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조선후기(朝鮮後期) 상한(傷寒) 연구(硏究)의 일면(一面) - 조선후기(朝鮮後期) 상한(傷寒) 연구서(硏究書) "상한경험방요촬(傷寒經驗方要撮)"의 구성과 내용 -

오준호; 박상영; 김현구; 권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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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jective : This study was carried out with focus on written by Joh, Taek-seung (曺澤承) and Joh, Byeong-who(曺秉矦) in the relation of father and son in 1933. This book is a medical book including rare data, which has never been reported to academic circles all this while. Method : First, this study loo...

Objective : This study was carried out with focus on written by Joh, Taek-seung (曺澤承) and Joh, Byeong-who(曺秉矦) in the relation of father and son in 1933. This book is a medical book including rare data, which has never been reported to academic circles all this while. Method : First, this study looked into the authors of this book and its history of publication. Further, this study analyzed the composition and contents of this book. Lastly, this study summed up the meaning of this book from the standpoint of medical history. Result : The authors were Confucian doctors who were active in the latter era of the Joseon Dynasty and also in the period of Japanese colonial rule. They lived in Haenam district of Jeonlanam-do, and cured its neighboring local residents while studying. They published the book of by putting together their own medical experiences. The authors suggested their remedial prescription according to gender and age whereas Zhang Zhongjing(張仲景) suggested the remedial prescription according to Six-Meridian Pattern Identification & Syndrome Differentiation(六經辨證). In addition, the authors of gave weight to the relationship with internal damage. Additionally, the authors not only thought much of the relationship between internal damage and external damage but also thought of the weakness and strength of the healthy qi, and the new and the old of a disease as an important clue to medical treatment. It seems that such contents was influenced by (東醫寶鑑). Conclusion : shows the results of the research on which was spontaneously conducted in Jo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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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형성된 傷寒學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이 책의 저자, 구성, 내용을 개괄하고 이를 알림으로써 향후 한국 전통의학 상한 연구에 기여하고자 한다.
그는 실제 치방에서 임신한 부녀의 傷寒에 壯實人과 유사한 처방을 사용하면서도 傳經하여 裏熱證으로 변하였을 경우에는 汗藥, 吐藥, 下藥을 배제하고 和解淸熱安胎를 목적으로 치료하였다.²⁷⁾([Table 4] 참조) 또 말미에 52종의 姙娠禁忌藥을 나열하여 태아를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였다.

제안 방법

저자는 증을 잡을 때에 다른 증상이 어떻든 간에 惡寒發熱과 頭痛이 쉬는 때가 있는 것을 內傷으로 보고, 惡寒發熱과 두통이 쉼 없는 것을 外感으로 보면 된다고¹⁸⁾ 하였다. 저자는 內傷과 外感의 구분을 진단의 첫걸음이라고 보고, 그 차이를 惡寒發熱과 頭痛 두 가지 증상에서 찾았다. 이 두 가지 증상이 쉼 없이 이어지면 傷寒이고, 때에 따라 증감한다면 內傷이라는 것이다.
구체적인 치법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壯實人, 婦人, 老人, 小兒로 나누어 설명되어 있다. 우선 건실한 사람의 傷寒을 논한 ｢壯實人傷寒治法｣은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눌 수 있는데, 전반부에서는 有病日數에 따른 처방 운용을 제시하였고([Table 2] 참조), 후반부에는 구체적인 증상에 맞는 적방을 써 놓았다.([Table 3] 참조) 이러한 구성은 그 편리성 때문에 朱肱의 『南陽活人書』 이후 『동의보감』 등 많은 의서들에서 택한 방식이다.
저자는 책 맨 처음에 위치한 傷寒執症法에서 “執症上에 萬無一失”이라고 內傷과 外感의 구별을 강조한 이래로, 兩感傷寒을 內傷을 동반한 外感으로 보고 이를 大目으로 삼아 깊이 있게 다루는가 하면, 差後調理藥으로 生脈散과 補中益氣湯을 합방한 生脈補益湯을 제시하여³³⁾ 內傷의 문제가 충분히 해소되지 않으면 치료를 마무리 할 수 없다고 인식하였다. 또 저자는 傷寒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內傷 치료에 聖方이라고 알려진 補中益氣湯을 높이 평가하였다.³⁴⁾ 이러한 점들은 雜病의 하위 개념으로 傷寒과 內傷을 포괄한 『동의보감』의 논리체계를 수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조택승과 조병후 부자가 저술한 『상한경험방요촬』을 보면 그 어려움은 배가 된다. 분명 傷寒을 전면적으로 다룬 전문의서이지만 六經 자체를 언급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男女老少의 구분을 치료의 大綱으로 삼고, 虛實을 변증의 기준으로 보았다. 또 이들 부자는 처방에 있어서도 張仲景의 처방이 아니라 후대 성립된 처방을 사용하였고 이마저도 자신의 임상경험에 따라 변형하였다.

성능/효과

다른 처방들의 발산력이 모두 지나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²⁰⁾ 후반부 증상에 따른 치방을 제시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증상 자체는 장중경이 언급해 놓은 것과 대동소이하지만, 치료 처방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실질적으로 가장 최초의 임상 이론이 어디서 시작되었는가?	傷寒에 대한 문제는 동아시아 전통의학의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이다. 실질적으로 가장 최초의 임상 이론이 張仲景의 저술인 『傷寒論』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역사상 대부분의 醫家들은 『內經』과 함께 『상한론』을 자기 이론의 중요한 근거로 삼는 것으로 학설의 정당성을 확보하였다.
	『상한경험방요촬』은 누가 저술했는가?	『상한경험방요촬』은 曺澤承, 曺秉矦 부자에 의해 저술되었다. 아버지 조택승과 아들 조병후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2대에 걸쳐 전남 해남지방에서 醫術을 펼친 이들이다.
	傷寒에 대한 연구를 찾는것이 쉽지않은이유는?	그러나 한국 전통의학에서 이 傷寒에 대한 연구를 찾아보는 것은 쉽지 않다. 단순히 서적의 간행을 보더라도 상한론 혹은 상한 이론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의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이에 정통했다고 알려진 의가도 매우 드물다. 김남일은 한국의 학술유파 가운데 하나로 “東醫傷寒學派”를 제안하면서 “우리나라는 中國, 日本 등과 비교할 때, 본래 傷寒論硏究의 傳統이 강한 나라가 아니다.

참고문헌 (9)

金南一. 韓國韓醫學의 學術流派에 關한 試論. 韓國醫史學會誌-. 2004; 17(2).
이상원. 東醫寶鑑의 傷寒에 대한 認識-. 경희대학교 대학원. 2004.
曺秉？. 行癡集-. 崔承學方. 1929.
曺澤承. 拙軒集-. ？城閣. 1930.
曺澤承, 曺秉？. 傷寒經驗方要撮-. ？城閣. 1933.
昌寧曺氏正言公派世譜編纂委員會. 昌寧曺氏正言公派世譜(全)-. 瑞進出版社. 1992.
陳大舜, 曾勇, 黃政德 저, 맹웅재 외 역. 各家學說-. 대성의학사. 2001.
許浚 편저, 윤석희 김형준 외 옮김. 對譯東醫寶鑑-. 동의보감출판사. 2006.
李？ 편저, 진주표 역해. 醫學入門-. 법인문화사.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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