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말 늦은 아동과 일반 아동의 자음 목록 크기에 따른 음운변이성

김혜진; 이란; 이은주

doi:10.13064/ksss.2015.7.3.175

말 늦은 아동과 일반 아동의 자음 목록 크기에 따른 음운변이성
Phonological variability with consonant inventory size in late-talkers and normal children 원문보기

말소리와 음성과학 = Phonetics and speech sciences, v.7 no.3, 2015년, pp.175 - 181

김혜진 (단국대학교 특수교육대학원 언어치료전공) , 이란 (단국대학교 대학원 언어병리학과) , 이은주 (단국대학교 특수교육과)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aims to compare the differences between 'consonant inventory size' and 'phonological variability' in order to examine the phonological development and characteristics of the late-talkers and typically developing expressive language agematched children and to consider the correlations between them. The study participants included fifteen late-talkers and fifteen typically developing expressive language age-matched children(TED group).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as regards consonant inventory size,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late-talkers and TED group. The late-talkers' consonant inventory size was less than TED group. Second, as regards phonological variability,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late-talkers and TED group. The late-talkers' phonological variability was higher than TED group. Third, in the case of late-talkers, there was no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consonant inventory size and phonological variability; however in the case of TED group, there was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consonant inventory size and phonological variability. Therefore, phonological ability should be considered in evaluation and intervention of late-talker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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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반면, 말 늦은 아동은 습득한 자음이 포함된 단어에서도 음운변이성이 낮아지지 않았다. 따라서 두 집단 간에 음절구조의 복잡성과 후기에 습득하는 자음에 따라 음운변이성에 차이가 나는지 추가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말 늦은 아동은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에 비해서 모든 음절구조에서 음운변이성이 높고, 후기에 습득하는 자음 /ㅈ/, /ㅊ/, /ㅉ/, /ㄹ/, /ㅅ/, /ㅆ/가 포함되어 있는 목표 단어에서는 음운변이성이 더 높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말 늦은 아동과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typically developing expressive language age-matched children, 이하 TED)을 대상으로, 자음 목록 크기 확인을 위해 자발화를 수집하여 분석하고, 음운변이성 실험을 위해 4가지 구조화된 놀이 상황에서 목표 단어를 산출할 기회를 3회 제공하여 발화를 유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음운발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음 목록 크기와 음운체계의 안정성을 살펴볼 수 있는 음운변이성의 집단 간 차이를 알아보고 자음 목록 크기와 음운변이성 간의 상관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24 - 35개월의 말 늦은 아동 15명과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 15명을 대상으로 음운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집단 간 자음 목록 크기와 음운변이성의 차이를 비교하고, 이들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신화정, 이은주(2015)의 말 늦은 아동과 생활연령을 일치시킨 집단을 대상으로 음운변이성을 살펴본 연구와 달리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과 비교하여 음운변이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생활연령뿐 아니라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과 비교하였을 때에도 음운변이성이 높았다.
본 연구에서 연구자는 자료 수집 시 즉각 전사한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료 수집 후 1주일 이내에 녹음된 음성파일을 듣고 전사한 단어와 비교하였다. 상이할 경우, 2회 반복하여 듣고 동일하게 들린 단어로 전사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말 늦은 아동과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typically developing expressive language age-matched children, 이하 TED)을 대상으로, 자음 목록 크기 확인을 위해 자발화를 수집하여 분석하고, 음운변이성 실험을 위해 4가지 구조화된 놀이 상황에서 목표 단어를 산출할 기회를 3회 제공하여 발화를 유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음운발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음 목록 크기와 음운체계의 안정성을 살펴볼 수 있는 음운변이성의 집단 간 차이를 알아보고 자음 목록 크기와 음운변이성 간의 상관을 살펴보고자 한다.

제안 방법

본 연구는 문희원, 하승희(2012)의 연구에서 사용한 도구를 수정·보완하여 놀잇감을 선정하였다.
자료의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녹음된 전체 발화 자료 중 20%를 무작위로 선정하였다. 선정된 음성파일을 언어재활사 2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3년 이상의 임상경력을 가진 1명의 언어재활사에게 들려주고 전사하도록 하였다. 전사한 자료를 토대로 자음 목록과 음운변이성을 분석하도록 하였다.
또한 아동의 웃음, 울음 및 생리적 소리는 전사에서 제외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통해 자음 목록 크기와 음운변이성을 분석하였다.
우리 말소리의 자음은 19개가 있지만 초성에서 실현될 수 없는 /ㅇ/은 목록에서 제외하여 총 18개의 자음을 분석하였다. 아동의 발화를 전사한 후 자음 목록 분석표에 표기하여 분석하였다.
음운변이성을 분석하기 위해 Ingram(2002)의 단어 단위 변이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아동이 3회 산출한 목표 단어를 분석하여, 일관성 있게 발음하였는지 확인하였다. 이때 오조음이라도 3회 산출한 발음이 일관성 있으면 1점을 부여하였다.
자음 목록 수집이 끝난 후, 음운변이성 검사를 위해 사운드 북을 제외하고 스티커 북을 추가로 제공하여 주방놀이, 목욕놀이, 교통수단놀이를 실시하였다. 어린 아동에게 한 가지 놀이 상황에서 3회의 목표 단어를 이끌어 내는 것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아동에게 네 가지 구조화된 놀이 상황 안에서 15개의 목표 단어를 총 3번 산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아동이 놀이에 흥미를 잃었을 경우 다른 놀잇감을 제시하였으며, 놀이 순서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연구자는 음운변이성 검사와 선별 검사를 실시하기 전에 양육자와의 면담을 통해 아동이 목표 단어를 알고 있는지 양육자에게 확인하였다. 아동이 목표 단어를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연구자와 실험을 시작하기 전에 단어를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동이 놀이에 흥미를 잃었을 경우 다른 놀잇감을 제시하였으며, 놀이 순서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음운변이성 목표 단어를 즉각 전사하였으며, 모든 발화는 녹음기로 녹음하였다.
자음 목록 수집을 위해 구조화된 놀이 상황에서 30분 간 아동의 발화를 수집하였다. 이를 위해 아동에게 놀잇감이 들어있는 가방을 제시하였고 가방 안에 있는 놀잇감을 자발적으로 선택하도록 하였다. 자음 목록 수집이 끝난 후, 음운변이성 검사를 위해 사운드 북을 제외하고 스티커 북을 추가로 제공하여 주방놀이, 목욕놀이, 교통수단놀이를 실시하였다.
자음 목록 수집을 위해 구조화된 놀이 상황에서 30분 간 아동의 발화를 수집하였다. 이를 위해 아동에게 놀잇감이 들어있는 가방을 제시하였고 가방 안에 있는 놀잇감을 자발적으로 선택하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아동에게 놀잇감이 들어있는 가방을 제시하였고 가방 안에 있는 놀잇감을 자발적으로 선택하도록 하였다. 자음 목록 수집이 끝난 후, 음운변이성 검사를 위해 사운드 북을 제외하고 스티커 북을 추가로 제공하여 주방놀이, 목욕놀이, 교통수단놀이를 실시하였다. 어린 아동에게 한 가지 놀이 상황에서 3회의 목표 단어를 이끌어 내는 것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아동에게 네 가지 구조화된 놀이 상황 안에서 15개의 목표 단어를 총 3번 산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는 문희원, 하승희(2012)의 연구에서 사용한 도구를 수정·보완하여 놀잇감을 선정하였다. 자음 목록 실험 시 사용한 놀잇감은 아동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주방놀이(가스레인지, 접시, 컵, 포크, 칼, 도마, 냄비, 배, 빵, 쨈, 포도, 딸기), 목욕놀이(욕조, 비누, 샴푸, 치약, 칫솔), 교통수단놀이(자동차, 비행기, 기차, 풍선), 사운드 북을 사용하였으며, 모든 놀이 진행 시 동물(곰, 토끼, 강아지, 나비) 및 사람 인형(할머니, 엄마, 아빠, 아기)을 포함시켰다.
자음 목록은 초성의 위치에서 1회 이상 산출한 자음을 분석하였다. 우리 말소리의 자음은 19개가 있지만 초성에서 실현될 수 없는 /ㅇ/은 목록에서 제외하여 총 18개의 자음을 분석하였다.
선정된 음성파일을 언어재활사 2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3년 이상의 임상경력을 가진 1명의 언어재활사에게 들려주고 전사하도록 하였다. 전사한 자료를 토대로 자음 목록과 음운변이성을 분석하도록 하였다. 자음 목록 크기 신뢰도는 자음이 일치한 발화 수를 전체 발화 수로 나눈 후 100을 곱하여 계산하였으며, 신뢰도는 90.

대상 데이터

말 늦은 아동의 대상자 선정기준은 양육자로부터 (1) 표준화된 영유아 언어발달 선별검사(김영태 외, 2003)에서 표현 언어연령 점수가 1SD 이하에 해당하며 (2) 한국판 맥아더-베이츠 의사소통 발달평가(Korean version of MacArthur-Bates Communicative Development Inventories: K M - B CDI, 배소영, 곽금주, 2011)에서 표현어휘수가 10%ile 미만에 해당되고 (3) 한국덴버발달선별검사(Korean- Denver Developmental Screening Test- : K-DDST - , 신희선, 한경자, 오가실, 오진주, 하미나, 2002)에서 언어영역을 제외한 개인-사회성, 대운동, 미세운동- 적응 발달 영역이 정상 범주에 속한다고 보고된 아동으로 선정하였다. 또한 (4) 심각한 청력 손상이 없고 (5) 뚜렷한 정서, 인지, 신경학적인 문제를 보이지 않는다고 보고된 아동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24 - 35개월의 말 늦은 아동 15명,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 1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말 늦은 아동의 대상자 선정기준은 양육자로부터 (1) 표준화된 영유아 언어발달 선별검사(김영태 외, 2003)에서 표현 언어연령 점수가 1SD 이하에 해당하며 (2) 한국판 맥아더-베이츠 의사소통 발달평가(Korean version of MacArthur-Bates Communicative Development Inventories: K M - B CDI, 배소영, 곽금주, 2011)에서 표현어휘수가 10%ile 미만에 해당되고 (3) 한국덴버발달선별검사(Korean- Denver Developmental Screening Test- : K-DDST - , 신희선, 한경자, 오가실, 오진주, 하미나, 2002)에서 언어영역을 제외한 개인-사회성, 대운동, 미세운동- 적응 발달 영역이 정상 범주에 속한다고 보고된 아동으로 선정하였다.
자음 목록은 초성의 위치에서 1회 이상 산출한 자음을 분석하였다. 우리 말소리의 자음은 19개가 있지만 초성에서 실현될 수 없는 /ㅇ/은 목록에서 제외하여 총 18개의 자음을 분석하였다. 아동의 발화를 전사한 후 자음 목록 분석표에 표기하여 분석하였다.

데이터처리

말 늦은 아동과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 집단 간의 자음 목록 크기와 음운변이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 검정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집단 내 자음 목록 크기와 음운변이성에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피어슨 상관분석(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을 실시하였다. 모든 통계 분석은 SPSS 18.
말 늦은 아동과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 집단 간의 자음 목록 크기와 음운변이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 검정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집단 내 자음 목록 크기와 음운변이성에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피어슨 상관분석(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을 실시하였다.
말 늦은 아동과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음운변이성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t검정을 실시하였다. 결과는 <표 4>와 같다.
말 늦은 아동과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자음 목록 크기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t 검정을 실시하였다. 결과는 <표 3>과 같다.

이론/모형

음운변이성 실험 시 사용한 놀잇감은 자음 목록 실험 시 사용한 놀잇감과 동일하게 사용하였고, 사운드 북은 제외하고 스티커 북을 사용하였다. 음운변이성 실험 시 사용한 목표 단어는 말 늦은 아동의 음운특성을 연구한 신화정, 이은주(2015)의 연구에서 사용한 목표 단어를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목표 단어는 15개였으며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다.
음운변이성을 분석하기 위해 Ingram(2002)의 단어 단위 변이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아동이 3회 산출한 목표 단어를 분석하여, 일관성 있게 발음하였는지 확인하였다.

성능/효과

따라서 두 집단 간에 음절구조의 복잡성과 후기에 습득하는 자음에 따라 음운변이성에 차이가 나는지 추가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말 늦은 아동은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에 비해서 모든 음절구조에서 음운변이성이 높고, 후기에 습득하는 자음 /ㅈ/, /ㅊ/, /ㅉ/, /ㄹ/, /ㅅ/, /ㅆ/가 포함되어 있는 목표 단어에서는 음운변이성이 더 높았다. 이는 말 늦은 아동의 음운체계가 체계적이지 못하기 떄문에(Vihman, Keren - Portnoy & Schiemenz, 2009; Williams & Elbert, 2003), 모든 음절구조와 후기에 습득하는 자음이 포함되어 있을 때 말 늦은 아동이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에 비해 단어를 가변적으로 단어를 산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신화정, 이은주(2015)의 말 늦은 아동과 생활연령을 일치시킨 집단을 대상으로 음운변이성을 살펴본 연구와 달리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과 비교하여 음운변이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생활연령뿐 아니라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과 비교하였을 때에도 음운변이성이 높았다. 즉, 선행연구 결과를 고려하였을 때 말 늦은 아동이 불완전한 음운체계를 가지고 있어(Vihman, Keren - Portnoy & Schiemenz, 2009; Williams & Elbert, 2003) 단어를 비일관적으로 산출한 것으로 볼 수 있었다.
즉,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이 격음 /ㅋ/, /ㅌ/, /ㅍ/, /ㅎ/와 경음 /ㄲ/를 추가로 산출하여 다양한 자음 목록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말 늦은 아동과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의 90%가 산출한 자음 목록을 비교하였을 때, 말 늦은 아동은 격음의 산출이 나타나지 않아 자음 목록 크기가 적을 뿐 아니라 산출한 자음의 유형도 제한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집단 간 음운변이성을 비교한 결과, 말 늦은 아동이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에 비해 음운변이성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연령이 어린 아동일수록 음운체계가 안정되지 않아 단어 산출 시 음운변이성이 높다는 선행 연구 결과를 지지한다(박현, 2010; 황진경, 하승희, 2012; Soga & Stole-Gammon, 2012).
말 늦은 아동과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이 습득한 자음을 추가로 살펴본 결과, 본 연구에 참여한 말 늦은 아동의 95%가 양순음 /ㅁ/, /ㅂ/, /ㅃ/와 치조음 /ㄷ/, /ㄸ/, /ㄴ/를 주로 산출하여 총 6개의 자음을 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90%가 연구개음 /ㄱ/을 산출하여 총 7개의 자음을 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의 95%는 95%의 말 늦은 아동이 산출한 6개의 자음에 연구개음 /ㄱ/, /ㄲ/, /ㅋ/, 치조음 /ㅌ/, 양순음 /ㅍ/, 성문음 /ㅎ/를 추가로 산출하여 총 12개의 자음을 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90%는 경구개음 /ㅊ/를 추가로 산출하였다.
셋째, 자음 목록 크기와 음운변이성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말 늦은 아동의 경우 자음 목록 크기와 음운변이성 간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아동의 경우 자음 목록 크기가 클수록 음운변이성이 낮아졌으며, 자음 목록 크기가 적을수록 음운변이성이 높아졌다. 이에 자음 목록 크기와 음운변이성간의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셋째, 자음 목록 크기와 음운변이성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말 늦은 아동의 경우 자음 목록 크기와 음운변이성 간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아동의 경우 자음 목록 크기가 클수록 음운변이성이 낮아졌으며, 자음 목록 크기가 적을수록 음운변이성이 높아졌다.
반면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의 95%는 95%의 말 늦은 아동이 산출한 6개의 자음에 연구개음 /ㄱ/, /ㄲ/, /ㅋ/, 치조음 /ㅌ/, 양순음 /ㅍ/, 성문음 /ㅎ/를 추가로 산출하여 총 12개의 자음을 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90%는 경구개음 /ㅊ/를 추가로 산출하였다. 즉,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이 격음 /ㅋ/, /ㅌ/, /ㅍ/, /ㅎ/와 경음 /ㄲ/를 추가로 산출하여 다양한 자음 목록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말 늦은 아동과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의 90%가 산출한 자음 목록을 비교하였을 때, 말 늦은 아동은 격음의 산출이 나타나지 않아 자음 목록 크기가 적을 뿐 아니라 산출한 자음의 유형도 제한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첫째, 자음 목록 크기를 비교한 결과, 말 늦은 아동이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에 비해 유의하게 자음 목록 크기가 적었다. 이러한 결과는 말 늦은 아동이 지연된 음운발달로 인해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에 비해 자음 목록 크기가 적다는 선행연구를 지지한다(심혜림, 하승희 2014; Rescorla & Ratner, 1996; Williams & Elbert, 2003).
통계적 유의성 검정 결과에 따르면, 두 집단의 자음 목록 크기는 말 늦은 아동 집단이 평균 11.67, 표준편차 1.84이었고,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 집단이 평균 15.40, 표준편차 1.68이었다. t 검정결과 말 늦은 아동이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에 비해 자음 목록 크기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t(28)= 5.

후속연구

그러므로 추후 연구를 통해 음절구조의 복잡도 및 자음의 습득시기를 고려하여 음운변이성이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말 늦은 아동 15명,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 15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추후 더 많은 말 늦은 아동을 대상으로 음운특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는 말 늦은 아동 15명,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 15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추후 더 많은 말 늦은 아동을 대상으로 음운특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말 늦은 아동은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보다 음운능력이 지연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들의 음운발달이 향후 또래 수준으로 발달하는지, 지속해서 지연된 발달을 보이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후속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말 늦은 아동의 음운능력이 안정적이고 오류가 적으면 언어발달의 예후가 긍정적이라는 선행연구 결과를 고려할 때(Williams & Elbert, 2003), 말 늦은 아동의 음운변이성이 일반 아동보다 높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긍정적인 언어발달의 예후를 기대하기 위해서 표현 언어 중재 뿐 아니라 음운발달의 중재를 병행해야 함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추후 연구를 통해 음절구조의 복잡도 및 자음의 습득시기를 고려하여 음운변이성이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말 늦은 아동 15명,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 15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추후 더 많은 말 늦은 아동을 대상으로 음운특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말 늦은 아동은 표현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보다 음운능력이 지연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들의 음운발달이 향후 또래 수준으로 발달하는지, 지속해서 지연된 발달을 보이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후속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말 늦은 아동이 갖고 있는 문제점은?	말 늦은 아동 중 일부는 표현 어휘 발달이 지속적으로 지연되기 때문에 학령기에 학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표현 어휘 발달에서 지체가 나타났던 2- 3세의 말 늦은 아동들 중 약 25 - 35%는 학령기 이전에 단순언어장애(Specific Language Impairments: SLI)로 진단을 받게 되며, 학령기 이후에도 읽기장애나 학습장애를 나타낸다(Leonard, 1998).
	말 늦은 아동이란 무엇인가?	말 늦은 아동(late-talker)은 인지, 사회성 및 대•소근육의 운동능력이 정상적으로 발달하며 청각이나 신경학적 손상을 보이지 않으나(Rescorla, 1989; Paul, 1991), 일반적으로 3세 이전에 표현 어휘 발달에서 뚜렷한 지체가 나타나며 표준화된 언어발달 검사에서 -1SD 미만의 검사 결과를 나타낸다(Rescorla & Ratner, 1996; Rescorla, 2002; Thal, Tobias & Morrison, 1991; 홍경훈, 김영태, 2005).
	말 늦은 아동은 학업을 수행하는데 어떤 문제점을 갖는가?	말 늦은 아동 중 일부는 표현 어휘 발달이 지속적으로 지연되기 때문에 학령기에 학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표현 어휘 발달에서 지체가 나타났던 2- 3세의 말 늦은 아동들 중 약 25 - 35%는 학령기 이전에 단순언어장애(Specific Language Impairments: SLI)로 진단을 받게 되며, 학령기 이후에도 읽기장애나 학습장애를 나타낸다(Leonard,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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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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