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im of this study is to look at how pepper was used in traditional medicine. In other words, this study aims to take a look at the process by which the medicinal nature & efficacy of pepper in traditional society was perceived and arranged through the aspects of the use of pepper as an exotic cr...
The aim of this study is to look at how pepper was used in traditional medicine. In other words, this study aims to take a look at the process by which the medicinal nature & efficacy of pepper in traditional society was perceived and arranged through the aspects of the use of pepper as an exotic crop for treating diseases. This study investigated cases of using pepper for medical treatments by referring to books on traditional medicine in Korea. The old records about pepper are mainly in empirical medical books from the late Chosun dynasty. Nevertheless, the records about pepper tend to decrease in medical text as time goes by. Such a phenomenon can be attributable to the fact that people began to use pepper for daily food life rather than for medicinal purposes. Pepper was used mostly for digestive trouble such as vomiting, diarrhea, and stomachaches, and it was also applied to mental and aching diseases caused by the sound of body fluids remaining in the stomach. In addition, there were many cases where pepper was used externally for surgical disorders. Such symptoms for treatment are linked to, or in a complementary relationship with, research results in modern times. Boiled pepper was generally taken in the traditional herbal decoction method, and in the case of surgical diseases, it was applied externally. The cases of using old pepper, using pepper with seeds or without seeds, and using pepper mixed with sesame oil belong to a sort of herbal medicine processing, which usually aimed at changing the medicinal nature of pepper. In addition, in relation to the eating habits at that time, pepper was used as seasoning and to make red pepper paste with or without vinegar. There are two words used for pepper in the medical textbooks, 苦椒 (gocho) and 烈棗 (yeoljo). These words are translated into Korean as gochu, so we can identify this word as a nickname for pepper.
The aim of this study is to look at how pepper was used in traditional medicine. In other words, this study aims to take a look at the process by which the medicinal nature & efficacy of pepper in traditional society was perceived and arranged through the aspects of the use of pepper as an exotic crop for treating diseases. This study investigated cases of using pepper for medical treatments by referring to books on traditional medicine in Korea. The old records about pepper are mainly in empirical medical books from the late Chosun dynasty. Nevertheless, the records about pepper tend to decrease in medical text as time goes by. Such a phenomenon can be attributable to the fact that people began to use pepper for daily food life rather than for medicinal purposes. Pepper was used mostly for digestive trouble such as vomiting, diarrhea, and stomachaches, and it was also applied to mental and aching diseases caused by the sound of body fluids remaining in the stomach. In addition, there were many cases where pepper was used externally for surgical disorders. Such symptoms for treatment are linked to, or in a complementary relationship with, research results in modern times. Boiled pepper was generally taken in the traditional herbal decoction method, and in the case of surgical diseases, it was applied externally. The cases of using old pepper, using pepper with seeds or without seeds, and using pepper mixed with sesame oil belong to a sort of herbal medicine processing, which usually aimed at changing the medicinal nature of pepper. In addition, in relation to the eating habits at that time, pepper was used as seasoning and to make red pepper paste with or without vinegar. There are two words used for pepper in the medical textbooks, 苦椒 (gocho) and 烈棗 (yeoljo). These words are translated into Korean as gochu, so we can identify this word as a nickname for pe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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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고추는 전통사회에서 苦椒, 南蠻椒, 南椒, 辣茄, 辣椒, 番椒, 倭芥子, 倭椒 등으로 표현되었으며 조선후기에는 주로 番椒와 苦椒라고 기록되었다(김 2010). 본 연구에서는 고추가 어떤 병증에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알아보고자 우리 의서 속에서 고추를 의미하는 용어가 들어간 치법을 조사하였다. 조사는 한의고전명저총서DB1)에 수록된 한국 전통의학 관련 고의서 336종에서 고추를 의미하는 위의 단어들을 차례로 검색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앞의 기록들을 바탕으로 전통 사회에서 고추를 질병에 이용했던 방법을 몇 가지 측면에서 고찰하고 고추의 효능을 어떻게 인식하였는지 정리해 보았다.
이에 필자는 과거 전통의서 속에 고추가 사용된 치법들을 정리하고 고찰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고추를 연구 소재로 삼은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이다.
지금까지 우리 전통 의서에서 고추가 사용된 치법들을 정리하여 보고하고, 그 용법을 분석해 보았다. 이상의 논의를 정리하는 것으로 결론을 대신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검색 결과 가운데 고추를 의미하는 것이 분명한 경우만을 선택하여 원문 자료를 추출하고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다. 고찰의 편의를 위해 치법에는 차례로 번호를 부여하였다.
”11)라고 하였다. 그는 당시 문헌에서 外痔, 毒蛇傷, 祛臭蟲方, 凍 , 痢積水瀉에 대한 치료 방법을 채록하여 기록해 놓았다.
본 연구에서는 고추가 어떤 병증에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알아보고자 우리 의서 속에서 고추를 의미하는 용어가 들어간 치법을 조사하였다. 조사는 한의고전명저총서DB1)에 수록된 한국 전통의학 관련 고의서 336종에서 고추를 의미하는 위의 단어들을 차례로 검색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검색 결과 苦椒 20건, 南椒 12건, 番椒 4건, 南蠻椒 1건이 검색되었으며, 辣茄, 辣椒, 倭芥子, 倭椒는 모두 검색 결과가 없었다.
성능/효과
조사는 한의고전명저총서DB1)에 수록된 한국 전통의학 관련 고의서 336종에서 고추를 의미하는 위의 단어들을 차례로 검색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검색 결과 苦椒 20건, 南椒 12건, 番椒 4건, 南蠻椒 1건이 검색되었으며, 辣茄, 辣椒, 倭芥子, 倭椒는 모두 검색 결과가 없었다. 검색 결과 가운데 고추를 의미하는 것이 분명한 경우만을 선택하여 원문 자료를 추출하고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다.
다섯째, 고추를 의미하는 의서 속 표현들은 苦草, 苦椒 등이 있었으며, 烈棗의 경우 ‘고초’라고 언해되어 있어 고추의 이명임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고추에 대한 기록은 16세기부터 축적되기 시작하여 18세기 무렵에는 비교적 풍부해 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같은 외래 작물인 담배나 호박과는 달리 관찬의서나 약성가에 등장하지 않으며, 시대적으로도 18세기 이후에는 고추에 대한 기록이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셋째, 고추는 嘔吐, 泄瀉, 腹痛의 소화기 질환에 주로 사용되었으며, 담음을 원인으로 하는 정신 질환과 동통질환에도 응용되었다. 또 外科 질환에는 고추를 外用하는 경우가 많았다.
첫째, 고추는 임진왜란 전후로 들어온 외래 작물로서 비교적 역사가 짧은 약재에 속한다. 따라서 선행 문헌에 얽매이지 않고 임상적으로 다양한 치료들이 이루어졌을 것이다.
후속연구
따라서 고추씨를 제거하면 고추의 매운맛이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효능면에서도 전체를 사용하는 것과 차이가 생겨나게 된다. 씨를 제거하는 기준이 무엇인지를 알기에는 문헌 근거가 미약하지만, 향후 고추에 대한 실험연구가 진행된다면 씨를 분리할 것인가 포함시켜야 할 것인가를 명료하게 통제해야 할 것이다.
전통 의서에서도 고추를 소화기계통에 사용하기는 하였지만, 주로 嘔吐, 泄瀉, 腹痛 등에 활용하였다. 이런 점을 참고한다면 고추의 의학적 효능을 검토하기 위한 실험적인 연구 방향은 다소 변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18세기 이후에는 고추에 대한 기록이 오히려 줄어든 이유는?
그러나 같은 외래 작물인 담배나 호박과는 달리 관찬의서나 약성가에 등장하지 않으며, 시대적으로도 18세기 이후에는 고추에 대한 기록이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조선 후기 약재 유통이 원활해지면서 약재로서 고추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으며, 아울러 고추가 식재료로서의 가치가 지배적으로 작용하면서 약재로서 가치가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추는 주로 어떤 방법으로 사용하였는가?
고추는 주로 끓여 복용하는 방법이 다용되었다. 내복제의 경우 대부분 단독 혹은 다른 약재와 함께 끓여 먹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수치화되지 못했던 전통의학의 지식이 종종 원시적이거나 믿을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진 이유는?
오늘날의 약들은 주로 실험실에서 합성되거나 천연물에서 유효성분만을 추출한 뒤 임상시험을 거쳐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지는 반면, 동아시아 전통의학에서 약재의 효능은 전대 문헌과 당대의 경험지식에 의거하여 규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수치화되지 못했던 전통의학의 지식은 종종 원시적이거나 믿을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교열 교감). 2006. digital 本草集成(CD-ROM). 한국한의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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