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약선식 개발을 위한 조선시대 관련의서 고찰 -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동의보감(東醫寶鑑)」, 「방약합편(方藥合編)」을 중심(中心)으로 - The Literature Study of Traditional Diet Therapies on Postpartum Recovery & Lactation in the Joseon Dynasty원문보기
Objectives :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investigate the traditional diet therapies for the period of postpartum recovery and lactation and to develop modern postpartum recovery foods. Korean traditional medical treatment for postpartum care focused on treating postpartum obesity, edema, agalactia...
Objectives :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investigate the traditional diet therapies for the period of postpartum recovery and lactation and to develop modern postpartum recovery foods. Korean traditional medical treatment for postpartum care focused on treating postpartum obesity, edema, agalactia was studied. Methods : We investigated the documents recorded in the medical classics of "Hyangyakjipseongbang(鄕藥集 成方)", "Donguibogam(東醫寶鑑)" and "Bangyakhappyeon(方藥合編)" published in 1433, 1613 and 1885 respectively in the Joseon Dynasty. Results : First, Radix Angelicae Sinensis was most frequently used to treat the postpartum obesity, and a lot of nourishing herbs including Radix Paeoniae Alba, Radix Astragali, Radix Ginseng, Rhizoma Chuanxiong were also used. Second, Radix Glycyrrhizae, Rhizoma Atractylodis Macrocephalase, Pericarpium Citri Reticulatae, Rhizoma Zingiberis Recens were used to treat the postpartum edema. Third, Radix Rhapontici, Medulla Tetrapanacis, Fructus Trichosanthis etc. were used to treat the postpartum agalactia. Conclusions : Consequently, we hope this study on the prescriptions and herbs for gynecology in "Hyangyakjipseongbang(鄕藥集成方)", "Donguibogam(東醫寶鑑)" and "Bangyakhappyeon(方藥合編)" will provide knowledge for diet therapy model development of postpartum care of the modern times.
Objectives :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investigate the traditional diet therapies for the period of postpartum recovery and lactation and to develop modern postpartum recovery foods. Korean traditional medical treatment for postpartum care focused on treating postpartum obesity, edema, agalactia was studied. Methods : We investigated the documents recorded in the medical classics of "Hyangyakjipseongbang(鄕藥集 成方)", "Donguibogam(東醫寶鑑)" and "Bangyakhappyeon(方藥合編)" published in 1433, 1613 and 1885 respectively in the Joseon Dynasty. Results : First, Radix Angelicae Sinensis was most frequently used to treat the postpartum obesity, and a lot of nourishing herbs including Radix Paeoniae Alba, Radix Astragali, Radix Ginseng, Rhizoma Chuanxiong were also used. Second, Radix Glycyrrhizae, Rhizoma Atractylodis Macrocephalase, Pericarpium Citri Reticulatae, Rhizoma Zingiberis Recens were used to treat the postpartum edema. Third, Radix Rhapontici, Medulla Tetrapanacis, Fructus Trichosanthis etc. were used to treat the postpartum agalactia. Conclusions : Consequently, we hope this study on the prescriptions and herbs for gynecology in "Hyangyakjipseongbang(鄕藥集成方)", "Donguibogam(東醫寶鑑)" and "Bangyakhappyeon(方藥合編)" will provide knowledge for diet therapy model development of postpartum care of the moder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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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산후기에 대부분의 산모들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産後虛勞, 産後浮腫, 産後通乳이다. 이 부분에 대하여 상기 문헌에 수록된 처방과 사용된 약재에 대해 조사하여 향후 산후회복식을 개발하기 위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산후 약선식 개발을 위한 선행연구는 아니었고, 산후관리, 산후회복, 산후조리의 현황 등에 대한 한의학서의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에 저자는 예로부터 전래되어온 민간요법의 산후식을, 실제 한의학 고전에서는 어떤 처방이나 재료들이 언급되어 있고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현대적인 약선 산후식 개발을 위해 활용 가치가 있는 약선 재료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우리나라 조선시대 초기, 중기, 말기를 대표 하는 한의서인「鄕藥集成方」,「東醫寶鑑」,「方藥合編」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제안 방법
본 연구에서는 각각의 문헌에서 産後虛勞, 産後浮腫, 産後通乳(下乳汁) 등의 단어를 기본적인 키워드로 찾고 이와 관련된 항목을 검색하였다. 「國譯鄕藥集成方」의 産後門, 「精校東醫寶鑑」의 雜病篇을 조사하였고, 「大方藥合編」은 産後를 키워드로 검색하였다. 문헌에서 검색한 産後虛勞, 産後浮腫, 産後通乳(下乳汁)의 처방을 조사하고, 각 처방에 사용된 재료들의 문헌 인용 빈도와 약재 효능을 분류하고 조사하였다.
「鄕藥集成方」,「東醫寶鑑」,「方藥合編」에서 産後浮腫에 대한 條文과 處方을 조사하여 정리하였다 (table 2). 각 처방의 구성 및 조제법 및 주치증은 다음과 같다.
「鄕藥集成方」,「東醫寶鑑」,「方藥合編」에서 産後虛勞에 대한 條文과 處方을 조사하여 정리하였다. table1) 각 처방의 구성 및 조제법 및 주치증은 다음과 같다.
「鄕藥集成方」,「東醫寶鑑」,「方藥合編」에서 산후허로에 사용한 약재를 효능에 따라 분류하였다 (table 4). 補虛藥의 사용빈도가 현저히 높았으며, 補虛藥 중에서도 補氣藥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補血藥, 補陰藥 등의 순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鄕藥集成方」,「東醫寶鑑」,「方藥合編」에서産後通乳에 대한 條文과 處方을 조사하여 정리하였다 (table 3). 각 처방의 구성 및 조제법 및 주치증은 다음과 같다.
아울러 한국한의학연구원의 한의고전명저총서DB에 수록된 내용을 확인하였다. 각 처방에 사용된 약재와 식재의 효능분류는 의성당에서 펴낸「식료본초학」20)과 영림사에서 펴낸「본초학」21)을참조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각각의 문헌에서 産後虛勞, 産後浮腫, 産後通乳(下乳汁) 등의 단어를 기본적인 키워드로 찾고 이와 관련된 항목을 검색하였다. 「國譯鄕藥集成方」의 産後門, 「精校東醫寶鑑」의 雜病篇을 조사하였고, 「大方藥合編」은 産後를 키워드로 검색하였다.
산후유즙불통을 치료하는 약재를 효능에 따라 분류하였다(table 6). 앞에서 산후유즙불통의 원인이 虛症과 實症 두 가지로 나누었는데 虛症은 氣血을 補하여 젖을 나오게 하는 방법으로 通乳湯이나 通草湯을 주로 쓰고 實症은 肝氣가 울체되어 젖이 붓고 아프면서 나오지 않는 것으로 이때는 肝氣를 풀어주는 방법으로 漏蘆散 등을 사용한다.
이에 저자는 예로부터 전래되어온 민간요법의 산후식을, 실제 한의학 고전에서는 어떤 처방이나 재료들이 언급되어 있고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현대적인 약선 산후식 개발을 위해 활용 가치가 있는 약선 재료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우리나라 조선시대 초기, 중기, 말기를 대표 하는 한의서인「鄕藥集成方」,「東醫寶鑑」,「方藥合編」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산후기에 대부분의 산모들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産後虛勞, 産後浮腫, 産後通乳이다.
대상 데이터
대상 문헌은 조선시대 초기, 중기, 후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종합의학서로 하였다. 조선 초기를 대표하는 의서로 「鄕藥集成方」(1433)은 權採, 兪孝通, 盧重禮, 朴允德 등이 국가사업으로 편찬한 종합의서16)로, 영림사에서 펴낸 「國譯鄕藥集成方」17)을 참조하였다.
이론/모형
조선 초기를 대표하는 의서로 「鄕藥集成方」(1433)은 權採, 兪孝通, 盧重禮, 朴允德 등이 국가사업으로 편찬한 종합의서16)로, 영림사에서 펴낸 「國譯鄕藥集成方」17)을 참조하였다. 조선 중기 의서로는「東醫寶鑑」(1613)을 선정하였는데 역시 국가사업으로 許浚 등이 편찬한 것으로 한미 의학에서 펴낸 「精校東醫寶鑑」18)을 참조하였다. 조선 후기 의서는 「方藥合編」(1885)으로 조선후기 한의사인 黃度淵이 편찬한 것으로 명문당에서 펴낸 「大方藥合編」19)을 참조하였다.
성능/효과
1. 산후허로에 대한 치료에 사용하는 약재는 當歸가 17회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도 芍藥, 黃芪, 人蔘, 川芎, 猪腎 등 주로 補虛藥類인 補血, 補氣, 補陰藥이 많이 사용되었다. 특히 猪腎의 사용이 눈에 띄는데 이는 돼지고기, 양고기 등을 사용하여 단백질을 함께 보충하려는 의도로 생각되고 향후 산모들을 위한 산후 약선식 개발에도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인다.
2. 산후부종의 치료에 사용하는 약재는 甘草, 白朮, 陳皮, 生薑, 琥珀, 木通 등이 사용되었고, 약재의 효능적 분류에서는 補氣藥, 利水滲濕藥, 理氣藥이 많이 사용되었다. 산후부종을 치료할 때 과격하게 부종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보하고 기를 소통하도록 하는 약물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겠다.
3. 産後乳汁不通을 치료하는데 사용된 약물에는 漏蘆가 11회로 가장 많았으며, 通草, 苽蔞, 猪蹄, 石鍾乳, 甘草, 土瓜根 등이 많이 사용되었고, 특히 通乳에 猪蹄를 많이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약재의 효능적 분류에서는 利尿滲濕藥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그 외에는 補虛藥, 活血祛瘀藥, 淸熱藥, 化痰止咳平喘藥 등의 순서로 사용되었다.
「鄕藥集成方」,「東醫寶鑑」,「方藥合編」에서 산후허로에 사용한 약재를 효능에 따라 분류하였다 (table 4). 補虛藥의 사용빈도가 현저히 높았으며, 補虛藥 중에서도 補氣藥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補血藥, 補陰藥 등의 순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출산 후 허약해진 심신을 회복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와 같은 다양한 補虛藥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猪腎을 사용한 목적은 ‘以臟補臟’의 원칙에 따라 滋補强壯, 益氣補虛하는 효능으로 陰陽氣血을 모두 補하므로 선천적, 후천적으로 부족하거나 허손한 자에게 사용한다20)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약재의 효능으로 보면 補氣藥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利水滲濕藥, 理氣藥, 活血祛瘀藥 등의 순서로 사용되었다. 산후부종의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七情으로 氣가 鬱滯되거나 脾腎이 虛할 때 발생한다고 하여 주로 경맥의 혈을 잘 돌게 하는 活血祛瘀藥이나 理氣解鬱하거나 補氣利水하는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補氣藥, 利水滲濕藥, 理氣藥 등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후속연구
민간에서 전해지는 산후조리 식재료인 가물치, 잉어, 호박 등에 대해 최근의 서양의학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나3), 2000년에 보고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산후조리를 목적으로 상기 음식의 섭취가 매우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4), 산후의 이런 음식 섭취가 비만을 방지하면서도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측면이 강조되고 있다5). 그러나 이러한 식재료들에 대한 효능은 의학적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향후 과학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한의학적인 산후 조리, 산후 관리에 관한 연구6-10), 산후 유즙분비, 통유법에 관한 연구 11-12), 산후부종에 관한 연구13-14), 기타 산후 증상에 관한 연구15) 등이 있었다.
한의학에서는 산욕기 관리 및 산후증 치료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대원칙에서부터 세세한 실천사항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언급을 하고 있다. 따라서 산후관리나 조리의 보조적인 한방 약선식을 통해 좀 더 건강하고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産後乳汁不通의 치료에서도 돼지다리 등을 이용하는 처방이「鄕藥集成方」에서는단방으로,「東醫寶鑑」과「方藥合編」에는 通乳湯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되었다. 산후유즙불통에 대한 산 후식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산후허로에 대한 치료에 사용하는 약재는 當歸가 17회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도 芍藥, 黃芪, 人蔘, 川芎, 猪腎 등 주로 補虛藥類인 補血, 補氣, 補陰藥이 많이 사용되었다. 특히 猪腎의 사용이 눈에 띄는데 이는 돼지고기, 양고기 등을 사용하여 단백질을 함께 보충하려는 의도로 생각되고 향후 산모들을 위한 산후 약선식 개발에도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産褥期 또는 産後期란 무엇입니까?
분만 후 산모들이 해산으로 인한 상처가 완전히 낫고, 자궁이 평상시 상태가 되며 신체의 각 기관이 임신 전의 상태로 회복되는 기간을 産褥期 또는 産後期라고 한다. 산욕기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분만 이후 6~8주의 기간1)으로, 이 기간에 산모의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산후관리가 필요하며 최근 산후조리에 대한 일반인이나 산모들의 인식은 많이 변화하고 있다2).
산후허로에 대한 치료에 사용하는 약재의 종류는?
1. 산후허로에 대한 치료에 사용하는 약재는 當歸가 17회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도 芍藥, 黃芪, 人蔘, 川芎, 猪腎 등 주로 補虛藥類인 補血, 補氣, 補陰藥이 많이 사용되었다. 특히 猪腎의 사용이 눈에 띄는데 이는 돼지고기, 양고기 등을 사용하여 단백질을 함께 보충하려는 의도로 생각되고 향후 산모들을 위한 산후 약선식 개발에도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인다.
민간 산후조리 음식의 향후 과학적인 연구가 필요한 이유는?
민간 산후조리 음식은 누적된 경험을 토대로 전통의학의 식이요법이 편의적으로 전래되어온 것으로 산후 허약해진 원기를 보충하거나 분만 후 발생하는 부종을 제거하는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민간에서 전해지는 산후조리 식재료인 가물치, 잉어, 호박 등에 대해 최근의 서양의학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나,3) 2000년에 보고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산후조리를 목적으로 상기 음식의 섭취가 매우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4), 산후의 이런 음식 섭취가 비만을 방지하면서도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측면이 강조되고 있다5). 그러나 이러한 식재료들에 대한 효능은 의학적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향후 과학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한의학적인 산후 조리, 산후 관리에 관한 연구6-10), 산후 유즙분비, 통유법에 관한 연구 11-12), 산후부종에 관한 연구13-14), 기타 산후 증상에 관한 연구15)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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