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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본 연구는 의료기관의 의무기록사에게 보건의료통계 생산 및 제출을 요구하는 외부기관과 해당 사업의 종류를 분석하고 그에 따른 의무기록부서의 업무 소요시간과 조사비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보건의료통계 생산을 위한 구체적 개선방안 모색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 그러나 국가 보건의료통계 생산에 있어 제일선이라 할 수 있는 의무기록부서의 증가된 외부기관의 통계생산 요구량과 그에 대한 합리적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현재 의무기록부서에서 외부기관에 제공하고 있는 보건의료통계관련 사업의 종류와 업무 소요시간 그리고 그에 따른 조사비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 7개 병원 의무기록실(의료정보과) 책임자를 대상으로 예비조사(pilot-test)를 시행한 후, 수정·보완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 의료기관에 보건의료통계 생산·작성을 요구를 하고 있는 13개 주요기관의 24개 사업의 보건의료관련 사업담당자 24명을 대상으로 반구조화된 설문문항을 통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 문항은 해당 사업 시행의 일정성 여부, 조사비용 지급여부, 예산 정도 등으로 구성 하였다.
- 설문지는 김옥남(2003)의 국가단위 진료정보 등록조사사업을 참고로 하여 29개 외부기관 통계생산 및 제출요구 사업 중 통합·변경·폐지·신설 된 부분을 수정·보완하였다.
- 의료기관에 보건의료통계 생산·작성을 요구를 하고 있는 13개 주요기관의 24개 사업의 보건의료관련 사업담당자 24명을 대상으로 반구조화된 설문문항을 통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 최종 13개 외부기관의 24개 사업에 대한 의료기관내 의무기록부서의 보건의료통계 생산·작성 제출 지원 여부, 통계생산·작성 제출에 따른 수익성 여부, 업무 소요시간(부서 기준) 등으로 구성하였다.
대상 데이터
- 2011년 6월 01일 부터 2012년 6월 30일까지 우리나라 특별시와 광역시 소재 2011년 현재 147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연구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들 의료기관 중 설문응답에 동의한 45개 의료기관의 의무기록실·과장 및 의무기록실(과)의 업무 전반을 파악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의무기록실 근무경력 5년 이상의 의무기록사를 설문대상자로 선정하였다.
- 그리고 김옥남(2003)의 국가단위 진료정보 등록조사 사업에서 인용한 29개 사업에 대해 보건의료통계 생산및 작성 제출을 요구를 하고 있는 13개 주요기관 즉, 보건복지부, 보건소, 관할 시도, 중앙암등록본부, 질병관리 본부 등의 보건의료관련 사업 담당자를 전화설문 조사대상자로 선정하여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 최종분석 대상 병원 의무기록실·과장 총 45개(응답률 30.6%) 이었으며 분석에는 SPSS 18.0K를 이용하였다.
데이터처리
- 0K를 이용하였다. 조사대상 병원의 일반적 특성과 외부기관별 보건의료통계 관련 사업 수, 정보제공 여부, 수익여부 등은 빈도분석, 비율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성능/효과
- 500병상 이상의 의료기관은 암 등록사업이 594시간, 의료기관인증제 326시간, 퇴원손상환자조사 221시간을 소요하고 있었다. 1000병상 이상의 의료기관은 암 등록사업 816시간, 결핵 환자 실태조사 588시간, 의료기관인증제 508시간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기관의 보건의료 통계생산·작성 제출을 요구하는 사업 중 암 등록사업과 의료기관인증제, 퇴원손상환자조사에 대해 조사대상 병원의 의무기록부서가 200시간 이상의 업무 처리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300∼499병상 의료기관의 경우는 질병관리본부 주간의 퇴원손상환자조사와 관련된 업무협조에 의무기록부서가 382시간을 소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암 등록사업 202시간, 의료기관인증제 186시간 순이었다.
- 500병상 이상의 의료기관은 암 등록사업에 594시간, 의료기관인증제 326시간, 퇴원손상환자조사 221시간을 소요하고 있었으며 1000병상 이상의 의료기관의 경우는 암 등록사업 816시간, 결핵환자 실태조사 588시간, 의료기관인증제 508시간 순으로 나타났다.
- 300∼499병상 의료기관의 경우는 질병관리본부 주간의 퇴원손상환자조사와 관련된 업무협조에 382시간으로 가장 많이 소요하고 있었으며 암 등록사업 202시간, 의료기관인증제 186시간 순이었다. 500병상 이상의 의료기관은 암 등록사업이 594시간, 의료기관인증제 326시간, 퇴원손상환자조사 221시간을 소요하고 있었다. 1000병상 이상의 의료기관은 암 등록사업 816시간, 결핵 환자 실태조사 588시간, 의료기관인증제 508시간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 결핵환자실태조사의 경우는 자료협조 건당 3천원을 지급하고 있었다. 감전사고통계조사는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형태였으며 한국소비자보호원의 공산품 관련 위해정보, 청소년 스포츠 및 레저활동사고 사례는 건당 지급형태이기는 하나 지급 비용이 일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7%, 예방접종 실적보고와 임산부사망, 사산 및 신생아사망신고, 법정전염병신고가 각각 40% 의료기관에서 의무기록부서가 자료협조요청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반면 보건소에서 의료기관에 요청하는 9개 사업 모두 정보제공에 대한 비용지급 등의 의료기관 수익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병상별 외부기관의 통계생산·작성 제출 요구에 소요 되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300병상 미만 병원의 경우 의료기관인증제와 관련된 업무 소요시간이 305시간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중앙암등록본부의 암 등록사업 177시간, 보건소 주관의 예방접종실적보고서 작성이 112시간 순이었다.
- 외부기관 자료협조요청 업무 중 암 등록사업과 의료기관인증제, 퇴원손상환자조사에 조사대상 병원의 의무 기록부서가 각각 200시간 이상의 업무 처리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 외부기관별 통계생산·작성 제출 요구 사업의 수를 분석한 결과, 보건소가 9개 사업으로, 보건의료실태조사를 비롯하여 가장 많은 보건의료통계 생산·작성 제출 요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외부기관의 보건의료 통계생산·작성 제출을 요구하는 사업 중 암 등록사업과 의료기관인증제, 퇴원손상환자조사에 대해 조사대상 병원의 의무기록부서가 200시간 이상의 업무 처리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의료기관에 보건의료 통계생산·작성 제출이 요구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자료공급자인 의무기록실과 수요자인 외부기관 사업 담당자들에게 자료제출 협조 및 요구에 따른 별도의 조사비용이 지급되고 있는지를 각각 조사한결과 조사비가 별도로 지급되는 경우는 각각 암 등록사업, 환자조사, 결핵환자조사, 퇴원손상환자조사로 16.7%에 불과했다.
- 의료기관에 보건의료통계 생산·작성 제출 요구를 하고 있는 외부기관 대부분이 보건복지부 산하 관련 국가 기관이었으며 사업의 54.2%가 OECD의 보건지표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의무기록부서에 외부기관의 통계생산·작성 제출 요구에 대한 정보제공 여부 및 정보제공에 따른 수익여부를 조사한 결과 보건소에서 요구하고 있는 9개 사업 중 보건의료 실태조사의 경우 조사대상병원의 80.0% 가 의무기록부서에서 해당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예방접종실적보고를 비롯한 8개 사업의 경우는 40% 정도가 의무기록부서에서 통계 생산·작성 제출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 의무기록부서의 외부기관 자료협조요청에 따른 업무 소요시간을 분석한 결과 300병상 미만 병원의 경우 의료기관인증제와 관련된 업무 소요시간이 305시간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앙암등록본부의 암 등록사업 177시간, 보건소 주관의 예방접종실적보고서 작성이 112시간 순이었다.
- 자료협조요청 외부기관별 의무기록부서의 정보제공 여부 및 정보제공에 따른 수익여부결과는 보건소에서 자료협조요청하고 있는 9 종류의 조사 및 보고 등의 요청사업 중 보건의료 실태조사의 경우 조사대상병원의 80.0%에서 의무기록부서가 해당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신의료기관 현황조사는 53.3%,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출생보고 46.7%, 예방접종 실적보고와 임산부사망, 사산 및 신생아사망신고, 법정전염병신고가 각각 40% 의료기관에서 의무기록부서가 자료협조요청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반면 보건소에서 의료기관에 요청하는 9개 사업 모두 정보제공에 대한 비용지급 등의 의료기관 수익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조사대상 병원의 총 진료과는 20개 이상이 71.1%, 19개 이하가 28.9% 였으며 병상에 따른 정규직 의무기록사 고용현황은 300 병상 미만 병원의 경우 평균 1.1명, 300∼499 병상 3.3명, 500병상 이상이 8.5명, 1000병상 이상이 8.8명으로 평균 5.3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 4% 만이 정보제공및 자료협조에 따른 수익이 있다고 응답했다. 즉 24개 사업 중 17% 만이 정보이용 및 작성에 대한 조사비용을 의료기관에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 7%(4개)였다. 즉, 외부기관의 62.5%가 해당 보건의료통계 사업을 수행하면서 의무기록부서에 무료로 정보제공과 자료 작성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5]. 외부기관 중 의료기관에 보건의료통계 생산·작성 제출 요구 시 조사비용을 지급하고 있는 6개 기관의 8개 사업에 대한 구체적 조사비용은 [Table 6]과 같다.
후속연구
- 이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편의 표본추출에 의한 횡단적 접근법이라는 것과 대상병원이 45개로, 그 수가 충분하지 않은 점 등을 들 수 있겠으나, 외부기관에서 요구하는 통계생산·작성 제출 사업종류와 소요시간 분석 그리고 외부기관이 지급하고 있는 조사비용을 살펴봄으로써, 일방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의 외부기관의 보건의료통계 생산·작성 제출 요구에 개선이 필요할 수 있음을 파악한 점과 의무기록사가 외부기관 보건의료통계 생산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 있으며 특히, 국가 보건의료통계 생산에 직·간접적인 기여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은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 이상의 결과 정확한 보건의료통계 생산을 위한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통계적 방법론을 습득하고 있는 의무기록사 인력확보가 필요하며 여러 외부기관으로부터의 일방적인 다양한 보건의료통계 생산·작성 제출 요구 사업의 개선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정확하고 합리적인 보건의료통계 생산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도입과 의무기록사 정원 규정에 대한 법률 개선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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