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differences of the perceptions and conditions of happiness between children and adolescents, and also of the perceptions of happiness according to their needs level of the conditions of happiness. There was a total of 649 participants, of which 405 were c...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differences of the perceptions and conditions of happiness between children and adolescents, and also of the perceptions of happiness according to their needs level of the conditions of happiness. There was a total of 649 participants, of which 405 were children and 244 were adolescents, all of whom were attending elementary school, middle school, or high school. The children and adolescents completed a questionnaire on the perceptions of happiness and the conditions of happiness which consisted of 57 (for children) or 58 (for adolescents) item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children and adolescents both felt happy regarding the variables of 'flow', 'health and appearance', 'leisure' and 'interpersonal relations'. However, it was found that children felt happier than adolescents. Second, children and adolescents perceived achievement-related variables as important conditions of happiness. Additionally, variables of 'relations with parents and relatives' and 'positive emotions' were the conditions that children needed. However, adolescents rated the needs of the conditions of happiness higher than children. Lastly, children and adolescent groups who perceived the necessity of the conditions of happiness at a high level were found to be happier than those who perceived the necessity of the conditions of happiness at a low level. The findings have implications of providing educational, psychological and environmental support to improve the happiness of children and adolescent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differences of the perceptions and conditions of happiness between children and adolescents, and also of the perceptions of happiness according to their needs level of the conditions of happiness. There was a total of 649 participants, of which 405 were children and 244 were adolescents, all of whom were attending elementary school, middle school, or high school. The children and adolescents completed a questionnaire on the perceptions of happiness and the conditions of happiness which consisted of 57 (for children) or 58 (for adolescents) item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children and adolescents both felt happy regarding the variables of 'flow', 'health and appearance', 'leisure' and 'interpersonal relations'. However, it was found that children felt happier than adolescents. Second, children and adolescents perceived achievement-related variables as important conditions of happiness. Additionally, variables of 'relations with parents and relatives' and 'positive emotions' were the conditions that children needed. However, adolescents rated the needs of the conditions of happiness higher than children. Lastly, children and adolescent groups who perceived the necessity of the conditions of happiness at a high level were found to be happier than those who perceived the necessity of the conditions of happiness at a low level. The findings have implications of providing educational, psychological and environmental support to improve the happiness of children and adolesc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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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에 본 연구는 아동 및 청소년의 행복감과 행복 조건에 관한 인식을 비교하고, 아동 및 청소년의 행복감과 행복의 조건에 대한 인식 간의 관련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아동과 청소년이 느끼는 행복감과 행복의 조건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아동과 청소년 각각이 느끼는 행복 조건의 필요 정도에 따라 그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차이가 있는지를 탐색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아동과 청소년이 현재 어떠한 측면에서 얼마나 행복을 누리고 있고, 그들이 중요하게 지각하는 행복의 조건은 무엇이며 행복 조건에 대한 필요도와 행복감과의 관련성은 어떠한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기초적인 정보를 토대로 각 발달단계에 맞는 행복 증진 방안과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보는데 연구의 의의를 둔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 및 청소년이 현재 어떠한 요인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고 행복의 조건은 무엇이며 발달단계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또한 아동 및 청소년 각각이 인식하는 행복 조건의 필요도 수준 상, 하위집단에 따라 현재 행복감은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구체적으로, 아동과 청소년이 느끼는 행복감과 행복의 조건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아동과 청소년 각각이 느끼는 행복 조건의 필요 정도에 따라 그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차이가 있는지를 탐색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아동과 청소년이 현재 어떠한 측면에서 얼마나 행복을 누리고 있고, 그들이 중요하게 지각하는 행복의 조건은 무엇이며 행복 조건에 대한 필요도와 행복감과의 관련성은 어떠한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기초적인 정보를 토대로 각 발달단계에 맞는 행복 증진 방안과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보는데 연구의 의의를 둔다.
이에 본 연구는 아동 및 청소년의 행복감과 행복 조건에 관한 인식을 비교하고, 아동 및 청소년의 행복감과 행복의 조건에 대한 인식 간의 관련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아동과 청소년이 느끼는 행복감과 행복의 조건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아동과 청소년 각각이 느끼는 행복 조건의 필요 정도에 따라 그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차이가 있는지를 탐색해보고자 한다.
제안 방법
‘자녀의 바른 성장’, ‘배우자(이성)와의 사랑 및 신뢰’를 제외하고 ‘건강과 외모’는 모두 신체적인 요소를 다루므로 한 요인으로 구성하였으며, 이들 요인의 문항 표현은 아동과 청소년의 이해를 위해 수정하였다.
설문지의 하위요인은 행복 관련 문헌 고찰을 통하여 Kim et al.(2003)이 제시한 한국인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16요인에 기초하여 이를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자녀의 바른 성장’, ‘배우자(이성)와의 사랑 및 신뢰’를 제외하고 ‘건강과 외모’는 모두 신체적인 요소를 다루므로 한 요인으로 구성하였으며, 이들 요인의 문항 표현은 아동과 청소년의 이해를 위해 수정하였다.
각 요인별로 3~5가지의 하위항목을 구성하여 아동용 설문지는 총 57문항, 청소년용 설문지는 총 58문항으로 구성하였는데, 하위 요인들 중 ‘사회적 지위 및 인정’에서 청소년용 설문지에만 ‘원하는 상급 학교로 진학하는 것’을 1문항 더 추가시켰다([Table 1] 참조).
또한 Seligman (2011)의 5개 행복 구성요인 중 김명소의 16가지 요인에 포함되지 않는 두 가지 요인인 ‘몰입’과 ‘긍정적 정서’를 추가하였으며, 학령기 이후 아동의 생활의 중심이 점차 가정에서 학교로 옮겨지고, 학교생활적응이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So, 2012) 결과로부터 ‘학교생활 적응’요인을 추가하여 총 16가지 요인으로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도구는 ‘아동(청소년)이 인식하는 자신의 현재 행복’, ‘아동(청소년)이 인식하는 자신의 행복의 필요조건’ 설문지이다.
설문지의 내용타당도를 위해 아동학, 교육학, 특수교육학 및 유아교육학 전공 교수 4명, 박사학위 소지 연구원 1명, 박사과정 수료 연구원 4명이 연구목적의 적절성, 내용의 일관성, 각 요인 내 문항 간 상호배타성, 용어 사용의 적절성, 응답 방식의 적절성, 문장의 이해도 등을 검토하고 수정하였다. 각 설문지의 질문 내용요소는 모두 같으나 질문 목적과 대상을 달리 하여 사용하였다.
행복 요인 중 ‘사회적 지위 및 인정’은 아동과 청소년 도구의 문항수가 서로 다르므로 z점수로 변환하여 그 차이를 비교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에서는 아동 및 청소년이 지각하는 행복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 각 1개의 대도시 및 중소도시에 거주 하는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 아동 및 중, 고등학교 청소년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대상은 문항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 및 정서를 적절히 평가할 수 있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아동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본 연구의 설문은 2011년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대도시 및 중소도시의 초등학교 2곳 19개 학급, 중학교 2곳 9개 학급, 고등학교 1곳 5개 학급에 각각 배포되었다. 설문지는 각 학급의 담임교사에 의해 전달되고 수거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 및 청소년이 지각하는 행복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 각 1개의 대도시 및 중소도시에 거주 하는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 아동 및 중, 고등학교 청소년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대상은 문항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 및 정서를 적절히 평가할 수 있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아동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및 고등학교 1곳에 재학 중인 아동 및 청소년 1,200명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이 중 아동 474명, 청소년 308명이 설문에 응하였으며, 불성실하게 응답한 자료를 제외하여 아동 405명, 청소년 244명씩 총 649명이 최종대상이 되었다.
설문지는 각 학급의 담임교사에 의해 전달되고 수거되었다. 전체의 약 65%인 782부가 회수되었으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경우에는 자료에서 제외한 후 총 649부를 통계 처리하였다.
연구 대상은 문항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 및 정서를 적절히 평가할 수 있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아동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및 고등학교 1곳에 재학 중인 아동 및 청소년 1,200명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이 중 아동 474명, 청소년 308명이 설문에 응하였으며, 불성실하게 응답한 자료를 제외하여 아동 405명, 청소년 244명씩 총 649명이 최종대상이 되었다. 먼저, 연구대상 중 아동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3학년이 40명(9.
데이터처리
행복 요인 중 ‘사회적 지위 및 인정’은 아동과 청소년 도구의 문항수가 서로 다르므로 z점수로 변환하여 그 차이를 비교하였다. 또한 각 발달단계별로 행복의 조건에 대한 필요도 수준에 따라 상위 30%와 하위 30% 두 집단으로 나누어 행복감에 대한 인식 차이를 MANOVA 검증 하였다.
분석은 SPSS 20을 사용하여 연구 대상의 사회인구학적 변인을 분석하기 위해 빈도, 백분율을 산출하였다. 아동 및 청소년의 행복과 행복 조건에 대한 인식을 비교하기 위해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고, 각 하위요인에 대한 두 집단 간의 비교를 위해 종속변수 간에 상관이 높아 MANOVA 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은 SPSS 20을 사용하여 연구 대상의 사회인구학적 변인을 분석하기 위해 빈도, 백분율을 산출하였다. 아동 및 청소년의 행복과 행복 조건에 대한 인식을 비교하기 위해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고, 각 하위요인에 대한 두 집단 간의 비교를 위해 종속변수 간에 상관이 높아 MANOVA 검증을 실시하였다. 행복 요인 중 ‘사회적 지위 및 인정’은 아동과 청소년 도구의 문항수가 서로 다르므로 z점수로 변환하여 그 차이를 비교하였다.
아동 및 청소년의 현재 행복 조건의 필요도 수준에 따라 현재 행복의 인식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행복의 조건 필요도 인식이 상위 30%에 속하는 집단을 상위집단으로, 하위 30%에 속하는 집단을 하위집단으로 분류하여 각 요소별 문항 평균에 대해 MANOVA 검증을 실시하였다([Table 4] 참조).
성능/효과
001). 16가지의 행복의 요소 중 13개의 요인(성취 및 자기수용, 여가, 사회적 지위 및 인정, 자기계발 및 목표추구, 자립성, 사회․정치․문화환경, 종교, 가족 및 친지간의 원만한 관계, 대인관계, 긍정적 인생관, 건강과 외모, 긍정적 정서, 몰입)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그 중 ‘종교’(F=11.
001). 16가지의 행복의 필요조건 중 대인관계, 긍정적 인생관, 여가를 제외한 모든 요인에서 아동이 청소년에 비해 더 행복감이 더 높았다. 따라서 아동이 청소년 보다 전반적으로 행복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아동과 청소년이 지각하는 행복을 위해 필요한 조건이 무엇인지 살펴본 결과, 모두 자기계발 및 목표추구의 요인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그들은 행복하기 위해 자신의 목표와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인식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청소년은 그 다음으로 몰입과 성취 및 자기수용의 조건을 매우 높게 지각하고 있었다.
둘째, 청소년의 행복 조건의 필요도 수준에 따른 현재의 행복 인식은 ‘부모의 경제력’(F=9.22, p<.01), ‘성취 및 자기 수용’(F=5.38, p<.05), ‘여가 ’(F=11.67, p<.01), ‘사회적 지위 및 인정’(F=5.70, p<.05), ‘자기계발 및 목표추구’(F=4.63, p<.05), ‘대인관계’(F=15.11, p<.001), ‘긍정적 인생관’(F=9.33, p<.01), ‘학교생활적응’(F=5.37, p<.05), ‘긍정적 정서’(F=11.35, p<.01), ‘몰입’(F=12.59, p<.01) 등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Wilks’λ=.77, F=2.24, p<.01).
둘째, 청소년이 지각하는 현재 행복에 대한 인식의 응답평균 범위는 6점 만점에 2.81점~4.38점이었다. 행복요소별로 살펴보면 응답평균이 가장 높은 것은 ‘몰입’(M=4.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아동과 청소년은 공통적으로 몰입, 건강과 외모, 여가, 대인관계 등의 요인에서 현재 행복을 가장 많이 경험하고 있었다. 또한 공통적으로 성취 관련 요인을 행복의 주요 조건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아동의 경우는 가족과 친지간의 원만한 관계와 긍정적 정서를 행복의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아동이 청소년에 비해 여러 요인에서 더 많은 행복감을 느끼고, 상대적으로 청소년은 행복하기 위한 조건을 더욱 크게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발달단계에 따라 느끼는 행복의 필요조건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 결과, 청소년이 성취 및 자기수용, 여가, 사회적 지위 및 인정, 자기계발 및 목표추구, 자립성, 사회․정치․문화환경, 가족 및 친지간의 원만한 관계, 대인관계, 긍정적 인생관, 건강과 외모, 몰입의 11개 요인에서 아동보다 더 많은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나이가 들수록 삶의 만족감이 낮고 더 불행하다고 느낀다는 연구(Kim, Oh, & Ha, 1999)에서처럼 청소년이 아동보다 자신의 삶에서의 만족을 상대적으로 적게 느끼고 있어 행복에 필요한 조건들을 더욱 크게 인식하게 되는 것이 한 원인일 수 있다.
또한 발달단계에 따른 행복 인식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 결과, 아동이 청소년에 비해 부모의 경제력, 성취 및 자기수용, 사회적 지위 및 인정, 자기계발 및 목표추구, 자립성, 사회․정치․문화환경, 종교, 이타심, 가족 및 친지간의 원만한 관계, 건강과 외모, 학교생활적응, 긍정적 정서, 몰입 요인에서 행복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등학생이 중학생보다 행복감과 생활만족도에서 높은 지각을 보였던 임미향 등(2006)의 연구와 비슷한 맥락의 결과로 상대적으로 연령이 낮은 집단의 행복감이 더 높음을 말해준다.
아동이 청소년에 비해 여러 요인에서 더 많은 행복감을 느끼고, 상대적으로 청소년은 행복하기 위한 조건을 더욱 크게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여러 행복의 필요조건을 높게 인식한 아동과 청소년이 더욱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는 사회 및 관계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사회적 지지체계의 지지를 지각하는 정도가 높을수록, 부모 및 또래 등과 좋은 관계를 맺을수록, 관계효능감이 높을수록 더욱 행복한 것으로 밝혀졌다(Kim, Park, & Kwak, 1998; Park & Kim, 2008; 서은국, 2007; Cohen & Wills, 1985; Fordyce, 1974; Vaillant, 2002).
셋째, 아동 및 청소년이 생각하는 행복 조건의 필요도에 따른 현재 행복감의 인식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본 결과, 공통적으로 여러 행복의 필요조건을 높게 인식한 상집단이하집단에 비해 많은 요인에서 행복을 더욱 크게 인식하고 있었다. 다시 말해,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요인들을 더 높게 인식하고 있는, 즉 더 높은 욕구를 가진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을 더 많이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공통적으로 성취 관련 요인을 행복의 주요 조건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아동의 경우는 가족과 친지간의 원만한 관계와 긍정적 정서를 행복의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아동이 청소년에 비해 여러 요인에서 더 많은 행복감을 느끼고, 상대적으로 청소년은 행복하기 위한 조건을 더욱 크게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여러 행복의 필요조건을 높게 인식한 아동과 청소년이 더욱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아동과 청소년은 공통적으로 몰입, 건강과 외모, 여가, 대인관계 등의 요인에서 현재 행복을 가장 많이 경험하고 있었다. 또한 공통적으로 성취 관련 요인을 행복의 주요 조건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아동의 경우는 가족과 친지간의 원만한 관계와 긍정적 정서를 행복의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 아동과 청소년 간에도 다소 다른 결과가 있었던 것도 이러한 설명을 지지한다. 즉, 아동의 경우에 행복의 필요조건을 높게 인식한 상집단이 모든 요소에서 하집단에 비해 더욱 행복하게 느끼고 있음이 밝혀진 반면, 청소년은 부모의 경제력, 성취 및 자기수용, 여가, 사회적 지위 및 인정, 자기계발 및 목표추구, 대인관계, 긍정적 인생관, 학교생활적응, 긍정적 정서, 몰입 요소에서만 상집단이 행복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릴수록 높은 행복에 대한 욕구가 높은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구체적인 기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첫째, 아동 및 청소년의 현재의 행복을 살펴본 결과, 아동과 청소년은 공통적으로 몰입, 건강과 외모, 여가의 세 요인에서 다른 요소에서 보다 더 많은 행복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집단 공히 가장 높은 행복감 요소는 몰입으로, 아동과 청소년은 어떤 활동에 깊게 몰입하여(Csikszentmihalyi, 1990) 열정적으로 참여하는(Seligman, 2006) 면에서 가장 큰 행복을 느낌을 알 수 있다.
첫째, 아동의 행복 조건의 필요도 수준에 따른 현재 행복에 대한 인식은 모든 행복 요소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Wilks’λ=.55, F=8.69, p<.001)을 알 수 있었다.
첫째, 아동이 지각하는 현재 행복에 대한 인식의 응답평균 범위는 6점 만점에 3.45점~4.68점이었다. 행복요소별로 살펴보면 응답평균이 가장 높은 것은 ‘몰입’(M=4.
한편, 아동과 청소년은 모두 대인관계에서 비슷한 수준의 행복감을 느끼고 있었고, 특히 청소년 집단 내에서는 다른 요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행복감을 느끼고 있었다. 행복하기 위해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대인관계가 중요함은 많이 알려져 있다.
후속연구
이러한 결과는 나이가 들수록 삶의 만족감이 낮고 더 불행하다고 느낀다는 연구(Kim, Oh, & Ha, 1999)에서처럼 청소년이 아동보다 자신의 삶에서의 만족을 상대적으로 적게 느끼고 있어 행복에 필요한 조건들을 더욱 크게 인식하게 되는 것이 한 원인일 수 있다. 그러므로 청소년이 행복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조건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즉 더 많은 일상적인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와 가정의 세심한 관심과 더 다양한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첫째, 본 연구는 대도시 및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아동과 청소년으로 대상이 제한되었다. 둘째, 본 연구의 행복 척도는 포괄적인 행복 요인을 측정하기 위하여 성인 대상으로 개발된 척도를 바탕으로 요인을 삭제하거나 추가하고 문항 표현을 아동과 청소년에 맞게 수정하였으나, 아동과 청소년 고유의 행복 요인에 관한 정보를 얻지 못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아동과 청소년이 현재 어떠한 요인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고 행복하기 위해 어떤 요인이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생각은 서로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얻어, 아동과 청소년의 행복 증진을 위해 어떤 교육적, 심리적, 환경적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해 시사점을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즉, 아동의 경우에 행복의 필요조건을 높게 인식한 상집단이 모든 요소에서 하집단에 비해 더욱 행복하게 느끼고 있음이 밝혀진 반면, 청소년은 부모의 경제력, 성취 및 자기수용, 여가, 사회적 지위 및 인정, 자기계발 및 목표추구, 대인관계, 긍정적 인생관, 학교생활적응, 긍정적 정서, 몰입 요소에서만 상집단이 행복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릴수록 높은 행복에 대한 욕구가 높은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구체적인 기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처럼 행복주의적 관점, 즉 개인의 심리․사회적인 건강성 또는 안녕감을 행복으로 보는 관점(Ryff, 1989)에서 행복 요인을 채택한 경우, 교육은 행복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Michalos, 2008) 아동과 청소년이 더 많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행복 조건에 대해 더 높은 욕구를 가질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이러한 결과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고려하여 이해될 필요가 있다. 첫째, 본 연구는 대도시 및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아동과 청소년으로 대상이 제한되었다. 둘째, 본 연구의 행복 척도는 포괄적인 행복 요인을 측정하기 위하여 성인 대상으로 개발된 척도를 바탕으로 요인을 삭제하거나 추가하고 문항 표현을 아동과 청소년에 맞게 수정하였으나, 아동과 청소년 고유의 행복 요인에 관한 정보를 얻지 못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지수는 몇점인가요?
2003년 이후 급격하게 몰아친 웰빙(well-being) 문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사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최근에는 더욱 큰 개념인 육체적, 정신적 만족을 포괄하는 행복이라는 용어를 공공연하게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OECD 국가 삶의 질 구조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지수(Happiness Index)는 10점 만점에 4.2점이었고 OECD 국가 34개 중 32위(중앙일보, 2012)인 것을 보면, 행복에 대한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람들은 아직까지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인지, 어떠한 요인들이 행복을 결정하는지에 대해 학계의 많은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크게 3가지 영역에서 진행되었다. 이 3가지 영역은 무엇인가요?
이후 국내외 여러 학자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연구하기 시작하였고, 이는 크게 세 가지 영역에서 진행되었다. 첫째는 인구사회학적 요인인데, 성, 연령, 소득수준, 건강, 종교, 학력 등의 요인들이 행복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Kim et al., 2003; Moon, Lee, & Park, 2009; Braun, 1976; Glenn & Weaver, 1979). 둘째는 개인의 심리적, 성격적 특성이 반영되는 성격, 통제감,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등이 포함되는 개인내적 요인이 있다(Koo, 2005; Kim, 2010; Moon et al., 2009; Grob et al., 1996; Veenhoven, 1994). 세 번째는 사회 및 관계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사회적 지지체계의 지지를 지각하는 정도가 높을수록, 부모 및 또래 등과 좋은 관계를 맺을수록, 관계효능감이 높을수록 더욱 행복한 것으로 밝혀졌다(Kim, Park, & Kwak, 1998; Park & Kim, 2008; 서은국, 2007; Cohen & Wills, 1985; Fordyce, 1974; Vaillant, 2002). 또한 행복의 요소를 총체적으로 밝히고자 한 척도 개발 연구도 다양한 연령층으로 진행된 바 있는데, 아동의 행복감 요인으로 자아존중감, 부모와의 관계, 학교생활, 과외생활, 전반적 생활환경, 욕구 만족이 제시되었고(Choi et al.
행복감이란 무엇인가요?
최근 긍정심리학으로 주목받고 있는 Seligman(2002)은 행복을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여 보다 적극적이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행복감이란 생활전반에서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는 생활감정으로서 만족감, 충만감 등으로 사용될 수 있는 긍정적인 정서를 의미한다고 하였다(Park, 2002).
참고문헌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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