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장식화는 궁궐의 안팎을 장식했던 것으로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역할을 하였다. 특히 일월오봉도와 해반도도는 왕의 권위와 수복을 기원하여 제작된 대표적인 궁중장식화 이다. 그러나 현존하는 일월오악도와 해반도도 중 19세기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명확한 제작시기와 배설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이러한 점에서 최근 공개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일월오봉도와 해반도도는 보존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그 제작시기와 배설위치 그리고 제작기법 등을 확인하게 된 것으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복원과정에서 확인한 2곡병 형태의 양면 장황과 장자문의 귀갑창은 지금까지 궁중장식화에서 보고되지 않았던 첫 연구 사례이다. 또 원형 장황 복원에 의한 실측과 현존하는 궁궐 건축물의 대조 그리고 의궤 자료의 조사 등으로 창경궁영건도감의궤(1834년)에 기록된 함인정에 배설되었던 것임을 밝혀냄으로 19세기 초반의 일월오봉도와 해반도도 연구에 기여할 수 있다.
궁중장식화는 궁궐의 안팎을 장식했던 것으로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역할을 하였다. 특히 일월오봉도와 해반도도는 왕의 권위와 수복을 기원하여 제작된 대표적인 궁중장식화 이다. 그러나 현존하는 일월오악도와 해반도도 중 19세기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명확한 제작시기와 배설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이러한 점에서 최근 공개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일월오봉도와 해반도도는 보존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그 제작시기와 배설위치 그리고 제작기법 등을 확인하게 된 것으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복원과정에서 확인한 2곡병 형태의 양면 장황과 장자문의 귀갑창은 지금까지 궁중장식화에서 보고되지 않았던 첫 연구 사례이다. 또 원형 장황 복원에 의한 실측과 현존하는 궁궐 건축물의 대조 그리고 의궤 자료의 조사 등으로 창경궁영건도감의궤(1834년)에 기록된 함인정에 배설되었던 것임을 밝혀냄으로 19세기 초반의 일월오봉도와 해반도도 연구에 기여할 수 있다.
The decorative painting at court was practical and functional role by decorated the inside and outside of palace. Especially, the type of the Painting of sun, moon and five peaks and Heavenly peach were the one of representative decorative paintings, produced for authority of king and longevity wish...
The decorative painting at court was practical and functional role by decorated the inside and outside of palace. Especially, the type of the Painting of sun, moon and five peaks and Heavenly peach were the one of representative decorative paintings, produced for authority of king and longevity wish. However, there are not clarify verification of production period and installation place in the Painting of sun, moon and five peaks and Heavenly peach, that made before $19^{th}$ century, in present. Therefore, this study has a meaning on find production period, installation place and techniques of paint through conservation scientific research of the Painting of sun, moon and five peaks and Heavenly peach that introduced the first time in National Museum of Korea. Double side paintings in two-panel folding screen style and tortoise shell shape of window is the first time research in the decorative painting at court. This study also explain that they were installed in Hamin Jeong from ChanggyeongGungyeonggeon Dogam Uigwe(1834) through research of the original measurement, contrast of palace in present and Uigwe record. It will be contributed to a study of the Painting of sun, moon and five peaks and Heavenly peach in the early $19^{th}$ century.
The decorative painting at court was practical and functional role by decorated the inside and outside of palace. Especially, the type of the Painting of sun, moon and five peaks and Heavenly peach were the one of representative decorative paintings, produced for authority of king and longevity wish. However, there are not clarify verification of production period and installation place in the Painting of sun, moon and five peaks and Heavenly peach, that made before $19^{th}$ century, in present. Therefore, this study has a meaning on find production period, installation place and techniques of paint through conservation scientific research of the Painting of sun, moon and five peaks and Heavenly peach that introduced the first time in National Museum of Korea. Double side paintings in two-panel folding screen style and tortoise shell shape of window is the first time research in the decorative painting at court. This study also explain that they were installed in Hamin Jeong from ChanggyeongGungyeonggeon Dogam Uigwe(1834) through research of the original measurement, contrast of palace in present and Uigwe record. It will be contributed to a study of the Painting of sun, moon and five peaks and Heavenly peach in the early $19^{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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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2007) 등으로 안료 분석 외에는 연구가 미흡한 상태이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새롭게 공개된 궁중장식화인 일월오봉도와 해반도도의 문헌 조사와 과학적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채색 안료 및 기법, 장황 형식과 용도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채색기법 및 안료는 X-선 조사(portable X-ray, 분석조건:15kV, 1mA, 60sec), 적외선 조사(UV IR CAMERA IS_Pro, Fujifilm), X-선 형광분석(Portable µXRF Spectrometer, ArtTAX, Röntec, 분석조건: 30㎸, 500㎃, 100sec), 실체현미경(Leica M205A), 광학현미경(Leica DMLP)을 이용하여 확인하였다. X-선 형광 분석은 각 화면에서 색상별로 2회 이상 측정한 후, 동일 색상의 데이터와 교차분석 하였다.
Figure 5의 금색은 중첩된 산의 윤곽선 부분에 사용되었고, 금(Au) 성분이 검출되어 금이 사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산의 전체적인 바탕을 채색한 후, 그 위에 니금(泥金)과 먹으로 윤곽선을 그려 넣었다.
Figure 7-Figure 11에는 일월오봉도의 채색 안료층을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한 것이다. 안료층 관찰을 위하여 안료 단면을 에폭시 수지로 고정시킨 후 표면을 연마하여 관찰하였다. 기본적으로 견본채색화의 경우, 채색기법에 따라 배접지-바탕 견- 아교- 안료층 또는 배채가 있는 경우는 배접지-배채 안료층- 아교- 바탕 견- 아교 – 안료층의 구조를 하고 있다.
채색기법 및 안료는 X-선 조사(portable X-ray, 분석조건:15kV, 1mA, 60sec), 적외선 조사(UV IR CAMERA IS_Pro, Fujifilm), X-선 형광분석(Portable µXRF Spectrometer, ArtTAX, Röntec, 분석조건: 30㎸, 500㎃, 100sec), 실체현미경(Leica M205A), 광학현미경(Leica DMLP)을 이용하여 확인하였다.
대상 데이터
Table 3과 5에는 일월오봉도 채색 안료에 대한 XRF 분석위치와 추정 안료, 주요 검출성분을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석채 안료를 사용하였으며, 적(赤), 청(靑), 황(黃), 백(白), 흑(黑)색의 오방색을 중심으로 채색하였다.
성능/효과
궁중의 기록화와 장식화는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 단체라 할 수 있는 궁중화원에 의해 제작되었다. 따라서 이번 연구를 통해 화원에 의해 제작된 궁중장식화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었으며, 병풍, 족자 등의 일반적인 장황 형식에서 벗어난 궁중 장식을 위한 장지문 형태의 새로운 장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지는 방 중간의 벽과 천장에 문틀을 고정시킨 다음, 바닥의 문지방은 필요에 따라 끼우고 장지문을 달면 방을 두 개로 나눌 수 있으며, 문지방과 문짝을 빼내 하나의 큰 방으로 사용하기도 하는 등 칸막이 형식으로 정의하고 있다(Office of Research Affairs, Sejong University, 2008). 또한, 두 그림의 높이가 같고 해반도도의 화풍과 사용 안료가 모두 유사한 점으로 보아 같은 공간 안에 같은 시기에 제작되어 배설하였을 가능성이 높았다.
원형의 장황 복원으로 2곡병 형태의 틀에 앞․뒤 양면으로 일월오봉도와 해반도도를 그려 넣어 왕의 권위와 수복을 상징하거나, 귀갑창살의 장지문 한 틀에 양면 해반도도를 그려 넣는 등 지금까지 연구 사례가 없는 새로운 장황 형식을 도출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배설위치와 제작시기에 대하여 원형 복원된 실측 자료와 현존하는 궁궐 건축물과의 대조 그리고 의궤 조사를 통하여 1834년 창경궁 함인정에 배설되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실제 안료분석 결과에서도 이전에 조사되었던 일월오봉도에서(Han and Hong, 2005) 합성안료가 많이 검출되었던 것에 비해 석채 위주로 사용된 것으로 보아 19세기 초기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보존처리 전 <일월오봉도>와 <해반도도>는 틀에서 분리된 상태로 견본채색 3장, 지본 채색 3장의 전체 6장의 낱장으로 관리되었다. 보존처리 과정에서 앞면에는 일월오봉도(A)가 뒷면에는 해반도도(B)가 붙는 형식의 2폭 곡병 1점과 앞면에는 해반도도(C) 1점, 뒷면에는 귀갑문(龜甲文) 창살의 해반도도(D) 1점이 붙는 창이 있는 장지[障子]형식 1점으로 장황되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일월오봉도와 해반도도는 낱장으로 분리되어있었기 때문에 원형 복원을 위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원형의 장황 형태에 대한 연구가 필요 하였다. 실제 규격에서 알 수 있듯이 일월오봉도(A)와 해반도도(B), 해 반도도(C)와 해반도도(D)는 모두 높이는 유사하지만 폭에 있어서 지본채색인 B와 D가 좌우로 10cm 정도 넓게 나타났다. 전체적인 장황은 나무 살이 가로 세로로 교차하는 만살 형태의 나무살 위에 두꺼운 종이를 바르고 쪽빛삼베로 전체 테두리를 싼 후 그림을 붙이고 회장(回粧)비단을 두르는 형식이다.
마지막으로 배설위치와 제작시기에 대하여 원형 복원된 실측 자료와 현존하는 궁궐 건축물과의 대조 그리고 의궤 조사를 통하여 1834년 창경궁 함인정에 배설되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실제 안료분석 결과에서도 이전에 조사되었던 일월오봉도에서(Han and Hong, 2005) 합성안료가 많이 검출되었던 것에 비해 석채 위주로 사용된 것으로 보아 19세기 초기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궁궐장식화의 채색에는 조선시대 의궤 기록에 대한 선행연구자의 연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실제 그렇게 많은 채색 안료가 사용된 것은 아니었다. 실제 이번 연구에서도 석채 안료를 기본으로 적색, 녹색, 청색, 황색, 백색, 금색, 흑색의 7가지 계열의 색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반도도에서는 적색부분에 부분적으로 유기안료인 연지의 사용을 추정할 수 있었으며, 견본채색의 일월오봉도(A)와 해반도도(C)는 견본회화의 특성상 전채법과 배채법이 모두 사용되었다.
Figure 8의 단면은 산의 녹색부분이다. 옅은 녹색-견-짙은 녹색으로 구분되며, 옅은 녹색을 배채 한 후 앞에서 짙은 녹색을 전채 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앞면의 짙은 녹색이 뒷면의 옅은 녹색에 비하여 안료 입자가 굵게 보이므로 안료 입자 굵기에 따른 색상 차를 알 수 있다.
원형의 장황 복원으로 2곡병 형태의 틀에 앞․뒤 양면으로 일월오봉도와 해반도도를 그려 넣어 왕의 권위와 수복을 상징하거나, 귀갑창살의 장지문 한 틀에 양면 해반도도를 그려 넣는 등 지금까지 연구 사례가 없는 새로운 장황 형식을 도출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배설위치와 제작시기에 대하여 원형 복원된 실측 자료와 현존하는 궁궐 건축물과의 대조 그리고 의궤 조사를 통하여 1834년 창경궁 함인정에 배설되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궁궐장식화에는 몇 가지의 채색 안료가 사용되는가?
궁궐장식화의 채색에는 조선시대 의궤 기록에 대한 선행연구자의 연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실제 그렇게 많은 채색 안료가 사용된 것은 아니었다. 실제 이번 연구에서도 석채 안료를 기본으로 적색, 녹색, 청색, 황색, 백색, 금색, 흑색의 7가지 계열의 색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반도도에서는 적색부분에 부분적으로 유기안료인 연지의 사용을 추정할 수 있었으며, 견본채색의 일월오봉도(A)와 해반도도(C)는 견본회화의 특성상 전채법과 배채법이 모두 사용되었다.
궁중장식화는 무엇인가?
궁중장식화는 궁궐의 안팎을 장식했던 그림을 말한다. 의궤도와 궁중기록화가 기록과 보존에 치중한다면, 궁중 장식화는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그림이다.
조선시대 궁궐은 어떤 공간인가?
의궤도와 궁중기록화가 기록과 보존에 치중한다면, 궁중 장식화는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그림이다. 조선시대 궁궐은 왕과 왕 가족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거처 임과 동시에 왕이 통치권자로서 신료들과 국정을 논하는 공간이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폐쇄적이면서도 최고의 권위와 공적인 개방성이 공존하는 곳이다(Park et al.
참고문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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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J.H., Yoon, J.Y., Hwang, J.Y. and Kang, M.G., 2011, Painting of king and nation. Dolbegae, 136. (i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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