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사찰벽화에 사용된 안료에 대한 성분 분석 자료들을 종합, 비교하여 조선 후기 사찰 벽화에 사용된 채색재료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연구대상은 ED-XRF를 이용한 분석자료로 전국의 8개 사찰벽화 61점에 대한 것이다. 이들 벽화의 제작 시기는 대체로 18~19세기에 해당한다. 벽화 채색층의 색상은 대략 7가지 계통으로 분류되며, 백색은 Pb, Fe, 육색은 Pb, Ca, 황색은 Fe, 적색은 Fe, Pb, Hg, 녹색은 Cu, Fe, 청색은 As, Co가 검출되었고, 흑색에서는 색상원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자료들을 비교 분석해 본 결과 조선후기 경상도와 전라도 소재 사찰벽화에 사용된 안료들은 그 종류에 있어 시기나 지역적인 차이가 크게 관찰되지 않았다. 한편, 동종 안료라도 채색부위의 위치에 따라 다른 색상과의 혼색에 차이가 관찰되었다. 이것은 사찰벽화에서 선호되는 색상표현방식이나 안료의 귀천에 따라 그림에서의 위치(주제부와 주변부)에 따른 용도가 달랐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비파괴 분석법을 이용한 사찰벽화 분석자료를 이해하는 데 참고자료로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에서는 사찰벽화에 사용된 안료에 대한 성분 분석 자료들을 종합, 비교하여 조선 후기 사찰 벽화에 사용된 채색재료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연구대상은 ED-XRF를 이용한 분석자료로 전국의 8개 사찰벽화 61점에 대한 것이다. 이들 벽화의 제작 시기는 대체로 18~19세기에 해당한다. 벽화 채색층의 색상은 대략 7가지 계통으로 분류되며, 백색은 Pb, Fe, 육색은 Pb, Ca, 황색은 Fe, 적색은 Fe, Pb, Hg, 녹색은 Cu, Fe, 청색은 As, Co가 검출되었고, 흑색에서는 색상원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자료들을 비교 분석해 본 결과 조선후기 경상도와 전라도 소재 사찰벽화에 사용된 안료들은 그 종류에 있어 시기나 지역적인 차이가 크게 관찰되지 않았다. 한편, 동종 안료라도 채색부위의 위치에 따라 다른 색상과의 혼색에 차이가 관찰되었다. 이것은 사찰벽화에서 선호되는 색상표현방식이나 안료의 귀천에 따라 그림에서의 위치(주제부와 주변부)에 따른 용도가 달랐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비파괴 분석법을 이용한 사찰벽화 분석자료를 이해하는 데 참고자료로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properties of the painting materials used in the temple wall paintings of the $18^{th}$ to $19^{th}$ centuries by synthetically comparing the component analysis data on the pigments used in the temple wall paintings. The study subjects analyzed from ...
This study investigated the properties of the painting materials used in the temple wall paintings of the $18^{th}$ to $19^{th}$ centuries by synthetically comparing the component analysis data on the pigments used in the temple wall paintings. The study subjects analyzed from ED-XRF are the data on the 61 temple wall paintings distributed nationwide. The colors of the wall painting coloring layers are classified into seven categories: white, incanadine, yellow, red, green, blue and black color. No big geographical and temporal differences in the type of the pigments were found in the temple paintings of the late Joseon Dynasty distributed in Gyeongsangdo and Jeollado. On the other hand, there were differences in the use of a color when mixing it with other colors depending on the painted parts.
This study investigated the properties of the painting materials used in the temple wall paintings of the $18^{th}$ to $19^{th}$ centuries by synthetically comparing the component analysis data on the pigments used in the temple wall paintings. The study subjects analyzed from ED-XRF are the data on the 61 temple wall paintings distributed nationwide. The colors of the wall painting coloring layers are classified into seven categories: white, incanadine, yellow, red, green, blue and black color. No big geographical and temporal differences in the type of the pigments were found in the temple paintings of the late Joseon Dynasty distributed in Gyeongsangdo and Jeollado. On the other hand, there were differences in the use of a color when mixing it with other colors depending on the painted p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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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사찰벽화에 사용된 안료에 대한 성분 분석 자료들을 종합·비교하여 조선후기 사찰벽화 채색재료의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대상 벽화에 사용된 안료의 성분분석결과를 바탕으로 18~19C 사찰벽화에 사용된 각 색상별 안료의 분포를 살펴보았다. 또한 벽화에서의 채색 위치별(중심부와 주변부)로 분류하여 봄으로써 각 안료들의 사용상의 특징을 살펴보았다(Table 1).
제안 방법
본 연구에서는 연구대상 벽화에 사용된 안료의 성분분석결과를 바탕으로 18~19C 사찰벽화에 사용된 각 색상별 안료의 분포를 살펴보았다. 또한 벽화에서의 채색 위치별(중심부와 주변부)로 분류하여 봄으로써 각 안료들의 사용상의 특징을 살펴보았다(Table 1).
대상 데이터
대상 작품은 제작 시기가 18∼19세기로 추정되고 있는 경상도, 전라도 지역의 7개 사찰, 8개 건물의 벽화 61점이다(Lee et al., 2011; 2012; Han and Hwang, 2010; Lee and Kim, 2010a; 2010b; 2010c).
본 연구에서는 동일한 분석기기 (EDXRF; Field X-ray Fluorescence Analyzer, Seiko, SEA200, Japan, 분석조건 : 50㎸, 자동전류, 100초)를 이용하여 분석한 안료성분 분석 자료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성능/효과
한편, 백색계열 안료에서는 적색계열에서와는 달리 한 그림에서의 위치(중심부와 주변부)에 따른 검출 성분의 차이가 크게 관찰되지 않았으며, 한 사찰건물 내 여러 벽화에서 대체로 비슷한 검출결과를 보였다. 사찰별 검출원소들을 종합해 보면 천은사, 남장사, 통도사, 은해사에서는 주로 Pb가 검출되어 연백이 사용된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봉정사에서는 극락전과 대웅전 모두에서 Fe가 주로 검출되어 백토가 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또한 불국사 벽화에서는 Ca의 함량이 검출되어 합분 등 탄산칼슘계 안료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경상도 및 전라도 지역의 7개 사찰, 8개 건물의 벽화 60여점을 대상으로 벽화에서 관찰되는 색상을 분류해 보면, 대체로 적색계열, 녹색계열, 흑색계열, 황색계열, 백색계열, 육색계열 등 7가지로 분류된다. 이들 각 색상계열별 채색층에 대한 성분분석결과를 종합해 본 결과, 적색계열의 채색층에서는 주로 Fe, Pb, Hg가 검출되었고, 녹색계열에서는 Cu, Fe가, 백색에서는 Pb와 Fe가 주성분으로서 검출되는 경향을 보였다. 흑색계열에서는 흑색을 나타내는 안료 성분보다는 하부 채색층에 칠해진 안료나 바탕층에 있는 물질들이 주로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후기 경상도와 전라도 소재 사찰의 벽화 60여 점에 사용된 안료 분석 자료를 종합해 본 결과 시기나 지역적인 차이는 크게 관찰되지 않았다. 적색 계열에서는 연단과 진사가 함께 사용되는 경향을 보이고, 입술 등 상호부분의 적색에서는 주로 Pb를 함유한 연단이 사용되었으며, 가사 등 옷자락에는 Fe, Hg, Pb를 주성분으로 하는 석간주, 진사, 연단 등이 함께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후속연구
하지만 휴대용 XRF는 경원소의 확인이 어렵고, 채색층과 바탕층 그리고 벽체층 등 중첩된 층으로 인한 검출원소의 교란으로 분석 데이터의 정확성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안료들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현미경분석과 시료채취를 통한 정밀분석도 함께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전통 안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현장에서 분석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분석기술과 장비의 개발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안료들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현미경분석과 시료채취를 통한 정밀분석도 함께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전통 안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현장에서 분석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분석기술과 장비의 개발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청색 계열과 황색 계열의 색상은 연구대상 벽화에서 극히 드물게 관찰되었으며, 일부 남아 있는 안료에 대해서도 검출원소를 부터 명확한 안료의 추정이 어려웠다. 이는 유기안료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휴대용 현미경을 이용한 면밀한 관찰 등 추가 연구를 통한 확인이 요구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사찰벽화에 대한 인문학적, 자연과학적 연구가 어디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그 중에서 사찰의 건물 내·외벽에 그려진 벽화는 우리나라 벽화문화재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대부분의 사찰벽화는 조선 후기의 작품들로, 이들 벽화에 대한 인문학적, 자연과학적 연구가 최근 문화재청과 성보문화재연구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조사연구의 결과로서 많은 자료들이 축적되고 있다.
사찰벽화의 안료분석 연구는 어떤 조사 방법이 필수적인가?
사찰벽화의 안료분석 연구는 문화재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비파괴조사가 필수적이므로 휴대용 XRF를 사용하여 분석한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휴대용 XRF는 경원소의 확인이 어렵고, 채색층과 바탕층 그리고 벽체층 등 중첩된 층으로 인한 검출원소의 교란으로 분석 데이터의 정확성에 한계가 있다.
우리나라 문화재 벽화에서 관찰되는 색상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각 색상별로 어떠한 성분이 검출되었는가?
경상도 및 전라도 지역의 7개 사찰, 8개 건물의 벽화 60 여점을 대상으로 벽화에서 관찰되는 색상을 분류해 보면, 대체로 적색계열, 녹색계열, 흑색계열, 황색계열, 백색계열, 육색계열 등 7가지로 분류된다. 이들 각 색상계열별 채색층에 대한 성분분석결과를 종합해 본 결과, 적색계열의 채색층에서는 주로 Fe, Pb, Hg가 검출되었고, 녹색계열에서는 Cu, Fe가, 백색에서는 Pb와 Fe가 주성분으로서 검출되는 경향을 보였다. 흑색계열에서는 흑색을 나타내는 안료 성분보다는 하부 채색층에 칠해진 안료나 바탕층에 있는 물질들이 주로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문헌 (7)
Gwak, D.H., 2001, Dancheongjang. Hwasan Munwha, 198. (in Korean)
Han, M.S. and Hwang, J.J., 2010, The analytical data of the pigments applied on the wall paintings of the buildings in important Buddhist temple, e wall paintings of the buildings in Buddhist temples of Korea (Daegu.Gyeongsangbukdo1). Buddhist Cultural Properties Research Institute, 620-671. (in Korean with English abstract)
Lee, H.H, Yu, Y.M, Seo, M.S. and Han, M.S., 2011, The analytical data of the pigments applied on the wall paintings of the buildings in Gyeongsangbukdo northern part important Buddhist temple, the wall paintings of the buildings in Buddhist temples of Korea (Gyeongsangbukdo 2). Buddhist Cultural Properties Research Institute, 691-775. (in Korean with English abstract)
Lee, H.S., Kim, C.Y., 2010a, A study on the Conservation Deawoongjeon of Seonun Temple wall paintings. Baekje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47-58. (in Korean with English abstract)
Lee, H.S., Kim, C.Y., 2010b, A study on the Conservation Bogwangmyeongjeon of Wibongsa wall paintings. Baekje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84-87. (in Korean with English abstract)
Lee, H.S., Kim, C.Y., 2010c, A study on the Conservation Deawoongbojeon of Naesosa wall paintings. Baekje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77-95. (in Korean with English abstract)
Lee, J.J., Yu, Y.M., Kim, J.H. and Seo, M.S., 2012, The analytical data of the pigments applied on the wall paintings of the buildings in Cheoneun temples, the wall paintings of the buildings in Buddhist temples of Korea (Jeollanamdo). Buddhist Cultural Properties Research Institute, 604-634. (in Korean with English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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