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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안면마비 환자의 심리적 고통에 대한 Fu L et al9)의 연구와 외상성 안면마비 환자의 불안과 우울에 대한 Islam S et al14)의 연구는 환자가 느끼는 심리적 고통은 안면마비의 심각도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자신의 질환에 대한 이해와 안면마비에 대처하고 반응하는 심리적 적응과 연관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심리적 문제가 단지 안면마비의 결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정도에 따라 개인의 안면마비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예후인자가 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 또한 안면마비와 이차적 수반증상을 함께 평가하는 총괄지표인 gross grading system of House–Brackmann(이하 H–B Gr, Table 2)를 사용16)하되 두 안면마비 평가자의 의견이 다를 때는 상호 논의하여 합의하였으며, 이를 통해 연구대상자의 전반적인 안면마비 정도를 조사하였다.
- 이와 같이 기존 연구들은 불안과 우울 같은 심리적 문제를 주로 안면마비의 결과로 다루었으며 안면마비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예후인자로 평가하지는 않았다. 이에 저자는 불안 및 우울의 정도가 심할수록 안면마비 회복이 잘 되지 않을 것이라는 가설 아래, 급성기 벨마비 환자에 대해 기존에 알려진 예후인자와 불안 및 우울을 평가하고, 2주간의 안면마비 회복을 측정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 안면마비와 관련된 임상 경과는 입원 당일과 입원기간 동안 매일 평가하였으며, 이 밖에도 환자의 나이, 성별, 이환기간, 정신과적 병력과 고혈압, 당뇨를 포함한 과거력 조사, 스테로이드 복용여부, 뇌 영상검사 또는 발병 후 2주에 시행한 근전도 결과, 입원치료 내용, 안면마비의 2차적 원인 유무 등을 조사하였다.
- 안면마비 정도를 발병 1주 후와 발병 3주 후, 총 2회 평가하고, 2주간의 변화량을 안면마비 회복의 측정치로 사용하였다. 안면마비 회복을 평가하는 1차 결과측정 지표로 발병 후 1주와 발병 후 3주 사이 Yanagihara grading system(이하 Y–system) 점수의 변화량을 사용했으며, 이를 ‘급성기 벨마비 환자의 안면근 운동기능 회복 정도’로 정의했다.
- FDI수치를 FDI–physical과 FDI–social을 구분하여 안면마비로 인한 신체적 장애와 사회적 장애를 각각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 일반적으로 전체 합산 점수가 25점 이상일 경우 주요 우울증(definite depression), 21점 이상일 경우 추정 우울증(probable depression), 16점 이상일 경우 가능 우울증(possible depression)으로 판정하며19), 본 연구에서는 Cho와 Kim20)이 번안한 CES-D 한국어판을 사용하였다. 불안 및 우울은 발병 1주 후에 1회만 평가하였다. Y-system과 H-B Gr를 평가하는 두 평가자 외에 제3의 평가자가 FDI뿐만 아니라 BAI, CES-D 설문도 함께 수행하였다.
- 불안 및 우울은 발병 1주 후에 1회만 평가하였다. Y-system과 H-B Gr를 평가하는 두 평가자 외에 제3의 평가자가 FDI뿐만 아니라 BAI, CES-D 설문도 함께 수행하였다.
- 연구기간 동안 3명의 평가자가 동일 날짜에 서로 다른 시간에 방문, 평가를 하고 서로의 결과를 알 수 없도록 하여 평가자 맹검을 유지하였다. 연구기간 종료 후에 발병 후 1주와 발병 후 3주 사이의 Y-system, FDI의 변화량과 BAI, CES-D를 포함한 안면마비 예후인자와의 관계를 분석했다(Fig. 1).
- 치료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시술자는 6년간 한의학 교육을 받고 학위를 취득한 후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침구의 학과에서 재직 중인 교수나 수련의 과정 중의 한의사였다. 침 치료는 매일 하루 2회 시행하였는데, 오전에는 양측 상 하지의 合谷ㆍ足三里ㆍ太衝과 환측 안면의 攢竹ㆍ魚要ㆍ絲竹空ㆍ陽白ㆍ迎香ㆍ地倉ㆍ頰車ㆍ下關ㆍ人中ㆍ承漿 등을 주로 選穴하였다. 오후에는 개인별 한의학적 변증이나 이후 통, 미각저하 등의 안면마비 동반등상에 따라 大腸勝格, 小 腸正格, 膽勝格 등의 사암침법 또는 一重ㆍ二重ㆍ三重穴의 동씨침법이 주로 시행되었다.
- 오후에는 개인별 한의학적 변증이나 이후 통, 미각저하 등의 안면마비 동반등상에 따라 大腸勝格, 小 腸正格, 膽勝格 등의 사암침법 또는 一重ㆍ二重ㆍ三重穴의 동씨침법이 주로 시행되었다. 연구 대상 환자의 약 85 %에 게 理氣, 祛風, 活血하는 理氣祛風散加味와 救顔飮子를 투여하였고, 그 외 환자들은 개인의 증상과 변증에 따라 獨活地黃湯, 除濕羌活湯, 葛根湯加味, 補血安神湯, 分心氣飮 등을 처방하였으며, 빈도는 매일 1일 3회씩 복용하였다. 매일 취침 전 7~9시 사이에 환측 안면의 주요 경혈에 피내침을 적용하고 테이핑 요법을 시행하였다.
- 연구 대상 환자의 약 85 %에 게 理氣, 祛風, 活血하는 理氣祛風散加味와 救顔飮子를 투여하였고, 그 외 환자들은 개인의 증상과 변증에 따라 獨活地黃湯, 除濕羌活湯, 葛根湯加味, 補血安神湯, 分心氣飮 등을 처방하였으며, 빈도는 매일 1일 3회씩 복용하였다. 매일 취침 전 7~9시 사이에 환측 안면의 주요 경혈에 피내침을 적용하고 테이핑 요법을 시행하였다. 이하 전침, 봉독약침 또는 중성어혈약침, 뜸 치료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회씩 시행되었다.
- 매일 취침 전 7~9시 사이에 환측 안면의 주요 경혈에 피내침을 적용하고 테이핑 요법을 시행하였다. 이하 전침, 봉독약침 또는 중성어혈약침, 뜸 치료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회씩 시행되었다. 전침치료는 환측의 攢竹-絲竹空, 陽白-下關, 人中-承漿, 地倉-頰車를 짝으로 자침 후 전침기(STN-111, 스트라텍, Cont.
- 이하 전침, 봉독약침 또는 중성어혈약침, 뜸 치료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회씩 시행되었다. 전침치료는 환측의 攢竹-絲竹空, 陽白-下關, 人中-承漿, 地倉-頰車를 짝으로 자침 후 전침기(STN-111, 스트라텍, Cont. 4Hz frequency)로 전기 자극을 가했다. 또한 건조봉독을 1 : 30,000로 희석한 봉독약침 또는 치자ㆍ 현호색ㆍ유향ㆍ몰약ㆍ도인ㆍ적작약ㆍ단삼ㆍ소목의 활혈거어 효능이 있는 약재로 이루어진 중성어혈 약침을 안면부 주요 경혈에 적용하였다.
- 4Hz frequency)로 전기 자극을 가했다. 또한 건조봉독을 1 : 30,000로 희석한 봉독약침 또는 치자ㆍ 현호색ㆍ유향ㆍ몰약ㆍ도인ㆍ적작약ㆍ단삼ㆍ소목의 활혈거어 효능이 있는 약재로 이루어진 중성어혈 약침을 안면부 주요 경혈에 적용하였다. 뜸 치료는 복부의 中脘(CV12)과 關元(CV4)에 20분간 시행하였고, 모든 연구 대상자는 스테로이드를 처방받고 그 용량을 감량하면서 복용을 종료하였다.
- 또한 건조봉독을 1 : 30,000로 희석한 봉독약침 또는 치자ㆍ 현호색ㆍ유향ㆍ몰약ㆍ도인ㆍ적작약ㆍ단삼ㆍ소목의 활혈거어 효능이 있는 약재로 이루어진 중성어혈 약침을 안면부 주요 경혈에 적용하였다. 뜸 치료는 복부의 中脘(CV12)과 關元(CV4)에 20분간 시행하였고, 모든 연구 대상자는 스테로이드를 처방받고 그 용량을 감량하면서 복용을 종료하였다.
- 회귀분석(regression analysis)의 기본 가정인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의 선형성과 오차항의 정규성, 독립성을 검증하기 위해 각각 산점도, 정규 p-p곡선, 잔차산점도를 확인했다. 또한 결정계수를 구하고 회귀식과 계수의 유의성을 검정하여 적합한 회귀식을 구했다.
- 또한, Yoo et al12)의 연구에서는 급성 벨마비 환자에게 나타난 불안 및 우울 수치는 안면마비의 임상적 호전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는 하나, 질환의 심각도(severity)나 H-B Gr 호전 정도에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하였다. 이에 안면마비 발병 1주 후인 시점에 불안 및 우울 정도를 1회 측정하도록 연구를 설계하였다. 또한 급성 벨마비는 거의 모든 환자에서 5일 이내에 가장 심한 마비에 이른다는 점과23), 기존 예후 연구에서 초기 안면마비를 측정한 시점1,8)을 참고하여 초기 안면마비 정도를 발병 후 1주의 Y-system 점수로 설정하였다.
- 상기한 특성의 급성 벨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불안 및 우울 정도를 포함한 안면마비의 예후인자와 발병 후 1주부터 발병 후 3주까지의 안면마비 회복 사이의 상관성과 인과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2주간의 급성기 벨마비 환자의 안면근 운동기능 회복은 고혈압, 당뇨, 이후통, 미각장애, 나이, 초기 안면마비 정도 그리고 불안지수(BAI)와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이지 않았으며, 오직 우울지수(CES-D)와 적당한(moderate) 크기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ho = -0.
- 본 연구의 장점을 살펴보면, 먼저 연구 설계에서 안면마비의 평가가 보다 객관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두 명의 평가자가 환자의 Y-system 점수를 개별적으로 평가하게 한 뒤 최종 분석에는 두 점수의 평균값을 사용했으며, 안면마비 평가자가 환자의 심리적 문제 정도를 사전에 알 수 없도록 또 다른 한 명의 평가자로 하여금 불안 및 우울 정도를 측정하게 한 것이다. 두 번째는 연구대상 환자의 기준을 적절히 통제하여 분석하고자 하는 예후인자 외에 교란변수를 최소화하였다.
- 두 번째는 연구대상 환자의 기준을 적절히 통제하여 분석하고자 하는 예후인자 외에 교란변수를 최소화하였다. 모든 연구대상 환자는 발병 후 1주 내에 입원하여 10일 이상의 입원치료기간 중 침, 전기침, 봉독약침 또는 중성어혈약침, 뜸, 테이핑, 피내침 등의 한방치료를 받았으며 스테로이드 복용도 병행하였다. 또한 고령이나 유아환자, 벨마비 외의 안면마비, 재발성 안면마비 등을 연구대상자에서 제외했다.
대상 데이터
- 2013년 5월 9일부터 2013년 12월 1일까지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침구의학과에 발병 후 1주 이내에 입원하여 10일 이상의 입원치료를 받은 사람 중에서 벨마비로 진단받은 만 19세 이상, 만 65세 이하의 편측 안면마비 환자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중추성 안면마비, herpes zoster 감염(Ramsay Hunt syndrome), 출산손상, Tumor, 길랑바레 증후군 등 안면마비의 2차적인 원인이 있거나 안면마비 과거력이 있는 경우는 연구대상에서 제외하였다.
- 연구 대상 환자들은 10일 이상의 입원 기간 동안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침구의학과의 안면마비 입원프로그램에 따른 치료를 받았다.
- 2013년 5월 9일부터 2013년 12월 3일까지 총 33명의 대상자가 선정기준 및 제외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연구자와 면담을 했으며, 연구 참여를 거부한 7명을 제외한 총 26명이 연구 참여를 동의하고 1차 평가에 응하였다. 이후 2주간의 관찰 기간 동안 6명의 대상자가 탈락하여, 최종 분석에는 총 20명의 대상자가 포함되었다.
- 2013년 5월 9일부터 2013년 12월 3일까지 총 33명의 대상자가 선정기준 및 제외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연구자와 면담을 했으며, 연구 참여를 거부한 7명을 제외한 총 26명이 연구 참여를 동의하고 1차 평가에 응하였다. 이후 2주간의 관찰 기간 동안 6명의 대상자가 탈락하여, 최종 분석에는 총 20명의 대상자가 포함되었다. 탈락 사유로는 1차 평가 이후에 귀에 수포와 가피가 관찰되어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에 의뢰한 결과 herpes zoster 감염으로 진단받은 사람이 3명, 2차 방문을 하지 않아 추적관찰에 실패한 사람이 2명, 개인 사정으로 입원 8일째에 조기 퇴원을 한 사람이 1명이었다.
데이터처리
-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두 명의 개별 평가자가 맹검을 유지한 채 대상 환자의 Y–system 점수를 측정하고, 두 점수의 평균값을 결과값으로 채택했다.
- 고혈압, 당뇨, 이후통, 미각장애의 유무에 따라 급성기 벨마비의 회복도가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기 위해 MannWhitney test를 사용했고, 나이, 초기안면마비, 불안지수(BAI), 우울지수(CES-D)는 연속형 변수 사이의 상관관계를 추정하는 Spearman’s correlation analysis를 사용하였다.
- 0(SPSS Inc, IL, U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검정하였다. 상관분석과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불안 및 우울 정도를 포함한 안면마비 예후인자 들과 초기 안면마비의 호전도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 회귀분석(regression analysis)의 기본 가정인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의 선형성과 오차항의 정규성, 독립성을 검증하기 위해 각각 산점도, 정규 p-p곡선, 잔차산점도를 확인했다. 또한 결정계수를 구하고 회귀식과 계수의 유의성을 검정하여 적합한 회귀식을 구했다.
- 앞선 상관분석에서 유의한 관계를 보인 우울지수 CES-D가 ∆Y-system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분석하기 위해 단순 선형회귀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결정계수(R2) 값은 0.
이론/모형
- 환자의 불안 정도는 beck anxiety inventory(이하 BAI) 점수로 측정하였다. BAI는 Beck, Emery와 Greenberg에 의해 불안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총 2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0점에서 3점까지의 4점 척도로 평가하도록 되어 있다.
- 환자의 우울 정도는 The Center for Epider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이하 CES-D)로 측정하였다. CES-D는 Radloff18)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한국어로도 타당도와 신뢰도가 검증된 자기 보고형 우울증 간이 선별검사도구이다.
- 20문항의 4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이 심함을 의미하며, 긍정 문항은 역점수화 한다. 일반적으로 전체 합산 점수가 25점 이상일 경우 주요 우울증(definite depression), 21점 이상일 경우 추정 우울증(probable depression), 16점 이상일 경우 가능 우울증(possible depression)으로 판정하며19), 본 연구에서는 Cho와 Kim20)이 번안한 CES-D 한국어판을 사용하였다. 불안 및 우울은 발병 1주 후에 1회만 평가하였다.
성능/효과
- 최종 분석에 포함된 20명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남자 6명 여자 14명, 평균연령은 45.45±11.95(19∼64)세, 평균입원치료 기간은 15.25±2.57(12∼20)일이었고, 고혈압, 당뇨, 미각장애가 있는 사람이 각각 4명, 이후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10명이었다.
- 상관계수(correlation coefficient)가 1 또는 –1에 가까운 정도에 따라 0<|r|<0.2인 경우 약한(poor) 관련성, 0.2<|r|<0.4인 경우 약간(fair) 관련성, 0.4<|r|<0.6인 경우 적당한(moderate) 관련성, 0.6<|r|<0.8인 경우 상당한(substantial) 관련성, 0.8<|r|<1인 경우 높은(good) 관련성이 있다는 기준을 적용하였고, p<0.05인 경우를 유의한 것으로 간주하였다.
- 동반 질환이나 동반 증상의 유무에 따른 안면마비 회복도의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이 없는 대상자가 고혈압이 있는 대상자에 비해 평균 ∆Y-system이 컸으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이후통이 없는 대상자도 이후통이 있는 대상자에 비해 평균 ∆Y-system이 컸으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 당뇨가 있는 대상자는 당뇨가 없는 대상자에 비해 오히려 평균 ∆Y-system이 컸으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미각장애가 있는 대상자도 미각장애가 없는 대상자에 비해 오히려 평균 ∆Y-system이 컸으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Table 4).
- 상관관계 분석결과 ∆Y-system은 나이(rho = 0.032)와 초기 안면마비 정도(rho = -0.007) 모두에서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Table 5).
- 연구대상자들의 평균 불안지수(BAI)는 8.70±6.54(0∼23)점으로 아주 낮은 불안상태를 보였고, 평균 우울지수(CES-D)는 13.95±7.98(3∼34)점으로 가능 우울증(possible depression)의 절단점수인 16점에 근접한 결과를 보였다.
- 또한, 우울지수(CES-D)가 급성기 벨마비 환자의 안면근 운동기능 회복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결과 추정된 회귀식은 y = - 0.321x + 14.605였으며(R2 =0.295, p < 0.05), 이는 우울지수(CES-D)가 1점 상승하면 급성기 2주간의 Y-system 호전점수는 평균적으로 0.321점만큼 낮아짐을 의미한다.
- 상기한 특성의 급성 벨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불안 및 우울 정도를 포함한 안면마비의 예후인자와 발병 후 1주부터 발병 후 3주까지의 안면마비 회복 사이의 상관성과 인과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2주간의 급성기 벨마비 환자의 안면근 운동기능 회복은 고혈압, 당뇨, 이후통, 미각장애, 나이, 초기 안면마비 정도 그리고 불안지수(BAI)와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이지 않았으며, 오직 우울지수(CES-D)와 적당한(moderate) 크기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ho = -0.568). 또한, 우울지수(CES-D)가 급성기 벨마비 환자의 안면근 운동기능 회복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결과 추정된 회귀식은 y = - 0.
- 최근 안면마비 예후인자 연구는 연구들 간에 상이한 점을 보이거나 예후 판정에서 기존 연구나 통념과 다른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고혈압, 당뇨, 나이는 초기 2주간의 안면마비 회복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된 연구를 보면, Lee et al24)은 1,362명의 벨마비 환자의 후향적 연구를 한 결과 연령대에 따라 안면 마비 회복은 유의한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 1. 연구대상자들의 평균연령은 45.45±11.95(19∼64)세 이고, H-B Gr Ⅳ 이상의 중증 안면마비 환자의 비율은 70 %였다.
- 연구대상자의 평균 불안지수(BAI)는 8.70±6.54(0∼23)점, 평균 우울지수(CES-D)는 13.95±7.98(3∼34)점으로 측정되었다.
- 두 명의 평가자가 환자의 Y-system 점수를 개별적으로 평가하게 한 뒤 최종 분석에는 두 점수의 평균값을 사용했으며, 안면마비 평가자가 환자의 심리적 문제 정도를 사전에 알 수 없도록 또 다른 한 명의 평가자로 하여금 불안 및 우울 정도를 측정하게 한 것이다. 두 번째는 연구대상 환자의 기준을 적절히 통제하여 분석하고자 하는 예후인자 외에 교란변수를 최소화하였다. 모든 연구대상 환자는 발병 후 1주 내에 입원하여 10일 이상의 입원치료기간 중 침, 전기침, 봉독약침 또는 중성어혈약침, 뜸, 테이핑, 피내침 등의 한방치료를 받았으며 스테로이드 복용도 병행하였다.
- 5 % 정도 이며, 나머지는 다른 요인의 작용에 의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 추정된 회귀식 y = - 0.321x + 14.605만으로 우울지수(CES-D)에 따른 급성기 벨마비 환자의 안면근 운동기능 회복을 훌륭히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장기적인 경과관찰 없이 최종 평가가 발병 후 3주에 이루어지는 단기 경과관찰로 설계되었으므로 본 연구 결과를 그대로 일반적인 벨마비의 예후에 적용하기는 힘들다.
- 2. 급성기 벨마비 환자의 안면근 운동기능 회복은 고혈압, 당뇨, 이후통, 미각장애, 나이, 초기 안면마비 정도 그리고 불안지수(BAI)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우울지수(CES-D)가 증가할수록 급성기 벨마비 환자의 안면근 운동기능 회복은 유의하게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 급성기 벨마비 환자의 안면근 운동기능 회복은 고혈압, 당뇨, 이후통, 미각장애, 나이, 초기 안면마비 정도 그리고 불안지수(BAI)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우울지수(CES-D)가 증가할수록 급성기 벨마비 환자의 안면근 운동기능 회복은 유의하게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 3. 우울지수(CES-D)로부터 급성기 벨마비 환자의 안면근 운동기능 회복을 예측할 수 있는 회귀식 y = - 0.321x + 14.605을 구할 수 있었고 이 회귀식의 예측력은 29.5 %였다.
후속연구
- 반면, 공통적으로 여러 연구에서 초기 안면마비 정도와 초기 안면마비 회복도는 중요한 예후인자로 고려되는데, 예를 들어 Min et al1)은 급성 말초성 안면마비 환자를 대상 으로 전향적인 관찰연구를 통해 다양한 예후인자를 분석한 결과, 발병부위, 초기 안면마비 정도, 최초 회복시기, 발병 3주째 회복 유무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났다고 보고했으며, Fujiwara T et al26)와 Mantsopoulos K et al27)의 연구에서도 발병 후 1주와 발병 후 4주의 안면마비 정도가 유의한 예후인자라고 밝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는 발병 후 1주부터 3주까지 단기간 동안 관찰한 설계이므로 보통 발병 후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에 최종 안면마비를 측정하는 일반적인 안면마비 예후 연구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본 연구의 결과측정치인 급성기 벨마비의 안면근 운동기능 회복이 최종 안면마비 회복에 유의한 예후인자라는 점에서 본 연구의 결과는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605만으로 우울지수(CES-D)에 따른 급성기 벨마비 환자의 안면근 운동기능 회복을 훌륭히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장기적인 경과관찰 없이 최종 평가가 발병 후 3주에 이루어지는 단기 경과관찰로 설계되었으므로 본 연구 결과를 그대로 일반적인 벨마비의 예후에 적용하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앞서 언급한 바처럼 병기(病期)나 치료 내용이 비교적 동일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관찰했다는 점과 안면마비 초기의 증상 회복이 유의한 예후인자라는 점에서 본 연구결과는 의의가 있다고 사료된다.
- 연구결과, 우울 정도가 급성기 벨마비 환자의 안면근 운동기능 회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므로, 향후 안면마비 치료는 안면근육의 기능적 장애 회복뿐만 아니라 우울감과 같은 심리적 문제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치료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향후 대규모의 환자 수를 대상으로 한 장기간의 추적관찰을 통해 심리적 문제가 안면마비의 호전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다른 예후인자와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 연구결과, 우울 정도가 급성기 벨마비 환자의 안면근 운동기능 회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므로, 향후 안면마비 치료는 안면근육의 기능적 장애 회복뿐만 아니라 우울감과 같은 심리적 문제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치료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향후 대규모의 환자 수를 대상으로 한 장기간의 추적관찰을 통해 심리적 문제가 안면마비의 호전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다른 예후인자와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 이상의 결과로 보아 우울 정도가 급성기의 안면근 운동 기능 회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연구대상자의 수, 치료기간과 추적관찰의 한계로 인해 이를 일반적 안면마비의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아직 힘들다. 심리적 요인과 정서적 치료가 안면마비의 예후와 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보다 객관적이고 잘 설계된 연구가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이상의 결과로 보아 우울 정도가 급성기의 안면근 운동 기능 회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연구대상자의 수, 치료기간과 추적관찰의 한계로 인해 이를 일반적 안면마비의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아직 힘들다. 심리적 요인과 정서적 치료가 안면마비의 예후와 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보다 객관적이고 잘 설계된 연구가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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