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의 학습 스트레스 수준(stress level)과 금전적 보상(monetary rewards)의 제시 시점 차이가 장, 단기 기억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지연-파지 효과(delay-retention effect)에서는 지연 보상 (delayed reward)이 기억의 공고화(consolidation) 과정을 촉진시켜 결과적으로 장기 기억 수행을 향상시키게 된다고 주장한다. 본 연구에서는 지연 보상과 즉시 보상(immediate reward)이 학습 스트레스가 높고, 낮은 맥락의 차이에 따라 기억 수행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를 것이라 예상하였다. 따라서 학습 맥락을 학습 스트레스가 높고, 낮은 두 조건으로 나누고, 보상 조건과 기억의 인출 시점을 구분하여 실험하였다. 보상 조건은 보상 제시 시점(5초 후 제시, 바로 제시)과 보상의 유무(500원, 0원)를 구분하였고, 기억 검사는 바로 인출하는 경우와 기억 공고화 과정을 거치고 일주일 후 인출하는 경우로 나누었다. 실험 결과 지연 보상은 장기 기억에 이점 효과가 있었고, 즉시 보상은 단기 기억에만 이점 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보상의 기억 이점 효과는 스트레스가 높은 학습 맥락에서만 관찰되었다. 본 결과는 학습자가 지각하는 학습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보상에 대한 민감도가 높으며, 학습 후 즉시 보상 보다 지연 보상이 기억 공고화 과정에서 기억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하여 결과적으로 장기 기억력을 향상시킴을 시사한다.
학습자의 학습 스트레스 수준(stress level)과 금전적 보상(monetary rewards)의 제시 시점 차이가 장, 단기 기억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지연-파지 효과(delay-retention effect)에서는 지연 보상 (delayed reward)이 기억의 공고화(consolidation) 과정을 촉진시켜 결과적으로 장기 기억 수행을 향상시키게 된다고 주장한다. 본 연구에서는 지연 보상과 즉시 보상(immediate reward)이 학습 스트레스가 높고, 낮은 맥락의 차이에 따라 기억 수행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를 것이라 예상하였다. 따라서 학습 맥락을 학습 스트레스가 높고, 낮은 두 조건으로 나누고, 보상 조건과 기억의 인출 시점을 구분하여 실험하였다. 보상 조건은 보상 제시 시점(5초 후 제시, 바로 제시)과 보상의 유무(500원, 0원)를 구분하였고, 기억 검사는 바로 인출하는 경우와 기억 공고화 과정을 거치고 일주일 후 인출하는 경우로 나누었다. 실험 결과 지연 보상은 장기 기억에 이점 효과가 있었고, 즉시 보상은 단기 기억에만 이점 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보상의 기억 이점 효과는 스트레스가 높은 학습 맥락에서만 관찰되었다. 본 결과는 학습자가 지각하는 학습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보상에 대한 민감도가 높으며, 학습 후 즉시 보상 보다 지연 보상이 기억 공고화 과정에서 기억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하여 결과적으로 장기 기억력을 향상시킴을 시사한다.
We examined the effect of delayed and immediate rewards on short- and long-term memory performance depending on the level of stress. It has been demonstrated that delaying feedback during memory tasks could lead to better retention than presenting it immediately (a.k.a., feedback delay benefit or de...
We examined the effect of delayed and immediate rewards on short- and long-term memory performance depending on the level of stress. It has been demonstrated that delaying feedback during memory tasks could lead to better retention than presenting it immediately (a.k.a., feedback delay benefit or delay-retention effect). In this study, we manipulated stress level(high-stress or low-stress), reward-timing(delayed or immediate reward), reward-existence(500 or 0 won) and retrieval-timing(delayed or immediate memory test). On the high-stress learning condition, one week later, the number of correct answers with delayed-rewards were significantly more than that of delayed-no-rewards but there was not any difference between immediate-rewards and immediate-no-rewards. On the other hand, in the high-stressful immediate memory test, immediate-rewards only had a positive effect on memory performance. The results indicated that delayed rewards improved long-term memory performance by promoting memory consolidation and the sensitivity to rewards was higher under the high-stress condition.
We examined the effect of delayed and immediate rewards on short- and long-term memory performance depending on the level of stress. It has been demonstrated that delaying feedback during memory tasks could lead to better retention than presenting it immediately (a.k.a., feedback delay benefit or delay-retention effect). In this study, we manipulated stress level(high-stress or low-stress), reward-timing(delayed or immediate reward), reward-existence(500 or 0 won) and retrieval-timing(delayed or immediate memory test). On the high-stress learning condition, one week later, the number of correct answers with delayed-rewards were significantly more than that of delayed-no-rewards but there was not any difference between immediate-rewards and immediate-no-rewards. On the other hand, in the high-stressful immediate memory test, immediate-rewards only had a positive effect on memory performance. The results indicated that delayed rewards improved long-term memory performance by promoting memory consolidation and the sensitivity to rewards was higher under the high-stress con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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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선행 연구 결과들만으로는 학습 시, 즉시 보상과 지연 보상이 기억 수행에 차이를 낳는 요인이 무엇이며, 어떤 보상 조건이 학습 수행을 높이는지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학습 내용과 학습자의 수준을 통제한 학습 상황에서 보상 제시 시점에 따른 기억 수행의 차이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학습 맥락 요소를 알아보고자 실험을 계획하였다.
사전 조사한 퀴즈 질문의 흥미도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정답률이 높은 순서대로 8문항의 무효 시행(filler trials) 문항을 선정하였다. 본 실험에 사용될 문항들은 정답을 알기 어려운 문항들과 쉬운 무효 시행을 함께 퀴즈의 질문으로 구성함으로써 대학생들의 실험 참여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하였다. 무효 시행을 제외하고 48문항은 평균 흥미도 수준에 따라 고, 중, 저 세 수준으로 16문항씩 나누었고, 각 수준 안에서 실험에 사용할 보상 수준(500원, 0원)과 제시 시점(5초 후, 0초 후 바로)에 따라 네 조건(‘5초 후 500원 제시(delayed reward)’, ‘5초 후 0원 제시(delayed no reward)’, ‘바로 500원 제시(immediate reward)’, ‘바로 0원 제시 (immediate no reward)’))에 각각 네 문항씩 무선적으로 할당하여 질문의 흥미도 수준을 통제하였다(Figure 1 참고).
본 실험에서는 학습자의 수행에 따라 주어질 수 있는 보상 수준을 조작함으로써 학습 시 유발될 수 있는 스트레스 수준을 조절하였다. 학습 스트레스가 높은 경우에는 문제를 맞출 경우 500원의 보상을 추가로 더 얻어갈 수 있지만, 문제를 틀릴 경우에는 500원이 차감된다고 지시하여 학습 시 긴장감을 높였다.
본 연구는 학습 맥락에서 학습자가 느끼는 학습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보상이 인간의 기억 수행에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구체적으로 학습 후 보상을 제시하는 시점(학습 후 바로 제시, 5초 후 제시)과 보상의 유무를 구분하였고, 학습 후 학습한 내용에 대한 기억 인출 시점을 바로 또는 일주일 후로 조정하여 학습 맥락에 따라 보상의 제시 시점 및 보상 유무가 단기, 장기 기억 중 기억에 이점이 되는 경우를 구별하였다.
본 연구는 학습 스트레스 수준과 보상 조건의 차이가 단기 및 장기 기억에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를 구분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하였다. 단, 본 실험에서는 의도적 학습과 비의도적 학습을 구분하지는 않았는데, 비록 보상이 기억 수행에 미치는 영향력을 본 실험들에서는 의도적 학습과 비의도적 학습에 큰 차이가 없음을 보고(Wittmann, Schott, Guderian, Frey, Heinze, & Duzel.
실험 2A는 학습 스트레스가 높은 맥락에서 학습 후 기억 공고화 과정이 생략되었을 때에도 지연 보상이 기억 향상에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실험 1A와 달리 실험 1B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문항을 맞출 경우에는 항상 500원을 추가로 받지만, 틀리더라도 차감되는 금액은 없음을 사전에 지시받았다. 이런 조작을 통해 각 퀴즈 문항을 풀 때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도록 통제하고자 하였다. 다른 모든 실험 과정은 실험 1A와 동일하였다.
가설 설정
실험 1B에서는 스트레스 수준이 낮은 맥락에서 학습 후 주어지는 보상이 제시 시점 및 유무에 따라 장기 기억 수행에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만약 다른 조건은 동일하게 유지했을 때 학습 스트레스가 높은 맥락과 낮은 맥락에서 보상에 따른 기억 수행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면 학습 스트레스로 인한 스트레스가 보상이 기억 공고화 과정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절하는 변수로 작용한다는 가설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맥락1: 문제를 틀릴 때마다 용돈이 일정 금액 차감된다. 문제를 맞춘 경우에는 용돈을 일정 금액 추가로 지급 받는다.
맥락2: 문제를 틀릴 경우에는 용돈이 차감되지 않는다. 문제를 맞출 때에만 용돈이 일정 금액 추가된다.
제안 방법
본 연구는 학습 맥락에서 학습자가 느끼는 학습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보상이 인간의 기억 수행에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구체적으로 학습 후 보상을 제시하는 시점(학습 후 바로 제시, 5초 후 제시)과 보상의 유무를 구분하였고, 학습 후 학습한 내용에 대한 기억 인출 시점을 바로 또는 일주일 후로 조정하여 학습 맥락에 따라 보상의 제시 시점 및 보상 유무가 단기, 장기 기억 중 기억에 이점이 되는 경우를 구별하였다.
단기 기억에서도 학습자 및 학습 내용을 동일하게 유지했을 때 학습 스트레스 수준에 따라 보상 제시 시점이 기억 수행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는지 살펴보고자 실험 2B를 진행하였다.
실험 1A는 성공적인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은 맥락에서 주어지는 보상이 장기 기억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또한 학습 후 주어지는 보상의 제시 시점과 보상 유무를 조작하여 학습한 내용을 장기적(일주일)으로 기억하는데 미치는 보상 효과의 시간적 변화를 탐색하였다.
무효 시행을 제외하고 48문항은 평균 흥미도 수준에 따라 고, 중, 저 세 수준으로 16문항씩 나누었고, 각 수준 안에서 실험에 사용할 보상 수준(500원, 0원)과 제시 시점(5초 후, 0초 후 바로)에 따라 네 조건(‘5초 후 500원 제시(delayed reward)’, ‘5초 후 0원 제시(delayed no reward)’, ‘바로 500원 제시(immediate reward)’, ‘바로 0원 제시 (immediate no reward)’))에 각각 네 문항씩 무선적으로 할당하여 질문의 흥미도 수준을 통제하였다(Figure 1 참고).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는 개인적 손실(personal stress)과 밀접히 연관(Papini, Wood, Daniel, & Norris, 2006)되므로 본 실험에서는 보상의 손실 상황이 발생 되는 학습 맥락에서 참가자들의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 것임을 예상하였다. 보상은 문제에 대한 정답을 확인한 후에 바로 제시(immediate reward)하거나, 5초 후에 제시(delayed reward)하는 경우로 나누었고, 기억 검사 시기는 학습 후 바로 인출(immediate retrieval)하거나 일주일 후에 인출(delayed retrieval)하는 경우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하였다.
본 실험에 앞서 기억 자극으로 사용될 퀴즈 질문의 흥미도에 따른 차후 기억 이점 효과를 통제하고, 실험에 사용할 퀴즈 문항의 정답률 기저선을 알아보고자 선택한 56문항의 퀴즈 질문에 대한 흥미도와 정확률 기저선 측정을 위한 사전설문을 독립적으로 진행하였다.
특히, 스트레스 상황과 보상 제시 시점을 나누어 스트레스와 보상이 인간의 학습 수행에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를 규명한 연구는 진행된 바가 없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알아보고자 스트레스가 유발되는 상황과 상대적으로 스트레스 및 긴장이 덜 유발되는 상황에서 각각 보상 제시 시점(바로 제시, 지연 후 제시)과 학습 후 기억 인출 시점(바로 인출, 일주일 후 인출)에 차이를 두어 기억 수행 수준을 측정하였다.
사전 조사한 퀴즈 질문의 흥미도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정답률이 높은 순서대로 8문항의 무효 시행(filler trials) 문항을 선정하였다. 본 실험에 사용될 문항들은 정답을 알기 어려운 문항들과 쉬운 무효 시행을 함께 퀴즈의 질문으로 구성함으로써 대학생들의 실험 참여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하였다.
실험 1A는 성공적인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은 맥락에서 주어지는 보상이 장기 기억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또한 학습 후 주어지는 보상의 제시 시점과 보상 유무를 조작하여 학습한 내용을 장기적(일주일)으로 기억하는데 미치는 보상 효과의 시간적 변화를 탐색하였다.
실험 1B에서는 스트레스 수준이 낮은 맥락에서 학습 후 주어지는 보상이 제시 시점 및 유무에 따라 장기 기억 수행에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만약 다른 조건은 동일하게 유지했을 때 학습 스트레스가 높은 맥락과 낮은 맥락에서 보상에 따른 기억 수행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면 학습 스트레스로 인한 스트레스가 보상이 기억 공고화 과정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절하는 변수로 작용한다는 가설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5초간 정답이 제시되었다. 실험 설명 시, 참가자에게 정답이 제시된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어 참가자가 자신이 썼던 답의 내용과 정답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정답이 제시된 후에는 네 가지 보상 조건 중 한가지 보상 조건이 화면에 제시되어 정답을 맞춘 경우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었다.
참가자들은 첫째 날 이미 정답을 보았기 때문에, 정답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답을 작성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실험 후 참가자들은 실험에 대한 사후 설문지를 작성하였고, 실험자로부터 실험 목적과 가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일주일 후 참가자들은 다시 실험에 참여하였고, 깜짝 기억검사를 수행하였다. 앞서 첫째 날에 보았던 56개의 퀴즈문항이 질문만 제시되었고, 참가자는 10초 동안 앞선 퀴즈풀기와 동일한 방법으로 주어진 종이에 정답을 떠올려 적도록 지시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첫째 날 이미 정답을 보았기 때문에, 정답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답을 작성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앞선 실험 2A와의 비교를 위해, 실험 2B에서는 스트레스 수준이 낮은 학습맥락에서 학습 후 바로 기억 검사를 수행하였다.
이러한 지연-파지 효과는 학습 후 기억 검사를 수행하기까지 지연된 시간 동안 공고화 과정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Kulhavy & Anderson, 1972; Schmidt & Zelinsky, 2011), 이를 확인하기 위해, 기억의 공고화 과정 없이 학습 후 바로 기억 인출을 시도할 때의 기억 수행 수준을 알아보고자 아래 실험 2A, 2B를 계획하였다.
실제 기존의 많은 행동경제연구들에서는 보상이 존재함에도 처벌조건에 대해 혐오와 반감, 민감도가 높다는 연구를 보고하였다(예, Tversky & Kahneman, 1981). 이를 토대로 부담조건을 구성하기 위한 보상과 처벌의 액수를 결정하였다. 참가자들은 무효 시행까지 포함하여 총 56문항의 질문을 읽고, 답을 생각해서 적은 후 첫번째 실험 참여를 마쳤다.
일주일 후 참가자들은 다시 실험에 참여하였고, 깜짝 기억검사를 수행하였다. 앞서 첫째 날에 보았던 56개의 퀴즈문항이 질문만 제시되었고, 참가자는 10초 동안 앞선 퀴즈풀기와 동일한 방법으로 주어진 종이에 정답을 떠올려 적도록 지시를 받았다.
실험 설명 시, 참가자에게 정답이 제시된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어 참가자가 자신이 썼던 답의 내용과 정답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정답이 제시된 후에는 네 가지 보상 조건 중 한가지 보상 조건이 화면에 제시되어 정답을 맞춘 경우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었다. 참가자는 먼저 화면상으로 제시된 보상을 확인하였고, 모든 실험이 종료된 후에 합산된 보상액을 지급받았다.
Kang 등(2009)과 온라인 사이트에서 한국 상황에 맞는 일반 상식 문제 총 56문항을 선정하였다. 참가자는 종이에 적힌 질문을 읽고 답을 적은 후에 해당 질문이 얼마나 흥미로운지 1(전혀 흥미롭지 않다) - 7(매우 흥미롭다)점 척도로 응답하였다(별도 첨부 참고).
참가자들은 10초간 상식 퀴즈 문제에 대한 답을 적고, 4초 간 정답을 보는 과정을 반복하며 모든 퀴즈를 다 푼 후에, 바로 우연 학습한 내용에 대한 깜짝 기억 검사(surprise memory test)에 참여하거나, 일주일 후에 깜짝 기억 검사에 참여하였다. 실험 결과, 보상이 주어졌어도 우연 학습 후에 바로 기억 검사를 실시했을 경우에는 보상이 있는 집단과 없는 집단 간 학습 수행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대학생의 일반 상식 수준을 측정하는 실험으로 알고 본 실험에 참가하였으며 기억 검사에 대해서는 사전에 알려주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문항으로 구성된, 시간차를 두고 두 번(당일, 일주일 후)에 걸쳐 진행되는 두 가지 다른 일반 상식 퀴즈 실험에 참여한다고 알고 있었으나 실제 첫 번째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퀴즈의 정답을 우연 학습하도록 노출되었고, 일주일 뒤에는 학습한 퀴즈 정답에 대한 기억 검사에 참여하였다.
이를 토대로 부담조건을 구성하기 위한 보상과 처벌의 액수를 결정하였다. 참가자들은 무효 시행까지 포함하여 총 56문항의 질문을 읽고, 답을 생각해서 적은 후 첫번째 실험 참여를 마쳤다.
흥미로운 점은, 실험 1과 2 모두 학습 스트레스가 낮은 맥락 (실험1B, 2B)에서는 보상 조건들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던 반면, 학습 스트레스가 높은 맥락이었던 실험 1A와 2A의 보상 조건들은 인출 검사 시기에 따라 기억 수행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특히, 바로 주어지는 보상 조건의 경우 검사 시기에 따른 보상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패턴이 관찰되었고, 이를 통계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보상 유무를 독립변인으로 하여 집단(1A, 2A)을 반복 측정하는 변량 분석을 실시하였다.
학습자 및 학습 내용을 동일하게 유지했을 때 학습 스트레스 수준에 따라 보상 제시 시점이 기억 수행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는지 살펴보고자 실험 1B를 진행하였다.
대상 데이터
연세대학교 학부생 20명이 설문에 참가하였다. 모든 참가자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였으며, 설문참여 후 참여의 대가로 소정의 상품을 지급받았다. 참가자 모집 및 모든 실험 절차는 연세대학교 연구심의 위원회(Departmental Review Committee, DRC)의 승인을 거쳐 진행되었다.
연세대학교 대학생 및 대학원생 26명이 실험에 참가하였다. 모든 참가자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였으며, 실험 참여의 대가로 크레딧 또는 실험 참가비로 도서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받았다. 또한 실험 후에 맞춘 퀴즈 개수와 보상 금액을 계산하여 금액에 맞는 상품을 지급하였다.
스트레스가 높은 학습 맥락에서 보상 조건의 차이가 기억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실험 결과 분석 시 참가자가 정답을 미리 알고 학습 단계에서 맞추었던 문항은 제외하고, 새롭게 학습하여 맞춘 문항 수만을 대상으로 결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학습 단계에서 참가자들은 평균 약 8.
실험 자극은 Cogent 2000과 Matlab 7.4를 사용하여 컴퓨터 화면에 제시되었다. 화면의 바탕색은 흰색으로 고정하였고, 퀴즈 문항과 보상 액수는 검정색이었으며 그 외의 안내 문구들은 회색으로 제시되었다.
연세대학교 대학생 및 대학원생 14명이 실험에 참가하였다. 실험 참가자 모집 기준은 실험 1A와 동일하였다.
연세대학교 대학생 및 대학원생 16명이 실험에 참가하였다. 실험 참가자 모집 기준은 실험 1A와 동일하였다.
연세대학교 대학생 및 대학원생 17명이 실험에 참가하였다. 실험 참가자 모집 기준은 실험 1A와 동일하였다.
연세대학교 대학생 및 대학원생 26명이 실험에 참가하였다. 모든 참가자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였으며, 실험 참여의 대가로 크레딧 또는 실험 참가비로 도서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받았다.
연세대학교 학부생 20명이 설문에 참가하였다. 모든 참가자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였으며, 설문참여 후 참여의 대가로 소정의 상품을 지급받았다.
데이터처리
Figure 3B는 학습 스트레스가 낮은 조건에서 학습이 이루어진 뒤, 바로 인출 시 문항에 할당된 보상 조건(보상 제시 시점과 보상 유무)에 따라 성공적으로 인출 된 평균적인 퀴즈 정답의 개수 차이를 보여준다. 통계적 검증을 위해 보상 제시 시점과 보상 유무를 요인으로 하는 2x2반복 측정 변량 분석을 실시하였다. 학습 스트레스가 동일하게 낮은 실험 1B와 비슷하게 보상 제시 시점 (F(1, 13) = 2.
Figure 3A는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조건에서 학습이 이루어진 뒤, 바로 기억 인출 검사를 수행할 때, 보상 조건(보상 제시 시점과 보상 유무)에 따라 성공적으로 인출된 정답의 개수를 보여준다. 학습 후 주어지는 보상 조건의 차이가 단기기억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보상 제시시점과 보상 유무를 요인으로 하는 2x2 반복 측정변량 분석을 실시하였다.
Figure 2A는 스트레스의 수준이 높은 맥락에서 학습이 이루어진 뒤, 일주일 후 인출 시 초기 학습 때의 보상 조건(보상 제시 시점과 보상 유무)에 따라 성공적으로 인출된 평균적인 퀴즈 정답의 개수 차이를 보여준다. 학습 후 주어지는 보상 조건의 차이가 장기 기억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보상 제시 시점과 보상 유무를 요인으로 하는 2x2 반복 측정 변량 분석(ANOVA)을 실시하였다. 보상 제시 시점(F(1, 25) = 0.
이론/모형
Kang 등(2009)과 온라인 사이트에서 한국 상황에 맞는 일반 상식 문제 총 56문항을 선정하였다. 참가자는 종이에 적힌 질문을 읽고 답을 적은 후에 해당 질문이 얼마나 흥미로운지 1(전혀 흥미롭지 않다) - 7(매우 흥미롭다)점 척도로 응답하였다(별도 첨부 참고).
성능/효과
즉, 보상 조건 중에서 지연된 후 보상이 주어졌던 문항에 대한 정답을 즉시 보상이 주어지거나, 보상이 없었던 문항들에 비해 잘 맞추었다. 그러나 학습 후 기억 검사를 바로 진행했을 경우에는 지연 보상에 대한 기억 이점 효과 대신 즉시 보상의 기억 이점 효과가 나타났다. 지연 보상(delayed reward)은 지연된 기억 인출(delayed retrieval) 시에, 바로 주어지는 보상(immediate reward)은 바로 인출(immediate retrieval) 시에 기억 수행에 도움이 되었다.
더불어 추가설명을 통해, 각 문항에 할당된 보상액과 독립적으로, 퀴즈의 정답을 맞출 경우에는 문항 당 500원을 추가로 더 지급받고, 틀릴 경우에는 문항 당 500원이 차감된다는 지시를 주었다. 보상을 추가로 받거나 차감될 수 있음을 알려줌으로써 참가자들이 각 문항을 풀 때마다 수행에 대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도록 하였다.
둘째, 학습 후 바로 제시된 보상과 연합된 학습자의 부정적 감정이 기억의 공고화 과정 동안 학습 내용을 대체했을 가능성이다. 본 실험에서 참가자들에게 제시한 일반 상식 문제는 맞추기 어려운 문제들로 구성되었다.
바로 기억 검사를 시행한 실험 2A에서는 앞선 실험 1A의 결과와 반대로 지연 보상에 대한 기억 향상 효과는 발견되지 않았고, 바로 제시된 보상 조건에서는 보상이 있었던 문항에 대한 정답을 보상이 없었던 문항에 대한 정답보다 더 잘 맞추었다. 지연 보상은 장기 기억에서만 기억의 이점 효과를 보였는데, 이는 지연-파지 효과에서 지연되어 주어지는 보상은 공고화 과정을 거치면서 기억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여 장기 기억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가설을 뒷받침해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제시된 보상 조건과 5초 후 제시된 보상 조건에서 모두 보상 유무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p‘s > .05).
지연 보상은 장기 기억에서만 기억의 이점 효과를 보였는데, 이는 지연-파지 효과에서 지연되어 주어지는 보상은 공고화 과정을 거치면서 기억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여 장기 기억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가설을 뒷받침해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바로 제시된 보상은 단기적으로는 주의 집중력을 높여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보였으나, 장기 기억에서는 기억의 공고화 과정을 거치는 동안 기억 촉진에 이득이 되지 않았다.
변량분석 시행결과, 조건 간 상호작용 효과가 관찰되었다(F(2, 40) = 9.344, p< .01, MSe = 2.917).
보상 제시 시점(F(1, 25) = 0.012, p = .915, MSe = 3.318)과 보상 유무(F(1, 25) = 0.49, p = .490, MSe = 2.825)에 따른 주 효과는 없었고, 보상 제시 시점과 보상 유무 조건들 간 상호작용 효과가 관찰되었다(F(1, 25) = 14.540, p < .005, MSe = 2.074).
Figure 2B는 스트레스 수준이 낮은 조건에서 학습이 이루어진 뒤, 일주일 후에 인출 시 문항에 할당된 보상 조건(보상 제시 시점과 보상 유무)에 따라 성공적으로 인출 된 정답의 개수를 보여준다. 보상 제시 시점과 보상 유무를 요인으로 하는 2x2 반복 측정 변량 분석을 실시한 결과, 보상 제시 시점(F(1, 16) = 0.029, p = .867, MSe = 4.57)과 보상 유무(F(1, 16) = 1.492, p = .240, MSe = 3.559)에 따른 주 효과 및 조건 간 상호작용(F(1, 16) = 0.731, p = .405, MSe = 1.629)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바로 제시된 보상 조건과 5초 후 제시된 보상 조건에서 모두 보상 유무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p‘s > .
일주일이란 기억 공고화의 시간이 주어진 후 기억 인출을 했을 경우에는 보상이 있었던 그룹이 없었던 그룹보다 기억 수행이 우수하였다. 사후 분석 결과 일주일 후 기억 검사를 실시했을 때, 특히 흥미 도가 낮은 질문에 대한 보상의 기억 증진 효과가 선택적으로 컸던 것으로 밝혀졌다. 즉, 학습 후 기억을 인출하는 시점과 학습물의 질적인 차이에 따라 보상이 기억 수행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르게 나타났다.
50)은 발견되지 않았다. 상호작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세부 조건, 즉, 보상 제시 시점을 구분하여 보상 유무에 따른 차이를 비교해 본 결과, 바로 제시된 보상 조건에서는 보상 유무에 따른 차이가 발견되었으나 (t(15)= 2.57 , p < .05), 5초 후 제시된 보상 조건에서는 보상 유무에 따른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p > .05).
실험 1A와 2A의 수행 결과를 비교해보면, 스트레스가 높은 맥락에서 학습 후 기억 검사를 일주일 후에 진행했을 경우에만 보상에 따른 지연-파지 효과가 나타났다. 즉, 보상 조건 중에서 지연된 후 보상이 주어졌던 문항에 대한 정답을 즉시 보상이 주어지거나, 보상이 없었던 문항들에 비해 잘 맞추었다.
참가자들은 10초간 상식 퀴즈 문제에 대한 답을 적고, 4초 간 정답을 보는 과정을 반복하며 모든 퀴즈를 다 푼 후에, 바로 우연 학습한 내용에 대한 깜짝 기억 검사(surprise memory test)에 참여하거나, 일주일 후에 깜짝 기억 검사에 참여하였다. 실험 결과, 보상이 주어졌어도 우연 학습 후에 바로 기억 검사를 실시했을 경우에는 보상이 있는 집단과 없는 집단 간 학습 수행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일주일 후 기억 검사를 한 경우에는 보상에 따른 기억 수행에 차이가 나타났다.
단기 기억 수행에서도 학습 스트레스가 낮은 상황에서는 보상 유무 및 보상 제시 시점에 따라 기억 수행에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를 통해 학습자의 긴장감 및 스트레스 수준이 낮을 때에는 외부로부터 자극(본 실험에서는 보상)이 주어졌을 때 그것이 학습 수행 증진에 미치는 영향력이 작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전체적으로 보상 제시 시점에 관계없이 보상이 있는 조건의 문항의 정답을, 보상이 없는 조건의 문항의정답보다 더 잘 맞추었다(F(1,15) = 13.158, p < .005, MSe = 1.90).
조건 간 차이를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사후 검증을 수행한 결과, 지연 없이 바로 제시된 보상 조건에서는 보상 유무에 따른 기억 수행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으나(t(25) = -1.75, p = .09), 5초 후 제시된 지연 보상 조건에서는 보상 유무에 따른 차이가 발견되었다(t(25) = 2.70 , p < .005).
조건간의 차이를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조건 간 t-test를 수행한 결과, 학습 후 일주일 뒤 기억 검사를 수행했을 경우에는 즉시 보상이 있었던 문항과 없었던 문항 간 맞은 정답의 평균 개수에 차이가 없었지만(t(25) = -1.75, p = .09), 학습 후 바로 기억 검사를 했을 경우에는 즉시 보상이 주어졌던 문항과 보상이 없었던 문항 간 정답의 개수에서 차이가 발견되었다(t(15) = 2.57, p< .05).
종합하면, 실험 1A와 1B는 학습 스트레스가 높고, 낮은 학습 맥락만 제외하고 모든 조건이 동일하였는데, 실험 결과 두 그룹 모두 학습 후 즉시 보상은 장기적으로는 기억 수행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연 보상은 선택적으로 장기 기억 수행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보였는데, 특히 학습 스트레스가 높은 맥락에서 접한 기억 대상에 대해서 수행이 향상되었다.
005). 즉, 5초 후 보상이 제시되었을 경우에는 보상이 있었던 (500원) 문항에 대한 정답을 보상이 없었던(0원) 문항에 대한 정답보다 더 많이 기억하였다. 학습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에서 학습한 내용을 재학습(re-study)시킬 여유 없이 즉시 보상이 주어졌을 경우에는 학습 후 지연 보상이 주어졌을 때와는 다르게 기억 이점 효과가 사라졌다.
실험 1A와 2A의 수행 결과를 비교해보면, 스트레스가 높은 맥락에서 학습 후 기억 검사를 일주일 후에 진행했을 경우에만 보상에 따른 지연-파지 효과가 나타났다. 즉, 보상 조건 중에서 지연된 후 보상이 주어졌던 문항에 대한 정답을 즉시 보상이 주어지거나, 보상이 없었던 문항들에 비해 잘 맞추었다. 그러나 학습 후 기억 검사를 바로 진행했을 경우에는 지연 보상에 대한 기억 이점 효과 대신 즉시 보상의 기억 이점 효과가 나타났다.
학습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에서 일주일 후에 학습한 내용을 인출했을 경우에는 즉시 보상이 주어졌던 문항의 정답을 더 잘 인출해내지 못한 반면, 바로 인출했을 경우에는 즉시 보상이 주어졌던 문항의 정답을 더 잘 맞추었다. 즉, 학습 스트레스가 높을 때 바로 주어지는 보상은 단기간에는 기억의 이점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억에 이득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연 보상의 경우에는 오히려 장기 기억에 도움이 되었다.
사후 분석 결과 일주일 후 기억 검사를 실시했을 때, 특히 흥미 도가 낮은 질문에 대한 보상의 기억 증진 효과가 선택적으로 컸던 것으로 밝혀졌다. 즉, 학습 후 기억을 인출하는 시점과 학습물의 질적인 차이에 따라 보상이 기억 수행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르게 나타났다.
이는 두 가지로 설명 가능하다. 첫째, 학습 후 바로 제시된 보상이 기억의 재학습(re-study)을 막았고, 일차적 공고화가 진행되지 않은 학습 내용은 이차적 공고화 과정에서 보상에 대한 기억 이점 효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Schmidt 와 Zelinsky(2011)의 연구에 따르면 어떤 사물을 본 후 바로 그 사물에 대한 시각적 탐색을 할 때보다 약간의 시간이 지연된 후 사물을 찾을 때 더 빠르게 해당 사물을 찾아낼 수 있다.
본 실험에서는 학습자의 수행에 따라 주어질 수 있는 보상 수준을 조작함으로써 학습 시 유발될 수 있는 스트레스 수준을 조절하였다. 학습 스트레스가 높은 경우에는 문제를 맞출 경우 500원의 보상을 추가로 더 얻어갈 수 있지만, 문제를 틀릴 경우에는 500원이 차감된다고 지시하여 학습 시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학습 스트레스가 낮은 조건에 참여한 그룹은 문제를 틀렸을 때에는 차감되는 보상이 없었고, 문제를 맞출 때에는 500원의 보상을 추가로 얻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학습 스트레스가 높은 맥락에서 학습자의 기억 수행은 보상 조건에 따라 민감하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트레스가 강하게 유발되는 상황에서 도파민이 강하게 반응한다는 연구 결과(Tidey and Miczek, 1996)와 상응한다.
즉, 5초 후 보상이 제시되었을 경우에는 보상이 있었던 (500원) 문항에 대한 정답을 보상이 없었던(0원) 문항에 대한 정답보다 더 많이 기억하였다. 학습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에서 학습한 내용을 재학습(re-study)시킬 여유 없이 즉시 보상이 주어졌을 경우에는 학습 후 지연 보상이 주어졌을 때와는 다르게 기억 이점 효과가 사라졌다.
전반적으로 실험 2의 기억 수행은 실험 1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실험 1은 학습 후 일주일의 시간이 흐른 뒤에 기억 검사를 한 반면, 실험 2는 바로 기억 검사를 수행하여 상대적으로 기억 수준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실험 1과 2 모두 학습 스트레스가 낮은 맥락 (실험1B, 2B)에서는 보상 조건들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던 반면, 학습 스트레스가 높은 맥락이었던 실험 1A와 2A의 보상 조건들은 인출 검사 시기에 따라 기억 수행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특히, 바로 주어지는 보상 조건의 경우 검사 시기에 따른 보상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패턴이 관찰되었고, 이를 통계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보상 유무를 독립변인으로 하여 집단(1A, 2A)을 반복 측정하는 변량 분석을 실시하였다.
후속연구
본 연구는 학습 스트레스 수준과 보상 조건의 차이가 단기 및 장기 기억에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를 구분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하였다. 단, 본 실험에서는 의도적 학습과 비의도적 학습을 구분하지는 않았는데, 비록 보상이 기억 수행에 미치는 영향력을 본 실험들에서는 의도적 학습과 비의도적 학습에 큰 차이가 없음을 보고(Wittmann, Schott, Guderian, Frey, Heinze, & Duzel. 2005) 하고는 있으나 추후 연구에서는 이 두 가지 학습 방법까지 세분화하여 학습 스트레스 수준과 보상이 기억 수행에 미치는 영향력에 차이가 나타나는지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학습 방법에 따라 스트레스 및 보상이 기억 공고화에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를 보다 자세히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이 연구에서 학습 스트레스가 높은 맥락에서 학습자의 기억 수행은 무엇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나는가?
학습 스트레스가 높은 맥락에서 학습자의 기억 수행은 보상 조건에 따라 민감하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트레스가 강하게 유발되는 상황에서 도파민이 강하게 반응한다는 연구 결과(Tidey and Miczek, 1996)와 상응한다.
본 실험에서 기억의 공고화 과정을 거치는 동안 어떤 현상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는가?
감정적 각성과 기억 공고화에 대한 일련의 실험들을 보면, 부정적 감정, 또는 그 감정 자체를 유발시킨 대상에 대한 기억은 기억의 공고화 과정을 거치면서 더 강하게 기억이 유지되었지만 감정과 연합된 중립적인 아이템 또는 주변 아이템에 대한 기억은 낮아졌다(Mather, 2007). 본 실험에서도 기억의 공고화 과정을 거치는 동안 부정적 감정이 유발되었던 즉시 보상에 대한 기억은 강화되고, 이것과 연합된 학습 내용에 대한 기억은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다.
이 연구에서 보상의 기억 이점 효과로 보여지는 결과는?
이러한 보상의 기억 이점 효과는 스트레스가 높은 학습 맥락에서만 관찰되었다. 본 결과는 학습자가 지각하는 학습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보상에 대한 민감도가 높으며, 학습 후 즉시 보상 보다 지연 보상이 기억 공고화 과정에서 기억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하여 결과적으로 장기 기억력을 향상시킴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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