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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캐니 개념으로 바라 본 현대건축의 미적사유와 표현경향 연구
A Study on the Aesthetic Thought and Expression Tendency of Contemporary Architecture from the Concept of the Uncanny 원문보기

한국실내디자인학회 논문집 = Journal of the Korean Institute of Interior Design, v.22 no.1 = no.96, 2013년, pp.164 - 173  

박경아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환경디자인과)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aesthetic thought and expression tendency appeared in contemporary architecture by looking at today's architectural art based on the concept of the uncanny that Sigmund Freud contended as an aesthetic principle, of the aesthetic concepts tossed around to define the 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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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셋째, 위협구조에 의한 불안한 지점의 공간적 표현은 비틀어진 축과 기울어진 벽의 질서 없는 탈중심적, 파편적, 배열로 시선의 다양한 축을 생성함으로써 시각적 긴장감을 유발시키며, 탈-중력적 개념 등 의도적으로 공간에 생존본능을 자극시키는 위협 상황을 연출하여 긴박한 긴장감을 야기시키기 위함으로 ‘사선’, ‘부유’를 통해 언캐니 효과를 거두고자 한다. 넷째, 현대건축에서 반복강박의 구현은 마스커레이드 개념과 미로가 가지고 있는 비결정적 움직임과 자율성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는 공간을 탐색하게하고 의도하지 않은 주체자의 선택을 강요함으로써 공간 지각 경험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함이다. 여기서 미로적 공간구성은 자연스런 충돌의 효과로 지각변화를 유도하여 건축적 경험형식을 강화시키며 ‘은폐’, ‘교란’의 방식으로 예상치 못한 놀라움(surprise)에 대한 경험을 만들어 언캐니 산출한다.
  • 따라서 본 연구는 프로이트가 ‘미학원리’로 주장한 언캐니 개념이 파생시킨 예술적·건축적 현상들을 해석하고 이를 통해 현대건축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함이며, 그것이 함의하는 바가 무언인지를 탐색하고자 함이다.
  • 이러한 4가지 분류 개념을 통해 조망한 현대건축의 언캐니적표현은 ‘고립’, ‘전복’, ‘흔적’, ‘부재’, ‘사선’, ‘부유’, ‘은폐’, ‘교란’으로 산출되는데, 이는 탈위계적 공간 속에서 다양한 행위와 이벤트를 담아내는 해체주의 건축에 내재된 언캐니적 표현의 논리를 넘어 보다 다원화된 방식으로 공간경험에 진폭을 부여하여 미적 경험형식을 역동적으로 구성하며 인간의 감성을 편입시킨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현대건축의 다원화된 미학적 표현경향을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 프로이트의 언캐니 개념을 설정하여 현대건축에 나타나는 중요한 특징을 접목하여 살펴보았으며 건축에서 언캐니의 의미와 번안의 가능성을 구체화하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의 의의를 두고자 한다.
  • 프로이트가 미학원리로 주장한 언캐니 개념은 오늘날 시각예술의 시대적·예술사적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밝혀줄 수 있는 개념적 장치로 미의 창조적 근원과 방법론을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분석틀이 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언캐니 미학을 근간으로 현대건축에 나타난 미적 사유와 표현을 분석하고자 하였으며, 언캐니 개념이 파생시킨 건축적 현상들을 해석하고 이를 통해 현대건축을 새롭게 조망하고자 하였다. 프로이트의 논리를 바탕으로 그 미학적 특징들을 살펴봄으로써 도출한 ‘이중구조’, ‘트라우마’, ‘위협구조’, ‘반복강박’은 체험 주체의 지각과 사고를 점화시키며 내적과정을 활성화하는 원리로써 이는 건축적 언캐니를 조직하고 구성하는 방법론이 되며 심리적인 공간체험을 형성하는 사유로 논의될 수 있다.
  • 이러한 미로적 공간구성은 안도 다다오(Tadao Ando)의 작품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안도는 입구에서 공간의 중심에 이르는 길에 막다른 골목29)을 만들어 놓고 길에 대한 끊임없는 선택을 강요하며 탈위계적 공간속에서 자유로운 동선과 경험을 유도함으로써 긴장 관계를 초래한다. 안도 건축에서 반복강박은 한 번에 보이지 않는 논리, 즉 교란과 은폐를 통하여 이루어지는데 그는 사방을 폐쇄하고 일부를 개방함으로써 공간을 틈새를 통해서만 보이도록 하여 공간에 대한 무의식적인 공포감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그는 관객들에게 혼란을 야기시키는 방법으로 정방형의 기하학적 형태를 기본으로 하여 유사 구조의 반복과 방향성의 제거, 체험주체의 선택에 따라 변화를 초래하는 접근성의 자유를 부여하며, 미로와 같은 기하학적 구성에 어떠한 표지도 없는 길을 만들어 부동성(immobility)의 움직임으로 공간 체험을 긴장상태로 몰고 간다
  • 그러나 고대에서 근대로 이어지는 형식, 숭고, 기능의 미적 개념들은 형식의 틀을 벗어나 자유로운 변형을 추구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현대건축의 미적 특성과 현상이 지니는 의미의 다양성을 논의함에 있어 범주적 인식의 한계를 드러낸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새로이 형성된 현대건축의 흐름을 보다 포괄적으로 수용할 확장된 의미의 미적 개념의 정립 및 해석 기준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하며,1) 현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으로, 아름다움이나 숭고함만을 다루는 전통미학의 시각을 벗어나 반감이나 두려움, 놀라움이나 괴기함까지도 미학의 중요한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프로이트(Sigmund Freud)의 언캐니(uncanny) 개념2)에 기초해 오늘날의 다원화된 건축을 조망함으로써 현대건축에 나타난 미적 사유와 언캐니적 표현경향을 해석하고 그 표현의 논리를 체계화하여 언캐니 개념이 현대건축을 해석할 수 있는 하나의 개념적 지표가 될 수 있음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현대건축의 다원화된 미학적 표현경향을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 프로이트의 언캐니 개념을 설정하여 현대건축에 나타나는 중요한 특징을 접목하여 살펴보았으며 건축에서 언캐니의 의미와 번안의 가능성을 구체화하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의 의의를 두고자 한다.
  • 즉, 이들은 ‘익숙함에서 오는 기이함’27)을 통해 건축적 언캐니를 구현하고자 하며 상상에 의한 건축적 경험형식을 강화시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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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칸트는 미를 무엇이라 규정하였는가? ‘미(美)’는 기쁨·쾌락의 근원적 체험을 주는 ‘아름다움’으로, 칸트(Immanuel Kant)는 ‘미’를 ‘개념 없이 보편적 으로 만족을 주는 것’으로 규정하며 “아름다움에서 오는 쾌감이 우리들의 주관 및 주관의 ‘쾌(pleasure)’와 ‘불쾌 (displeasure)’의 감정과 관계한다.”고 이야기한다.
본 논문에서 형성된 현대건축의 흐름를 보다 포괄적으로 수용할 확장된 의미의 미적 개념의 정립 및 해석 기준에 대한 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이유는? 이러한 순수예술의 미적 개념은 근대 산업화(industrialization)를 거치면서 공간의 합리적 가치와 유용성 개념이 중심이 되는 ‘기능미(functional beauty)’로 전환되어 새로운 미적 이상으로 조명되었으며, 이는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미의 기준으로 지속되어 오고 있다. 그러나 고대에서 근대로 이어지는 형식, 숭고, 기능의 미적 개념들은 형식의 틀을 벗어나 자유로운 변형을 추구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현대건축의 미적 특성과 현상이 지니는 의미의 다양성을 논의함에 있어 범주적 인식의 한계를 드러낸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새로이 형성된 현대건축의 흐름을 보다 포괄적으로 수용할 확장된 의미의 미적 개념의 정립 및 해석 기준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하며,1) 현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으로, 아름다움이나 숭고함만을 다루는 전통미학의 시각을 벗어나 반감이나 두려움, 놀라움이나 괴기함까지도 미학의 중요한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프로이트(Sigmund Freud)의 언캐니(uncanny) 개념2)에 기초해 오늘날의 다원화된 건축을 조망함으로써 현대건축에 나타난 미적 사유와 언캐니적 표현경향을 해석하고 그 표현의 논리를 체계화하여 언캐니 개념이 현대건축을 해석할 수 있는 하나의 개념적 지표가 될 수 있음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고대에서의 미는 어떤'미'가 이상적인 미로 추구되었는가? ”고 이야기한다. 건축역사에서 이러한 아름다움이 존재할 수 있는 미의 기준 및 미적 개념은 시대의 가치기준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인식되어왔으며 서로 다른 개념들로 강조되었는데, 고대에는 조화, 질서, 균형 등 수학적 관계에 바탕을 둔 ‘형식미(beauty of form)’가 이상적 미로 추구되었으며, 중세에는 빛을 통해 드러나는 공간의 다양한 미감 및 종교적 경외와 장엄함이 강조되는 ‘숭고미(sublime beauty)’가 형식미와 연계되어 미적 이상으로 소구되었다. 이러한 순수예술의 미적 개념은 근대 산업화(industrialization)를 거치면서 공간의 합리적 가치와 유용성 개념이 중심이 되는 ‘기능미(functional beauty)’로 전환되어 새로운 미적 이상으로 조명되었으며, 이는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미의 기준으로 지속되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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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4)

  1. Sigumund Freud, Studies in parapsychology, ed, Philp Rieff, New York, 1963. 

  2. Nicholas Royle, The Uncanny, Routledge, 2003. 

  3. Ellie Regland, Essats on the Pleasures of Death from Fred to Lacan, New York, Routledge, 1995 

  4. R. L. Stevenson, The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 London, 1925 

  5. Anthony Vidler, The Architectural Uncanny, MIT Press, 1994 

  6. John Hejduk, Mask of Medusa, Rizzoli, 1985 

  7. 지그문트 프로이트, 예술, 문화, 정신분석, 정장진 역, 열린 책들, 1996 

  8. 피터 노에버, 뉴모더니즘과 해체주의 1, 김경준 역, 청람, 1996 

  9. 토마스 엘새서, 디지털 시대의 영화, 김성욱 역, 한나래, 2002. 

  10. Tadao Ando, 新建築 from the periphery of Architecture, 1991 

  11. 할 포스터, 욕망, 죽음 그리고 아름다움, 전영백 역, 아트북스, 2005 

  12. 이종건, 존 혜이덕 건축에서의 시선과 응시, 건축역사연구 제14호 3호, 2005 

  13. 김정선, 데 키리코의 형이상학적 회화에 나타난 정신분석학적 테마 : 언캐니(The Uncanny)를 중심으로, 경희대 석논, 2012 

  14. 박진빈, 9.11 기억의 터 : 미국 예외주의의 트라우마, 한국사회사학회 제78집,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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