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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이제까지 수행된 의사(의대생 포함)의 한의학에 대한 인식조사에 대한 체계적 고찰을 통해 한의학에 대한 인식의 변화 내용, 변화 원인을 분석해보고, 한의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장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려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 의사들의 한의학에 대한 인식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한의학에 대한 의사의 인식조사가 설문조사 형태로 들어있는 연구를 우선적으로 검색해 보았다. 해당 연구의 숫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CAM 또는 협진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 연구이지만 내용 중에 한의학에 대한 인식이 드러난 연구들까지 연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제안 방법
- 선정된 18편의 연구에서 한의학에 대한 전반적 인식, 신뢰도, 한의학의 치료효과에 대한 평가, 한의학 지식정도, 교육경험 및 교육 의향, 한방치료 이용 경험, 환자에게 한방치료를 권유하거나 시술한 경험 등에 관한 설문 결과를 추출하고, 세부주제별로 묶어서 내용을 비교 분석하였다.연구대상이 한·양방 협진기관 의사와 비협진 기관 의사, 의대생 등으로 다양하고 설문 문항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연구방법과 연구대상이 상이한 연구들의 결과를 비교 분석하는 데 있어서 비교 항목별로 설문 결과 기술이 같은 단위(Likert식 5점 척도,%)를 사용하였는지 여부, 연구대상이 동일하거나 유사한지의 여부, 설문지 원본 또는 논문에 서술된 내용을 비교하여 설문문항이 비슷한지 여부를 판단하여 결과를 해석하였다.
- 설문조사 방법은 전화, 이메일, 우편, 대인면접조사, 직접배부 등의 방법을 사용하였고,설문조사 방법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은 것이 4편이었다. 설문지 원본이 발표 내용에 포함된 것은 7편, 포함되지 않은 것이 11편이었는데, 1편은 논문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같은 내용으로 발표된 보고서에 설문지 원본이 포함되어 있어 분석에 참고할 수 있었다.
- 연구대상이 한·양방 협진기관 의사와 비협진 기관 의사, 의대생 등으로 다양하고 설문 문항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연구방법과 연구대상이 상이한 연구들의 결과를 비교 분석하는 데 있어서 비교 항목별로 설문 결과 기술이 같은 단위(Likert식 5점 척도,%)를 사용하였는지 여부, 연구대상이 동일하거나 유사한지의 여부, 설문지 원본 또는 논문에 서술된 내용을 비교하여 설문문항이 비슷한지 여부를 판단하여 결과를 해석하였다.
- 연구들에서 공통적으로 한의학에 대해 빈번하게 질문한 항목들을 4개의 연관된 범주로 나누어 그 결과를 비교·분석하고 표로 정리하였다(Table2～5).
- 연구대상이 한·양방 협진기관 의사와 비협진 기관 의사, 의대생 등으로 다양하고 설문 문항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연구방법과 연구대상이 상이한 연구들의 결과를 비교 분석하는 데 있어서 비교 항목별로 설문 결과 기술이 같은 단위(Likert식 5점 척도,%)를 사용하였는지 여부, 연구대상이 동일하거나 유사한지의 여부, 설문지 원본 또는 논문에 서술된 내용을 비교하여 설문문항이 비슷한지 여부를 판단하여 결과를 해석하였다. 응답 빈도를 비교하기 위해 논문 내용을 그대로 표시하지 않고, 가능한 한 전체연구대상자 중의 %로 다시 계산하여 표시하였다. 논문의 선정, 자료 추출 및 해석의 전 과정을 2인의 연구자가 각각 수행하여 결과를 비교하고, 이견이 있을 때는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론에 도달하였다.
- 검색된 연구들의 참고문헌 리스트를 확인하여 3편의 연구를 추가하여 최종적으로 18편의 연구를 분석대상으로 확정했다. 자료의 검색과 선정, 자료 분석은 두 명의 연구자가 독립적으로 수행한 후 이견이 있을 시 교신저자와 함께 한 토론을 통해 결정하였다. 일반인, 환자, 한의사, 간호사, 간호대생 등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의사와 간호사를 통칭하여 의료종사자로 수치 분석한 논문들은 자료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 질환별로는 뇌혈관계 질환,근·골격계 질환 순으로 협진의 효과를 높게 평가했다.
대상 데이터
- 설문지 원본이 발표 내용에 포함된 것은 7편, 포함되지 않은 것이 11편이었는데, 1편은 논문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같은 내용으로 발표된 보고서에 설문지 원본이 포함되어 있어 분석에 참고할 수 있었다. 18편의 연구의 총 연구대상 수는 의대생이 886명, 의사 수는 3,592명이고 연구별 연구대상의 수는 최소 44명에서 최대 826명이었으며 44～100명 사이의 연구가 5편, 100명 이상의 연구가 13편이었다.연구별설문지 회수율은 최소 18.
- 검색된 자료 중에서 중복을 제외한 총 1396편 중 제목을 통해 주제와 관련 없는 1357편을 제외한 후 40편의 연구가 일차로 선정되었고, 다시 초록과 원문을 확인해 15편을 선정하였다. 검색된 연구들의 참고문헌 리스트를 확인하여 3편의 연구를 추가하여 최종적으로 18편의 연구를 분석대상으로 확정했다. 자료의 검색과 선정, 자료 분석은 두 명의 연구자가 독립적으로 수행한 후 이견이 있을 시 교신저자와 함께 한 토론을 통해 결정하였다.
- 검색된 자료 중에서 중복을 제외한 총 1396편 중 제목을 통해 주제와 관련 없는 1357편을 제외한 후 40편의 연구가 일차로 선정되었고, 다시 초록과 원문을 확인해 15편을 선정하였다. 검색된 연구들의 참고문헌 리스트를 확인하여 3편의 연구를 추가하여 최종적으로 18편의 연구를 분석대상으로 확정했다.
- 검색어는 “의사&인식”, “의대생&인식” ,한방&인식”, “한의학&인식”, “보완&의사”, “보완&의대생”, “보완&인식”, “대체&의사”, “대체&의대생”, “대체&인식”, “한의사&보완”, “한양방(한 양방)&협진”, “양한방(양 한방)&협진” 등 총 13개의 단어 조합을 사용하였고, 1980년 이후 2013년 6월까지 발표된 연구들을 검색하였다.
- 검색어는 “의사&인식”, “의대생&인식” ,한방&인식”, “한의학&인식”, “보완&의사”, “보완&의대생”, “보완&인식”, “대체&의사”, “대체&의대생”, “대체&인식”, “한의사&보완”, “한양방(한 양방)&협진”, “양한방(양 한방)&협진” 등 총 13개의 단어 조합을 사용하였고, 1980년 이후 2013년 6월까지 발표된 연구들을 검색하였다. 검색한 데이터베이스는 모두 6개로 한국전통지식포탈(KoreanTK), 한국의학논문 데이터베이스(KMbase),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NDSL), 국회도서관 학위논문 DB, 전통의학정보포털(oasis)를 사용하였다.
- 설문조사 방법은 전화, 이메일, 우편, 대인면접조사, 직접배부 등의 방법을 사용하였고,설문조사 방법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은 것이 4편이었다. 설문지 원본이 발표 내용에 포함된 것은 7편, 포함되지 않은 것이 11편이었는데, 1편은 논문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같은 내용으로 발표된 보고서에 설문지 원본이 포함되어 있어 분석에 참고할 수 있었다. 18편의 연구의 총 연구대상 수는 의대생이 886명, 의사 수는 3,592명이고 연구별 연구대상의 수는 최소 44명에서 최대 826명이었으며 44～100명 사이의 연구가 5편, 100명 이상의 연구가 13편이었다.
- 18편의 연구를 주제별로 보면, CAM에 대한 인식 연구 7편(의사 6편,의대생 1편),한의학에 대한 인식 연구 6편(의사 5편, 의대생 1편), 한·양방 협진에 대한 의사의 인식 연구 5편(의사 4편,의사+의대생 1편)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었다.연구대상은 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2편, 의사와 의대생을 모두 연구한 것이 1편, 협진병원 의사를 대상으로 한 것이 2편, 협진+비협진병원 의사 대상 5편, 비협진병원 의사로 추정되는 연구가 8편이었다. 최종 분석 대상이 된 연구들의 특징을 Table1에 간략하게 요약하였다.
- 연구의 발표형식은 학술지가 11편, 석사논문이 4편, 보고서가 3편이었고, 발표 시기는 1994년에서 2013년에 걸쳐있었다. 선정된 자료들의 연구 기간을 살펴보면, 1993년-1999년에 8편, 2005년에 3편, 2008-2011년에 7편으로 1990년대 후반부와 2000년대 후반 이후 수행된 연구가 많았다.
성능/효과
- 1) 2009년의 또 다른 연구에서는 협진 경험 의사 중 협진 치료의 효과 평가에서 ‘효과 있음’ 35.72%,‘ 효과 없음 ’57.14%으로 부정적 인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환자에게 한방치료를 권유한 경험은 1999년, 2008년 연구에서 10% 미만의 낮은 수치를 나타냈고,5,10) 5점 척도로 질문한 2008년의 다른 연구에서도 권유의향은 높지 않았다.1)협진의사의 경우 비협진 의사 보다 권유의향이 높긴 했지만,2009년 연구에서 협진 의사들의 한방의료 추천의향은 30.9%로 낮았다.1,12)
- 12) 의대생의 한방치료 이용 경험율은 2009년 연구에서 81.7%로 의사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이용 분야에 대한 물음에서 침·뜸·부항이 55.9%,한약 58.2%, 한방물리치료 8.2% 순으로 나타났다.
- 12)부 문별 신뢰도는 5점 척도로 표현했을 때,1997년 연구에서 침·뜸, 부항이 2.7436으로 가장 높았고, 진맥이 1.9744로 가장 낮았다
- 14) 의사의 최근 1년 간 한방치료 이용경험에서 협진 병원 의사가 비협진에 비해 이용률이 더 높긴 했지만, 이용률은협진 병원 의사가 16.1%로 낮은 편이었다.
- 2) 의사가 한의사에게 의뢰한 한방치료 종류 및 질환을 보면, 1996년 연구에서 의사가 의뢰한 CAM 종류에 대한 질문에서 한약요법과 침술 두 치료법에서 비슷한 수치를 보였고,의뢰 질환은 다수가 만성통증과 근·골격계 질환을 꼽았다.
- 3) 1999년 연구에서 침술은 6.8%, 한약은 3.8%의 의사가 환자 치료에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일반 외과와 가정의학과가 다른 과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 응답 빈도를 비교하기 위해 논문 내용을 그대로 표시하지 않고, 가능한 한 전체연구대상자 중의 %로 다시 계산하여 표시하였다. 논문의 선정, 자료 추출 및 해석의 전 과정을 2인의 연구자가 각각 수행하여 결과를 비교하고, 이견이 있을 때는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론에 도달하였다.
- 의대생 및 의사들의 한의학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달라져 왔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1980년 이후 수행 발표된 연구들을 검색했고,논문 검색 및 분석 과정에서 시기별로 연구자와 연구 프레임이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이와 같은 결과는 2010년 홍콩의 서양의학의사들의 중국전통의학에 대한 태도를 조사한 연구에서의 결과와 일치한다. 이 연구에서 의사의 한약 이용률이 36.9%인데 비해 의뢰를 고려한 비율은 11.9%, 실제 의뢰를 수행한 비율은 훨씬 적은 9.4%로 나타났다.이에 반해 침 치료 이용률은 14%로 높지 않았지만, 의뢰를 고려한 비율은 23.
- 이 연구에서는 부정적 인식이 재학 시 41.9%에서 의사가 된 후 32.0%, ‘매우 부정적’이 9.3%에서 16.0%으로 각각 부정적 인식이 50%에 달하였고, 의대생일 때 보다 의사가 되었을 때 한의학에 대한 인식이 더 부정적으로 변하였음을 알 수 있다.
- 전체적인 한방치료효과 평가나 치료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는 않았으나,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한 질문에서는 모든 연구에서 침을 한약보다 높게 평가하는 응답이 나왔음을 알 수 있었다.최근에는 서구에서 침 연구가 매우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한의학의 치료효과에 대한 평가도 높아지지는 않았으나,모든 연구에서 침 치료에 대한 평가가 한약에 대한 평가보다 좋았고, 한방치료가 효과적인 질환은 뇌혈관계 질환에서 근·골격계 질환으로 순위가 변동되었다.
- 한의학의 치료효과에 대한 평가도 높아지지는 않았으나,모든 연구에서 침 치료에 대한 평가가 한약에 대한 평가보다 좋았고, 한방치료가 효과적인 질환은 뇌혈관계 질환에서 근·골격계 질환으로 순위가 변동되었다. 협진/비협진 의료기관을 비교한 연구결과는 모든 항목에서 협진의사가 비협진의사보다 한의학에 대해 긍정적이었지만, 협진의사조차도 긍정적인 정도가 높지는 않았다.
후속연구
- 본 연구의 한계점은 최종적으로 선정된 18편의 연구들의 질과 내용이 매우 다양하여 분석이 어려웠다는 점이다. 의사의 한의학에 대한 인식도와 신뢰도를 직접 연구주제로 삼은 연구는 6편에 불과했고, 나머지 연구들은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인식, 혹은 한·양방 협진에 대한 인식에 대한 질문 중 한의학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보여주는 항목들을 일부만 추출할 수 있었다.
- 이러한 연구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에 대한 의사나 의대생들의 인식변화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관찰한 연구가 없었기 때문에, 본 연구의 고찰 결과가 의사 한의사의 상호협력과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좋은 시사점을 제공해 줄 것으로 사료된다.
- 한의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침치료와 근·골격계 질환에서의 한방치료효과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기반으로 해서 더 넓은 분야로 의사들의 한방치료경험, 협진 경험을 늘리는 것과 의사들이 수긍할 수 있는 과학적 데이터를 한의학 교육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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