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청각장애 아동의 우울에 대한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수화수준의 영향

최영희; 조문교

doi:10.7856/kjcls.2012.23.1.041

청각장애 아동의 우울에 대한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수화수준의 영향
Effects of Mothers' Nurturing Attitude and Mothers' Sign Language Level on the Depression of Hearing Impairment Children 원문보기

한국지역사회생활과학회지 = The Korean Journal of Community Living Science, v.23 no.1, 2012년, pp.41 - 50

최영희 (수원대학교 아동가족복지학과) , 조문교 (수원대학교 아동가족복지학과)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was performed to understand the depression of children with hearing impairment with relation to their mothers' nurturing attitude and sign language level. The subjects were 131 hearing impaired children aged from 9 to 16 years and their mothers, who had no hearing impairments. The children's depression was assessed by CDI(Kovacs 1983) adapted by Cho and Lee(1990), and the maternal attitude was measured through the instrument developed by Oh and Lee(1982) and revised by Lim(1987).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girls' depression was higher than the boys', and children in a dormitory type of school showed higher depression than those in a general type of school. Second, children's depression did not show differences according to mother-child communication methods but differed according to mothers' sign language level. Children whose mothers had high level of sign language showed the highest depression and those whose mothers had beginning level of sign language showed the lowest depression. And mothers' affective, goal- achieving and rational attitude were negatively related with children's depression. Third, the depression of hearing impairment children was influenced mainly by the maternal affective attitude, and the next order was the type of school the children attend.

주제어

AI 본문요약
AI-He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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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건청인 어머니의 청각장애 아동의 우울을 예측하고자 하였으며, 연구 결과 아동의 우울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중요함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어머니가 청각장애 아동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수화를 배우는 것이 아동의 낮은 우울과 상관될 것이라는 예측은 검증되지 못하였다.
본 연구는 장애가 없는 건청인 어머니의 청각장애 아동의 우울을 이해하고자 실시하였다. 서울과 경기 일대의 청각장애 학교를 다니고 있는 9세부터 16세까지의 아동 131 명과 그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아동의 우울이 아동의 성, 연령, 다니고 있는 학교 형태, 그리고 어머니의 수화수준, 자녀와의 의사소통 방법, 양육태도와 어떠한 관련이 있는가를 분석하였다.
2002). 본 연구에서는 내면적 어려움인 우울에 대해서는 장애의 정도에 따라 어떠한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결과의 제시에 앞 서 본 연구에서 조사된 변인들의 일반적 경향을 알아보았다. 본 연구대상 아동들이 어머니와 의사소통하는 방식과 어머니의 수화수준은 Table 1에, 아동의 우울과 어머니의 양육태도는 Table 2에 제시하였다.
이상과 같은 이론적 근거를 토대로 아래와 같은 연구문제들을 제기하여 청각장애 아동의 우울성향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한편 일반 아동의 경우 우울 성향은 여아가 남아보다 높고 초등학생보다 고등학생이 높아 나이가 들수록 우울성향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가(KYCI 1999)하면 성차와 학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보고(Cho & Lee 1990)도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청각장애 아동의 경우에 우울 성향에서 성차와 연령 차이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청각장애 정도가 심하여 특수학교에 다니는 농학생이 그 정도가 덜하여 일반학교에 다니는 난청학생보다 신경증과 반항, 공격에서 행동문제가 심하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Lee et al.
또한 일반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제행동 연구(Oh & Lee 1990)에서 우울 증상이 가장 높은 경향을 보였고, 아동기에 경험하게 되는 여러 정서 중에서 우울한 기분이 가장 보편적이며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Choi & Lee 1998)이라는 점에서도 청각장애 아동의 우울성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청각장애 아동의 우울이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어떠한 관계를 가지며 어머니와 의사소통하는 방법과는 어떠한 상관이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청각장애 아동의 우울 성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을 찾을 수있을 것이다.

가설 설정

1. 아동 관련 변인에 따라 청각장애 아동의 우울정도에 차이가 있는가?
2. 어머니 관련 변인에 따라 청각장애 아동의 우울정도에 차이가 있는가?

제안 방법

각 청각장애학교와 관련단체에 미리 자필 편지나 사전 전화로 협조를 구하고 직접 방문하여 담당 선생님께 연구의 목적과 설문지의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허락을 받은 후 질문지를 배포하였다. 각 학급의 담당 교사가 특활시간이나 종례시간 등을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어머니용 질문지는 집으로 가져가서 체크 후 수거하는 방식으로 수집하였으며 약 15일이 소요 되었다.
각 청각장애학교와 관련단체에 미리 자필 편지나 사전 전화로 협조를 구하고 직접 방문하여 담당 선생님께 연구의 목적과 설문지의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허락을 받은 후 질문지를 배포하였다. 각 학급의 담당 교사가 특활시간이나 종례시간 등을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어머니용 질문지는 집으로 가져가서 체크 후 수거하는 방식으로 수집하였으며 약 15일이 소요 되었다. 182부의 질문지를 배포하였는데, 한글을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운 경우, 여러 사유로 어머니가 부재인 경우, 단체시설에서 양육 되는 청각장애 아동의 경우, 그리고 무응답이 많은 설문지 등 51부를 제외한 131부의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즉, 자녀가 장애정도가 높은 기숙학교에 다니는 경우에 어머니의 수화수준이 높았다. 그러므로 수화수준이 높은 것이 학교형태에 따른 차이일 수 있으므로 학교형태를 통제하여 일반형과 기숙형을 분리하여 수화수준에 따른 우울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일반형에 다니는 경우에 일원변량분석하였으며, 기숙사형에 다니는 아동은 21 사례에 불과하였으므로 비모수 검증방법으로 Kruskal-Wallis 방법을 적용하여 그 결과를 Table 6에 제시하였다.
둘째, 어머니가 자녀와 의사소통하는 방법, 어머니의 수화수준, 그리고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아동의 우울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먼저 어머니와 자녀의 의사소통 방법과 어머니의 수화수준에 따라 아동의 우울에 차이가 있는가를 분석한결과 의사소통 방법에 따른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수화수준에 따른 차이가 발견되었다.
본 연구는 장애가 없는 건청인 어머니의 청각장애 아동의 우울을 이해하고자 실시하였다. 서울과 경기 일대의 청각장애 학교를 다니고 있는 9세부터 16세까지의 아동 131 명과 그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아동의 우울이 아동의 성, 연령, 다니고 있는 학교 형태, 그리고 어머니의 수화수준, 자녀와의 의사소통 방법, 양육태도와 어떠한 관련이 있는가를 분석하였다. 어머니의 양육태도는 아동이 지각하는 것으로 조사하였으며 Oh와 Lee(1982)가 제작한 것을 재구성한 Lim(1987)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때 아동의 우울과 유의미한 상관을 보이지 않은 변수들인 아동의 연령, 어머니와 아동의 의사소통 방법을 제외하고 아동의 성과 학교형태, 그리고 어머니의 수화수준과 양육태도를 예측변인으로 투입하였다. 아동의 성과 학교형태는 더미변수로 처리하였다.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의 결과를 Table 8에 제시하였다.
어머니 관련 변인으로 어머니와 자녀의 의사소통 방법, 어머니의 수화수준, 그리고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아동의 우울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먼저 의사소통 방법과 어머니의 수화 수준에 따라 아동의 우울정도에 차이가 있는가를 일원변량 분석하여 그 결과를 Table 4에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이 지각한 어머니의 양육태도를 조사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Oh와 Lee(1982)가 제작한 4개영역에 60문항으로 된 도구를, 반복된 문장을 정리하여 각 영역 10문항씩 40문항으로 재구성한 Lim(1988)의 척도를 사용하였다. 어머니의 양육태도를 애정, 자율, 성취, 합리의 4개 차원으로 나누었고, 애정- 적대, 자율-통제, 성취-비성취, 합리-비합리의 4개 차원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의 양육태도를 양극화 시켰다. 문항별로 어머니의 양육태도에 대해 “그렇다”, “아니다”의 양자 택일로 반응 하도록 구성되었다.
청각장애 아동의 우울이 아동의 성, 연령, 학교형태와 어머니의 수화 수준과 의사소통 방법, 그리고 어머니의 양육태도로 어떻게 설명되는가를 분석하기 위하여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하였다. 이 때 아동의 우울과 유의미한 상관을 보이지 않은 변수들인 아동의 연령, 어머니와 아동의 의사소통 방법을 제외하고 아동의 성과 학교형태, 그리고 어머니의 수화수준과 양육태도를 예측변인으로 투입하였다. 아동의 성과 학교형태는 더미변수로 처리하였다.
응답자는 각 항목에서 3개의 서술문중 지난 2주일동안의 자신을 가장 잘 묘사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서술문을 골라 표시하도록 되어 있다. 총 27개의 자기 보고 항목으로 우울의 주요 증상을 나타내는 부정적 감정, 자아효능감 결여, 부정적 신체증상, 흥미결여, 그리고 부정적 자아상을 질문하고 있다. 우울의 심각성 정도에 따라 0~2점까지이며, 총 0~54점 사이에 분포하고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증상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대상 데이터

각 학급의 담당 교사가 특활시간이나 종례시간 등을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어머니용 질문지는 집으로 가져가서 체크 후 수거하는 방식으로 수집하였으며 약 15일이 소요 되었다. 182부의 질문지를 배포하였는데, 한글을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운 경우, 여러 사유로 어머니가 부재인 경우, 단체시설에서 양육 되는 청각장애 아동의 경우, 그리고 무응답이 많은 설문지 등 51부를 제외한 131부의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애초에는 6개 학교와 청각장애인부모회에 자료수집 요청을 구하였으나 2개 학교에서는 답신이 없었고 4개 학교에서는 허락하였다. 4개 학교 중 2개 학교는 직접 방문하여 자료를 수집하였고 2개 학교는 담당교사를 통해 우편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청각장애인부모회에서도 자료수집을 허락하여 부모회의 모임에 직접 참석하여 부모님들께 자녀를 통한 자료수집에 협조를 요청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 경기에 소재한 농학교 4개 학교와 청각장애 관련단체에 재학 중인 초등 · 중등부 아동들과 그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였다.
Sim(1997)의 연구에서 초등학교 4~6학년 아동들 중 약 3% 정도가 우울성향이 있다고 하였고, Oh와 Lee(1990)은 초등학교 5, 6학년이 되어 사춘기에 접어들 때 우울이 급증된다고 하여 초등부와 중등부에 재학 중인 9세에서 16세까지의 청각장애 아동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 아동의 어머니는 심각한 질병이나 장애가 없는 건청인 어머니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단,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통제하기 위하여 청각장애 이외에 부가적 장애를 가진 중복 장애 아동과 장애나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 하였다.

데이터처리

그러므로 수화수준이 높은 것이 학교형태에 따른 차이일 수 있으므로 학교형태를 통제하여 일반형과 기숙형을 분리하여 수화수준에 따른 우울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일반형에 다니는 경우에 일원변량분석하였으며, 기숙사형에 다니는 아동은 21 사례에 불과하였으므로 비모수 검증방법으로 Kruskal-Wallis 방법을 적용하여 그 결과를 Table 6에 제시하였다.
청각장애 아동의 우울이 아동의 성, 연령, 학교형태와 어머니의 수화 수준과 의사소통 방법, 그리고 어머니의 양육태도로 어떻게 설명되는가를 분석하기 위하여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하였다. 이 때 아동의 우울과 유의미한 상관을 보이지 않은 변수들인 아동의 연령, 어머니와 아동의 의사소통 방법을 제외하고 아동의 성과 학교형태, 그리고 어머니의 수화수준과 양육태도를 예측변인으로 투입하였다.

이론/모형

본 연구에서는 아동이 지각한 어머니의 양육태도를 조사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Oh와 Lee(1982)가 제작한 4개영역에 60문항으로 된 도구를, 반복된 문장을 정리하여 각 영역 10문항씩 40문항으로 재구성한 Lim(1988)의 척도를 사용하였다. 어머니의 양육태도를 애정, 자율, 성취, 합리의 4개 차원으로 나누었고, 애정- 적대, 자율-통제, 성취-비성취, 합리-비합리의 4개 차원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의 양육태도를 양극화 시켰다.
아동의 우울은 Kovacs(1983)의 Children’s Depression Inventory(CDI)를 Cho와 Lee(1990)가 번안한 것을 사용하여 조사하였다.
아동의 우울을 측정하기 위하여 Kovacs(1983)의 Children’s Depression Inventory(CDI)를 Cho와 Lee(1990)가 번안하여 우리나라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서울과 경기 일대의 청각장애 학교를 다니고 있는 9세부터 16세까지의 아동 131 명과 그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아동의 우울이 아동의 성, 연령, 다니고 있는 학교 형태, 그리고 어머니의 수화수준, 자녀와의 의사소통 방법, 양육태도와 어떠한 관련이 있는가를 분석하였다. 어머니의 양육태도는 아동이 지각하는 것으로 조사하였으며 Oh와 Lee(1982)가 제작한 것을 재구성한 Lim(1987)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아동의 우울은 Kovacs(1983)의 Children’s Depression Inventory(CDI)를 Cho와 Lee(1990)가 번안한 것을 사용하여 조사하였다.

성능/효과

3. 아동 관련 변인과 어머니 관련 변인이 청각장애 아동의 우울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은 어떠한가?
합리는 매사에 이유를 중시하여 아동에게 일의 동기나 근거의 제시를 요구하는 것이며, 비합리는 이유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일의 동기나 과정보다는 결과만을 우선 따지는 것이다. 각 영역별 신뢰도 계수는 애정은 .62, 자율은 .52, 성취는 .41, 그리고 합리는 .64였고 전체 양육태도의 신뢰도 계수는 .81이었다.
둘째, 어머니가 자녀와 의사소통하는 방법, 어머니의 수화수준, 그리고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아동의 우울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먼저 어머니와 자녀의 의사소통 방법과 어머니의 수화수준에 따라 아동의 우울에 차이가 있는가를 분석한결과 의사소통 방법에 따른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수화수준에 따른 차이가 발견되었다. 어머니의 수화 수준이 높은 경우에 아동의 우울 정도가 높았다.
Table 6에서 보듯이 청각장애 아동이 일반학교에 다니는 경우에 어머니의 수화수준에 따라 아동의 우울정도가 95%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비록 사후검증 결과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집단간 차이를 발견할 수는 없었으나 수화수준이 고급인 어머니의 아동이 우울이 높았고 수화수준이 초급인 어머니의 아동이 우울 정도가 낮았다. 그에 비해 기숙사형 학교에 다니는 경우에는 어머니의 수화수준에 따라 아동의 우울정도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아동의 우울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아동의 성과 학교형태,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수화수준이 아동의 우울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단계적 중다회귀 분석으로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애정적인 태도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고 다음이 아동이 다니는 학교 형태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어머니가 자녀를 따뜻하고 애정어린 태도로 대하는 것이 아동의 우울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이 지각하는 어머니의 양육태도는 애정적인 태도가 가장 높은 편이었고 자율적인 태도가 가장 낮은 편이었다.
셋째, 아동의 우울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아동의 성과 학교형태,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수화수준이 아동의 우울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단계적 중다회귀 분석으로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애정적인 태도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고 다음이 아동이 다니는 학교 형태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어머니가 자녀를 따뜻하고 애정어린 태도로 대하는 것이 아동의 우울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장애정도가 심하여 기숙사형 학교에 다니는 것이 우울을 설명하고 있었다.
어머니의 수화 수준이 높은 경우에 아동의 우울 정도가 높았다. 어머니의 수화수준이 아동의 학교형태에 따라서 차이가 있었으므로 학교형태별로 어머니의 수화수준과 아동의 우울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일반학교에 다니는 아동의 경우에는 수화수준이 높은 어머니의 아동이 수화수준이 초급인 어머니의 아동보다 우울이 높았다. 이는 아동의 장애정도가 약하면 어머니가 수화를 굳이 배우지 않아도 자녀와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므로 어머니의 수화수준이 낮을 것이며 이 경우에 아동의 우울도 높지 않게 나타난 것으로 사료된다.
2% 수준에서 차이가 있었다. 어머니의 수화수준이 초급인 경우에 아동의 우울이 가장 낮았고 어머니의 수화수준이 고급인 경우에 아동의 우울이 가장 높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청각장애 자녀와 어머니의 의사소통이 원활한 것이 아동의 정신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Park(2003)의 연구에 근거하여 어머니의 수화수준이 높은 것이 청각장애 자녀와의 의사소통을 도울 것이며, 따라서 아동의 우울정도가 낮을 것이라는 가설을 지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연구결과 어머니의 수화수준이 높으면 오히려 아동의 우울 정도가 높았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원인을 파악하고자 어머니의 수화수준이 자녀가 다니는 학교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를 χ² 검증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5에 제시하였다.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어머니의 수화수준이 높은 경우에 아동의 우울이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요약하면, 일반형 학교에 다니는 청각장애 아동의 경우에는 어머니의 수화수준이 높을 때 우울이 높은 경향이 있었으며, 기숙사형 학교에 다니는 아동의 경우에는 어머니의 수화수준이 높을 때 우울이 낮은 경향이 있었다.
Table 8에서와 같이 청각장애 아동의 우울 정도는 어머니의 애정적 양육태도로 21%가 설명되었고 아동의 학교형태가 추가되면서 4%의 설명력이 증가하여 25%의 설명력을 보이고 있었다. 즉, 어머니가 거부적 태도를 보이고 아동의 청각장애 정도가 심하여 기숙사형 학교에 다니는 경우에 아동의 우울정도가 높았다.
첫째, 아동의 성, 연령, 학교형태에 따라 우울정도에 차이가 있는가를 알아본 결과 아동의 우울은 아동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나 연령에 따른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여아가 남아에 비해 우울 정도가 높았다.
그에 비해 기숙사형 학교에 다니는 경우에는 어머니의 수화수준에 따라 아동의 우울정도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어머니의 수화수준이 높은 경우에 아동의 우울이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요약하면, 일반형 학교에 다니는 청각장애 아동의 경우에는 어머니의 수화수준이 높을 때 우울이 높은 경향이 있었으며, 기숙사형 학교에 다니는 아동의 경우에는 어머니의 수화수준이 높을 때 우울이 낮은 경향이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여아의 우울이 남아보다 높게 나타나 Lee 등(2005)의 연구결과와 같은 경향을 보였다. 학교형태에 따라서도 우울 정도에 차이가 나타나 기술사형 학교에 다니는 청각장애아가 일반 학교에 다니는 아동보다 우울이 높았다. 기숙사형 학교에 다니는 아동은 청각장애의 정도가 심하므로 장애 정도가 심한 것과 우울이 상관이 있는 것으로 이해되며, 청각장애가 심한 농학생이 난청 학생보다 신경증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는 Lee 등(2002)의 연구와 같은 맥락임을 알 수 있다.

후속연구

본 연구가 청각장애 아동과 청소년의 우울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그들의 정신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의사소통 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며, 청각장애아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화의 인식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데 연구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청각장애(hearing impairment)란 무엇인가?	하지만 아이가 예상하지 못한 장애를 갖고 있거나 성장 과정 중에 질병이나 사고 등의 이유로 장애를 갖게 되면 부모는 매우 큰 충격과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청각장애(hearing impairment)란 청각기관의 일부 또는 전부가 손상을 입어 음성언어를 비롯하여 소리를 듣는 능력에 결함을 지니게 됨으로써 일상적인 의사소통 기능이 제한되는 것(Son 2003)으로 농과 난청으로 구분된다. 농은 보청기를 사용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청각을 통한 언어적 정보의 성공적 절차가 불가능한 것이고, 난청은 일반적으로 청각을 통한 언어적 정보의 활용이 가능한 것이다(Won & Rhee 1991).
	청각장애 아동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	농은 보청기를 사용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청각을 통한 언어적 정보의 성공적 절차가 불가능한 것이고, 난청은 일반적으로 청각을 통한 언어적 정보의 활용이 가능한 것이다(Won & Rhee 1991). 청각장애 아동의 가장 큰 특징은 청각능력의 결함으로 소리의 일부 또는 전부를 듣지 못하거나 지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의학적인 방법이나 특수훈련 등의 특별한 조치가 있지 않고서는 음성언어의 자연스러운 발달이 이루어지기 어렵고 이로 인해 사회, 정서적으로 적응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건청 어머니가 청각장애 아동과의 의사소통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배경은?	그러나 건청 부모는 청각장애 아동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해 무력감을 느끼고 의사소통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h와 Whang(2008)은 청각장애 아동을 둔 건청 부모에게 자녀와 의사소통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요구도 조사를 한 결과 자녀와의 의사소통 방법과 언어교육을 배우고 싶어하는 정도가 45.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자녀와 상호작용하는 방법(27.7%)이라고 보고하였다. 이를 보면 건청 어머니는 청각장애 아동과의 의사소통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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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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