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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어혈변증 척도의 모호함과 검증 부족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2006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진단생기능의학교실에서 양 등6)에 의해 개발 및 검증된 어혈변증 설문지를 오십견 환자군과 정상 대조군을 대상으로 각각 조사하여, 오십견의 어혈변증의 진단적 근거를 확인하고, 오십견의 대표 증상인 견통과 운동제한의 정도가 어혈 양상의 경중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어혈변증 점수와 통증 정도, 가동 범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보았다.
제안 방법
- 2010년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강동경희대학교 병원 관절 침구과 외래에 내원한 40세 이상 70세 미만의 환자 중 병력청취와 이학적 검진, X-ray 등의 진단검사를 통해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진단 받은 환자군과, 기저질환이 없으며 최근 6개월간 견관절 통증과 운동 제한을 경험하지 않은 정상 대조군 각각 55명을 대상으로 어혈변증 설문지를 시행하고, 오십견 환자군의 통증에 대한 VAS, 관절 가동범위 또한 평가하였다.
- 55명의 오십견 환자군에게 전반적, 야간, 능동 운동 시의 통증으로 항목을 세 가지로 나누어 통증 없음(0)부터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통증(10)까지를 10단계로 나누어 환자의 주관적인 통증을 VAS로 평가하였다.
- 55명의 오십견 환자들의 능동 및 수동 환측 견관절 굴곡, 외전, 외회전, 내회전을 평가하기 위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관절센터 재활치료실의 관절 근육 재활치료, 진단기기인 미국 BTE사의 primus를 활용하여 관절 가동범위를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객관적으로 측정하였다.
- 견관절 통증 및 운동제한이 없는 정상인 55명과 병력청취와 이학적 검진, X-ray 등의 진단검사를 통해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진단 받은 5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어혈변증 설문지, 통증 VAS, 견관절 가동범위 평가 및 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 에 의해 개발 및 검증된 어혈변증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설문지는 14개의 각 설문항목(捻挫傷, 打撲傷, 久痺證, 刺痛, 小腹痛, 脇痛, 夜間痛, 腹部種塊感, 易血凝, 面黑, 口脣舌紫暗, 眼瞼下靑紫, 便黑, 手術回數)마다 1점부터 7점까지 문항 해당 정도를 선택하도록 되어있으며, 양 등6)에 의해 제시된 계산방법에 따라 어혈 점수를 도출하였다.
- 위와 같은 기준에 따라 유착성 관절염으로 진단 받은 환자 및 정상인 각 55명을 대상으로, 양 등6)에 의해 개발 및 검증된 어혈변증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설문지는 14개의 각 설문항목(捻挫傷, 打撲傷, 久痺證, 刺痛, 小腹痛, 脇痛, 夜間痛, 腹部種塊感, 易血凝, 面黑, 口脣舌紫暗, 眼瞼下靑紫, 便黑, 手術回數)마다 1점부터 7점까지 문항 해당 정도를 선택하도록 되어있으며, 양 등6)에 의해 제시된 계산방법에 따라 어혈 점수를 도출하였다.
데이터처리
- Statistical significance was evaluated by independent t-test (1-tailed).
- 오십견 환자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 비교를 위해서는 independent t-test와 X2-test를 실시하였고, 어혈변증 비교를 위해서는 independent t-test를, VAS 및 ROM과 어혈변증 점수와의 관계 비교를 위해서는 correlation analysis(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시행하여 분석하였다(유의수준 p=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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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통계방법
통계처리는 SPSS (statistical program for social science) 16.0을 사용하였다. 오십견 환자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 비교를 위해서는 independent t-test와 X2-test를 실시하였고, 어혈변증 비교를 위해서는 independent t-test를, VAS 및 ROM과 어혈변증 점수와의 관계 비교를 위해서는 correlation analysis(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시행하여 분석하였다(유의수준 p=0.
성능/효과
- 1. 오십견 환자군 55명은 견관절 통증이나 운동제한을 호소하지 않는 정상인군 55명에 비해 어혈변증 설문지에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 2. 오십견 환자군에서 통증 VAS와 어혈변증 점수와의 유의한 상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 3. 오십견 환자군에서 능동적 및 수동적 ROM과 어혈변증 점수와의 유의한 상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 Cronbach’s α값이 0.791로 유의한 신뢰성이 있으며, 판별 분석을 통해 3인의 한의사가 어혈을 평가한 기준을 설문 항목과 검증하여 원자료의 정확도는 83.6%, 검증용 자료의 정확도는 68.9%로 산출되었다.
- 관절 운동 범위와 어혈 점수와의 관계를 알아보는 상관 분석의 결과, 능동 및 수동 전방 굴곡 범위 그리고 능동 및 수동 외전 범위와 어혈 점수와의 관계는 매우 낮은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고(r=-0.078, -0.038, -0.010, -0.017 ; p> 0.05), 능동 및 수동 신전 범위와 어혈 점수는 매우 낮은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r=0.078, 1.107 ; p>0.05).
- 수동 외회전 범위는 어혈 점수와 낮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r=0.258 ; p>0.05), 능동 외회전 범위는 어혈 점수와 낮지만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0.276 ; p=0.041, Table 5).
- 오십견 환자에서 견관절의 통증을 전반적, 야간, 운동 시의 세 가지 경우 VAS로 표현하여 분석한 결과, 전반적인 통증의 평균은 6.65±1.79, 야간의 통증은 6.51±1.86으로 오히려 전반적인 통증보다 다소 낮게 표현되었고, 운동 시 통증은 7.22±1.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오십견군의 어혈 점수는 각각의 어혈변증 설문지 14 문항 중 久痺證, 刺痛, 脇痛, 夜間痛, 易血凝, 口脣舌紫暗, 眼瞼下靑紫, 便黑, 手術回數의 총 9문항에서 정상인군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어혈 점수 총점 또한 오십견군과 정상인군에서 각각 4.85±1.68점과 3.49±1.54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p<0.001)를 보였다(Table 2).
- 위와 같이 어혈변증 설문지를 사용한 본 연구에서 오십견 환자군과 정상인군을 비교한 결과, 오십견 환자군은 평균 4.85±1.68점과 정상인군은 평균 3.49±1.54점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p<0.001), 실제로 오십견이 정상인에 비해 어혈로 변증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임상에서 오십견의 다른 진단 원인과 더불어 어혈 진단에의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전반적인 통증, 운동 시의 통증과 어혈 점수와의 상관관계는 모두 매우 낮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r=0.066, 0.113 ; p>0.05), 야간의 통증과 어혈 점수와는 낮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0.203 ; p>0.05).
- 05). 전체적으로 모든 상태의 통증은 어혈 점수와 유의성 있는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Table 3).
후속연구
- 001), 실제로 오십견이 정상인에 비해 어혈로 변증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임상에서 오십견의 다른 진단 원인과 더불어 어혈 진단에의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향후에는 이번 연구에서 함께 시행하지 못한 寒, 濕, 痰飮 등과 같은 오십견의 다른 원인에 대한 설문지나 평가 또한 함께 시행하여 비교한다면 더욱 좋은 진단 근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앞으로 더욱 많은 오십견 환자들을 대상으로, 어혈변증 설문지뿐만 아니라, 현재 개발되고 있는 타당성 있는 변증 설문지를 활용하여 다양한 원인에 대해 평가, 비교한다면, 오십견 변증에 대한 중요하고 체계화된 임상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한의학적 치료에도 폭넓은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는 증상의 경중이 각 환자의 어혈 경중의 영향 뿐 아니라, 동통기·경결기·해리기와 같은 병의 시간적 경과에 따른 영향도 있을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경과에 따른 조건을 전혀 통제하지 않았다는 것을 한계점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 이번 연구는 오십견의 여러 원인 중 어혈 진단의한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또한 그 치료방법에 있어서도 어혈을 치료하는 한약, 침치료와 더불어 용혈작용이 있으며 어혈성 질환에 효과적인 봉독29,30)을 비롯한 약침을 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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