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지역의 자살률 차이와 관련된 구성적 요인과 상황적 요인

강은정

doi:10.14367/kjhep.2013.30.1.041

[국내논문] 지역의 자살률 차이와 관련된 구성적 요인과 상황적 요인
Compositional and Contextual Factors Related to Area Differentials in Suicide 원문보기

保健敎育健康增進學會誌 = Korean journal of health education and promotion, v.30 no.1, 2013년, pp.41 - 52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Rural-urban differences in suicide have been observed in many settings. However, there has been little research addressing what factors can explain these differenc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which compositional factors and contextual factors in local areas might be related to local suicide. Methods: The study design was cross-sectional. The data for 251 primary local governments on their age-standardized suicide mortality and their predefined indicators of compositional factors and contextual factors were obtained from Korean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 as of year 2010. Bivariate analysis including one-way ANOVA and chi-square test were used to identify the differences in local features by area type. Seven poisson regression models for each of total, males, and females were used to analyze which compositional and contextual factors were related to suicide. Results: There were differences in suicide between gu and goon in total, male, and female groups. For total, compositional factors including divorce and smoking rate, and contextual factors including financial independency, water and waterwaste coverage, and number of wastewater discharge factories were found to explain the urban-rural differences. Conclusions: This study provided some evidence that contextual factors at the local level as well as compositional factors are useful for predicting local suicide mortality.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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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런데 국내에서는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특성에 관한 연구에 비해 지역적 특성을 살펴본 연구는 매우 부족하며(Yoon & Choi, 2012), 지역 단위의 연구 가운데서도 생태학적인 관점에서 지역 구성원들의 특성이 아닌 지역의 상황적 특성의 관련성을 살펴본 연구는 극히 드물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시군구를 분석 단위로 하여 시, 군, 구에 따른 자살률의 차이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이 차이가 지역의 어떤 구성적 요인들과 상황적 요인들로 설명되는지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회귀계수는 다른 모든 독립변수가 동일하다고 할 때 어떤 독립변수가 한 단위 증가할 때 log(종속변수)의 변화를 의미한다. 또한 좀 더 실용적인 회귀계수의 해석을 위해 회귀계수를 Incidence Rate Ratio(IRR)로 변환하여 함께 보고하였다. 오차항의 독립성과 등분산성 가정이 어긋날 경우에 회귀계수의 유의성에 관한 정확한 추정을 위하여 robust 표준오차를 사용하였다.
해외 연구에서는 농촌 지역에서의 높은 자살률이 사회적, 지리적 고립, 비사회적인 작업 패턴, 이웃과의 갈등과 경계 다툼, 무망감, 우울, 재정적 어려움, 독소, 농약, 총에 대한 접근성과 노출 등에서 비롯된다고 하였다 (Hughes & Keady, 1996).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도시와 농촌 간의 자살률의 차이가 어떤 요인에 기인하는지에 대하여 지역 구성원의 특성을 나타내는 구성적 요인과 지역의 환경적 특성을 나타내는 상황적 요인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한편 본 연구결과를 해석함에 있어서 생태학적 오류(ecological fallacy), 즉 집단 자료로부터 개인 행태에 관한 인과적 추론을 할 때 생기는 논리적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Schwartz, 1994). 즉, 집단 수준에서 유의하거나 유의하지 않은 요인이 개인 수준에서도 동일하게 유의하거나 유의하지 않은 요인일 것이라고 해석해서는 안 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시군구를 분석단위로 시군구별 자살률의 차이 및 그 차이와 관련된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구에서 가장 자살률이 낮고 군 지역에서 가장 자살률이 높았으며, 자가 소유가 아닌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의 비율, overcrowding, 그리고 이혼 성인 비율과 같은 지역의 구성적 요인과 함께 재정자립도, 상하수도 보급률, 폐수배출업소 수와 같은 상황적 요인들이 시군구 간의 자살률의 차이를 설명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제안 방법

본 연구는 2010년 단년도 횡단면 연구로 설계되었다. 분석 단위는 251개의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로 하였다.
분석 단위는 251개의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로 하였다. 각 시군구의 연령표준화자살률과 아래 자료에서 설명하는 지역 특성변수들의 상관성을 분석하였다.
시군구의 구성적 요인들은 지역의 (1) 사회경제적 위치, (2) 사회통합 또는 사회해체, 그리고 (3) 건강 및 건강행태의 특성을 나타내는 지표들로 구성하였다. 사회경제적 위치를 나타내는 지표에는 Townsend 지표 가운데 자가 소유가 아닌 주택 가구의 비율, 방 1개 당 1명 이상이 거주하는 가구의 비율(overcrowding)을 포함하였다. Townsend 지표 중 실업률은 통계청에서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서 포함하지 못하였고, 자동차 소유 비율은 자살률과 유의한 관련성이 없어서 분석 과정에서 제외하였다.
먼저 기술적인 분석으로 두 가지를 실시하였다. 첫째, 시군구별로 자살률의 평균의 차이가 있는지 one-way ANOVA(Analysis of variance)를 통해 분석하였다.
또한 시군구별 자살률의 차이를 확인하고 이 차이가 시군구의 어떠한 특성과 관련되어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총 6개의 포아송 회귀모형을 분석하였다. 모형1에서 우선 시군구별로 자살률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한 후, 모형2부터 모형6까지 각 변수군을 추가하면서 시군구의 자살률 차이가 유의하게 남아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모형1은 시와 군의 더미변수만을 독립변수로 포함하였다.
구성적 요인들을 사회경제적 위치, 사회해체 혹은 사회통합, 그리고 건강행태 및 건강수준으로 구분하고 각각 2∼3개의 지표로 구성하였다.
둘째, 본 연구는 연령별로 구분하여 자살률을 분석하지 않았다. 이는 통계청에서 발표되는 자료가 전 연령 연령표준화자살률뿐이었기 때문이었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2010년 단년도 횡단면 연구로 설계되었다. 분석 단위는 251개의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로 하였다. 각 시군구의 연령표준화자살률과 아래 자료에서 설명하는 지역 특성변수들의 상관성을 분석하였다.
시군구의 구성적 요인들과 상황적 요인으로 포함된 변수들 각각의 정의, 자료원은 [Table 1]에서 설명하는 바와 같다. 자료원은 연구자들이 직접 자료를 얻은 곳이며, 모든 자료는 2010년 자료를 사용하였다.

데이터처리

먼저 기술적인 분석으로 두 가지를 실시하였다. 첫째, 시군구별로 자살률의 평균의 차이가 있는지 one-way ANOVA(Analysis of variance)를 통해 분석하였다. 이 때 Bonferroni test를 통해 시군구 중 어느 집단이 나머지 집단들과 차이를 갖는지 후속 분석을 하였다.
첫째, 시군구별로 자살률의 평균의 차이가 있는지 one-way ANOVA(Analysis of variance)를 통해 분석하였다. 이 때 Bonferroni test를 통해 시군구 중 어느 집단이 나머지 집단들과 차이를 갖는지 후속 분석을 하였다. 둘째, 시군구별로 지역 특성 변수들의 차이가 있는지를 one-way ANOVA 또는 Chi-square test를 통해 분석하였다.
이 때 Bonferroni test를 통해 시군구 중 어느 집단이 나머지 집단들과 차이를 갖는지 후속 분석을 하였다. 둘째, 시군구별로 지역 특성 변수들의 차이가 있는지를 one-way ANOVA 또는 Chi-square test를 통해 분석하였다. 평균의 차이가 있는 경우 역시 Bonferroni test를 실시하였다.
둘째, 시군구별로 지역 특성 변수들의 차이가 있는지를 one-way ANOVA 또는 Chi-square test를 통해 분석하였다. 평균의 차이가 있는 경우 역시 Bonferroni test를 실시하였다.
또한 좀 더 실용적인 회귀계수의 해석을 위해 회귀계수를 Incidence Rate Ratio(IRR)로 변환하여 함께 보고하였다. 오차항의 독립성과 등분산성 가정이 어긋날 경우에 회귀계수의 유의성에 관한 정확한 추정을 위하여 robust 표준오차를 사용하였다.
또한 시군구별 자살률의 차이를 확인하고 이 차이가 시군구의 어떠한 특성과 관련되어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총 6개의 포아송 회귀모형을 분석하였다. 모형1에서 우선 시군구별로 자살률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한 후, 모형2부터 모형6까지 각 변수군을 추가하면서 시군구의 자살률 차이가 유의하게 남아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론/모형

종속변수인 시군구별 자살률은 251개 시군구에 대하여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0년 연령표준화 자살사망률을 사용하였다.
다변량 분석에서는 포아송(Poisson) 모형을 사용하여 지역의 특성 변수들과 자살률의 상관성을 살펴보았다. 포아송(Poisson) 모형은 가산(count) 자료를 종속변수로 하는 회귀분석에 사용된다.
모형5과 모형6은 지역의 상황적 특성의 효과를 추정하기 위한 모형들로서 모형5에는 모형4에 각 지역의 경제적 상황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를 추가하였고, 모형6에는 모형5에 기반시설 및 물리적 환경 변수인 ‘상하수도 보급률’과 ‘폐수배출업소 수’를 추가하였다. 모든 분석은 STATA SE 11.2(StataCorp, 2012)로 이루어졌다.

성능/효과

전체 인구의 자살률은 시군구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군>시>구 순으로 높았다.
지역의 상황적 특성 지표들 가운데 경제적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구>시>군 순이었고, 기반시설의 지표인 상하수도 보급률 또한 구>시>군 순이었으며, 물리적 환경의 지표인 폐수배출업소 수도 군 지역이 다른 지역들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음주율은 구>시>군 순이었고 흡연율은 시 지역이 나머지 지역들보다 높았으며, 주관적 건강상태가 양호한 인구의 비율은 군 지역이 나머지 지역들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먼저 지역의 구성적 특성 지표들의 시군구별 차이는 다음과 같다. 사회경제적위치를 나타내는 두 변수인 자가 소유가 아닌 가구의 비율과 방1개당 1명이상 거주하는 가구의 비율 모두 군 지역에서 시나 구 지역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사회해체의 지표인 이혼 성인의 비율도 군 지역이 시나 구보다 높았고 인구밀도는 구 지역이 나머지 지역들보다 월등히 높았다.
사회경제적위치를 나타내는 두 변수인 자가 소유가 아닌 가구의 비율과 방1개당 1명이상 거주하는 가구의 비율 모두 군 지역에서 시나 구 지역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사회해체의 지표인 이혼 성인의 비율도 군 지역이 시나 구보다 높았고 인구밀도는 구 지역이 나머지 지역들보다 월등히 높았다. 사회통합의 지표인 합계출산율은 군>구>시 순이었다.
[Table 3]부터 [Table 5]는 각각 전체, 남자, 여자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 변수들과 연령표준화자살률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이다.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모형1에서 시와 군 지역이 구 지역보다 자살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표에는 넣지 않았지만 IRR(incidence rate ratio) 분석결과 시와 군은 구보다 각각 1.
088배의 자살률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전체 인구집단의 경우 구성적 요인으로는 이혼 성인의 비율, 흡연율이, 상황적 요인으로는 재정자립도, 상하수도 보급률, 그리고 폐수배출업소 수가 시군구 간의 자살률의 차이를 설명한다고 할 수 있다.
모형6에서 얻은 IRR은 표 4와 같다. 종합하면, 남자의 경우는 구성적 요인으로서 overcrowding과 흡연율이, 상황적 요인으로 재정자립도가 시군구 간의 차이를 설명하였다.
마지막 모형6에서는 여자의 자살률은 자가 소유가 아닌 주택에 거주하는 인구의 비율, 이혼 성인 비율, 그리고 폐수배출업소 수와 유의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여성의 경우는 시군구 간의 자살률 차이가 남자만큼 뚜렷하지 않았으며, 구와 군 사이의 차이는 이혼 성인의 비율에 의해 설명되었다.
구성적 요인들을 사회경제적 위치, 사회해체 혹은 사회통합, 그리고 건강행태 및 건강수준으로 구분하고 각각 2∼3개의 지표로 구성하였다. 모든 구성적 지표들 포함된 모형4를 기준으로 볼 때 전체 인구의 경우 이혼 성인 비율(+), 인구밀도(-), 흡연율(+)이 관련이 있었고, 남자의 경우 인구밀도(-)와 흡연율(+)이, 여자의 경우는 이혼 성인 비율(+)이 관련이 있었다.
사회경제적 위치의 지표는 모든 구성적 요인들을 포함한 모형4에서는 유의하지 않았지만 전체 인구의 모형2, 남자의 모형 2와 모형6에서 overcrowding이 자살률과 관련이 있었고, 자가 소유가 아닌 가구의 비율은 여자의 경우 모형 6에서 자살률과 관련이 있었다. 이것은 주거의 질이 자살률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된다.
다음으로 건강상태와 건강행태 지표들 가운데 음주율과 주관적 건강상태가 양호한 인구의 비율은 자살률과 관련이 없고 흡연율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자살률과 음주량의 관련성을 보고한 연구들은 있었는데(Klatsky & Armstrong, 1993) 음주율은 자살률의 지표로서 민감성이 떨어짐을 알 수 있었다.
과거 자살률과 음주량의 관련성을 보고한 연구들은 있었는데(Klatsky & Armstrong, 1993) 음주율은 자살률의 지표로서 민감성이 떨어짐을 알 수 있었다. 주관적 건강상태가 양호한 인구의 비율 또한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을 구분할 수 있을 만한 민감한 지표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흡연율은 특히 남성에 있어서 유의하게 자살률과 관련이 있었다.
하지만 전체 인구와 남녀 성별 분석 모두에서 이러한 지역의 구성적 요인만으로 시군구 간의 자살률의 차이가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전체 인구와 남자의 경우 구성적 요인들을 모두 포함한 모형4에서도 지역 간 차이가 남아있었다는 점과 모형6에서 상황적 요인 가운데 전체 인구의 경우는 재정자립도, 상하수도 보급률, 폐수배출업소 수가 관련이 있었고, 남자의 경우 재정자립도가, 여자의 경우 폐수배출업소 수가 관련이 있었다는 점이 그 근거가 된다.
전체 인구에 있어서 모형5에 남아 있던 군과 구 사이의 자살률의 차이는 이 두 변수의 추가로 인해 사라졌다는 점에서 이 두 변수는 지역 간의 자살률의 차이를 설명하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상하수도 보급률과 자살률의 관련성을 이해하기 위해 상하수도 보급률이 하위 10 퍼센트 이하인 지역들을 나열해 본 결과 모두 군 지역이었으며 최하위 10개 지역은 인천 옹진군, 강원 영월, 충북 괴산, 충남 청양, 전남 장흥, 전남 함평, 경북 군위, 경북 청송, 경북 영양, 경북 성주 등의 도서와 산간지역이 대부분이었다. 반면에 상하수도 보급률이 100%인 지역은 모두 구 지역이었다.
셋째, 비록 시군구는 생활공간으로서 의미를 가지나(Yoon & Choi, 2012), 평균 인구수가 약 25 만 명인 시군구가 과연 얼마나 사회경제적 환경면에서 동질성을 가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시군구를 분석단위로 시군구별 자살률의 차이 및 그 차이와 관련된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구에서 가장 자살률이 낮고 군 지역에서 가장 자살률이 높았으며, 자가 소유가 아닌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의 비율, overcrowding, 그리고 이혼 성인 비율과 같은 지역의 구성적 요인과 함께 재정자립도, 상하수도 보급률, 폐수배출업소 수와 같은 상황적 요인들이 시군구 간의 자살률의 차이를 설명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후속연구

, 2007). 이런 관점에서 후속 연구는 본 연구에서 발견한 구성적 요인들과 상황적 요인들의 상호작용의 기전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들을 갖고 있다. 첫째, 본 연구는 2010년이라는 단일 연도에서의 자살률과 사회경제적 요인의 관련성을 분석하였기 때문에 그 결과를 일반화시키는데 한계를 갖는다. 그러나 추후 유사한 연구를 할 때 분석 모형을 구축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본 연구는 2010년이라는 단일 연도에서의 자살률과 사회경제적 요인의 관련성을 분석하였기 때문에 그 결과를 일반화시키는데 한계를 갖는다. 그러나 추후 유사한 연구를 할 때 분석 모형을 구축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전 연구에서는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지역의 경제, 사회, 물리적 환경 등 보다 거시적인 요인들이 자살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근거를 발견한 것은 본 연구의 의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결과는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 자살률을 모니터링하거나 예측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본 연구결과는 모든 정책에서의 건강(health-in-all policy)의 중요성에 대한 실증적인 근거를 일부 제시하였다고 할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지역의 자살률을 감소하기 위해서는 이혼률의 감소, 주거의 질 개선, 재정자립도 향상, 상하수도 보급률 향상, 폐수처리업소 수의 감소를 위해 관련된 지역의 정부 및 민간 부문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들 영역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보건 부문에서 다룰 수 있는 정책수단의 범위 바깥에 있기 때문에 관련된 부문들이 함께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본 연구가 갖는 이상의 의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결과는 생태학적 접근방법이 갖는 한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 발견한 지역의 특성들 각각이 개인의 행태인 자살에 이르게 하는 인과관계의 경로를 먼저 규명할 필요가 있으며, 아울러 구성적 요인과 상황적 요인들 상호작용과 그것이 자살에 미치는 영향의 기전에 대해서도 연구가 필요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포아송(Poisson) 모형은 어떤 분석에 사용 되는가?	다변량 분석에서는 포아송(Poisson) 모형을 사용하여 지역의 특성 변수들과 자살률의 상관성을 살펴보았다. 포아송(Poisson) 모형은 가산(count) 자료를 종속변수로 하는 회귀 분석에 사용된다. 포아송 모형에서 종속변수는 log로 취해진다.
	물질결핍지수는 어떠한 요소의 변수로 구성되는가?	Kim, Jung-Choi, Jun & Kawachi (2010)는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그리고 지역의 물질결핍 정도가 심할수록 자살률이 높은 것을 발견하였다. 물질결핍지수는 실업, 과잉밀집가구, 자동차 소유, 자가 주택 소유, 비숙련 근로자 등의 변수로 구성된다(Aveyard, Manaseki, & Chambers, 2012).
	건강수준의 차이에 영향을 설명할 수 있는 지역적 요인은 크게 구성적 차이와 상황적 차이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을 보는 관점은 어떻게 다른가?	그렇다면 시나 구 지역, 즉 도시 지역에 비해 군 지역에서의 자살률이 더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건강수준의 차이에 영향을 설명할 수 있는 지역적 요인은 크게 구성적(compositional) 차이와 상황적(contextual) 차이로 나눌 수 있다(Judd, Cooper, Fraser, & Davis, 2006; Mackintyre & Ellaway, 2003). 지역적 차이에 대한 구성적 설명은 건강수준의 지역적 차이는 저소득 인구의 비율, 이혼율 등 각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보는 반면에, 상황적 설명은 불량한 주택, 비위생적인 환경, 수질과 대기질 등 장소의 특성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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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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