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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홀이 밝혔듯이 신체는 건축경험의 중심이다. 본 분석 틀은 이 점을 중시하여 건축의 경험 발생을 신체의 감각과 신체의 운동의 두 가지 관점에서 보고자 한다. 신체감각은 경험의 가장 주요소인 빛과 기타 촉각의 두 부분으로 나눈다.
- 이를 다시 본 연구에서 다루고자 하는 박물관 건축에 적용된 내용으로 한정하며, 시각에서는 전시공간을 중심으로 하는 빛의 유입과 효과 및 의미를 다루고, 기타 감각에서는 재료의 마감과 물의 다양한 사용 등 내외부 재료의 물성과 물의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신체의 움직임 관련하여서는 전시 동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점의 형성과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며, 움직임에 따른 시간과 공간의 체험 및 박물관에서의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 여기에는 ‘밤의 공간성’, ‘빛의 문제’, ‘심리적 공간’의 내용이 포함되며 발광과 관련, 빛의 취급과 효과에 대해 논하고 있다.
- 연구 방법으로는 우선 스티븐 홀의 건축적 현상학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이들을 검토 비교한다. 이를 통하여 현상학적 건축에 대한 그의 생각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음을 살펴보고 이것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식과 내용으로 작업에 드러나고 있음을 고찰한다. 이를 위해 현상학적 건축 개념을 정립하기 시작한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스티븐 홀의 이론과 논리가 어떻게 건축화 되었는지를 그의 저서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례 분석을 행함으로써 실질적 작업을 수행하는 건축가에게 있어서 이론의 역할 그리고 현상학적 접근방식이 갖는 장점과 의의가 무엇인지를 알아보도록 한다.
- 즉 ‘발광성(luminosity)’과 새로운 빛 유입 방법을 통한 체험, 몸움직임을 고려한 다양한 다시점 구성, 재료, 색채의 대조를 통한 체험의 극대화 등 이전과 달라진 현상학적 건축 접근 방식을 넬슨-앳킨스 미술관을 통해 살펴보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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