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한의학적 운동치료로서 기공과 도인의 효과에 따른 차이 고찰

황의형; 권영규; 허광호; 조현우; 이현엽; 성우용

한의학적 운동치료로서 기공과 도인의 효과에 따른 차이 고찰
Comparative Review of Qigong and Daoyin as a Therapeutic Exercise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원문보기

동의생리병리학회지 = Journal of physiology & pathology in Korean Medicine, v.27 no.5, 2013년, pp.594 - 601

황의형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 권영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 허광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 조현우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 이현엽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 성우용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Abstract ▼ AI-Helper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differences between Qigong and Daoyin as a therapeutic exercise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We searched Pubmed and Chinese Academic Journals(CAJ) over time periods from their inception to August 13th, 2013. We analyzed the systematic reviews of Qigong and clinical trials of Daoyin. Total 12 Qigong and 16 Daoyin(11 Baduanjin, 4 Wuqinxi, 1 unspecified type of Daoyin) articles were met our inclusion criteria. As the results of our analyzation, Qigong was dominant in chronic or incurable disease. On the other hand, Daoyin was dominant in internal diseases or functional improving of internal organs. As using "Qi" is in common between Qigong and Daoyin, they have not been differentiated in world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However, it could be better to use the Qigong and Daoyin according to their effectual difference.

주제어

AI 본문요약
AI-He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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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두 명의 독립된 연구자가 선택된 연구를 대상으로 하여 다음 사항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기공에 대한 체계적 고찰 연구에서는 연구의 해당 질환, 포함 연구들의 기공 중재 방법, 대조군의 중재 방법, 해당 연구의 결론에 대해 조사하였다. 도인 임상 연구들의 경우 도인의 유파(類派), 운동 빈도, 운동 기간, 대조군의 중재 방법과 결과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였다.
이에 본 저자들은 기공과 도인에 대한 임상연구 및 체계적 고찰 연구들을 분석하여 한의학적 운동치료로서 기공과 도인의 임상 효과와 기능에 따른 차이점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임상 활용에 대한 기초 차료로 삼고자 하는 목적으로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이에 본 저자들은 임상 연구나 체계적 고찰의 분석을 통하여 한의학 임상에서 사용되는 운동요법으로서의 도인과 기공이 인체 생리에 미치는 효과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검색어는 PubMed에서 “Qigong”, “Daoyin”과 대표적인 도인법의 이름인 “Baduanjin”, “Wuqinxi” 로 검색하였다.
내용에 대한 의견이 일치 되지 않을 경우 합의를 통하여 결론을 도출하였다. 도출된 결과에 대해서는 서술적인 분석을 통해 결론을 제시하였다.
두 명의 독립된 연구자가 선택된 연구를 대상으로 하여 다음 사항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기공에 대한 체계적 고찰 연구에서는 연구의 해당 질환, 포함 연구들의 기공 중재 방법, 대조군의 중재 방법, 해당 연구의 결론에 대해 조사하였다.
모든 연구에서 하루에 30분 이상, 주 4회 이상, 3개월 이상 오금희를 연습하였다. 기존의 의학적 치료와 병행하여 진행한 연구는 1편이었으며, 오금희 한 가지만을 중재 방법으로 시행한 연구는 3편이었다(Table 3)
상기 자료수집에서 검색된 연구를 두 명의 연구자가 수작업을 통하여 평가 및 분류하였다. 원 연구들에 대하여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였다.

대상 데이터

두 명의 독립된 연구자가 검색을 주도하였다. 도인과 기공에 대한 자료 조사를 위해 대표적인 의학연구 database인 PubMed 와 Chinese Academic Journals(CAJ)를 검색하였다. 검색어는 PubMed에서 “Qigong”, “Daoyin”과 대표적인 도인법의 이름인 “Baduanjin”, “Wuqinxi” 로 검색하였다.
도인의 경우 2008년부터 2013년 9월 13일 까지 검색된 최근 5년 이내의 임상시험을 대상으로 하였다. 무작위배정 대조 임상 연구(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 ; RCT), 증례보고(case study), 비무작위배정 대조임상연구(non-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 ; NRCT) 및 비대조임상연구(uncontrolled clinical trial ; UCT)등 모든 임상연구를 포함하였으나 임상 시험이 아닌 연구는 분석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원 연구들에 대하여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였다. 분석 대상 연구들은 기공의 경우 체계적 고찰(systematic review) 연구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에 기공이 중재로 포함되어 있으나 요가, 필라테스 등 기공과 다른 종류의 운동 치료가 혼합된 체계적 고찰은 제외하였으며, 기공이 아닌 서양의학적인 호흡 재활을 중재로 한 체계적 고찰도 제외하였다.
분석 대상으로 선정된 11개의 연구에서 폐 기능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에 대한 연구가 각 1편씩 2편, B형 간염 관리에 대한 연구 1편, 2형 당뇨 관련 1편, 수면의 질에 대한 연구 1편, 관상동맥우회술 후 관리에 대한 연구 1편, 과민성 대장 증후군 관련 1편, 강직성 척추염 연구 1편, 퇴행성 슬관절염 연구 1편, 장내 세균에 관련한 연구 1편이었다(Table 2)
분석 대상으로 선정된 12개의 연구에서 암 관련 연구 2편, 고혈압 관련 연구 2편, 통증에 대한 연구가 만성 통증 관련 1편, 섬유근육통(fibromyalgia) 관련 1편, 여러 가지 통증 증상에 대한 연구 1편으로 모두 3편이 있었다. 이외에 면역 기능 관련 1편, 2형당뇨 관련 연구 1편, 만성 심장질환 연구 1편, 파킨슨병의 운동 증상에 대한 연구 1편, 마지막으로 노인들의 여러 가지 만성 질환에 대한 기공 연구를 모아 분석한 연구가 1편이었다(Table 1).
상기 연구 방법에서의 검색 및 선정 기준에 따라 12개의 기공 체계적 고찰 연구와 16개의 도인에 대한 임상 연구가 선정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기공의 경우 너무나 많은 임상 연구들이 보고되어 있어 이들에 대한 체계적 고찰 연구를 통해 분석하고자 하였고, 도인의 경우 임상 연구가 주로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체계적 고찰 연구도 아직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도인에 대한 연구는 임상연구에 한정하여 분석하였다. 이 방법은 문헌고찰에서 서로 동등하지 않은 연구를 대상으로 하여 분석했다는 한계성이 있다.
기공에 대한 임상연구는 매우 많아 체계적 고찰연구만 국한하였으나 도인, 팔단금, 오금희는 아직까지 체계적 고찰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서 최근 5년 이내의 임상연구에 국한하여 검색하였다. 포함된 연구는 2013년 9월 13일 까지 검색된 연구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성능/효과

기공은 주로 암, 고혈압, 2형 당뇨, 만성 심장질환, 파킨슨병 등 만성 난치성 질환에 대한 연구가 많았다. 비록 모든 질환에 치료 효과 근거가 명확한 것은 아니지만 암환자의 치료법으로는 그 효과가 불분명하나 면역 기능을 높이는 보조적 치료법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결론과, 만성 심장질환에 부작용이 없는 운동치료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있었다. 도인에 대한 임상 연구들 중에서는 폐 기능 개선,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 B형 간염 치료,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후 관리,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대한 증상 개선, 장내 세균의 정상화 및 장내 유산균 증가에 관련한 연구 등 내장 관련 질환이나 내장 기능과 관련된 연구가 많았다.
이상으로 보아 기공과 도인은 한의학적 운동치료 효과의 관점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된다. 도인은 몸을 구부리고, 펴고, 두드리는 등의 동작을 통해 자세를 바르게 하고 몸과 내장의 기혈을 원활하게 하여 주로 근골격계 통증 질환과 내부 장기 기능 개선에 대한 운동법으로 임상 연구 중재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기공은 축기와 토고납신의 작용을 통해 통증질환 뿐 아니라 만성 난치성 질환의 개선과 치료 임상 중재로 연구 된다고 생각된다.

후속연구

현대 한의학에서 기공 및 도인 분야는 아직 임상에서의 활용이 적으며, 일반인은 물론 한의사들에게도 단순한 운동 치료의 개념으로 비춰지는 경우가 많다. 비록 본 연구가 기를 이용하는 한의학적 운동 치료로서 기에 대한 실체에 대해 접근하려는 기초 연구가 아니며 기공과 도인의 기본적인 운동 원리에 대한 고찰이 부족하여 자의적 해석이 개입될 우려가 있다는 한계가 있지만 두 가지 운동의 효과 차이를 바탕으로 본 근거중심의학적인 바탕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도인에 대한 임상 연구들 중에서는 폐 기능 개선,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 B형 간염 치료,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후 관리,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대한 증상 개선, 장내 세균의 정상화 및 장내 유산균 증가에 관련한 연구 등 내장 관련 질환이나 내장 기능과 관련된 연구가 많았다. 이러한 차이를 통해 임상에서의 한의학적 운동치료에서 기공과 도인은 그 효과의 차이에 따라 구분해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되는 바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해석과 관점이 있기 때문에 본 저자들이 비록 기존의 체계적 고찰과 임상 연구를 통해 기공과 도인의 차이를 구분하고자 했어도 저자들의 자의적 해석이 들어갔을 한계점도 있다. 이에 차후에는 도인과 기공의 유파별 운동 원리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기공에 들어가는 운동법은 무엇이 있으며 어떻게 운동하는 방법입니까?	이러한 의미에서 팔단금, 오금희, 역근경 등 앉거나 서서, 혹은 누워서 몸을 두드리거나, 몸을 굽히고 펴며 흔들거나, 팔다리의 움직임을 통해 척추와 몸의 움직임을 끌어내서 자세의 교정과 기의 순환을 목표로 하는 운동은 도인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1,5,10). 이와 반대로 참장공, 태극기공, 대안기공, 소림내경일지선 등 축기를 위주로 하여 고요하게 서서 수련하거나 보조적으로 기의 순환을 위한 부드럽고 느린 움직임을 하는 운동법은 기공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1,5,10).
	도인과 기공의 동작과 자세 차이는 어떠합니까?	동작과 자세에 있어서도 도인과 기공은 차이가 있다. 기공은 기의 축적이 중심이 되고 기혈의 운행은 보조적이 된다. 또한 기의 축적을 위해 일정한 자세를 가진다. 특히 척추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고, 요추 만곡이 없어지는 듯한 자세와 턱을 당기고 머리를 반듯하게 해서 백회와 회음을 일직선상에 놓고 척추 자체가 아래 위로 펴졌다가 눌렸다가 하는 느낌을 가지며 기의 축적이 원활히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이에 반하여 도인은 축기(縮氣) 보다는 행기(行氣), 즉 기혈 순환에 더 중점을 두어 몸을 두드리거나 굽히고 펴면서 기운을 원활이 통하게 하고 내부 장기에 까지 원활한 기혈순환이 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1,10,46).
	역사상 최초의 도인법은 무엇입니까?	유명한 도인법의 하나인 오금희는 서진(西晉)시대 진수(陳壽)의 삼국지(三國志)에서 처음 언급되었으며, 동한(東漢) 말기의 신의(神醫) 화타(華陀)가 만든 도인법으로 유명하다5,10). 역사상 최초의 도인법은 1974년에 호남성 장사시 마왕퇴(馬王堆) 3호 한묘(漢墓)에서 출토되어 그림과 간단한 설명으로 소개가 된 마왕퇴 도인법이라고 할 수 있으나, 현재까지 도인법이 계승되고 발전되었다는 점에서 오금희야말로 최초의 도인법이라고 할 수 있다. 팔단금은 남조(南朝)시대 양(梁)나라 때에 만들어진 도인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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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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