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한 단어 수는 입니다.
최소 단어 이상 선택하여야 합니다.
최소 단어 이상 선택하여야 합니다.
선택한 단어 수는 30입니다.
최대 10 단어까지만 선택 가능합니다.
최대 10 단어까지만 선택 가능합니다.
문제 정의
- 가로경관에서 가로수와 같은 자연물이 경관의 선호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자연물의 특성상 정량화의 어려움 및 수종ㆍ계절별로 다양한 특징을 갖기 때문에 평가의 어려움이 있어 이와 관련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실적인 경관을 재현할 수 있는 3차원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수종에 따른 선호도의 차이와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는 감성평가 요인이 무엇인지 대표적인 도시 가로수종을 비교하여 파악해 보고자 하였다.
- 이에 본 연구에서는 3차원 가상현실을 활용하여 도로의 분리대 식재를 대상으로 각각의 수종에서 느껴지는 선호도와 감성 이미지에 대한 실험을 실시하였다. 또한, 피험자들이 도로에 식재된 수목을 보고 느끼는 감성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분석하여 향후 도로경관의 식재계획 및 설계에 참고가 되는 기초 자료와 방향을 제공하고자 한다.
- 본 연구는 도시의 도로경관을 대상으로 수종별 시각적 선호도와 감성적 반응과의 관계를 분석하여 수종선정에 필요한 객관적 자료를 구축하는데 목적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다음 조건을 기준으로 대상지를 선정하였다. 첫째, 주요 도로정비사업 예정지구 중 녹지사업 대상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둘째, 도로녹화의 위치 중 차도 내부에 분리대가 조성된 공간1) 그리고 식재수종이 교목 위주로 식재된 구간을 대상으로 한정하였다.
- 그 결과, 기존에 식재되어 있는 대조군의 개잎갈나무를 비롯하여 이와 유사한 수형을 가진 메타세콰이어, 튜울립나무, 느티나무가 선정되었다. 선정된 수종은 원추형, 배상형, 원형 등 각각의 특색있는 수형을 대표하는 수종으로서 이러한 차이에서 나타나는 경관적 선호도 및 감성이미지를 비교해보고자 하였다. 선정된 수종에 대한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원추형인 메타세콰이어의 경우 지엽이 치밀하고 수형이 정돈되어 있어 가로수 또는 유도식재로 많이 사용되는 수종이다.
- 특히 주 이용자인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도시 전체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도시의 가로요소 중 분리대에 식재된 수종의 변화가 사람들에게 어떠한 변화를 주는지에 대해 심리학적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 이를 위해서는 자연물인 수목을 대상으로 수종에 따른 감성이미지를 측정하고 선호요소를 파악하여 경관향상을 위한 방안을 구상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3차원 가상현실을 활용하여 도로의 분리대 식재를 대상으로 각각의 수종에서 느껴지는 선호도와 감성 이미지에 대한 실험을 실시하였다. 또한, 피험자들이 도로에 식재된 수목을 보고 느끼는 감성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분석하여 향후 도로경관의 식재계획 및 설계에 참고가 되는 기초 자료와 방향을 제공하고자 한다.
- 경관에 대한 평가는 시각적 자극을 통해 대상물을 인지하고 그 변화에 따른 자극에 반응하면서 이루어지므로 경관구성요소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와 반응에 대한 관계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분리대에 식재된 수목에 의한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운전자의 시점에서 느껴지는 감성 이미지와 선호도를 조사하였다. 경관평가를 위한 시점의 선정은 다른 가로요소에 의한 시각적 간섭이 적고 교목수종 교체에 의한 변화를 우선적으로 파악해보기 위하여 교체대상인 개잎갈나무가 주요 경관요소로 나타날 수 있는 양측 분리대 사이에 연속적인 경관이 나타나는 지점으로 선정하였다.
- 연구 대상지에 식재되어 있는 개잎갈나무는 상록침엽수로 사계절 녹음을 제공하며 독특한 경관미를 연출하지만 천근성 수종으로 강한 바람에 의한 도복가능성과 짙은 녹색 잎의 색상으로 인한 무거운 분위기를 형성하여 교체가 논의되고 있다. 이에 실제 수종교체가 이루어지기에 앞서 본 연구에서는 대상 지에 식재가능한 대표적인 가로수종들을 살펴보고 적합한 수종을 선정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 지역인 대구광역시의 주요 가로수종 중에서 대조군인 개잎갈나무의 규모와 수형을 바탕으로 조경관련 교직 및 실무에 종사하는 전문가 6명의 의견 및 도로 분리대의 식재 가능성을 고려하여 교체수종에 대해 검토하였다(표 1 참조).
제안 방법
- 각 수종의 계절 변화에 따른 경관의 선호도를 결정하는데 있어 영향을 미치는 감성적 평가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종속변수는 선호도, 독립변수는 요인분석에 의해 추출된 요인으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변수의 진입방법은 단계선택(stepwise)으로 하여 종속변수와 유의성이 높은 변수를 투입시키고 각 단계별 유의성의 검증을 통해 비유의적인 변수를 제거하여 선호도를 결정하는데 있어 최적의 변수가 선택되도록 하였다.
- 수종ㆍ계절별 도로경관의 감성이미지 평가는 3차원 시뮬레이션에 의해 제작된 12개의 장면을 프로젝터를 이용하여 1장면씩 보여주고 피실험자가 느끼는 감성이미지 및 선호도를 조사하였다. 각 장면은 난수표를 이용하여 상영 순서를 결정하였으며, 최대한 스크린의 정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1회 실험당 인원을 15명 내외로 조절하였다. 평가자의 선정은 도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경관형용사 평가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경우 실험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관평가의 신뢰성 확보 및 실험통제의 용이성 등을 고려하여 전공자 집단인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52명과 비전공자 집단인 부산교육대학교 초등교육학과 7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 경관형용사를 이용하여 수종별로 느껴지는 감성이미지를 평가하였으며, 평가척도는 상반되는 의미의 형용사쌍에 대한 구분이 용이하도록 ±3 범위 내의 값으로 나타내었다.
- 경관평가를 위한 시점의 선정은 다른 가로요소에 의한 시각적 간섭이 적고 교목수종 교체에 의한 변화를 우선적으로 파악해보기 위하여 교체대상인 개잎갈나무가 주요 경관요소로 나타날 수 있는 양측 분리대 사이에 연속적인 경관이 나타나는 지점으로 선정하였다. 그 후, 대구광역시에 식재가능한 교체수종을 대상으로 수종별ㆍ계절별 이미지를 추출하여 감성이미지 및 선호도평가를 실시하였다. 평가를 위한 경관이미지는 실제 경관과 유사하도록 현장 사진을 최대한 활용하였으며, 수종 외의 다른 요인을 통제하기 위해 3차원 시뮬레이션을 활용하여 이미지를 제작하였다.
- 이를 위하여 대상지역의 정확한 치수와 스케일을 적용할 수 있도록 1:5,000 수치지형도를 사용하여 지형, 도로형태, 건축물의 위치 및 배치 정보 등을 수집하였다. 다음으로 실제 건축물의 크기, 형태, 색감 등을 재현하기 위하여 현장답사 및 사진촬영을 실시하였으며, 18～55mm 렌즈가 장착된 Nikon D90(Nikon Co., 2008) Digital Camera를 사용하였다. 촬영된 이미지는 Adobe Photoshop CS5 (Adobe Systems Inc.
- 평가자의 선정은 도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경관형용사 평가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경우 실험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관평가의 신뢰성 확보 및 실험통제의 용이성 등을 고려하여 전공자 집단인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52명과 비전공자 집단인 부산교육대학교 초등교육학과 7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도로경관 평가실험은 2010년 8월 22일부터 9월 9일까지 총 3주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경관형용사와 선호도를 각각 7점 어의 구별 척도와 리커트 척도로 평가하도록 하였다. 표본추출된 총 131명을 대상으로 사전에 경관평가에 대한 방법을 충분히 설명한 결과, 불성실한 응답이나 결측 항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31부의 설문결과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 그러나 개선사업에 의해 기식재된 개잎갈나무의 수종교체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에 대한 시민들의 찬반논란이 생기기도 하였다. 따라서 수종교체가 이루어지기에 앞서 본 연구를 진행하기에 적당한 시점으로 판단하였으며, 도로경관 평가용 시뮬레이션 제작과 설문평가의 효율적인 시간 등을 고려하여 그림 1에 나타난 구간을 최종 대상지로 결정하였다. 이 구간은 MBC 네거리에서 대구지방법원 앞까지 약 300m로 3줄의 분리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개잎갈나무가 식재되어 있고, 양측 보도의 가로수는 은행나무가 1열로 식재되어 있다.
- 교체수종의 조건은 현재 식재된 개잎갈나무의 웅장한 수형을 대체할만한 수관을 지녔으며, 대상지의 기후 조건에 적합하고 지하고가 높아 차량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선정하였다. 또한, 관리가 용이하고 근계가 우수하여 풍해에 의한 도복위험이 적은 수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였다.
- 따라서 계절별 수목의 단풍이나 낙엽이 진 나목상태의 모습을 구현하여 이미지를 제작하였으며, 봄의 경우 여름과 거의 유사한 형태 및 색감을 나타내 평가결과가 유사할 것으로 판단되어 제외하였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렌더링이 가능한 Unreal Development Kit beta(Epic Games Inc., 2011)을 활용하여 가상의 공간상에 지형과 도로, 건축물 등의 3차원 모델을 배치하였으며, 광원은 계절별 태양의 고도를 고려해 동일한 시간대로 제어하여 렌더링되도록 설정하였다. 평가시점은 도로 양측방향 중 통행량이 많은 MBC 네거리에서 법원방향으로 선정하였으며, 도로 상 운전자의 눈높이에서 정면방향을 바라보도록 시준점을 설정하여 이미지를 추출하였다(그림 3 참조).
- 각 수종의 계절 변화에 따른 경관의 선호도를 결정하는데 있어 영향을 미치는 감성적 평가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종속변수는 선호도, 독립변수는 요인분석에 의해 추출된 요인으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변수의 진입방법은 단계선택(stepwise)으로 하여 종속변수와 유의성이 높은 변수를 투입시키고 각 단계별 유의성의 검증을 통해 비유의적인 변수를 제거하여 선호도를 결정하는데 있어 최적의 변수가 선택되도록 하였다. 분석을 실시한 결과, 변수의 자기상관(autocorrelation)을 검증하는 통계량인 Durbin-Watson값은 모든 회귀식에서 1.
- 본 연구에서 사용한 경관 시뮬레이션은 현장표현의 정확성과 사실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구축하였다. 이를 위하여 대상지역의 정확한 치수와 스케일을 적용할 수 있도록 1:5,000 수치지형도를 사용하여 지형, 도로형태, 건축물의 위치 및 배치 정보 등을 수집하였다.
- 설문 응답자들이 연속적인 도로경관에 대한 감성이미지를 평가할 수 있도록 기존 경관 연구에서 주로 사용되는 어의구별법을 사용하였으며, 이를 위해 경관형용사를 추출하였다. 경관 형용사는 도시경관 및 도로경관에 대한 선행연구(김충식과 이인성, 1999; 정성구, 2001; 이시재, 2003; 주신하, 2003; 김세희, 2007; 김영희, 2007; 정대영, 2008; 김지혜, 2009; 우상기, 2009; 서승원, 2010; 장효영, 2010)에서 사용된 44쌍을 수집하였으며, 이 중에서 본 연구에 사용될 감성이미지 평가 지표를 선정하기 위하여 예비설문 과정과 조경관련 교직 및 실무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토의과정을 거쳤다.
- 설문에 참여한 피실험자는 전공유무, 성별, 성장지역 등의 기본적인 항목을 기입하도록 하였으며, 이에 따른 선호도의 차이성을 검토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선호도는 7점의 경우 ‘아주 좋음’, 4점은 ‘보통’, 1점은 ‘아주 싫음’을 의미하며, 6, 5, 3, 2점은 각각 ‘좋음’, ‘조금 좋음’, ‘조금 싫음’, ‘싫음’을 의미한다.
- 수종ㆍ계절별 도로경관의 감성이미지 평가는 3차원 시뮬레이션에 의해 제작된 12개의 장면을 프로젝터를 이용하여 1장면씩 보여주고 피실험자가 느끼는 감성이미지 및 선호도를 조사하였다. 각 장면은 난수표를 이용하여 상영 순서를 결정하였으며, 최대한 스크린의 정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1회 실험당 인원을 15명 내외로 조절하였다.
- 본 연구에서 사용한 경관 시뮬레이션은 현장표현의 정확성과 사실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구축하였다. 이를 위하여 대상지역의 정확한 치수와 스케일을 적용할 수 있도록 1:5,000 수치지형도를 사용하여 지형, 도로형태, 건축물의 위치 및 배치 정보 등을 수집하였다. 다음으로 실제 건축물의 크기, 형태, 색감 등을 재현하기 위하여 현장답사 및 사진촬영을 실시하였으며, 18～55mm 렌즈가 장착된 Nikon D90(Nikon Co.
- 즉, ±3에 가까울수록 해당 형용사의 이미지에 치우친 경향을 나타내며, 각각의 비교를 통해 각 계절별 차이를 분석하였다(그림 4 참조).
- , 2008) Digital Camera를 사용하였다. 촬영된 이미지는 Adobe Photoshop CS5 (Adobe Systems Inc., 2010)를 이용하여 mapping image로 제작하였으며, 대상지 전체 지형과 가로변 건축물, 가로시설물, 안내판 등과 같은 가로구성요소의 3차원 모델링은 3ds Max Ver.2012(Autodesk Inc., 2011)를 사용하여 제작하였다.
- 도로경관에 대한 평가에 있어 감성이미지의 내재적인 공통 요인을 찾고 각 요인의 영향성 정도를 파악해 보기 위해 요인 분석(factor analysis)을 실시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일반적으로 요인을 추출하는 방법은 고유치(eigen value)를 기준으로 하는 방법, 누적분산비율을 기준으로 하는 방법, 스크리 검증(scree test) 방법 등이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누적분산비율이 일정치 이상을 만족하고 스크리 도표상에서 기울기가 수평에 가까워지는 지점을 도출될 요인의 최대치로 결정하였다. 그 결과, 전체 분산의 77.
- 그 후, 대구광역시에 식재가능한 교체수종을 대상으로 수종별ㆍ계절별 이미지를 추출하여 감성이미지 및 선호도평가를 실시하였다. 평가를 위한 경관이미지는 실제 경관과 유사하도록 현장 사진을 최대한 활용하였으며, 수종 외의 다른 요인을 통제하기 위해 3차원 시뮬레이션을 활용하여 이미지를 제작하였다. 선행된 연구결과, 현장사진을 이용한 mapping, normal map2) 기법을 적용한 정교한 텍스쳐 모델링은 가로의 실제경관과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재윤 등, 2011).
대상 데이터
-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분리대에 식재된 수목에 의한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운전자의 시점에서 느껴지는 감성 이미지와 선호도를 조사하였다. 경관평가를 위한 시점의 선정은 다른 가로요소에 의한 시각적 간섭이 적고 교목수종 교체에 의한 변화를 우선적으로 파악해보기 위하여 교체대상인 개잎갈나무가 주요 경관요소로 나타날 수 있는 양측 분리대 사이에 연속적인 경관이 나타나는 지점으로 선정하였다. 그 후, 대구광역시에 식재가능한 교체수종을 대상으로 수종별ㆍ계절별 이미지를 추출하여 감성이미지 및 선호도평가를 실시하였다.
- 이에 실제 수종교체가 이루어지기에 앞서 본 연구에서는 대상 지에 식재가능한 대표적인 가로수종들을 살펴보고 적합한 수종을 선정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 지역인 대구광역시의 주요 가로수종 중에서 대조군인 개잎갈나무의 규모와 수형을 바탕으로 조경관련 교직 및 실무에 종사하는 전문가 6명의 의견 및 도로 분리대의 식재 가능성을 고려하여 교체수종에 대해 검토하였다(표 1 참조). 교체수종의 조건은 현재 식재된 개잎갈나무의 웅장한 수형을 대체할만한 수관을 지녔으며, 대상지의 기후 조건에 적합하고 지하고가 높아 차량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선정하였다.
- 경관 형용사는 도시경관 및 도로경관에 대한 선행연구(김충식과 이인성, 1999; 정성구, 2001; 이시재, 2003; 주신하, 2003; 김세희, 2007; 김영희, 2007; 정대영, 2008; 김지혜, 2009; 우상기, 2009; 서승원, 2010; 장효영, 2010)에서 사용된 44쌍을 수집하였으며, 이 중에서 본 연구에 사용될 감성이미지 평가 지표를 선정하기 위하여 예비설문 과정과 조경관련 교직 및 실무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토의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을 통해 중복된 의미의 형용사그룹은 통합시키고 도로경관 평가에 적합한 최적의 경관형용사를 추출하였으며, 총 14쌍의 감성이미지 평가를 위한 경관형용사가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표 2 참조).
- 본 연구는 도시의 도로경관을 대상으로 수종별 시각적 선호도와 감성적 반응과의 관계를 분석하여 수종선정에 필요한 객관적 자료를 구축하는데 목적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다음 조건을 기준으로 대상지를 선정하였다. 첫째, 주요 도로정비사업 예정지구 중 녹지사업 대상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둘째, 도로녹화의 위치 중 차도 내부에 분리대가 조성된 공간1) 그리고 식재수종이 교목 위주로 식재된 구간을 대상으로 한정하였다.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동대구로의 경우 이러한 선정조건에 부합되는 대상지라 할 수 있으며, 현재 도시 디자인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이 착수 중에 있다.
- , 2011)을 활용하여 가상의 공간상에 지형과 도로, 건축물 등의 3차원 모델을 배치하였으며, 광원은 계절별 태양의 고도를 고려해 동일한 시간대로 제어하여 렌더링되도록 설정하였다. 평가시점은 도로 양측방향 중 통행량이 많은 MBC 네거리에서 법원방향으로 선정하였으며, 도로 상 운전자의 눈높이에서 정면방향을 바라보도록 시준점을 설정하여 이미지를 추출하였다(그림 3 참조).
- 각 장면은 난수표를 이용하여 상영 순서를 결정하였으며, 최대한 스크린의 정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1회 실험당 인원을 15명 내외로 조절하였다. 평가자의 선정은 도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경관형용사 평가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경우 실험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관평가의 신뢰성 확보 및 실험통제의 용이성 등을 고려하여 전공자 집단인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52명과 비전공자 집단인 부산교육대학교 초등교육학과 7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도로경관 평가실험은 2010년 8월 22일부터 9월 9일까지 총 3주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경관형용사와 선호도를 각각 7점 어의 구별 척도와 리커트 척도로 평가하도록 하였다.
- 도로경관 평가실험은 2010년 8월 22일부터 9월 9일까지 총 3주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경관형용사와 선호도를 각각 7점 어의 구별 척도와 리커트 척도로 평가하도록 하였다. 표본추출된 총 131명을 대상으로 사전에 경관평가에 대한 방법을 충분히 설명한 결과, 불성실한 응답이나 결측 항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31부의 설문결과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데이터처리
- 도로경관에 대한 평가에 있어 감성이미지의 내재적인 공통 요인을 찾고 각 요인의 영향성 정도를 파악해 보기 위해 요인 분석(factor analysis)을 실시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일반적으로 요인을 추출하는 방법은 고유치(eigen value)를 기준으로 하는 방법, 누적분산비율을 기준으로 하는 방법, 스크리 검증(scree test) 방법 등이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누적분산비율이 일정치 이상을 만족하고 스크리 도표상에서 기울기가 수평에 가까워지는 지점을 도출될 요인의 최대치로 결정하였다.
- 수종의 종류와 계절 변화에 따른 선호도의 상대적인 평균 차이를 비교해 보기 위하여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표 5 참조). 분산분석 시행에 앞서 분산의 동질성 검정을 시행하였으며, 등분산이 가정되지 않았을 경우 Welch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산분석의 사후검증은 등분산 가정이 성립된 경우 Scheffe 검정을 실시하였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Games-Howell 검정을 실시하였다.
- 분산분석 시행에 앞서 분산의 동질성 검정을 시행하였으며, 등분산이 가정되지 않았을 경우 Welch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산분석의 사후검증은 등분산 가정이 성립된 경우 Scheffe 검정을 실시하였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Games-Howell 검정을 실시하였다.
- 수종의 종류와 계절 변화에 따른 선호도의 상대적인 평균 차이를 비교해 보기 위하여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표 5 참조). 분산분석 시행에 앞서 분산의 동질성 검정을 시행하였으며, 등분산이 가정되지 않았을 경우 Welch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 선행된 연구결과, 현장사진을 이용한 mapping, normal map2) 기법을 적용한 정교한 텍스쳐 모델링은 가로의 실제경관과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재윤 등, 2011). 시뮬레이션된 이미지를 추출하여 설문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측정된 결과는 SPSS Statistics Ver.19(IBM Co., 2011)를 사용하여 수종별 감성이미지 및 선호도의 경향을 살펴보았다(그림 2 참조).
- 선호도는 7점의 경우 ‘아주 좋음’, 4점은 ‘보통’, 1점은 ‘아주 싫음’을 의미하며, 6, 5, 3, 2점은 각각 ‘좋음’, ‘조금 좋음’, ‘조금 싫음’, ‘싫음’을 의미한다. 피실험자의 개인속성은 표 3과 같이 나타났으며, 각각의 집단별로 각 경관별 선호도의 차이를 비교해 보기 위해 t-test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성별과 성장지역은 유의확률 5%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전공자와 비전공자 집단 간의 경우 여름과 겨울경관에서 개잎갈나무와 튜울립나무에 대한 선호도의 차이를 나타냈다(표 4 참조).
이론/모형
- 가로수 및 중앙분리대에 식재된 수목은 SpeedTree Modeler Ver.5.0.2(IDV. Inc., 2011)를 통해 수종별로 모델링하였다. 수목 모델링의 경우 개잎갈나무를 제외한 나머지 수종은 낙엽교목으로 계절별 각기 다른 경관을 나타내기 때문에 동일 수종이라 하더라도 계절별 선호도 및 감성이미지는 다르게 평가될 수 있다.
성능/효과
- 느티나무는 전공자와 비전공자 모두 ‘조금 좋음’ 이상으로 평가되었다. 가을경관의 경우 모든 수종에 대해서 전공자와 비전공자에 대한 선호도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수종에 비해 메타세콰이어의 선호도가 약간 높게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경관에서는 개잎갈나무의 경우 전공유무에 따라 선호도의 유의한 차이는 있으나 큰 차이는 없었으며, ‘보통’ 정도로 평가되었다.
- 그 결과, 여름경관의 경우 선호도의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으며, 메타세콰이어, 느티나무가 개잎갈나무, 튜울립나무보다 높게 평가되었다. 가을경관의 경우 수종별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겨울경관의 경우 개잎갈나무, 메타세콰이어가 튜울립나무, 느티나무보다 높게 평가되었다. 수형에 따른 미적 선호도에 대해 연구한 Lohr and Pearson-Mimes(2006)의 결과를 살펴보면, 원추형(conical), 원형(rounded), 배상형(spreading)의 수형을 비교해본 결과, 배상형의 미적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원추형, 원형 순으로 높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 가을경관의 경우 여름경관보다 ‘쾌적한’, ‘자연적인’, ‘조화로운’ 이미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에도 ‘흥미로운’, ‘부드러운’, ‘아름다운’ 등의 이미지가 증가하였다.
- 개잎갈나무와 느티나무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며, 이는 두 수종을 보고 느껴지는 안정성 또는 조화성이나 쾌적함 등과 같은 심리적 느낌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을의 경우 메타세콰이어의 심미적 요인이 타 수종보다 높게 분석되었으며, 튜울립나무와 느티나무는 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두 수종간에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겨울경관에서 낙엽이 진 상태임에도 메타세콰이어의 심미적 요인은 상록수종인 잎갈나무와 유사하게 나타난 것은 흥미로운 결과라 할 수 있다.
- 각 경관에 대하여 선호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모든 계절에서 공통적으로 ‘심미적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인지적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 각 계절별 모형은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전체경관의 선호도는 선정된 요인에 의해 각각 60%, 50%, 62%가 설명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표 8 참조). 모든 요인은 선호도와 정의 상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유의하게 나타났다.
- 각 요인의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제 1요인의 경우 ‘정돈된-어수선한’, ‘안정적인-불안정한’, ‘쾌적한-불쾌한’ 등의 변수가 주성분으로 포함되었으며, 43.78%로 가장 높은 설명력을 보였다.
- 이는 단풍에 의한 엽색의 변화에 기인한 결과로 판단되며, 메타세콰이어가 짙은 황색계통으로 엽색이 변화하여 개잎갈나무의 어두운 이미지와 유사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개성적 요인은 모든 수종이 녹음상태인 여름경관의 경우 수형이 원추형인 개잎갈나무와 메타세콰이어가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느티나무와 튜울립나무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가을의 경우 튜울립나무와 느티나무의 차이가 나타났으며, 주변 가로수인 은행나무와 단풍의 색이 확연히 다른 느티나무의 개성적 요인이 더 높게 분석되었다.
- 먼저 심미적 요인은 여름의 경우 메타세콰이어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튜울립나무가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개잎갈나무와 느티나무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며, 이는 두 수종을 보고 느껴지는 안정성 또는 조화성이나 쾌적함 등과 같은 심리적 느낌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을의 경우 메타세콰이어의 심미적 요인이 타 수종보다 높게 분석되었으며, 튜울립나무와 느티나무는 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두 수종간에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겨울경관은 가을보다 더 보통의 경향에 가깝게 평가되었으나, 낙엽이 진 나목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쾌적한’, ‘정돈된’, ‘조화로운’, ‘안정적인’ 이미지에 가깝게 평가되었다.
- 결과를 종합해보면, 교체 검토대상인 수종 중에서 메타세콰이어의 경우 여름경관에서 느티나무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았으며, 가을경관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겨울경관에서도 상록수종인 개잎갈나무와 비교해 보았을 때에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요인분석에 의해 도출된 요인 중에서 선호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심미적 요인의 점수가 여름, 가을경관에서 가장 높게 분석되었으며, 겨울경관에서 크게 감소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000으로 요인분석의 적합성이 검정되었다(표 6 참조). 경관형용사쌍으로 이루어진 14개 변수의 공통분산비(communality)는 최소 61%, 최대 90%로 분석되었으며, 이는 추출된 요인이 각 변수에 대한 변동을 잘 설명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계절 변화에 따른 수종의 이미지 변화가 선호도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 비교해 본 결과, 메타세콰이어와 개잎갈나무는 계절 변화에 따른 선호도의 감소가 거의 없는 반면, 튜울립나무와 느티나무는 겨울경관에서 선호도의 감소가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연적인 느낌이 가장 크다는 것은 느티나무가 계절감의 차이를 가장 크게 나타낼 수 있는 수종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공간적 요인은 겨울의 경우 개잎갈나무가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메타세콰이어, 튜울립나무, 느티나무는 유사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상록수종과 낙엽수종의 차이인 것으로 판단되며, 낙엽수종의 경우 잎이 져서 주변 인공경관의 차폐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공간적 요인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 이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김종구와 오승훈(2001)은 가로경관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와 이용자의 감성과의 관계를 다차원 척도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개방성, 도회성, 활동성, 심볼성, 친근성, 녹지성 등이 감성평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파악하였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경관계획에 적용하여 설계자가 의도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 또한 최임주(2003)는 CG Simulation을 이용하여 가로경관의 물리적 특성에 대한 피실험자의 심리적 특성변화를 측정해 본 결과, 두 특성 간에 상관성이 존재하고 있음을 밝히고 경관의 주요 인상요소 및 개선 요소를 고찰하였다.
- 그 결과, 기존에 식재되어 있는 대조군의 개잎갈나무를 비롯하여 이와 유사한 수형을 가진 메타세콰이어, 튜울립나무, 느티나무가 선정되었다. 선정된 수종은 원추형, 배상형, 원형 등 각각의 특색있는 수형을 대표하는 수종으로서 이러한 차이에서 나타나는 경관적 선호도 및 감성이미지를 비교해보고자 하였다.
- 피실험자의 개인속성은 표 3과 같이 나타났으며, 각각의 집단별로 각 경관별 선호도의 차이를 비교해 보기 위해 t-test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성별과 성장지역은 유의확률 5%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전공자와 비전공자 집단 간의 경우 여름과 겨울경관에서 개잎갈나무와 튜울립나무에 대한 선호도의 차이를 나타냈다(표 4 참조).
- 그 결과, 여름경관의 경우 선호도의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으며, 메타세콰이어, 느티나무가 개잎갈나무, 튜울립나무보다 높게 평가되었다. 가을경관의 경우 수종별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겨울경관의 경우 개잎갈나무, 메타세콰이어가 튜울립나무, 느티나무보다 높게 평가되었다.
-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일반적으로 요인을 추출하는 방법은 고유치(eigen value)를 기준으로 하는 방법, 누적분산비율을 기준으로 하는 방법, 스크리 검증(scree test) 방법 등이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누적분산비율이 일정치 이상을 만족하고 스크리 도표상에서 기울기가 수평에 가까워지는 지점을 도출될 요인의 최대치로 결정하였다. 그 결과, 전체 분산의 77.46%를 설명하고 있는 5개의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KMO(Kaiser-Meyer-Olkin) 값은 0.901, Bartlett의 구형성 검증결과 유의확률 p=0.000으로 요인분석의 적합성이 검정되었다(표 6 참조). 경관형용사쌍으로 이루어진 14개 변수의 공통분산비(communality)는 최소 61%, 최대 90%로 분석되었으며, 이는 추출된 요인이 각 변수에 대한 변동을 잘 설명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개성적 요인은 모든 수종이 녹음상태인 여름경관의 경우 수형이 원추형인 개잎갈나무와 메타세콰이어가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느티나무와 튜울립나무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가을의 경우 튜울립나무와 느티나무의 차이가 나타났으며, 주변 가로수인 은행나무와 단풍의 색이 확연히 다른 느티나무의 개성적 요인이 더 높게 분석되었다. 자연적 요인에서 느티나무의 경우 다른 수종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여름과 겨울경관에서 타 수종에 비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 느티나무에 대한 감성이미지의 평가결과, 여름경관은 ‘밝은’, ‘쾌적한’, ‘부드러운’, ‘아름다운’, ‘친근한’, ‘자연적인’ 등의 이미지가 높게 평가되었다.
- 다른 수종에 비해 여름경관에서 긍정적인 의미의 감성이미지가 상당히 높게 평가된 것을 알 수 있으며, 가을경관의 경우 ‘밝은’, ‘쾌적한’, ‘친근한’, ‘아름다운’, ‘안정적인’ 이미지가 감소하였다.
- 도로경관의 감성적 평가요인을 도출하기 위해 요인분석을 실시해본 결과, 전체 분산의 77.46%를 설명하는 5가지 요인이 추출되었다. 도출된 심미적 요인, 인지적 요인, 개성적 요인, 자연적 요인, 공간적 요인을 독립변수로 하고 선호도를 종속변수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해본 결과, 선호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모든 계절에서 공통적으로 ‘심미적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 도출된 심미적 요인, 인지적 요인, 개성적 요인, 자연적 요인, 공간적 요인을 독립변수로 하고 선호도를 종속변수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해본 결과, 선호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모든 계절에서 공통적으로 ‘심미적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요인분석에 의해 도출된 요인 중에서 선호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심미적 요인의 점수가 여름, 가을경관에서 가장 높게 분석되었으며, 겨울경관에서 크게 감소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단일수종의 교체대상으로서 고려해볼 경우 계절 변화에 따른 선호도 감소 및 부정적 이미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메타세콰이어의 식재를 검토해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 메타세콰이어의 식재가 곤란하여 차선책으로 튜울립나무나 느티나무를 식재할 경우 겨울경관의 선호도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 결과를 종합해보면, 교체 검토대상인 수종 중에서 메타세콰이어의 경우 여름경관에서 느티나무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았으며, 가을경관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겨울경관에서도 상록수종인 개잎갈나무와 비교해 보았을 때에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요인분석에 의해 도출된 요인 중에서 선호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심미적 요인의 점수가 여름, 가을경관에서 가장 높게 분석되었으며, 겨울경관에서 크게 감소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단일수종의 교체대상으로서 고려해볼 경우 계절 변화에 따른 선호도 감소 및 부정적 이미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메타세콰이어의 식재를 검토해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 도출된 각 요인별 점수(factor score)를 각 경관별로 비교해 보기 위해 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표 7과 같이 나타났다. 먼저 심미적 요인은 여름의 경우 메타세콰이어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튜울립나무가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개잎갈나무와 느티나무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며, 이는 두 수종을 보고 느껴지는 안정성 또는 조화성이나 쾌적함 등과 같은 심리적 느낌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 각 계절별 모형은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전체경관의 선호도는 선정된 요인에 의해 각각 60%, 50%, 62%가 설명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표 8 참조). 모든 요인은 선호도와 정의 상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유의하게 나타났다. 각 경관에 대하여 선호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모든 계절에서 공통적으로 ‘심미적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인지적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 개잎갈나무와 메타세콰이어가 차이를 보인 이유는 두 수종이 잎의 색과 질감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판단된다. 반면, 가을의 경우 개잎갈나무와 메타세콰이어의 인지적 요인에 대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튜울립나무와 느티나무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단풍에 의한 엽색의 변화에 기인한 결과로 판단되며, 메타세콰이어가 짙은 황색계통으로 엽색이 변화하여 개잎갈나무의 어두운 이미지와 유사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요약해보면, 먼저 개인속성에 따른 선호도의 차이를 비교해본 결과, 성별이나 성장지역은 각 수종ㆍ계절별 경관에 따른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공유무의 경우 여름과 겨울경관에서 개잎갈나무와 튜울립나무에 대한 선호도가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잎갈나무와 메타세콰어에 대한 선호도의 경우 전공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계절에서 ‘보통’ 또는 그 이상으로 평가되었다.
- 본 연구에서는 수종의 계절에 따른 변화를 3차원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재현하였으며, 도로경관의 외부요소에 대한 효과적인 제어를 통해 기존 연구에서 수행하기 어려웠던 가로수목의 계절별 감성이미지에 대한 정량적인 평가가 가능하였다. 이러한 3차원 모델링을 이용한 방법은 수종뿐만 아니라 간판이나 시설물 또는 건물 등, 기타 가로요소의 유무 및 변화에 따른 시민들의 선호도 변화를 평가할 수 있으며, 이를 고려한 경관 계획 및 설계에 있어 활용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 변수의 진입방법은 단계선택(stepwise)으로 하여 종속변수와 유의성이 높은 변수를 투입시키고 각 단계별 유의성의 검증을 통해 비유의적인 변수를 제거하여 선호도를 결정하는데 있어 최적의 변수가 선택되도록 하였다. 분석을 실시한 결과, 변수의 자기상관(autocorrelation)을 검증하는 통계량인 Durbin-Watson값은 모든 회귀식에서 1.90～2.05 내에 분포하여 오차항간 독립성이 유지된다고 판정하였으며, 공차한계 및 분산팽창계수는 각각 0.1 이상, 10 이하를 만족하여 다중공선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수종별 계절 변화에 따른 감성이미지의 변화를 분석해 본 결과, 개잎갈나무는 감성이미지가 보통의 경향으로 나타났으며, 계절적 차이 역시 큰 변화가 없었다. 튜울립나무를 제외한 다른 수종은 여름경관에서 긍정적 의미의 감성이미지가 높게 평가되었으며, 튜울립나무의 경우 가을경관에서 긍정적 의미의 감성이미지가 증가되었다.
- 심미적 요인은 ‘정돈된’, ‘안정적인’, ‘조화로운’ 그리고 인지적 요인은 ‘밝은’, ‘부드러운’, ‘연속적인’, ‘친근한’ 등의 이미지가 높을 때 증가되는 요인으로서 도로경관과 같이 인공물 위주로 다양한 색과 재질이 혼재하여 부조화를 이룰 경우 안정적이고 정돈된 느낌과 시각적인 부하를 줄여주고 친근한 느낌을 주는 수종일수록 선호도가 높게 평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만약 메타세콰이어의 식재가 곤란하여 차선책으로 튜울립나무나 느티나무를 식재할 경우 겨울경관의 선호도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앞선 분석결과에서 살펴보면, 선호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심미적 요인의 경우 느티나무와 튜울립나무는 겨울경관에서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미적 요인은 ‘정돈된’, ‘안정적인’, ‘쾌적한’, ‘조화로운’ 등의 이미지와 관련되어 있으며, 겨울경관에서 개잎갈나무와 메타세콰이어와 같이 녹음상태를 유지하거나 정형적인 수형일 경우 심미적 요인이 크게 감소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 그러나 계절이 변화하여 단풍 및 낙엽으로 인한 변화가 생길 경우, 선호도의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각 수종의 계절 변화에 따른 선호도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개잎갈나무는 상록성 수종이기 때문에 계절 변화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세콰이어의 경우 녹음상태의 여름과 단풍이 든 상태의 가을경관에 대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을과 겨울경관 역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 심미적 요인이 높을 경우, ‘정돈된’, ‘안정적인’, ‘쾌적한’, ‘조화로운’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메타세콰이어의 경우 원추형의 굵은 줄기에 남은 부드러운 잔가지가 정형적이고 아름답게 느껴져 우수한 경관미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인지적 요인의 경우 여름경관에서 튜울립나무와 느티나무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형이 유사한 개잎갈나무와 메타세콰이어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잎갈나무와 메타세콰이어가 차이를 보인 이유는 두 수종이 잎의 색과 질감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판단된다.
- 그러나 가을의 경우 튜울립나무와 느티나무의 차이가 나타났으며, 주변 가로수인 은행나무와 단풍의 색이 확연히 다른 느티나무의 개성적 요인이 더 높게 분석되었다. 자연적 요인에서 느티나무의 경우 다른 수종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여름과 겨울경관에서 타 수종에 비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자연적인 느낌이 가장 크다는 것은 느티나무가 계절감의 차이를 가장 크게 나타낼 수 있는 수종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 제 2요인의 주성분을 이루는 변수는 ‘밝은-어두운’, ‘부드러운-거친’, ‘연속적인-단절된’ 등으로 16.43%의 설명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제 3요인은 ‘복잡한단순한’, ‘다양한-획일적인’, ‘흥미로운-식상한’이 주성분으로 포함되었으며, 이는 경관이 주는 특이성이나 개성적인 느낌과 관련되어 있다고 판단되어 ‘개성적 요인’이라 명명하였다.
- 수종별 계절 변화에 따른 감성이미지의 변화를 분석해 본 결과, 개잎갈나무는 감성이미지가 보통의 경향으로 나타났으며, 계절적 차이 역시 큰 변화가 없었다. 튜울립나무를 제외한 다른 수종은 여름경관에서 긍정적 의미의 감성이미지가 높게 평가되었으며, 튜울립나무의 경우 가을경관에서 긍정적 의미의 감성이미지가 증가되었다. 겨울경관의 경우 메타세콰이어에 비해 튜울립나무와 느티나무는 부정적인 의미의 감성이미지가 높게 평가되었다.
- 다만 녹음이 우수한 상태의 여름과 나목상태의 겨울경관에서 선호도의 차이를 보였으나 다른 낙엽수종에 비해 선호도가 크게 감소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튜울립나무의 경우 여름과 가을경관의 차이는 없었으나 낙엽이 진 겨울경관의 선호도가 크게 감소하였으며, 느티나무는 여름경관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계절이 변화함에 따라 선호도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 그러나 도심지에서 가로수종 변경이나 다른 경관요소 변화에 따른 경관적 영향 또는 평가를 위해 직접 경관구조를 바꾸는 것은 시간적ㆍ경제적인 면에서 매우 비효율적이다. 따라서 도시경관의 연구에 있어 현실과 유사한 3차원 시뮬레이션 모델링 기법을 적용한다면, 도시경관의 개선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심미적 요인은 ‘정돈된’, ‘안정적인’, ‘쾌적한’, ‘조화로운’ 등의 이미지와 관련되어 있으며, 겨울경관에서 개잎갈나무와 메타세콰이어와 같이 녹음상태를 유지하거나 정형적인 수형일 경우 심미적 요인이 크게 감소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겨울에도 녹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상록성 관목 등을 혼식하거나 정형적인 수형 유지를 위한 전정작업 등이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따라서 이러한 도시가로 요소의 경관계획과 관련하여 다양한 접근방법을 통해 경관향상 대책을 세워야 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주 이용자인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도시 전체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도시의 가로요소 중 분리대에 식재된 수종의 변화가 사람들에게 어떠한 변화를 주는지에 대해 심리학적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