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금산면 중천리 공동주택 부지에서 국내 처음으로 출토된 인두형토기에 대한 전반적인 보존처리 과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유물에 대한 정확한 제작기법 등을 알아보기 위하여 X-ray 촬영과 육안조사를 실시하여 유물 상부(정수리)의 원형 투공(4개)은 삼각형을 이루며, 투공의 지름은 3개가 같고, 하나가 다르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코는 좁고 긴 사다리꼴 형태의 점토를 빚어 토기면에 부착하였으며, X-ray 촬영으로 입위·아래 단의 원형 홈 깊이(윗단: 10 mm, 아랫단: 6 mm)를 확인하였다. 보존처리에 사용되는 각종 접착제나 복원제는 가역성이 있는 재료를 선택하여 접합·복원하였다. 인두형토기는 출토된 주변에서 동물뼈를 매장한 제사유구가 분포하고 있는 점과 정수리나 귀, 치아 부분에 무엇인가 장식을 하기 위한 홈이 있는 점으로 볼 때, 집단의 의례 행위와 관련된 것으로 학계에서는 추정한다. 또한 인두형토기가 발굴에서부터 과학적인 보존처리를 거쳐 복원되기까지의 과정을 '테마전시'로 기획하여, 발굴된 이후에 어떤 과정을 거쳐 전시가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정보를 관람객에게 제공하고자 하였다.
진주 금산면 중천리 공동주택 부지에서 국내 처음으로 출토된 인두형토기에 대한 전반적인 보존처리 과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유물에 대한 정확한 제작기법 등을 알아보기 위하여 X-ray 촬영과 육안조사를 실시하여 유물 상부(정수리)의 원형 투공(4개)은 삼각형을 이루며, 투공의 지름은 3개가 같고, 하나가 다르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코는 좁고 긴 사다리꼴 형태의 점토를 빚어 토기면에 부착하였으며, X-ray 촬영으로 입위·아래 단의 원형 홈 깊이(윗단: 10 mm, 아랫단: 6 mm)를 확인하였다. 보존처리에 사용되는 각종 접착제나 복원제는 가역성이 있는 재료를 선택하여 접합·복원하였다. 인두형토기는 출토된 주변에서 동물뼈를 매장한 제사유구가 분포하고 있는 점과 정수리나 귀, 치아 부분에 무엇인가 장식을 하기 위한 홈이 있는 점으로 볼 때, 집단의 의례 행위와 관련된 것으로 학계에서는 추정한다. 또한 인두형토기가 발굴에서부터 과학적인 보존처리를 거쳐 복원되기까지의 과정을 '테마전시'로 기획하여, 발굴된 이후에 어떤 과정을 거쳐 전시가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정보를 관람객에게 제공하고자 하였다.
This paper aimed to show the whole conservation process of the human shaped terra cotta mask that was excavated from one of construction sites at Jungcheon-ri, Geumsan-myeon, Jinju. This mask was X-rayed to get the correct making techniques and there are 4 holes on the top of the head and each diame...
This paper aimed to show the whole conservation process of the human shaped terra cotta mask that was excavated from one of construction sites at Jungcheon-ri, Geumsan-myeon, Jinju. This mask was X-rayed to get the correct making techniques and there are 4 holes on the top of the head and each diameter of the 3 holes is exact and the other hole is different from the three. The long and sharp shape of the nose is in trapezoid which was separately made with clay and put on (the face). It's found that there are round grooves each around upper and down lips. (upper in length: 10mm, down in length: 6 mm). All restoring materials and adhesives used for restoration to associate each piece are reversibility materials. According to a few points on buried bones of animals distributed around the sites, holes and grooves on the top of the head, ears and teeth to wear something, it academically presumes that this mask could be possibly used for the group ritual. Especially, the whole procedure from excavation to scientific conservation process resulted to have a special exhibition to give the public new eyes how the exhibition realizes to the public.
This paper aimed to show the whole conservation process of the human shaped terra cotta mask that was excavated from one of construction sites at Jungcheon-ri, Geumsan-myeon, Jinju. This mask was X-rayed to get the correct making techniques and there are 4 holes on the top of the head and each diameter of the 3 holes is exact and the other hole is different from the three. The long and sharp shape of the nose is in trapezoid which was separately made with clay and put on (the face). It's found that there are round grooves each around upper and down lips. (upper in length: 10mm, down in length: 6 mm). All restoring materials and adhesives used for restoration to associate each piece are reversibility materials. According to a few points on buried bones of animals distributed around the sites, holes and grooves on the top of the head, ears and teeth to wear something, it academically presumes that this mask could be possibly used for the group ritual. Especially, the whole procedure from excavation to scientific conservation process resulted to have a special exhibition to give the public new eyes how the exhibition realizes to the 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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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고에서는 임시 복원된 유물을 해체하고, 재처리되는 과정을 요약·정리하여 조사과정에서 확인된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리고 최근 용인 백현리 유적에서 출토된 인면형도기호와의 특징 비교도 추가하고자 한다.
본고에서는 임시 복원된 유물을 해체하고, 재처리되는 과정을 요약·정리하여 조사과정에서 확인된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접합되지 않은 잔편에 대해서는 두께와 표면 문양을 정밀 조사하였다. 이는 가접합시 복원 가능한 부분을 찾는 것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함이다.
제안 방법
곡률(曲率)과 문양 복원에는 열에 의한 변형이 용이한 파라핀 수지를 사용하여 형틀을 제작한 후, 복원제와 토기의 접합면에 Cemedine-C를 이용하여 접합하였으며, Motortool과 Sandpaper로 표면을 정리하였다(Figure 11).
특이한 형태를 가진 토기의 세부 모습과 특징을 전달 하기 위해 실제보다 열다섯 배 크기의 대형 모형을 만들었으며, 모형 내부에 유물을 전시하여 흥미를 더할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재처리과정에서 확인된 정보를 패널로 만들어 전시실 내에 게재하였다.
유물 상부의 구멍을 중심으로 (우)45, (좌)70 mm 간격으로 3개의 원형 구멍을 투공하였으며, 후면 110 mm 지점에도 1개를 추가로 투공하였다. 눈과 입도 도구를 이용해 토기면을 투공하여 표현하였으며, 눈 꼬리는 위로 약간 올라간 형태이다. 코는 좁고 긴 사다리꼴 형태로 점토를 빚어 토기면에 부착하였으며, 콧구멍(깊이:18 mm, 지름: 10 mm)까지 표현되어 있다.
유물의 정수리 부분에는 하나의 원형 구멍이 뚫려 있다. 눈과 입은 도구를 이용하여 뚫었으며, 각각 장타원형과 반달형으로 표현하였다. 코는 토기면에 흙 띠를 덧대어 부착하였다.
발굴조사기관에서 출토된 토기편들을 수습하여 임시복원하였으며, 2011년 국립진주박물관 보존과학실에서 인두형토기의 정확한 기형 복원을 위하여 재처리를 실시하였다.
복원 부분의 채색은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여 기본적인 바탕색을 칠한 후, 일부 특색 있는 색들은 붓과 면봉, 스펀지 등을 사용하여 전체적인 토기의 색상과 유사한 색으로 색맞춤하였다(Figure 12). 보존처리 완료 후에는 처리 전 상태와 비교할 수 있도록 사진 촬영하였으며(Figure 13), 처리과정과 처리 후 상태를 정리하고 모든 보존처리 과정을 기록하였다
예비조사를 바탕으로 와질계통의 인두형토기는 접착제와 복원제 제거 시 유기용제를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표면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주사기를 이용하여 유기용제를 접합면에 투입하는 방법으로 해체작업을 진행하였으며(Figure 7), 접합면에 남아있는 접합·복원제는 실체현미경과 치과용소도구 등을 이용하여 제거하였다 (Figure 8).
인두형토기는 기형의 일부분이 결실되었으나 전체 형태는 양호한 편이며, 일부 접합되지 않은 잔편도 잔존하였다. 유물 상부의 구멍을 중심으로 (우)45, (좌)70 mm 간격으로 3개의 원형 구멍을 투공하였으며, 후면 110 mm 지점에도 1개를 추가로 투공하였다. 눈과 입도 도구를 이용해 토기면을 투공하여 표현하였으며, 눈 꼬리는 위로 약간 올라간 형태이다.
인두형토기는 발굴조사기관에서 임시 복원한 상태로, 정확한 토기 기형을 복원하기 위해서 토기의 파손 정도와 접합·복원상태, 주요 문양, 접합되지 않은 잔편 등을 정밀 조사하였으며, 유물의 구조 등을 확인하기 위하여 X-ray 촬영을 실시하였다(Figure 6).
진주 중천리 유적에서 출토된 인두형토기는 유물 상부(정수리)의 구멍을 중심으로 3개의 원형 구멍을 투공하였으며, 후면에도 1개를 추가 투공하였다. 인면부의 눈과 입은 대나무 칼과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세장방형으로 투공하여 표현하였으며, 눈꼬리는 위로 약간 올라간 형태이다.
토기편들의 접합 상태와 복원 가능한 잔존 토기편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가접합된 토기를 해체하고, 재처리하기로 보존처리 방침을 세웠다.
특이한 형태를 가진 토기의 세부 모습과 특징을 전달 하기 위해 실제보다 열다섯 배 크기의 대형 모형을 만들었으며, 모형 내부에 유물을 전시하여 흥미를 더할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재처리과정에서 확인된 정보를 패널로 만들어 전시실 내에 게재하였다.
특히 접합되지 않은 잔편에 대해서는 두께와 표면 문양을 정밀 조사하였다. 이는 가접합시 복원 가능한 부분을 찾는 것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함이다.
해체된 편과 일부 접합·복원되지 않은 잔편의 정확한 위치와 순서를 정한 후, 가접합을 실시하여 전체적인 기형을 확인하였다.
대상 데이터
접착제는 가역성이 있는 Cellulose계 Cemedine-C와 Cyanoacryl계 Loctite 401을 사용하였으며, 복원제로는 충분한 강도를 가지고 있고, 성형이 쉬운 Epoxy계 CDK-520K를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보존처리 과정에서 유물 상부의 원형 투공(4개)은 삼각형을 이루며, 투공의 지름은 3개가 같고, 하나가 다르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코는 좁고 긴 사다리꼴 형태의 점토를 빚어 토기면에 부착하였으며, 코와 귀 부착 시내면에 무언가를 받쳤던 것으로 보이는 원형의 흔적이 확인되었다.
후속연구
하지만 두 토기의 용도를 학계에서는 의례행위와 관련된 것으로 볼 때 유물에 대한 관련 학문과의 정보 공유와 더불어 유적의 성격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두 토기의 용도를 학계에서 의례행위와 관련된 것으로 볼 때 유물에 대한 관련 학문과의 정보 공유와 더불어 유적의 성격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보존처리 과정을 통해 확인된 새로운 정보들은 향후 학계의 주요 연구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두 토기의 용도를 학계에서는 의례행위와 관련된 것으로 볼 때 유물에 대한 관련 학문과의 정보 공유와 더불어 유적의 성격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인두형토기는 언제, 어디서 출토되었는가?
인두형토기(人頭形土器)는 2007년 (재)우리문화재연구원에서 진주(晉州) 금산면(琴山面) 중천리(中川里) 공동 주택 부지를 발굴조사 하면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토되었으며, 이 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에서 삼국,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유구와 유물이 확인되었다.
삼국시대의 수혈유구에서 인두형 토기가 출토된 이유로 추정하는 것은?
삼국시대의 수혈유구(II-10호)에서 출토된 인두형토기는 사람의 얼굴 모양을 흙으로 빚어 만들었으며(Figure 1), II-10호 주변 제사유구(1호 ~ 5호)에서는 소뼈(牛骨)(4호, a)나 말뼈(馬骨)(5호, b)의 일부를 묻어 둔 유구가 확인되었다(Figure 2). 이 유구 중 한 곳에서 동물뼈 대신 인두형토기가 출토되어 학계에서는 의례행위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1).
용인 백현리 유적에서 출토된 인면형도기호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용인 백현리 유적에서 출토된 인면형도기호는 크게 긴 목과 둥근 몸체로 구분되며, 하단부인 둥근 몸체 부분을 얼굴 모양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Figure 5). 유물의 정수리 부분에는 하나의 원형 구멍이 뚫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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