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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7) 외모는 타인과 사회생활 속에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양성성, 남성성, 여성성 그리고 미분화 등의 성역할 정체감과 관련될 수 있으므로 성역할 정체감과 외모관리행동을 알아보고자 한다.
- 따라서 외모관리를 할 때 20·30대는 청소년보다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주관적인 행동을 보일 것이고, 40대보다는 외모관리에 대한 변화의 폭이 클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성역할정체감에 따라 외모관리행동의 차이를 파악하고자 한다.
- 1) 남성 역시 여성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과거에 비해 전통적인 남성다움이나 여성다움의 의미에 대한 집착이 줄어들면서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모를 가꾸는 것에 소극적이었던 남성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외모를 관리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2) 성별에 따른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다. 이렇듯 사회구조에서 성역할은 서로 상반된 양극에서 우위를 볼 것이 아니라 남성성, 여성성을 함께 존재하는 양성공유를 이상적인 모델로 보고자 하였다. 즉, 양성적 사람은 남녀 모두 성의 특성이 몸에 배어 있는 자로 남성역할과 여성역할 모두를 상황에 따라서 자유롭게 선택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대와 30대의 성역할정체감에 따라 체면민감성과 외모관리행동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근거로 하여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대와 30대의 성역할정체감에 따라 체면민감성과 외모관리행동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근거로 하여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자신을 표현하는데 적극적이고 자유로운 20·30대의 성역할정체감에 따라 체면을 의식하는 정도와 외모를 관리하는 행동에 대해서 알아 보고자 한다.
-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체면민감성은 소비행동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타인을 의식하고 남들 앞에서 격식을 차려서 행동하는 체면 의식의 정도와 성역할정체감과의 차이를 파악하고자 한다.
가설 설정
- 1. 성역할정체감을 분류한다.
- 14) 이들은 상대방을 평가하는데 있어 외모가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자신의 능력이 타인에게 비쳐질 때 자신의 모습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나타내는 체면민감성 또한 개인에 따라 다를 것이다.
- 22) 얼굴은 내적 자기, 즉 내적 품성의 외적 표현인 동시에 외적 상징이다. 남이 자기의 얼굴을 본다는 것은 남이 자신의 내적 자기를 나의 얼굴을 통해 읽는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제안 방법
- 2.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인구통계적 변인의 유의성을 검증한다.
- 본 연구에서는 정진경의 한국형 성역할 검사(KSRI: Korean Sex Role Inventory)의 남성성 20문항과 여성성 20문항을 선정하여 사용하였으며, 총 40문항으로 구성되었다.39) KSRI(Korean Sex Role Inventory) 척도에서 다음의 문항들이 현재의 당신을 얼마나 잘 표현하고 있는지 1점(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5점(매우 그렇다)까지 점수로 계산하였다. 성역할 정체감은 남성성 평균점수(M=3.
-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체면민감성과 외모관리행동에서 차이를 근거로 하여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남성성과 여성성을 조화롭게 발달된 양성성의 남성은 타인의 반응에 민감하고 남들 앞에 격식을 차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였고, 옷차림에 서도 주변 상황에 어울리게 착용하여 예의를 갖추고 자신의 체형에서 남성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여성성을 나타낼 수 있는 패션 연출을 제안한다. 여성성이 높은 여성은 다른 사람의 반응에 민감하고 남들 앞에서는 교양있게 행동하려고 하므로 품위가 있으면서 자신의 몸매를 드러낼 수 있는 여성다운 옷차림을 연출하도록 제안한다.
- 본 연구는 20·30대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성역할 정체감을 분류하고, 그 집단에 따른 체면민감성, 외모관리행동과의 차이를 알아보았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본 연구는 질문지에 의한 조사연구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측정도구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외모관리행동(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s)은 자신의 외모를 향상시키기 위해 일상적으로 행하는 헤어관리, 피부관리, 메이크업, 체중조절을 위한 운동이나 다이어트, 상황에 적합한 옷차림을 의미한다. 선행연구를42) 바탕으로 연구자가 수정, 보완하여 23문항을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커질수록 외모관리행동이 긍정적이다. 인구통계적 변인은 성별, 연령, 직업 등 3문항이었고, 단순선택형으로 구성하였다.
- 성역할 정체감은 남성성 평균점수(M=3.17)와 여성성 평균점수(M=3.27)를 산출한 후, 이를 기준으로 20·30대 성인을 여성성, 남성성, 미분화, 양성성의 4집단으로 분류하였다.
- 선행연구를42) 바탕으로 연구자가 수정, 보완하여 23문항을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커질수록 외모관리행동이 긍정적이다. 인구통계적 변인은 성별, 연령, 직업 등 3문항이었고, 단순선택형으로 구성하였다.
- 6%)으로 회사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자료수집기간은 2012년 5월에 예비조사를 통하여 질문지를 검증한 후, 6월 5일부터 6월 15일 사이에 본조사를 실시하였다. 질문지 330부 중 320부가 회수되었고, 불성실한 설문지를 제외한 306부를 최종 자료에 사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의 대상자는 대구 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20·30대 성인 306명으로서 남성 150명(49.0%)과 여성 156명(51.0%)이었고, 연령분포는 20대 143명(46.7%), 30대 163명(53.3%)이었다.
- 자료수집기간은 2012년 5월에 예비조사를 통하여 질문지를 검증한 후, 6월 5일부터 6월 15일 사이에 본조사를 실시하였다. 질문지 330부 중 320부가 회수되었고, 불성실한 설문지를 제외한 306부를 최종 자료에 사용하였다.
데이터처리
- 통계방법은 빈도, 요인분석, 신뢰도검증, ANOVA, Duncan, χ²-test, t-test를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 성역할정체감(Sex role identity)은 개인의 자아 속에 남성적 역할이나 여성적 역할과 연합된 역할을 수용하는 정도를 말한다. 본 연구에서는 정진경의 한국형 성역할 검사(KSRI: Korean Sex Role Inventory)의 남성성 20문항과 여성성 20문항을 선정하여 사용하였으며, 총 40문항으로 구성되었다.39) KSRI(Korean Sex Role Inventory) 척도에서 다음의 문항들이 현재의 당신을 얼마나 잘 표현하고 있는지 1점(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5점(매우 그렇다)까지 점수로 계산하였다.
성능/효과
- 과거 여성은 자신의 욕구를 추구하기 보다는 가족과 타인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역할을 하였는데 반해 현대 여성은 직장에서 독립성과 자기주장, 적극적인 행동을 하여 과거와 달리 남성성의 발달을 억누르지 않고 오히려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성격으로 수용하게 되었다.1) 남성 역시 여성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과거에 비해 전통적인 남성다움이나 여성다움의 의미에 대한 집착이 줄어들면서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모를 가꾸는 것에 소극적이었던 남성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외모를 관리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2) 성별에 따른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다. 이렇듯 사회구조에서 성역할은 서로 상반된 양극에서 우위를 볼 것이 아니라 남성성, 여성성을 함께 존재하는 양성공유를 이상적인 모델로 보고자 하였다.
- 성역할은 한 개인에게 그 성에 적절하고 전통적인 특성이 있다고 해서 그 반대 성의 특성이 부재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남성성과 여성성의 양극 외에 남성성과 여성성이 모두 높은, 혹은 모두 낮은 것의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15) 즉 Bem이 주장한 양성성의 개념은 누구나 타고난 성과 관련없이 여성성과 남성성을 모두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 근거를 둔다.
- 유교적인 남성관에서 중시되는 과묵하고 근엄한 성격보다는 강한 서구적 남성관이 한국사회에서의 남성성을 정의하는데 더 지배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여성적 특성인 부드러운 또는 꼼꼼한 성격특성에 대해서도 남성들이 상당히 수용적으로 보인다고 하였다.18) 구자명,이귀영은 남성성 성향과 여성성 성향이 높을수록 화장의 성적 매력성, 심미성, 심리적 의존성, 화장 관심에서 높았다. 남성성이 높을수록 진하게 화장을 하고 자신의 화장에 만족하는 정도에서 높았다.
- 19) 김용숙은 남성성이 높은 양성적 집단과 남성적 여성집단은 여성이 여성임을 포기하고 남성화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사회적 가치체계에 융통성있게 적응하는 여성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였다. 20) 구양숙,이영주,추태귀는 남성들의 성역할 태도 연령 집단 구성비에서 양성적 집단은 20대의 비율이 높았으며 30대의 비율은 매우 낮았고, 남성적 집단은 40대 이상의 비율이 매우 높은 반면 20-30대의 비율이 낮았다. 여성적 집단은 20대와 30대의 비율이 높은 반면 40대의 비율은 낮았으며, 미분화 집단은 30대와 40대의 이상의 비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젊은 층일수록 남성은 남성다워야 한다는 고정적인 관념에서 점차 남성도 여성적일 수 있다는 생각을 더 많이 수용하고, 매스미디어의 영향에 의하여 남성들이 패션과 외모에 관심이 많은 메트로 섹슈얼 현상을 보인다고 하였다.
- 즉, 양성적 사람은 남녀 모두 성의 특성이 몸에 배어 있는 자로 남성역할과 여성역할 모두를 상황에 따라서 자유롭게 선택하는 사람을 의미한다.3) Bem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 양성성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였고, 양성성이 자존감, 자아실현, 긍정성, 도덕적 발달 등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밝혔다.4) 따라서 성역할은 남성, 여성 각각에 대한 행동 기대로 남성 또는 여성으로서 사회적 가치에 적합한 것으로 간주되는 다양한 태도와 행동 및 그에 대한 기대를 포함함을 알 수 있다.
- 그리고 남성성이 높은 양성적 집단과 남성적 여성 집단은 여성이 여성임을 포기하고 남성화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사회적 가치체계에 융통성있게 적응하는 여성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36) 김현정, 이명희는 피부 관리는 양성성 집단의 여자가 가장 많이 하였으며 양성성 집단의 남자는 의복관리와 체중관리를 가장 많이 하였다. 헤어관리는 남녀 모두 양성성 집단에서 가장 많이 하였다.
- 44) 반면에 지각된 남성성이 높은 사람이 외모관리를 많이 한다고 한 이윤정의 연구와는 차이를 나타내었다.45)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체중관리에서 남성만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고 여성은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양성성 집단인 남자는 다른 집단보다 체중관리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 양성적 집단은 다른 집단보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고 운동을 적극적으로 하며 체중을 줄이고 몸매를 유지하는데 적극적이라고 한 구양숙,이영주,추태귀의 연구와46) Park의 연구를47) 지지한다.
- 4개 요인별 신뢰도 확인결과 Cronbach’ α 값이 요인 1은 .86, 요인 2는 .83, 요인 3은 .66, 요인 4는 .75로 나타났으며, 전체설명력은 66.27%였다.
- 6개 요인별 신뢰도 확인결과 Cronbach’ α 값이 요인 1은 .85, 요인 2는 .82, 요인 3은 .83, 요인 4는 .76, 요인 5는 .79, 요인 6은 .71로 나타났으며, 전체설명력은 66.52%였다.
-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체면민감성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분산분석과 Duncan test를 실시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남자의 경우,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체면민감성의 창피의식형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사후검증 결과 양성성과 남성성, 양성성과 미분화에서 집단 간 차이를 나타내어 양성성 집단은 나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민감한 편이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체면민감성의 사회격식형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양성성과 미분화, 양성성과 남성성, 여성성과 미분화, 여성성과 남성성에서 집단 간 차이를 나타내어 양성성과 여성성은 개인적인 자리에서 교양있게 행동하려고 하며 남들 앞에서 행동할 때 격식을 차리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지만 미분화와 남성성은 남들 앞에서 행동할 때 격식을 차리는 경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넷째,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외모관리행동의 차이에서, 남성의 경우, 패션이미지관리, 체중관리, 헤어관리, 건강관리와 여성의 경우, 패션이미지관리에 대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성역할정체감의 미분화 집단의 남성은 패션이미지관리, 체중관리, 헤어관리에 대하여 다른 집단보다 낮게 평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둘째, 체면민감성 요인은 창피의식형, 사회격식형, 타인의식형으로 나타났으며, 외모관리행동 요인은 피부관리, 패션이미지관리, 성형관리, 체중관리, 헤어관리, 건강관리로 나타났다.
- 여성은 자신감과 의지력이 약하며 친절하거나 순종적이지 못한 미분화 집단의 여성이 가장 많았다. 따라서 성별에서 남성은 양성성 집단에서 높고, 여성은 미분화 집단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남성은 남성다워야 하고 여성은 여성다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점차적으로 남성은 여성의 긍정성을 받아들여 양성성의 빈도가 높은 반면에, 여성은 긍정성보다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여 미분화의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 자신감과 의지력이 약하며 친절하거나 순종적이지 못한 미분화 집단의 여성이 가장 많았다. 따라서 성역할은 그 당시 사회 문화적으로 적절하다고 인정되는 남성성과 여성성의 기대치가 개인적 특성에 따라 다름을 알 수 있었다.
- 이들에게는 남성으로서 혹은 여성으로서 사회적 가치에 적합한 태도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성역할에 따른 사회적응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현대인들은 과거에 억압된 여성과 기득권을 잡고 있던 남성의 성역할에서 현재 사회문화에 적합한 남성성과 여성성으로 조화롭게 개인적 특성에 따라 성역할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여성성이 높은 여성은 다른 사람의 반응에 민감하고 남들 앞에서는 교양있게 행동하려고 하므로 품위가 있으면서 자신의 몸매를 드러낼 수 있는 여성다운 옷차림을 연출하도록 제안한다. 미분화 집단의 남성과 여성은 자신의 인격을 높이기 위해 자신을 과시하거나 상대방을 높여주는 행위에 관심이 낮으며,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려는 의지가 낮아서 외모관리행동에서도 낮게 나타났다. 이들에게는 남성으로서 혹은 여성으로서 사회적 가치에 적합한 태도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성역할에 따른 사회적응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 이는 김현정,이명희의 연구와48) Park의 연구를49) 지지한다. 성역할정체감에 따라 헤어관리에서 남성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여성은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양성성과 여성성 집단의 남성은 머리 손질을 위해 관심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인구통계적 변인을 살펴본 결과(Table 1) 성별, 연령에서 유의성이 검증되었다. 20·30대 성인들의 성역할정체감에서, 양성성 집단은 믿음직하고 의지가 강하면서 부드럽고 상냥한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고, 미분화 집단은 의지력과 추진력이 낮으며 부드럽거나 섬세하지 못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 남자의 경우,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체면민감성의 창피의식형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사후검증 결과 양성성과 남성성, 양성성과 미분화에서 집단 간 차이를 나타내어 양성성 집단은 나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민감한 편이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체면민감성의 사회격식형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양성성과 미분화, 양성성과 남성성, 여성성과 미분화, 여성성과 남성성에서 집단 간 차이를 나타내어 양성성과 여성성은 개인적인 자리에서 교양있게 행동하려고 하며 남들 앞에서 행동할 때 격식을 차리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지만 미분화와 남성성은 남들 앞에서 행동할 때 격식을 차리는 경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체면민감성의 타인의식형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양성성과 미분화, 여성성과 미분화에서 집단 간 차이를 나타내어 양성성과 여성성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 타인에게 어떻게 비쳐질까 의식하고 제 때 승진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높은 반면에 미분화는 낮게 나타나 집단 간 차이를 보였다.
- 여성의 경우,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체면민감성의 창피의식형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여성성과 미분화에서 집단 간 차이를 나타내어 여성성 집단은 자신의 모습이 타인에게 어떻게 비칠까 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체면민감성의 사회격식형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양성성과 미분화, 여성성과 미분화에서 집단 간 차이를 나타내어 양성성과 여성성 집단이 남들 앞에서 격식을 차려서 교양있게 하려는 의도가 높음을 보여준다. 이는 의지가 강하고 따뜻한 여성이거나 정이 많은 여성은 대인관계에서는 예절과 격식을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는 것을 알 수 있다.
-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체면민감성의 사회격식형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양성성과 미분화, 양성성과 남성성, 여성성과 미분화, 여성성과 남성성에서 집단 간 차이를 나타내어 양성성과 여성성은 개인적인 자리에서 교양있게 행동하려고 하며 남들 앞에서 행동할 때 격식을 차리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지만 미분화와 남성성은 남들 앞에서 행동할 때 격식을 차리는 경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체면민감성의 타인의식형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양성성과 미분화, 여성성과 미분화에서 집단 간 차이를 나타내어 양성성과 여성성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 타인에게 어떻게 비쳐질까 의식하고 제 때 승진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높은 반면에 미분화는 낮게 나타나 집단 간 차이를 보였다. 이는 양성성과 여성성의 남성 집단은 개인의 직업과 경제적 능력이 타인들에게 어떻게 비쳐지는가를 높게 의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외모관리행동의 차이를 알아 보기 위하여 분산분석과 Duncan test를 실시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피부 관리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평균에서 보면, 남성은 피부관리에 관심을 많이 가지지 않으므로 집단 간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고, 여성은 대부분 피부관리에 관심을 가지므로 집단 간 차이를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 넷째,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외모관리행동의 차이에서, 남성의 경우, 패션이미지관리, 체중관리, 헤어관리, 건강관리와 여성의 경우, 패션이미지관리에 대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성역할정체감의 미분화 집단의 남성은 패션이미지관리, 체중관리, 헤어관리에 대하여 다른 집단보다 낮게 평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의 옷차림이 중요하고 의복 구입 시 자신이 소유한 옷과 잘 어울리는지 고려하는 20·30대는 남녀 모두 여성성이 높은 집단이었다.
- 셋째,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체면민감성의 차이에서, 양성성 집단의 남성은 체면민감성의 창피의식형, 사회격식형, 타인의식형에서 높았다. 즉 믿음직하고 의지가 강하면서 부드럽고 상냥한 성격을 지닌 남성은 타인의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의식하는 경향이 높아서 다른 사람의 반응에 민감하고 남들 앞에서 격식을 중시하고,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길 원하였다.
- 남성성이 높을수록 진하게 화장을 하고 자신의 화장에 만족하는 정도에서 높았다. 양성성 유형이 심미성과 심리적 의존성이 높게 나타났고, 여성성 유형이 심리적 의존성에서 높게 나타났다.19) 김용숙은 남성성이 높은 양성적 집단과 남성적 여성집단은 여성이 여성임을 포기하고 남성화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사회적 가치체계에 융통성있게 적응하는 여성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였다.
- 이는 양성성과 여성성의 남성 집단은 개인의 직업과 경제적 능력이 타인들에게 어떻게 비쳐지는가를 높게 의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체면민감성의 창피의식형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여성성과 미분화에서 집단 간 차이를 나타내어 여성성 집단은 자신의 모습이 타인에게 어떻게 비칠까 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역할정체감에 따른 체면민감성의 사회격식형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양성성과 미분화, 여성성과 미분화에서 집단 간 차이를 나타내어 양성성과 여성성 집단이 남들 앞에서 격식을 차려서 교양있게 하려는 의도가 높음을 보여준다.
- 이는 남성은 남성다워야 하고 여성은 여성다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점차적으로 남성은 여성의 긍정성을 받아들여 양성성의 빈도가 높은 반면에, 여성은 긍정성보다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여 미분화의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에서 20대는 양성성이 높고 그 다음으로 여성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30대는 미분화가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양성성으로 나타났다. 직업에서 학생은 양성성이, 전업주부는 여성성과 양성성이, 회사원은 미분화와 양성성이, 전문직은 양성성이, 생산직은 미분화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 20대가 30대보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고, 남들 앞에서 교양 있게 행동하려는 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관리행동의 패션이미지관리에서 20대가 30대 보다 높게 나타나, 20대는 30대보다 사람을 만나기 전에 자신의 옷차림을 확인하거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살피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대가 타인을 의식하며 의복을 착용하는 경향이 높음을 알 수 있다.
- 즉, 남성이 여성보다 타인의 반응에 더욱 민감하고 하기 싫은 일이라도 자신의 위신을 지키기 위해서 하려는 욕구가 더욱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외모관리행동의 피부관리, 패션이미지관리, 성형관리, 체중관리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헤어관리에서만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다. 이는 여성은 남성보다 피부관리, 패션이미지관리, 성형관리, 체중관리를 더 많이 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반면에 남성은 외모를 관리하는데 있어 헤어관리에 비중을 두는 것을 알 수 있다.
- 따라서 성별에서 남성은 양성성 집단에서 높고, 여성은 미분화 집단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남성은 남성다워야 하고 여성은 여성다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점차적으로 남성은 여성의 긍정성을 받아들여 양성성의 빈도가 높은 반면에, 여성은 긍정성보다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여 미분화의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에서 20대는 양성성이 높고 그 다음으로 여성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30대는 미분화가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양성성으로 나타났다.
- 이윤정은 성역할 정체성 요인은 2개의 남성성 요인(박력, 과묵함)과 3개의 여성성 요인(부드러움, 꼼꼼함, 싹싹함)으로 추출되었으며, KSRI(Korean Sex Role Inventory)로 측정되는 여성성과 남성성은 여러 개의 하위 차원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나타났다. 유교적인 남성관에서 중시되는 과묵하고 근엄한 성격보다는 강한 서구적 남성관이 한국사회에서의 남성성을 정의하는데 더 지배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여성적 특성인 부드러운 또는 꼼꼼한 성격특성에 대해서도 남성들이 상당히 수용적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 연령에서 20대는 양성성이 높고 그 다음으로 여성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30대는 미분화가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양성성으로 나타났다. 직업에서 학생은 양성성이, 전업주부는 여성성과 양성성이, 회사원은 미분화와 양성성이, 전문직은 양성성이, 생산직은 미분화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 첫째, 성역할정체감을 분류한 결과, 믿음직하고 의지가 강하면서 부드럽고 상냥한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는 양성성 집단의 남성은 41.3%로 가장 높았고, 의지력과 추진력이 낮으며 부드럽거나 섬세하지도 못한 성역할정체감 미분화 집단의 남성은 24.7%, 결단성이 있고 추진력이 높은 남성성 집단의 남성은 21.3%, 감정이 섬세하고 유순한 전통적인 여성인 여성성 집단의 남성은 12.7%로 가장 낮았다. 여성의 경우, 미분화 집단이 35.
- 연령에 따른 체면민감성, 외모관리행동과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t-test를 실시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체면민감성의 창피의식형, 사회격식형에서, 외모관리행동의 패션이미지관리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창피의식형과 사회격식형에서는 20대가 30대에 비해 높은 점수를 보였다. 20대가 30대보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고, 남들 앞에서 교양 있게 행동하려는 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성별에 따른 체면민감성, 외모관리행동과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t-test를 실시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체면민감성의 창피의식형, 위신형에서, 외모관리행동의 피부관리, 패션이미지관리, 성형관리, 체중관리, 헤어관리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체면민감성의 창피의식형, 위신형에서는 남자가 여자에 비해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남자가 여자보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고, 하고 싶지 않아도 위신 때문에 하게 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 체면민감성의 창피의식형, 위신형에서, 외모관리행동의 피부관리, 패션이미지관리, 성형관리, 체중관리, 헤어관리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체면민감성의 창피의식형, 위신형에서는 남자가 여자에 비해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남자가 여자보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고, 하고 싶지 않아도 위신 때문에 하게 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즉, 남성이 여성보다 타인의 반응에 더욱 민감하고 하기 싫은 일이라도 자신의 위신을 지키기 위해서 하려는 욕구가 더욱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 이는 피부관리에서 남성만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고 여성은 유의적인 차이가 없다고 한 Park의 연구와43) 차이를 보였는데 이것은 남성 집단의 대학생 비율로 인한 차이로 보여진다. 패션이미지관리는 남성과 여성 모두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었으며, 여성성과 양성성 집단의 남성은 남들 앞에 나가기 전에 자신의 옷차림을 확인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옷차림에 관심이 높고, 미분화와 남성성 집단의 남성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옷차림에 관심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성적 집단과 여성적 집단의 남성이 사회성 추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여 여성성이 강할수록 대인관계와 경쟁력,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인정 등이 외모관리를 하는 중요한 동기가 됨을 보여준다고 한 구양숙,이영주,추태귀의 연구를 지지한다.
후속연구
- 본 연구는 대구, 경북 지역의 20·30대 남녀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일반화시키기에는 한계를 가진다. 후속 연구에서는 연령대의 폭을 넓혀서 개인적 특성에 따른 심리적 변인들을 고려하여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 본 연구는 대구, 경북 지역의 20·30대 남녀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일반화시키기에는 한계를 가진다. 후속 연구에서는 연령대의 폭을 넓혀서 개인적 특성에 따른 심리적 변인들을 고려하여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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