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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한국의 말 늦은 아동이 또래 일반 아동에 비하여 언어 이해 능력의 취약성을 가진다면, 이들의 문장이해 전략 또한 또래 일반 아동의 양상과 차이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문장이해를 위한 행위연출과제(act-out task)를 사용하여 30-35개월의 정상범주 지능을 가진 말 늦은 아동들과 생활 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들을 대상으로 문장이해능력을 알아보았다. 구체적으로, 일반 아동과 말 늦은 아동은 ‘강아지가 시계를 밀어요’와 같은 간단한 문장을 듣고 이 문장에 대한 행위 연출에 있어서 문법 정보인 조사단서와 의미 정보인 생물성단서 조건에 따른 행위 연출능력 알아보았다.
- 본 연구에서는 행위연출과제를 사용하여 3세 이전의 생활 연령을 일치시킨 말 늦은 아동과 일반아동의 문장이해 시 나타나는 조사단서 및 생물성단서 활용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 결과 일반아동과 말 늦은 아동 모두 문장을 이해할 때 조사단서 보다는 생물성단서에 더 많이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러한 보고들을 근거할 때, 말 늦은 아동은 표현언어 능력에서 두드러진 결함을 보이지만 비교적 일반적인 수준으로 여겨지는 언어이해 능력에서도 내재적인 취약성을 보일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문장이해 과제를 통해서 말 늦은 아동의 언어이해 능력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 구체적으로, 일반 아동과 말 늦은 아동은 ‘강아지가 시계를 밀어요’와 같은 간단한 문장을 듣고 이 문장에 대한 행위 연출에 있어서 문법 정보인 조사단서와 의미 정보인 생물성단서 조건에 따른 행위 연출능력 알아보았다.
- 실험은 조용한 방에서 검사자와 아동이 일대일로 진행되었으며 어린 나이인 만큼 아동이 충분히 과제 수행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준비 단계와 훈련 단계를 거쳤다. 아동은 준비 단계에서 실험에 사용되는 도구(동물 봉제 인형 및 사물 장난감)를 분명히 이해하고 익숙해졌으며, 훈련 단계를 통하여 행위 연출 과제 수행 방법을 정확히 익혔다.
- 아동은 준비 단계에서 실험에 사용되는 도구(동물 봉제 인형 및 사물 장난감)를 분명히 이해하고 익숙해졌으며, 훈련 단계를 통하여 행위 연출 과제 수행 방법을 정확히 익혔다. 연구자는 아동이 과제 수행 방법을 완전히 이해하였음을 확인한 후 본 실험을 실시하였다. 본 실험 수행 절차는 다음과 같다 : 검사자는 두 개로 짝지어진 인형 또는 사물을 아동의 손에 닿지 않게 책상 위에 올려놓고 아동에게 검사 문장을 들려주었다.
- , 1982; Thal & Flores, 2001). 이에 본 연구에서도 아동이 간단한 실험 문장을 듣고 문장 내용에 해당하는 소도구를 선택하는 형식의 행위연출 과제(act-out task)를 사용하였다.
- 행위 연출을 위한 도구는 생물성 명사에 해당하는 동물 봉제인형과 무생물성 명사에 해당하는 장난감을 사용하였으며, 어린 아동이 한 손으로 조작이 용이한 15-20cm의 크기였다.
대상 데이터
- 문장에 포함된 동사는 아동이 이미 알고 있으며 행위 연출이 용이한 5개 동사를 사용하였다. 명사는 6개 동물이름과 3개 사물이름으로 선정하였다. 동물 이름은 동물의 일반적인 특성에 의한 의미적 편향을 방지하기 위하여 성향이 비슷한 것으로 선정하였다.
- 실험 문장은 명사-명사-동사(NNV)구조이었다. 문장에 포함된 동사는 아동이 이미 알고 있으며 행위 연출이 용이한 5개 동사를 사용하였다. 명사는 6개 동물이름과 3개 사물이름으로 선정하였다.
- 실험 문장은 명사-명사-동사(NNV)구조이었다. 문장에 포함된 동사는 아동이 이미 알고 있으며 행위 연출이 용이한 5개 동사를 사용하였다.
- 연구의 대상은 서울 및 경기 지역에 거주하고 생활연령이 30-35개월에 있는 말 늦은 아동 9명과 생활 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 9명이었다. 구체적인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다.
데이터처리
- 따라서 각 집단 별로 생물성단서와 조사단서의 주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2-way ANOVA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일반아동 집단에서는 생물성단서의 주효과(F(2, 16) =9.
성능/효과
- <그림 5>는 동의사황인 AI-G1조건과 IA-G2조건에서 두 집단의 수행 차이를 비교하였다. AI-G1조건과 IA-G2조건에서 에서는 일반아동들은 각각 85.2%, 3.7%의 첫 명사 행위자 선택율을 보였고, 말 늦은 아동들은 각각 57.4%, 20.3%의 선택율을 보여 두 집단 모두 AI-G1조건이 IA-G2 조건보다 높은 선택율을 보였지만, 두 조건 간의 차이는 말 늦은 아동들보다 일반아동들에게서 더 뚜렷하였다. 즉, 일반아동은 두 조건 간 첫 명사 선택율의 차이가 82.
- 본 연구에서는 행위연출과제를 사용하여 3세 이전의 생활 연령을 일치시킨 말 늦은 아동과 일반아동의 문장이해 시 나타나는 조사단서 및 생물성단서 활용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 결과 일반아동과 말 늦은 아동 모두 문장을 이해할 때 조사단서 보다는 생물성단서에 더 많이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반아동은 생물성단서 뿐만 아니라 조사단서도 유의미하게 활용하는 반면, 말 늦은 아동은 조사단서 활용능력이 유의미하지 않아 이들은 문장내 정보들 중 의미적 단서인 생물 성단서에만 의존하여 문장을 이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따라서 각 집단 별로 생물성단서와 조사단서의 주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2-way ANOVA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일반아동 집단에서는 생물성단서의 주효과(F(2, 16) =9.309, p=.002)와 조사단서의 주효과(F(2, 16) =9.421, p=.002) 가 모두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반면, 말 늦은 아동집단에서는 생물성단서의 주효과(F(2, 16) =6.
- 2%의 선택율을 보였다. 두 집단 모두 첫 명사가 생물성단서인 AI-G2 조건에서 더 높은 첫 명사 행위자 선택율을 나타냈지만, 일반 아동의 선택율의 차이 양상과 말 늦은 아동의 선택율 차이 양상은 달랐다. 일반아동은 갈등 상황에서 두 조건간의 첫 명사 선택율의 차이가 20% 정도로 별로 크지 않는 반면, 말 늦은 아동은 두 조건간의 첫 명사 선택율의 차이는 52.
- 일반 아동 집단은 동일 생활연령 아동 중 1) K-ABC의 인지처리과 정의 척도점수가 85이상이고, 2)SELSI의 언어전반점수가 생활 연령대의 평균점수로부터 -1표준편차 이상에 있는 아동이다. 두 집단 아동 모두 부모로부터 정서 문제가 없으며, 시각 및 청각의 장애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아동 정보는 <표 1>에 제시하였다.
- 그러나 조사 X 생물성 상호작용 효과를 통하여 조사단서와 생물성단서가 문장이해 시 조건에 따라 각기 다르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집단 X 조사단서 간의 유의미한 상호작용 효과를 통하여 문장 이해 시 조사단서에 따른 각 집단별 문장이해 수행에서 차이가 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 그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첫 명사를 행위자로 지지하는 AI조건에서는 일반아동과 마찬가지로 가장 높은 선택율을 보였으나, 조사단서가 첫 명사를 행위자로 지지하는 G1조건에서는 일반아동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말 늦은 아동은 AA-G1조건에서는 53.7%, AI-G1조건에서는 57.4%로서, 주격 조사가 두 번째 명사를 행위자로 지지하는 AA-G2조건에서 59.3%, AI-G2조건의 85.2%의 선택율보다 오히려 더 낮은 선택율을 보였다. 즉, 말 늦은 아동은 문장을 해석함에 있어 행위자를 지칭하는 주격 조사에 따른 행위자 선택이 낮아, 조사단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음이 나타났다.
- 말 늦은 아동이 일반아동에 비해 생물성단서 의존도가 더욱 높은 경향은 생물성단서와 조사단서가 문장 해석에서 서로 상반되게 작용하는 갈등상황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다. 동의상황은 두 단서(생물성, 조사) 모두가 동일한 문장해석을 지지하는 상황으로 생물성과 조사단서가 모두 첫 명사를 행위자로 지지하는 AI-G1조건(예: 거북이가 시계를 때려요)과 두 단서 모두 두 번째 명사를 행위자로 지지하는 IA-G2조건 (예: 모자를 강아지가 잡아요)이다.
- 이는, 갈등 상황에서 일반아동은 IA-G1 조건과 AI-G2 조건에서 제공하는 생물성단서와 조사단서가 주는 서로 다른 정보로 인해 문장 해석 시 어느 단서에 명확히 의존해야 하는지의 갈등으로 인하여 두 조건 간의 선택율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반면, 말 늦은 아동은 생물성단서와 조사단서가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조사단서 보다는 일방적으로 생물성단서 조건에 의존하여 문장을 해석함으로 첫 명사가 생물성인 AI-G2 조건에서 더 높은 첫 명사 선택율을 보였다.
- 황민아(2003)는 연령 평균 5세 10개월의 단순언어장애아동과 일반아동 및 언어 연령 일치아동을 대상으로 문장이해에서 조사, 어순 및 생물 성단서를 활용을 조사한 결과, 다른 집단과는 달리 단순언어장애아동은 조사 및 어순 단서들보다 생물성단서 활용이 매우 높았다고 보고하였다. 뿐만 아니라, 본 연구와 마찬가지로 두 단서간의 갈등 상황에서도 단순언어장애아동은 생물성단서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의 말 늦은 아동의 양상과 매우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근거하여 볼 때 비록 연령의 차이를 보이지만, 말 늦은 아동의 수행이 단순언어장애아동의 문장이해 수행 양상과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009)는 모두 유의미하였다. 상호작용 효과는 집단과 조사단서간 상호작용 효과(F(2,32) = 10.458, p =.000)와 조사단서와 생물성단서간 상호 작용효과(F(4,64) = 2.793, p =.033)는 유의미하였으나, 집단과 생물성의 상호작용 효과만은 유의미하지 않았다(F(2,32) = .154, p = .858). 즉, 모든 아동들은 생물성단서와 조사단서의 주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두 집단 모두 문장을 이해할 때 생물 성단서 또는 조사단서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 <그림 1>을 살펴보면 두 집단 모두 첫 명사 선택율은 처음 제시되는 명사가 생물성(AI) 조건일 때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두 명사 모두 생물성 조건(AA)이었으며, 첫 명사가 무생물성인 조건(IA)에서 선택율이 가장 낮았다. 즉, 생물성단서 조건에서는 두 집단의 첫 명사 선택율이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 <그림 3>을 살펴보면, 일반아동은 생물성단서가 행위자로 지지되는 AI 조건에서 가장 높은 선택율을 보였을 뿐 아니라, 조사단서가 첫 명사를 행위자로 지지하는 G1조건에서도 생물성단서의 각 조건 별로 비교해 보았을 때 다른 두 조사조건(G0, G2)보다 비교적 높은 선택율을 보였다. 특히 생물성단서의 영향을 받지 않는 AA조건에서는 조사단서가 첫 명사를 행위자로 지지하는 AA-G1조건에서 81.
- 6%으로서 세 조건간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 알아보기 위해 조사단서의 각 조건(G0, G1, G2)을 종속변수로 하여 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G2조건(F(1, 16)=5.306, p=.035)에서만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G0조건(F(1, 16)=.950, p=.344)과 G1조건(F(1, 16)=3.392, p=.084)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즉, 말 늦은 아동은 일반 아동과 달리 조사조건에 따른 첫 명사 선택율의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첫 명사 (또는 두 번째 명사)에 주격조사를 붙이든, 조사를 생략하든간에 특별히 조사단서가 첫 명사를 행위자로 선택함에 있어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었다.
- 첫 번째 명사에 주격조사 “가”두 번째 명사에 목적격 조사 “를”이 붙는 경우(G1)와 첫 번째 명사에 “를”두 번째 명사에 주격조사 “가”붙인 경우(G2), 모든 조사 생략된 경우(G0)의 세 조건이었다. 이로써 총 9가지 조건에 대해 각각 3개의 문장을 제작하여 모두 27개 실험 문장을 최종적으로 완성하였다. 이와는 별도로 아동의 연습시행을 위한 연습 문장 4개가 제작되었다.
- 즉, 한국 아동의 경우 의미 정보와 문법 정보를 모두 사용하지만, 연령이 증가하면서 문법 단서 의존도가 점차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선행 연구를 종합하자면 각 언어에 따라 문장 이해 시 제공되는 단서들의 활용 강도의 차이는 보이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생물성단서 의존도가 낮아지고 어순이나 조사와 같은 문법 정보 의존도가 높아짐을 알 수 있다.
- 그러나, 말 늦은 아동은 문장이해 시 제공된 생물성단서와 조사단서의 활용에서 일반아동과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일반 아동의 경우 비록 전반적으로 생물성단서에 의존하여 문장을 이해하고 있기는 하였지만, 조사단서에 대한 주효과도 유의미하게 나타남에 따라 문장 이해시 조사단서도 활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말 늦은 아동의 경우 생물성단서 주효과는 나타났으나, 조사단서 주효과는 나타나지 않아 말 늦은 아동은 조사단서를 활용하지 않았다.
- 조건별로 살펴보면, 생물성 단서인 생물성-생물성(AA), 생물성-무생물성(AI), 무생물성-생물성(IA)조건에서 첫 명사 선택율은 말 늦은 아동 집단이 각각 50.6%, 71%, 27.2%으로, 일반 아동 집단이 각각 46.9%, 76.5%, 25.9%으로 나타나 두 집단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조사단서 조건인 조사생략(G0), 주격조사-목적격조사(G1), 목적격조사-주격조사(G2)에 따른 첫 명사 선택율은 말 늦은 아동 집단이 각각 45.
- 9%으로 나타나 두 집단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조사단서 조건인 조사생략(G0), 주격조사-목적격조사(G1), 목적격조사-주격조사(G2)에 따른 첫 명사 선택율은 말 늦은 아동 집단이 각각 45.1%, 48.8%, 50.6% 일반 아동 집단이 각각 50.6%, 69.1%, 29.6%으로 나타났다. 두 집단 아동들이 생물성단서와 조사단서 조건에 따른 첫 명사 선택율을 <그림 1>과 <그림 2>에 제시하였다.
- 858). 즉, 모든 아동들은 생물성단서와 조사단서의 주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두 집단 모두 문장을 이해할 때 생물 성단서 또는 조사단서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조사 X 생물성 상호작용 효과를 통하여 조사단서와 생물성단서가 문장이해 시 조건에 따라 각기 다르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3%의 선택율을 보여 두 집단 모두 AI-G1조건이 IA-G2 조건보다 높은 선택율을 보였지만, 두 조건 간의 차이는 말 늦은 아동들보다 일반아동들에게서 더 뚜렷하였다. 즉, 일반아동은 두 조건 간 첫 명사 선택율의 차이가 82.5%로서 매우 큰 차이를 보여, 두 조건 모두 첫 명사를 지지한 AI-GI 조건에서 절대적으로 높은 첫 명사 행위자 선택율을 보였다. 반면, 말 늦은 아동은 두 조건간의 차이가 37.
- 125)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즉, 일반아동의 경우 조사단서와 생물성단서 모두 문장 이해과제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말 늦은 아동은 생물성단 서만이 문장이해과제 수행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 그러나 아동의 연령이 증가하면서 생물성단서 의존도는 낮아지고 조사단서를 더 많이 활용하는 경향이 나타나, 7세에 이르면 성인과 비슷한 양상으로 단서를 활용하였다. 즉, 한국 아동의 경우 의미 정보와 문법 정보를 모두 사용하지만, 연령이 증가하면서 문법 단서 의존도가 점차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선행 연구를 종합하자면 각 언어에 따라 문장 이해 시 제공되는 단서들의 활용 강도의 차이는 보이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생물성단서 의존도가 낮아지고 어순이나 조사와 같은 문법 정보 의존도가 높아짐을 알 수 있다.
- <그림 3>을 살펴보면, 일반아동은 생물성단서가 행위자로 지지되는 AI 조건에서 가장 높은 선택율을 보였을 뿐 아니라, 조사단서가 첫 명사를 행위자로 지지하는 G1조건에서도 생물성단서의 각 조건 별로 비교해 보았을 때 다른 두 조사조건(G0, G2)보다 비교적 높은 선택율을 보였다. 특히 생물성단서의 영향을 받지 않는 AA조건에서는 조사단서가 첫 명사를 행위자로 지지하는 AA-G1조건에서 81.5%로 나타나, 85.2%의 가장 높은 선택율을 보인 AI-G1조건 다음으로 높은 선택율을 보였다. 반면 AA-G2조건에서는 18.
후속연구
- 이러한 본 연구의 말 늦은 아동 특성 감안하자면, 말 늦은 아동이라 할 지라도 수용언어능력이 정상 범주에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느냐를 민감하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말 늦은 아동의 언어능력을 판단할 때는 표준화된 검사에 비하여 문장 이해시 나타나는 조사단서 활용 과제가 보다 더 민감하게 측정될 수 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가 타당한 예측요인이 될 지에 대한 추후 연구로서, 말 늦은 아동들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어야 될 것이다.
- 또한, 말 늦은 아동의 언어능력을 판단할 때는 표준화된 검사에 비하여 문장 이해시 나타나는 조사단서 활용 과제가 보다 더 민감하게 측정될 수 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가 타당한 예측요인이 될 지에 대한 추후 연구로서, 말 늦은 아동들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어야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표현언어만 지체인 말 늦은 아동들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언어능력이 회복된다는 선행연구의 결과(Paul, 1991;Paul & Jennings, 1992; Paul, Murray, Clancy & Andrews, 1997; Rescorla, 2000a, 2000b, 2002 ; Rescorla & Ratner, 1997; Rescorla, Roberts & Dahlsgaard, 1997)에 따라 앞으로 추후연구를 통해 2-3세 때 말 늦은 아동으로 확인되었던 이들이 연령이 증가하여 4세 이상이 되었을 때 문장이해과제에서 또래 일반아동들과 그리고 단순언어장애 아동들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 뿐만 아니라 표현언어만 지체인 말 늦은 아동들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언어능력이 회복된다는 선행연구의 결과(Paul, 1991;Paul & Jennings, 1992; Paul, Murray, Clancy & Andrews, 1997; Rescorla, 2000a, 2000b, 2002 ; Rescorla & Ratner, 1997; Rescorla, Roberts & Dahlsgaard, 1997)에 따라 앞으로 추후연구를 통해 2-3세 때 말 늦은 아동으로 확인되었던 이들이 연령이 증가하여 4세 이상이 되었을 때 문장이해과제에서 또래 일반아동들과 그리고 단순언어장애 아동들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 그러나 해석시 유의할 점은 본 연구에 참여한 대부분의 말 늦은 아동은 수용언어점수가 정상 범주에 포함되어 있지만, 일반아동보다 수용언어 점수가 낮은 아동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본 연구의 말 늦은 아동 특성 감안하자면, 말 늦은 아동이라 할 지라도 수용언어능력이 정상 범주에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느냐를 민감하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말 늦은 아동의 언어능력을 판단할 때는 표준화된 검사에 비하여 문장 이해시 나타나는 조사단서 활용 과제가 보다 더 민감하게 측정될 수 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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