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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서울 D교육지원청 산하 2개 중학교를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배정한 후, 실험군을 대상으로 「2008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교육과정 해설(Ⅵ) 보건」을 기초로 1년간 25시간의 보건수업을 실시한 후 중학생의 건강지식, 건강태도, 건강행동에 대한 학교보건교육의 효과를 분석한 것이다.
- 이에 본 연구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2008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교육과정 해설(Ⅵ) 보건」을 기초로 일년간 25시간의 보건수업을 실시한 후 학생들의 건강지식, 건강태도, 건강행동에 대한 학교보건교육의 효과를 파악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설문지는 본 연구자가 문헌고찰을 토대로 초안을 작성한 후보건대학원 교수 1인, 간호대학 교수 2인, 현직 중학교 보건교사 2인에게 내용타당도를 검토 받아 개발하였다. 개발된 설문지는 중학교 1학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문항을 수정, 보완하여 완성하였다. 최종적으로 개발된 설문지의 신뢰도 Cronbach's ⍺값은 건강지식 .
- 건강지식, 건강태도, 건강행동에 대한 문항은 「중학교 교육과정 해설(Ⅵ) 보건」의 7개 영역(일상생활과 건강, 질병 예방과 관리, 약물 오ㆍ남용 및 흡연ㆍ음주 예방, 성과 건강, 정신 건강, 사회와 건강, 사고 예방과 응급 처치) 34개의 소단원 내용을 기초로 하여 각각 34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건강지식은 34점 만점으로 맞으면 1점, 모르거나 틀리면 0점으로 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지식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성별, 가족유형, 경제적 수준, 보건 교육 경험, 성적, 주관적 신체 건강감, 주관적 정신 건강감의 12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이 중 가족유형은 부모 및 자녀로 이루어진 소가족, 조부모와 부모 및 자녀로 이루어진 대가족, 부자가족과 모자가족으로 구분하였다.
- 본 연구에 사용한 설문지는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건강지식, 건강태도, 건강행동에 대한 114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 설문지는 본 연구자가 문헌고찰을 토대로 초안을 작성한 후보건대학원 교수 1인, 간호대학 교수 2인, 현직 중학교 보건교사 2인에게 내용타당도를 검토 받아 개발하였다. 개발된 설문지는 중학교 1학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문항을 수정, 보완하여 완성하였다.
- 실험군은 2010년 3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일년간 매주 1회, 45분을 1시간으로 하여 시험과 수련회 등 체험활동을 제외하고 25시간의 보건수업을 통한 보건교육을 받았다. 실험 군의 연간 보건교육의 주제 및 내용은 표 1과 같다.
- 본 연구는 가톨릭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사전심의와 승인(CUMC11U002)을 받아 진행하였고, 두 그룹에게 설문조사 전에 연구목적 및 내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받았다. 실험군을 대상으로 보건교육 전후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보건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대조군은 실험군과 동일한 시기에 사전 설문조사와 사후 설문조사만 실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중학생의 건강지식, 건강태도, 건강행동에 대한 학교보건교육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2010년 3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서울 D교육지원청 산하 중학교 33개교 중 2개교를 편의 표출하여 실험군 118명과 대조군 121명을 대상으로 하여 실험군에게 「2008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교육과정 해설(Ⅵ) 보건」을 기초로 일년간 25시간의 보건 수업을 통한 보건교육을 실시하였다.
- 서울 D교육지원청 산하 중학교 33개교 중 공립중학교 2개교를 편의 표출하여, 1개교는 실험군, 다른 1개교는 대조군으로 배정하였다. 두 학교는 같은 교육지원청에 소속되어 있어 보건수업 유무 외 유사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위치적 거리상 두 학교 학생간 교류가 어렵기 때문에 서로 중재효과를 오염시키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이었다.
- 실험군은 교육과정 중 재량활동으로 보건교과를 선택하여 1년간 보건교육을 받은 1학년 4개 학급 136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대조군은 보건교육을 받지 않은 1학년 4개 학급 14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자 수는 G*Power 3.
- 연구대상자 수는 G*Power 3.1 (Faul et al., 2009)을 이용하여 유의수준(⍺) .05, 검정력(1-β) 80%, 중간 정도 효과크기 .50로 했을 때, 최소한으로 요구되는 각 집단의 표본크기는 64명이어서 이를 초과한 표본 수를 선정하였다.
- 이 가운데 본 연구에 대해 설명을 듣고 동의한 대상자들의 설문지를 분석하였으며, 전출입 및 출결상태에 따른 미응답 설문지와 불성실하게 응답한 설문지는 분석에서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실험군 118명과 대조군 121명의 설문지를 분석하였다.
데이터처리
- -test를 하였다. 사전 건강지식, 건강태도, 건강행동에 대한 동질성 검증과 사전 및 사후 건강지식, 건강태도, 건강행동의 변화는 unpaired t-test로 분석하였다.
-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으며, 일반적 특성에 대한 동질성은 x2-test를 하였다. 사전 건강지식, 건강태도, 건강행동에 대한 동질성 검증과 사전 및 사후 건강지식, 건강태도, 건강행동의 변화는 unpaired t-test로 분석하였다.
성능/효과
- 대조군의 경우 사후 건강행동은 ‘일상생활과 건강’, ‘사회와 건강’, ‘사고 예방과 응급 처치’에서 증가하였고, ‘질병 예방과 관리’, ‘약물 오 · 남용 및 흡연 · 음주 예방’, ‘성과 건강’, ‘정신 건강’에서 감소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 반면, 대조군의 경우 건강지식이 사후 ‘일상생활과 건강’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 보건교육과정 영역별 건강지식은 실험군의 경우 사후 ‘일상생활과 건강’, ‘성과 건강’, ‘정신 건강’, ‘사회와 건강’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질병 예방과 관리’, ‘약물오 · 남용 및 흡연 · 음주 예방’, ‘사고 예방과 응급 처치’에서도 증가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 보건교육과정 영역별 건강태도는 실험군의 경우 사후 ‘질병 예방과 관리’, ‘약물 오 · 남용 및 흡연 · 음주 예방’, ‘성과 건강’, ‘사회와 건강’에서 증가하였고, ‘일상생활과 건강’, ‘정신 건강’, ‘사고 예방과 응급 처치’에서는 감소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 보건교육과정 영역별 건강행동은 실험군의 경우 사후 ‘일상생활과 건강’, ‘약물 오 · 남용 및 흡연 · 음주 예방’, ‘성과 건강’, ‘사회와 건강’에서 증가하였고, ‘질병 예방과 관리’, ‘정신 건강’, ‘사고 예방과 응급 처치’에서는 감소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 본 연구결과, 보건수업을 통한 보건교육 후 건강지식은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로 증가되었고, 보건수업을 통한 보건교육 후 건강태도는 실험군은 4개 영역에서 증가한 반면 대조군은 모든 영역에서 감소하였으나 두 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보건수업을 통한 보건교육 후 건강행동은 두 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 연구결과 건강지식은 실험군의 경우 사전 20.19점에서 사후 22.84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대조군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기존에 수행된 대부분의 연구에서도 학교보건교육 실시 후 건강지식이 유의하게 증가된 것으로 보고되어(김숙, 1999; 김은영, 2001; 서울특별시교육청, 2010; 조정민, 2009)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 일반적 특성인 성별, 가족유형, 경제적 수준, 보건교육 경험, 성적, 주관적 신체 건강감 및 주관적 정신 건강감은 모두 실험군과 대조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 주관적 신체 건강감에 대해 실험군은 ‘보통이다(37.3%)’가 가장 많았고, 대조군은 ‘건강하다(38.8%)’가 가장 많았으며, 주관적 정신 건강감에 대해 실험 군은 ‘건강하다(36.4%)’가 가장 많았고, 대조군은 ‘보통이다(31.4%)’와 ‘매우 건강하다(31.4%)’가 동일하게 많아서 두 군간 차이가 있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 최종적으로 개발된 설문지의 신뢰도 Cronbach's ⍺값은 건강지식 .820, 건강태도 .822, 건강행동 .899였다.
후속연구
- 그러나 본 연구의 실험군 학교는 보건교육실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고, 학생들에게 보건교과서도 개별적으로 제공되지 않아 매시간보건교사가 교과서를 참고하여 만든 활동지를 가지고 수업을 하였다. 따라서 보다 효과적인 보건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보건교육실의 설치, 보건교과서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자료의 개발과 보급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 이상의 논의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 연간 25시간의 보건수업을 통한 보건교육이 중학생의 건강지식을 증가시키는데 효과적인 방법임을 알 수 있었으나, 건강태도와 건강행동의 바람직한 변화를 위해서는 보다 장시간의 교육시간의 확보와 보건교육실, 보건교과서, 다양한 교육자료 및 교육방법의 개발과 보급 등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향후 학교보건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수업시간의 확보와 보건교육실 설치, 보건교과서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자료의 개발과 보급, 보건실 보조인력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하겠으며, 보건교과에 적합한 체험식 교육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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