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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성별 구분과 일곱 가지 사회적지위 유형에 따라 학업성취도에서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알아보는데 있었다.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 남자 양면성아동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평균이 85점 정도이거나 그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획득 점수의 평균치를 바탕으로 성별과 사회적지위 유형별로 인문군과 자연군의 학업성취도가 어떠한 양상을 보이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성별 및 사회적지위 유형에 따라 나타나는 교과군별(인문군, 자연군) 학업성취도의 특징과 관계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연구대상의 선정, 검사도구, 자료처리의 방법을 차례대로 제시할 것이다.
제안 방법
- 학업성취도는 2011학년도 1학기 중간학력평가(국어, 사회, 수학, 과학)의 점수이며, 교과별 평가문항은 K시 소재의 S초등학교에서 제작한 것으로, 연구대상자들은 모두 동일한 문항으로 측정되었다. 4개 교과를 교과의 유사성에 따라 인문군(국어, 사회) 및 자연군(수학, 과학)의 2개 영역으로 묶었으며, 아동이 시험성적 때문에 좌절하지 않도록 각 과목의 평균이 85점이 되도록 난이도를 조절하였다. 학업성취도의 측정에 따른 평가 특징은 <표 4>와 같다.
- K시 소재의 S초등학교의 6학년 남학생 108명과 여학생 93명을 대상으로 회수한 사회성 측정 질문지 자료를 바탕으로 일곱 가지 지위 유형을 분류하고, 전체 아동에 대하여 2011학년도 1학기 중간학력평가의 남․여학생 교과군별(인문군, 자연군) 평균과 표준편차 점수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는 <표 5>와 같다.
- 넷째, 본 연구에서는 성별과 사회적지위 유형별에 따라 직접적인 학업성취도가 비교되었다. 서양의 연구는 직접적인 학업성적 대신에 주로 학업성취도와 관련된 학습동기, 학습태도와 같은 심리적인 변인들이 사회적지위 유형과 관련되어 연구되었다.
- 그런 다음, 공격선호성이 평범아동의 공격선호성 평균보다 높고, 습관적인 공격이 평범아동의 습관적인 공격의 평균보다 높은 아동을 공격적이어서 배척된아동(A-R유형: aggressive rejected)으로 간주하였다. 반대로 평범아동의 평균보다 낮은 공격선호성과 습관적인 공격을 보일 때 수동적인 태도로 인하여 배척당하는 아동(S-R유형: submissive rejected)으로 분류하였다. 이러한 배척아동의 두 가지 하위유형에 대한 분류 기준은 <표 3>과 같다.
- 두 문항은 공격선호성과 수동적 경향성을 측정한다. 본 연구에서는 확실한 공격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수동적 경향성을 없애고 공격성을 공격선호성과 습관적인 공격성으로 실험조건을 변경하였다. 그런 다음, 공격선호성이 평범아동의 공격선호성 평균보다 높고, 습관적인 공격이 평범아동의 습관적인 공격의 평균보다 높은 아동을 공격적이어서 배척된아동(A-R유형: aggressive rejected)으로 간주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K시 소재의 S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남․여 학생 215명을 대상으로 2011년 5월 18일부터 1주간에 걸쳐 사회성측정용 질문지를 배포하고 회수하였다. 회수하지 못한 질문지와 2011학년도 중간학력평가미응시자, 기초학습부진아동을 합쳐 모두 14명이 연구대상에서 제외되었으며 최종 연구대상은 201명이었다.
- 본 연구는 K시 소재의 S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남․여 학생 215명을 대상으로 2011년 5월 18일부터 1주간에 걸쳐 사회성측정용 질문지를 배포하고 회수하였다. 회수하지 못한 질문지와 2011학년도 중간학력평가미응시자, 기초학습부진아동을 합쳐 모두 14명이 연구대상에서 제외되었으며 최종 연구대상은 201명이었다. 본 실험의 질문지 배포와 회수 현황은 <표 1>과 같다.
데이터처리
- 다음으로 다섯 가지 사회적지위 유형이 분류되며, 마지막으로 배척아동을 또 다시 두 가지 하위유형으로 구분 한다. 성별과 일곱 가지 지위유형에 따른 각각의 학업성취도 점수의 평균값과 표준편차를 산출한다.
성능/효과
- 또한, 본 연구에서 아동의 일곱 가지 지위 유형별로 각각 다른 학업성취도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므로 성별에 따른 사회적지위 유형의 형태에 따라 심리세계, 친구관계의 양상, 학업성취도가 각각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아동에 대한 사회적지위 유형의 분류를 통하여 학업성취의 정도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셋째, 남녀 구분 없이 배척아동의 심리상태와 학업성취도가 제일 좋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서양 및 국내연구의 일치된 결과에 바탕을 둔 것이다. 남자 배척아동은 인문군과 자연군에서 모두 여자 배척아동보다 성적이 높았으며, 배척된 남자아동의 두 가지 하위유형 간에 성적의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여자아동의 A-R유형은 S-R유형과 비교했을 때, 인문군에서는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자연군에서는 성적이 저조하였다.
- 남자아동의 인문군에서는 준거집단인(reference group) 평범아동 집단보다 인기아동, 무시된아동의 집단 순서로 평균값이 조금씩 높아지는 경향성을 보였으나, 양면성아동의 집단에서는 아주 낮은 평균값을 보여주었다. 배척아동 집단이나 배척아동 집단 내 두 가지 하위유형(A-R, S-R) 집단도 평범아동 집단과 비슷한 수준의 평균값을 나타냈다.
- 또한, 배척아동의 두가지 하위유형에서 남자아동의 경우 A-R과 S-R유형의 비율이 약 6:4, 여자아동의 경우 7:3정도의 비율로 나타났다. 남자아동이 여자아동보다 다소 높은 직접적인 공격행동 성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배척아동은 성별의 구분 없이 크게 A-R과 S-R유형이 각각 절반씩 차지하는 유형분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무시된아동과 양면성아동의 낮은 분포를 포함하여 다섯 가지 사회적지위 유형의 빈도수와 비율은 기존의 한국연구 및 서양연구의 결과와 거의 일치하였다.
- 다섯째, 본 연구에서 인기아동과 평범아동은 남녀별 및 학업군별로 비교적 안정적인 학업성취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무시된아동 집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양면성아동과 배척아동의 심리적 다양성과 학업성적의 변화를 고려해 볼 때, 사회성측정에 의한 사회적지위 유형의 분류를 통하여 학업성적을 예측하고 설명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 둘째, 공격성 때문에 배척된 남자아동은 성적과 큰 상관이 없었다. 그러나 공격성 때문에 배척된 여자 A-R유형은 성적이 가장 낮았다.
- 둘째, 연구의 결과에 나타난 학업성취도를 기준으로 삼으면, 남녀 인기아동의 학업성취도가 무시된아동을 제외하고는 제일 높게 나타났다. 국내의 연구는 아동이나 중, 고교생을 대상으로 상위 30%를 인기아동, 하위 30%을 배척된아동, 중위 40%를 평범아동으로 3등분하여 인기아동의 성적이 제일 높다는 연구결과를 자주 보고하지만, 아동을 이와 같이 세가지 지위유형으로 분류하는 것은 일차원적분류법(one-dimension)으로, 현재의 이차원적 분류(two-dimension)에 의한 다섯 가지 지위유형의 분류방법과는 분류자체가 다른데 따라 자연스럽게 인기아동의 성적이 높게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연구였다고 판단된다.
- 양면성아동의 남자아동 인문군 및 자연군 성적이 전체 남자아동 가운데 제일 낮게 나타난데 비하여, 양면성 여자아동의 경우에는 성별과 학업군별에 관계 없이 가장 높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양면성아동은 성별간에 학업성취도에서 가장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양면성아동은 왜 이렇게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 그러나 여자아동의 A-R유형은 S-R유형과 비교했을 때, 인문군에서는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자연군에서는 성적이 저조하였다. 또한, 남자 배척아동과 배척아동의 두 가지 하위유형은 오히려 남자 양면성아동보다 인문군과 자연군에서 모두 높은 성적을 보이는 특이한 현상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배척된 여자아동 및 남자 양면성 아동의 학습동기, 태도 등이 사회성측정 지위와 어떤 관계구조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 <표 5>에서 보듯이, 남자아동과 여자아동의 다섯 가지 사회적지위 유형별 인원의 분포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배척아동의 두가지 하위유형에서 남자아동의 경우 A-R과 S-R유형의 비율이 약 6:4, 여자아동의 경우 7:3정도의 비율로 나타났다. 남자아동이 여자아동보다 다소 높은 직접적인 공격행동 성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배척아동은 성별의 구분 없이 크게 A-R과 S-R유형이 각각 절반씩 차지하는 유형분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남자아동이 여자아동보다 다소 높은 직접적인 공격행동 성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배척아동은 성별의 구분 없이 크게 A-R과 S-R유형이 각각 절반씩 차지하는 유형분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무시된아동과 양면성아동의 낮은 분포를 포함하여 다섯 가지 사회적지위 유형의 빈도수와 비율은 기존의 한국연구 및 서양연구의 결과와 거의 일치하였다.
- 셋째, 고학년을 대상으로 사회성측정을 시도하면 무시된아동과 양면성아동의 비율이 현저하게 낮게 나타난다. 이런 이유로 본 연구에서도 양면성아동의 집단에 대한 해석은 제한적 성질을 띠며, 서양의 연구에서도 양면성 아동에 대한 특성연구가 많지 않다.
- 셋째, 남녀 구분 없이 배척아동의 심리상태와 학업성취도가 제일 좋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서양 및 국내연구의 일치된 결과에 바탕을 둔 것이다. 남자 배척아동은 인문군과 자연군에서 모두 여자 배척아동보다 성적이 높았으며, 배척된 남자아동의 두 가지 하위유형 간에 성적의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 다섯째, 본 연구에서 인기아동과 평범아동은 남녀별 및 학업군별로 비교적 안정적인 학업성취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무시된아동 집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양면성아동과 배척아동의 심리적 다양성과 학업성적의 변화를 고려해 볼 때, 사회성측정에 의한 사회적지위 유형의 분류를 통하여 학업성적을 예측하고 설명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아동들의 사회적관계가 학습문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 넷째, 양면성아동의 학업성취도에 관한 문제다. 양면성아동의 남자아동 인문군 및 자연군 성적이 전체 남자아동 가운데 제일 낮게 나타난데 비하여, 양면성 여자아동의 경우에는 성별과 학업군별에 관계 없이 가장 높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양면성아동은 성별간에 학업성취도에서 가장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 남자아동의 인문군과 자연군의 학업성적에 따른 평균값을 비교해 볼 때, 무시된아동, 인기아동, 평범아동, 배척아동, 양면성아동의 순서로 성적의 평균값이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인문군과 자연군을 통틀어 무시된아동 집단의 성적 평균값이 제일 높았으며, 최하의 평균값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되었던 배척아동 집단이나 배척아동 집단내 두 하위집단보다 양면성아동 집단의 평균값이 더 낮은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다.
- 첫째, 성별에 관계없이 인기아동 집단의 인문군과 자연군 성적이 가장 높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인기아동 가운데 약간의 공격성을 동반한 지각된 인기아동(perceived popular)의 집단에 대한 특성연구가 새로운 관점에서 연구되고 있다(이승연, 2011).
- 여자아동의 자연군도 인문군과 유사한 학업 성적 평균값의 분포 패턴을 보여주었다. 특히, 자연군에서 A-R과 S-R유형간에 뚜렷하게 대비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여자아동의 경우, 배척 아동 집단을 학업성적이나 다른 심리적 특성으로 비교하여 설명할 경우에는 두 가지 하위 집단의 유형으로 분리하여 설명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후속연구
- 또한, 남자 배척아동과 배척아동의 두 가지 하위유형은 오히려 남자 양면성아동보다 인문군과 자연군에서 모두 높은 성적을 보이는 특이한 현상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배척된 여자아동 및 남자 양면성 아동의 학습동기, 태도 등이 사회성측정 지위와 어떤 관계구조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 이런 이유로 본 연구에서도 양면성아동의 집단에 대한 해석은 제한적 성질을 띠며, 서양의 연구에서도 양면성 아동에 대한 특성연구가 많지 않다. 따라서 표집을 늘인다면 양면성아동의 특성이 분명하게 나타날 것이며, 이것은 사회성측정에서 중요한 결과를 발견하게 될 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이다.
- A-R유형이 학급에서 받는 배척현상 때문에 성적이 낮게 나타나는 것인지 혹은, 저조한 성적이 여자아동들간의 사회적관계에 영향을 미쳐서 배척아동으로 분류되는 것인지 인과관계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또래집단 형성 과정에 대한 여자아동의 연구를 보면, 능력이 유사한 아동끼리 함께 어울린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으며, 여자아동의 직접적인 공격성이 남자아동보다 낮다는 연구결과를 전제로 할 때, 여자아동이 공격성을 드러내는 이유와 이 같은 공격성이 학업성적에 미치는 과정을 연구해 볼 필요성이 있다.
- 첫째, 초등학교 시기는 남녀 아동간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뚜렷한 성별의 차이가 나타난다는 두문화가설(two-culture hypothesis)은 한국 상황에서도 수용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동기의 성별에 따른 차이는 이미 사회성측정(sociometry)을 통하여 성별간에 구분되는 심리적 세계(안이환, 2007)와 친구관계 형태의 차이로(정성철, 홍상황, 김종미, 2011) 확인되었다.
- 이런 이유는 성적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문항을 설정하는데 따른 어려움 때문으로 보인다. 후속연구에서는 평가문항의 설정이 힘든다면 학습동기나 학습 태도 등과 같은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련 변인들간의 관계를 직접적인 학업 성적 연구와 동시에 연구결과로 제시하고 설명해 볼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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