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조영검사에 대한 교육 및 검사정보 제공이 환자의 불안, 불편감, 검사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Education and Test Information Provision on Anxiety, Discomfort, and Satisfaction of Patients During Double Contrast Barium Enema원문보기
대장 조영검사를 받는 환자에 대한 교육 및 검사정보 제공이 환자의 불안, 불편감, 검사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연구를 시행하였다. 실험연구로 설계하였으며, 2010년 10월부터 4주 동안 서울에 있는 한 종합병원의 영상의학과 외래로 대장 조영술을 받기 위해 내원한 전체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1주, 3주에 내원한 환자 25명을 실험군으로 2주, 4주에 내원한 환자 25명을 대조군으로 삼았다. 실험군에 대해서만 대장 조영술 검사에 대한 교육 및 검사정보를 제공하였으며, 실험군 및 대조군 모두 대장 조영검사 전후의 상태불안정도, 검사 중 불편감, 검사의 만족도를 측정하였다. 검사 직전에 측정한 상태불안 점수는 실험군 3.76점, 대조군 6.04점으로 대조군이 2.28점 정도 더 불안한 상태를 보였고, 대장 조영검사 이후에 추가로 실시한 상태불안 점수도 실험군은 3.92점이었던 반면 대조군은 5.68점으로 대조군이 1.76점 가량 더 불안한 상태를 보였다(P < 0.05). 실험군 환자들이 검사 중에 느끼는 복부통증과 항문통증의 정도도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P < 0.05). 마지막으로 검사 만족도는 실험군이 89.6점이었고 대조군은 67.4점으로 실험군의 만족도가 약 22점 정도 높았다(P < 0.01). 대장 조영검사에 대한 교육과 사전 정보제공이 환자의 불안과 불편감을 감소시켰고 검사 만족도는 증가시켰다.
대장 조영검사를 받는 환자에 대한 교육 및 검사정보 제공이 환자의 불안, 불편감, 검사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연구를 시행하였다. 실험연구로 설계하였으며, 2010년 10월부터 4주 동안 서울에 있는 한 종합병원의 영상의학과 외래로 대장 조영술을 받기 위해 내원한 전체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1주, 3주에 내원한 환자 25명을 실험군으로 2주, 4주에 내원한 환자 25명을 대조군으로 삼았다. 실험군에 대해서만 대장 조영술 검사에 대한 교육 및 검사정보를 제공하였으며, 실험군 및 대조군 모두 대장 조영검사 전후의 상태불안정도, 검사 중 불편감, 검사의 만족도를 측정하였다. 검사 직전에 측정한 상태불안 점수는 실험군 3.76점, 대조군 6.04점으로 대조군이 2.28점 정도 더 불안한 상태를 보였고, 대장 조영검사 이후에 추가로 실시한 상태불안 점수도 실험군은 3.92점이었던 반면 대조군은 5.68점으로 대조군이 1.76점 가량 더 불안한 상태를 보였다(P < 0.05). 실험군 환자들이 검사 중에 느끼는 복부통증과 항문통증의 정도도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P < 0.05). 마지막으로 검사 만족도는 실험군이 89.6점이었고 대조군은 67.4점으로 실험군의 만족도가 약 22점 정도 높았다(P < 0.01). 대장 조영검사에 대한 교육과 사전 정보제공이 환자의 불안과 불편감을 감소시켰고 검사 만족도는 증가시켰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effects of education and test information provision on anxiety, discomfort, and satisfaction of patients during double contrast barium enema. The experiments were conducted from October 11, 2010 to November 5, 2010. Among all patients who visited the ho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effects of education and test information provision on anxiety, discomfort, and satisfaction of patients during double contrast barium enema. The experiments were conducted from October 11, 2010 to November 5, 2010. Among all patients who visited the hospital to receive colon study in the outpatient radiology clinic of one general hospital located in Seoul, a total of 50 patients fit for selection criteria were divided into an experimental group (25) and a control group (25). After providing education and test information to the experimental group, we evaluated patients' levels of anxiety and discomfort, as well as satisfaction. The experimental group and the control group had different anxiety scores: 3.76 versus 6.04 respectively (P<0.05). In addition, the levels of abdominal pain and anal pain in the experimental group were lower than those of the control group (P<0.05). Lastly, the scores of test satisfaction between two groups were 89.6 and 67.4 respectively (P<0.05). Education and test information provision about the colon study decreased the levels of patients' anxiety and discomfort and increased satisfaction level of the tes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effects of education and test information provision on anxiety, discomfort, and satisfaction of patients during double contrast barium enema. The experiments were conducted from October 11, 2010 to November 5, 2010. Among all patients who visited the hospital to receive colon study in the outpatient radiology clinic of one general hospital located in Seoul, a total of 50 patients fit for selection criteria were divided into an experimental group (25) and a control group (25). After providing education and test information to the experimental group, we evaluated patients' levels of anxiety and discomfort, as well as satisfaction. The experimental group and the control group had different anxiety scores: 3.76 versus 6.04 respectively (P<0.05). In addition, the levels of abdominal pain and anal pain in the experimental group were lower than those of the control group (P<0.05). Lastly, the scores of test satisfaction between two groups were 89.6 and 67.4 respectively (P<0.05). Education and test information provision about the colon study decreased the levels of patients' anxiety and discomfort and increased satisfaction level of the 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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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각종 검사 전에 검사에 대한 사전교육이나 검사 정보를 제공하면 환자의 불안과 불편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으나7-8) 대장 조영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저자들은 대장 조영술 검사 환자에 대한 교육 및 검사정보 제공이 환자의 불안, 불편감, 검사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연구를 시행하였다.
검사 정보를 미리 제공받은 실험군은 검사 직전에 이미 불안감이 많이 해소된 상태에서 검사에 임했기 때문에 검사가 끝나고 나서도 추가적으로 불안감이 감소되지 않은 반면, 대조군은 검사가 끝난 안도감 때문에 검사 후 상태불안 점수가 검사 전 상태불안 점수보다 낮게 측정되었을 수 있다. 저자들이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감을 주관적인 불편감과 객관적인 불편감으로 나누어 측정한 이유는 주관적 불편감의 경우, 개인 편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진행하는 방사선사가 보다 객관적인 불편감을 측정함으로써 환자들이 대답한 주관적 불편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평가자간 객관적 불편감 측정의 편차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명의 방사선사가 전체 환자 50명에 대한 객관적 불편감을 측정하였다.
가설 설정
이 연구는 대장조영검사를 받는 환자들에게 검사에 대한 교육과 정보제공을 했을 경우, 환자가 느끼는 불안과 불편감이 감소하고, 검사에 대한 환자 만족도가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 가설을 가지고 시행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실험연구 설계를 하였다.
제안 방법
이 도구는 4단계 평정 척도로서 긍정적인 문항 7개와 부정적인 문항 13개로 구성되며, 최고 80점에서 최하 20점까지로 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기질불안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기질불안 측정도구 이외에 간호사가 직접 활력증후(혈압, 맥박)를 측정하였다. 둘째로, 이렇게 기질불안 정도와 활력증후를 측정한 후에 실험군만을 대상으로 대장 조영술에 대한 교육과 사전 정보를 약 10분간 소그룹 교육 방식으로 제공하였고, 대조군에 대해서는 이러한 교육을 제공하지 않았다.
상태불안 정도는 10 cm 자 형태의 시각적 상사 척도(Visual Analogue Scale, VAS)를 이용하였는데 왼쪽 끝 0은 0점으로 “전혀 복부 통증이 없다” 오른쪽 끝 10은 10점으로 “매우 복부통증이 많다”라는 지침을 주었으며, 점수가 높을 수록 스트레스가 높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넷째, 검사 중 검사를 담당한 방사선사가 객관적 불편감을 측정하였다. 측정 도구로는 McLachlan12)이 개발한 4개영역(발한정도, 안면변화정도, 자세변화정도, 성음변화)의 5점 척도 평가도구를 서해징13)이 수정, 보완하여 점수화한 것을 사용하였다.
기질불안 측정도구 이외에 간호사가 직접 활력증후(혈압, 맥박)를 측정하였다. 둘째로, 이렇게 기질불안 정도와 활력증후를 측정한 후에 실험군만을 대상으로 대장 조영술에 대한 교육과 사전 정보를 약 10분간 소그룹 교육 방식으로 제공하였고, 대조군에 대해서는 이러한 교육을 제공하지 않았다. 셋째로 검사 직전에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상태불안 정도를 측정하였다.
저자들이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감을 주관적인 불편감과 객관적인 불편감으로 나누어 측정한 이유는 주관적 불편감의 경우, 개인 편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진행하는 방사선사가 보다 객관적인 불편감을 측정함으로써 환자들이 대답한 주관적 불편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평가자간 객관적 불편감 측정의 편차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명의 방사선사가 전체 환자 50명에 대한 객관적 불편감을 측정하였다. 일부 항목에 차이는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실험군에 속한 환자들의 주관적 불편감과 객관적 불편감 모두 대조군보다 낮게 측정되었다.
이 도구는 최고 20점에서 최하 4점의 범위를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불편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검사 후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다시 한 번 상태불안 정도를 측정하였고, 검사 중의 주관적 불편감 및 검사의 전체적인 만족도를 측정하였다. 환자의 주관적 불편감은 복부통증, 항문통증, 복부팽만감, 배변감 등 네 개 항목을 시각적 상사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으며, 검사의 전체적인 만족도는 0~100점 사이로 기입하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실험군과 대조군의 전반적인 검사 만족도를 측정하였다. 실험군의 검사 만족도는 89.
첫째, 이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에 참여를 동의한 환자, 둘째, 만 20세 이상인 환자, 셋째,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시각, 청각, 언어 장애가 없는 환자, 마지막으로 감각, 인지에 이상이 없고 의식상태가 명료한 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선정기준에 맞는 환자에게 연구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에 대한 동의를 서면으로 받은 후 환자의 불안, 불편, 검사 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한 설문지를 배포하였고, 검사 후에 설문지를 회수하였다. 실험군용 교육 자료는 저자들이 자체 개발한 교육 자료를 사용하였는데 이를 위해 대장 조영술 검사에 대한 문헌을 고찰하였고, 검사 과정을 관찰하여 교육 내용에 포함시켰다.
선정기준에 맞는 환자에게 연구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에 대한 동의를 서면으로 받은 후 환자의 불안, 불편, 검사 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한 설문지를 배포하였고, 검사 후에 설문지를 회수하였다. 실험군용 교육 자료는 저자들이 자체 개발한 교육 자료를 사용하였는데 이를 위해 대장 조영술 검사에 대한 문헌을 고찰하였고, 검사 과정을 관찰하여 교육 내용에 포함시켰다. 주요 내용은 대장조영술 검사에 대한 소개, 검사 절차, 일반적 정보로 구성되어 있고 환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검사실 내부, 장비 및 기구에 대한 사진을 첨부하였다.
둘째, 전향적 환자-대조군연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처치 확산효과를 방지해야 하고 선택 비뚤림(Selection bias)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저자들은 한 달간 영상의학과에 대장 조영술을 받기 위해 내원한 모든 환자를 연구 대상으로 설정하였고 1주와 3주차에 방문한 환자들을 실험군으로 2주와 4주차에 방문한 환자들을 대조군으로 삼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몇가지 제한점을 가지는데 서울의 한 종합병원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이 연구에 참여한 환자가 전체 대장 조영술을 받은 환자를 대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으며 연구대상을 한 달간 방문한 전체 환자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환자가 50명에 불과해 연구 결과를 일반화 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실험군용 교육 자료는 저자들이 자체 개발한 교육 자료를 사용하였는데 이를 위해 대장 조영술 검사에 대한 문헌을 고찰하였고, 검사 과정을 관찰하여 교육 내용에 포함시켰다. 주요 내용은 대장조영술 검사에 대한 소개, 검사 절차, 일반적 정보로 구성되어 있고 환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검사실 내부, 장비 및 기구에 대한 사진을 첨부하였다. 개발된 교육 자료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1인, 영상의학과 전공의 1인, 영상 의학과 근무 간호사 1인의 검토를 받은 후 최종 교육 자료로 확정하였다.
구체적인 연구 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검사실에 내원한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검사 실시 30분 전에 기질불안(trait anxiety) 및 활력 증후를 측정하였다. 기질불안은 불안 경향에 있어 비교적 변하지 않고 영구적이며 특수한 상황과 관계없이 평소에 자신이 지니고 있는 불안을 의미한다9).
연구에 참여한 총 환자 수는 50명이었으며 대상자 간의 처치 확산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1주, 3주에 내원한 환자 25명을 실험군으로 2주, 4주에 내원한 환자 25명을 대조군으로 설정하였다. 환자는 자신이 대조군에 배정되었는지 실험군에 배정되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연구에 참여했으며, 실험군에 대해서만 해당 검사를 수행하는 방사선사가 약 10분간 대장 조영술 시행 전에 대장 조영술에 대한 교육과 검사에 대한 사전정보를 제공하였을 뿐 그 이외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두 군 간에 차이를 두지 않았다. 연구 대상이 되는 환자의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았다.
마지막으로 검사 후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다시 한 번 상태불안 정도를 측정하였고, 검사 중의 주관적 불편감 및 검사의 전체적인 만족도를 측정하였다. 환자의 주관적 불편감은 복부통증, 항문통증, 복부팽만감, 배변감 등 네 개 항목을 시각적 상사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으며, 검사의 전체적인 만족도는 0~100점 사이로 기입하도록 하였다.
대상 데이터
이 연구는 2010년 10월 11일부터 2010년 11월 5일까지 약 4주 동안 서울에 있는 한 종합병원의 영상의학과 외래로 대장조영술을 받기 위해 내원한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연구였다(experimental study). 연구에 참여한 총 환자 수는 50명이었으며 대상자 간의 처치 확산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1주, 3주에 내원한 환자 25명을 실험군으로 2주, 4주에 내원한 환자 25명을 대조군으로 설정하였다. 환자는 자신이 대조군에 배정되었는지 실험군에 배정되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연구에 참여했으며, 실험군에 대해서만 해당 검사를 수행하는 방사선사가 약 10분간 대장 조영술 시행 전에 대장 조영술에 대한 교육과 검사에 대한 사전정보를 제공하였을 뿐 그 이외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두 군 간에 차이를 두지 않았다.
이 연구는 2010년 10월 11일부터 2010년 11월 5일까지 약 4주 동안 서울에 있는 한 종합병원의 영상의학과 외래로 대장조영술을 받기 위해 내원한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연구였다(experimental study). 연구에 참여한 총 환자 수는 50명이었으며 대상자 간의 처치 확산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1주, 3주에 내원한 환자 25명을 실험군으로 2주, 4주에 내원한 환자 25명을 대조군으로 설정하였다.
연구 대상이 되는 환자의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이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에 참여를 동의한 환자, 둘째, 만 20세 이상인 환자, 셋째,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시각, 청각, 언어 장애가 없는 환자, 마지막으로 감각, 인지에 이상이 없고 의식상태가 명료한 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선정기준에 맞는 환자에게 연구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에 대한 동의를 서면으로 받은 후 환자의 불안, 불편, 검사 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한 설문지를 배포하였고, 검사 후에 설문지를 회수하였다.
데이터처리
대장 조영검사 전후에 두 군 사이에 상태불안의 차이가 있는지를 검정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실험군만을 대상으로 대장 조영술에 대한 교육과 사전 정보를 제공한 후 검사 직전에 측정한 상태불안 점수는 실험군 3.
통계분석은 PASW(version 18.0 K for Windows; SPSS Inc, Chicago)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실험군과 대조군의 불안, 불편감, 만족도의 차이를 검정하기 위해 독립표본 T 검정(Student t-test)을, 검사 전후 동일군 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대응표본 T 검정(Paired t-test)을 사용하였으며 유의수준은 0.05로 설정하였으며, 병원의 연구윤리지침에 따라 작성하였다.
이론/모형
예를 들어, 실험군의 기질불안 정도가 대조군보다 더 크다면 교육 및 정보제공의 효과가 더 크게 혹은 더 작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에서 기질불안을 측정하기 위한 측정도구로 Spielberger10)가 개발하고 김정택과 신동균11)이 번안 수정하여 신뢰도를 검정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4단계 평정 척도로서 긍정적인 문항 7개와 부정적인 문항 13개로 구성되며, 최고 80점에서 최하 20점까지로 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기질불안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넷째, 검사 중 검사를 담당한 방사선사가 객관적 불편감을 측정하였다. 측정 도구로는 McLachlan12)이 개발한 4개영역(발한정도, 안면변화정도, 자세변화정도, 성음변화)의 5점 척도 평가도구를 서해징13)이 수정, 보완하여 점수화한 것을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최고 20점에서 최하 4점의 범위를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불편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성능/효과
따라서 이번에 가장 먼저 측정한 기질 불안 점수는 그 사람이 평소에 가지고 있는 불안의 수준이며 이 기질불안 점수가 실험군과 대조군에 차이가 난다면 연구결과를 심각하게 왜곡시킬 수 있다. 다행히 이 연구에서 실험군과 대조군의 기질불안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그 이외의 일반적 특성들에서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저자들은 이 연구에 참여한 실험군과 대조군이 잘 선정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장 조영검사 중에 환자들이 느낀 주관적인 불편감을 측정한 결과 복부통증, 항문통증, 복부팽만감, 배변감 등 4가지 항목 모두 사전 교육 및 정보를 제공한 실험군의 불편감 점수가 대조군의 점수보다 낮았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항목은 복부통증과 항문통증 두 항목이었다(P < 0.
따라서 저자들은 이 연구에 참여한 실험군과 대조군이 잘 선정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둘째, 전향적 환자-대조군연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처치 확산효과를 방지해야 하고 선택 비뚤림(Selection bias)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저자들은 한 달간 영상의학과에 대장 조영술을 받기 위해 내원한 모든 환자를 연구 대상으로 설정하였고 1주와 3주차에 방문한 환자들을 실험군으로 2주와 4주차에 방문한 환자들을 대조군으로 삼았다.
성별, 연령분포, 교육정도, 경제상태와 같은 일반적 특성은 실험군과 대조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 > 0.05).
둘째로, 이렇게 기질불안 정도와 활력증후를 측정한 후에 실험군만을 대상으로 대장 조영술에 대한 교육과 사전 정보를 약 10분간 소그룹 교육 방식으로 제공하였고, 대조군에 대해서는 이러한 교육을 제공하지 않았다. 셋째로 검사 직전에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상태불안 정도를 측정하였다. 상태불안 정도는 10 cm 자 형태의 시각적 상사 척도(Visual Analogue Scale, VAS)를 이용하였는데 왼쪽 끝 0은 0점으로 “전혀 복부 통증이 없다” 오른쪽 끝 10은 10점으로 “매우 복부통증이 많다”라는 지침을 주었으며, 점수가 높을 수록 스트레스가 높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대장 조영검사 전후에 두 군 사이에 상태불안의 차이가 있는지를 검정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실험군만을 대상으로 대장 조영술에 대한 교육과 사전 정보를 제공한 후 검사 직전에 측정한 상태불안 점수는 실험군 3.76점, 대조군 6.04점으로 대조군이 2.28점 정도 더 불안한 상태를 보였고 대장 조영검사 이후에 추가로 실시한 상태불안 점수도 실험군은 3.92점이었던 반면 대조군은 5.68점으로 대조군이 1.76점 가량 더 불안한 상태를 보였다. 이 모든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 < 0.
실험군의 검사 만족도는 89.6점이었고 대조군은 67.4점으로 실험군의 만족도가 약 22점 정도 높았고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 < 0.01) (Table 4).
이와 같은 연구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실험연구 설계를 하였다. 앞서 연구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검사에 대한 교육과 사전 정보를 제공받은 실험군이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검사에 대한 불안감과 불편감이 적었고, 검사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 전제가 충족되어야 한다.
연구결과와 관련하여 실험군에게 대장 조영술에 대한 교육과 정보제공을 한 후 검사 직전에 측정한 상태불안 점수는 3.76점으로 대조군의 6.04점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이는 환자들에 대한 사전 교육이 환자들의 검사에 대한 불안감을 감소시키는데 영향을 끼쳤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평가자간 객관적 불편감 측정의 편차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명의 방사선사가 전체 환자 50명에 대한 객관적 불편감을 측정하였다. 일부 항목에 차이는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실험군에 속한 환자들의 주관적 불편감과 객관적 불편감 모두 대조군보다 낮게 측정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대장 조영술 검사 환자에 대한 사전 교육이 환자의 주관적 불편감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 전제가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선정된 실험군과 대조군의 기질불안 수준과 일반적 특성(예: 성, 연령, 교육수준, 소득수준)이 차이가 없어야 한다. 기질불안은 비교적 변하지 않고, 영구적이며 특수한 상황과 관계없이 평소에 자신이 가지는 불안의 수준을 의미하고 상태불안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불안의 수준을 의미한다9).
후속연구
이를 위해서 저자들은 한 달간 영상의학과에 대장 조영술을 받기 위해 내원한 모든 환자를 연구 대상으로 설정하였고 1주와 3주차에 방문한 환자들을 실험군으로 2주와 4주차에 방문한 환자들을 대조군으로 삼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몇가지 제한점을 가지는데 서울의 한 종합병원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이 연구에 참여한 환자가 전체 대장 조영술을 받은 환자를 대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으며 연구대상을 한 달간 방문한 전체 환자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환자가 50명에 불과해 연구 결과를 일반화 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영상의학적 시술에 대한 환자의 불안감이나 불편을 주제로 한 기존의 국내 연구로는 인터벤션을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김태훈의 연구14)와 대장 조영술의 장청결법으로 인산나트륨 제제가 환자의 불편과 부작용을 줄여줄 수 있다는 이은주 등2)의 연구를 제외하고는 매우 빈약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비침습적 시술인 대장 조영검사를 받는 환자들에게 검사 전 교육과 정보 제공을 해 주는 것이 그들의 불안과 불편감을 감소시키고, 검사 만족도를 향상시켰다는 것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며, 침습적 시술 뿐 아니라 비침습적 시술을 받는 환자도 검사에 대한 불안감과 불편감을 느끼기 때문에 모든 영상의학적 시술을 받는 환자들에게 검사 전에 검사에 대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장 내시경에 비해 대장 조영술이 환자가 느끼는 불안과 불편이 적은 것으로 되어 있지만1,4-5) 최근 외국의 한 연구에서는 대장 조영검사 환자가 대장 내시경 검사 환자보다 불편함을 더 많이 느낀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에17) 한국인 환자들은 어떤 검사를 가장 불안해하고 불편해 하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추가적인 비교 연구가 필요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대장 용종(polyps)과 대장암을 진단하기 위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검사 방법은 무엇인가?
대장 용종(polyps)과 대장암을 진단하기 위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검사 방법으로 대장 내시경과 대장 조영술 (barium enema)이 있다1). 최근 대장 내시경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장 조영술은 대장 내시경에 비해 환자 들이 편안하게 느끼며 비교적 높은 민감도를 가지고 있고 비용 면에서도 경제적이기 때문에 여전히 중요한 검사법으로 사용되고 있다2-6).
대장 조영검사 중에 환자들이 느낀 주관적인 불편감을 측정할 때의 4가지 항목은 무엇인가?
대장 조영검사 중에 환자들이 느낀 주관적인 불편감을 측정한 결과 복부통증, 항문통증, 복부팽만감, 배변감 등 4가지 항목 모두 사전 교육 및 정보를 제공한 실험군의 불편감 점수가 대조군의 점수보다 낮았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항목은 복부통증과 항문통증 두항목이었다(P < 0.
barium enema가 대장 내시경에 비해 갖는 장점은 무엇인가?
대장 용종(polyps)과 대장암을 진단하기 위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검사 방법으로 대장 내시경과 대장 조영술 (barium enema)이 있다1). 최근 대장 내시경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장 조영술은 대장 내시경에 비해 환자 들이 편안하게 느끼며 비교적 높은 민감도를 가지고 있고 비용 면에서도 경제적이기 때문에 여전히 중요한 검사법으로 사용되고 있다2-6). 하지만 대장 조영술 역시 검사를 받는 환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하고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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