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어린이집 선택과 관련된 다양한 변인의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어린이집의 대기신청을 통해 최근 6개월 이내 입소한 0~40개월의 영아를 둔 어머니 185명과 현재 대기신청 중이며 자녀가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고 있는 어머니 5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어머니들은 어린이집 대기신청 시 국공립어린이집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주된 이유는 보육환경 및 시설의 질적인 우수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 어머니는 주변에 자녀를 보낼 만한 어린이집이 충분하지 않으며 질적 수준도 낮은 것으로 평가하였으며,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어머니에 비해 지적 성취와 성숙주의를 강조하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둘째,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어머니들의 경우 자녀의 연령이 어릴수록, 취업모인 경우, 대기신청기간이 길수록, 어린이집의 구조적 요인을 중요하게 여길수록 민간 또는 가정어린이집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가 어린이집을 선택하는 의사결정 과정에 어떠한 변인들이 우선순위로 작용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이들의 다양한 보육 욕구를 이해하고, 어린이집의 확충 및 질적 제고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어린이집 선택과 관련된 다양한 변인의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어린이집의 대기신청을 통해 최근 6개월 이내 입소한 0~40개월의 영아를 둔 어머니 185명과 현재 대기신청 중이며 자녀가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고 있는 어머니 5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어머니들은 어린이집 대기신청 시 국공립어린이집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주된 이유는 보육환경 및 시설의 질적인 우수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 어머니는 주변에 자녀를 보낼 만한 어린이집이 충분하지 않으며 질적 수준도 낮은 것으로 평가하였으며,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어머니에 비해 지적 성취와 성숙주의를 강조하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둘째,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어머니들의 경우 자녀의 연령이 어릴수록, 취업모인 경우, 대기신청기간이 길수록, 어린이집의 구조적 요인을 중요하게 여길수록 민간 또는 가정어린이집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가 어린이집을 선택하는 의사결정 과정에 어떠한 변인들이 우선순위로 작용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이들의 다양한 보육 욕구를 이해하고, 어린이집의 확충 및 질적 제고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variables of interest on mothers' choices of infant care. The variables of interest in this study were categorized into the following three areas: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mothers and infants, 2) structural and procedual dimensions of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variables of interest on mothers' choices of infant care. The variables of interest in this study were categorized into the following three areas: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mothers and infants, 2) structural and procedual dimensions of infant care facilities, and 3) maternal beliefs on child-rearing.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mothers whose infants were currently cared by at infant care facilities(n=185) and those who were on the waiting list to use non-maternal infant care(n=53).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mothers of this study preferred to select a type of center-based subsidized infant care over other types of care(family day care) due to quality of the program. Second, the mothers who were not using infant care and cared for their infants at homes reported that there were limitations in their choices of types of infant care due to accessibility and availability of public subsidized infant care facilities, and their child rearing goals were more likely to emphasize learning achievement and maturity than character education or personality. The mothers were more likely to choose a family home care over center-based public subsidized care when they were employed, had younger infants, had longer period of time on waiting lists, and emphasized structural dimensions of infant care than center-based care users. Implications for research and practices were discussed along with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variables of interest on mothers' choices of infant care. The variables of interest in this study were categorized into the following three areas: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mothers and infants, 2) structural and procedual dimensions of infant care facilities, and 3) maternal beliefs on child-rearing.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mothers whose infants were currently cared by at infant care facilities(n=185) and those who were on the waiting list to use non-maternal infant care(n=53).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mothers of this study preferred to select a type of center-based subsidized infant care over other types of care(family day care) due to quality of the program. Second, the mothers who were not using infant care and cared for their infants at homes reported that there were limitations in their choices of types of infant care due to accessibility and availability of public subsidized infant care facilities, and their child rearing goals were more likely to emphasize learning achievement and maturity than character education or personality. The mothers were more likely to choose a family home care over center-based public subsidized care when they were employed, had younger infants, had longer period of time on waiting lists, and emphasized structural dimensions of infant care than center-based care users. Implications for research and practices were discussed along with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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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 · 가정어린이집의 대기신청을 통해 최근 6개월 이내 입소한 40개월 미만의 영아 및 현재 대기신청 중인 영아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선택과 관련된 다양한 변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어린이집 이용유무와 유형에 따른 어린이집 대기현황과 어머니의 주변 어린이집에 대한 의견, 양육신념 및 어린이집 선택 시 결정요인에 차이가 나타나는지 살펴보고, 이러한 변인들이 어린이집 유형 선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또한 본 연구는 특정한 시점에 어머니들이 어린이집을 어떻게 선택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으나, 시간의 경과에 따라 선택결정 과정에 관련된 변인들의 영향력에 관한 결과가 어느 정도 안정성 또는 변화를 보이는가에 대한 후속 연구가 진행될 필요성 있다. 본 연구는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가 어린이집을 선택하는 의사결정 과정에 어떠한 변인들이 우선순위로 작용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어머니들의 다양한 보육 욕구를 이해하고자 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향후 어머니들의 이러한 욕구와 현재 우리나라의 보육상황이 얼마나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보육정책 방향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어린이집 이용유무 및 유형에 따른 어린이집 대기현황과 어머니의 주변 어린이집에 대한 의견, 양육신념 및 어린이집 선택 시 결정요인에 차이가 나타나는지 살펴보고, 이러한 변인들이 어린이집 유형 선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 목적에 따른 연구결과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또한 ‘어린이집 미이용 영아용 설문지’는 G구에 소재한 육아지원센터 3개소, 산후조리원 2개원, 그리고 문화센터 1개소에 협조를 요청하거나 개별적인 접촉을 통해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또한 주변 어린이집에 대한 의견으로 ‘주변에 어린이집이 충분한가’, ‘자녀를 보낼만한 어린이집이 충분한가’, ‘주변 어린이집의 질적 수준이 높은가’와 같은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부터 ‘매우 그렇다’의 5점까지 Likert식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또한 ‘어린이집 미이용 영아용 설문지’는 G구에 소재한 육아지원센터 3개소, 산후조리원 2개원, 그리고 문화센터 1개소에 협조를 요청하거나 개별적인 접촉을 통해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배부된 설문지는 어머니가 작성하도록 하였다. 총 309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여 242부가 회수되었으며, 이 가운데 응답이 불성실한 4부를 제외하고, 총 238부의 설문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어린이집 선택 시 결정요인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어린이집 선택 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의 중요한 정도를 응답하도록 하였으며, 총 11개 요인에 대해 ‘전혀 중요하지 않다’의 1점부터 ‘매우 중요하다’의 5점까지 측정하도록 되어 있는 Likert식 5점 척도로 구성하였다.
어머니의 어린이집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어머니의 양육신념, 어린이집 선택 시 결정 요인, 어린이집 대기신청 수와 대기기간, 주변 어린이집에 대한 의견 등을 측정하였다. 어머니의 양육신념은 안지영(2001)의 어머니 양육신념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본 척도는 각 문항의 양쪽에 상반되는 두 가지의 내용을 제시하여 어머니의 의견에 가까운 내용을 선택하고, 그 가까운 정도를 7점 척도로 표시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밖에 어린이집 대기신청 현황을 알아보기 위하여, 과거 또는 현재 어린이집 대기신청 현황(대기신청 유무, 대기신청 어린이집 유형 및 수, 기간)을 조사하였다. 또한 주변 어린이집에 대한 의견으로 ‘주변에 어린이집이 충분한가’, ‘자녀를 보낼만한 어린이집이 충분한가’, ‘주변 어린이집의 질적 수준이 높은가’와 같은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부터 ‘매우 그렇다’의 5점까지 Likert식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서울시 G구에 거주하는 0∼40개월 영아를 둔 어머니 23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어머니들의 어린이집 선택 관련 변인을 알아보기 위해 특정 지역구 거주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를 토대로 광범위한 조사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보육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보다 포괄적인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2009년 11월부터 2010년 1월까지 이루어졌으며, ‘어린이집 이용 영아용 설문지’는 서울시 G구에 소재한 어린이집에 협조를 요청하여 구립 어린이집 9개소,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 8개소에 배부하였다.
어린이집 이용 유무에 따라서는 ‘어린이집 이용 영아용 설문지’ 185부, ‘어린이집 미이용 영아용 설문지’ 53부가 포함되었다.
배부된 설문지는 어머니가 작성하도록 하였다. 총 309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여 242부가 회수되었으며, 이 가운데 응답이 불성실한 4부를 제외하고, 총 238부의 설문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어린이집 이용 유무에 따라서는 ‘어린이집 이용 영아용 설문지’ 185부, ‘어린이집 미이용 영아용 설문지’ 53부가 포함되었다.
데이터처리
또한 주변 어린이집에 대한 의견, 어린이집 선택 시 결정요인, 양육신념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고, 어린이집 이용유무 및 유형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일원분산분석과 Scheffé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또한 영아와 어머니 및 어린이집 변인이 어린이집 유형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유의도는 p<.
또한 주변 어린이집에 대한 의견, 어린이집 선택 시 결정요인, 양육신념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고, 어린이집 이용유무 및 유형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일원분산분석과 Scheffé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0 Program을 사용하여 분석되었다. 연구대상의 인구사회적 변인의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으며, 어린이집 대기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고, X2 검증을 실시하였다. 또한 주변 어린이집에 대한 의견, 어린이집 선택 시 결정요인, 양육신념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고, 어린이집 이용유무 및 유형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일원분산분석과 Scheffé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현재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경우 영아의 월령, 어머니의 취업유무와 양육신념, 어린이집 대기신청 수와 대기기간, 주변 어린이집에 대한 의견, 어린이집 선택 시 결정 요인이 어린이집 유형 선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어린이집 유형을 종속변인으로 하여 국공립어린이집을 선택하는 확률에 대하여 0값,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선택할 확률에 대하여 1값을 사용하여 검증하였으며, 분석 결과 본 모델은 어린이집 유형 선택을 예측하는 데 통계적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χ2 =51.
이론/모형
어머니의 어린이집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어머니의 양육신념, 어린이집 선택 시 결정 요인, 어린이집 대기신청 수와 대기기간, 주변 어린이집에 대한 의견 등을 측정하였다. 어머니의 양육신념은 안지영(2001)의 어머니 양육신념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본 척도는 각 문항의 양쪽에 상반되는 두 가지의 내용을 제시하여 어머니의 의견에 가까운 내용을 선택하고, 그 가까운 정도를 7점 척도로 표시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양육신념 척도는 2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며, 첫 번째 요인인 인성/지적성취 강조는 점수가 낮을수록 인성을 강조하는 신념을 나타내며, 점수가 높을수록 지적 성취를 강조하는 신념을 나타낸다.
성능/효과
어린이집 이용 영아와 어린이집 미이용 영아의 어머니 모두 국공립어린이집에 대기신청했던 적이 있거나 현재 대기신청 중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들이 국공립어린이집에 대기신청한 이유를 살펴보았으며, 그 결과는 <표 4>와 같다. X2 검증 결과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X2 =3.029, ns), 보육환경 및 시설의 질적인 우수성이 전체 40.5%로 가장 중요한 이유였으며, 다음으로는 집과 어린이집의 거리가 32.9%로 나타났다.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자의 경우 평균 3.45점(SD=.75), 민간·가정어린이집 이용자 평균 3.54점(SD=.73), 어린이집 미이용자 평균 3.21점(SD=.84)으로 나타났으며, Scheffé 사후 검증 결과 민간·가정어린이집 이용자보다 어린이집 미이용자의 점수가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어린이집 이용자의 경우 평균 2.73점(SD=.99), 민간·가정어린이집 이용자의 경우 평균 3.13점(SD=.99), 어린이집 미이용자의 경우 평균 2.57점(SD=1.67)으로 나타났으며, Scheffé 사후검증 결과 민간·가정어린이집 이용자에 비해 어린이집 미이용자의 점수가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적성취를 강조하는 입장의 문항으로는 “친구가 많은 것보다 공부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쟁사회이므로 다른 사람보다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다. 두 번째 요인인 성숙주의/환경주의는 점수가 낮을수록 성숙의 영향력을 강조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환경의 영향력을 강조하는 신념을 나타낸다. 성숙주의를 강조하는 입장은 “어려서 까다로운 성격은 커서는 괜찮아질 것이다”, “아이의 성격은 타고난 성품에 더 좌우된다” 등의 문항이 포함된다.
둘째,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어머니가 국공립 또는 민간 · 가정어린이집을 선택하게 되는 변인의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자녀의 연령이 어릴수록 국공립어린이집보다는 민간 또는 가정어린이집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의 성숙주의/환경주의 신념에 대해서는 Exp(1.001)=2.720으로, 환경주의 쪽에 가까운 신념이 1점 증가할수록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선택할 확률이 국공립어린이집을 선택할 확률보다 2.7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어린이집의 구조적 요인은 1점 증가할 때마다 Exp(1.738)=5.685로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선택할 확률이 국공립어린이집을 선택할 확률보다 5.68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다른 유형의 어린이집을 선택하고 싶어도 대기 상태로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바로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Seo, 2003). 본 연구의 결과에서도 부모들이 가장 많이 대기신청하는 어린이집 유형은 국공립어린이집이었으며, 어린이집 대기신청 기간이 길어질수록 민간 또는 가정어린이집을 선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실제로 부모가 선호하는 어린이집과 실제 선택하는 어린이집이 일치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부모가 편의에 의한 어린이집 선택보다는 뚜렷한 신념을 가지고 보육의 질을 고려한 선택을 했을 때 보육에 대한 만족이 높다는 일부 연구결과(권경미, 2012)는 취업모가 다양한 욕구와 선호에 따라 어린이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보육서비스를 재정비함으로써 취업모 지원의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안재진, 김은지, 2010).
어린이집 이용 유무 및 시설 유형에 따른 어머니의 양육신념의 차이는 <표 7>에 제시된 바와 같다. 본 조사대상 어머니들의 전반적인 양육신념은 인성/지적성취 강조 요인의 경우 지적성취보다 인성을 강조하는 신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M=2.64, SD=.85). 인적/지적성취 강조 신념의 경향은 어린이집 이용유무 및 유형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F=3.
어린이집 대기신청 기간의 경우 Exp(.087)=1.091로 대기신청 기간이 1개월 증가할 때마다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선택할 확률이 국공립어린이집을 선택할 확률보다 1.09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 유형을 종속변인으로 하여 국공립어린이집을 선택하는 확률에 대하여 0값,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선택할 확률에 대하여 1값을 사용하여 검증하였으며, 분석 결과 본 모델은 어린이집 유형 선택을 예측하는 데 통계적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χ2 =51.340, p<.001).
어린이집 이용 유무 및 시설 유형별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F=6.202, p<.01), Scheffé 사후검증 결과성 국공립어린이집 이용자(M=4.02, SD=.82)와 민간·가정어린이집 이용자(M=4.19, SD=.89)에 비해 어린이집 미이용자(M=3.59, SD=1.14)의 경우 환경주의보다는 성숙주의를 강조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 이용 유무 및 유형별로 살펴보면, 구조적 요인에 대한 중요성의 경우 국공립어린이집 이용자 평균 4.22점(SD=.50), 민간·가정어린이집 이용자 평균 4.11점(SD=.50), 어린이집 미이용자 평균 4.28점(SD=.46)으로 나타났다.
58) 대기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지 않은 영아의 경우 현재 국공립어린이집에 대기신청한 영아는 전체 53명 중 43명이었으며, 평균 3.07개(SD=2.03) 시설에 신청하였고, 대기기간은 평균 7.02개월(SD=6.49)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어린이집에 대기신청한 영아는 11명, 평균 대기신청 시설수는 2.
어린이집의 질적 요인에 대한 중요성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자 평균 4.30점(SD=.47), 민간·가정어린이집 이용자 평균 4.37점(SD=.35), 어린이집 미이용자 평균 4.28점(SD=.36)으로 나타났다.
영아의 월령(B=-.220, p<.001)과 어머니의 취업유무(B=-1.738, p<.05), 어머니의 양육신념 가운데 인성/지적성취 강조 신념(B=-1.312, p<.05)과 성숙주의/환경주의 신념(B=1.001, p<.05), 어린이집 대기신청 기간(B=.087, p<.10), 어린이집의 구조적 요인(B=1.738, p<.10) 등이 어린이집 유형 선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주변에 어린이집이 충분한가에 대해서는 5점 만점에 전체적으로 평균 2.88점(SD=1.11)으로 나타났으며, 어린이집 이용 유무 및 유형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F=2.537, p<.10).
유사한 맥락에서, 취업모의 경우 비취업모에 비해 민간 · 가정어린이집을 더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공립어린이집 이용자의 경우 평균 2.74점(SD=.97), 민간·가정어린이집 이용자의 경우 평균 2.96점(SD=1.10), 어린이집 미이용자의 경우 평균 3.13점(SD=1.39)으로 나타났으나, Scheffé 사후검증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영아의 월령이 1개월 올라갈 때마다 Exp(-.220)=.802로 국공립어린이집을 선택할 확률이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선택할 확률보다 0.8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적/지적성취 강조 신념의 경향은 어린이집 이용유무 및 유형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F=3.870, p<.05), Scheffé 사후검증 결과 국공립어린이집 이용자(M=2.55, SD=.84)에 비해 어린이집 미이용자(M=2.92, SD=.88)의 경우 지적성취를 강조하는 경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린이집 이용유무와 유형에 따라서 어머니의 양육신념이 다르게 나타났다. 자녀를 국공립어린이집에 보내는 어머니에 비해서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어머니는 영아의 지적 성취를 더 강조하며, 환경주의보다는 성숙주의에 가까운 신념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의 인지발달을 강조할수록 국공립어린이집을 선택하고, 놀이를 중요하게 생각할수록 민간 또는 가정어린이집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임유경, 2008; Seo, 2003).
자녀를 보낼만한 어린이집이 충분한가에 대해서는 5점 만점에 전체 대상 평균 2.78점(SD=1.05)이었으며, 어린이집 이용 유무 및 유형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F=4.386, p<.05).
전반적으로 어린이집 미이용자가 다른 집단에 비해 구조적 요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편, 민간 · 가정어린이집 이용자는 질적 요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
어린이집 이용 유무 및 시설 유형에 따른 어린이집 선택 시 결정 요인의 차이는 <표 6>과 같다. 전체적으로 어린이집의 구조적 요인(주거지와 어린이집의 거리, 어린이집의 유형, 보육시간, 보육비용 등)에 대한 중요성은 5점 만점에 평균 4.21점(SD=.50)으로 나타났으며, 어린이집의 질적 요인(보육환경 및 시설의 질적 우수성, 보육프로그램, 시설장과 교사의 자질 등)에 대한 중요성은 평균 4.31점(SD=.42)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 이용 유무 및 유형별로 살펴보면, 구조적 요인에 대한 중요성의 경우 국공립어린이집 이용자 평균 4.
본 연구대상 어머니들의 주변 어린이집에 대한 의견에서도 이와 같이 유사한 양상의 결과를 보였다. 즉, 어린이집 미이용 어머니들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어머니들에 비해 주변에 어린이집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자녀를 보낼만한 어린이집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주변 어린이집의 질적 수준에 대해서도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어머니들에 비해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첫째, 어린이집 대기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자녀가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어머니의 과거 대기신청현황과 자녀가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고 있는 어머니의 현재 대기신청현황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공립어린이집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보육환경과 시설이 질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어린이집 이용 어머니에 비해 그렇지 않은 어머니에게서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3%로 나타나 어머니가 어린이집 선택의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자임을 알 수 있다(임유경, 2008). 따라서 어머니가 어린이집을 선택할 때 어떠한 변인들이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봄으로써 어린이집의 확충방안을 제안한다면 보육 수혜자의 요구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의 자료를 토대로 광범위한 조사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보육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보다 포괄적인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특정한 시점에 어머니들이 어린이집을 어떻게 선택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으나, 시간의 경과에 따라 선택결정 과정에 관련된 변인들의 영향력에 관한 결과가 어느 정도 안정성 또는 변화를 보이는가에 대한 후속 연구가 진행될 필요성 있다. 본 연구는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가 어린이집을 선택하는 의사결정 과정에 어떠한 변인들이 우선순위로 작용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어머니들의 다양한 보육 욕구를 이해하고자 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 · 가정어린이집의 대기신청을 통해 최근 6개월 이내 입소한 40개월 미만의 영아 및 현재 대기신청 중인 영아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선택과 관련된 다양한 변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향후 어린이집의 확충 및 질적 제고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립된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어머니들의 어린이집 선택 관련 변인을 알아보기 위해 특정 지역구 거주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를 토대로 광범위한 조사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보육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보다 포괄적인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특정한 시점에 어머니들이 어린이집을 어떻게 선택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으나, 시간의 경과에 따라 선택결정 과정에 관련된 변인들의 영향력에 관한 결과가 어느 정도 안정성 또는 변화를 보이는가에 대한 후속 연구가 진행될 필요성 있다.
이러한 결과는 어린이집 미이용 부모가 보육프로그램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김갑순 등(2012)의 연구결과와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부모들은 특히 영아기 자녀의 경우 직접 양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신념이 더 확고할 수 있으며, 향후 이들의 어린이집 선택에 있어 과정적 차원인 프로그램의 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대상 어머니들의 주변 어린이집에 대한 의견에서도 이와 같이 유사한 양상의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여 현재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민간어린이집의 질적 수준을 국공립어린이집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정책적 노력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영아기의 특성상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어린이집을 선호하게 되므로 각 지자체를 거점으로 하여 실질적인 접근성이 용이한 영아 보육의 기능이 강화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및 민간어린이집의 질적 보완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지금까지는 어린이집 시설 지원중심의 획일화된 보육정책이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 지자체 중심의 “종합육아지원센터”로 관련 정책의 기조와 방향이 전환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유관기관 내 시간제 보육서비스 활성화 등으로 향후 보다 실효성 있는 영아보육의 대안으로 안착될 수 있는 총체적인 지원이 제공되어야 한다(서소정, 2013).
본 연구는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가 어린이집을 선택하는 의사결정 과정에 어떠한 변인들이 우선순위로 작용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어머니들의 다양한 보육 욕구를 이해하고자 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향후 어머니들의 이러한 욕구와 현재 우리나라의 보육상황이 얼마나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보육정책 방향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어린이집의 기능은 무엇인가?
최근 어린이집의 기능은 보육대상인 영유아를 보호하는 보충적 서비스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양질의 보육환경을 갖추기 위하여 사회문화적 환경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보육서비스는 실천적인 면에서 보육의 수혜자인 영유아뿐만 아니라 그 가족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김희경, 2003).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어린이집 선택과 관련된 다양한 변인의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 한 결과는?
이를 위해 어린이집의 대기신청을 통해 최근 6개월 이내 입소한 0~40개월의 영아를 둔 어머니 185명과 현재 대기신청 중이며 자녀가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고 있는 어머니 5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어머니들은 어린이집 대기신청 시 국공립어린이집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주된 이유는 보육환경 및 시설의 질적인 우수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 어머니는 주변에 자녀를 보낼 만한 어린이집이 충분하지 않으며 질적 수준도 낮은 것으로 평가하였으며,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어머니에 비해 지적 성취와 성숙주의를 강조하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둘째,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어머니들의 경우 자녀의 연령이 어릴수록, 취업모인 경우, 대기신청기간이 길수록, 어린이집의 구조적 요인을 중요하게 여길수록 민간 또는 가정어린이집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가 어린이집을 선택하는 의사결정 과정에 어떠한 변인들이 우선순위로 작용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이들의 다양한 보육 욕구를 이해하고, 어린이집의 확충 및 질적 제고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어머니의 어린이집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무엇인가?
어머니의 어린이집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 번째로는 어머니가 현재 처해 있는 상황, 즉 자녀와 어머니, 가정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고려할 수 있으며, 두 번째로는 어머니의 어린이집 선택과 관련된 지식이나, 경험, 신념 등의 변인이 어린이집 선택 과정에 반영될 수 있다(Riley & Glass, 2002). 우선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자녀의 연령이나 형제 수, 어머니의 연령, 학력, 취업상태, 가정의 수입 등의 변인이 어린이집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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