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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인 가정폭력피해 한부모 빈곤여성들의 자활 경험
The Self-Sufficiency Experience of Korean-American Single Mothers with the History of Domestic Violence in Poverty 원문보기

韓國社會福祉學 = Korean journal of social welfare, v.65 no.4, 2013년, pp.245 - 269  

정혜숙 (서울시립대학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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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복지개혁 이후 근로연계와 더불어 가정폭력분야 여성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 목표 중 하나로 설정된 것은 '자활(self-sufficiency)'이다. 본 연구는 '아래로부터의 관점(bottom-up approach)'에 근거하여 가정폭력피해로 한부모가 된 미국 한인 빈곤 여성들의 자활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색하기 위해 질적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결과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자활'은 '경제적 자립뿐만 아니라 정신적 자립 능력을 모두 갖추어 나가는 삶의 지속적 과제이자 과정'으로 확인되었다. 그들의 자활로의 도전들은 자활 과정 초기 가정폭력피해의 후유증으로 무너진 자활 잠재력의 복원이 필요한 시기와 장기적 차원에서 자활 과정을 유지해야 하는 자활 지탱력의 개발 시기를 포함한다. 이 도전들에 대처하기 위한 그들의 욕구는 '친정집 같은 도움과 지원', '선택과 집중의 복지지원', '성숙한 의존과 자활' 그리고 '생계유지가 아닌 꿈의 성취로서의 자활' 등으로 확인되었다. 가정폭력피해 한부모의 특수성과 이민자로서의 현실에 민감한 자활 정책 및 서비스 개선의 구체적 전략들이 제안되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Self-sufficiency has been recognized as one of the most important welfare goals for women in the domestic violence field since the welfare reform in the U.S. A qualitative research design was conducted to explore the self-sufficiency experience of Korean-American single mothers with the history of d...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가정폭력피해여성들의 일(work)관련 실태와 이슈들을 분석한 논지들을 근거로 가정폭력피해 한부모 여성들의 자활 현실을 도출 한 결과는? 첫째, 피해여성들의 가해자들은 대체로 파트너 여성들의 ‘교육, 직업훈련 및 활동, 고용’을 원하지 않는다. 이러한 가해자의 특성은 피해여성의 자활 준비 및 성취의 장애물로 작용하여 그 여성의 직업 활동중단의 결과를 가져오는 결정적 요인이 되기도 한다. 둘째, 이러한 가해자들의 고용방해가 항상 성공하진 않더라도 그들의 피해여성에 대한 지속적 집착과 통제가 그 여성의 신체 및 정신 건강문제를 악화시켜 이후 자활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셋째, 위의 원인들을 충분히 고려하여 가정폭력 피해여성의 자활지원을 계획할 때, 정책결정자와 프로그램 제공자는 고용성과에 집중하기에 앞서 그 여성과 자녀의 건강과 안전을 자활 목표와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더불어 서비스제공자들은 그 여성들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가능한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상담을 이끌고, 구체적 수급조건들의 반복적 고지와 동의를 구하는 등, 관련 복지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활은 일반적으로 무엇을 지칭하는가? 미국에서 자활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연구소, 웹사이트, 정책관련 보고서에서 언급되어지는 자활은 일반적으로 ‘복지의존 감소’, ‘빈곤의 종결’, ‘근로연계’등으로 규정되는 경제적복지의 질을 지칭하지만, 원래의 사전적 의미는 한 개인의 독립(independence)과 관련되며 각 개인이 자립의지(self-reliance)와 자조(self-supporting)의 삶의 방식을 취하는 것을 뜻한다(Hawkins, 2005). 한편 가족보존의 철학과 가족중심의 자족을 강조하는 미국의 경우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단위차원에서 자활 개념 역시 널리 쓰이는데, 자활적 가족은 공공의 지원과 원조 없이 가족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Long, 2001).
'아래로부터의 관점(bottom-up approach)'에 근거하여 가정폭력피해로 한부모가 된 미국 한인 빈곤 여성들의 자활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색하이 위하여 연구 한 결과는? 본 연구는 '아래로부터의 관점(bottom-up approach)'에 근거하여 가정폭력피해로 한부모가 된 미국 한인 빈곤 여성들의 자활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색하기 위해 질적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결과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자활'은 '경제적 자립뿐만 아니라 정신적 자립 능력을 모두 갖추어 나가는 삶의 지속적 과제이자 과정'으로 확인되었다. 그들의 자활로의 도전들은 자활 과정 초기 가정폭력피해의 후유증으로 무너진 자활 잠재력의 복원이 필요한 시기와 장기적 차원에서 자활 과정을 유지해야 하는 자활 지탱력의 개발 시기를 포함한다. 이 도전들에 대처하기 위한 그들의 욕구는 '친정집 같은 도움과 지원', '선택과 집중의 복지지원', '성숙한 의존과 자활' 그리고 '생계유지가 아닌 꿈의 성취로서의 자활' 등으로 확인되었다. 가정폭력피해 한부모의 특수성과 이민자로서의 현실에 민감한 자활 정책 및 서비스 개선의 구체적 전략들이 제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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