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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연구는 근대 裡里16)의 철도시설 확충과정과 도시구조 및 도시경관의 형성·변천과정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철도시설과 연계하여 도출되는 이리 도시구조와 도시경관의 근대성”을 해석해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제안 방법
- 넷째로 제국주의적인 도시경관을 창출하는 중심요소로 작용하였다. 철도와 함께 들어선 철도역은 근대시가지경관의 랜드마크로서 이미지를 확보하였으며 철도역과 연계하여 형성된 축과 비스타(vista), 격자형 시가지경관은 신 바로크적 공간질서를 대변하는 것이었다.
- 8)를 통하여 보다 잘 살펴볼 수 있다. 먼저 1915년 지적원도(사정 지적도)와 1933년 町制로의 행정구역 개편이 이루어지기 직전의 상황을 보여주는 1927년 폐쇄지적도55)를 활용하여 이리시가지내 필지별 지목분석과 함께 도로시설 및 대지와 잡종지 등 도시적 성격을 지니는 필지의 분포상황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다.
- 이리 시가지의 새로운 공간질서는 정차역과 연계된 도로축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이리시가지 도로체계의 기본골격은 광역교통 체계 및 철도축, 철도역사와 연계하여 형성된 시가지 도로축을 중심으로 크게 3단계의 변화과정을 거치면서 구축되었다. 제1단계는 철도부설과 함께 榮町(通), 本町(通), 幸町(通), 拏町(通) 등의 광역교통망을 기본골격으로 이리역과 구이리역 일대 시가구역을 연계시키는 방향으로 도로망이 구축되었다.
- 보다 세부적으로 본 연구는 ➀ 철도시설의 역사적 변천 과정과 함께 ➁ 개항기로부터 1970년대에 이르는 이리도시구조와 도시평면의 형성·변화과정을 분석해보고 ➂ 근대 일제강점기와 과도기, 압축성장기를 거치면서 나타난 익산 도시구조와 도시평면의 형성·변화과정을 철도시설 변천사와 연계하여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➃ 철도시설과 연계하여 이리 도시구조와 도시경관의 근대성을 추출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 제1단계는 철도부설과 함께 榮町(通), 本町(通), 幸町(通), 拏町(通) 등의 광역교통망을 기본골격으로 이리역과 구이리역 일대 시가구역을 연계시키는 방향으로 도로망이 구축되었다. 제2단계는 이리역 동측 신시가지를 겨냥한 도로망 확충단계로서 榮町(通), 日之出町으로 구성된 T자형 도로골격을 구축함으로써 격자형 도로체계의 골격도로로 활용하였다. 제3단계는 1977년 이리역 폭파사고를 계기로 기존의 元町이 남북간선도로(현 익산대로)로 확장·개설되고 日之出町을 幸町 사이에 동서간선도로(현 중앙로)가 개설되면서 익산대로와 중앙로를 기본골격으로 도로체계가 재편되었다.
- 한편 본 연구는 개항기로부터 1979년에 이르는 시기를 기준으로 진행되었는데 호남선 철도부설 이전에 해당하는 대한제국기(1911년 이전), 일제강점 전기(1912-1933), 일제강점 후기(1933-1945), 과도기(1945-1961), 압축성장 초기(1961-1967), 압축성장 후기(1967-1979)20) 등 6개시기로 구분하여 도시구조와 도시경관의 형성·변화과정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대상 데이터
- 을 중심으로 연구대상지역을 설정하였다.(Fig.1 참조) 연구대상지역은 1931년 이리읍으로 승격된 이후 1933년 12월 1일에 시행된 町制19)를 기준으로 榮町1丁目, 榮町2丁目, 京町, 日出町, 轟町, 大正町, 本町一丁目, 旭町과 曙町 일부가 해당되며(Fig.3 참조) 2012년 현재 중앙동과 창인동, 갈산동, 인화동, 평화동 일부지역에 해당된다.(Fig.
- 철도 부설과 함께 정차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철도 관련시설이 들어섰다. 먼저 1912년 3월 6일 이리와 강경간의 호남선 철도와 군산과 이리를 연결하는 군산선 철도의 개통 당일 裡里驛이 역무를 개시하였다. 이후 여러번의 증개축을 거쳐 1936년 11월 9일 대개축을 단행하여 1937년 7월 10일 모더니즘 양식으로 다시 신축되었다.
- 본 연구에서는 철도부설과 더불어 근대시가지의 형성·변천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수 있는 지정면시대(1917-1931) 益山面 裡里에 속한 구역18)을 중심으로 연구대상지역을 설정하였다.
- 등 6개시기로 구분하여 도시구조와 도시경관의 형성·변화과정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연구진행과정에서 지도자료(지형도, 지적도, 시가도)와 함께 각종 사료, 신문자료, 사진자료 등이 활용되었다. 특히 1915년에 간행된 지적원도(사정지적도)와 1927년, 1967년 폐쇄지적도는 본 연구를 진행하는데 핵심적인 지도자료로 활용되었다.
- 연구진행과정에서 지도자료(지형도, 지적도, 시가도)와 함께 각종 사료, 신문자료, 사진자료 등이 활용되었다. 특히 1915년에 간행된 지적원도(사정지적도)와 1927년, 1967년 폐쇄지적도는 본 연구를 진행하는데 핵심적인 지도자료로 활용되었다.
- 근대 이리시가지는 호남선 철도의 부설을 계기로 형성되었다. 호남선과 군산선 철도부설이 이루어지기 전 일본은 금마면소재지(당시 군내면)를 거점으로 익산지방 통치를 구상하였다. 익산군청과 우편소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이 금마에 위치하였고 그 중요성을 인식한 일본은 당초 호남선철도를 금마를 경유하여 전주로 연결시키려는 구상38)을 진행하였다.
성능/효과
- 한일합방 이전 3호에 지나지 않던 이리의 일본인 거주자43)는 1910년 호남선과 군산선 부설철도 측량이 시작되면서 그 해 연말에는 일인 거주자가 5호 16인으로 증가하였고 호남선 철도공사가 시작된 1911년에 66호 224인, 호남선이 개통된 1912년에 270호 946인으로 증가하였으며 1925년에는 887호 3,947인이 되었다.44) 1927년 6월 30일 현재 익산면에는 3,063호 13,776명의 인구가 거주하였는데 일본인 920호 4,097인, 조선인 2,112호 9,539인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이리의 인구는 매년 평균 일본인 300인 조선인 500인씩의 증가율을 나타냈다.45) 1930년경 이리에는 3,279명의 조선인과 6,199명의 일본인이 거주하였다.
- 장시는 대부분 보부상 단체와 인근 농민 등을 중심으로 한 한국인 중심의 상거래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한 반면 일본인들은 장 주위에 접포를 가지고 노천영업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57) 상설점포에서는 품목은 미곡, 해산물, 마포, 면류, 도기, 철기류, 선인잡화, 생우, 수육 등을 위주로 기타 일상필수물품이 취급되었다.
- 넷째로 철도 부설 당시 이리역 동측의 신시가지와 동이리역 북측 시가지 사이에 분포하고 있던 농경지대는 철도부설에 따른 일제강점기 도시화과정에서 도시적 성격과 농촌적 성격(농경지)의 성격이 모호하게 혼합된 전이지대를 형성하였다. 이 일대는 일제강점기와 압축성장기 계속되는 도로개설·정비사업과 함께 시가화가 추진되는 과정에서 공장, 학교, 공공시설 등 대규모 용지를 필요로 하는 시설이 집중되면서 구릉지대 주거지, 특화시설을 중심으로 한 주요 간선도로변 토지이용과 어우러진 전형적인 전이지대 경관이 형성되었다(Fig.
- 다섯째로 철도시설로 형성된 결절점(break point)과 전이지대(fringe belt)는 교통체계의 단절과 함께 도시구조와 도시경관을 왜곡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철도부지와 함께 이리역 일대 신시가구역과 구이리역 일대 시가 구역을 연결하는 구역은 도시성장과정에서 비켜서면서 모호한 성격을 지니는 전이지대를 형성하였다.
- 둘째로 공간구조 측면에서 마을과 농경지 중심의 농촌 공간구조 위에 철도역을 중심으로 신작로가 개설되고 도로변 시가화가 진행되면서 전통적인 공간구조가 미래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단절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 둘째로 호남선 철도부설 당시 광대한 면적을 점유하고 있는 이리역 부지는 元町通과 榮町通을 축으로 역사 전면공간이 순차적으로 개발되면서 역 앞 신시가구역의 시가화를 촉진시키는 촉매제이자 전이지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였다.61) 먼저 남측공간에 철도관사촌62)이 형성되고 시가지 중심부와 연접한 역사 전면공간은 상업공간으로, 북측공간은 해방 이후 저소득층 주거지가 형성되면서 구역별로 서로 다른 경관을 연출하였다(Fig.
- 마을과 농경지를 연결하는 도로를 중심으로 연속성을 지니고 있던 이리의 공간구조는 철도 부설과 함께 철도 부지 주변으로 분절점(break point)59)이 형성되면서 도로의 연속성이 단절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철도 분절점은 철도시설 양측의 공간구조가 통합되지 못한 채 한쪽으로만 시가지가 발달하고 도시화가 진행되는 반면 반대쪽은 오히려 발달된 곳이 쇠퇴하거나 경작지 중심의 농촌형 토지이용이 발달하는 이원적 구조를 만들어 갔다.
- 셋째로 철도부설은 이중적인 도시구조를 잉태시켰다. 배산 남측 沃野縣 治所 일대를 중심으로 주변에 마을이 산재되어 있던 공간구조 위에 설치된 호남선, 전라선 철도와 정차역은 전라선 구이리역 일대의 조선인 생활권과 호남선 이리역 일대의 일본인 생활권을 구분 짓는 요인이 되었다.
- 여섯째로 철도시설은 시가지의 소비공간화를 촉진시켰으며 철도와 연계한 신문화공간과 더불어 환락, 유흥공간이 일상생활공간으로 자리 잡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 첫째로 철도 정차역 주변으로 인구가 모여들고 공공시설과 서비스시설, 상업 업무 문화 위락시설이 집중되면서 철도역 일대의 중심성이 형성 강화되는 계기를 제공하였으며 인근 지역의 도시화를 촉진시켰다.
- 를 창출하여 기형적인 토지이용구조와 시가지경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첫째로 호남선과 철도 연접지를 따라 신시가지와 고현리, 남중리 일대의 기존 생활구역 사이에 모호한 성격을 지니는 선형의 전이지대가 형성되었다. 호남선변 전이지대는 한국전쟁 이후 도시로 몰려든 빈민 주택용지(판자촌)로 활용되거나 공장용지로 대체되어 연접부의 토지이용과는 부조화스러운 토지이용구조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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