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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19점의 족자 고리 형태 및 성분분석을 바탕으로 제작기법을 연구하여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옛 형태를 복원하여 보존처리 시 실제 유물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 그림 내용은 초상화 18점, 지도 1점이고 시대 분포는 조선 17세기 초~19세기까지로 다양하다. 이를 바탕으로 시대별, 형태별 특성에 따른 고리의 유형을 구분해 보고자 한다. 전 윤시달 초상(신2339)의 경우 개장의 흔적은 보이나 조선 후대 수리된 것으로 추측되었기에 이번 고리 조사 연구에 선정하게 되었다[1, 2].
제안 방법
- 5mm의 금속판을 만든다. 금속판을 도안에 따라 잘라 기본형을 제작한 후 무늬를 새겨 장식하였다. 배목장식의 옆면에는 가공 시 생긴 가로·세로방향 흔적들이 남아있으며, 재단 시 정이나 실톱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 돌기점은 도안대로 오린 배목장식의 뒷면에 끝이 둥근 굴림정을 대고 타출하여 도드라지게 하였다. 둥글게 패인 틀에 대고 위에서 두드려 모양을 찍는 방법과 감탕이나 납판 등에 금속판을 올리고 굴림정 만으로 모양을 찍는 방법, 두 가지로 추측할 수 있다.
- 배목장식은 금속 판재를 잘라 무늬를 새겨 만들었으며 모양에 따라 국화동형(원판+꽃잎), 화형, 원형, 방형, 마름모, 팔각형으로 구분하였다. 기본적인 제작기법은 유사하다.
- 본 연구에서는 족자 고리의 특징과 제작기법을 이해하기 위해 광학현미경(Leica, M205A)으로 관찰을 실시하였으며, 각 부속품 별로 특징을 정리하고 자료를 표8과 9로 수록하였다.
- 성분분석은 휴대용 엑스선 형광분석기(portable X-ray fluorescence, Artax, Rontec)를 사용하였다. 분석 조건은 가속 전압 50kV, 전류 600㎂, 엑스선 빔 직경 0.65mm 이며, 100초간 측정하였다. 정량 분석을 위하여 표준시료를 이용하여 각 원소의 검량곡선을 그렸으며, 표준시료 목록은 표 5과 같다.
- 성분분석은 휴대용 엑스선 형광분석기(portable X-ray fluorescence, Artax, Rontec)를 사용하였다. 분석 조건은 가속 전압 50kV, 전류 600㎂, 엑스선 빔 직경 0.
- 고리의 제작과정은 금속합금 후 기본재를 성형하여 배목과 배목장식을 제작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원환은 인발로 길게 뽑아 만든 금속봉을 절단한 뒤 둥글게 휘어 만든 유형과 주조로 제작된 유형이 있으며, 배목은 주조한 합금으로 가닥쇠를 만들고 이를 다시 가열한 후 단조 성형하는 과정을 거쳐 제작하였다. 배목장식은 금속판재를 잘라 형태를 만든 후 축조와 타출기법 등으로 무늬를 새겨 장식하였다.
- 65mm 이며, 100초간 측정하였다. 정량 분석을 위하여 표준시료를 이용하여 각 원소의 검량곡선을 그렸으며, 표준시료 목록은 표 5과 같다.
대상 데이터
- 본 논고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족자 19점에 사용된 고리에 관한 형태 고찰 및 성분분석으로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조사대상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중 전통 장황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초상화 30점중에서 전통 고리라 판단되는 14점을 선정하였다. 이 외 현재 보존처리가 진행 중인 전통 장황 초상화 4점과 지도 1점을 더하여 총 19점을 조사하였다(표2). (고리는 보존처리 시 상축으로부터 분리하여 상태 확인 후 제작 또는 재사용하게 된다.
- 이를 바탕으로 시대별, 형태별 특성에 따른 고리의 유형을 구분해 보고자 한다. 전 윤시달 초상(신2339)의 경우 개장의 흔적은 보이나 조선 후대 수리된 것으로 추측되었기에 이번 고리 조사 연구에 선정하게 되었다[1, 2].
- 조사대상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중 전통 장황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초상화 30점중에서 전통 고리라 판단되는 14점을 선정하였다. 이 외 현재 보존처리가 진행 중인 전통 장황 초상화 4점과 지도 1점을 더하여 총 19점을 조사하였다(표2).
- 구리와 아연이 주성분인 황동은 17점의 족자 고리에 사용되었으며 대부분을 차지한다. 철제는 1점의 고리 부속품 중 일부에 사용되었고 주석-납 합금으로 도금하였다. 은-구리합금은 1점의 고리에서 확인되었다(표6).
성능/효과
- 고리의 성분분석 결과, 황동, 철, 은-구리합금 등 다양한 금속을 사용한 것이 확인되었다. 구리와 아연이 주성분인 황동은 17점의 족자 고리에 쓰였다.
- 시대별로 모양의 변화를 관찰해 본 결과, 제작 년대가 빠를수록 국화동과 팔각형 모양이 나타나고 후대로 내려올수록 원형, 화형, 방형 등 매우 다양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림 내용에 따른 특징을 살펴보면, 국화동형은 공신상에서만 확인되었고 그 외 일반 전신상 및 반신상, 지도에서는 화형, 원형, 방형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모양에 따른 크기를 비교해 본 결과 능형＞국화동형＞화형＞팔각형＞원형＞방형 순으로 나타났다.
- 모양에 따른 크기를 비교해 본 결과 능형＞국화동형＞화형＞팔각형＞원형＞방형 순으로 나타났다. 능형의 경우 가로 길이가 2.
- 따라서 배목 머리의 크기는 원환의 유무와 관계없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배목길이는 분리된 유물 5점에서 확인되었으며, 그 결과배목의 머리부터 다리까지 1.95~4.43cm로 측정되었다.
- 국화동형은 6점, 화형 4점, 유문원형3점, 무문원형은 3점이고, 능형은 2점, 방형, 팔각형은 각 1점이다. 시대별로 모양의 변화를 관찰해 본 결과, 제작 년대가 빠를수록 국화동과 팔각형 모양이 나타나고 후대로 내려올수록 원형, 화형, 방형 등 매우 다양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림 내용에 따른 특징을 살펴보면, 국화동형은 공신상에서만 확인되었고 그 외 일반 전신상 및 반신상, 지도에서는 화형, 원형, 방형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 9wt%로 함유량이 다양하게 분포한다(표7). 유물에 따라 심희수 초상(신4049)처럼 원환, 배목, 배목장식의 아연 함량이 약 20〜23wt%로 모두 유사한 것이 있는 반면 조경 초상(신14054)의 경우처럼 원환과 배목은 아연이 약 34wt%, 배목장식은 약 7wt%로 차이를 보이는 것도 확인되었다. 또한 전 윤시달 초상(신2339)에서는 구성품에 따라 일부는 황동, 일부는 철을 사용하여 족자 고리를 제작하였다.
- 머리 부분은 둥근 틀에 대고 두드리며 굽히거나 (돔형) 집게로 잡아 둥글게 구부려(장방형, 반원형, 원형) 성형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한 배목들은 배목고리의 단면형태에 따라 속이 빈 돔형과 폭이 넓은 장방형이 대표적이며, 그 밖에 반원형과 원봉형태도 있다.
- 전 윤시달 초상(신2339)의 배목은 표면이 은백색 광택을 띠고 주석과 납이 검출되는 반면 철녹이 생성되어 있는 점이 특이 하였다. 현미경 조사결과 바탕을 철로 제작하고 주석과 납을 합금한 땜납으로 도금하여 표면처리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후속연구
-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고리는 일반적으로 획일화된 일본식 고리이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옛 고리의 형식 및 형태에 관한 원형을 알리고, 나아가 고리를 복원하여 보존처리 시 유물에 직접 사용될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
- . 장황 상태를 살펴봤을 때 개장의 흔적은 찾을 수 없어 최초 장황 시 장착된 고리라 판단되지만, 형태적으로 독특하여 앞으로 더 조사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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