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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TCI를 통하여 사상 체질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한 연구로 19-30세의 건강한 성인에 대한 연구이다. 다른 연령층에 대한 연구의 결과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본 연구에서는 공고를 통해 모집된 19-30세 건강성인을 대상으로 TCI의 기질 및 성격 차원의 각 척도 및 하위척도를 통해 사상체질 간에 차이를 분석 고찰하여 사상체질인의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기질 및 성격 척도와 더불어 각각의 하위 척도의 분석을 통해 각 체질의 특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 이제마는 그의 저서들 속에서 사상체질별 생리 병리적인 기전이 다르고, 동시에 심리적인 경향성에 차이가 있음을 언급하였다. 이에 사상체질의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를 근거로 하는 많은 체질판별 검사지나 척도 등을 개발하였고 다른 한편으로 인간 심리성향을 분석하기 위한 현대 심리학의 여러 설문 도구를 이용하여 사상체질별 심리적 특성을 확인하려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 본 연구에서는 공고를 통해 모집한 19-30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TS-QSCD (Two Step Questionnaire for Sasang Constitution Diagnosis, 우석대학교) 결과를 참고로 한 사상체질전문의의 직접 면담을 통한 진단을 통해 체질진단을 기준으로 진행하였다. 이전의 연구에 비하여 30세 이하의 젊은 성인 연령을 대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비교적 정확한 체질 진단의 절차를 가지고자 노력하였다.
제안 방법
- 19~30세의 건강한 피험자 135명을 대상으로 TS-QSCD 결과를 참고한 사상체질 전문의의 판정을 통해 태양인을 제외한 131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TCI를 통해 기질특성과 성격특성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 본 연구에서는 공고를 통해 모집한 19-30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TS-QSCD (Two Step Questionnaire for Sasang Constitution Diagnosis, 우석대학교) 결과를 참고로 한 사상체질전문의의 직접 면담을 통한 진단을 통해 체질진단을 기준으로 진행하였다. 이전의 연구에 비하여 30세 이하의 젊은 성인 연령을 대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비교적 정확한 체질 진단의 절차를 가지고자 노력하였다.
- 사상체질 진단은 체질진단설문지인 TS-QSCD23,24(Two Step Questionnaire for Sasang Constitution Diagnosis. 우석대학교 사상의학교실)의 결과를 참고하여 사상체질과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체질을 확정하였다.
- 체질진단은 1인의 사상체질과 전문의가 TS-QSCD결과를 참고한 후, 직접 면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대상 데이터
- 연구 대상의 선정 기준은 만 19-30세의 남녀로, 스스로 평소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문진을 통해 특정질환 및 신체적 심리적 불편 증상을 가지지 않은 자로 하였다. 제외기준은 특정 질환자, 치료 목적의 약물을 복용중인 자, 임부 또는 수유부, 체질 설문 작성을 할 수 없는 자, 체질진단이 불가능한 자였다.
- 전체 135명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135명의 자료를 얻었다. 이중 태양인은 4명이었으며 본 연구의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데이터처리
- * NS: Novelty Seeking, HA: Harm Avoidance, RD: Reword Dependence, P: Persistence, SD: Self-Directedness, C: Cooperativeness, Values are mean ± standard deviation, Statistical differences were determined using One way ANOVA(* P< .05, ** P< .01) and Duncan's post hoc test.
- NS: Novelty Seeking, HA: Harm Avoidance, RD: Reword Dependence, P: Persistence, SD: Self-Directedness, C: Cooperativeness, Values are mean ± standard deviation, Statistical differences were determined using One way ANOVA(* P< .05, ** P< .01) and Duncan's post hoc test.
- Values are mean ± standard deviation, * Statistical differences for age, height, weight were determined using One way ANOVA and Duncan's post hoc test.
- 분석 프로그램은 SPSS 12.0(SPSS Inc, IL, USA)을 이용하였으며, P-value < 0.05 및 < 0.01로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 체질간의 성별, 직업 차이에 대해 χ2 검정을 실시하였다.
- 피험자의 신장, 체중 및 기질 및 성격검사의 각 척도 점수 및 하위척도의 점수를 평균 및 표준편차로 나타내었으며, 체질간의 차이를 분산분석(one way ANOVA)을 이용하여 살펴보았으며, 사후 검정으로 Duncan test를 실시하였다. 체질간의 성별, 직업 차이에 대해 χ2 검정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 Cloninger의 심리생물학적 인생모델에 기초하여 개발된 검사로서 한 개인의 기질 및 성격을 측정하기 위한 검사이다. 본 연구에서는 민병배 등(2007)에 의해 표준화된 성인용 TCI(TCI-RS)를 사용하였다. TCI-RS는 TCI의 개정판인 TCI-R(Cloninger, 1999)의 독일판 단축형(Goth,Cloninger, & Schmerck, 2003)을 번안하고 표준화한 것이다21.
성능/효과
- 1. 기질차원에서, NS 및 P는 소양인과 태음인은 소음인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HA는 소음인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태음인 소양인 순으로, 세 군의 차이가 유의하였다.
- 2. 성격차원 척도에서, 자율성 SD 는 소양인이 가장 높았으며, 태음인, 소음인 순으로 세군의 차이가 유의하였다. 연대감 C는 소양인이 태음인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 3. 기질차원의 하위척도 검사 결과 NS1, NS2 및 P1, P2, P3는 소양인과 태음인은 소음인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HA1는 소음인이 소양인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 4. 성격차원의 하위척도 검사 결과 SD2는 소양인과 태음인은 소음인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SD5는 소양인이 소음인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 C(Cooperativeness:연대감)의 하위척도에서는 C4 (관대함/복수심)척도에서 소양인이 태음인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C5 (공평/편파)척도에서 소양인이 태음인과 소음인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C1 (타인수용 /사회적 비우호), C2(공감 / 둔감), C3(이타성 / 이기성)에서는 군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HA(Harm Avoidance:위험회피)척도의 하위 척도에서는 HA1(예기불안 / 낙천성)에서 소음인군이 소양인군보다 유의성 있게 높게 나왔으며 HA3(낯선 사람에 대한 수줍음)는 소음인, 태음인, 소양인 순으로 각 체질간의 유의성이 있게 나타났다. HA2(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및 HA4(쉽게 지침 / 활기 넘침)에서 소음인군이 소양인군과 태음인군에 비해 유의성 있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HA(Harm Avoidance:위험회피)척도의 하위 척도에서는 HA1(예기불안 / 낙천성)에서 소음인군이 소양인군보다 유의성 있게 높게 나왔으며 HA3(낯선 사람에 대한 수줍음)는 소음인, 태음인, 소양인 순으로 각 체질간의 유의성이 있게 나타났다. HA2(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및 HA4(쉽게 지침 / 활기 넘침)에서 소음인군이 소양인군과 태음인군에 비해 유의성 있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인은 위험회피 척도 및 모든 하위 척도에서 다른 체질에 비해 높은 점수를 나타내 었다.
- 즉 사회적 애착에 대한 의존성을 말하며 행동을 유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21. P(Persistence/인내력)에서는 소양인과 태음인이 소음인에 비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P는 간헐적인 강화나 보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성취라는 보상을 위해 일정시간 동안 행동을 지속하는 경향을 말한다21.
- RD(Reward Dependence:사회적 민감성)척도의 하위척도에서는 RD2(정서적 개방성)에서 소양인이 태음인 및 소음인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았고 RD3(친밀감/ 거리 두기)에서 소양인이 소음인보다 유의성 있게 높게 나타났다. RD1(정서적 감수성)과 RD4(의존 / 독립)에서는 군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SD(Self-Directedness:자율성)척도의 하위척도를 보면 SD2 (목적의식 / 목표결핍)에서 소양인과 태음인이 소음인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으며, SD5(자기일치)에서는 소양인이 소음인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결과를 보였다. SD1(책임감 / 책임전가), SD3(유능감 / 무능감), SD4(자기수용 / 자기불만)에서는 군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기질차원 하위척도에서 NS1, NS2는 소양인과 태음인이 소음인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HA1는 소음인이 소양인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 기질척도 차원에서 NS(Novelty Seeking:자극추구) 및 P(Persistence:인내력)는 소양인 및 태음인이 소음인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HA(Harm Avoidance:위험회피)는 소음인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태음인 소양인 순으로, 세 군의 차이가 유의하였다.
- 먼저 기질척도의 NS(Novelty Seeking:자극추구)척도의 하위 척도를 분석해보면 NS1(탐색적 흥분 / 관습적 안정), NS2(충동성 / 심사숙고)에서 소양인군과 태음인군이 소음인 군에 비해서 유의성 있게 높게 나타났다. NS3(무절제 / 절제)과 NS4(자유분방 / 질서정연)에서는 군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본 연구를 통해 TCI는 기질 차원과 성격 차원의 여러 척도는 사상체질의 특성을 잘 반영하여 준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체질간의 기질 및 성격 척도에서의 차이 하위 척도에서의 차이를 기초로 확대된 대상에 대한 연구가 지속된다면 체질인의 특성 연구, 체질의 진단이나 기타 심리 연구 등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성격차원에서 자율성은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 순이며, 연대감은 소양인이 태음인에 비해 유의하게 낮다. 본 연구에서 이전의 연구에서 사상인간의 기질 척도의 차이를 보이지만 성격척도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결과와는 달리 기질 척도와 함께 성격 척도에서도 차이를 보여주었다.
- 본 연구의 결과에서 나타난 사상체질인의 기질 및 성격에 대해 전체적으로 요약하면, 소양인은 소음인에 비교하여 높은 자극추구와 사회적 민감성, 인내력을 보이며, 낮은 위험회피를 보인다고 할 수 있으며, 기질차원에서 소양인과 소음인은 전반적으로 반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태음인은 소양인처럼 소음인 보다 높은 자극추구와 인내력을 보이지만, 위험회피에서는 소양인보다 낮고 소음인보다 높다.
- 성격차원 하위척도에서, SD2는 소양인과 태음인이 소음인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SD5는 소양인이 소음인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 연구대상의 일반 특성은 다음과 같았다. 연구 참여자 135 명 중 태양인으로 체질 진단된 4 명을 제외한 131 명의 체질별 분포는 태음인 66 명(50.38%), 소양인 35 명(26.72%), 소음인 30 명(22.90%)으로 나타났다(Table 1). 체질간 나이와 신장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체중과 BMI에서 태음인이 소양인, 소음인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 90%)으로 나타났다(Table 1). 체질간 나이와 신장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체중과 BMI에서 태음인이 소양인, 소음인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또한 체질간 성별 및 직업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Table 2).
- 태양인 군의 TCI의 결과를 살펴보면 NS는 T점수가 50이상이고 HA는 50이하의 성향을 보여, 본 연구 분석결과의 일반적인 소양인군과 비슷한 경향성을 보였다. 그러나 나머지 척도에서는 공통적인 면을 찾을 수 없었다.
- 본 연구의 결과에서 나타난 사상체질인의 기질 및 성격에 대해 전체적으로 요약하면, 소양인은 소음인에 비교하여 높은 자극추구와 사회적 민감성, 인내력을 보이며, 낮은 위험회피를 보인다고 할 수 있으며, 기질차원에서 소양인과 소음인은 전반적으로 반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태음인은 소양인처럼 소음인 보다 높은 자극추구와 인내력을 보이지만, 위험회피에서는 소양인보다 낮고 소음인보다 높다. 성격차원에서 자율성은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 순이며, 연대감은 소양인이 태음인에 비해 유의하게 낮다.
- 은 기질 특성이 체질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설명하는데 장점이 있지만 성격 특성은 오랜 시간동안에 걸쳐 변화될 수 있는 것이므로 사상체질간의 성격차이는 유의성이 없을 것으로 고찰한 바 있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TCI와 체질에 대한 이전의 이 등19이나 박 등20의 연구 결과와는 달리 기질 척도 뿐 아니라 성격 척도에서도 체질간의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사상의학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선천적인 면 뿐 아니라 오히려 心慾, 知行과 같은 후천적 부분도 체질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인식하는 의학이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선천적 속성의 기질 뿐 아니라 후천적 속성의 성격 특성에서도 차이를 보여주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 한편 성격 척도에서의 결과를 보면, SD(Self Directedness/자율성)에서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의 순서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SD는 개인이 환경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자율적 인간으로 이해하고 동일시하는 정도를 말한다21.
후속연구
- 그러나 나머지 척도에서는 공통적인 면을 찾을 수 없었다. NS척도와 HA척도는 소양인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으며 다른 척도들의 특성에 대해서는 확대된 대상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다른 연령층에 대한 연구의 결과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기질 척도 외에 성격척도에서 차이가 나타난 본 연구의 결과가 실재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차이가 환자집단과 건강인, 또는 대학생과 일반 인구집단과 같은 연구대상의 차이에서 발생한 것인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체질군간의 대상자수, 체중의 차이와 같은 다른 요소를 고려한 연구설계와 해석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본 연구를 통해 TCI는 기질 차원과 성격 차원의 여러 척도는 사상체질의 특성을 잘 반영하여 준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체질간의 기질 및 성격 척도에서의 차이 하위 척도에서의 차이를 기초로 확대된 대상에 대한 연구가 지속된다면 체질인의 특성 연구, 체질의 진단이나 기타 심리 연구 등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NS3(무절제 / 절제)과 NS4(자유분방 / 질서정연)에서는 군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소양인과 태음인이 탐색적 흥분이나 충동성에서 소음인에 비해 높으며, 소음인이 소양인과 태음인에 비해 관습적 안정성, 심사숙고 부분이 높다고 결과에서, 일반적으로 안정을 추구하고 심사숙고하는 것으로 알려진 태음인군이 소양인군과 비슷한 성향으로 결과가 나온 것은 본 연구의 대상이 20~30대 연령층으로 한정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연령층의 특성이 반영된 것일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며, 전 연령층으로 확대된 연구를 통해 소양인 군과 태음인군 사이에서 구별되는 차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이상의 결과로 보아 TCI는 사상체질의 특성 차이를 잘 보여주는 검사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연구가 지속된다면 앞으로 체질간의 성격 특성의 연구, 체질의 진단이나 기타 심리 연구 등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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