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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기관지내시경 검사를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기관지내시경 검사 시 사전정보제공과 진정제 투여가 환자의 불안 감소와 생리적 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사전-사후 조사 설계로 유사 실험 연구이다.
- 위의 선행 연구에서 보듯이 기관지내시경 검사를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사전정보제공과 함께 진정제를 투여한 비교 연구가 없다. 이에 본 연구는 기관지내시경 검사 환자에게 사전정보제공과 진정제를 함께 적용하여 이 중재법이 대상자의 불안 감소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한다.
제안 방법
- Pulscan-Component(Scionic Co, LTD)을 이용하여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맥박, 호흡을 검사 전, 검사 직전, 검사 중 5분 간격, 검사 후 5분간 값들을 자동측정 하여 기록하였다.
- 기관지내시경 검사 환자에게 검사에 필요한 절차와 감각정보(사진)들을 담은 소책자를 제작하여 사용하였으며, 소책자는 연구자가 문헌고찰을 통해 보완 후 내과 전문의 2인, 기관지내시경실 간호사 1인, 간호학 교수 1인에게 내용 타당성을 검토 받아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 본 연구의 대상자는 D시에 소재한 K대학병원에서 2007년 6월부터 12월까지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에 동의한 20세 이상 80세 미만의 남, 여 대상자 102명을 편의표집 하였다. 대상자간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6월 4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조군을 수집하였고, 8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사전정보제공군 수집, 9월 19일부터 11월 24일까지는 진정제 투여군 수집, 11월 27일부터 12월 28일까지 사전정보제공과 진정제를 함께 투여군 수집을 하였다. 진정제 투여 환자 수집은 담당 교수의 처방에 의한 환자로 정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불안의 생리적 반응 정도를 알 수 있는 혈압, 맥박, 호흡의 변화를 비교하였다. 혈압의 변화에서는 수축기, 이완기 혈압 모두 시간의 흐름에 따른 차이는 유의하였으나 네 군간의 변화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게 나타났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의 대상자는 D시에 소재한 K대학병원에서 2007년 6월부터 12월까지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에 동의한 20세 이상 80세 미만의 남, 여 대상자 102명을 편의표집 하였다. 대상자간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6월 4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조군을 수집하였고, 8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사전정보제공군 수집, 9월 19일부터 11월 24일까지는 진정제 투여군 수집, 11월 27일부터 12월 28일까지 사전정보제공과 진정제를 함께 투여군 수집을 하였다.
데이터처리
- 일반적 특성에 대한 동질성 검정은 χ2-test로 분석하였고, 검사 전 기질불안과 불안정도 비교는 분산분석(ANOVA)를 이용하였다. 검사 진행에 따른 혈압, 호흡, 맥박은 반복측정 자료분석을 이용하였고, 네 군간 다중비교는 Scheffe와 Duncan을 이용하였다.
- 검사 전 기질불안 비교는 표 2와 같다. 대상자의 기질불안 비교는 분산분석(ANOVA)을 이용하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으므로 동질성이 검증되었다.
- 일반적 특성에 대한 동질성 검정은 χ2-test로 분석하였고, 검사 전 기질불안과 불안정도 비교는 분산분석(ANOVA)를 이용하였다.
이론/모형
- Spielberger의 한국판 STAI(State Trait Anxiety Inventory)를 사용하였다. 기질불안과 상태불안은 4점 Likert척도로 각각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점수가 높을수록 불안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성능/효과
- 006)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진행에 따른 호흡의 변화를 살펴보면 검사 전과 검사 직전에 비해 검사 중 5분에 호흡수가 가장 증가하였고 검사 후 호흡수가 감소하였으나 검사 전에 비해서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정제 투여군이 사전정보제공군에 비해 검사 중 5분에 호흡수가 다소 감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 033)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 군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사전정보제공과 진정제를 함께 적용한 군이 다른 군들에 비해 맥박 수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다만, 교육정도에서 각 군에서의 분포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교육정도의 경우 대조군은 초졸 21.4%, 대졸 21.4%, 대학원 이상이 7.1%이고, 사전정보제공군은 초졸이 8%, 대졸 8%였고 진정제 투여군은 초졸 20.8%, 대졸 8.3%, 대학원 이상이 8.3%였으며, 사전정보제공과 진정제를 함께 투여한 군은 대졸이 48%, 대학원 이상이 12%로 나타나 사전정보제공과 진정제를 함께 적용한 군이 다른 군에 비해 고학력이 조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별 동질성 검정결과는 표 1과 같다. 대조군과 실험군 간의 성별(p=.948), 연령(p=.200), 직업(p=.323), 검사 유무(p=.920)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따라서 본 연구결과 기관지내시경 검사 환자에게 적용한 사전정보제공과 진정제 투여 중재는 환자의 불안 감소와 맥박, 호흡의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맥박의 변화에서는 시간의 흐름(p=.000)과 네 군 간의 차이(p=.033)가 모두 유의한 차이가 나왔는데, 본 연구 결과 기관지내시경 검사 환자들은 검사 전에 평균 79.85회/분에서 검사 중 5분이 97.48회/분 정도의 맥박수를 나타내어 검사가 진행되면서 맥박수가 상승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진정제 투여 중재가 적용된 진정제 투여군과 사전정보제공과 진정제를 함께 적용한 군은 다른 군들에 비해 맥박 수치가 낮았는데 이는 진정제가 작용한 효과로 보이며 실험군, 대조군 모두에게 검사 중 5분에 급격한 맥박수의 상승을 보였으므로 검사가 시작함과 동시에 맥박수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006)가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검사 중 5분에 네 군 모두 호흡수가 가장 빨라졌으나 진정제 투여 중재를 적용한 실험군에서 상대적으로 호흡수가 낮은 수준인데, 호흡을 억제시키는 midazolam의 작용 기전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호흡기계의 부작용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검사 중에 호흡수 변화를 감시하는 데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본 연구에서는 기관지내시경 검사 대상자에게 사전정보제공을 주었을 때 불안이 감소될 것이라 기대하였고 동시에 진정제 투여 여부에 따른 효과를 비교하고자 실시한 연구로서 연구 결과는 사전정보제공이 기관지내시경 검사 대상자의 불안을 감소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사전정보제공과 진정제를 함께 적용한 군이 다른 두 실험군과 대조군보다 불안 감소 효과가 가장 컸으므로 두 중재가 함께 적용되어 그 효과를 더욱 상승 작용하게 한 것으로 생각된다.
- 005)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사전정보제공과 진정제를 함께 적용한 군이 대조군에 비해 상태불안 감소 효과가 컸다.
- 이상으로 기관지내시경 검사 환자에게 적용한 사전정보제공과 진정제 투여 중재는 환자의 불안 감소와 맥박, 호흡의 변화를 안정시켰지만 혈압 변화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사전정보제공군이 진정제 투여군에 비해 검사 전 환자의 불안 감소 효과가 더 컸으므로 검사 전 간호 교육과 검사에 대한 설명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 48회/분 정도의 맥박수를 나타내어 검사가 진행되면서 맥박수가 상승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진정제 투여 중재가 적용된 진정제 투여군과 사전정보제공과 진정제를 함께 적용한 군은 다른 군들에 비해 맥박 수치가 낮았는데 이는 진정제가 작용한 효과로 보이며 실험군, 대조군 모두에게 검사 중 5분에 급격한 맥박수의 상승을 보였으므로 검사가 시작함과 동시에 맥박수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수술 전 정보제공과 신체접촉을 제공하여 맥박 변화가 낮아졌다고 한 연구[19] 결과와 일치하였으나 임미란(2003)[11]은 사전정보제공과 심호흡이완법을 적용했을 때 맥박 변화 양상에 차이가 없다고 하여 본 연구 결과와 상반되었다.
- 검사 진행에 따른 호흡의 변화를 살펴보면 검사 전과 검사 직전에 비해 검사 중 5분에 호흡수가 가장 증가하였고 검사 후 호흡수가 감소하였으나 검사 전에 비해서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정제 투여군이 사전정보제공군에 비해 검사 중 5분에 호흡수가 다소 감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 본 연구에서는 불안의 생리적 반응 정도를 알 수 있는 혈압, 맥박, 호흡의 변화를 비교하였다. 혈압의 변화에서는 수축기, 이완기 혈압 모두 시간의 흐름에 따른 차이는 유의하였으나 네 군간의 변화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전정보제공을 제공하였으나 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연구[17]와 정보제공과 이완술을 적용하였으나 이완기 혈압 변화 양상에 차이가 없다고 한 연구[18]와 부분적으로 일치된 결과를 보였다.
후속연구
- 사전정보제공과 진정제 투여 중재가 혈압 변화에 영향을 주지 못한 것은 불안의 생리적 반응으로 나타나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매우 복잡하고 대상자의 개인 특성, 기질 및 검사 환경 등의 차이와 검사 중의 혈압 변화 측정을 5분씩 간격을 두어 측정하므로써 시간의 경과에 따른 실험군과 대조군의 차이를 더 세밀히 추적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추후에 개인의 특성, 기질 및 검사 환경을 통제하고 시간의 경과에 따른 생리적 변수 측정치를 1분씩 나누어 연구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의료 실무에서의 정보 제공은 치료 상황과 관련된 내용을 알려주는 것으로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이며 그에 대한 효과를 여러 측면에서 연구 논의하고 있다[6]. 환자에게 스트레스나 불안을 일으키는 검사나 치료과정에 대한 정보를 검사 전에 제공했을 때 스트레스와 불안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던 연구 결과들도 있지만 효과가 없었던 경우도 보고되고 있어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하며 또한 검사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을 병행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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