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과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 및 긍정적 양육행동이 학령 후기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미치는 영향

박수연; 도현심; 김민정; 송승민

doi:10.5723/kjcs.2014.35.2.117

[국내논문]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과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 및 긍정적 양육행동이 학령 후기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Maternal Grandmothers' Positive Parenting Behavior, Mothers' Emotion Regulation and Positive Parenting Behavior on Children's Emotion Regulation 원문보기

兒童學會誌 = 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 v.35 no.2, 2014년, pp.117 - 136

박수연 (이화여자대학교 아동학과) , 도현심 (이화여자대학교 아동학과) , 김민정 (남서울대학교 아동복지학과) , 송승민 (수원대학교 아동가족복지학과)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maternal grandmothers' positive parenting behavior, mothers' emotion regulation, and positive parenting behavior on children's emotion regulation. A total of 348 mothers of fourth and fifth graders responded to questionnaires, which included items related to their mothers' positive parenting behavior, their own emotion regulation and positive parenting behavior, and their children's emotion regulation. The data were analyzed by means of correlation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 First, maternal grandmothers' positive parenting behavior significantly affected mothers' emotion regulation, but mothers' emotion regulation did not directly affect their children's emotion regulation. Second, maternal grandmothers' positive parenting behavior had an effect on mothers' positive parenting behavior, which led to a high level of their children's emotion regulation. Lastly, maternal grandmothers' positive parenting behavior indirectly influenced children's emotion regulation through mothers' emotion regulation and positive parenting behavior. This study emphasizes the intergenerational transmission of positive parenting, as well as a crucial influence of mothers' positive parenting behavior on children's emotion regulation.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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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08(Browne & Cudeck, 1993) 이라는 적합도 기준을 모두 충족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측정모형의 적합성이 검증되었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4, 5학년에 재학 중인 학령 후기 아동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과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 및 긍정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어떠한 경로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학령 초기, 즉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부모용으로 개발된 Lee(2012)의 양육행동 척도를 본 연구 참가자인 학령 후기 아동의 부모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서울시 소재 2곳의 초등학교 4, 5학년 자녀를 둔 어머니 15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조사, 회수하였다.
회피분산적 양식의 경우, ‘관계 없는 다른 일을 떠올리거나 다른 일에 집중한다’, ‘기분 나빠진 상황이나 사람을 피해버린다’ 등의 문항을 예로 들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을 측정하는 하위요인들의 방향성을 일치시키기 위하여, 회피분산적 양식의 문항들을 역채점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각 요인별 내적합치도 계수(Cronbach’s α)는 능동적 양식이 .
요약하면, 본 연구에서는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이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을 통해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미치는 영향과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이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을 통해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와 더불어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이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 및 긍정적 양육행동을 통해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탐색해 보았다.
이러한 네 가지 연구변인 간의 경로는 각각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이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에 미치는 영향,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이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정 서조절능력에 미치는 영향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세 가지 경로들 가운데 앞서 서술한 경로를 제외하고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이 긍정적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논의하고자 한다.
그러나 양육행동의 세대 간 전이에 관한 국내외 연구들을 살펴보면, 부정적 양육행동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Chung, Chun, & Kim, 2004; Park, 2002; Simons, Whitbeck, Conger, & Wu, 1991). 이에 본 연구에서는 양육행동의 긍정적 측면에 초점을 두어 긍정적 양육행동의 세대 간 전이를 포함한 경로를 확인하였다.
요약하면, 본 연구에서는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이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을 통해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미치는 영향과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이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을 통해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와 더불어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이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 및 긍정적 양육행동을 통해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탐색해 보았다.

제안 방법

이 척도는 온정, 논리적 설명, 개입, 강압, 방임의 5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긍정적 양육 행동에 초점을 두어 온정(9문항)과 논리적 설명 (10문항)의 2개 하위요인만을 선정하였다(총 19문항).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 척도와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 척도의 문항내용은 서로 동일하나, 외조모용 척도는 어린 시절에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양육을 회상하여 응답하도록 하는 문항들로, 어머니용 척도는 평소에 자녀를 어떻게 대하는지 자신의 현재 양육행동을 떠올리며 응답하는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다.
문항의 예로는, 적응적 정서조절의 경우 ’어른이 말을 걸면 미소나 웃음을 짓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다른 사람이 속상해하거나 힘들어 할 때 관심을 보이는 등 다른 사람에 대해 감정 이입을 잘 한다’ 등이, 불안정/부정적 정서의 경우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는 등 변화가 심해서 기분을 예측하기가 힘들다’, ’어른이 제약을 가하면 화를 낸다’ 등이 포함된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을 측정하는 하위요인 들의 방향성을 일치시키기 위하여, 불안정/부정적 정서의 문항들을 역채점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요인별 내적합치도 계수(Cronbach’s α)는 적응적 정서조절이 .
본 연구의 연구도구는 외조모 및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과 아동의 정서조절능력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척도는 어머니에 의해 보고되었다.
본 조사는 대구시에 위치한 3곳 초등학교 21개 학급 4, 5학년을 선정하여, 각 학교장의 동의하에 실시하였다. 본 연구자가 각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연구의 목적 및 조사방법을 설명하고 학교장의 허가를 받은 후, 각 학급의 담임교사에게 조사방법 및 응답 시 유의사항을 전달하였다. 각 교사들을 통해 아동 편에 배부된 450부 가운데 442부가 회수되었다(98%의 회수율).
이 연구에서 아동기에 과잉보호나 거부적으로 양육된 어머니는 성인이 되어 스트레스 상황에 놓였을 때 낮은 수준의 정서조절능력을 보였다. 연구방법론적으로 횡단적 설계에 기초한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어린 시절에 경험한 양육행동을 회고하도록 함으로써, 아동의 외조모의 양육행동이 성인기에 속한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회고식 조사는 객관적 사실 그 자체보다는 사실에 대한 개인의 인식 혹은 정서를 측정한다는 점에서(Seo & Cho, 2008), 어머니가 자신의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대해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 및 긍정적 양육행동, 그리고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을 측정하는 변인들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의 모수추정방식은 모든 변수들이 다변량 정규분포를 이룬다고 가정하고 요인의 적재치를 계산하는 방법인 최대우도법 (Maximum Likelihood: ML)을 사용하였다.
측정모형의 분석을 통해 측정변인이 잠재변인의 개념을 적절히 반영하여 측정모형의 모델 적합도가 바람직한 수준임을 확인한 후,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 및 긍정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미치는 경로를 확인하기 위하여 구조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X² = 47.

대상 데이터

본 연구자가 각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연구의 목적 및 조사방법을 설명하고 학교장의 허가를 받은 후, 각 학급의 담임교사에게 조사방법 및 응답 시 유의사항을 전달하였다. 각 교사들을 통해 아동 편에 배부된 450부 가운데 442부가 회수되었다(98%의 회수율). 회수된 질문지 가운데 어머니가 사망했거나 부모의 이 혼이나 별거로 인해 현재 어머니가 아동과 함께 살고 있지 않은 경우(22부)와 응답이 불성실한 경우(32부)를 제외하였다.
본 연구의 참가자는 대구시 소재 3곳 초등학교 4, 5학년에 재학 중인 348명의 남녀 아동의 어머니들이다. 학령 후기에 속하는 초등학교 4, 5학년 자녀를 둔 어머니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부모의 정서 관련 반응과 아동의 정서조절능력 간의 관계가 유아기보다 학령 후기에 더 밀접하다는 점(Eisenberg et al.
본 조사는 대구시에 위치한 3곳 초등학교 21개 학급 4, 5학년을 선정하여, 각 학교장의 동의하에 실시하였다. 본 연구자가 각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연구의 목적 및 조사방법을 설명하고 학교장의 허가를 받은 후, 각 학급의 담임교사에게 조사방법 및 응답 시 유의사항을 전달하였다.
본 연구는 학령 초기, 즉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부모용으로 개발된 Lee(2012)의 양육행동 척도를 본 연구 참가자인 학령 후기 아동의 부모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서울시 소재 2곳의 초등학교 4, 5학년 자녀를 둔 어머니 15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조사, 회수하였다. 그 결과, 학령 후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응답하기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삭제하거나 수정하는 문항 없이 Lee(2012)의 척도를 사용하여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어서 연구변인의 표준화 값(Z)이 ±3SD를 벗어난 이상치(Outlier)에 속한 경우(39부)를 제외하고(Tabachnick & Fidell, 2001), 최종적으로 총 348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데이터처리

본 분석에 앞서 측정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Table 1).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의 회피분산적 양식 하위요인과 아동의 정서조절 능력의 적응적 정서조절 하위요인 간의 관계를 제외하고, 모든 연구변인의 하위요인들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이 발견되었다.
관련 변인들 간의 이론적 모형을 검증하기 위해서 구조 방정식 모형(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을 분석하였다. 이 때 모형의 적합도를 평가하기 위해서 x²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다양한 적합도 가운데 RMSEA(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NFI(Normed Fit Index), TLI (Tucker-Lewis Index), 그리고 CFI(Comparative Fit Index)를 사용하였다. 모델의 적합도와 관련하여, RMSEA는 보통 .
조사도구의 내적합치도를 알아보기 위해 Cronbach’s α값을 산출하였으며, 측정변인간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이론/모형

조사도구의 내적합치도를 알아보기 위해 Cronbach’s α값을 산출하였으며, 측정변인간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관련 변인들 간의 이론적 모형을 검증하기 위해서 구조 방정식 모형(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을 분석하였다. 이 때 모형의 적합도를 평가하기 위해서 x²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다양한 적합도 가운데 RMSEA(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NFI(Normed Fit Index), TLI (Tucker-Lewis Index), 그리고 CFI(Comparative Fit Index)를 사용하였다.
서울시 소재 2곳의 초등학교 4, 5학년 자녀를 둔 어머니 15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조사, 회수하였다. 그 결과, 학령 후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응답하기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삭제하거나 수정하는 문항 없이 Lee(2012)의 척도를 사용하여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90 이상일 경우 좋다고 해석한다(Hong, 2000). 마지막으로, 경로의 효과성을 분해하고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Bootstrapping 방법을 이용하였다(Kim, 2007).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은 Shields와 Cicchetti(1995, 1997)의 정서조절 척도(Emotion Regulation Checklist: ERC)를 Kim(2007)이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척도는 적응적 정서조절(adaptive emotion regulation)(9문항)과 불안정/ 부정적 정서(lability/negativity)(15문항)의 2개 하위요인(총 2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은 Yoon(1999)의 정서 조절 척도(Emotion Regulation Checklist: ERC)를 Im(2003)이 수정 · 보완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외조모 및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은 Lee (2012)의 학령기 자녀의 부모용 양육행동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온정, 논리적 설명, 개입, 강압, 방임의 5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 및 긍정적 양육행동, 그리고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을 측정하는 변인들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의 모수추정방식은 모든 변수들이 다변량 정규분포를 이룬다고 가정하고 요인의 적재치를 계산하는 방법인 최대우도법 (Maximum Likelihood: ML)을 사용하였다. 측정 모형의 적합도는 X² = 37.

성능/효과

첫째,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은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나(β = .515, p < .001),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은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β = .168, p > .05).
결론적으로,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과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 및 긍정적 양육행동 가운데,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과 아동의 정서조절능력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가장 중요한 변인이다. 이와 동시에, 외조모의 양육행동이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어머니의 양육행동의 세대 간 전이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X2 = 47.358(df = 22), X2/df = 2.153, NFI= .949, TLI = .953, CFI = .971, RMSEA = .058로 적절한 수준의 적합도가 확인되었다(Table 4).
다음으로,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과 아동의 정서조절능력 간의 관계와 관련하여, 어머니가 긍정적으로 양육할수록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들(Cho & Lee, 2010; Clark & Ladd, 2000; Park & Kim, 2005)과 일치한다.
다음으로,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은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이 높을수록 유아의 정서조절능력도 높다고 보고한 연구결과들(Eisenberg et al.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자녀나 배우자를 통한 타인 보고식 질문지 방법과 자연관찰법이나 실험실 연구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어머니의 실제 양육행동과 아동의 정서 조절능력을 보다 객관적으로 측정할 필요가 있 다. 둘째,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은 어머니에게 내재화된 지각이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으나, 회고식 보고방법으로 인해 객관성을 확보 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종단적 연구설계를 바탕으로 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은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에(β = .178, p < .05),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β = .563, p < .001)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둘째,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은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을 통해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쳐, 어머니가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긍정적인 양육을 받았다고 지각할수록 자신의 자녀를 긍정적으로 양육한다고 보고하였으며, 이러한 어머니의 자녀는 정서조절능력도 높았다. 본 연구와 같이 변인들 간의 경로를 밝힌 경우가 드물어 본 연구결과를 선행 연구결과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외생변수가 내생변수의 변량을 설명하는 정도인 다중상관치(Squared Multiple Correlation: SMC)를 살펴본 결과,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과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 및 긍정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대해 27%의 설명력을 나타내었다. 또한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과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은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을 67% 설명하였으며,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은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을 50%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은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 및 긍정적 양육행동을 통해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쳤다. 즉, 외조모로부터 어린 시절에 긍정적 양육을 받았다고 지각하는 어머니들은 높은 정서조절능력을 나타내었고, 정서조절능력이 높을수록 자녀를 긍정적으로 양육하였으며, 어머니가 긍정적으로 양육할수록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은 높았다.
마지막으로,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은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에(β = .515, p < .001),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은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에(β = .709, p < .001), 그리고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β = .563, p < .001)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방법을 이용하여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이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을 통해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미치는 간접효과와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 및 긍정적 양육행동을 통해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유의하였다(β = .393, p < .01).
본 분석에 앞서 측정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Table 1).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의 회피분산적 양식 하위요인과 아동의 정서조절 능력의 적응적 정서조절 하위요인 간의 관계를 제외하고, 모든 연구변인의 하위요인들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이 발견되었다.
외생변수가 내생변수의 변량을 설명하는 정도인 다중상관치(Squared Multiple Correlation: SMC)를 살펴본 결과,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과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 및 긍정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대해 27%의 설명력을 나타내었다. 또한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과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은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을 67% 설명하였으며,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은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을 50% 설명하였다.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과 어머니의 정서조절 능력이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β = .709, p < .01)은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에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β = .543, p < .05)보다 더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Kim과 Song(2008)은 양자 간의 관련성을 유추할 수 있는 매우 드문 연구들 가운데 하나이다. 이 연구에서 아동기에 과잉보호나 거부적으로 양육된 어머니는 성인이 되어 스트레스 상황에 놓였을 때 낮은 수준의 정서조절능력을 보였다. 연구방법론적으로 횡단적 설계에 기초한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어린 시절에 경험한 양육행동을 회고하도록 함으로써, 아동의 외조모의 양육행동이 성인기에 속한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어서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과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 및 긍정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미치는 직․간접효과 및 총효과를 살펴본 결과(Table 6),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β = .567, p < .01)과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β = .563, p < .01)은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유사한 정도로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결론적으로,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과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 및 긍정적 양육행동 가운데,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과 아동의 정서조절능력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가장 중요한 변인이다. 이와 동시에, 외조모의 양육행동이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어머니의 양육행동의 세대 간 전이를 확인하였다. 따라서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정서조절 프로그램은 물론 부모의 긍정적 양육을 돕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보다 더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은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 및 긍정적 양육행동을 통해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쳤다. 즉, 외조모로부터 어린 시절에 긍정적 양육을 받았다고 지각하는 어머니들은 높은 정서조절능력을 나타내었고, 정서조절능력이 높을수록 자녀를 긍정적으로 양육하였으며, 어머니가 긍정적으로 양육할수록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은 높았다. 이러한 네 가지 연구변인 간의 경로는 각각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이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에 미치는 영향,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이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정 서조절능력에 미치는 영향으로 구성된다.
001)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즉,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긍정적 양육을 경험했다고 지각한 어머니는 정서조절능력이 높았고, 이는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으로 연결되었으며, 어머니가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보일수록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이 높았다.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과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 및 긍정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모형의 검증 결과는 Figure 3과 같다.
첫째,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이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을 통해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미치는 경로는 발견되지 않았다.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은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쳐 어머니가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긍정적인 양육을 받았다고 지각할수록 스스로 높은 정서조절능력을 가졌다고 보고하였으나,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은 아동의 정서조절 능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후속연구

첫째, 본 연구는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아동의 정서조절 능력을 어머니 보고에 의해 측정함으로써 자기 보고라는 특성상 바람직성을 내포할 수 있고, 동일한 보고자라는 특성상 변인들 간의 관련성이 과장될 수도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자녀나 배우자를 통한 타인 보고식 질문지 방법과 자연관찰법이나 실험실 연구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어머니의 실제 양육행동과 아동의 정서 조절능력을 보다 객관적으로 측정할 필요가 있 다. 둘째, 외조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은 어머니에게 내재화된 지각이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으나, 회고식 보고방법으로 인해 객관성을 확보 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종단적 연구설계를 바탕으로 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대한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의 중요성을 비롯하여 양육행동의 세대 간 전이를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주양육자로서의 어머니 역할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다는 데 또 다른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을 포함한 건강한 발달을 궁극적 목표로 하는 부 모교육 프로그램의 기초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종단적 연구설계를 바탕으로 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 외에도, 본 연구에서는 모든 연구변인을 어머니 관련 변인으로 제한하였으나, 공동양육자로서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앞으로는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를 포함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본 연구의 몇 가지 제한점과 더불어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아동의 정서조절 능력을 어머니 보고에 의해 측정함으로써 자기 보고라는 특성상 바람직성을 내포할 수 있고, 동일한 보고자라는 특성상 변인들 간의 관련성이 과장될 수도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자녀나 배우자를 통한 타인 보고식 질문지 방법과 자연관찰법이나 실험실 연구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어머니의 실제 양육행동과 아동의 정서 조절능력을 보다 객관적으로 측정할 필요가 있 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은 아동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아동은 특히 자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거나 의미 있는 사람의 행동을 보다 더 많이 모방하므로, 어머니가 특정 상황에서 보이는 정서조절 방식이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미치는 영향력을 충분히 가정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은 아동이 다른 사람의 정서적 반응을 이해하고 해석하며, 사회적 상황에서 수용 가능한 정서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치기 쉽다. 국외 연구들에서도 어머니가 평소에 긍정적인 정서를 보일수록 유아는 실망스러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부정적 정서를 잘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으며(Garner & Power, 1996), 어머니가 적절한 수준의 정서표현을 하거나 자녀가 느끼는 정서를 잘 인식하도록 양육 하는 경우, 아동은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높은 수준의 정서조절능력을 보였다 (Eisenberg et al.
	정서조절능력이 높은 아동의 특징은?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배운 정서조절능력은 아동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대인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며,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Eisenberg, Fabes, Nyman, Bernzweig, & Pinuelas, 1994; Park & Kim, 2005). 정서조절능력이 높은 아동은 또래 유능성이 높으며(Lim, 2002), 또래관계에서 리더십과 안정적인 소속감을 보이며 학교생활에도 잘 적응하는 경향이 있다(Park & Kang, 2005). 반면, 정서조절능력이 낮은 아동은 부정적인 또래관계를 보이며(Han, 2005), 내재화 및 외 현화 행동문제를 많이 표출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Lee, 2009).
	부모의 긍정적 혹은 부정적 양육행동과 아동의 정서조절능력 간의 관계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유대감을 느끼고 자율성을 격려 받은 아동은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상황에서 아동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높은 경향이 있다(Clark & Ladd, 2000). 구체적으로 말하면,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은 어머니가 애정적이고 덜 통제적으로 양육할수록 높은 반면(Lee & Choi, 2005), 어머니가 거부․강압적 혹은 허용․방임적이거나(Park & Kim, 2005; Shields & Cicchetti, 1998), 권위주의 적이고 통제적으로 양육할수록 낮았다(Cho & Lee, 2010). 부모의 긍정적 혹은 부정적 양육행동 가운데 긍정적 양육행동(Gray & Steinberg, 1999)은 긍정 심리학(Seligman & Csikszentmihalyi, 2000)에 대한 관심과 관련되어 점차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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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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