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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만 3, 4, 5세 유아를 대상으로 공격행동의 의도와 유형에 따라 도덕 판단과 정당화 추론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공격행동에 대한 유아의 도덕 판단 및 정당화 추론과 틀린믿음이해 능력과의 관계를 검증하고자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선정하였다.
- 이 연구는 유아의 도덕 판단 및 정당화 추론이 공격행동의 의도, 유형,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밝히고 도덕 판단 및 정당화 추론이 틀린믿음 이해와 각각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3, 4, 5세 유아 12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통계분석을 실시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 첫째, 도덕 판단 및 정당화 추론은 의도의 종류와 같은 세부 맥락의 영향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선행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유아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또래 간 갈등 상황을 묘사한 과제를 구성하여 3세 유아도 상황에 따라 의도와 결과에 대한 정보를 통합하여 고려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을 밝혔다. 둘째, 이 연구에서는 공격행동의 유형을 나누어 살펴봄으로써 도덕 판단 및 정당화 추론에서 공격행동의 유형 정보를 활용하는 것은 연령에 따른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밝혔다.
제안 방법
- 틀린믿음 이해 과제는 위치변화 과제 2개(곰과 케이크, 토끼와 선물)와 내용물교체 과제 2개(반창고 상자 속 사탕, 크레파스 통 속 양초) 총 4개로 구성되며 Table 4, Table 5와 같다. 각 과제당 검사 질문은 2개이며 이야기의 내용을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질문을 하여 확인질문에 정답을 한 유아에게만 검사질문을 하였다. 각 검사질문은 정답 시 1점을 부여하여 틀린믿음 이해 점수의 범위는 0점～8점이며 틀린믿음이해를 측정하는 8문항의 신뢰도(Cronbach's )는 .
- 본조사는 연구자와 검사 실시 방법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은 아동학 전공자 2명이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어린이집 내 독립된 장소에서 개별 면접을 실시하였다. 과제의 순서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과제 유형 내에서 역 균형화 방법 (counterbalancing)을 적용하였고 모든 응답은 녹음기로 녹음 한 후 전사하였다.
- 이 연구에서는 Krcmar와 Valkenburg(1999)가 유아가 이해하기 쉽도록 적용한 7점 척도 평정법을 사용하였다. 먼저 유아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다음 주인공이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혹은 잘하지도 잘못하지도 않았는지를 질문하였다. 이때 지름 3cm 웃는 표정, 찡그린 표정, 중립적 표정의 얼굴 그림을 함께 제시하여 유아가 말로 응답하거나 손으로 지목하도록 하였다.
- 본조사는 연구자와 검사 실시 방법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은 아동학 전공자 2명이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어린이집 내 독립된 장소에서 개별 면접을 실시하였다. 과제의 순서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과제 유형 내에서 역 균형화 방법 (counterbalancing)을 적용하였고 모든 응답은 녹음기로 녹음 한 후 전사하였다.
- ’로 갈수록 더 크게 웃는 것으로 표현했다. 유아가 잘못했다고 응답한 경우 동일한 방법으로 크기와 표정의 정도가 다른 찡그린 얼굴 3개가 그려진 카드를 제시하여 재평정하였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유아의 도덕 판단은 ‘매우 잘했다’ 6점, ‘잘했다.
- 유아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유아에게 공격행동의 의도와 유형이 묘사된 20cm × 15cm 크기의 그림카드 2장을 제시하였고, Table 2에 제시된 예와 같이 각 과제 주인공의 성별은 면접에 참여한 유아의 성별과 일치시켰다.
- 유아의 정당화 추론을 알아보기 위하여 도덕 판단을 묻고 난 후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다시 질문하여, 유아의 응답에 따라 추론 유형을 구분하고 추론 점수를 산출하였다. 이 연구에는 Krancmar와 Valkenberg(1999)가 Eisenberg-Berg (1979)의 도덕 추론 척도를 수정한 대인폭력에 대한 판단 척도(MIIV: Moral Interpretation of Interpersonal Violence)를 이용하여 추론 유형 및 점수를 산출하였다.
- 유아의 틀린믿음 이해를 알아보기 위하여 위치변화 과제(Wimmer & Perner, 1983)와 내용물 교체 과제(Perner, Leekam, & Wimmer, 1987)를 수정하여 실시하였고 배경 그림과 손 인형을 보조 자료로 사용하였다.
- 먼저 유아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다음 주인공이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혹은 잘하지도 잘못하지도 않았는지를 질문하였다. 이때 지름 3cm 웃는 표정, 찡그린 표정, 중립적 표정의 얼굴 그림을 함께 제시하여 유아가 말로 응답하거나 손으로 지목하도록 하였다. 그 후 유아의 응답에 따라 행동에 대한 판단을 3점 척도로 재평가한다.
- 또래간 요구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론 범주로 반응하지만, 성인의 요구에 대해서는 주로 권위, 처벌, 복종에 대한 정당화로 표현한다(Eigenberg, Lundy, Shell, & Roth, 1985). 이에 근거하여 이 연구에서는 공격행동을 또래관계에서 발생하는 공격행동으로 제한하였고, Park와 Yi(2005), Kim과 Yi(2007) 의 과제를 본 연구에 적합하게 수정하여 구성하였다. 공격행동 과제는 이기, 이타의 두 가지 의도와 신체적, 언어적, 관계적 공격의 세 가지 유형을 조합한 총 12개의 이야기로 Table 1과 같다.
- 그리고 유아의 연령, 공격행동의 의도 및 유형에 따른 도덕 판단 및 정당화 추론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유아의 연령을 피험자 간 요인으로 하고 의도와 유형을 피험자 내 요인으로 하는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주 효과 및 상호작용 효과 분석을 위해 대응표본 t 검증을 실시하여 단순 주효과(simple main effect)를 분석하여 변수들 간의 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탐색하였다. 마지막으로 틀린믿음 이해와 공격행동의 의도와 유형에 따른 도덕 판단 및 정당화 추론 능력 간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의 적률 상관분석 및 편상관 분석을 실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 과제의 적절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경기도 중류층 가정이 거주하는 지역에 소재한 어린이집 1곳에서 만 2, 3, 4, 5세 유아 각 5명씩 총 20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예비조사 결과 만 2세는 틀린믿음 이해 과제 이해도가 낮고 공격행동에 대한 도덕 추론 질문에 대한 답을 거의 하지 못하여 연구대상에서 제외하였다.
- 이 연구에서는 3세가 도덕 판단에서 의도를 고려할 수 있는지 여부가 논란이 되며 (Nelson, 1980), 틀린믿음에 대한 이해가 4세경에 이루어지므로(Kim, 1997; Wellman, Cross, & Watson, 2001) 연구 대상을 3, 4, 5세로 선정하였다.
- 이 연구의 대상은 서울과 경기도의 중류층 가정이 거주하는 지역의 어린이집 3곳에 다니는 유아 중 부모가 연구 참여에 동의한 3, 4, 5세 유아 각 40명씩 총 120명을 남녀 동수로 선정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3세가 도덕 판단에서 의도를 고려할 수 있는지 여부가 논란이 되며 (Nelson, 1980), 틀린믿음에 대한 이해가 4세경에 이루어지므로(Kim, 1997; Wellman, Cross, & Watson, 2001) 연구 대상을 3, 4, 5세로 선정하였다.
데이터처리
- 공격행동에 대한 유아의 도덕 추론이 공격행동의 의도, 유형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유아의 연령을 집단 간 변인으로 하고 공격행동의 의도, 유형을 집단 내 변인으로 반복 측정 변량분석(repeated measures ANOVA)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Table 12와같이 연령의 주 효과(F(2, 117) = 8.
- 공격행동에 대한 유아의 도덕 판단이 공격행동의 의도, 유형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유아의 연령을 집단 간 변인으로 하고 공격행동의 의도, 유형을 집단 내 변인으로 반복 측정 변량분석(repeated measures ANOVA)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Table 9와 같이 공격행동 의도의 주 효과(F(1, 117) = 23.
- 연구대상의 틀린믿음이해 점수와 도덕 판단 및 정당화 추론의 전반 적인 경향을 살펴보기 위해서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교차분석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유아의 연령, 공격행동의 의도 및 유형에 따른 도덕 판단 및 정당화 추론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유아의 연령을 피험자 간 요인으로 하고 의도와 유형을 피험자 내 요인으로 하는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주 효과 및 상호작용 효과 분석을 위해 대응표본 t 검증을 실시하여 단순 주효과(simple main effect)를 분석하여 변수들 간의 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탐색하였다.
- 주 효과 및 상호작용 효과 분석을 위해 대응표본 t 검증을 실시하여 단순 주효과(simple main effect)를 분석하여 변수들 간의 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탐색하였다. 마지막으로 틀린믿음 이해와 공격행동의 의도와 유형에 따른 도덕 판단 및 정당화 추론 능력 간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의 적률 상관분석 및 편상관 분석을 실시하였다.
- 수집된 자료는 SPSS 18.0 프로그램에서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대응표본 t 검증(paired samples t-test),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 교차분석, 반복 측정 변량분석(repeated measures ANOVA) 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의 틀린믿음이해 점수와 도덕 판단 및 정당화 추론의 전반 적인 경향을 살펴보기 위해서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교차분석을 사용하였다.
- 0 프로그램에서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대응표본 t 검증(paired samples t-test),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 교차분석, 반복 측정 변량분석(repeated measures ANOVA) 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의 틀린믿음이해 점수와 도덕 판단 및 정당화 추론의 전반 적인 경향을 살펴보기 위해서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교차분석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유아의 연령, 공격행동의 의도 및 유형에 따른 도덕 판단 및 정당화 추론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유아의 연령을 피험자 간 요인으로 하고 의도와 유형을 피험자 내 요인으로 하는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 유아의 정당화 추론을 알아보기 위하여 도덕 판단을 묻고 난 후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다시 질문하여, 유아의 응답에 따라 추론 유형을 구분하고 추론 점수를 산출하였다. 이 연구에는 Krancmar와 Valkenberg(1999)가 Eisenberg-Berg (1979)의 도덕 추론 척도를 수정한 대인폭력에 대한 판단 척도(MIIV: Moral Interpretation of Interpersonal Violence)를 이용하여 추론 유형 및 점수를 산출하였다. 각 추론 유형에 따라 수준별로 0점에서 5점까지의 추론 점수를 부여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도덕 추론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 , 1996). 이 연구에서는 Krcmar와 Valkenburg(1999)가 유아가 이해하기 쉽도록 적용한 7점 척도 평정법을 사용하였다. 먼저 유아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다음 주인공이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혹은 잘하지도 잘못하지도 않았는지를 질문하였다.
성능/효과
- 각 연령 별 결과에서는 유의한 관계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연령을 통제한 편상관 분석 결과 유아의 틀린믿음이해 점수는 이기 의도(r = -.18, p < .05), 신체적 공격(r = -19, p < .05)에 대한 판단점수와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 공격행동의 의도와 유형의 상호작용이 유의하게 나타났으므로(F(2, 234) = 4.40, p < .05), 의도별 유형에 따른 판단점수를 비교한 결과 Table 11, Figure 1과 같이 이기의도의 신체적 공격이 이기의도의 언어적 공격에 비해 나쁜 것으로 판단하였고(t = -2.77, p < .01), 이타의도의 신체적 공격이 이타의도의 언어적 공격(t = -2.41, p < .05), 이타의도의 관계적 공격(t = -3.23, p < .01) 보다 나쁜 것으로 판단하였다.
- 도덕 판단과 정당화 추론에서 나타난 특징을 살펴보면 공격행동에 대한 도덕 판단에서 연령 차가 유의하지 않았으나, 정당화 추론에서는 연령차가 나타났다. 이는 3세도 그 행동이 얼마나 나쁜지와 관련된 심각성 준거에서 4, 5세와 유사한 판단능력이 있다는 결과(Choi & Song, 1996; Park, 1999)와 일치한다.
- 이 연구에서는 유아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또래 간 갈등 상황을 묘사한 과제를 구성하여 3세 유아도 상황에 따라 의도와 결과에 대한 정보를 통합하여 고려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을 밝혔다. 둘째, 이 연구에서는 공격행동의 유형을 나누어 살펴봄으로써 도덕 판단 및 정당화 추론에서 공격행동의 유형 정보를 활용하는 것은 연령에 따른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밝혔다. 셋째, 이 연구에서는 틀린믿음 이해가 공격행동에 대한 도덕 판단, 정당화 추론과 유의한 관련이 있으며 그 중 정당화 추론과 더 많은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 분석 결과 Table 9와 같이 공격행동 의도의 주 효과(F(1, 117) = 23.61, p < .001), 공격행동 유형의 주 효과(F(2, 234) =9.98, p < .01), 의도와 유형의 상호작용 효과 (F(2, 234) = 4.40, p < .05)가 나타났다
- 둘째, 이 연구에서는 공격행동의 유형을 나누어 살펴봄으로써 도덕 판단 및 정당화 추론에서 공격행동의 유형 정보를 활용하는 것은 연령에 따른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밝혔다. 셋째, 이 연구에서는 틀린믿음 이해가 공격행동에 대한 도덕 판단, 정당화 추론과 유의한 관련이 있으며 그 중 정당화 추론과 더 많은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끝으로 또래관계에서 일어나는 민감한 행동인 공격행동에 대한 도덕 판단 및 정당화 추론의 경향과 틀린믿음 이해와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유아의 도덕성 지도 시 활용될 수 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실제적 의의가 있다.
- 셋째, 틀린믿음 이해는 공격행동에 대한 도덕 판단 및 정당화 추론과 유의한 관련이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도덕 판단과 심리적 특질을 통해 행위를 이해하거나 설명하는 능력의 관련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Astington, 1993).
- 유아의 연령, 공격행동의 의도 및 유형에 따른 도덕 판단의 전반적인 경향을 살펴본 결과는 Table 6과 같다. 유아의 도덕 판단 점수의 평균은 모든 공격행동의 의도와 유형에 대해 잘하지도 잘못하지도 않았음을 의미하는 평정점수인 3점 미만이었으며 세부적인 의도와 공격행동의 유형에 따라 판단점수가 달라졌다.
- 이 연구의 결과에서 도덕 판단에서는 연령차가 없지만 정당화 추론에서 연령차가 나타나며, 틀린믿음 이해는 도덕 판단보다 정당화 추론과 높은 관련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볼 때 도덕 추론에 서 보이는 연령차와 틀린믿음 이해와의 관련성은 도덕 판단보다는 정당화 추론이 성숙한 도덕적 사고를 반영한다는 이성주의 모형의 견해를 지지 한다.
- 첫째, 유아는 또래 관계에서 발생한 공격행동에 대해 모두 잘못한 행동으로 판단하였으며, 공격행동의 의도와 유형에 따라서 도덕 판단 점수에 차이가 있었다. 모든 공격행동에 대해 잘못한 행동으로 판단한 결과는 어떠한 위반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유아기 도덕 판단의 특성 (Choi & Song, 1996; Song, Smetana, & Kim, 1987)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후속연구
- 그리고 사회적 직관주의 모형에서 제기한 바와 같이 즉각적인 의사결정인 도덕 판단은 정당화 추론과 구분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성주의 모형과 사회적 성숙주의 모형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보다 세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 연구 결과에서 보이는 도덕 판단과 정당화 추론 발달 경향의 차이점은 도덕적 사고인 판단과 추론에 대한 각각의 교육적 접근이 필요함을 제기한다. 따라서 유아의 도덕성 발달을 위하여 도덕 판단뿐만 아니라 유아의 추론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그 이유를 함께 묻거나 판단의 이유를 설명해주는 지도 방안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 그리고 틀린믿음 이해 능력만으로는 실제로 도덕적 행동을 하는지 여부를알 수 없으므로(Moore, 2001) 유아의 도덕성 발달을 총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는 정서(Wheatley & Haidt, 2005), 공감능력(Krcmar & Curtis, 2003) 과 같은 다른 요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유아의 사회 인지능력은 유아의 언어능력이나 가족 및 생활환경 등의 요인에 영향을 받으므로 보다 다양한 변인과의 관련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이성주의 모형과 사회적 직관주의 모형을 검증하기 위한 도덕 판단 및 정당화 추론의 기제 및 상호 관계와 도덕적 행동과의 관련성에 대한 구체적인 탐색이 필요하다.
- 따라서 유아의 도덕성 발달을 위하여 도덕 판단뿐만 아니라 유아의 추론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그 이유를 함께 묻거나 판단의 이유를 설명해주는 지도 방안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즉각적인 가치 판단만을 묻거나 처벌과 같은 외적 판단기준을 강조하기보다는 도덕적 행동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의 교육적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 이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이 연구에서는 유아의 마음이해 능력을 틀린믿음 이해 과제 수행능력으로 살펴보았으나 마음이해 능력을 다양한 과제로 측정하여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틀린믿음 이해 능력만으로는 실제로 도덕적 행동을 하는지 여부를알 수 없으므로(Moore, 2001) 유아의 도덕성 발달을 총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는 정서(Wheatley & Haidt, 2005), 공감능력(Krcmar & Curtis, 2003) 과 같은 다른 요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 1999), 관계적 공격은 3세경부터 나타나서 아동기 중반까지 점차 증가한다(Underwood, 2003). 이를 바탕으로 볼 때 유아의 연령과 공격행동의 유형에 따라서 도덕 판단과 정당화 추론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여부를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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