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케이블방송 예능프로그램의 자막 유형을 분류하고 시청자의 시각적 주의를 탐색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tvN <꽃보다 할배>의 첫 번째 시즌 방영분(유럽편)의 서사구성 요소인 등장인물과 사건을 은유적, 환유적 의미를 기준으로 인물 특성과 에피소드 부제 및 타이틀 로고, 이야기 내용에 따라 유형화했다. 연구방법론으로는 시선추적(Eye-tracking) 실험연구와 심층면접을 병행했다. 시선추적 실험연구 결과에 의하면, 등장인물 은유적, 등장인물 환유적, 사건 은유적, 사건 환유적 유형 모두 인물의 특성을 영상 구성 요소로 제시한 자막에서 시선이 가장 오래 체류했고 시선 평균 고정 시간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층면접 분석결과에 의하면,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을 극적으로 구성하거나 여행 장소(공간)에 대해 과장해 표현한 사건 환유적 자막에 시각적 주의가 가장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분석결과는 <꽃보다 할배>의 제작진이 인물보다 사건을 중심으로 환유적으로 자막을 제시함으로써 리얼리티를 강화하는 동시에 시각적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케이블방송 예능프로그램의 자막 유형을 분류하고 시청자의 시각적 주의를 탐색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tvN <꽃보다 할배>의 첫 번째 시즌 방영분(유럽편)의 서사구성 요소인 등장인물과 사건을 은유적, 환유적 의미를 기준으로 인물 특성과 에피소드 부제 및 타이틀 로고, 이야기 내용에 따라 유형화했다. 연구방법론으로는 시선추적(Eye-tracking) 실험연구와 심층면접을 병행했다. 시선추적 실험연구 결과에 의하면, 등장인물 은유적, 등장인물 환유적, 사건 은유적, 사건 환유적 유형 모두 인물의 특성을 영상 구성 요소로 제시한 자막에서 시선이 가장 오래 체류했고 시선 평균 고정 시간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층면접 분석결과에 의하면,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을 극적으로 구성하거나 여행 장소(공간)에 대해 과장해 표현한 사건 환유적 자막에 시각적 주의가 가장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분석결과는 <꽃보다 할배>의 제작진이 인물보다 사건을 중심으로 환유적으로 자막을 제시함으로써 리얼리티를 강화하는 동시에 시각적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This study has attempted to explore the audience's visual attention about the subtitles types of CATV entertainment program. To achieve this, this research has measured the dwell time and average fixation data through the eye-tracking test and analysed the reason of particular visual attention by in...
This study has attempted to explore the audience's visual attention about the subtitles types of CATV entertainment program. To achieve this, this research has measured the dwell time and average fixation data through the eye-tracking test and analysed the reason of particular visual attention by in-depth interview. According to the eye-tracking research findings, four types of subtitles(character metaphor, character metonymy, event metaphor, event metonymy) were measured the highest dwell time and average fixation time. Also, according to in-depth interview, visual attention was clearly turned up that event metonymy constructs the conflicts between characters and overstates the trip place romantically. This results means that staffs of intensify the reality and visual pleasure through event metonymic subtitles.
This study has attempted to explore the audience's visual attention about the subtitles types of CATV entertainment program. To achieve this, this research has measured the dwell time and average fixation data through the eye-tracking test and analysed the reason of particular visual attention by in-depth interview. According to the eye-tracking research findings, four types of subtitles(character metaphor, character metonymy, event metaphor, event metonymy) were measured the highest dwell time and average fixation time. Also, according to in-depth interview, visual attention was clearly turned up that event metonymy constructs the conflicts between characters and overstates the trip place romantically. This results means that staffs of intensify the reality and visual pleasure through event metonymic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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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의 등장인물과 사건이 은유적ㆍ환유적 기법으로 제시된 자막을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후, 시선추적(eye-tracking) 실험연구를 통해 시청자의 시선 체류 및 평균 고정 시간을 실측하고 심층면접을 병행해 시청자의 시각적 인지과정에서 나타나는 시각적 주의 정도를 탐색하고자 했다.
자막이 시청자의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반면에 지나친 과장과 억지로 인해 시청자로 하여금 프로그램을 저항적으로 해독하도록 하기도 한다. 본 연구는 지상파방송에 비해 케이블방송에서 자막의 비중이 더욱 크다는 전제하에 시청자의 자막에 대한 시각적 집중도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계측하고 시각적 주의(visual attention)의 정도를 탐색하는 것으로 연구문제를 설계했다.
본고는 이와 같은 물음에서부터 시작해 그 해답을 찾기 위해 tvN의 를 분석대상으로, 자막 유형을 분류하고 시각적 주의 정도를 탐색하고자 시선추적 실험연구와 심층면접 방법론을 병행해 연구를 진행했다.
가설 설정
예능프로그램의 속성상 웃음을 통해 즐거움을 증폭시키는 자막에 시각적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기분이 상했구나’와 같이 인물의 심리 상태를 알려주거나 ‘그냥 봤으면 몰랐을 텐데’ 자막을 통해 그들이 처한 상황을 묘사해 프로그램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거나 ‘발톱(의) 특징을 잡아서’처럼, 특정 내용을 마치 대타자의 권위인 양 의도적으로 부각시키는 자막에 대한 진술들은 피실험자들이 프로그램의 의미를 해석하는데 있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가리킨다.
제안 방법
이론적 논의에서 살펴봤던 것처럼, 서사의 핵심 구성요소인 인물과 사건의 은유적, 환유적 표현요소와 프로그램 주체로서의 인물의 특성, 에피소드 부제를 포함한 서브타이틀, 이야기 내용 등의 영상구성 요소를 주요 변인으로 자막을 유형화했다. 각각의 유형은 피실험자의 시각적 주의를 집중적으로 유인할 수 있는 자막의 특성을 중심으로 처치된 샘플 영상으로 분류했다.
인간의 신체를 대상으로 하는 실험연구는 평균 통계 수치를 구하는 정량적 방법과 인지 정도를 분석하는 정성적 방법을 병행해야 유의미한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5명에서 10명 내외의 피조사자를 선정한다[42]. 본고에서도 정량적 방법을 활용한 연구결과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정성적 방법인 심층면접을 동시에 수행했다. 피설험자는 대학 2∼4학년 재학생 6명, 대학원생 3명, 직장인 1명 등 10명으로 구성했으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26.
시선추적 분석방법은 이 시각적 흐름의 궤적을 안구의 망막을 중심으로 2°이하에서 특정 대상에 초점이 정확히 일치하면서 0.218초(218ms) 이상 고정된 채 15∼100°/sec 속도 이하로 움직이는 안구 위치를 추적하는 고정점(fixation)을 실측해 데이터화한다.
시선추적 실험연구와 심층면접을 통해 시각적 주의 정도를 탐색한 본고는 방법론적 측면에서 장단점을 명확히 갖고 있다. 시선추적 실험연구가 정량적인 데이터에 의존해 특정 현상의 객관적 측정에는 유효하지만 그 현상이 발생한 타당한 이유를 정확하게 해석하는데 한계가 있어 심층면접을 병행했다. 실험연구와 질적연구를 병행한 방법론적 시도가 본고의 연구의의를 일정 부분 확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연구과정에서 자막의 유형을 보다 세부적으로 유형화하지 못했고, 대사와 음악 등의 사운드, 자막의 디자인적 측면 등을 엄밀하게 통제하지 못한 한계도 갖고 있기 때문에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더욱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한다.
4를 사용했다. 실험실은 방송시청 환경과 유사하게 설계해 실험에 따르는 변수를 최소화하고자 했고, 실험 종료 직후 질문 순서를 정하지 않은 비구조화 방식으로 1명당 60분 내외로 심층면접을 병행했다. 심층면접 문항은 대분류에서는 케이블방송과 케이블방송 예능프로그램의 시청경험에 대한 일반적인 문항으로, 중분류에서는<꽃보다 할배>의 시청경험과 시각적 주의를 기울인 서사 및 영상구성 요소의 문항으로, 소분류에서는 실험용 샘플영상의 자막 유형별 시각적 주의 정도에 대한 문항으로 각각 구성했다.
실험용 샘플영상은 약 70분 안팎의 전체 방송 분량 중에서 인물·사건·은유적·환유적 기법 등 4가지 변인을바탕으로 [표 1]과 같이 4가지로 자막을 유형화해 1개 샘플당 2분 30초 분량으로 실험처치를 했다.
연구문제는 첫째, 시선추적 실험연구 결과, tvN 의 등장인물, 사건, 은유적ㆍ환유적 기법에 따른 자막 유형별 시선 체류 시간과 시선 평균 고정 시간의 실측값은 각각 어느 정도인지, 둘째, 심층면접 분석 결과, tvN 의 자막 유형별로 시각적 주의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그 함의는 무엇인지로 각각 설정했다.
연구방법은 각 자막 유형별로 시선 체류 시간과 시선 평균 고정 시간을 실측하기 위한 시선추적 실험연구와 시각적 주의를 기울인 이유와 함의를 분석하기 위한 심층면접을 활용했다. 연구문제는 첫째, 시선추적 실험연구 결과, tvN <꽃보다 할배>의 등장인물, 사건, 은유적ㆍ환유적 기법에 따른 자막 유형별 시선 체류 시간과 시선 평균 고정 시간의 실측값은 각각 어느 정도인지, 둘째, 심층면접 분석 결과, tvN <꽃보다 할배>의 자막 유형별로 시각적 주의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그 함의는 무엇인지로 각각 설정했다.
대상 데이터
는 ‘50년 지기 황혼의 우정 배낭여행’이라는 제작의도에서 드러나듯이, 기존 예능프로그램과 달리 일명 ‘H(할배의 한국식 영어표기 Halbae의 이니셜)4’로 불리는, 연기경력 50년 이상, 평균 연령 76세인 4명의 노배우들(이순재 79세, 신구 78세, 박근형 74세, 백일섭 70세)과 ‘짐꾼’ 역할의 상대적으로 젊은 배우(이서진 43세)로 출연진을 구성했다.
2세였다. 실험은 2013년 12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이루어졌고, 실험용 샘플영상은 유럽편 2회(2013년 7월 12일 방영)로, 총 7회 방영분 중 2회를 선정한 이유는 출연자 5명 전원이 등장하고 이야기의 흐름상 등장인물의 성격이 명확히 제시되며 인물들간 갈등이 극적으로 구조화되어 사건이 야기되는 등 여행 초반부여서 피실험자의 시각적 주의를 가장 집중적으로 유인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KBS 2TV 을 제작했던 PD와 작가가 기획 및 연출한 배낭 여행기이다.
이를 위해, 분석대상 프로그램으로 케이블방송 tvN의 첫 시즌 방영분(2003년 7월 5일~8월 16일, 총7회)인 유럽편을 선정했다.
전술했듯이, 본고는 최근에 가장 주목을 받았던 예능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tvN의 를 분석대상으로 선정했다.
피설험자는 대학 2∼4학년 재학생 6명, 대학원생 3명, 직장인 1명 등 10명으로 구성했으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26.2세였다.
이론/모형
실험은 시선 체류 시간과 시선 평균 고정 시간의 최고ㆍ최저 측정값, 평균 측정값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실험용 시선추적 장비는 각막경계 반사법을 적용한 컴퓨터 모니터와 적외선 카메라가 장착된 SMI RED 250, 분석 소프트웨어 BeGaze Ver 2.4를 사용했다. 실험실은 방송시청 환경과 유사하게 설계해 실험에 따르는 변수를 최소화하고자 했고, 실험 종료 직후 질문 순서를 정하지 않은 비구조화 방식으로 1명당 60분 내외로 심층면접을 병행했다.
성능/효과
또한 인물을 환유적으로 구성한 자막에 시각적 주의가 낮았고 은유적·환유적 기법을 활용해 인물과 사건을 결합시킨 자막 유형에 시각적 주의가 가장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예능프로그램의 속성상 웃음을 통해 즐거움을 증폭시키는 자막에 시각적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기분이 상했구나’와 같이 인물의 심리 상태를 알려주거나 ‘그냥 봤으면 몰랐을 텐데’ 자막을 통해 그들이 처한 상황을 묘사해 프로그램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거나 ‘발톱(의) 특징을 잡아서’처럼, 특정 내용을 마치 대타자의 권위인 양 의도적으로 부각시키는 자막에 대한 진술들은 피실험자들이 프로그램의 의미를 해석하는데 있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가리킨다. 또한 피실험자들은 인물과 사건을 은유적 기법으로 표현한 자막에서도 각 출연자의 성격을 파악하고, 출연자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사건을 흥미롭게 생각하면서 시각적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물의 개인적 특성을 은유적으로 제시한 자막 유형들(직진 순재, 구야향, 자상남, 이슬 백일섭 선생, 인간 네비게터 등)에 대해 시각적 집중도가 높다는, “곰돌이 푸우 일섭이 생각나는데요.
시선 체류 시간 분석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인물의 성격과 개성을 강조하는 인물·은유적 자막이 인물 특성의 자막 유형 중에서 가장 오랜 시간(약 57.2초) 시선이 집중되는 반면에 프로그램의 이야기 내용에서는 가장 짧은 시간(약 28.3초) 동안 시각적 주의를 기울였다는 점이다.
시선 평균 고정 시간 분석결과에 의하면, 시선 체류 시간의 측정값에서 나타난 것처럼, 인물의 특성을 구성요소로 활용한 4가지 자막 유형이 에피소드 부제나 타이틀 로고, 이야기 내용의 구성요소의 자막 유형에 비해 시선 평균 고정 시간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사건·은유적 자막 유형이 인물 특성과 이야기 내용 요소에서 평균적으로 오래 고정되고 있었고, 사건·환유적 자막 유형에 대한 평균 고정 시간이 가장 낮았다.
심층면접 결과를 종합하면, 피실험자들은 사건·환유적 자막, 인물·환유적 자막, 인물·은유적 자막, 사건·은유적 자막의 순으로 시각적 집중도가 높았다고 진술하고 있다.
심층면접 분석결과에 의하면, 피실험자들 모두 의 서사구조, 특히 인물과 사건, 은유적·환유적 자막의 유형을 비교적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층면접 분석결과에 의하면, 피실험자들은 의 인물과 사건의 은유적·환유적 자막을 비교적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었으며, 특히 이들이 시각적으로 주목한 자막 유형이 인물들 간의 갈등을 구조화한 사건과 여행지 정보를 낭만적으로 과장한 사건·환유적 자막이라는 점이 흥미로운 결과였다.
에피소드 부제와 타이틀 로고는 인물·은유적 자막(2,210ms), 인물·환유적 자막(1,457ms), 사건·은유적 자막(1,219ms), 사건·환유적 자막(686ms) 순으로, 이야기 내용은 인물·환유적 자막 (32,427ms), 사건·환유적 자막(31,944ms), 사건·은유적자막(30,649 ms), 인물·은유적 자막(28,368ms) 순으로 각각 시선 체류 시간이 측정되었다.
시선 체류 시간 분석결과에 의하면, 인물의 특징을 구성요소로 활용한 유형 중에서 인물·은유적, 사건·은유적 자막, 사건·환유적 자막, 인물·환유적 자막 순으로 시선이 체류하고 있었다. 유의미한 분석결과는 출연진에 대한 피실험자들의 동일시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피실험자들이 출연진을 일종의 역할 모델로 인식한다는 점이었다. 또한 인물을 환유적으로 구성한 자막에 시각적 주의가 낮았고 은유적·환유적 기법을 활용해 인물과 사건을 결합시킨 자막 유형에 시각적 주의가 가장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인물의 특성을 나타내는 유형은 인물·은유적 자막 57,208ms, 사건·은유적 자막 52,137ms, 사건·환유적 자막 51,137ms, 인물·환유적 자막 50.630ms 순으로 측정되었다.
주목할 만한 분석결과는 사건·은유적 자막 유형이 인물 특성(330ms), 이야기 내용(284ms) 구성요소에서 여타 유형에 비해 평균 고정 시간이 가장 길었던 반면에 사건·환유적 자막 유형은 인물 특성(301ms), 에피소드부제와 타이틀 로고(151ms), 이야기 내용(255ms) 모두 가장 낮은 시간 동안 시선이 고정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사건·은유적 자막 유형이 인물 특성과 이야기 내용 요소에서 평균적으로 오래 고정되고 있었고, 사건·환유적 자막 유형에 대한 평균 고정 시간이 가장 낮았다.
<꽃보다 할배>의 자막 유형에 대한 시선추적 실험 직후 수행한 심층면접은 시선추적 실험연구의 분석결과를 시각적 주의 정도를 중심으로 재논증하기 위한 방법론이다. 피실험자들의 케이블방송 예능프로그램 시청 빈도를 묻는 일반 문항에서는 10명 중에서 9명이 즐겨 시청하며 일일 평균 시청 시간이 2시간 내외일 만큼 적극적으로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꽃보다 할배>는 10명 모두 시청 경험을 갖고 있었다.
후속연구
시선추적 실험연구가 정량적인 데이터에 의존해 특정 현상의 객관적 측정에는 유효하지만 그 현상이 발생한 타당한 이유를 정확하게 해석하는데 한계가 있어 심층면접을 병행했다. 실험연구와 질적연구를 병행한 방법론적 시도가 본고의 연구의의를 일정 부분 확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연구과정에서 자막의 유형을 보다 세부적으로 유형화하지 못했고, 대사와 음악 등의 사운드, 자막의 디자인적 측면 등을 엄밀하게 통제하지 못한 한계도 갖고 있기 때문에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더욱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방송프로그램의 자막은 어떤 역할인가?
방송프로그램의 자막은 시청자의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단순 정보의 요약, 제공 등의 기본 기능을 넘어 출연자의 캐릭터를 정의 또는 설정하고 시청자와의 직접, 간접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는 독립된 하나의 중요 요소이다[2]. 특히 자막을 통한 제작진의 의도적 개입은 출연자와 제작진의 관계뿐만 아니라 시청자와 제작진의 관계도 설정하고, 시청자에게 특정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해독하게끔 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아이트래킹이란?
아이트래킹은 지각자의 눈동자를 추적하여 어느 곳을 응시하고 있는가를 알아낸 후, 그것을 근거로 자극에 대한 인간의 반응 및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기법이다[35]. 시선추적 분석방법은 특정 대상에 대한 시각적 주의의 정도를 시선의 고정 시간을 추적해 실측하는 방법론으로, 주관적이고 맥락적인 사용자의 경험 가치를 객관화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론이다[36].
리얼리티를 강조한 한국의 방송 예능프로그램의 예는?
한국의 방송 예능프로그램은 2000년대 들어 리얼리티(reality)를 강조하는 추세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특히 2006년에 MBC TV <무한도전>, 2007년에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2008년에 SBS TV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가 각각 방송되면서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계보가 본격적으로 형성되었다. 2013년부터는 <일밤-아빠! 어디가?>(MBC),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KBS 2TV)와 같이 지상파방송은 물론 (tvN), <오냐오냐>(TV 조선),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엄마>(SBS funE)처럼 케이블방송의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리얼리티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청자의 관심을 유인해 왔다.
참고문헌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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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묵, "CATV 홈쇼핑 프로그램의 영상구성 방식에 대한 시선추적 연구", 한국언론학보, 제57권, 제6호, p.509, 2013.
박진희, "입체영상에서 깊이의 정도가 시각적 주의에 미치는 영향", 디지털디자인학연구, 제10권, 제2호, p.443, 2010.
최민영, "사용자의 시각적 인지 특성에 기초한 시선추적 분석 방법에 대한 연구: 제품 디자인을 위한 분석 프레임 개발을 중심으로", 디자인학연구, 제16권, 제4호, p.200, 2003.
A. Poole and L. J. Ball, "Eye Tracking in Human-computer Interaction and Usability Research: Current Status and Future Prospects," (in) C. Ghaoui(ed.), Encyclopedia of Human Computer Interaction, Idea Group, 2004. http://www.alexpoole.info/academic/bookchapter.html
C. D. Wickens and J. Hollands, Engineering Psychology and Human Performance, Upper Saddle River, NJ: Prentice Hall,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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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아이트래킹 기법을 이용한 지하철 공공 환경시설물의 '시지각 주목성' 평가연구", 디자인학연구", 제23권, 제1호, p.243, 2010.
김보년, "당신의 아이돌은 안녕하십니까: 리얼리티 프로그램 속 아이돌의 감정노동", 문화과학, 제64권, p.27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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