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외상 경험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이 인식하는 대인관계 특성 비교 The Differences of Interpersonal Experiences between Multicultural and Korean Children with PTSD Symptoms원문보기
이 연구는 심리적 외상(PTSD) 경험을 가진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이 중요한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다르게 인식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97명의 다문화가정 아동과 110명의 일반가정 아동에게 PTSD 검사와 SCT검사를 실시하여, 심리적 외상 경험이 있는 다문화가정 아동 20명과 일반가정 아동 22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PTSD 점수와 SCT 반응에서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총 42명 아동의 문장완성검사의 반응 내용을 분석하였다. 아동기의 중요한 타인인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 친구, 교사 각각에 대한 아동의 응답내용을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대인관계 속에서의 자아상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중요한 타인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비율에서는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더 높았고, 중요한 타인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비율에서는 일반가정 아동들이 더 높았다. 그리고 자아상에서는 90.9%의 일반가정 아동이 긍정적 태도를 보이는 반면 다문화가정 아동은 55%만이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대인관계에 대한 부정적 및 중립적 경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일반가정 아동은 부모에 대한 부정적 정서를 비교적 많이 나타내는 반면 다문화가정 아동은 친구관계에 대한 부정적 정서를 많이 표출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다문화가정 아동은 부모를 국적으로 표현하는 것과 같이 부모에 대해 정서적 기술보다는 사실적 기술에 치우치는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연구의 의의 및 한계,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이 연구는 심리적 외상(PTSD) 경험을 가진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이 중요한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다르게 인식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97명의 다문화가정 아동과 110명의 일반가정 아동에게 PTSD 검사와 SCT검사를 실시하여, 심리적 외상 경험이 있는 다문화가정 아동 20명과 일반가정 아동 22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PTSD 점수와 SCT 반응에서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총 42명 아동의 문장완성검사의 반응 내용을 분석하였다. 아동기의 중요한 타인인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 친구, 교사 각각에 대한 아동의 응답내용을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대인관계 속에서의 자아상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중요한 타인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비율에서는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더 높았고, 중요한 타인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비율에서는 일반가정 아동들이 더 높았다. 그리고 자아상에서는 90.9%의 일반가정 아동이 긍정적 태도를 보이는 반면 다문화가정 아동은 55%만이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대인관계에 대한 부정적 및 중립적 경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일반가정 아동은 부모에 대한 부정적 정서를 비교적 많이 나타내는 반면 다문화가정 아동은 친구관계에 대한 부정적 정서를 많이 표출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다문화가정 아동은 부모를 국적으로 표현하는 것과 같이 부모에 대해 정서적 기술보다는 사실적 기술에 치우치는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연구의 의의 및 한계,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different perceptions of relationship with significant others of multicultural children with PTSD symptoms. To select the subjects for this study, Korean version of Greenwald and Rubin's CROPS(Child Report of Post-traumatic Symptoms) was administered to 9...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different perceptions of relationship with significant others of multicultural children with PTSD symptoms. To select the subjects for this study, Korean version of Greenwald and Rubin's CROPS(Child Report of Post-traumatic Symptoms) was administered to 97 multicultural children and 110 Korean children. Among them 20 multicultural children and 22 Korean children were determined as children with PTSD symptoms. SCT was administrated to 42 children and the content analysis of 42 SCTs was undertaken. The following results are the major findings of this research: a) multicultural children perceived their mothers, fathers, friends, and teachers more negatively than Korean children; b) only 55% of multicultural children had positive self-images while almost Korean children had positive self-images; c) multicultural children expressed psychological trauma from peers in school while Korean children expressed psychological trauma from parents at home. Lastly, we discussed implications of the results,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y.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different perceptions of relationship with significant others of multicultural children with PTSD symptoms. To select the subjects for this study, Korean version of Greenwald and Rubin's CROPS(Child Report of Post-traumatic Symptoms) was administered to 97 multicultural children and 110 Korean children. Among them 20 multicultural children and 22 Korean children were determined as children with PTSD symptoms. SCT was administrated to 42 children and the content analysis of 42 SCTs was undertaken. The following results are the major findings of this research: a) multicultural children perceived their mothers, fathers, friends, and teachers more negatively than Korean children; b) only 55% of multicultural children had positive self-images while almost Korean children had positive self-images; c) multicultural children expressed psychological trauma from peers in school while Korean children expressed psychological trauma from parents at home. Lastly, we discussed implications of the results,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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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셋째, 이 연구는 대인관계에서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 학생들이 그 내용을 어떻게 내면화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탐색적 분석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심리적 외상이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 아동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다르게 작용할 수 있는지를 비롯한 과정과 인과관계에 대한 추론을 하기에는 부족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다문화가정 아동의 대인관계 특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하고자 이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대인관계적 특성에 관한 구체적 내용을 비교하고자 한다.
다문화가정 아동에 대한 초기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아동이 대인관계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의 일반적 특성을 확인하였다면, 이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보다 심층적으로 그 세부 영역을 확인해야 할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다문화가정 아동의 대인관계 특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하고자 이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대인관계적 특성에 관한 구체적 내용을 비교하고자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개방하여 내적 경험을 솔직히 이야기 하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연구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투사검사 방법으로 심리적 외상 경험을 확인하고자 한다. 투사검사는 비교적 모호하고 구조화되지 않은 자극을 제공함으로써 자신의 성격 기능에 따라 그 자극들을 구성해내도록 요구하는 검사 기법이다.
제안 방법
내용분석은 질적 분석방법 중 줄단위 분석을 사용하여 문장완성검사의 응답내용 하나 하나를 읽어가면서 핵심내용을 요약하며 진행하였다. 그 내용들 중 대인관계와 관련된 반응들을 추출하여 가족관계(부모, 형제), 친구와의 관계, 교사와의 관계, 자아상 영역에서의 응답 내용을 범주화하였다. 먼저, 각 아동이 문장완성검사에서 표현한 대상인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 친구, 교사에 대한 반응과 자아상을 분류하였다.
문장완성검사 응답 내용의 공통점을 추출하기 위해 대상관계이론과 애착이론에서 제시한 대인관계의 대상, 대상에 대한 태도(긍정, 부정, 중립)를 중심으로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내용분석은 질적 분석방법 중 줄단위 분석을 사용하여 문장완성검사의 응답내용 하나 하나를 읽어가면서 핵심내용을 요약하며 진행하였다. 그 내용들 중 대인관계와 관련된 반응들을 추출하여 가족관계(부모, 형제), 친구와의 관계, 교사와의 관계, 자아상 영역에서의 응답 내용을 범주화하였다.
네 번째로는 분류한 내용을 다시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을 비교와 대조하는 형식으로 정리하였다. 내용분석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 연구자의 분류에 대해 다른 연구자가 피드백을 주는 과정을 순환하면서 의견을 일치시켜 나갔다. 모호한 반응과 추가적으로 더 확인이 필요한 응답 내용에 대해서는 아동들을 수개월 동안 지도한 멘토의 의견과 아동에 대한 기타 정보를 활용하여 확인하였다.
세 번째로는 부모관계와 친구관계에서 많이 나타난 중립적 태도와 부정적 태도에 대해 내용을 추출하였다. 네 번째로는 분류한 내용을 다시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을 비교와 대조하는 형식으로 정리하였다. 내용분석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 연구자의 분류에 대해 다른 연구자가 피드백을 주는 과정을 순환하면서 의견을 일치시켜 나갔다.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의 가족에 대한 태도를 아버지, 어미니, 형제자매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표 3). 아버지에 대한 태도는 일반가정 아동 중에서 59.
먼저, 각 아동이 문장완성검사에서 표현한 대상인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 친구, 교사에 대한 반응과 자아상을 분류하였다. 두 번째로 각 대상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 태도, 중립적 태도, 부정적 태도로 다시 분류하였다. 세 번째로는 부모관계와 친구관계에서 많이 나타난 중립적 태도와 부정적 태도에 대해 내용을 추출하였다.
그 내용들 중 대인관계와 관련된 반응들을 추출하여 가족관계(부모, 형제), 친구와의 관계, 교사와의 관계, 자아상 영역에서의 응답 내용을 범주화하였다. 먼저, 각 아동이 문장완성검사에서 표현한 대상인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 친구, 교사에 대한 반응과 자아상을 분류하였다. 두 번째로 각 대상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 태도, 중립적 태도, 부정적 태도로 다시 분류하였다.
내용분석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 연구자의 분류에 대해 다른 연구자가 피드백을 주는 과정을 순환하면서 의견을 일치시켜 나갔다. 모호한 반응과 추가적으로 더 확인이 필요한 응답 내용에 대해서는 아동들을 수개월 동안 지도한 멘토의 의견과 아동에 대한 기타 정보를 활용하여 확인하였다. 전체 분석내용에 대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상담연구자 1명의 평정을 통해 재확인하였다.
앞서 연구대상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전체 표집 대상에서 대인관계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선정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한국판 CROPS 검사의 판별점수 18점과 상위 20%의 기준을 적용하여 최종 분석 대상을 선정하였다. 문장완성검사 응답 내용의 공통점을 추출하기 위해 대상관계이론과 애착이론에서 제시한 대인관계의 대상, 대상에 대한 태도(긍정, 부정, 중립)를 중심으로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내용분석은 질적 분석방법 중 줄단위 분석을 사용하여 문장완성검사의 응답내용 하나 하나를 읽어가면서 핵심내용을 요약하며 진행하였다.
문장완성검사의 이러한 특성과 연구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이 연구에서는 투사검사인 문장완성검사(Sentence Completion Test: SCT)를 활용하였다. 문장완성검사에서 얻게 된 자료를 통해 개인의 내적 경험을 확인하고 자료에서 나타난 대인관계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두 번째로 각 대상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 태도, 중립적 태도, 부정적 태도로 다시 분류하였다. 세 번째로는 부모관계와 친구관계에서 많이 나타난 중립적 태도와 부정적 태도에 대해 내용을 추출하였다. 네 번째로는 분류한 내용을 다시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을 비교와 대조하는 형식으로 정리하였다.
심리적 외상경험을 가진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의 대인관계의 특성을 비교하기 위해 가족관계, 친구와의 관계, 교사와의 관계, 자아상으로 구분하고, 각 관계에 대한 대표적인 반응을 추출하였다. 이 연구에서 얻게 된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1).
이 연구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대인관계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투사적 검사인 문장완성 검사를 주된 연구도구로 사용하였다. 이 연구에서 활용한 문장완성검사는 한국가이던스에서 번안한 33문항의 아동용 문장완성검사이다.
따라서 일반가정 아동과의 비교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연구에서 두 집단의 아동이 겪고 있는 대인관계 어려움의 구체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투사검사법을 활용하였다. 다문화가정 아동은 대인관계 속에서 자신들의 문화적 배경으로 인해 사회적 차별과 대인관계에서의 따돌림을 경험한 경우가 많다.
이 연구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대인관계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투사적 검사인 문장완성 검사를 주된 연구도구로 사용하였다. 이 연구에서 활용한 문장완성검사는 한국가이던스에서 번안한 33문항의 아동용 문장완성검사이다. 문장에 나타난 감정적 색채나 문장의 맥락을 통해 응답자의 태도 및 주의를 쏟고 있는 특정 대상이나 영역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심리적 외상 경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들의 문장완성검사에 나타난 반응을 대인관계 측면에서 비교분석하였다. 그 결과 심리적 외상 경험 다문화가정 아동이 심리적 외상경험 일반가정 아동에 비해 중요한 관계의 대상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상 데이터
이 연구는 대학생 다문화 멘토링 활동에서 대학생 멘토들이 직접 지도한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97명을 먼저 표집하였다. 그리고 다문화가정 아동이 속해 있는 학급을 위주로 일반가정의 아동 110명을 표집하였다. 전체 표집 대상에서 심리적 외상 경험이나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최종 연구대상으로 확정하였다.
대인관계 특성을 확인하기 위한 최종 분석 대상은 PTSD 검사에서 심리적 외상 경험이 있거나 문장완성검사에서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반응하는 학생으로 선정하였는데, 이 두 가지 기준을 적용하여 최종 분석 대상을 선정하였다. 첫째, PTSD를 확인할 수 있는 한국판 CROPS 검사에서 판별점수 18점 이상인 학생을 구분하고, 둘째, 전체 표집 대상에서 PTSD점수의 상위 20%를 기준으로 구분하였다.
앞서 연구대상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전체 표집 대상에서 대인관계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선정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한국판 CROPS 검사의 판별점수 18점과 상위 20%의 기준을 적용하여 최종 분석 대상을 선정하였다. 문장완성검사 응답 내용의 공통점을 추출하기 위해 대상관계이론과 애착이론에서 제시한 대인관계의 대상, 대상에 대한 태도(긍정, 부정, 중립)를 중심으로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추가적으로 문장완성검사의 반응 내용을 보고 관계적 어려움이 있는지를 확인한 결과 선정기준 점수가 타당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다문화가정 아동은 20명, 일반가정 아동은 22명이 선정되었다. 다문화가정 아동의 경우 어머니의 국적이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몽골 등으로 분포하였고,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 모두 다른 학년에 비해 2학년이 많이 선정되었다.
이 연구는 대학생 다문화 멘토링 활동에서 대학생 멘토들이 직접 지도한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97명을 먼저 표집하였다. 그리고 다문화가정 아동이 속해 있는 학급을 위주로 일반가정의 아동 110명을 표집하였다.
다문화가정의 부모는 외국인 어머니가 90%이상이고(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인 아버지나 외국인 노동자 부부가 약 10%였다. 일반가정의 남아는 52명이고, 여아는 58명으로, 1~6학년별로 13, 29, 20, 15, 16, 17명씩 분포되었다.
전체 표집 대상의 경우 표 1에 나타난 바와 같이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은 남아 42명, 여아 55명으로 1~6학년별로 15, 27, 18, 13, 12, 10명씩 분포되었다. 다문화가정의 부모는 외국인 어머니가 90%이상이고(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인 아버지나 외국인 노동자 부부가 약 10%였다.
이론/모형
문장완성 검사에서 피검자는 내재된 동기, 욕구, 태도, 갈등, 두려움, 대인관계의 문제, 원망, 자아상, 자기중심성, 가족 및 타인에 대한 태도 등을 반영한다(유안진, 한유진, 최나야, 2001). 문장완성검사의 이러한 특성과 연구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이 연구에서는 투사검사인 문장완성검사(Sentence Completion Test: SCT)를 활용하였다. 문장완성검사에서 얻게 된 자료를 통해 개인의 내적 경험을 확인하고 자료에서 나타난 대인관계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 문장완성검사 이외에 연구대상 선정단계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etic Stress Disorder, PTSD)를 확인할 수 있는 심리검사인 한국판 외상후 증상 검사(Child Report of Post-traumatic Symptoms, CROPS)를 사용하였다. CROPS 검사는 심리적 외상의 어려움을 겪는 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부수적인 측정도구로 활용되었다.
CROPS 검사는 심리적 외상의 어려움을 겪는 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부수적인 측정도구로 활용되었다. 이 연구에서 사용한 한국판 CROPS 검사는 Greenwald와 Rubin(1999)이 개발한 것을 이홍림과 곽준규(2004)가 번안한 검사이다. Greenwald와 Rubin이 개발한 척도는 총 25문항 3개 요인(신체화, 외현화, 내면화)으로 구성되었으나, 한국판 CROPS검사는 총 13개 문항 4개 요인(신체화, 내면화, 과다각성, 회피)으로 구성되어있다.
성능/효과
이 연구에서는 심리적 외상 경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들의 문장완성검사에 나타난 반응을 대인관계 측면에서 비교분석하였다. 그 결과 심리적 외상 경험 다문화가정 아동이 심리적 외상경험 일반가정 아동에 비해 중요한 관계의 대상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체적인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넷째, 교사에 대한 태도에서는 일반가정 아동은 긍정적 태도를 많이 보이는 반면, 다문화가정 아동은 긍정적 태도(40%)와 중립적인 반응(40%)을 모두 높게 보였다. 중립적 반응은 부모와의 관계에서도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많이 보인 반응으로 그 의미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0%만이 긍정적인 자아상을 표현했다. 넷째, 대인관계에서 나타난 부정적 태도는 주로 부모와 친구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났으며, 다문화가정 아동은 친구관계에서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 반면, 일반가정 아동은 부모와의 관계적 어려움을 많이 겪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의 교사에 대한 태도를 비교한 결과, 다문화가정 아동보다 일반가정 아동이 더 긍정적으로 교사와의 관계를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갖는 일반가정 아동은 59.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의 또래에 대한 태도를 비교한 결과, 다문화가정 아동보다 일반가정 아동이 더 긍정적으로 또래관계를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의 자신에 대한 태도를 비교한 결과, 전반적으로 일반가정 아동이 더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일반가정 아동이 90.
다섯째, 자신에 대한 태도에서 일반가정 아동은 90.9%가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지는 반면, 다문화가정 아동 중 부정적인 자아상(25%)과 중립적인 자아상(20%)을 보이는 아동이 적지 않았다. 이 연구의 대상이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 아동으로 국한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이 경험한 심리적 외상 경험이 일반가정 아동의 자아상을 손상시키지는 않았지만 다문화가정 아동의 자아상은 손상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이 인식하는 친구관계에서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대부분이 친구관계를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점이 가장 두드러진 결과이다. 반면 일반가정 아동은 대부분 친구관계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실제 괴롭힘을 당한 경험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첫째, 부모관계, 교사관계, 친구관계에 대한 태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비율이 일반가정 아동에서 더 높았다. 둘째, 형제자매 관계에 대해 응답한 아동은 아주 소수이지만 다문화가정 아동이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셋째, 두 집단 아동의 자아상에 대한 인식에서는 일반가정 아동은 90.
마지막으로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 모두 약 20%의 아동이 대인관계 PTSD 반응을 보였고, 다문화가정 아동은 친구관계에서, 일반가정 아동은 부모관계에서 부정적 정서를 많이 표현하였다. 어려움을 느끼는 관계는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관계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의 비율은 두 집단에서 비슷하게 높다.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 모두가 부모관계와 친구관계에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으나 경험의 내용과 인식하는 방식이 서로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다문화가정 아동의 경우 반응이 짧고 간략하다(긴 문장으로 응답한 1명의 아동은 대학생 멘토가 대필 한 것으로 확인됨). 그리고 부모관계에 대한 인식에서 관계적 어려움보다는 부모의 국적으로 표현하거나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특성으로 표현한다.
둘째, 형제자매 관계에 대해 응답한 아동은 아주 소수이지만 다문화가정 아동이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셋째, 두 집단 아동의 자아상에 대한 인식에서는 일반가정 아동은 90.9%가 긍정적인 자아상을 표현한 반면 다문화가정 아동은 55.0%만이 긍정적인 자아상을 표현했다. 넷째, 대인관계에서 나타난 부정적 태도는 주로 부모와 친구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났으며, 다문화가정 아동은 친구관계에서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 반면, 일반가정 아동은 부모와의 관계적 어려움을 많이 겪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셋째, 형제자매관계에 대한 태도에서는 아동들의 반응이 많지 않았으나 다문화가정 아동이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많이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형제자매관계의 어려움은 심리적 외상을 경험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의 가족에 대한 태도를 아버지, 어미니, 형제자매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표 3). 아버지에 대한 태도는 일반가정 아동 중에서 59.1%의 아동이 긍정적 태도를 보였으나, 다문화가정 아동은 35.0%만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다문화가정에서는 아버지에 대해 중립적 태도를 갖는 아동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반면 일반가정 아동은 아버지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표현한 아동이 훨씬 많았다.
여섯째, 아동의 부정적 정서와 심리적 어려움의 구체적 내용을 분석한 결과, 다문화가정 아동의 부정적 경험의 주요 대상은 또래이고, 일반가정 아동의 부정적 경험의 주요 대상은 부모임을 알 수 있었다. 다문화가정 아동의 경우 친구로부터 놀림과 차별을 받는 경험을 많이 보고하였고, 일반가정 아동은 부모의 엄하고, 일방적이고, 무서운 태도를 많이 보고하였다.
첫째, PTSD를 확인할 수 있는 한국판 CROPS 검사에서 판별점수 18점 이상인 학생을 구분하고, 둘째, 전체 표집 대상에서 PTSD점수의 상위 20%를 기준으로 구분하였다. 이 두 가지 기준을 적용하여 선정된 분석 대상이 99%가 일치하였다. 추가적으로 문장완성검사의 반응 내용을 보고 관계적 어려움이 있는지를 확인한 결과 선정기준 점수가 타당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아니라 다문화가정 아동이 외국인 어머니가 있다는 이유나 외모 차이 등으로 인해 학교에서 또래로부터 놀림을 받는다는 선행연구와도 일관된 결과이다(설동훈, 이혜경, 조성남, 2006; 전경숙, 2008). 이 연구에서는 그러한 경험의 내용을 실제 아동의 언어로 확인할 수 있었고, 이러한 차별이나 놀림을 받은 경험은 심리적 외상으로 남고 부정적 자아상과 불안, 우울과 같은 부정적 정서로 연결되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학교에서의 다문화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다문화가정 아동에 대한 차별이나 놀림을 예방해야 할 뿐만아니라, 차별이나 놀림을 경험한 다문화가정 아동을 찾아내고 그들의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는 상담서비스를 적극 제공해야 할 것이다.
9%로 55%를 나타낸 다문화가정 아동보다 더 많았다. 중립적 태도와 부정적 태도에서는 모두 다문화가정 아동이 더 많았으며, 일반가정 아동 중에서는 자신을 부정적으로 표현한 아동이 없었던 반면, 다문화가정 아동의 25%가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태도의 분포 비율과 구체적인 반응 예시는 표 11, 표 12와 같다.
다문화가정에서는 아버지에 대해 중립적 태도를 갖는 아동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반면 일반가정 아동은 아버지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표현한 아동이 훨씬 많았다. 즉, 아버지에 대한 중립적 태도를 표현한 다문화가정 아동의 비율이 50.0%로 일반가정 아동(9.1%)보다 상대적으로 많았고, 아버지에 대한 부정적 태도는 일반가정 아동이 31.8%로 다문화가정 아동(15.0%)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인관계 특성을 확인하기 위한 최종 분석 대상은 PTSD 검사에서 심리적 외상 경험이 있거나 문장완성검사에서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반응하는 학생으로 선정하였는데, 이 두 가지 기준을 적용하여 최종 분석 대상을 선정하였다. 첫째, PTSD를 확인할 수 있는 한국판 CROPS 검사에서 판별점수 18점 이상인 학생을 구분하고, 둘째, 전체 표집 대상에서 PTSD점수의 상위 20%를 기준으로 구분하였다. 이 두 가지 기준을 적용하여 선정된 분석 대상이 99%가 일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다음의 몇 가지 측면에서 의의를 갖는다. 첫째, 다문화가정 자녀가 부모와의 관계를 인식할 때 중립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이 긍정적인 반응보다 더 많은 비율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부모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을 더 많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외국인 어머니에 대한 연구에서 보이는 어머니의 우려가 자녀 측면에서 발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구체적인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관계, 교사관계, 친구관계에 대한 태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비율이 일반가정 아동에서 더 높았다. 둘째, 형제자매 관계에 대해 응답한 아동은 아주 소수이지만 다문화가정 아동이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 두 가지 기준을 적용하여 선정된 분석 대상이 99%가 일치하였다. 추가적으로 문장완성검사의 반응 내용을 보고 관계적 어려움이 있는지를 확인한 결과 선정기준 점수가 타당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다문화가정 아동은 20명, 일반가정 아동은 22명이 선정되었다.
후속연구
즉,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들의 대인관계 어려움을 상담할 필요성은 동일하게 강조되어야 한다. 다만,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이 대인관계에서 경험하는 문제양상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여 각 아동에게 맞는 상담서비스를 준비하고 제공해야 할 것이다.
둘째, 이 연구에서는 형제자매에 대한 태도를 묻는 질문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형제자매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였으나, 실제 형제자매의 수에 대해 조사하지 않았으므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형제자매에 대한 부정적 반응을 억압하고 있거나 중립적 감정을 가지고 있어 특별히 반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 아동도 있을 수 있다.
즉, 이 연구에서 나타난 차이가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의 차이가 아니라, 표집의 차이에 기인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보다 체계적인 표집을 통해 다문화가정이라는 문제와 사회적 취약계층이라서 생긴 문제를 명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형제자매에 대한 부정적 반응을 억압하고 있거나 중립적 감정을 가지고 있어 특별히 반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 아동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형제자매의 역할이나 영향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를 위해 아동의 형제자매 수와 출생순위에 관한 정보도 함께 수집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의 표집이 일반 가정 아동과 다문화가정 아동 중에서 PTSD 반응을 보인 아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최종 선정된 연구 대상 수가 많지 않아 연구결과를 해석하는 게 한계가 있다. 예를 들면, 이 연구에서는 무선표집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 다문화가정 아동이 사회적 취약계층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아동은 부모 특히 외국인 어머니에 대해 국적으로 인식하는 반응이 많았다. 이 연구에서는 중립적 반응으로 구분하였으나 이러한 반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어머니에 대한 일차적인 표상이 국적이라는 것은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어머니와의 충분한 애착을 형성한 반응으로 보기도 어렵다.
또한 문장완성검사에서의 반응이 단답형으로 제시되거나 내용이 충분하지 않을 때 내포된 경험이 무엇인지를 더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이 문장완성 검사의 다른 한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후속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생활장면에서 참여관찰을 하거나 문장완성검사에 응답한 내용에 대해 더 탐색해 보는 심층면접 등을 실시하여 이들의 경험을 보다 포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다문화가정 아동뿐만 아니라 일반가정 아동의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넷째, 교사에 대한 태도에서는 일반가정 아동은 긍정적 태도를 많이 보이는 반면, 다문화가정 아동은 긍정적 태도(40%)와 중립적인 반응(40%)을 모두 높게 보였다. 중립적 반응은 부모와의 관계에서도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많이 보인 반응으로 그 의미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뿐만아니라 아동의 반응을 통해 교사들이 직접 다문화가정 아동을 차별하거나 무시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교사들이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차별로부터 보호하고 학교적응을 조력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온 증거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심리적 외상이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 아동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다르게 작용할 수 있는지를 비롯한 과정과 인과관계에 대한 추론을 하기에는 부족하다. 즉, 다문화가정 아동의 대인관계적 어려움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그들의 경험을 수집함에 있어 그 원인과 결과를 설명할 수 있는 방향으로 후속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문장 완성검사의 특성상 개인이 의식수준에서 인식 하는 것을 문항에 반응하기 때문에 아동이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적 자료까지 파악할 수는 없었다. 즉, 의식수준 이외의 내적 경험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이 연구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문장완성검사에서의 반응이 단답형으로 제시되거나 내용이 충분하지 않을 때 내포된 경험이 무엇인지를 더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이 문장완성 검사의 다른 한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 이 연구는 문장완성검사를 통해 아동이 경험하는 대인관계에 대한 반응을 수집하여 분석함으로써, 문장완성검사에서 추출한 반응의 한계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문장 완성검사의 특성상 개인이 의식수준에서 인식 하는 것을 문항에 반응하기 때문에 아동이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적 자료까지 파악할 수는 없었다.
이것은 형제자매관계의 어려움은 심리적 외상을 경험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형제자매관계에서 동질감을 느낄 수 있고 또래관계에서의 어려움을 함께 느끼고 극복할 수 있음에서 나타난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으나, 이 부분은 후속연구를 통해 더 검토되어야 할 부분이다. 특히, 형제자매가 다문화가정 아동의 대인관계 적응의 중요한 자원으로 기능할 가능성에 대한 탐색이 필요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겪는 여러 가지 어려운 점 중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인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겪는 여러 가지 어려운 점 중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친구 사귀기, 언어습득 문제, 문화적 행동과 가치의 차이로 인한 부적응이라고 지적되고 있다(서종남, 2010; 신혜정, 2007; 정하성, 유진이, 이장현, 2007). 이러한 사실은 많은 조사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다문화가정의 아동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경험에 대한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2005년에는 17.
아동기 심리적 외상의 공통적 특성은 무엇인가?
아동기 심리적 외상의 공통적 특성은 다음과 같이 제시되었다: 반복적인 고통스러운 기억; 반복적인 행동으로 고통스러운 경험의 재연; 외상사건과 관련된 공포나 심리적 불안; 사람, 인생, 미래에 대한 태도의 변화(한성희, 2002). 또한 아동기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 아동들은 지각의 왜곡, 강력한 부정과 정신적 무감각, 신체화 증상, 해리 증상이나 분노 등을 경험하기 때문에 아동기의 심리적 외상을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심리적 외상 경험을 가진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이 중요한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다르게 인식하는지 분석한 결과는 어떠한가?
아동기의 중요한 타인인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 친구, 교사 각각에 대한 아동의 응답내용을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대인관계 속에서의 자아상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중요한 타인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비율에서는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더 높았고, 중요한 타인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비율에서는 일반가정 아동들이 더 높았다. 그리고 자아상에서는 90.9%의 일반가정 아동이 긍정적 태도를 보이는 반면 다문화가정 아동은 55%만이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대인관계에 대한 부정적 및 중립적 경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일반가정 아동은 부모에 대한 부정적 정서를 비교적 많이 나타내는 반면 다문화가정 아동은 친구관계에 대한 부정적 정서를 많이 표출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다문화가정 아동은 부모를 국적으로 표현하는 것과 같이 부모에 대해 정서적 기술보다는 사실적 기술에 치우치는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연구의 의의 및 한계,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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