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논문]생애과정 전환기의 생활시간 배분에 관한 연구 -중.고령자의 생활시간 비교를 중심으로- A Study on Time Allocation in Transition to Old Age -Focusing on the Patterns of Time Allocation among People aged 45 or more-원문보기
본 연구는 2009년 통계청 생활시간조사자료를 이용하여 연령과 사회구조적 층화에 따른 시간 배분 경향을 분석하였다. 중고령자의 생활시간배분 경향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유급노동과 더불어 가사활동, 사회참여, 여가시간을 포괄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생활시간 배분경향이 연령과 사회구조적 층화의 상호작용에 따라 달라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토빗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중고령자의 시간배분 경향은 유급노동시간의 점진적 감소와 가사노동 및 수동적 여가의 증대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사회구조적 층화에 따라 상이하게 분화되고 있었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무배우자가 유배우자에 비해, 연령증가에 따른 유급노동시간의 감소가 급격히 나타나고 여가시간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농가는 비농가에 비해 연령에 따른 노동시간 감소가 완만하게 나타났으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연령증가에 따라 가사와 돌봄활동을 감소시켰지만, 생산활동시간 총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이상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효과적인 고령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령자를 단일집단으로 간주하는 획일적인 접근을 탈피하고, 고령화라는 변화를 겪는 이들이 놓여있는 다양한 사회구조적 요인을 반영할 필요성이 있음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2009년 통계청 생활시간조사자료를 이용하여 연령과 사회구조적 층화에 따른 시간 배분 경향을 분석하였다. 중고령자의 생활시간배분 경향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유급노동과 더불어 가사활동, 사회참여, 여가시간을 포괄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생활시간 배분경향이 연령과 사회구조적 층화의 상호작용에 따라 달라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토빗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중고령자의 시간배분 경향은 유급노동시간의 점진적 감소와 가사노동 및 수동적 여가의 증대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사회구조적 층화에 따라 상이하게 분화되고 있었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무배우자가 유배우자에 비해, 연령증가에 따른 유급노동시간의 감소가 급격히 나타나고 여가시간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농가는 비농가에 비해 연령에 따른 노동시간 감소가 완만하게 나타났으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연령증가에 따라 가사와 돌봄활동을 감소시켰지만, 생산활동시간 총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이상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효과적인 고령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령자를 단일집단으로 간주하는 획일적인 접근을 탈피하고, 고령화라는 변화를 겪는 이들이 놓여있는 다양한 사회구조적 요인을 반영할 필요성이 있음을 제언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how middle-aged and elderly persons allocated their time in overall perspective and whether the patterns were varied by age, socio-demographic factors, and the interaction effect between them. This study analyzed the 2009 Time Use Survey Data (17,096 time-diaries of people aged 4...
This study examined how middle-aged and elderly persons allocated their time in overall perspective and whether the patterns were varied by age, socio-demographic factors, and the interaction effect between them. This study analyzed the 2009 Time Use Survey Data (17,096 time-diaries of people aged 45 or more) of the National Statistical Office using tobit regression model. The main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middle-aged and elderly people gradually decreased paid work times. Second, the patterns of time allocation were varied by age, gender, education level, marital status and household type(Agricultural/non-agricultural). Third, there were interaction effects between age and the socio-demographic factors on paid work time and leisure time. Highly educated or urban persons were likely to have less time in paid work less than other groups with increasing age. And females were likely to have less time in domestic labor and care work than males with increasing age. But they had more time in social and economic productive activities than males. Based on these findings, this study suggests comprehensive approach to analyze the time use of elderly beyond economic working time or leisure time. To establish effective ageing society policy, it is necessary to consider the time allocation of elderly which divided into the social stratification.
This study examined how middle-aged and elderly persons allocated their time in overall perspective and whether the patterns were varied by age, socio-demographic factors, and the interaction effect between them. This study analyzed the 2009 Time Use Survey Data (17,096 time-diaries of people aged 45 or more) of the National Statistical Office using tobit regression model. The main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middle-aged and elderly people gradually decreased paid work times. Second, the patterns of time allocation were varied by age, gender, education level, marital status and household type(Agricultural/non-agricultural). Third, there were interaction effects between age and the socio-demographic factors on paid work time and leisure time. Highly educated or urban persons were likely to have less time in paid work less than other groups with increasing age. And females were likely to have less time in domestic labor and care work than males with increasing age. But they had more time in social and economic productive activities than males. Based on these findings, this study suggests comprehensive approach to analyze the time use of elderly beyond economic working time or leisure time. To establish effective ageing society policy, it is necessary to consider the time allocation of elderly which divided into the social strat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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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의 목적은 연령대에 따라 개인의 생활시간 배분경향이 어떻게 상이하게 나타나는지를 전체 적으로 파악하고 그 원인을 밝혀냄으로써 실효성 있는 고령사회 대응 정책을 위한 함의를 도출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1) .
따라서 본 연구는 중년기에서 노년기, 노년기에서 초고령기로의 변화를 겪는 이들의 시간배분경향을 확인하기 위해 45세 이상 중고령자의 생활시간 배분을 분석하였다. 이와 더불어 유급노동과 여가 활동을 포괄하여 총체적인 시간배분의 경향이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파악하고, 연령과 사회구조적 층화에 따른 생활시간배분의 상이한 경향과 그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중년기에서 노년기, 노년기에서 초고령기로의 변화를 겪는 이들의 시간배분경향을 확인하기 위해 45세 이상 중고령자의 생활시간 배분을 분석하였다. 이와 더불어 유급노동과 여가 활동을 포괄하여 총체적인 시간배분의 경향이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파악하고, 연령과 사회구조적 층화에 따른 생활시간배분의 상이한 경향과 그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2009년 통계청 생활시 간조사 자료를 이용해 시간배분의 연령, 사회구조적 층화, 그리고 둘 간의 상호작용 효과를 확인하였 으며 이를 토대로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였다.
생활시간에 대한 국내외의 선행연구에서 도출할 수 있는 주요 쟁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차승은, 2008:3-4). 첫째, 생활시간을 구성하는 각 활동 시간간의 관계성은 어떠한가? 둘째, 활동시간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분될 수 있는가? 여기서는 상기의 주요 쟁점을 살펴보고 본 연구에서 각 쟁점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는 하위 활동별 시간을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하루의 일상이 개별 활동으로 분리되고 그 속에서만 파악이 되고 있어 시간배분의 증감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시간의 총체성의 관점에서 개인의 하루 전체가 어떻게 구조화되고 있는지 파악하고자 한다.
, 1993: 홍현방, 2005: 211에서 재인용). 본 연구도 광의의 생산적 활동 개념이 중고령자의 생산적 활동을 이해하는데더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가사노동과 자원봉사를 모두 생산적 활동으로 분류하도록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시간의 총체성과 관계성을 고려하기 위해 유급노동뿐만 아니라 무급노동, 가사노동, 돌봄활동, 사회참여, 여가활동을 모두 포괄하여 중고령자의 생활시간배분을 확인하였다. 또한 노년기로의 전환이라는 연령의 변화와 사회구조적 층화에 따른 생활시간 배분의 층화를 확인하기 위해 생활시간 배분에 대한 연령효과와 사회구조적 층화효과, 그리고 둘 간의 상이한 작동방식을 파악하였다.
<표 2>는 변수의 정의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년기 삶의 변화, 전체적인 삶의 조망에 있으므로 24시간의 모든 시간을 포함할 수 있도록 활동을 구분하였다. 특히 유급노동이라는 시장경제에서의 활동 에만 국한되었던 기존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비공식‧무급노동영역인 가사노동과 돌봄활동을 사회적 생산활동에 포함하였다.
본 연구는 중‧고령자의 노년기 삶의 다양한 양상을 포착하기 위해 45세 이상 중고령자의 시간배분 차이를 연령, 사회구조적 층화, 그리고 둘 간의 상호작용 효과를 중심으로 확인하였다. 45세 이상 중고령자의 연령에 따른 생활시간 배분은 유급노동시간의 점진적 감소와 가사노동, 수동적 여가의 증대로 설명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개인의 일상생활에 초점을 두고, 중년기-노년기-초고령기로의 생애 전환과정에서 경제활 동의 감소로 인해 개인의 일상이 어떻게 바뀌는지, 그것이 연령과 사회구조적 층화, 둘 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어떻게 상이하게 작동하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노년기의 일상생활의 변화를 유급노동과 여가 활동을 포괄하여 전체적인 시각에서 분석하고자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본 연구는 개인의 일상생활에 초점을 두고, 중년기-노년기-초고령기로의 생애 전환과정에서 경제활 동의 감소로 인해 개인의 일상이 어떻게 바뀌는지, 그것이 연령과 사회구조적 층화, 둘 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어떻게 상이하게 작동하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노년기의 일상생활의 변화를 유급노동과 여가 활동을 포괄하여 전체적인 시각에서 분석하고자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그러나 본 연구는 몇 가지 한계를 지닌다.
2014년 4차 생활시간자료가 공개된다면 제한적으 로나마 준코호트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본 연구는 시간배분의 사회구조적 층화와 연령, 둘 간의 상호작용효과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따라서 어떤 요인이 개인의 시간배 분을 결정하는지를 밝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가설 설정
생활시간에 대한 국내외의 선행연구에서 도출할 수 있는 주요 쟁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차승은, 2008:3-4). 첫째, 생활시간을 구성하는 각 활동 시간간의 관계성은 어떠한가? 둘째, 활동시간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분될 수 있는가? 여기서는 상기의 주요 쟁점을 살펴보고 본 연구에서 각 쟁점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연구 질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일상생활 전반에 어떤 변화가 있는가? 즉 45세 이상 중고령자의 연령대와 사회구조적 층화에 따른 생활시간 배분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상이하게 나타나는가? 둘째, 이러한 생활시간 배분 경향이 연령증가에 의한 것인가? 사회 구조적 층화에 의한 것인가? 혹은 둘 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것인가?
제안 방법
이에 본 연구는 고령화 사회에서 다양하게 분화되는 노인, 변화하는 노인의 관점에서 45세 이상 중고령자를 대상으로 노년기 생활시간 배분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생활시간 연구는 일상생활의 내용을 시간적으로 파악하는 것인데, 이를 통해 일상생활을 구체적으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활상의 문제와 삶의 질까지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더불어 유급노동과 여가 활동을 포괄하여 총체적인 시간배분의 경향이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파악하고, 연령과 사회구조적 층화에 따른 생활시간배분의 상이한 경향과 그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2009년 통계청 생활시 간조사 자료를 이용해 시간배분의 연령, 사회구조적 층화, 그리고 둘 간의 상호작용 효과를 확인하였 으며 이를 토대로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시간의 총체성과 관계성을 고려하기 위해 유급노동뿐만 아니라 무급노동, 가사노동, 돌봄활동, 사회참여, 여가활동을 모두 포괄하여 중고령자의 생활시간배분을 확인하였다. 또한 노년기로의 전환이라는 연령의 변화와 사회구조적 층화에 따른 생활시간 배분의 층화를 확인하기 위해 생활시간 배분에 대한 연령효과와 사회구조적 층화효과, 그리고 둘 간의 상이한 작동방식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연구 질문은 다음과 같다.
또한 우리나라 평균 퇴직연령이 57세, 실제 은퇴연령이 53세, 평균은퇴연령 68세(이신숙, 2011:312; 방하남 외, 2011: 74)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의 퇴직 및 은퇴전과 후를 포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2). 고령자의 연령대에 따른 이질성을 고려해 연령을 5세 급간으로 구분하였으며, 75세 이상은 하나의 급간으로 분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년기 삶의 변화, 전체적인 삶의 조망에 있으므로 24시간의 모든 시간을 포함할 수 있도록 활동을 구분하였다. 특히 유급노동이라는 시장경제에서의 활동 에만 국한되었던 기존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비공식‧무급노동영역인 가사노동과 돌봄활동을 사회적 생산활동에 포함하였다. 여가는 능동적 여가와 수동적 여가로 나누었는데, 능동적 여가는 기존 연구의 기준을 토대로 여가를 하는데 있어서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쌍방향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구분하였다.
특히 유급노동이라는 시장경제에서의 활동 에만 국한되었던 기존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비공식‧무급노동영역인 가사노동과 돌봄활동을 사회적 생산활동에 포함하였다. 여가는 능동적 여가와 수동적 여가로 나누었는데, 능동적 여가는 기존 연구의 기준을 토대로 여가를 하는데 있어서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쌍방향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구분하였다. 개인유지/기타에는 수면, 식사 등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필수 활동이 포함된다.
개인유지/기타에는 수면, 식사 등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필수 활동이 포함된다.사회구조적 층화는 선행연구결과에서 밝혀진 성별, 교육수준, 혼인상태, 가구유형, 경제활동유형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는 기술통계와 토빗회귀분석(Tobit regression)을 이용해 연령이 증가함에 따른 생활시간 배분의 양상을 확인하였다.4)우선 기술통계를 이용해 연령대와 사회구조적 층화에 따른 활동별 생활 시간량 평균을 비교하였다.
4)우선 기술통계를 이용해 연령대와 사회구조적 층화에 따른 활동별 생활 시간량 평균을 비교하였다. 이어 이러한 시간배분의 사회구조적 층화가 고령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 연령변수와 각 사회구조적 층화 변수의 상호작용 효과를 중심으로 확인하였다.
4)우선 기술통계를 이용해 연령대와 사회구조적 층화에 따른 활동별 생활 시간량 평균을 비교하였다. 이어 이러한 시간배분의 사회구조적 층화가 고령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 연령변수와 각 사회구조적 층화 변수의 상호작용 효과를 중심으로 확인하였다.
연령대별 시간배분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45-49세를 기준으로 활동별로 감소한 시간과 증가한 시간을 비교하였다(, 우측7)).
중․고령자의 생활시간 배분 경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분석대상자 전체의 시간배분을 확인하고, 이러한 시간배분경향이 성별, 교육수준, 혼인상태, 가구유형(농가, 비농가), 경제활동유형에 따라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 분석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몇 가지 한계를 지닌다. 첫째, 본 연구는 자료의 한계로 2009년 한 시점의 자료를 이용해 연령에 따른 시간배분을 비교하였다. 생애과정 전환기의 일상의 변화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패널분석 이나 코호트 연구를 활용하는 것이 적합할 수 있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대상은 45세 이상 중장년층과 고령자이다. 일반적으로 노인에 대한 연구는 60세나 65세이상을 노인으로 정의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지만, 본 연구의 목적은 노년기라는 생애과 정의 전환에 있어서 생활시간 배분의 변화를 확인하는데 있으므로 대상을 중장년층인 45세 이상으로 확장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시간일지는 만 45세 이상 연령 인구의 시간일지로 총 17,906일이며, 자료에 관한 개요는 아래 과 같다.
본 연구는 2009년 통계청 생활시간조사 데이터를 사용한다. 생활시간조사는 우리나라 국민이 하루 24시간을 어떤 형태로 보내는지를 시간일지(time-diary)를 사용해 조사한 것으로, 노년기 생활시간 배분의 변화를 파악하고자 하는 본 연구에 가장 적합하다3).
주: Robust SE를 사용함. #, *, **, ***는 각각 .
성능/효과
<표 3>은 연구대상의 주요 특성이다. 첫째, 남성은 46.9%, 여성은 53.1%로 여성이 다소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체 연령대에서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여성의 비중이 증가해 75세 이상의 경우 여성이 비중이 63.
6%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혼인상태의 경우 배우자가 있는 경우가 78.3%, 이혼․사별․미혼 등 배우자가 없는 경우는 21.3%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증가함에 따라 배우자가 없는 비중이 증가해 75세 이상의 경우 배우자가 없는 경우가 전체의 절반 이상(57.
1%)을차지했다. 셋째, 교육수준은 초등학교 졸업 이하가 3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고등학교 졸업 이상(31.9%), 중학교 졸업 이상(17.8%), 전문대학교 졸업 이상(14.5%)이 뒤를 이었다. 연령이 낮을수록 고등학교 졸업 이상과 전문대학교 졸업 이상의 비중이 높아지고 초등학교 졸업 이하와 중학교 졸업 이상의 비중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대에 따라 교육수준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연령이 낮을수록 고등학교 졸업 이상과 전문대학교 졸업 이상의 비중이 높아지고 초등학교 졸업 이하와 중학교 졸업 이상의 비중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대에 따라 교육수준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넷째, 가구유형에 있어서 농가는 13.4%, 비농가는 86.6%로 나타났으며 연령대가 높아짐에 따라 농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마지막으로 경제활동 상태의 경우 전체의 44.
6%로 나타났으며 연령대가 높아짐에 따라 농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마지막으로 경제활동 상태의 경우 전체의 44.2%가 40 시간 이상의 풀타임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풀타임 근로자의 비중은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감소 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45-49세의 경우 풀타임 근로자가 69.
2%에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 파트타임 근로자의 비중은 15.9%로 나타났으며, 풀타임 근로자의 비중이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과는 달리 파트타임 근로는 64세까지는 감소하다가 이후 74세까지는 증가하고, 75세 이상이 되었을 때 다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분미만 근로자의 비중은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 경제적 생산활동 시간은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점진적으로 감소하며, 사회적 생산활동, 여가시간은 다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시간배분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45-49세를 기준으로 활동별로 감소한 시간과 증가한 시간을 비교하였다(<그림 1>, 우측7)).
<그림 2>는 성별과 교육수준에 따른 중고령자의 생활시간 배분양상을 보여준다. 첫째, 남성과 여성의 시간배분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경제적 생산활동, 여가, 개인유지에 더 많은 시간을 배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은 남성에 비해 보수를 받지 않는 생산활동(무급노동, 가사노동, 돌봄활동, 사회참여)인 사회적 생산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배분하며 생산활동 총 시간량(경제적 생산 활동+사회적 생산활동)을 고려할 경우, 여성의 생산활동 시간이 남성에 비해 더 많았다.
첫째, 남성과 여성의 시간배분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경제적 생산활동, 여가, 개인유지에 더 많은 시간을 배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은 남성에 비해 보수를 받지 않는 생산활동(무급노동, 가사노동, 돌봄활동, 사회참여)인 사회적 생산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배분하며 생산활동 총 시간량(경제적 생산 활동+사회적 생산활동)을 고려할 경우, 여성의 생산활동 시간이 남성에 비해 더 많았다. 연령이 증가 함에 따라 남성은 여가 및 개인유지시간을 급격히 증가시키지만, 여성은 일(유급노동)과 가사노동의 이중부담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해 양과 질이 모두 취약한 여가생활을 보내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60세 이전의 중고령자는 교육수준이 높아질수록 유급노동시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60대에 진입하면서 전문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유급노동시간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었다. 그러나 중간학력집단(중졸~고졸)의 유급노동시간은 다른 학력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줄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중간학력집단(중졸~고졸)의 유급노동시간은 다른 학력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줄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가시간에서도 교육수준에 따른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60대의 전문대 졸업 이상 고학력자는 다른 집단에 비해 능동적 여가에 배분하는 시간이 한 시간 이상 더 많은 것으로 나타 났다. 그러나 사회참여활동과 같은 사회적 생산활동의 시간량 변화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3>은 혼인상태, 가구유형(농가/비농가), 경제활동유형에 따라 중고령자의 생활시간 배분이 연령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준다. 첫째, 혼인상태에 있어서는 유배우자의 경우 경제적 생산 활동 감소 경향이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완만하게 줄어드는 반면, 무배우자의 경우에는 다소 가파른 변화를 보인다. 한편 유배우자는 능동적 여가보다는 수동적 여가에 사용하는 시간이 많았고, 무배우자는 유배우자에 비해 능동적 여가에 사용하는 시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혼인상태에 있어서는 유배우자의 경우 경제적 생산 활동 감소 경향이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완만하게 줄어드는 반면, 무배우자의 경우에는 다소 가파른 변화를 보인다. 한편 유배우자는 능동적 여가보다는 수동적 여가에 사용하는 시간이 많았고, 무배우자는 유배우자에 비해 능동적 여가에 사용하는 시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참여에 있어서도 미미하지만 유배우자보다는 무배우자가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배우자는 능동적 여가보다는 수동적 여가에 사용하는 시간이 많았고, 무배우자는 유배우자에 비해 능동적 여가에 사용하는 시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참여에 있어서도 미미하지만 유배우자보다는 무배우자가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농가는 비농가에 비해 무급노동시간이 많고, 능동적 여가활동시간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농가의 경우 유급노동시간이 연령증가에 따라 감소하여 총 생산활동 시간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즉 유급노동시간은 연령이 높을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배우자가 없는 경우, 그리고 비농가에서 연령증가에 따라 유급노동시간 감소 경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의 B-1, C-1, D 참고).
여성보다 남성이, 농가에 비해 비농가가, 풀타임에 비해 파트타임과 30분 미만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가사노동 시간이 더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의 A-1, C-2, E 참고).
주당 40시간 이상 근로를 하는 풀타임 근로자는 근로시간과 개인유지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수동적 여가, 능동적 여가, 가사노동 순으로 배분하였다. 파트타임 근로자는 수동적 여가와 능동적 여가에 대한 시간비중이 풀타임 근로자에 비해 다소 낮았고 가사노동과 돌봄활동 비중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0분미만 근로자는 대부분의 시간을 수동적 여가와 능동적 여가에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많아질수록 능동적 여가 시간의 비중은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수동적 여가 시간의 비중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파트타임 근로자는 수동적 여가와 능동적 여가에 대한 시간비중이 풀타임 근로자에 비해 다소 낮았고 가사노동과 돌봄활동 비중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0분미만 근로자는 대부분의 시간을 수동적 여가와 능동적 여가에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많아질수록 능동적 여가 시간의 비중은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수동적 여가 시간의 비중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첫째, 경제적 생산활동 중 유급노동시간은 연령효과, 사회구조적 층화, 그리고 둘 간의 상호작용효 과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즉 유급노동시간은 연령이 높을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배우자가 없는 경우, 그리고 비농가에서 연령증가에 따라 유급노동시간 감소 경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4>의 B-1, C-1, D 참고).
둘째, 사회적 생산활동 중 가사노동 시간은 60세 이상에서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 났으며, 성별, 가구유형, 경제활동유형의 상호작용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 여성보다 남성이, 농가에 비해 비농가가, 풀타임에 비해 파트타임과 30분 미만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가사노동 시간이 더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4>의 A-1, C-2, E 참고).
사회참여 시간은 연령의 주효과와 상호작용 효과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그러나 성별, 가구유형, 경제활동유형의 주효과는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비농가에 비해 농가인 경우, 풀타임에 비해 파트타임 그리고 30분 미만 근로자인 경우 사회참여 시간이 많았다.
전체 여가시간에 있어서는 연령이 높을수록 여가시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경향은 성별, 교육수준, 혼인상태, 경제활동유형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차이가 있었다( 참고).
남성이 여성에 비해, 무배우자가 유배우자에 비해,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초졸이하의 저학 력자에 비해, 파트타임과 30분미만 근로자가 풀타임 근로자에 비해 연령증가에 따른 여가시간 증가 경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의 A-2, B-2, D, E 참고) 능동적 여가시간에 있어서는 혼인상 태의 상호작용항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했으며, 수동적 여가시간에 있어서는 성별과 경제활동 유형의 상호작용항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무배우자가 유배우자에 비해,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초졸이하의 저학 력자에 비해, 파트타임과 30분미만 근로자가 풀타임 근로자에 비해 연령증가에 따른 여가시간 증가 경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4>의 A-2, B-2, D, E 참고) 능동적 여가시간에 있어서는 혼인상 태의 상호작용항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했으며, 수동적 여가시간에 있어서는 성별과 경제활동 유형의 상호작용항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 유배우자에 비해 무배우자가 연령이 높을수록 능동적 여가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으며, 남성은 여성에 비해 연령이 높을수록 수동적 여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었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농가에 비해 비농가인 경우, 능동적 여가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으며 이러한 경향은 연령이 높아지더라도 유지되었다. 수동적 여가에 대한 주효과는 교육수준과 가구유형 변수의 방향이 능동적 여가 변수와 반대로 나타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수동적 여가시간이 감소하고 농가인 경우 수동적 여가 시간이 증가하였다.
유급노동시간의 점진적 감소는 공식 퇴직연령 전후로 경제활동시간이 급격히 감소하는 서구국가의 경향과 차이를 보이는데9), 고령자의 경제활동참여율과 실질 은퇴연령이 높은 한국의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연령이 사회적 생산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가사노동시간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했으며, 능동적 여가시간은 연령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수동적 여가시간은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의 경우 여가시간의 대부분을 수동적 여가에 사용한다는 기존 연구결과와 일치한다(김진욱, 2006; 이신숙; 2011; 현재은‧권혁주; 2012).
이와 같은 연령증가에 따른 시간배분의 경향은 사회구조적 층화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났다. 첫째, 남성은 여성에 비해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가사노동, 돌봄활동, 수동적 여가에 더 많은 시간을 배분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성은 줄어든 유급노동시간을 가사노동이나 돌봄활동으로 일부 재분배하고 있는 것이다.
남성은 줄어든 유급노동시간을 가사노동이나 돌봄활동으로 일부 재분배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여성은 유급노동시간이 남성보다 짧은 대신 무급노동, 가사노동, 돌봄활동, 사회참여 등다양한 생산활동에 참여해 총생산 시간량은 남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일과 가사노 동의 이중부담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해 양과 질 모든 측면에서 취약한 노년기를 보내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유급노동시간을 급격히 줄이고 여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처럼 고학력자의 유급노동시간이 저학력자에 비해 급격하게 감소하는 것은 이들이 공적연금의 수급자일 가능성이 있고, 인적자본을 바탕으로 근로연령대에 충분한 자산을 형성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유추된다.
셋째, 무배우자는 유배우자에 비해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유급노동시간 감소 경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무배우자에는 노인빈곤층의 다수를 차지하는 독거노인이 포함되므로 65세 이후 기초생활보 장제도나 기초노령연금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때문에 배우자가 있는 경우에 비해 다소 큰폭으로 유급노동을 줄이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유추할 수 있다10).
넷째, 비농가의 경우 근로시간의 감소가 전체연령대와 유사하게 나타났지만, 농가의 경우 연령이 높아지더라도 유급노동시간이 감소하지 않았으며 무급노동시간을 포함할 경우에는 경제적 생산활동에 투입하는 시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여가시간에서 농가와 비농가의 차이가 고착화 되는데, 비농가의 경우 능동적 여가시간이 농가에 비해 많은 반면 농가는 수동적 여가시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비농가의 경우 근로시간의 감소가 전체연령대와 유사하게 나타났지만, 농가의 경우 연령이 높아지더라도 유급노동시간이 감소하지 않았으며 무급노동시간을 포함할 경우에는 경제적 생산활동에 투입하는 시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여가시간에서 농가와 비농가의 차이가 고착화 되는데, 비농가의 경우 능동적 여가시간이 농가에 비해 많은 반면 농가는 수동적 여가시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풀타임 근로를 해야 하는 경우 연령 증가에도 불구하고 다른 영역의 활동에 시간을 배분할 여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경제적 생산활동시간이 짧을수록 능동적 여가와 사회참여 활동시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활력있는 노년기를 위한 적극적 사회참여를 위해서는 경제적 생산활동 시간의 축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다양한 사회구조적 요인을 고려한 고령화 정책이 필요하다. 본 연구를 통해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의 경우 감소한 유급노동시간이 여가에 집중적으로 재분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교육수준이 높고 전문직에 종사했던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및 사회참여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으나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들이 가진 시간과 능력을 사회적 생산활동의 영역에서 발휘할 수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농가나 경제활동유형이 풀타임인 경우에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장시간의 경제적 생산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다수는 고령임에도 생계를 위해 노동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취약 노인일 가능성이 있다.
셋째, 사회적 생산활동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보상이 필요하다. 분석결과 여성의 경우 유급노동시 간은 남성보다 짧지만, 무급노동, 가사노동, 돌봄활동, 사회참여 등 다양한 생산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사회적 생산활동으로 구분한 가사노동, 돌봄활동, 사회참여는 대체적으로 생산활동으로써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그 활동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첫째, 고령사회 대응 정책이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정책의 대상이 ‘노인’이나 ‘고령자’ 중심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 분석결과 한국인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시간 감소 경향은 외국에 비해 심각한 수준이 아니었으며, 노동시간 감소가 전체 노인집단에 있어서 특정 연령대에 일관된 경향으로 관측되지 않았다. 오히려 선진국에서 추구하고 있는 점진적 은퇴, 즉 유급노동의 점진적 감소가 이미 한국에서 관찰 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후속연구
그러나 최근 한국의 중고령자 생활시간연구는 개별 활동시간(특히 여가, 생산활동)에 초점을 맞춰 그것의 분포와 그 증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려는 경향이 보인다(유소이․최윤지, 2002; 이윤정․정순희, 2004; 김진욱, 2006; 현재은․권혁주, 2012). 이러한 연구는 하위 활동별 시간을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하루의 일상이 개별 활동으로 분리되고 그 속에서만 파악이 되고 있어 시간배분의 증감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시간의 총체성의 관점에서 개인의 하루 전체가 어떻게 구조화되고 있는지 파악하고자 한다.
생애과정 전환기의 일상의 변화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패널분석 이나 코호트 연구를 활용하는 것이 적합할 수 있다. 2014년 4차 생활시간자료가 공개된다면 제한적으 로나마 준코호트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본 연구는 시간배분의 사회구조적 층화와 연령, 둘 간의 상호작용효과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따라서 어떤 요인이 개인의 시간배 분을 결정하는지를 밝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후속연구의 과제로 남겨둔다. 본 연구 에서 포착된 노년기 생활시간배분의 사회구조적 층화를 기반으로 향후 노년기 시간의 분배와 불평등에 관련하여 보다 정교한 연구가 수행되기를 기대한다.
이에 대해서는 후속연구의 과제로 남겨둔다. 본 연구 에서 포착된 노년기 생활시간배분의 사회구조적 층화를 기반으로 향후 노년기 시간의 분배와 불평등에 관련하여 보다 정교한 연구가 수행되기를 기대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생활시간 연구의 장점은?
이에 본 연구는 고령화 사회에서 다양하게 분화되는 노인, 변화하는 노인의 관점에서 45세 이상 중고령자를 대상으로 노년기 생활시간 배분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생활시간 연구는 일상생활의 내용을 시간적으로 파악하는 것인데, 이를 통해 일상생활을 구체적으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활상의 문제와 삶의 질까지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특정 활동에 배분하는 시간의 양은 개인의 능력, 선호뿐만 아니라 사회의 구조가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으므로(박수미 외, 2005), 시간연구를 통해 개인차원뿐만 아니라 사회구조적 차원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급노동의 의무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
생애과정 중 노년기로의 전환은 유급노동에서 벗어남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유급노동의 의무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삶의 대부분을 채우던 노동시간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감소된 시간을 다른 활동으로 채운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들이 줄어든 유급노동 시간에 행해지고 있는가? 그로 인해 각 개인의 삶의 구조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본 연구는 이러한 질문, 즉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겪게 되는 다양한 경험(은퇴, 노화 등)속에서 개인의 일상(생활시간)이 어떻게 바뀌어 가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였다.
연령과 사회구조적 층화에 따른 시간 배분 경향을 분석한 결과는?
중고령자의 생활시간배분 경향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유급노동과 더불어 가사활동, 사회참여, 여가시간을 포괄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생활시간 배분경향이 연령과 사회구조적 층화의 상호작용에 따라 달라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토빗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중고령자의 시간배분 경향은 유급노동시간의 점진적 감소와 가사노동 및 수동적 여가의 증대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사회구조적 층화에 따라 상이하게 분화되고 있었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무배우자가 유배우자에 비해, 연령증가에 따른 유급노동시간의 감소가 급격히 나타나고 여가시간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농가는 비농가에 비해 연령에 따른 노동시간 감소가 완만하게 나타났으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연령증가에 따라 가사와 돌봄활동을 감소시켰지만, 생산활동시간 총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이상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효과적인 고령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령자를 단일집단으로 간주하는 획일적인 접근을 탈피하고, 고령화라는 변화를 겪는 이들이 놓여있는 다양한 사회구조적 요인을 반영할 필요성이 있음을 제언하였다.
참고문헌 (25)
사회복지정책 김진욱 25 25 133
한국가정관리학회지 박미석 21 1 37
사회과학연구 박민자 11 121
한국지역사회생활과학회지 유소이 13 3 53
한국가족자원경영학회지 이기영 10 3 131
한국인구학 이소정 32 1 71
한국생활과학회지 이신숙 20 2 311
한국가족자원경영학회지 이윤정 8 1 101
농촌사회 이정화 13 1 209
한국노년학 정순희 25 2 155
Family and Environment Research 차승은 46 1 103
한국정책학회보 현재은 21 2 277 http://dx.doi.org/
노인복지연구 홍현방 29 29 203
Australian Journal of Social Issues Brandon, P. D. 4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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