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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사학회지 = the journal of Korean medical history, v.25 no.2, 2012년, pp.63 - 96
최진영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응용의학부) , 박광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응용의학부) , 정한솔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응용의학부) , 하기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응용의학부) , 신상우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응용의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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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ingMaiFa chapter, which is the second chapter of SongBon ShangHanLun, is the scholarly description(專論) of the pulse and pathological mechanism but has not been studied and published yet. This study is about article 1-13 which is the first part of The PingMaiFa chapter. We compared the original ...
| 핵심어 | 질문 |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
|---|---|---|
| 宋本 『傷寒論』 平脈法 篇의 첫 번째 부분인 1-13조에 대하여 분석, 고찰한 결과는 어떠한가? | 1. 診脈의 부위와 맥의 운행 및 四時에 따른 五臟平脈의 특성과 그 진맥방법을 설명하여 平脈의 특징인 규칙성에 대하여 논하였다. 平脈은 寸關尺 三部에서 진맥하고 물시계의 일정한 순환처럼 호흡에 따라 규칙적으로 운행하며, 四時에 따라 각기 주관하는 장부의 기운을 반영하여 봄에는 肝의 弦脈, 여름에는 心의 洪脈, 가을에는 肺의 浮脈, 겨울에는 腎의 沈脈이 나타나는데 만일 邪氣가 침입하면 이러한 평맥의 규칙성을 저해하므로 太過 또는 不及한 病脈이 나타나며 인체 내외의 虛實도 맥의 來去의 빠르고 느림으로 알 수 있다.(1, 2, 10조) 2. 脈象과 形證이 서로 다를 경우, 이를 좋은 예후인 경우나 詐病, 또는 伏氣之病으로 논하였는데 좋은 예후로는 表病에 맥이 沈遲한 경우, 裏病에 맥이 浮大한 경우이고 發熱煩極한데 환자가 向壁臥한 경우는 脈不和하여도 좋은 예후이며, 또한 속기 쉬운 詐病이나 헤아리기 어려운 伏氣之病도 맥상과 형증을 잘 살펴 판단해야한다고 보았다. (3, 4, 6조) 3. 진맥 시 望診과 聞診을 合參할 것을 논하였는데 이로써 病의 有無와 痛症의 부위, 邪氣의 성질 등을 판단할 수 있다.(5조) 4. 精神요인이나 飮食요인이 脈象과 形證에 미치는 변화에 대하여 논하였는데 사람이 두려움을 느끼면 血氣가 부족해지고 부끄러우면 氣血이 紊亂해지고 물을 마시지 않으면 津液이 부족해져 각각의 脈象과 形證도 이에 따라 변화한다.(7, 8, 9조) 5. 病脈의 형태와 원인, 기전에 대하여 논하였다. 風寒邪氣나 水飮이 있거나 痛症이나 熱이 있는 경우에 나타나는 脈象을 제시하였고, 五行의 相生相克관계로 맥의 縱橫逆順을 설명하여 이로써 五臟과 邪氣의 盛衰와 병의 예후를 판단하였으며, 病脈으로 弦, 緊, 浮, 滑, 沈, 澁의 여섯 맥을 제시하고 이는 인체에 害가 되는 맥이라 하여 殘賊이라 칭하였다. 또한 치료 후 예기치 않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災怪라 하였는데 이는 과거에 복용한다른 약의 작용으로 인한 것이다.(1, 11, 12, 13조) 6. 宋本 『傷寒論』 平脈法 1-13조를 脈經및 桂林本傷寒論과 비교한 결과 맥경에는 3,6조문과 4조문의 앞부분이 없고 10조문은 『難經』 제 5難 과 동일한 조문으로 되어 있으며 계림본에는 10조문의 작은 글씨로 되어 있는 설명이 없다. 또한 맥경의 5조문에는 呻이 伸, 病이 無病으로 되어 있고 계림본의 10조문에는 ‘損脈來至’가 ‘損至脈來’로 되어 있어 다른 해석의 가능성이 있는 부분들이 있다. 그 외에는 판본에 따라 다른 글자로 바뀌어 있거나 생략된 경우가 있지만 의미상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7. 平脈法 1조부터 13조까지 언급된 脈象을 살펴보면 單一脈 9종(沈, 洪, 浮, 弦, 動, 數, 濇, 緊, 滑)과 相兼脈 8종(浮虛, 牢堅, 沈潛, 急弦, 沈遲, 浮大, 沈細, 微弱)이 있으며 7조의 ‘脈形如循絲累累然’의 맥상을 ‘細弱’으로 본다면 모두 18종 맥상이 제시되었다고 볼 수 있다. | |
| 平脈法은 상한론의 몇 번째 편인가? | ｢平脈法｣은 宋本 『傷寒論』의 두 번째 편이다1). 전체 10卷 22篇 중 주로 연구되는 398개 조문은 5篇부터 14篇까지이며, 그 앞으로는 辨脈法, 平脈法, 傷寒例, 痙濕喝脈證의 4개 篇이, 뒤로는 汗吐下의 可不可 8개 篇이 구성되어 있으므로, ｢平脈法｣ 篇은 ｢辨脈法｣과 함께 宋本 『傷寒論』｢卷一｣을 구성하여 맥을 專論한 중요한 篇이다. | |
| 診脈은 한의학에서 무엇을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며, 상한론에서는 무엇의 근거가 된다고 적혀있는가? | 平脈을 ‘平人[정상인]의 脈’, ‘辨脈’, ‘基準’ 등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10), 앞선 篇인 ｢辨脈法｣이 脈象을 辨別하는 方法에 대한 논의였다면, ｢平脈法｣은 脈을 評價하는 방법을 기술한 篇이라 할 수 있다. 診脈은 한의학의 중요한 진단방법으로서, 『傷寒論』 398조 본문에서도 病因･病位･病機･病勢를 論究하고 治療 및 豫候를 推斷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 그러나, 脈은 季節 같은 주위 환경이나 感情 같은 정서의 영향에 따라 변동이 잦고, 『傷寒論』 398조 본문에서도 三部診法(寸口,趺陽), 寸關尺法(陽寸陰尺), 浮中沈法(陽浮陰沈) 등의 다양한 診脈法이 사용되고 있으며, 대개 하나의 脈이 한 病으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으면서 捨證從脈 또는 捨脈從證 해야 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각 篇名을 ｢辨OO病脈證幷治｣로 題名했던 宋本 『傷寒論』의 편집자로서는 脈象의 辨別에 관한 ｢辨脈法｣에 뒤이어 ‘진료의 과정 중 四診合參에서 脈診의 운용과 해석에 관한 일반적 원칙’인 ｢平脈法｣ 篇을 둘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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