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산모의 우울이 생후 4개월 영아의 기질, 건강과 성장발달에 미치는 영향

방경숙

문제 정의

또한 산후우울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산후우울이 얼마만큼 지속되는가, 영아의 월령증가에 따라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종단적으로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산후 3~4주까지의 자료수집을 대상으로한 방경숙(2011)의 후속연구로서 산후 3~4주뿐 아니라 산후 4개월에 산모의 산후우울 정도를 파악하고 산후우울이 영아에 대한 어머니의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영아의 기질, 건강상태 및 발달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 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산모의 산후우울이 영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산후우울군과 일반산모군의 가정환경, 영아의 건강상태 및 발달을 비교하고자 하는 서술적 비교조사연구이며, 산후우울의 영향을 생후 4개월까지 추적하여 파악하고자 한 종단적 연구이다. 가정양육환경에 있어 산후 4개월 우울군 어머니는 영아 발달에 필요한 가정환경의 조성능력이 떨어지고 영아의 기질도 더 까다롭게 인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는 산모의 산후우울이 영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일반산모군과 산후우울산모군의 양육환경, 영아의 건강상태 및 성장 발달을 비교하고자 하는 서술적 비교조사연구이며, 산후우울의 영향을 생후 4개월까지 추적하여 파악하고자 한 종단적 연구이다.
본 연구는 산후우울이 영아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산후 3~4주와 산후 4개월의 2차례에 걸쳐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관련 국내 연구는 매우 미흡하지만 국외의 선행연구와 비교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산후우울이 양육환경과 영아의 기질, 건강 및 성장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자 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 일반산모군과 산후우울산모군 영아의 생후 4개월 기질, 건강 및 성장발달을 비교한다.
그 외에 대전의 1개 산후조리원과 서울의 1개 모유수유클리닉, 그리고 서울의 1개구 보건소에서는 각각 기관의 간호사가 산후 3~4주 산모를 대상으로 연구참여에 동의하는 경우 바로 1차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1차 설문지에 응답한 모든 대상자 137명에게 산후 4개월의 2주 전 시점에 반송용 봉투와 함께 우편으로 2차 설문지를 보내서 산후우울을 다시 측정하고 산후 4개월의 영아 건강상 태, 기질, 가정환경, 발달검사(한국형 PDQ)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09년 5월부터 2010년 2월까지였다.
본 연구에서는 산후 3~4주와 산후 4개월의 2차례에 걸쳐 산모의 산후우울 정도를 파악하였다. 산후우울 척도인 EPDS 13점 이상을 기준점으로 우울이 있는 것으로 분류한 결과 산후 3~4주에는 전체 응답자 65명 중 12명(18.
영아의 성장은 어머니의 보고에 의한 체중을 이용하였으며, 영아의 발달검사는 한국형 Denver II의 축약형으로 어머니의 자가보고에 의해 시행할 수 있는 한국형 PDQ (Prescreening Developmental Questionnaire)를 이용하였다(신희선 등, 2002). 이 도구의 발달사정 항목은 운동발달, 개인사회성 발달, 미세운동 및 적응발달, 그리고 언어발달의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0~9개월의 검사지를 이용 하였다. 총 25문항 중 본 연구에서는 몇 개의 문항을 수행할수 있는가에 따라 25점 만점 중 수행할 수 있는 항목의 총합을 발달점수로 하였다.
이 도구의 발달사정 항목은 운동발달, 개인사회성 발달, 미세운동 및 적응발달, 그리고 언어발달의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0~9개월의 검사지를 이용 하였다. 총 25문항 중 본 연구에서는 몇 개의 문항을 수행할수 있는가에 따라 25점 만점 중 수행할 수 있는 항목의 총합을 발달점수로 하였다.

대상 데이터

AJIRB-CRO-09-011). 대상 병원은 수원의 1,000병상 이상의 1개 대학병원이었으며 병원의 산과병동에서는 간호사가 산모와 접촉하여 연구참여에 동의하는 경우 연구참여 동의서를 서면으로 받은 후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주소를 받아 산후 3주경 우편으로 산후우울과 영아기질에 대한 설문지를 발송한 후 전화를 통해 설문지 작성을 독려하여 반송하도록 요청하였다. 그 외에 대전의 1개 산후조리원과 서울의 1개 모유수유클리닉, 그리고 서울의 1개구 보건소에서는 각각 기관의 간호사가 산후 3~4주 산모를 대상으로 연구참여에 동의하는 경우 바로 1차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 대전, 수원에 거주하는 산모로서 정상적인 결혼상태에 있으며 산후 4개월까지 연구에 참여할 수 있고 연구참여에 동의하는 자로 하였으며 산모나 아기에게 심각한 질병이 있는 경우는 연구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연구참여에 동의하여 산후 3~4주의 설문에 현장에서 응답하거나 퇴원 후 회신한 산모는 137명이었고, 이들 산모에게 산후 4개월의 설문을 우편으로 보내 회신을 받은 산모는 65명으로 회신율은 47.
1차 설문지에 응답한 모든 대상자 137명에게 산후 4개월의 2주 전 시점에 반송용 봉투와 함께 우편으로 2차 설문지를 보내서 산후우울을 다시 측정하고 산후 4개월의 영아 건강상 태, 기질, 가정환경, 발달검사(한국형 PDQ)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09년 5월부터 2010년 2월까지였다.
3%였다. 최종분석은 산후 3~4주와 4개월에 모두 응답한 65명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데이터처리

자료분석은 SPSS/WIN 19.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였으며, 두 군 간의 양육환경, 영아기질, 건강 및 성장발달의 차이는 비모수통계인 Mann-Whitney U-test로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산후우울의 측정은 Cox, Holden과 Sagovsky (1987)에 의해 개발된 산후우울증 평가척도(Edinburg Postnatal Depression Scale, EPDS)를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우울감보다는 오래 지속되고 산후 정신증보다는 덜 심각한 질환을 측정하는 10문항의 서술적 자가평정척도로서 0점부터 3점까지의 4점 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산후우울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하는데 총점이 13점 이상일 때 우울이 있는 것으로 분류한다.
양육환경은 부모가 조성하는 가정 양육환경을 측정하는 것으로, 국내외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HOME (Home Observation for Measurement of the Environment; Caldwell & Bradley, 1984)을 번안한 도구를 이용하였다.
영아의 성장은 어머니의 보고에 의한 체중을 이용하였으며, 영아의 발달검사는 한국형 Denver II의 축약형으로 어머니의 자가보고에 의해 시행할 수 있는 한국형 PDQ (Prescreening Developmental Questionnaire)를 이용하였다(신희선 등, 2002). 이 도구의 발달사정 항목은 운동발달, 개인사회성 발달, 미세운동 및 적응발달, 그리고 언어발달의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0~9개월의 검사지를 이용 하였다.

성능/효과

본 연구는 산모의 산후우울이 영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산후우울군과 일반산모군의 가정환경, 영아의 건강상태 및 발달을 비교하고자 하는 서술적 비교조사연구이며, 산후우울의 영향을 생후 4개월까지 추적하여 파악하고자 한 종단적 연구이다. 가정양육환경에 있어 산후 4개월 우울군 어머니는 영아 발달에 필요한 가정환경의 조성능력이 떨어지고 영아의 기질도 더 까다롭게 인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산모가 우울한 경우 영아에게 건강문제의 발생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달 점수도 유의하게 낮았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영아의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학력은 대부분 대학교 졸업 이상이었으며, 어머니가 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가 64.6%였고 96.9%가 핵가족이었다. 아버지의 평균 연령은 33.
가정양육환경에 있어 산후 4개월 우울군 어머니는 영아 발달에 필요한 가정환경의 조성능력이 떨어지고 영아의 기질도 더 까다롭게 인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산모가 우울한 경우 영아에게 건강문제의 발생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달 점수도 유의하게 낮았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간호대상자의 문제를 조기에 확인하고 장기적인 부정적 효과를 예방하는 간호에 대한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산후 4개월 일반산모군과 산후우울산모군의 양육환경을 비교한 결과 총점과 하부영역에서 환경조직, 적절한 놀잇감의 구비상태, 자극의 다양성, 어머니의 참여도, 정서적 언어적 반응에 있어 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어머니의 수용성은 우울산모군이 일반산모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Z=-2.242, p =.025)(표 3).
산후우울 척도인 EPDS 점수에 따라 분류한 결과 산후 3~4 주에는 대상자의 18.5%가, 산후 4개월에는 15.4%가 산후우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산후우울이 산욕기동안 더 높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는 다소 감소되지만 상당수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리고 6~12개월 영아모에서 15%가 산후우울이었다는 국외 연구(Hiscock & Wake, 2001)와 유사한 결과이다.
생후 4개월 영아의 체중은 일반산모군 영아가 산후우울 산모군 영아보다 유의하게 더 높았으며(Z=-2.001, p =.045) 영아의 발달점수는 일반산모군의 17.20±3.40에 비해 산후우울산모군 영아가 15.20±0.79로 유의하게 낮은 점수를 보였다 (Z=-2.692, p =.007).
007). 영아의 건강문제 총점은 일반산모군과 산후우울산모군 영아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Z=-2.226, p =.026), 특히 설사와 수면문제의 발생 정도가 산후우울산모군 영아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은 두 군에서 모두 없었으며, 아토피와 산통은 일반산모군에 서만 일부 있었으나 두 군 간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표 4).
5%였다. 출생 시 신장은 50.32 cm, 출생 시 체중은 3.26 kg으로 정상적이었으며 재태기간 평균은 38.82주였다(표 1).

후속연구

산후우울의 비율이 23%로 나타난 유애리 등(2010)의 연구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유애리 등의 연구에서는 EPDS 점수 10점 이상을 우울한 집단으로 분류했기 때문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또한 1개월과 4개월의 산후우울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산후 초기부터 우울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Beeghly 등(2002)의 연구에서도 산후 2, 3, 6, 12개월에 측정한 산후우울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특히 초기에 우울이 높은군은 우울이 지속될 수 있는 위험성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산후우울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산후우울이 얼마만큼 지속되는가, 영아의 월령증가에 따라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종단적으로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산후 3~4주까지의 자료수집을 대상으로한 방경숙(2011)의 후속연구로서 산후 3~4주뿐 아니라 산후 4개월에 산모의 산후우울 정도를 파악하고 산후우울이 영아에 대한 어머니의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영아의 기질, 건강상태 및 발달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 해보고자 하였다.
또한 산모가 우울한 경우 영아에게 건강문제의 발생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달 점수도 유의하게 낮았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간호대상자의 문제를 조기에 확인하고 장기적인 부정적 효과를 예방하는 간호에 대한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산후우울에 대한 스크리닝을 통해 조기에 문제를 확인하고 지지적 간호중재를 통해 산후우울의 회복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 산후우울에 대한 중재군과 산후우울이 지속된 대조군 간의 자녀에 대한 영향 비교 등 후속 연구가 계속 진행되었으면 한다.
25배 높았으나, 생후 1년 이내로 국한된 경우는 천식 발생과 연관이 없었다고 하였다. 본연구에서는 아직 생후 4개월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천식을 경험한 영아는 없었으며, 아토피는 오히려 일반군에서는 있었으나 우울군에서는 없었는데, 대상자의 수가 너무 적고 아직 생후 얼마 안되는 기간이었기 때문에 향후 더 장기적인 추적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간호대상자의 문제를 조기에 확인하고 장기적인 부정적 효과를 예방하는 간호에 대한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산후우울에 대한 스크리닝을 통해 조기에 문제를 확인하고 지지적 간호중재를 통해 산후우울의 회복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 산후우울에 대한 중재군과 산후우울이 지속된 대조군 간의 자녀에 대한 영향 비교 등 후속 연구가 계속 진행되었으면 한다.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산모가 산후우울을 경험하는 경우 자녀에게 어떤 영향이 가해지고, 이를 통해 부모는 자녀를 어떻게 인식하는가?	구체적으로 선행연구들을 통해 산모가 산후우울을 경험하는 경우 영아에 대한 관심이 저하되고 모유수유율도 감소하며, 영아와의 상호작용이 결여되어 영아의 건강 및 성장발달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보고되었다(Avan, Richter, Ramchandani, Norris, & Stein, 2010). 산모에게 산후우울이 있는 경우 자녀의 수면문제, 설사와 산통, 천식 등 여러 가지 신체적 건강문제의 발생률이 높아지며 정서적, 인지적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McGrath, Records와 Rice(2008)는 어머니가 산후우울이 있는 경우 영아의 기질을 까다로운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으며, 생후 6개월까지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됨을 보고하였다. 이러한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산후우울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찾아보기 어렵다.
	산후 1년의 기간 중 우울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우울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질환의 하나로서 현대사회의 중요한 건강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여성에게 있어 특히 산후 1년의 기간은 우울이 처음으로 발병되기 쉬운 중요한 시기로 주목받고 있다. 전체 우울 환자의 45~65% 가 이 기간에 발병하였다는 보고가 있으며(Hollins, 2007) 산후우울의 빈도는 연구마다 차이를 보이기는 하나 10~20%의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Righetti- Veltema, Bousquet, & Manzano, 2003).
	산모가 산후우울을 경험하는 경우 영아에게 어떤 영향을 준다고 보고되는가?	구체적으로 선행연구들을 통해 산모가 산후우울을 경험하는 경우 영아에 대한 관심이 저하되고 모유수유율도 감소하며, 영아와의 상호작용이 결여되어 영아의 건강 및 성장발달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보고되었다(Avan, Richter, Ramchandani, Norris, & Stein, 2010). 산모에게 산후우울이 있는 경우 자녀의 수면문제, 설사와 산통, 천식 등 여러 가지 신체적 건강문제의 발생률이 높아지며 정서적, 인지적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McGrath, Records와 Rice(2008)는 어머니가 산후우울이 있는 경우 영아의 기질을 까다로운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으며, 생후 6개월까지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됨을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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