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신체상과 부모와의 의사소통이 남녀 중학생의 소외감에 미치는 영향

김경화

doi:10.7466/jkhma.2012.30.5.121

신체상과 부모와의 의사소통이 남녀 중학생의 소외감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s of Adolescents' Body Image and Communication with Their Parents on the Alienation of Male and Female Middle School Students 원문보기

한국가정관리학회지 = Journal of Korean Home Management Association, v.30 no.5 = no.119, 2012년, pp.121 -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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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influences of adolescents' body image and communication with their parents on the alienation of male and female middle school students. The subjects were 253 middle school students. The data were analyzed with SPSS win 18.0 using Cronbach's ${\alpha}$, t-test, one-way ANOVA, Scheff$\acute{e}$ test and stepwise regression. The findings showed that problematic communication with the father was the strongest factor in explaining the alienation of male middle school students. The second strongest factor was the middles school student's open communication with the mother, and the third strongest factor was the middle school student's perception of physical health. Unlike male students, open communication with the father was the strongest factor in explaining the alienation of female middle school students. Problematic communication with the mother was the second strongest factor. Perception of physical appearance was the third strongest, and perception of physical health was the fourth strongest factor. Based on the results of the study, implications were discussed in terms of the alienation of male and female middle school 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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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남학생의 신체상 지각, 부모와의 의사소통, 소득에 따라 소외감 지각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Table 3] 참조). 분석을 위해 외모신체상, 건강신체상, 부-자녀 개방형 및 문제형 의사소통, 모-자녀 개방형 및 문제형 의사소통을 상, 중, 하 3개의 하위집단으로 각기 구분하였다.
또한 부모와의 의사소통 등 부모 변인이 청소년의 심리적 발달에 미치는 영향력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Kim, 2001; Min, Lee & Lee, 2004; Lober & Stouthamer-Loeber, 2008). 따라서 본 연구는 부-자녀 의사소통과 모-자녀 의사소통의 영향력을 구분하고, 남학생과 여학생을 구분하여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향력을 각기 파악할 것이다. 그러나 청소년의 소외감에 대한 선행연구는 아버지의 영향력과 어머니의 영향력을 구분하지 않거나(Lee, 2001; Kim, 2011),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Kang & Yoo, 2000; Lee, 2001; Min, 2008; Min, Lee & Kim, 2008) 부모변인의 영향력을 분석하고 있다.
본 연구는 남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소외감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내·외적 변인을 규명함으로써 소외감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규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부모-자녀 관계의 질을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을 통해 파악하고자 한다. 선행연구에서 청소년의 심리적 발달 및 사회심리적 문제에 미치는 부-자녀 관계와 모-자녀 관계의 영향력이 상이한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Lee & Kim, 1989; Kim & Kim, 2001).
본 연구는 신체상 지각과 부모와의 의사소통 정도에 따라 남녀 중학생의 소외감 지각이 어떠한 양상을 나타내는지 살펴봄으로써 소외감에 관련된 변인을 규명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 본 연구는 신체상을 외모신체상과 건강신체상으로 구분하고, 부모와의 의사소통을 부-자녀 개방형 및 문제형 의사소통, 모-자녀 개방형 및 문제형 의사소통으로 구분하여, 이들 변인들이 남학생과 여학생의 소외감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신체상 지각과 부모와의 의사소통 정도에 따라 남녀 중학생의 소외감 지각이 어떠한 양상을 나타내는지 살펴봄으로써 소외감에 관련된 변인을 규명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 본 연구는 신체상을 외모신체상과 건강신체상으로 구분하고, 부모와의 의사소통을 부-자녀 개방형 및 문제형 의사소통, 모-자녀 개방형 및 문제형 의사소통으로 구분하여, 이들 변인들이 남학생과 여학생의 소외감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로써 본 연구는 남녀 중학생의 소외감 감소를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우선 청소년의 소외감 지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원 중의 하나로 신체상을 고려하고자 한다. 신체적으로 급격한 성장과 변화를 경험하는 청소년들은 자신의 신체적 특성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신의 외모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본 연구는 중학생의 소외감 지각에 미치는 영향변인으로 신체상이라는 개인적 변인 뿐 아니라 부모변인의 영향력을 분석하고자 한다. 청소년기는 부모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 독립하는 과정에 있으므로 부모와의 상호작용의 빈도가 감소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여학생들은 실제 체형이 아니라 자신의 주관적인 신체 지각에 의거하여 체중조절을 하고 있었으며(Chaung, 1998), 신체적 기능이나 능력보다 외모에 대한 주관적 지각이 자아존중감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Adams, 1977). 선행연구의 이러한 결과를 고려하여 본 연구에서는 신체에 대한 객관적 측정에 근거한 평가보다 주관적 지각에 의한 신체상을 근거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성별에 따라 남녀 중학생의 소외감, 외모신체상, 건강신체상, 부와의 개방적 의사소통과 문제형 의사소통, 모와의 개방형 의사소통과 문제형 의사소통의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Table 2] 참조). 성별에 따른 차이를 살펴본 결과 소외감지각은 남학생과 여학생 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t=-.
신체상을 하위영역으로 구분하여 영향력을 분석한 선행연구(Lee, & Min, 2009)에서 외모 관련 신체상 하위영역과 건강 관련 신체상 하위영역이 청소년기의 자아가치감에 미치는 영향력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신체상의 하위 영역들이 청소년의 심리적 발달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이하게 나타난 선행연구의 결과를 고려하여, 본 연구는 신체상을 외모신체상과 건강신체상으로 세분하여 남녀 중학생의 소외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신체상을 외모신체상과 건강신체상으로 구분하고, 부모와의 의사소통을 부-자녀 개방형 및 문제형 의사소통, 모-자녀 개방형 및 문제형 의사소통으로 구분하여, 이들 변인들이 남학생과 여학생의 소외감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로써 본 연구는 남녀 중학생의 소외감 감소를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상기 기술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설정한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소외감에 관련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남학생과 여학생의 소외감 지각에 대한 아버지의 영향력과 어머니의 영향력을 각기 구분하여 분석한 연구를 찾아보기 어렵다. 본 연구가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의 유형을 2가지 유형으로 세분하고, 부-자녀 의사소통과 모-자녀 의사소통이 남녀 중학생의 소외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각각 파악하였다는 점에서 부모 변인의 영향력과 관련한 선행연구들과 차별성을 갖는다. 또한 소외감에 관련된 선행연구에서 신체상의 영향력에 대한 연구가 부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신체적 발달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자신의 신체변화와 외모에 많은 관심을 갖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갖는 태도와 인식이 소외감 발생이라는 심리사회적 부적응 현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본 연구의 결과는 중학생의 심리사회적 부적응과 관련한 추후의 연구에 의미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고 사료된다.
부모와의 의사소통 척도는 Barnes and Olson(1982)이 제작한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척도(Parent-Adolescent Communication Inventory) 중 청소년용 설문지(Adolescent Form)를 본 연구에 맞게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개발된 척도는 청소년복지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교수들에 의해 검토되었다.
남학생의 신체상 지각, 부모와의 의사소통, 소득에 따라 소외감 지각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Table 3] 참조). 분석을 위해 외모신체상, 건강신체상, 부-자녀 개방형 및 문제형 의사소통, 모-자녀 개방형 및 문제형 의사소통을 상, 중, 하 3개의 하위집단으로 각기 구분하였다. 정상분포곡선에서 평균±(0.
소외감을 측정하는 척도는 Seeman(1972 & 1975)의 소외개념을 사용하여 Kang and Yoo(2000)가 개발한 척도를 본 연구에 맞게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신체상 척도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지각을 나타내는 외모신체상(6문항)과 자신의 신체 건강에 대한 지각을 나타내는 건강신체상(3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9문항이다. 외모 신체상은 자신의 얼굴생김새와 신체 비만에 대한 주관적 지각과 관련한 질문으로 구성되었으며, 건강신체상은 질병에 대한 강인함과 신체 건강에 대한 지각으로 이루어졌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늘 그러는 편이다(5점)’의 5점 리커트로 측정되었다.
자료조사는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하는 6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조사는 2010년 4월에서 7월 사이에 실시되었으며, 각 중학교의 교장선생님이나 교감선생님, 혹은 담임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질문지를 배부하였으며, 배부된 질문지는 응답 후 그 자리에서 수거하였다. 본 연구가 아버지와의 의사소통과 어머니와의 의사소통을 독립변인으로 선정하고 그 상대적 영향력을 비교·분석하기 때문에 부나 모의 부재로 인해 부모 중 어느 한쪽과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는 분석대상에서 제외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연구에 적합한 253명을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대상 데이터

대구·경북지역 소재의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남녀 학생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가 아버지와의 의사소통과 어머니와의 의사소통을 독립변인으로 선정하고 그 상대적 영향력을 비교·분석하기 때문에 부나 모의 부재로 인해 부모 중 어느 한쪽과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는 분석대상에서 제외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연구에 적합한 253명을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남녀 중학생의 소외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대구·경북지역 중학교의 25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대구·경북지역 소재의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남녀 학생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선정된 중학생은 253명으로 남학생이 128명(50.6%), 여학생이 125명(49.4%)이었다. 조사대상 중학생 가정의 월평균수입은 [Table 1]에 나타난 바와 같이, 200만원 미만이 64명(29.
자료조사는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하는 6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데이터처리

남녀 중학생의 소외감과 관련이 있는 변인들이 상대적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5] 참조). 남학생에 대한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부와의 문제형 의사소통이 남학생의 소외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
신체상, 및 부모와의 의사소통에 따른 남녀 중학생의 소외감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일원변량분석을 하였다. 남녀 중학생의 소외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파악하기 위해 Pearson의 상관관계계수 및 단계적 회귀분석(stepwise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기술통계를 통해 분석하였으며, 성별에 따른 소외감, 신체상 및 부모와의 의사소통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t검증을 실시하였다. 신체상, 및 부모와의 의사소통에 따른 남녀 중학생의 소외감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일원변량분석을 하였다. 남녀 중학생의 소외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파악하기 위해 Pearson의 상관관계계수 및 단계적 회귀분석(stepwise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05에서 검증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기술통계를 통해 분석하였으며, 성별에 따른 소외감, 신체상 및 부모와의 의사소통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t검증을 실시하였다. 신체상, 및 부모와의 의사소통에 따른 남녀 중학생의 소외감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일원변량분석을 하였다.

이론/모형

신체상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는 Mendelson and White (1982)의 도구를 수정하여 사용한 Cho(1992)의 도구를 기초로 작성하였다. 개발된 척도는 청소년복지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교수들에 의해 검토되었다.

성능/효과

가정의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많은 소외감을 지각하는 것으로 제시되었다(F=.4.09, p < .05).
가정의 소득수준에 따라 여학생의 소외감 지각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가정의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많은 소외감을 지각하는 것으로 제시되었다(F=.
남녀 중학생의 소외감 지각이 부모 의사소통과 유의한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준 본 연구의 결과는 부모와의 관계가 남녀 중학생 모두에게 사회심리적 발달과 사회심리적 부적응의 문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중학생은 아동기를 벗어나 청소년기로 진입하여, 부모의 권위에 반항하며 부모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독립하려는 경향을 갖지만, 부모와의 개방적이며 지지적인 대화는 중학생의 심리사회적 발달과정에 유용한 심리사회적 자원임을 시사한다.
넷째, 소외감에 대한 변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남학생의 경우에는 아버지와의 문제형 의사소통, 어머니와의 개방형 의사소통, 건강신체상의 순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여학생의 경우에는 아버지와의 개방형 의사소통, 어머니와의 폐쇄형 의사소통, 외모신체상, 건강 신체상의 순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에게 있어, 부모 자녀 간 의사소통이 신체상에 비해 소외감에 대한 설명력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중학생의 소외감은 자신이 지각한 신체상에 영향을 받지만 부모와의 관계가 더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준다.
남학생에 대한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부와의 문제형 의사소통이 남학생의 소외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30, p < .001), 그 다음으로 모와의 개방형의사소통(β=-.29, p < .001), 건강신체상이 소외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파악되었다(β=-.18, p < .01).
부모 자녀 간 의사소통과 신체상의 영향력은 성별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 부모 자녀 간 의사소통의 개방성이 소외감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부모 자녀 간 의사소통의 폐쇄성이 소외감을 야기시키는 요인이지만 소외감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 자녀 간 의사소통 유형에는 성차가 존재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남학생의 경우에는 아버지와 폐쇄적이며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을 적게 할수록, 어머니와는 개방적이며 친밀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질수록 소외감을 적게 지각하며, 반면 여학생은 아버지와 개방적인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어머니와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을 적게 할수록 소외감 지각수준이 낮게 나타났다. 아버지와의 개방형 및 문제형 의사소통 수준은 남학생과 여학생 사이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 으나, 아버지와의 의사소통 유형이 소외감에 미치는 영향력은 남녀 간 상이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넷째, 소외감에 대한 변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남학생의 경우에는 아버지와의 문제형 의사소통, 어머니와의 개방형 의사소통, 건강신체상의 순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여학생의 경우에는 아버지와의 개방형 의사소통, 어머니와의 폐쇄형 의사소통, 외모신체상, 건강 신체상의 순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에게 있어, 부모 자녀 간 의사소통이 신체상에 비해 소외감에 대한 설명력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신체상 지각에 있어 성별 간에 차이가 나타났으며,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자신이 외모 및 신체건강에 대해 보다 부정적인 신체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자신의 외모와 신체를 보다 부정적으로 지각하고 있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우리사회에 팽배한 외모지상주의의 사회적 압력이 여학생에게 좀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친 결과라 할 수 있으며, 여학생의 경우가 남학생에 비해 이상적인 체형에 대한 기대가 더 크기 때문에 야기된 결과라 해석할 수 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의 결과는 고등학생의 소외감에 대한 Kim(2011), Min, Lee, and Kim(2008), Lee(2004)의 연구 및 대학생의 소외감 연구인 Kang and Yoo(2000)의 연구와 맥을 같이 한다. 본 연구와 이러한 선행연구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청소년기 전 기간을 관통하여 부모와의 관계가 청소년의 소외감 지각에 중요한 변인임이 확인되었다.
부모와의 의사소통 수준에 따른 소외감 지각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남학생의 소외감 지각은 아버지와의 개방형 의사소통(F=6.53, p <.01), 아버지와의 문제형 의사소통(F=6.01, p <. 01), 어머니와의 개방형 의사소통(F=7.99, p <. 01) 및 어머니와의 문제형 의사소통(F=8.43, p < .001)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제시되었다.
개발된 척도는 청소년복지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교수들에 의해 검토되었다. 부모와의 의사소통 척도는 부-자녀 개방형 의사소통 척도 10문항, 부-자녀 문제형 의사소통 척도 10문항, 모자녀 개방형 의사소통 척도 10문항, 모-자녀 폐쇄형 의사소통 10문항으로 총 40문항이다.
26) 설명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부와의 개방형 문제소통, 모와의 문제형 의사소통, 외모신체상 및 소득수준은 남학생의 소외감 지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05)의 순으로 여학생의 소외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부와의 개방형 의사소통과 모와의 문제형 의사소통과 외모신체상과 건강신체상은 여학생의 소외감을 23%(R²=.23) 설명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부와의 문제형 의사소통과 모와의 개방형 의사소통 및 소득수준은 여학생의 소외감에 대해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3) 설명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부와의 문제형 의사소통과 모와의 개방형 의사소통 및 소득수준은 여학생의 소외감에 대해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01). 부와의 문제형 의사소통과 모와의 개방형 의사소통과 건강신체상은 남학생의 소외감을 26%(R²=.26) 설명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부와의 개방형 문제소통, 모와의 문제형 의사소통, 외모신체상 및 소득수준은 남학생의 소외감 지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본 연구는 남녀 중학생의 소외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대구·경북지역 중학교의 25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남자 중학생의 소외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아버지와의 문제형 의사소통이 제시되었으며, 그 다음 어머니와의 개방형 의사소통, 건강신체상의 순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여자 중학생의 경우에는 아버지와의 개방형 의사소통이 소외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분석되었으며, 그 다음 어머니와의 문제형 의사소통, 외모신체상, 건강신체상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남녀 중학생의 소외감, 외모신체상, 건강신체상, 부와의 개방적 의사소통과 문제형 의사소통, 모와의 개방형 의사소통과 문제형 의사소통의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Table 2] 참조). 성별에 따른 차이를 살펴본 결과 소외감지각은 남학생과 여학생 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t=-.59). 외모신체상과 건강신체상은 성별에 따라 각기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었으며,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보다 긍정적인 외모신체상(t=3.
셋째, 본 연구에서 남학생 및 여학생의 소외감 지각은 아버지와의 개방형, 문제형 의사소통, 어머니와의 개방형, 문제형 의사소통 각각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남녀 중학생이 소외감을 지각하는데 있어 부모와의 관계 및 상호작용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신체상에 따른 남학생의 소외감 지각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건강신체상에 따라서는 남학생의 소외감 지각은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었으나(F=4.09, p < .05), 외모신체상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F=2.14).
신체상에 따른 여학생의 소외감 지각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외모신체상(F=7.19, p < .01) 및 건강신체상(F=3.49, p < .05)에 따라 여학생의 소외감 지각이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01)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 및 어머니와 개방형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아버지 및 어머니와 문제형 의사소통을 적게 할수록 여자 중학생은 소외감을 적게 경험하고 있었다.
001)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제시되었다. 아버지 및 어머니와의 개방형 의사소통 수준이 높을수록, 아버지 및 어머니와의 문제형 의사소통 수준이 낮을수록 남학생은 소외감을 적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의 소득수준에 따라서는 남학생의 소외감 지각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에는 아버지와 폐쇄적이며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을 적게 할수록, 어머니와는 개방적이며 친밀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질수록 소외감을 적게 지각하며, 반면 여학생은 아버지와 개방적인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어머니와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을 적게 할수록 소외감 지각수준이 낮게 나타났다. 아버지와의 개방형 및 문제형 의사소통 수준은 남학생과 여학생 사이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 으나, 아버지와의 의사소통 유형이 소외감에 미치는 영향력은 남녀 간 상이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고려할 때 자녀의 심리적 소외감을 발생을 저해하기 위해 아버지는 아들과 부정적이며 비난적인 표현을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딸과는 좀 더 공감적이며 지지적인 표현을 쓰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분석결과 남자 중학생의 소외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아버지와의 문제형 의사소통이 제시되었으며, 그 다음 어머니와의 개방형 의사소통, 건강신체상의 순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여자 중학생의 경우에는 아버지와의 개방형 의사소통이 소외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분석되었으며, 그 다음 어머니와의 문제형 의사소통, 외모신체상, 건강신체상의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한 논의점 및 제언은 다음과 같다.
05)에 따라 여학생의 소외감 지각이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여학생은 자신의 외모를 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자신의 신체가 보다 건강하다고 인식할수록 소외감을 보다 적게 지각하는 것으로 제시되었다.
여학생의 소외감 지각은 아버지와의 개방형 의사소통 (F=8.29, p < .01), 아버지와의 문제형 의사소통(F=6.01, p < .01), 어머니와의 개방형 의사소통(F=7.99, p < .01) 및 어머니와의 문제형 의사소통(F=7.08, p < .01)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신체상 및 건강신체상에 따른 남녀 중학생의 심리적 소외감의 차이를 살펴 본 결과, 남학생의 경우 건강신체상에 따라 심리적 소외감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여학생의 경우에는 건강신체상 뿐 아니라 외모신체상 또한 유의한 변인으로 분석되었다. 남학생의 소외감 지각이 외모신체상에 따라 차이가 없으며, 건강신체상에 따라서만 유의한 차이가 있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여학생에게는 지나치게 외모가 중시되나, 남학생에게는 외모보다는 신체의 강건함(muscularity, McCreay & Sasse, 2000)이 보다 중요시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다.
외모신체상과 건강신체상은 성별에 따라 각기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었으며,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보다 긍정적인 외모신체상(t=3.39, p < .01) 및 건강신체상(t=2.12, p< .05)을 갖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의사소통의 성별 간 차이를 분석한 결과, 모와의 개방형 의사소통만이 남녀 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어머니와 더욱 개방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t=-3.04, p < .01).
Seeman(1972)은 소외상태의 청소년이 갖는 특성을 6개의 영역으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첫째 자신의 행위를 통제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낮으며, 외부의 힘이나 운명에 맡겨져 있다고 생각하는 무력감, 둘째 개인적인 일이나 사회적인 일에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는 무의미, 셋째 일반적인 사회적 규범을 따르지 않는 규범상실, 넷째 사회로부터 배척당하거나 타인으로부터 거부된다고 인식하는 사회적 고립, 다섯째 사회에서 통용되는 가치나 이상을 거부하는 문화적 유리, 여섯째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기쁨이나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자기유리의 상태이다. 즉 소외상태의 청소년은 자신감이 없으며 무기력하고, 사회적 규범이나 사회관계로부터 유리되어 있다고 인식하며, 자신의 일에서 만족감이나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상태를 나타낸다.
첫째, 어머니와의 개방형 의사소통 수준은 성별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어머니와 더욱 개방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표현적이며, 동성인 어머니와 더욱 친밀하고 개방적인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후속연구

그러나 본 연구가 제한된 수의 변인만으로 중학생의 소외감 지각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본 연구가 대구·경북지역에 제한되어 있으므로 전체 중학생에 대한 연구로 일반화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후속 연구에서보다 다양한 개인 내·외적 변인을 연구에 포함시켜 전국적인 규모의 연구가 수행된다면 중학생의 소외감 지각과 극복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며 다각적인 접근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특히 부정적인 신체상을 가진 청소년에게서 확인된 낮은 자아가치감, 낮은 사회성 및 대인관계의 어려움은 소외상태의 청소년이 보여주는 무력감, 무기력, 사회적 고립의 상태와 유사하다고 하겠다. 따라서 신체상을 하위영역으로 세분하여 소외감과 관련된 신체상 요소가 무엇인지 규명한다면 청소년의 소외감 감소에 기여하는 요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본 연구가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의 유형을 2가지 유형으로 세분하고, 부-자녀 의사소통과 모-자녀 의사소통이 남녀 중학생의 소외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각각 파악하였다는 점에서 부모 변인의 영향력과 관련한 선행연구들과 차별성을 갖는다. 또한 소외감에 관련된 선행연구에서 신체상의 영향력에 대한 연구가 부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신체적 발달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자신의 신체변화와 외모에 많은 관심을 갖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갖는 태도와 인식이 소외감 발생이라는 심리사회적 부적응 현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본 연구의 결과는 중학생의 심리사회적 부적응과 관련한 추후의 연구에 의미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고 사료된다.
부모-자녀 의사소통 외에도 신체상 지각이 남녀 중학생의 소외감 지각에 영향을 미친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청소년기에 진입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외모지상주의적인 사회적 풍조가 갖는 억압적이며 허구적인 요소를 파악하게 하고, 자신의 몸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개입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청소년 초기는 급격한 신체의 발달과 변화가 이루어지면서 자신의 외모에 대해 관심이 많은 시기인데 비해 외모를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팽배해 있으므로 외모지상주의 가치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2007). 청소년의 심리적 부적응 및 문제행동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소외감의 발생요인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중학생의 사회심리적 복지증진을 위한 방안모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가 제한된 수의 변인만으로 중학생의 소외감 지각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본 연구가 대구·경북지역에 제한되어 있으므로 전체 중학생에 대한 연구로 일반화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후속 연구에서보다 다양한 개인 내·외적 변인을 연구에 포함시켜 전국적인 규모의 연구가 수행된다면 중학생의 소외감 지각과 극복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며 다각적인 접근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청소년기는 어떤 시기인가?	청소년기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탐색하며 사회인으로서의 성장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청소년들은 자신이 왜 존재하며, 자신의 존재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갈등하고 방황하면서 자신의 존재가치, 자신의 삶의 목표와 의미 등을 찾아가면서 사회구조 내로 통합되게 된다.
	청소년이 경험하는 소외감의 의미는 무엇인가?	청소년기는 자아정체감의 형성이라는 발달적 과업을 수행하는 과정에 있다. 청소년이 경험하는 소외감이란 사회규범 체계의 혼란 및 적절한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여로 인해 정체성 형성과정과 사회화 과정이 교란되어 나타난 심리적 상태를 의미한다(박성수, 1985; Breger, 1988). 청소년기의 초기에 해당하는 중학생 시기는 집단에의 소속에 대한 욕구가 크며 집단에의 소속을 통해 자기정체감을 파악하려는 시기이다(Lee, 2004).
	신체상을 하위영역으로 세분하여 소외감과 관련된 신체상 요소가 무엇인지 규명한다면 청소년의 소외감 감소에 기여하는 요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할 수 있는 근거는?	부정적인 신체상을 갖는 청소년은 자기를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자기존재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며, 또래집단과의 상호작용 수준및 타인과의 협동성과 이해심이 낮으며,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Kuh & Lee, 1994; Jang & Song, 2004; Cho, 2009; Lee & Min, 2009). 신체상 지각이 자존감, 대인관계 수준, 학교적응, 우울감 등과 관련이 있다는 선행연구의 결과는 신체상 지각이 청소년의 심리적 부적응 및 태도와 유의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특히 부정적인 신체상을 가진 청소년에게서 확인된 낮은 자아가치감, 낮은 사회성 및 대인관계의 어려움은 소외상태의 청소년이 보여주는 무력감, 무기력, 사회적 고립의 상태와 유사하다고 하겠다. 따라서 신체상을 하위영역으로 세분하여 소외감과 관련된 신체상 요소가 무엇인지 규명한다면 청소년의 소외감 감소에 기여하는 요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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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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