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정보통신윤리의식에 대한 명심보감 학습의 효과

손경호; 이수정

문제 정의

종합적으로 기존연구는 정보윤리의식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하기보다는 시스템 계발, 교수방법, 교육 내용 등에 초점을 두었고, 정보윤리의식의 향상 정도를 측정, 분석한 연구활동은 활발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정보윤리의식 개선을 위해 기존과는 현격히 다른 접근 방법을 취하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는 정보사회의 역기능을 예방하고 나아가 정보사회의 혜택을 올바르게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덕교육적인 접근방식을 취하여 명심보감을 활용한 학습이 정보통신윤리의식 함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위 내용을 바탕으로 본 논문에서는 기존 연구에서 다루지 않은 덕교육적 접근을 취하여 명심보감을 활용한 학습이 정보통신윤리의식 함양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자 실험 연구를 실시하였다.
이상과 같이 명심보감의 덕교육적 효과가 정보통신윤리의식에 대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기존연구와 다른 접근방법으로써 명심보감을 초등생들에게 학습시키고, 정보윤리의식의 변화를 통계적으로 측정하려 한다.
한편 많은 학자들이 바람직한 정보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구성원들에게 요구되는 덕에 대해 논하였다. 유병렬(2000)은 인간 존중의 자세, 사회적 책임성, 자율성, 그리고 공동체 의식 등을 강조하였고[8], 추병완(2005)은 정보사회에서 요구되는 인간상을 지적인 측면과 윤리적 측면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제안 방법

명심보감 학습에 의한 정보통신윤리의식 함양의 효과를 분석하기 전에 집단 내 학습자들의 기초지식과 정보통신윤리의식의 하위요소들 간에 어떠한 상관관계가 존재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반을 대상으로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검사 도구가 Likert식의 5단계 평정척도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상관분석시 상관계수는 서열척도에 활용할 수있는 Spearman의 상관계수로 선정하였다.
명심보감 학습이 초등학생의 정보통신윤리의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후 비교 검증 설계 방법을 적용하였으며 구체적인 실험 설계는 와 같다.
선행에 대한 글인 선행편, 성품을 경계하는 글인 계성편, 그리고 마음을 살피는 글로 이루어진 성심편 중 일부 구절을 선택하였고,에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실험반과 비교반의 동질성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2011년 5월 17일 정보통신윤리의식 사전검사를 실시 하였고, 실험처치는 2011년 5월 18일 - 2011년 7월 14일까지 9주에 걸쳐 실시하였고, 실험반은 본 연구에서 제안한 명심보감 학습을, 비교반은 정보통신윤리의식의 자연적 증감분의 확인을 위해 특별한 처치를 하지 않고 예전과 같이 담임선생님의 학급운영 방침에 따라 일반적인 생활을 하였다. 실험 처치 중 정보통신윤리의식의 중간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6주 차에 한번 사후검사를 하고, 최종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9주차에 두 번째 사후검사를 실시하였다.
실험반과 비교반의 동질성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2011년 5월 17일 정보통신윤리의식 사전검사를 실시 하였고, 실험처치는 2011년 5월 18일 - 2011년 7월 14일까지 9주에 걸쳐 실시하였고, 실험반은 본 연구에서 제안한 명심보감 학습을, 비교반은 정보통신윤리의식의 자연적 증감분의 확인을 위해 특별한 처치를 하지 않고 예전과 같이 담임선생님의 학급운영 방침에 따라 일반적인 생활을 하였다. 실험 처치 중 정보통신윤리의식의 중간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6주 차에 한번 사후검사를 하고, 최종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9주차에 두 번째 사후검사를 실시하였다.
이 검사지는 기초 지식 영역, 중독영역, 네티켓 영역으로 구성되는데 기초 지식 영역은 ‘그렇다/아니다’의 2단계 평정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중독영역과 네티켓 영역의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였고 문항별 점수가 낮을수록 긍정적인 응답으로 하였다.
명심보감 내용을 프로젝션 TV에 띄우고 학생들이 큰소리로 읽고 이해하도록 안내하였고 어려운 내용은 부연 설명하였다. 자발적으로 그날의 명심보감 내용을 점심식사 시간 전에 암기한 학습자에게 점심식사의 우선 배식을 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어 내용을 암기하도록 유도하였다. 하교 전 종례시간에는 그날의 명심보감 내용을 큰 소리로 읽고 하교하도록 하였다.
매일 짧은 시간을 활용하여 반복적으로 내용을 이해하고 의식적인 감화를 받게 하려는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루 학습량을 적절히 조절하였다. 즉, 실험반에 대하여 실험 처치 기간 동안 담임 재량 시간을 활용하여 수업 시작 전, 점식 식사 전, 하교전 등 하루 3회씩 각 5분 동안 그날의 명심보감 내용을 학습하였다. 명심보감 내용을 프로젝션 TV에 띄우고 학생들이 큰소리로 읽고 이해하도록 안내하였고 어려운 내용은 부연 설명하였다.
자발적으로 그날의 명심보감 내용을 점심식사 시간 전에 암기한 학습자에게 점심식사의 우선 배식을 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어 내용을 암기하도록 유도하였다. 하교 전 종례시간에는 그날의 명심보감 내용을 큰 소리로 읽고 하교하도록 하였다.

대상 데이터

연구대상은 인천광역시 서구에 소재하는 S초등학교 6학년 실험반 30명, 비교반 27명으로 구성하였다. 실험반과 비교반은 같은 성별과 비슷한 연령대의 담임선생님의 학급으로 선정하였는데, 그 이유는 각 반 학생들의 정보통신윤리의식 수준에 유사한 영향을 주었으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총 25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명심보감 중 실험반의 학습내용으로 초등 6학년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정보통신윤리의식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는 3편을 선별하였다. 선행에 대한 글인 선행편, 성품을 경계하는 글인 계성편, 그리고 마음을 살피는 글로 이루어진 성심편 중 일부 구절을 선택하였고,<표 1>에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데이터처리

명심보감 학습이 초등학생의 정보통신윤리의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후 비교 검증 설계 방법을 적용하였으며 구체적인 실험 설계는 <표 2>와 같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7.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평균과 표준편차, 상관분석, 독립표본 t-검증과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실험처치 전 실험반과 비교반의 정보통신윤리의식의 동질성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사전검사 후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표 4>에서와 같이 유의한 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윤리의식 함양 정도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6주차와 9주차에 각 반을 대상으로 사후 검사를 실시한 후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과 같다.

이론/모형

명심보감 학습에 의한 정보통신윤리의식 함양의 효과를 분석하기 전에 집단 내 학습자들의 기초지식과 정보통신윤리의식의 하위요소들 간에 어떠한 상관관계가 존재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반을 대상으로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검사 도구가 Likert식의 5단계 평정척도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상관분석시 상관계수는 서열척도에 활용할 수있는 Spearman의 상관계수로 선정하였다.
정보통신윤리의식을 측정하는 검사도구는 김정랑(2006)이 개발한 진단 및 처방 도구를 활용하였다[4]. 이 검사지는 기초 지식 영역, 중독영역, 네티켓 영역으로 구성되는데 기초 지식 영역은 ‘그렇다/아니다’의 2단계 평정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중독영역과 네티켓 영역의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였고 문항별 점수가 낮을수록 긍정적인 응답으로 하였다.

성능/효과

그 결과 첫째, 사전, 6주차, 9주차의 기초지식과 정보통신윤리의식 하위요소들 간의 상관관계는 유의하지 않았고, 이로써 학습자의 기초지식의 정도와 상관없이 명심보감 학습만으로 정보통신윤리의식의 함양이 가능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다.
둘째, 명심보감 학습의 결과에 따른 정보통신윤리의식의 향상 정도를 알아보고자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한 결과 6주차에는 실험반과 비교반 모두 대체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향상을 나타내지 않았다. 하지만 9주차에는 실험반에서 2개 항목을 제외하고 전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향상이 있었고, 비교반은 단 한 개의 항목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얻지 못하였다.
와 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실험반의 평균은 사전보다 6주차, 9주차에 감소하여 윤리의식이 좋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고, 통계적으로 6주차에서는 인터넷 중독-내성 단 1개 항목만 유의한 향상을 나타내었다(p=0.031).
종합적으로 기존연구는 정보윤리의식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하기보다는 시스템 계발, 교수방법, 교육 내용 등에 초점을 두었고, 정보윤리의식의 향상 정도를 측정, 분석한 연구활동은 활발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정보윤리의식 개선을 위해 기존과는 현격히 다른 접근 방법을 취하고자 한다.

후속연구

또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본 연구 결과를 중, 고등학교까지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향후 중, 고등학교 학교급별 추가 연구를 통해 명심보감의 학습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한편, 본 연구에서 학습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게임 중독 항목은 다른 방안을 취하여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본 연구 결과를 중, 고등학교까지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향후 중, 고등학교 학교급별 추가 연구를 통해 명심보감의 학습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한편, 본 연구에서 학습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게임 중독 항목은 다른 방안을 취하여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본 연구 결과를 중, 고등학교까지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인터넷 중독 어떻게 세분화되어 구성되었는가?	중독영역은 인터넷 중독, 채팅 중독, 게임 중독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고 이 중 인터넷 중독은 일상생활장애, 현실구분장애, 긍정적 기대, 금단, 가상적대인관계지향성, 일탈행동, 내성의 7개 하위 요소로 세분화되어 구성되었다.
	바람직한 정보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구성원들에게 요구되는 덕에 착안하여 덕교육적 접근을 통해 정보통신윤리의식을 함양하고자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명심보감 학습을 9주간 실시 한 결과는?	이에 본 연구에서는 바람직한 정보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구성원들에게 요구되는 덕에 착안하여 덕교육적 접근을 통해 정보통신윤리의식을 함양하고자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명심보감 학습을 9주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명심보감 수업을 실시한 실험반은 인터넷 중독, 채팅 중독과 네티켓 영역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게임 중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주지 못하였다.
	정보통신윤리란 무엇인가?	정보통신윤리란 정보사회에서 야기되고 있는 윤리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규범 체계로써, 정보 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옮고 그름, 좋음과 나쁨, 윤리적인 것과 비윤리적인 것을 올바르게 판단하여행위하는데 필요한 규범적인 기준체계이다[5]. 따라서 정보통신윤리교육은 정보사회에서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행동하는데 필요한 가치관, 인성, 행동양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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