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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漢江)의 역사문화경관 연구 - 조선시대 경강(京江) 동호(東湖)지역(地域)을 대상으로 -
A Study on the Historical and Cultural Landscape of Han River - Around East Lake of Kyung River in Joseon Dynasty - 원문보기

韓國傳統造景學會誌 = Journal of the Korean Institute of Traditional Landscape Architecture, v.32 no.2, 2014년, pp.55 - 67  

김선화 (상명대학교 대학원 환경조경학과) ,  이재근 (상명대학교 환경조경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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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경강 동호지역은 역사와 문화적 요소가 풍부하여 역사문화경관의 명승명소가 많았으나 현대 한강은 자연경관에 비해서 문화성과 역사성이 낮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강이 지니고 있는 역사문화적 요소를 한강의 경관에 적용하고자 조선시대 문화공간의 경관 특성을 린치의 시각적 이미지요소에 적용하여 경관특성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동호를 시각적 이미지 요소에 적용했을 때 '통로'로서 높게 인식되었고 가장자리를 의미하는 '경계'의 명료성 또한 동호가 높게 인식되었다. 방향 전환점인 '결절점'은 두모포가 인지도에서 우수하게 나타났다. 린치의 시각적 이미지 요소에서 '랜드마크'를 문화공간에 적용했을 때 경강 동호, 압구정, 제천정이 우월한 인지도를 보임으로써 역사문화경관의 지명도와 명성은 시각적 이미지 요소에 비례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문화공간의 패턴, 구조, 의미가 명료하고 정체성이 확실할수록 '랜드마크'와 '지역'요소가 높게 인식되었다. 공간의 지명도가 높을수록 역사문화경관의 인지도가 높았다. 그러므로 한강의 역사문화경관 복원 시 시각적 인지도를 고려하여 조사하고 사례연구 함으로써 장소의 복원과 함께 역사성과 문화성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historic cultural landscape of East lake in Kyung river area during Joseon dynasty was very outstanding that it had many attractions of scenic beauty, however, the Han river of today is being recognized as a natural landscape and as a place with low cultural and historical traits. This study app...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한강의 발원지는? 한강(漢江)은 서울 북동쪽 강원도 태백시 금대산 검룡소에서 발원하여 남서쪽으로 흐르다가 서해로 흘러가는 498km에 달하는3) 물줄기이며, 조선시대에는 한양도성(漢陽都城) 성저 십리(城底十里)의 남쪽경계를 흐르는 경도(京都)의 외명당수(外明堂水)로서 물길을 이용한 교통․경제․군사적 요충지 외에 수경관(水景觀)을 즐기는 풍류의 문화공간4)이었다. 성리학(性理學)의 기반위에 사의적인 삶을 지향하는 조선시대의 문인묵객들에게 한강의 수경관은 물, 빛과 바람 등 자연환경에 의해 시시각각 변화된 모습으로 흘러가는 물결 따라 삶의 또다른 사유의 의미와 자연풍광을 부여하는 주요 경관자원이었다.
조선시대 경강은 무엇이라고 불렀나? 조선시대 한양도성은 경도(京都)1) 였고 그 남쪽을 흐르는 한강은 경강(京江)2)이었다. 경강은 경도를 중심으로 동호, 남호와 서호로 불려졌다. 연구 대상지인 한강 문화공간은 동호와 동호 주변 지역의 삶의 문화가 있었던 장소로 한정한다.
서울시가 발표한 2030 한강 자연성 회복 기본 계획은 무엇인가? 이에 서울시는 ‘2030 한강 자연성 회복 기본 계획’을 발표하였고, 그 내용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 공생하는 한강 만들기를 위한 것이다. 이것은 한강의 녹지·수질의 생태적 건강성 회복을 위해 하천 스스로 제 모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연에 순응하는 방식으로 입안한 중장기 계획으로서 자연생태계와 인간 삶의 적정한 조화를 위한 한강의 수체계(水體系)복원 계획이다. 그 중 ‘중랑천 합류부 생태거점 조성지역’은 조선시대 한성의 동교지역이고, 한강 하류와 만나는 지형 특성상 수운이용이 활발했던 경강의 동호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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