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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밖에 안과질환도 황사발생유무에 의해 영향을 받는 질환으로 분류되는 반면에 이에 대한 연구가 사망률, 호흡기, 심혈관 및 뇌졸중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표적인 안과계통질환의 하나인 결막염을 중심으로 황사발생 유무뿐만 아니라 황사발생일의 PM10 농도 및 황사예보의 정확도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 지역의 결막염질환 발생빈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황사발생일(index days)의 결막염 진료건수와 황사발생 7일 전과 후의 비교일(comparison days)의 평균 결막염 진료건수를 비교하였고, 실제 황사발생일 24시간 전에 제공된 황사예보를 활용하여 예보가 맞았을 경우(Hit)와 틀렸을 경우(Miss)를 구분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 즉, 황사발생에 의해 관련 질병의 빈도수가 증가한다는 사실만을 입증했을 뿐이므로 이 결과를 통해 황사에 대처하기 위한 관련 의약품 재고관리 및 진료진 스케줄링 등 세부적인 대처방안 모색에 활용하기에는 실제 매우 부족하다. 따라서, 황사농도나 사전 황사예보의 정확도에 따른 질병발생 빈도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함으로써 관련 의료 서비스의 운영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 본 연구는 황사발생이 결막염의 발생빈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황사의 농도와 관련 황사예보의 정확도라는 두 요인에 따라 구분하여 각 요인별 상호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황사에 의한 결막염은 황사발생 후 3일부터 5일까지 발생빈도가 평소보다 급증하였고, 이 사실로부터 결막염 질환의 경우 황사에 의한 지연효과는 3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일반적으로 공해물질과 질병과의 관계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요일, 계절 및 인간의 행태학적 패턴을 연구목적에 맞게 통제(control)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장기적인 시계열 패턴, 요일및 계절 인자의 교락(confounding)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황사발생일(the index day)를 기준으로 1주일 전 및 후를 비교대상일로 지정하는 대칭적 비교일 개념을 도입하였다. 기준일은 황사발생일에 해당하는데, 단, 이틀 이상 연속으로 황사가 발생한 경우는 황사예보 조건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누어 처리하였다.
- 즉, 황사의 농도가 높은 날이거나 황사예보가 틀린 경우에 평소보다 기준일의 결막염 진료건수가 높아질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예상되지만본 연구의 결과는 이와 정반대로 나왔다. 이와 같은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 황사농도와 예보정확도 사이에 결막염 진료건수에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상호작용이 존재하는지 분석해보았다. <그림 2>은 PM10 농도 110μg/m3 미만 또는 110μg/m3 이상의 경우와 예보의 Miss 또는 Hit의 경우에 대해 발생하는 4가지 조합 각각의 그룹에서 비교일 대비 기준일의 결막염 진료건수의 퍼센트 증가율의 평균치를 구하여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제안 방법
- 본 연구에서는 장기적인 시계열 패턴, 요일및 계절 인자의 교락(confounding)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황사발생일(the index day)를 기준으로 1주일 전 및 후를 비교대상일로 지정하는 대칭적 비교일 개념을 도입하였다. 기준일은 황사발생일에 해당하는데, 단, 이틀 이상 연속으로 황사가 발생한 경우는 황사예보 조건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누어 처리하였다.
- 단, 연속발생일의 해당 일별로 평균 PM10 농도의 차이가 110μg/m3 이상인 경우는 연속발생일에서 하루하루를 모두 기준일로 간주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 이러한 현상은 황사발생과 관련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추정하거나 분석하는데 있어서 그 정확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25]. 따라서, 본 연구는 황사가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이들 연속 발생일 중 마지막 날만을 기준일로 간주하였다. 단, 연속발생일의 해당 일별로 평균 PM10 농도의 차이가 110μg/m3 이상인 경우는 연속발생일에서 하루하루를 모두 기준일로 간주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 황사발생 여부는 기상청의 내부 기준에 의해 정해지지만 기압, 풍속, 순간최대농도, 평균농도 등 여러 측면에서 분석한 결과에 의해 정해지기에 황사여부를 판정하는 기준을 정확하게 묘사하기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상청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황사발생일들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여 이를 기준으로 황사예보의 Hit 및 Miss를 판단하여 그룹을 나누었다. 각 그룹별로 기준일과 비교일 간의 지연일별 결막염 진료건수의 이동 평균값에 대해 평균 및 비교일 대비 기준일의 환자수 증가율을 나타낸다.
- 단, 연속발생일의 해당 일별로 평균 PM10 농도의 차이가 110μg/m3 이상인 경우는 연속발생일에서 하루하루를 모두 기준일로 간주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또한, 연속 발생일 각각에 대한 황사예보가 서로 다른 경우에도 연속 발생일 각각을 모두 기준일로 간주하여 분석하였다.
- 이밖에 황사예보가 천식질환 발생빈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황사발생일 24시간 전에 발표된 예보가 맞은 그룹(Hit group)과 틀린 그룹(Miss group)으로 구분하여 각 그룹에 대해 역시 짝진표본의 t-검정을 수행하였다. 또한, 예보의 Hit group과 Miss group의 진료건수 패턴을 보다 자세히 분석하기 위해 각 그룹에서의 24시간 평균 PM10 농도에 따라 다시 두 그룹으로 나누어 교차분석을 수행하였다.
- 하지만 Meng and Lu[23]은 6일 후까지 분석하여 황사가 폐렴증상에 미치는 영향이 6일 후에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밝힌 바 있다. 본 연구에서도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하여 황사발생 후 6일의 지연일까지 분석을 수행하였다. 황사당일을 제외하고는 지연일의 정도에 상관없이 기준일에 발생한 일별 결막염 진료건수의 평균은 비교일보다 높으며, 특히 황사발생 3일후부터 5일 후까지의 경우에는 5% 유의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 이와 같이 예보가 예측하지 못한 황사의 발생농도가 높았을 때, 오히려 기준일의 결막염 발병수가 평소보다 낮았다는 점이 예보가 황사발생을 예측하지 못했을 때보다 예보가 황사를 정확히 예측했을 때의 결막염 발생건수가 높아진 원인이 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이 현상을 보다 자세히 분석하기 위해 예보 Miss 그룹에서 황사발생 1일 후 기준일 결막염 환자수가 비교일보다 적은 날과 많은 날을 분리하여 각 경우에 대한 PM10 농도의 평균을 산출하였다. 그 결과 Miss 그룹에 해당하는 전체 11일 중 5일이 기준일의 천식환자 수가 평소보다 감소하였으며, 해당 5일간의 PM10 농도의 평균치는 133.
- 이때 사용되는 진료건수 수치는 황사발생일로부터 해당 지연일까지 매일의 진료건수에 대한 이동평균치를 사용하였다, 의 예와 같이 황사발생일로부터 3일 후까지의 지연효과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황사발생일 즉, 기준일과 이후 3일까지 발생한 진료건수의 총 4일간의 이동평균치 및 비교일과 이후 3일까지의 진료건수의 역시 4일간 이동평균치를 사용하여 짝진표본의 t-검정을 통해 분석하게 된다.
- 따라서 본 연구는 대표적인 안과계통질환의 하나인 결막염을 중심으로 황사발생 유무뿐만 아니라 황사발생일의 PM10 농도 및 황사예보의 정확도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 지역의 결막염질환 발생빈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황사발생일(index days)의 결막염 진료건수와 황사발생 7일 전과 후의 비교일(comparison days)의 평균 결막염 진료건수를 비교하였고, 실제 황사발생일 24시간 전에 제공된 황사예보를 활용하여 예보가 맞았을 경우(Hit)와 틀렸을 경우(Miss)를 구분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 위 진료건수 데이터와 동일기간, 동일지역의 PM10 데이터는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제공받았는데, 제공된 자료의 형태는 매시간 측정치로 구성되어 있다. 황사연구에 있어서 평균 PM10 농도는 기존 24시간 기준보다는 일반 국민들의 사회활동이 주로 이루어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8시간 기준으로 평균을 산출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신뢰할 만한 분석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기존 연구결과[6]에 따라, 제공받은 매시간 PM10 측정치는 24시간 기준이 아닌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8시간 평균 농도로 변환하여 본 분석의 기본 자료로 활용하였다. 이밖에 기상청으로부터 동일기간 동일지역의 황사 발생유무 및 24시간 전 황사예보와 관련된 자료를 제공받았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결막염 질환의 발생건수 및 황사관련 데이터가 필요한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 지역 모든 병의원에서의 결막염질환 환자의 진료 건수 데이터를 전달받았다. 정부산하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청구된 진료비에 대한 심사를 주로 맡고 있으며 모든 병의원에 대한 매일의 진료기록을 전산화된 기록으로 가지고 있다.
- 정부산하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청구된 진료비에 대한 심사를 주로 맡고 있으며 모든 병의원에 대한 매일의 진료기록을 전산화된 기록으로 가지고 있다. 위 진료건수 데이터와 동일기간, 동일지역의 PM10 데이터는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제공받았는데, 제공된 자료의 형태는 매시간 측정치로 구성되어 있다. 황사연구에 있어서 평균 PM10 농도는 기존 24시간 기준보다는 일반 국민들의 사회활동이 주로 이루어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8시간 기준으로 평균을 산출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신뢰할 만한 분석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기존 연구결과[6]에 따라, 제공받은 매시간 PM10 측정치는 24시간 기준이 아닌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8시간 평균 농도로 변환하여 본 분석의 기본 자료로 활용하였다.
- 분석작업은 기준일의 결막염환자 진료건수와 비교일의 결막염환자의 평균 진료건수에 대해 짝진표본의 t-검정 (paired t-test)을 수행하였다[13]. 이때, 총 2일의 비교일 중 어느 한 날이 황사발생일이라면, 그 날을 제외한 다른 비교일의 진료건수만을 t-검정의 데이터로 활용하였다. 어느 한 기준일에 대한 2일의 비교일 모두 황사발생일이라면 분석자료에서 제외하였는데, 이와 같은 날은 전체 황사발생일 중 2005년 4월 21일부터 22일까지 2일만이 해당되었다.
- 황사연구에 있어서 평균 PM10 농도는 기존 24시간 기준보다는 일반 국민들의 사회활동이 주로 이루어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8시간 기준으로 평균을 산출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신뢰할 만한 분석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기존 연구결과[6]에 따라, 제공받은 매시간 PM10 측정치는 24시간 기준이 아닌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8시간 평균 농도로 변환하여 본 분석의 기본 자료로 활용하였다. 이밖에 기상청으로부터 동일기간 동일지역의 황사 발생유무 및 24시간 전 황사예보와 관련된 자료를 제공받았다.
데이터처리
- 마지막으로 황사의 강도 즉, PM10 농도에 따른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황사발생일의 PM10 평균 농도가 높은 그룹과 낮은 그룹으로 구분하여 각 그룹에 대해 위와 같은 짝진표본의 t-검정을 수행하였다. PM10 평균농도에 따른 그룹 분류 기준은 PM10 평균농도 110μg/m3을 기준으로 삼았는데, 이 기준 수치는 서울지역의 평균 PM10 농도의 2배 수치를 나타낸다.
- 비교일은 해당 기준일과 동일 요일이면서 황사가 발생하지 않은 날로 정의하는데, 해당 기준일 7일 전 및 7일 후인 총 2일을 비교일로 정의하였다. 분석작업은 기준일의 결막염환자 진료건수와 비교일의 결막염환자의 평균 진료건수에 대해 짝진표본의 t-검정 (paired t-test)을 수행하였다[13]. 이때, 총 2일의 비교일 중 어느 한 날이 황사발생일이라면, 그 날을 제외한 다른 비교일의 진료건수만을 t-검정의 데이터로 활용하였다.
- 이밖에 황사예보가 천식질환 발생빈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황사발생일 24시간 전에 발표된 예보가 맞은 그룹(Hit group)과 틀린 그룹(Miss group)으로 구분하여 각 그룹에 대해 역시 짝진표본의 t-검정을 수행하였다. 또한, 예보의 Hit group과 Miss group의 진료건수 패턴을 보다 자세히 분석하기 위해 각 그룹에서의 24시간 평균 PM10 농도에 따라 다시 두 그룹으로 나누어 교차분석을 수행하였다.
- 황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며칠의 기간에 걸쳐서 뒤늦게 나타나기도 하는데, 결막염의 경우 뇌졸중이나 심장질환과 같이 발병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하는 질병은 아니므로 환자의 병원방문 자체가 시일을 두고 발생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을 반영하기 위해 황사발생일 뿐만 아니라 그 후 6일까지를 각각 지연일로 정의하여 이들을 기준일로 하는 t-검정을 추가로 수행하였다. 이때 사용되는 진료건수 수치는 황사발생일로부터 해당 지연일까지 매일의 진료건수에 대한 이동평균치를 사용하였다, <그림 1>의 예와 같이 황사발생일로부터 3일 후까지의 지연효과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황사발생일 즉, 기준일과 이후 3일까지 발생한 진료건수의 총 4일간의 이동평균치 및 비교일과 이후 3일까지의 진료건수의 역시 4일간 이동평균치를 사용하여 짝진표본의 t-검정을 통해 분석하게 된다.
이론/모형
- [10] 및 Yang et al.[25]의 연구에서 사용한 기준일(index days)과 비교일 (comparison days)의 개념을 활용하여 분석작업을 수행하였다. 일반적으로 공해물질과 질병과의 관계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요일, 계절 및 인간의 행태학적 패턴을 연구목적에 맞게 통제(control)해야 한다.
성능/효과
- Miss 그룹에서는 PM10 농도 110μg/m3 이상인 경우와 그 이하인 경우의 결막염 진료 건수의 증감패턴이 모든 지연일에 대해서 저농도의 경우가 고농도보다 발병률이 더 높았다.
- 그 결과 Miss 그룹에 해당하는 전체 11일 중 5일이 기준일의 천식환자 수가 평소보다 감소하였으며, 해당 5일간의 PM10 농도의 평균치는 133.5μg/m3였던 반면에, 나머지 6일의 PM10평균 농도는 51.3μg/m3이었다.
- 본 연구는 황사발생이 결막염의 발생빈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황사의 농도와 관련 황사예보의 정확도라는 두 요인에 따라 구분하여 각 요인별 상호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황사에 의한 결막염은 황사발생 후 3일부터 5일까지 발생빈도가 평소보다 급증하였고, 이 사실로부터 결막염 질환의 경우 황사에 의한 지연효과는 3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황사농도에 대해서는 PM10 농도 기준 110μg/m3이하인 저농도의 경우가 고농도일 때보다 결막염 환자의 증가현상이 더 뚜렷하였다.
- 황사당일을 제외하고는 지연일의 정도에 상관없이 기준일에 발생한 일별 결막염 진료건수의 평균은 비교일보다 높으며, 특히 황사발생 3일후부터 5일 후까지의 경우에는 5% 유의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따라서 황사발생일 즉, 기준일로부터 3일, 4일 또는 5일 후까지 결막염 진료를 위해 병원에 방문한 1일 평균 환자 수는 비교일로부터 동일 지연일까지의 1일 평균 환자 수보다 많다는 사실이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밝힐 수 있었다. 이는 결막염 질환의 경우 황사 발생 후 3일 이후부터 뚜렷한 지연효과(lagged effect)가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하며, 사망이 2일 지연일에 최고 지연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10, 19]와 천식 질환은 황사발생 후 4일에서 6일까지의 지연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6]와는 다른 패턴을 보여 주고 있다.
- 특히 황사당일에서 2일 후까지는 약 9%에서 12% 정도 진료건수가 증가했으며 황사발생으로부터 3일 후에서 5일 후까지는 약 13%에서 최고 19%까지 결막염 환자수가 증가하였다. 또한, 황사발생일 기준 2일 후부터 5일 후까지의 지연일에 대해서는 비교일에 비해 기준일의 결막염 발생건수가 유의수준 5%에서 유의한 수준으로 높았으며, 황사발생일부터 2일 후까지는 유의수준 10%에서 역시 기준일의 결막염 환자수가 더 많았음을 알수 있다. 반면에, 황사농도가 짙었던 경우를 보면 증가율 측면에서 옅은 황사의 경우보다 낮은 수준이었으며, 황사당일에는 오히려 비교일의 결막염 진료건수가 기준일보다 많았다.
- 또한, 황사발생일 기준 2일 후부터 5일 후까지의 지연일에 대해서는 비교일에 비해 기준일의 결막염 발생건수가 유의수준 5%에서 유의한 수준으로 높았으며, 황사발생일부터 2일 후까지는 유의수준 10%에서 역시 기준일의 결막염 환자수가 더 많았음을 알수 있다. 반면에, 황사농도가 짙었던 경우를 보면 증가율 측면에서 옅은 황사의 경우보다 낮은 수준이었으며, 황사당일에는 오히려 비교일의 결막염 진료건수가 기준일보다 많았다. 다만, 지연일 기준으로 3일에서 5일까지 p-값이 0.
- <표 4>의 p-값은 귀무가설이 기준일의 평균 진료건수가 비교일보다 많다는 짝진표본 t-검정(paired t-test)의 단측검정을 수행한 결과를 나타낸다. 예보가 정확했던 경우의 비교일 대비 기준일의 진료건수 증가율이 틀린 예보의 경우보다 전반적으로 더 컸으며, 특히 지연일 기준 3일 후에서 5일 후까지의 t-검정의 p-값이 0.05 미만으로 나타났다. 예보가 틀린 경우에도 3일에서 5일까지 지연일에서 어느 정도 유의한 수준의 증가율이 나타났지만 3일 후 및 4일 후는 10% 유의수준에서 5일 후만 5% 유의수준을 나타냈다.
- 05 미만으로 나타났다. 예보가 틀린 경우에도 3일에서 5일까지 지연일에서 어느 정도 유의한 수준의 증가율이 나타났지만 3일 후 및 4일 후는 10% 유의수준에서 5일 후만 5% 유의수준을 나타냈다.
- 위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황사예보의 적중여부가 결막염 질환의 발생빈도를 제한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를 근거로 황사에 의한 결막염 환자를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대비책은 황사예보의 정확도 제고보다는 황사발생시 특히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운 옅은 황사 발생시 실시간 홍보를 통해 국민들의 외출을 자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 반면에 예보가 틀렸던 경우에는 황사농도에 따라 기준일의 결막염 환자 수의 증가율이 큰 차이를 보였다. 즉, 농도가 낮은 황사가 발생하였을 때의 비교일 대비 기준일의 환자 증가율이 최고 21%에 달할 정도로 높았으며 반대로 황사농도가 높았을 때에는 증가율이 대부분 음(-)의 값을 나타내고 있어 오히려 기준일보다 비교일의 환자 수가 더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예보가 예측하지 못한 황사의 발생농도가 높았을 때, 오히려 기준일의 결막염 발병수가 평소보다 낮았다는 점이 예보가 황사발생을 예측하지 못했을 때보다 예보가 황사를 정확히 예측했을 때의 결막염 발생건수가 높아진 원인이 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 <표 2>는 기준일 및 비교일에 발생한 결막염 환자 진료건수의 각 지연일(day lags)에 따른 이동 평균치의 평균, 95% 신뢰구간 그리고 기준일과 비교일의 짝진표본에 대한 t-검정으로부터 얻은 p-값을 나타낸다. 지연일 별로 비교일 대비 기준일의 결막염 질환 진료건수를 비교해 본 결과, 황사당일은 기준일의 결막염 환자수가 비교일보다 오히려 2.639% 적게 나타났고 2일 후까지 큰 변화가 없었 지만, 황사발생 3일 후부터 5일 후까지 약 11%에서 13%의 증가율을 보였다. 공해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설정하는 반응 지연시간으로는 대체적으로 4일 미만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10, 17, 19, 21, 25].
- 황사농도가 옅은 경우 즉, PM10 농도가 110μg/m3 이하인 그룹에서는 황사발생일부터 5일 후까지 모든 지연일에 대해서 기준일의 결막염 진료건수가 비교일에 비해 많았다. 특히 황사당일에서 2일 후까지는 약 9%에서 12% 정도 진료건수가 증가했으며 황사발생으로부터 3일 후에서 5일 후까지는 약 13%에서 최고 19%까지 결막염 환자수가 증가하였다. 또한, 황사발생일 기준 2일 후부터 5일 후까지의 지연일에 대해서는 비교일에 비해 기준일의 결막염 발생건수가 유의수준 5%에서 유의한 수준으로 높았으며, 황사발생일부터 2일 후까지는 유의수준 10%에서 역시 기준일의 결막염 환자수가 더 많았음을 알수 있다.
- 본 연구에서도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하여 황사발생 후 6일의 지연일까지 분석을 수행하였다. 황사당일을 제외하고는 지연일의 정도에 상관없이 기준일에 발생한 일별 결막염 진료건수의 평균은 비교일보다 높으며, 특히 황사발생 3일후부터 5일 후까지의 경우에는 5% 유의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따라서 황사발생일 즉, 기준일로부터 3일, 4일 또는 5일 후까지 결막염 진료를 위해 병원에 방문한 1일 평균 환자 수는 비교일로부터 동일 지연일까지의 1일 평균 환자 수보다 많다는 사실이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밝힐 수 있었다.
- 황사발생일 기준으로 24시간 전 황사예보가 정확했을 경우 해당 황사발생일 평균 PM10 농도는 174.6 μg/m3이었고 황사예보가 예측하지 못한 황사발생일의 평균 PM10 농도는 103.5μg/m3이었으며, 특히 평균 PM10 농도 200μg/m3 이상의 짙은 황사는 하루를 제외하고는 황사예보가 모두 정확하였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Hit 그룹의 짙은 황사발생일이 Miss 그룹보다 매우 빈번하였다는 것을알 수 있다.
- 황사농도에 대해서는 PM10 농도 기준 110μg/m3이하인 저농도의 경우가 고농도일 때보다 결막염 환자의 증가현상이 더 뚜렷하였다. 황사예보 정확도에 상관없이 지연효과 3일에서 5일이라는 현상은 그대로 재현되며 다만 황사발생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 경우가 정확한 예보를 했을 때보다는 p-값 측면에서 환자 증가현상이 다소 둔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와 같은 분석결과는 황사농도 및 황사예보의 특성, 주거환경 및 행태 심리학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후속연구
- 이 경우에는 특히 육안으로 식별하기 힘든 옅은 황사의 발생시 더욱 큰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인지된 결막염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현상의 지연효과, 예보의 정확도 및 황사농도에 따른 상호작용에 대한 지식을 활용한다면 결막염 관련 의약품 재고관리 및 수급계획 등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정확한 황사예보를 통해 옅은 황사가 발생하였을 때 결막염 환자를 어느 정도는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황사예보의 정확도 제고는 국민 보건 향상에 매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며, 비록 하루 전 예보가 틀렸을 경우에도 황사발생 당일 TV, Radio, DMB, SmartPhone 등 실시간 정보제공매체에 의한 국민홍보가 충분히 이루어진다면 역시 결막염 발병율을 매우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 경우에는 특히 육안으로 식별하기 힘든 옅은 황사의 발생시 더욱 큰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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