeongam Eupseong (Town Fortress) 원문보기

건축역사연구 : 한국건축역사학회논문집 = Journal of architectural history, v.20 no.5, 2011년, pp.47 - 61

김영필 (전남문화재연구원)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examined the background and change of building Yeongam eupseong and characteristics and construction method of its spatial structure.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Yeongam eupseong was built for the same purpose of national border defense against the invasion of Japanese army as other Eupseongs were built and it was found first in the literature in the era of King Munjong of Joseon Dynasty with the scale of three gates and 4,369 cheok of castle wall. Such a scale was continued and in particular, according to flat structure, road network and gate position shown in the map, the form and road system of Yeongam eupseong before the 19th century were mostly identical with the current ones. Second, castle wall was built over foundation by using talcum after leveling the foundation soil and castle wall can be divided into outer wall, filling part and inner wall from the section. Outer wall was constructed by inserting and layering pebbles with big irregular stone, filling part was made with talcum and riprap and inner wall with soil in several layers by keeping gradient. This building method showed common features in inserting and layering pebbles for outer wall, use of protruded base and section form compared to Jeollado Eupseong.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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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영암읍성을 대상으로 축조배경과 변화, 성내건축물, 축성법등을 위주로 살펴본 것이다. 그에 따른 결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읍성연구의 일환으로 영암읍성의 축조배경과 변화, 성내 건축물, 축성법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분석에서는 현장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영암 읍성의 도상복원을 시도해 보고 평면상에 나타나는 특징과 규모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한편 현장조사 결과와 사료, 고지도를 이용하여 영암읍성의 축조배경과 변화를 파악코자 하였다.
성내건축물은 고지도에 표현된 종류를 전라도 내 타 읍성과의 비교를 통해 차이점을 살피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읍성연구의 일환으로 미시적 측면에서 영암읍성의 축조배경과 변화, 성내 건축물의 종류, 축성법 등을 밝히고자 한다. 연구의 결과는 읍성 연구에 자료역할과 아울러 지역 역사문화의 일면을 볼 수 있는 자료로써도 작은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축성법은 발굴조사를 실시한 바 있는 전라도지역 읍성을 살펴 공통점과 특징을 파악하고 이를 영암읍성의 시굴조사결과와 비교해 보고 축성과 관련된 제 특징을 파악코자 하였다.
분석에서는 현장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영암 읍성의 도상복원을 시도해 보고 평면상에 나타나는 특징과 규모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한편 현장조사 결과와 사료, 고지도를 이용하여 영암읍성의 축조배경과 변화를 파악코자 하였다.

제안 방법

광주읍성은 초축의 경우 1차적으로 기저부(흑갈색구지표층)를 수평으로 다지고, 그 위에 일정한 크기의 할석을 정연하게 맞추어 바닥을 깔았다. 그리고 그 위로 외벽은 30～60㎝ 가량의 자갈을 이용하여 2단 높이로 쌓았다.
기단부는 높이가 70㎝에 달하며, 보고자는 타 읍성과 구분되는 특징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기단부를 조성한 후에 외벽은 약 10㎝가량을 뒤물림하여 기단부의 대형자갈에 비해 작은 약 20㎝ 가량의 자갈을 이용하여 수직으로 외벽을 조성하였다. 뒤채움은 흙과 돌을 번갈아 가면서 외벽의 높이 까지 성벽 내부를 채웠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벽은 1～2단이 남아 있는 상태로 확인된 점과 퇴적층의 상황을 토대로 내벽은 비스듬한 경사를 유지한 내탁식으로 보았고 또한 성벽 내부는 석재만으로 기단부를 조성한 후 체성은 흙과 돌을 번갈아 가면서 쌓고, 일정한 높이에 이르면 흙만을 판축으로 다져서 축조하고, 이후 외측으로 증축이 이루진 것으로 보고하였다.
내벽 역시 대형자갈을 통해 2～3단으로 쌓아 외벽의 높이와 맞추고, 외벽과 내벽 안에 10～30㎝크기의 소형 자갈을 뒤채움식으로 하여 기단부를 조성하였다.
나주읍성 동쪽성벽의 축조법은 지표면을 정지한 후 그 위에 모래를 다지고 부석층을 깔고 부석층위로 기단석을 놓았는데 성돌 보다 밖으로 돌출되었다. 성벽 외면은 2열로 축조하고 반면에 내면은 1열로 축조하였으며, 잔돌끼움 쌓기법으로 축조하였다.
정리해 보면 영암읍성 성벽은 기반토까지 정지한 후 할석을 이용해 지정을 조성하고 그 위로 성벽을 축조하였는데, 성벽은 단면에서 외벽부, 채움부, 내탁부로 구분할 수 있으며 외벽은 부정형의 큰 돌을 이용한 잔돌끼움 쌓기이며, 채움부는 할석과 잡석으로, 내탁부는 경사를 유지하며 흙을 이용해 여러 층으로 축조하였다. 이러한 축조법은 전라도 읍성과 비교해 볼 때 외벽의 축조법인 잔돌끼움쌓기, 돌출된 기단의 사용, 내탁식 단면형태 등은 공통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현장조사는 2009년 6월～8월에 시굴조사와 읍성전역에 대한 지표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먼저 외벽부는 지정 위로 기단석을 놓고 그 위로 10～20㎝정도 안쪽으로 물려 외벽을 축조하였는데 외벽은 무사석과 부정형 석재를 이용한 잔돌끼움쌓기 이다. 다음 채움부는 지정위쪽으로 외벽과 내탁부 사이에 석재를 채웠는데 외벽쪽은 큰 석재를 사용 하였으며, 내탁부로 갈수록 작은 할석재를 사용하였다. 내탁부는 기반토를 파내 후 일정높이까지 채움석을 채운 후 흙을 비스듬하게 쌓았다.

성능/효과

당시 치소 역할을 한 성은 현성(縣城), 주성(州城) 등과 같이 해당 읍격(邑格) 뒤에 성이 연서(連書)되거나, ‘縣’등의 읍격이 생략된채 군․현명에 ‘城’이 이어 기록되거나, 혹은 이칭으로 표현되곤 하였다.¹⁷⁾ 읍성이라는 용어는 고려시대까지 사용되지 않다가 조선시대에 들어서 비로소 사용되었으며 치소가 위치한 성을 지칭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자리매김한다.¹⁸⁾
둘째, 영암읍성의 건축물은 객사(客舍), 작청(作廳), 군기고(軍器庫), 동헌(東軒), 군사(郡司), 내아(內衙), 장청(將廳), 적청(賊廳), 대월루(對月樓), 훈련청(訓鍊廳), 옥(獄), 사창(司倉)이 지도에서 확인되고 있어 전라도 지역 다른 읍성의 건축물 구성과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시굴조사에서 확인된 성벽부분과 지표상 드러난 성벽부분의 측량결과를 수치지도상에 표현에 보면 <그림 6>과 같고, 그 길이는 2,010m달한다. 따라서 문헌기록은 포백척을 이용하여 기재된 것임을 알 수 있으며, 기록과 현재 성벽둘레와의 차이는 약 13m이다.
셋째, 성벽의 축조는 기반토까지 정지한 후 할석을 이용해 지정을 조성하고 그 위로 성벽을 축조하였는데, 성벽은 단면에서 외벽부, 채움부, 내탁부로 구분할 수 있다. 외벽은 부정 형의 큰 돌을 이용한 잔돌끼움쌓기이며, 채움부는 할석과 잡석으로, 내탁부는 경사를 유지하며 흙을 이용해 여러 층으로 축조하였다.
이와 같은 기록들을 종합해 보면 영암읍성은 초축이 1434년(세종 17년)으로 볼 수 있으며, 규모는 문종대에 둘레 4,369척, 성문의 개수는 3개로 파악된다. 성벽 둘레길이는 초축 이후로 증감이 없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성벽의 높이와 여장길이 연못의 개수 등은 다소 변화가 있었으며, 해자는 문종실록에 ‘미착(未鑿’)으로 되어 있어서 당시에는 굴착하지 않았지만 후대에 조성한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영암읍성은 조선 세종대에 처음 문헌에 등장하고, 구체적인 규모와 시설물은 문종 대에 성문 3개, 성벽의 길이 4,369척으로 확인된다. 이와 같은 문종대의 규모는 계속유지 되었던 것으로 나타난다.

후속연구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읍성연구의 일환으로 미시적 측면에서 영암읍성의 축조배경과 변화, 성내 건축물의 종류, 축성법 등을 밝히고자 한다. 연구의 결과는 읍성 연구에 자료역할과 아울러 지역 역사문화의 일면을 볼 수 있는 자료로써도 작은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¹⁾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건축물의 명칭은 다양할 지라도 기능측면에서 분류해 보면 비교적 단순화하여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표 2]에서와 같이 읍성 내 건축물의 개수는 대부분 13～18개 정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이중 객사, 동헌, 사령청, 통인청, 내아, 이청, 서청, 루, 향청, 장청, 군기고, 창고, 옥 등은 대부분의 읍성에서 확인되는 필수 건축물로 볼 수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읍성이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그 자취를 찾아보기가 어려워진 이유는 무엇인가?	읍성은 조선시대 지방통치의 거점으로써 문화와 행정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개항이후 일제강점기에 들어 많은 읍성들이1) 강제로 헐렸으며, 이후 근대화를 거쳐 현대에 이르면서 도시구조의 변화와 양적팽창 속에서 훼손과 소멸의 길을 걸어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그 자취를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읍성은『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335개소의 행정구역 중 96개소로 나타나고, 그 중전라도는 20개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한 읍성 현황은 어떠했는가?	그러나 개항이후 일제강점기에 들어 많은 읍성들이1) 강제로 헐렸으며, 이후 근대화를 거쳐 현대에 이르면서 도시구조의 변화와 양적팽창 속에서 훼손과 소멸의 길을 걸어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그 자취를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읍성은『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335개소의 행정구역 중 96개소로 나타나고, 그 중전라도는 20개이다.
	본 고에서 영암읍성의 축조 배경과 변화, 성내 건축물, 축성법을 밝히기 위한 문헌조사, 현장조사 방법에 대해 설명하시오.	이를 위한 연구의 방법은 크게 문헌조사, 현장조사, 분석으로 대별된다. 문헌조사는 먼저 읍성에 대한 연구사검토와 문헌고찰을 통해 이론적 배경을 확립하고 아울러 단행본, 각종 사료, 지도류, 보고서 등을 수집 정리하여 현장 조사와 분석을 위한 자료로 삼는다. 현장조사는 2009년 6월～8월에 시굴조사와 읍성전역에 대한 지표조사를 실시하였다.

참고문헌 (10)

"三國史記" , "高麗史" , "朝鮮王朝實錄" , "經國大典" , "新增東國輿地勝覽" , "輿地圖書" , "靈巖邑誌" , "錦城日記"
반영환, "한국의 성곽"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8
孫永植, "韓國城郭의 硏究" , 文化公報部文化財管理局, 2009
柳在春, "韓國中世築城史硏究" , 경인문화사, 2003
尹武炳, "海美邑城內建物址發掘報告書" , 忠南大博物館, 1981
尹張變, "韓國建築史" 東明社, 1977
李基白, "高麗兵制史硏究" 一潮閣, 1968
최성락？이범기？윤정국？송혜영, "광주읍성 I " , (財)全南文化財硏究院, 2008
(재)호남문화재연구원, "고창 무장읍성 II " , 2008
김건수？양해웅？문지연, "나주읍성 II " , (財)湖南文化財硏究院, 2004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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