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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또한 주 양육자로서 아버지의 역할이 아동의 삶과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은 여러 연구들에서 밝혀지고 있으므로 아버지 의사소통과 부정적 자동적 사고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과의 관계를 구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조명한 연구의 활성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아동이 지각한 아버지 의사소통과 부정적 자동적 사고,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과의 관계를 밝히고 부정적 자동적 사고의 매개적 역할을 살펴보려 한다. 이러한 시도는 아버지 의사소통이 아동의 사고와 정서 체계에 미치는 다각적인 영향을 밝히는 학문적 의의와 함께 학교와 상담현장에서 구체적인 지도 및 상담 계획에 도움을 주는 실생활의 목적을 가진다고 본다.
- 본 연구는 아동이 지각한 아버지 의사소통과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의 관계를 살펴보고, 아버지의 개방적, 문제적 의사소통이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과정에서 부정적 자동적 사고의 매개역할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아동이 아버지와의 의사소통을 개방적으로 지각할수록 부정적 자동적 사고는 낮고 행복감은 높았으며, 아버지와의 의사소통을 문제적으로 지각할수록 부정적 자동적 사고는 높고 행복감은 낮았다.
제안 방법
- 본 연구는 질문지법을 사용한 연구로서 모든 측정도구는 아동이 지각한 아버지 의사소통, 아동의 부정적 자동적 사고 및 주관적 행복감 정도를 자기보고식 문항에 답하도록 구성되었다.
- 또한 Table 2에서 알 수 있듯이 아동이 지각한 아버지의 개방적, 문제적 의사소통,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 부정적 자동적 사고 간의 부적 및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이상과 같이 Baron과 Kenny(1986)의 검증회귀식의 기본조건을 만족함으로 수행절차에 따라 실시하였으며, 모든 분석은 성별과 학년의 영향력을 배제하기 위해 두 변인을 통계적으로 통제한 후 시행하였다.
- 회귀분석 절차를 수행하기 전에 독립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이 존재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공차한계값과 VIF지수를 살펴보았다. 공차한계는 모두 0.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2010 11월～12월에 걸쳐 시행되었으며 총 6개 학교 18학급에 재학 중인 아동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서울시 소재 학교로는 초등 2개교(5-6학년 4학급)와 중 2개교(1-2 학년 5학급)가 참여하였으며, 전라북도 J시에 소재한 초등 2개교(5-6 학년 4학급), 중 2개교(1-2학년 5학급)가 포함되었다.
-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시와 전라북도 J시 소재의 초등 5-6학년(N = 225), 중학 1-2학년(N = 284)에 재학하고 있는 남녀 학생 509명(남학생 253명, 여학생 256명)이다. 본 연구의 대상을 초등 고학년인 5-6학년과 중학 1-2학년으로 선정한 이유는 생활 및 학업적인 부담감과 압력이 가중되는 시기이고, 발달적 특성상 변화와 갈등이 증가하는 시점에 있기 때문이다.
- 서울시 소재 학교로는 초등 2개교(5-6학년 4학급)와 중 2개교(1-2 학년 5학급)가 참여하였으며, 전라북도 J시에 소재한 초등 2개교(5-6 학년 4학급), 중 2개교(1-2학년 5학급)가 포함되었다. 학교장과 담당 교사의 사전 허락을 얻어 각 학급에서 총 630부의 질문지를 배부하고 594부를 회수하였으며, 이중 모든 문항에 빠짐없이 성실하게 응답한 총 509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데이터처리
-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Cronbach's α 값을 산출하였고, 각 변인들 간의 관계는 단순상관분석을 하였다. 부정적 자동적 사고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한 Baron과 Kenny(1986)의 매개효과 검증절차를 수행하였으며, Sobel test를 실시하여 최종적으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 수집된 자료는 SPSS 12.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연구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다.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Cronbach's α 값을 산출하였고, 각 변인들 간의 관계는 단순상관분석을 하였다.
- 아버지 의사소통과 아동의 부정적 자동적 사고, 주관적 행복감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단순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2와 같다.
-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Cronbach's α 값을 산출하였고, 각 변인들 간의 관계는 단순상관분석을 하였다.
이론/모형
- 아동의 행복감을 측정하기 위하여 Lee(2005)가 개발한 주관적 행복감 척도(Happiness Inventory for Children)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Likert 4점 척도(‘전혀 아니다’ 1점 ～매우 그렇다’ 4점) 30문항으로 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주관적 행복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 아동이 지각한 부정적 자동적 사고를 측정하기 위하여 Moon(2002)등이 번안하여 타당화한 자동적 사고 척도(Korean Children's Automatic Thoughts Scales：K-CATS)를 사용하였다.
- 아동이 지각한 아버지 의사소통을 평가하기 위하여 Barnes와 Olson(1982)의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검사(Parent-Adolescent Communication Inventory; PACI)를 Kim(2008)이 초등학교 아동의 수준에 맞게 수정, 타당화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부모 자녀 간 의사소통에 있어 ‘개방성 정도’와 ‘문제성 정도’를 측정’하는 2개 하위영역 각 10문항씩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능/효과
-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에 있어서 아버지의 개방적, 문제적 의사소통의 영향력을 밝힐 수 있었으며, 그러한 과정에 부정적 자동적 사고가 매개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즉 일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아버지와 자녀의 친밀하고 개방적인 의사소통은 아동의 긍정적인 사고와 인지에 영향을 주어서 아동이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결론적으로 사건과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지각은 아동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환경에 대한 적응을 도와 행복한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예측해 볼 수 있다. 또한 주 양육자로서 아버지의 역할이 아동의 삶과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은 여러 연구들에서 밝혀지고 있으므로 아버지 의사소통과 부정적 자동적 사고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과의 관계를 구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조명한 연구의 활성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 회귀분석 절차를 수행하기 전에 독립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이 존재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공차한계값과 VIF지수를 살펴보았다. 공차한계는 모두 0.1보다 컸으며, VIF지수 역시 5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나 독립변인간의 다중공성성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Table 2에서 알 수 있듯이 아동이 지각한 아버지의 개방적, 문제적 의사소통,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 부정적 자동적 사고 간의 부적 및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 독립변인인 아버지 의사소통 중 아버지의 개방적 의사소통과 매개변인인 아동의 부정적 자동적 사고는 부적 상관을 나타내었으며(r = -.34, p < .001), 종속변인인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과는 높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r = .52, p < .001).
- 본 연구가 지니는 의의는 첫째, 아동의 발달에 미치는 아버지 자녀 관계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의사소통에 대한 연구가 활발치 못한 현 실정에서, 아버지 의사소통과 행복감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연구라는 점이다. 둘째, 아동을 대상으로 아버지 의사소통과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의 관계에서 아동의 부정적 자동적 사고의 매개효과를 밝혔다는 점이다. 이러한 결과는 아버지 의사소통이 아동의 사고와 정서체계에 미치는 다각적인 영향을 밝히는 학문적 의의와 함께 학교와 상담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초를 다진 것이다.
- 둘째, 아동이 지각한 아버지 의사소통이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정적 자동적 사고의 매개역할을 살펴본 결과, 아동이 지각한 아버지 의사소통이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에 부정적 자동적 사고가 매개역할을 하였다. 아버지 의사소통의 하위요인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아버지의 개방적 의사소통이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아동의 부정적 자동적 사고가 부분 매개하고 있었다.
- 마지막으로 아동이 지각한 아버지 개방적 의사소통과 부정적 자동적 사고의 매개변인을 동시 투입하는 절차를 실시하였을 때, 아버지 의사소통이 종속변인인 아동의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감소되었다(β = .52 → β = .42, p < .001).
- 매개변인인 부정적 자동적 사고는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과 부적 상관관계인 것으로 나타나(r = -.44, p< .001), 부정적 자동적 사고가 낮을수록 주관적 행복감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 본 연구는 아동이 지각한 아버지 의사소통과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의 관계를 살펴보고, 아버지의 개방적, 문제적 의사소통이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과정에서 부정적 자동적 사고의 매개역할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아동이 아버지와의 의사소통을 개방적으로 지각할수록 부정적 자동적 사고는 낮고 행복감은 높았으며, 아버지와의 의사소통을 문제적으로 지각할수록 부정적 자동적 사고는 높고 행복감은 낮았다. 그리고 부정적 자동적 사고는 아버지 의사소통과 아동의 행복감과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적 역할을 하였다.
- 이상의 연구들에서 부정적 자동적 사고는 부모의 양육방식 등의 영향을 받아 유발되어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상황에 대한 지각에 영향을 주고 아동의 행복감의 경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세 변인의 관계를 추론해 볼 때 아동의 행복감에 미치는 부정적 자동적 사고의 영향이 간접적인 방식인 매개역할의 가능성을 탐색해 볼 필요성이 있다.
- 첫째, 아동이 지각한 아버지 의사소통, 부정적 자동적 사고,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아동이 아버지와의 의사소통을 개방적으로 지각할수록 아동의 부정적 자동적 사고는 낮은 반면 주관적 행복감은 높게 지각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아동의 부정적 자동적 사고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생활 스트레스와 아버지의 거부적 양육의 높은 영향력을 보고한 Shin(2009)의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 특히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과 아버지 개방적 의사사통의 상관이 가장 높게 나타나 아버지와의 의사소통을 개방적으로 지각하는 아동 일수록 주관적 행복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첫째, 보다 다양한 연령층의 아동과 청소년을 연구대상에 포함하여 연령 집단 간의 차이를 분석하는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으며, 둘째, 아동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들을 찾아내는 후속연구가 이루어기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아버지 의사소통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적인 측면으로서 아버지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가 더 심도 있게 이루어 져야 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 본 연구가 지니는 의의는 첫째, 아동의 발달에 미치는 아버지 자녀 관계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의사소통에 대한 연구가 활발치 못한 현 실정에서, 아버지 의사소통과 행복감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연구라는 점이다. 둘째, 아동을 대상으로 아버지 의사소통과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의 관계에서 아동의 부정적 자동적 사고의 매개효과를 밝혔다는 점이다.
- 본 연구의 제한점은 아동의 자기보고에 의한 질문지법의 측정이 가지는 문제로서 솔직하지 못한 응답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며, 일부아동을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전체 아동에게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첫째, 보다 다양한 연령층의 아동과 청소년을 연구대상에 포함하여 연령 집단 간의 차이를 분석하는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으며, 둘째, 아동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들을 찾아내는 후속연구가 이루어기를 기대한다.
- 본 연구의 제한점은 아동의 자기보고에 의한 질문지법의 측정이 가지는 문제로서 솔직하지 못한 응답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며, 일부아동을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전체 아동에게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첫째, 보다 다양한 연령층의 아동과 청소년을 연구대상에 포함하여 연령 집단 간의 차이를 분석하는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으며, 둘째, 아동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들을 찾아내는 후속연구가 이루어기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아버지 의사소통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적인 측면으로서 아버지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가 더 심도 있게 이루어 져야 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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