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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와 지역 및 국가의 경쟁력
Innovation City and Competitiveness of Region and Nation 원문보기

한국경제지리학회지 = Journal of the Economic Geographical Society of Korea, v.14 no.1, 2011년, pp.1 - 18  

이보영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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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혁신도시를 세계화의 맥락에서 변화하는 도시 개념과 더불어 검토하고 혁신도시의 성격을 지역 및 국가의 경쟁력과 관련지어 고찰하였다. 수도권의 집중을 완화시키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의 건설의 당위성은 인정된다. 하지만 혁신도시에서 진정한 혁신이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함을 지적하고 더구나 이를 통한 국가 및 지역 경쟁력 제고는 직접적인 해답이 아니며 오히려 원래 목적에 맞게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라는 정책에 초점을 맞추기를 제안하고 있다. 주된 논리는 세방화 시대에 국가적 스케일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의 장소성은 의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입지, 인구 등의 물리적 이전을 통한 양적인 변화가 세계화의 네트워크에 편입하여 지방의 혁신을 가져오는 질적인 변화로의 전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혁신은 기존의 지역 혁신관련 정책을 보다 지역의 특성과 현실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나으며 지역 및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동시에 추진되어야 할 것은 중앙정부의 권력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지방분권이며 그로 인해 지방이 자생력을 갖추게 하고 그에 더하여 세계적 파이프라인과 접속될 수 있게 하는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이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paper explores changing concept of city in the context of globalization with innovation city and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innovation city along with regional and national competitiveness. It is agreed that construction of innovation city by relocation of public institutions for balanced ...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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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즉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여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하고 관련기업, 대학, 연구소를 유치하고자 한다. 그러한 산학연 유치를 위해 고급인력이 정주할 수 있는 주거, 교육, 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첨단교통 및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하여 궁극적으로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혁신을 창출하고 이를 주변지역에 확산시켜서 세계화 지식기반시대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여기에서의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아니라 정부에서 그 동안 추진해 온 지역 혁신 관련정책을 지역과의 유기적 접합을 시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며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볼 수 있으며 이것이 세방화 시대의 지역 개발에 보다 합목적적인 정책인 것이다(표 6).
  • 다음으로 세계화 시대에 변화되어 지는 지역(도시)의 개념을 혁신도시와 관련지어 살펴본다. 그리고 참여정부에서부터 주장되어진 혁신도시의 성격을 살펴 본 후 같은 맥락에서 지역 및 국가 경쟁력과 혁신도시의 관련성을 고찰한 후 정부에서 주장하는 혁신, 경쟁력과는 약간은 거리가 있지만 원래 취지에 부합되게 균형개발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으로 논의의 초점을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피력하고자 한다.
  • 그에 더하여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수정 및 수도권 규제 완화와 맞물려 혁신도시는 고사 위기에 처하기도 하였으나 지방민의 반발 등 여론을 의식하여 소극적으로 정책을 이어받아 추진 중이다. 대신 자족기능을 강조한 광역경제권(5+2)을 통해 지역의 경제 발전과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한다1). 광역경제권의 추진 배경은 세계 경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대내적으로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 본 글은 참여 정부에서 시작되어 현재에도 느릿느릿 진행되고 있는 정부의 혁신도시 정책을 세계화의 맥락에서 검토하였다.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의 건설이 당위성은 인정되지만 혁신도시 내에서 혁신의 가능성이 어려움을 지적하고 더구나 이를 통해 국가 및 지역 경쟁력 제고는 직접적인 해답이 아니며, 오히려 원래 목적에 맞게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라는 정책에 초점을 맞추기를 제안하고 있다.
  • 하지만 국가에서 추진 중인 정책적인 의미의 혁신도시는 ‘지방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내 산학연관 사이의 네트워킹을 통해 혁신을 창출하고 확산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지역 거점’을 말한다. 즉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여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하고 관련기업, 대학, 연구소를 유치하고자 한다. 그러한 산학연 유치를 위해 고급인력이 정주할 수 있는 주거, 교육, 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첨단교통 및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하여 궁극적으로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혁신을 창출하고 이를 주변지역에 확산시켜서 세계화 지식기반시대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 8%)을 들고 있다. 즉 이전 공공기관의 기능과 지역의 전략 산업과 연계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하는데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쾌적한 생활 환경조성 부지, 조세 혜택, 기반시설 확충, 질 높은 교육, 주택, 문화시설을 제공하여 관련 기업을 최대한 유치하여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려고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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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노무현 정부는 어떤 정책을 통해 강력한 분권 및 분산 정책을 실시하였는가? 노무현 정부는 지방분권법, 국가균형 발전법, 행정중심복합도시법 등을 통해 강력한 분권 및 분산 정책을 실시하였다. 이는 지역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분권 및 분산정책을 쓰고 있으며 특히 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의 이전을 통해 지역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자 한다.
사전적 의미의 혁신도시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사전적 의미의 혁신도시란 ‘창조적이고 재능 있는 사람들을 유인하고 이들이 상호 교류하는 장소로 이러한 사람들의 비중이 높은 지역’을 말한다(Hall, 2004). 하지만 학술적인 의미의 혁신도시는 ‘도시 내 경제 활동 주체들을 클러스터링하고 이들의 긴밀한 상호교류를 통하여 신상품과 신기술의 창출 및 개발을 촉진함으로서 얻어진 생산성 증가의 결과 생산성, 혁신성이 높은 도시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를 말한다(Cooke, 2001; Florida, 2000).
정부의 혁신도시 정책을 세계화의 맥락에서 검토한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것은 무엇인가? 본 글은 참여 정부에서 시작되어 현재에도 느릿느릿 진행되고 있는 정부의 혁신도시 정책을 세계화의 맥락에서 검토하였다.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의 건설이 당위성은 인정되지만 혁신도시 내에서 혁신의 가능성이 어려움을 지적하고 더구나 이를 통해 국가 및 지역 경쟁력 제고는 직접적인 해답이 아니며, 오히려 원래 목적에 맞게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라는 정책에 초점을 맞추기를 제안하고 있다. 수도권 중심의 일극 국토 공간구조를 다핵 거점 개발을 통해 수도권의 집중을 완화시키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여 지역 불균형발전을 해소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정책은 매우 당위적이며 정당성을 담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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